"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인천시내 220여 초등학교가 전교어린회 임원 구성을 위한 선거 열기로 뜨겁다.
학생들의 올바른 선거 문화정착과 공정한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를 실천하려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어른들의 모습과는 달리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16일 오후 부평구 신덕 1길에 위치한 상정초등학교에서는 수업을 마친 후 4ㆍ5ㆍ6학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린이회장에 출마한 조성건 학생 등 3명과 부회장에 출마한 이승원 학생 등 7명으로부터 출마의 변을 듣는 소견발표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에 출마한 조성건학생은 “제가 어린이 회장이 된다면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겸손한 회장으로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한표를 부탁하기도 해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투표소며 투표함을 대여 미술공작실에 투표소를 설치 학생들로 구성된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질서정연한 가운데 선거가 치러졌는데 4학년 1반 한경린 학생은 “처음 하는 선거라 신기하기도 했다며 예쁜 사람보다는 착하고 열심히 학생들을 위할 줄 아는 회장 부회장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투표 소감을 말했다.”
선거 결과 회장에는 전교어린이회장에는 유권자 265명 중 140표를 얻은 기호 2번 장영찬 학생이 당선됐으며 부회장에는 189표와 78표를 얻은 김완중ㆍ김도협 학생이 부회장에 각각 당선됐다.
회장에 당선된 장영찬학생은 “사랑이 넘치는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선배는 후배를 아끼고 사랑하며,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기위해 실천하는 학생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황인영교감은 “도심속의 조그만 소규모 학교로 학생들 스스로 학교 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 설정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어린이회 스스로 학교발전을 위한 바램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