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된 제가 요새 새로 꿈꾸는 것은 '즐거운 학교생활'입니다. 학교생활이 즐거워야 학교에 가고 싶어지고 학교에 가는 것이 즐거워지면 공부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면 제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김동욱 학생·1반)
수원 서호중(교장 이영관) 신입생 입학식이 3년 연속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고 있다. 서호중은 2일 신입생 278명과 학부모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에 꿈 싣는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서는 ‘타임캡슐에 담는 나의 꿈’ 발표를 비롯해 성악가 초청 공연, 선생님들 축하 노래로 새 학년 새 출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입학식 행사 중 이목이 집중된 것은 ‘타임캡슐에 담는 나의 꿈’ 발표.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학창 시절 목표를 세워 자신과 선생님, 부모님께 약속한 후 3년 뒤 자신의 꿈을 얼마만큼 이뤘는지 확인해 보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타임캡슐에 싣는 나의 꿈’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자신의 소망과 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진로를 탐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타임캡슐은 신입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공개하기로 약속했다.
이영관 교장은 환영사에서 “주인 정신을 갖자,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그 곳을 향해 매진하자, 도전정신을 갖자”라는 3가지를 강조하면서 “신입생 여러분은 오늘 타임캡슐에 담은 자신의 꿈을 꼭 실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학식 후 이 교장은 참석 학부모에게 감사 표시로 '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 칼럼집을 저자 사인하여 선물로 증정하였다.
서호중학교 입학식 모습을 스케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