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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없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근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비염과 아토피에 걸린 학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학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질환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질환이 무엇인지, 학교 공동체가 알레르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3대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을 3대 알레르기 질환이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항원)은 크게 실내 항원과 실외 항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표적인 실내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바퀴벌레, 곰팡이 등이 있다.
실외 항원으로는 꽃가루와 곰팡이가 있고, 대기 오염도 중요한 원인 및 악화 인자이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 면역학적 반응 및 피부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의 증가 등이 있다. 또한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유전적인 소인으로는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 정도며,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확률은 약 75%로 높아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3대 알레르기 질환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아토피 피부염 :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을 가진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 알레르기 비염 : 어떤 원인 물질(항원)에 대해 코의 속살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 천식 :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알레르기’에 건강한 환경 만들기
알레르기 질환은 짧은 기간의 치료로 완치되기 어렵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해야 하는데 만약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적절한 환경 관리를 통해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과 합병증의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며,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인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몸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식이요법 : 우리나라에서는 메밀, 계란 흰자,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땅콩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접 먹었을 때 증상의 악화가 없다면, 그 음식물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 특히 소아의 경우 음식물 제한을 심하게 하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 줄 수 있는 마늘, 양파, 도라지, 모과, 인삼, 대추, 감자, 당근, 다시마, 미역, 유기농 과일, 된장, 발효음식, 밤, 옥수수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 식품첨가물 : 아황산염들은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존제,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약제에도 이용되는데, 일부 천식 환자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등에 다량 들어있다. 특히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중 아보카도 소스,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어 아황산염에 과민한 천식 환자는 이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밖의 식품첨가물인 황색 색소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들 첨가물이 많이 든 인스턴트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 환경요법 :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인 꽃가루가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기 중의 곰팡이는 지역에 관계없이 옥내·외 존재하지만 높은 습도와 온도가 곰팡이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런 환경에 더 많이 존재한다.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이를 위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는 실내 습도를 높여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를 많이 번식시키고,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교공동체가 함께 알레르기 예방!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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