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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한국 사회의 시니어, 노후는 어떻게 살 것인가?(1)

순천교육삼락회 정기 총회와 담화, 노래교실

무엇을 하면서 '노후를 보낼 것'인가?

'지적인 호기심이 강해 '배움'에 돈과 시간'투자


 찬 바람이 불어온다. 겨울 맛을 느끼는 계절이 되었다. 그런데 바람에도 이처럼 옷깃을 스치는 찬 바람이 있고, 사람을 변화키는 따뜻한 바람이 있다. 순천교육삼락회는 19일 오전 11시에 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갖고 담화와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담화에서 최고령이신 김상욱 회원은 "게이트볼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갈수록 젊은 사람들이 가입하지 않아 자신이 지금도 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삼락회 모임에도 후배들 얼굴을 보기 위하여 참여하고 있다"면서 노후생활에 건강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또, 오부록 회원은 순천향교 유림들이 일전에 국회의사당을 찾아 유교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는데, 순천지역 국회의원 얼굴만 보고 떳떳하게 이야기 하는 목소리를 듣지 못해 우리지역에서도 정치인을 잘 뽑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전하였다.

 

한편으로, 황희량 회원은 "일전에 서면의 은평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되어 우리 지역에도 인구 고령화가 심각함을 절감하게 되었고, 앞으로 이 나라의 장래가 걱정된다"는 담화를 하였다.

 

이어서 순천만 연가를 부른 강경인 회원의 지도로  김성한이 부른 '묻지 마세요'와 진시몬 작사, 작곡인 '보약 같은 친구'(https://youtu.be/Krf6-m6Vt70 )를 부르는 가운데, 이 곡은 우리 세대에 딱 들어맞는 노래 가사라면서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지금 이웃 나라 일본에는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보다 고령화가 먼저 진행된 일본 시니어 활동의 모습에서 힌트를 얻을 만한 것이 많다.


일본 평론가 쓰노 가이타로가 가 쓴 '100세까지의 독서술'도 그런 책이다. 그가 말하는 '100세까지의 독서술'은 70세부터의 독서술을 의미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독서야말로 새로운 경험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책 제목만 보면 뭣 때문에 독서만을 하는가?라고 물을 수 있지만 단지 늙어가는 노인이 아니라 감이 익어야 제맛이 나는 것처럼익어가는 진짜 노인이 되기 위한 지침서이다. 이처럼 책을 가까이 하면서 보내는 일본의 노인들의 모습이 무게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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