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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온라인에 울려 퍼진 ‘천사들의 합창’

강원 사내초 소리누리축제
지역민과 ‘비대면’ 화합마당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5일 오전 10시, 온라인 동영상 공유포털사이트 ‘유튜브’에서 아주 특별한 축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원 화천 사내초(교장 유영화)의 ‘소리누리축제’였다. 약 2시간 동안 유·초등생들의 음악 연주와 아기자기한 율동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기쁨을 안겼고, 손님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 축제는 사내초가 매년 열고 있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행사로, 매년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만들어왔지만, 올해 코로나19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비대면 상황에 맞게 온라인으로 개최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학생들도 교사도, 지역민들도 간절히 원한 결과였다. 수개월 간 학생과 교직원들이 똘똘 뭉쳐 방역지침 속에서 연습과 영상 촬영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교직원 밴드’의 연주와 노래를 시작으로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솜씨 자랑이 이어졌다. 유치원생의 리듬악기와 전통악기 연주, 1학년 오카리나 연주, 3학년 태권무, 4학년 바이올린, 6학년 리코더 합주(사진), 사내초 합창단의 공연이 화면을 수놓았다. 담당 서기성 교사는 "오프라인 축제에 비해 더욱 많은 노력을 들인 만큼 한층 보람되고 의미 있는 활동이 이뤄졌다"고 장점을 꼽았다.
 

유영화 교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성장도 없다. 예년처럼 멋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는 아니어도 학교 구석구석을 무대로 삼아 공연하고 영상으로 촬영하는 과정 등은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됐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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