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은퇴 준비라고 하면 적당한 자산과 건강 등 노후의 안정된 삶에 필요한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은퇴 준비의 중심에 있어야 할 과제는 그 어떤 것보다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 나이가 든다고 해서 누구나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든다고 다 어른 아냐 인지, 공감능력 갖는 노력 필요 사전적 의미로, 어른이란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경륜이 많아 존경을 받는 사람’을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것보다 진짜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은퇴 준비이며, 또 그것이야 말로 은퇴 후의 새로운 삶을 사는 데 있어 필수적이면서 본질적인 이슈라 할 수 있다. 나이를 막론하고 어른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는 단연코 지혜일 것이다. 지혜는 삶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해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다. 성인발달 연구에 큰 공헌을 한 발테스(Baltes)는 지혜를 구성하는 요소로 풍부한 경험, 높은 인격, 자기반성과 모순의 인식, 동요하지 않는 정
경기 시흥매화초(교장 김순중)는 8일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민주적인 시민교육을 실천하고자 ‘2023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2023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운영사항으로 우수 교육활동을 소개한 후,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조를 편성하여 진로(인성) 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 활동 방법을 자유롭게 토의하였다. 또한 2024 시흥매화초 학교 교육의 Key-word를 함께 토의해 보고 이를 학생들이 발표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2023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듣고 발표를 해봄으써 구성원 간의 토론 기초역량과 상호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2024 시흥매화초 학교교육의 기반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었다.
정부가 내년부터 학업중단 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한 학령기 아동·청소년 통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 등을 위해 선도학교, 대안교실, 산학겸임교사 등을 늘린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교육활동비 지급, 청소년증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27일 서울 마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현장 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학업중단 위기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학업중단 학생은 2020년 3만2027명이었으나 코로나19를 지나면서 2022년 5만2981명으로 약 2만 명 증가했다. 이에 학교 안팎의 아동·청소년에게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여성가족부·고용부·법무부·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아동·청소년 전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가칭)를 내년부터 구축하기로 했다. 기본통계는 통계청 아동 가구 통계 등록부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가 보유한 각종 아동·청소년 데이터를 연계해 통계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학업중단 위기학생에 대한 ‘학생맞춤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가 담임교사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수업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교총은 23일 ‘서울 ○○초 담임교사 불법도청 및 아동학대 신고 사건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불법 녹취와 도청에 대한 엄격한 법 적용으로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교총은 “해당 학부모는 학기 첫날부터 자녀의 하교지도나 자리배치, 교실 시설, 수업 참여 유도 미비 등을 이유로 약 16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으며, 본인 자녀에 대한 1:1 맞춤형 교육과 에어컨 가동 등 무리한 요구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관련 요구가 거절될 경우 교실 무단침입, 욕설과 협박, 학생 앞에서 폭언 등 극심한 모욕감으로 교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또 2학기 들어서는 수업 중 관리자에게 “지금 담임교사가 막말을 하고 있으니 당장 교실로 가서 확인해달라”고 민원을 넣는 등 학생의 휴대전화를 통해 교사의 언행을 실시간으로 도청하고 있음을 사실상 자인하는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교육부 학생생활지도 고시해설서에 따르면 학부모의 비밀녹음 또는 실시간 청취행위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보고받은 관
경북 점촌북초(학교장 하미경)가 24일 2023학년 국제교류 운영 우수학교 공모에 따른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어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점촌북초는 “출사동이 ‘K-문화 조선통신사’로 거듭나기”라는 주제를 통해 일본 쓰시마시 히타카츠소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교류 방문 사전 활동으로 ‘우리 문화를 먼저 바르게 배워 전하기’, ‘한일 해변의 쓰레기 문제를 인식하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먼저 배려하기’를 실천했다. 또한 방문 활동 이전 외국어 강화 교육과 글로벌 에티켓 교육, 문화 존중 교육 등을 통해 문화 수용의 자세를 함양하였으며 9월 방문단의 일본 방문 시 공동수업 및 문화소개 활동 등을 진행하여 양국의 미래세대들 간 우호를 증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메타버스 선도학교의 이점을 살려 방문 활동 후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타버스 ZEP 공간을 활용하여 서로의 소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국제교류 활동이 단순 체험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하미경 교장은 “2023학년도 국제교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점촌북초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 점촌북초의 교육 중점 활동인 ESD
경북 비안초(교장 이임남)는 24일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비안초의 경북교육청 2023학년도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에 따른 상금을 활용하여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였다. 연말 가족 행사를 대비하여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활동을 준비하였으며 31명의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여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 학부모들은 강사가 준비한 31개의 작은 트리에 각종 장식, 조명 등을 꾸미고 케이스로 덮어서 가정에서 탁자 등에 올려둘 수 있게 만들었다. 참여한 가정들은 모두 오늘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활용하여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임남 교장은 “상금을 어떻게 쓰면 가장 좋을지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한 끝에 일부를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배정하였는데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반응이 좋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 00 학부모는“학교가 좋은 상을 많이 받아서 기뻤는데 상금을 이렇게 학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에 사용하여 더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활동인 것도 좋았어요. 같이 만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었어요”라고
경기 수원 곡정초(교장 정갑수)는 16일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교시간에 맞추어 학교폭력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예방 교육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학교 내 폭력과 부적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쌀쌀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WEE클래스 또래상담부 부원들은 미리 준비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정문과 후문으로 나누어 ‘학교폭력 멈춰!’라는 구호를 외치며 학생들을 맞이하였다. 이날 행사에 또래상담부 부원들은 사전에 피켓을 준비하고, 투표를 통해 슬로건과 구호를 스스로 정하는 등 자치적으로 임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또래상담부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학교폭력예방 피켓의 구호를 관심있게 읽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등굣길을 함께 했다. 5학년 이00학생은 “날씨가 쌀쌀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또래상담부로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해보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등교하는 친구들을 교문에서 직접 맞이한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하였다. 정갑수 교장은 “WEE클래스 또래상담부가 계획하고 주도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통하여 우리 학교 학생들에
경기 한홀초(교장 조헌구)는 지난15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여 ‘성장과 나눔이 있는 희망찬 한홀교육만들기’ 대토론회를 열었다. 대토론회는 교육공동체가 모여 서로의 의견을 들어 소통하여 내년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2024학년도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이끌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대토론회 준비위원회에서 ‘성장과 나눔이 있는 희망찬 한홀교육만들기’와 관련된 8개의 소주제를 선정하고,참여를 희망하는 교육공동체 100인으로 8개 분임별을 구성하였다. 분임별 소주제 토의 후 전체 협의회에서 분임별 발표를 하였다. 8개 소주제는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 방안 ▲4차 산업시대 SW교육 활성화 방안 ▲다함께 어울림 체육교육 활성화 방안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법 ▲안전한 생활 습관 기르기 ▲기본 생활, 기본 학습 습관 기르기 방안▲2024 한홀 역점 교육활동 ▲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다. 각 분임별 교육실태와 활성화 방안이 논의하였다. 2023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교육공동체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더 좋은 2024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이었다. 1분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선후배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배려하고 존
경북 비안초(교장 이임남)가 경북교육청 2023학년도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을 받았다. ‘꿈키움 작은 학교’는 경북교육청에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증제로, 기존의 작은 학교 통폐합 기조에서 ‘살리기’로 정책을 전환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이고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우수학교를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자유 학구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작은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해 ‘작지만 강한 학교’를 육성한다. 매년 경상북도 내 초·중학교 중 5개 학교만을 선정하여 인증해오고 있고, 비안초는 이번에 의성군 관내 학교 중 최초로 인증을 받게 되었다. 의성군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대부분 학교의 학생 수가 줄고 있는 반면, 비안초는 최근 6년 이상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불과 6~7년 전 폐교 위기를 겪었음에도 현재 전교생이 43명(병설유치원 원아 포함)이고, 내년에는 전교생이 50명에 가까워질 예정이다.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 열정적인 학부모,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이루고 있고 현재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가 주관하는 ‘2023 도시숲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수원일월수목원 히어리홀에서 녹색도시 관계자, 도시숲 활동가, 관심 있는 수원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서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송성덕 소장은 “수원시는 올해 1월, 영흥수목원을 개장하였고 산림청 인증 모범숲에 두 곳이 선정되었다”며 “시민들이 생각하는 도시숲 관리와 방향을 제시해 주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이득현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는 도시숲 확대 및 관리를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 도시숲 지원센터 운영의 제도적 근거를 고찰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숲 지원센터의 지정 및 운영 정책을 도출하려는 것”이라며 “도시숲 활동가로서 도시숲의 내년 활동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달라”고 했다. 토론회는 발표, 토론, 질의 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발표자로는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박찬열 연구관, 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 이범석 단장이 각각 20분간 발표를 했고 지정 토론자 4명은 각기 관점을 달리하여 각각 10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