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이라 주말마다 결혼식장이 초만원이다. 교통도 마비상태다. 일일이 찾아가 축하를 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예의에 어긋나지만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거나, 울산을 벗어난 먼 지역은 사전에 찾아가 축하를 하기도 한다. 이런 관계로 모 여중 교장실을 방문 했다. 교장선생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중에 결재 오신 선생님들이 용무를 마치고 나가시면서 모두 저에게 목례를 하고 나가신다. 조금은 당황했다. 저와는 초면이기 때문이다. 행정실을 거쳐서 나오는데 교장선생님이 따라 나오셨다. 만류를 했지만 기어이 현관 끝까지 따라 나오셨다. 그런데 문제는 그 뒤를 행정실 직원 5-6명이 모두 함께 따라 나와서 밝은 미소로 배웅인사를 하는 것이다. 행정실 직원 역시 모두 저에겐 초면이기 때문에 몸 둘 바를 몰랐다. 그리고 그분들의 예의와 친절이 평소에 몸에 배어 있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교직원이 하나로 화합된 모범적인 교육 현장이라는 분위기를 직감할 수 있었다. 작고 사소하지만 ‘가벼운 미소가 곁들인 목례와, 크게 힘들지 않은 현관까지의 배웅’이 사람을 무안하게 하고 동시에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일까? 그분들이 존경스럽고 그런 교직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한국교직원공제회법(이하 “공제회법”)을 개정하기로 하였다는 한교닷컴의 보도(2006.11.15. 기사 참조)가 있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독립’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정부가 행사하던 공제회 임원 선출권(법 제15조)과 예산․결산권(법 제21조, 법 제22조)을 대의원회로 이양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현재 공제회 이사장, 이사, 감사를 운영위에서 선출하고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한 조항이 삭제되며, 대신 개정법에서는 이사장, 감사는 대의원회에서 뽑고, 이사는 운영위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부 장관이 공제회 운영위원 7명 중 3명을 지명하도록 한 법 제10조도 삭제했다. 개정법은 대의원회가 대의원 중 6인을 지명하도록 고쳤다. 예결산에 대한 교육부 장관의 간섭 조항도 삭제했다. 현재 공제회 예산은 대의원회 결의를 거쳐 장관 승인을 거치도록 돼 있으나 개정법에서는 운영위 심의를 거쳐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대의원회의 결의를 거쳐 장관에게 보고해야 했던 결산안도 개정법에서는 대의원회 승인만을
서울대 교육학과 이종재 교수는 17일 "정부의 대학별 본고사ㆍ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 금지 등 이른바 '3불정책'이 대학의 본질을 침해해 서열화와 사교육의 개입을 용이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열릴 서울대 사범대 주최 학술심포지엄 '지식기반 사회에서의 공교육 내실화 비전과 전략' 주제 발표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학의 학생 선발을 행정적으로 지도하기보다 고교, 대학, 정부가 협의해 가는 과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업수행프로그램 인증제' 활용이나 '학업수행기준 학생선발을 위한 고교-대학 협의체' 설립으로 대학의 자율성과 중등교육의 내실화의 조화를 꾀할 수 있다"며 학생이 재학 중 수행한 학습결과물을 대입이나 취업시 활용하거나 '고교생 탐구 저널'을 발간해 여기에 논문을 발표하는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제도의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또 고교평준화제도의 발전적 보완을 위한 방향으로 ▲ 학교별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 자립형 사립학교의 운영조건 완화와 확대 ▲ 학생선발을 위한 최소한의 자격 요건 설정 ▲ 사립학교 지원 학생에 대한 일정 수준의 교육비 보전 ▲ 농촌지역에 기숙사형 학교
경기영어마을은 막대한 운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비를 최고 66%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인상안을 이사회를 통해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중반(5박6일)은 8만원에서 12만원, 주말반(1박2일)은 3만원에서 5만원, 방학반 파주캠프 2주과정은 60만원에서 80만원, 안산캠프 4주과정은 13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상된 요금은 방학반은 올 겨울방학 모집시부터, 주말반은 내년 2월, 주중반은 내년 3월부터 각각 적용된다. 경기영어마을 관계자는 "주중반(5박6일) 교육생 1명의 교육비 원가가 안산캠프는 58만원, 파주캠프는 37만원인데 8만원을 받고 있고 1박2일 주말가족반(4명)은 원가가 11만5천원인데 3만원을 받고 있다"며 "비현실적인 교육비로 매년 200여억원의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영어마을은 올해 안산과 파주캠프 운영에 300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되지만 총 수입은 고작 41억원에 불과, 26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경기영어마을은 이번 교육비 인상으로 30억원 가량의 추가 수입이 예상되고 성인대상 위탁교육 확대 등 사업다각화와 경영합리화 조치 등으로 내년도 재정자립도를 50%까지
쌀쌀한 날씨 탓에 하얀 입김이 굴뚝의 연기처럼 흩어지는 새벽 일곱시.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각이다. 얼마나 추운지 새벽부터 3학년 형들을 위해 북과 꽹과리를 쳐대며 응원하는 후배들의 얼굴이 꽁꽁 얼어 보였다. 그러나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교문 앞에는 수많은 재학생들이 내뿜는 응원열기와 접대용 차를 끓이기 위한 휴대용 가스렌지의 불꽃으로 후끈하다. 수능 감독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이번 수능이 예년에 비해 유독 결시생이 많다는 점이다. 그것은 일찌감치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드디어 제2외국어 시험을 끝으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얼마나 시원섭섭할까. 끝나고 나서 기뻐하는 학생들보단 실망하는 학생들이 훨씬 많은 점도 가슴이 아팠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늘의 실망감은 수험생들의 가슴에 깊은 상흔으로 남을 거란 걱정이 들었다. 그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깊고 진실한 사랑뿐. 하루빨리 저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깊은 상처를 치유할 그런 깊은 사랑을 만나길 우리함께 기도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튿날인 17일 일선 고등학교와 학원 등에서는 수험생들이 서로 답안을 맞춰보며 가채점 결과를 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지원계열, 영역별로 수험생들 간 희비가 약간씩 엇갈리기도 했지만 대체로 학생들은 전체 난이도는 평이한 가운데 사회탐구, 외국어영역에서 원점수가 많이 올라 작년 수능 및 올해 모의고사보다 잘 봤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재수생 안희진(19.명덕여고 졸)양은 "작년보다 원점수가 30점 가량 오른 것 같고 특히 외국어영역이 작년 70점에서 올해 96점으로 많이 올랐다"며 "함께 재수하는 친구들도 보통 15~20점 정도 올랐는데 대부분 외국어영역을 잘봤다"고 말했다. 서울고 양연규 군은 "언어, 외국어에서 1등급이 나왔고 수학은 평소보다 15점 정도 떨어졌다"며 "시험이 특별히 쉽지도, 어렵지도 않아서 아이들 대부분 조금씩 원점수가 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상문고 고혁 군은 "사회탐구는 한 등급 정도 오를 것 같고 외국어영역은 1등급을 받았다"며 "원점수는 모의고사 때보다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재수생 오창렬(19.경기고 졸)군은 "평소 430점에서 20점 정도 올랐다"며 "다른 친구들도 대체로 언어영역은 작년보다 조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연가 투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교원평가제를 적극 찬성한다"며 "교사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도덕적 책임을 망각하지 말고 교육 중개자로서의 의무에 충실하라"고 주장했다.
주요 대학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와 논술ㆍ면접 특강을 마련하는 등 앞다퉈 우수학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고려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6개대는 18일부터 입학처장들이 전국을 돌면서 각 대학의 모집요강과 지난해 입시결과 등을 안내하는 공동 입시설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공동 설명회는 18일 오후 4시 이화여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2시 경북대 대강당, 20일 오후 2시 부산 KBS홀, 26일 오후 2시 광주 여성발전센터, 29일 오후 2시 대전 엑스포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이들 대학은 공동 설명회와 별도로 학교별 입시설명회도 연다. 그러나 서울대는 설명회 계획이 없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입시설명회 일정. ◇ 건국대 = 11월28일∼12월8일 주말을 제외하고 9일 간 매일 고3 수험생 1천명을 교내 대공연장으로 초청해 입학처장이 모집요강과 논술 출제방향을 설명하고 외부 입시전문가가 입시정보를 알려준 뒤 캠퍼스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 경희대 = 11월19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모집요강과 인문계 논술, 수원캠퍼스 면접 관련 내용을 소개
올해 광주지역 학교 폭력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의 폭력 예방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광주지역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은 모두 419건이다. 이는 2004년 253건에 비해 65.6% , 지난해 188건에 비해 160.6%가 증가한 것으로 시교육청, 해당학교, 경찰 등의 폭력근절 노력을 무색케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폭력을 학교별로 보면, 중학교에서 255건이 발생해 고등학교(164건) 보다 55.5% 많다. 올해 학교 폭력 행위자에 대한 조치 내역은, 퇴학 2명, 특별교육 80명, 사회봉사 87명, 학교봉사 22명, 전학 등 기타 27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폭력과 왕따 등이 학교 현장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교주변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