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흔히 쓰는 표현이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이다. 일본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한국인은 일본인 하면 불쾌한 과거의 역사가 먼저 떠오른다. 마치 DNA에 새겨져 있기나 한 것처럼 반일 감정은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한(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DNA에 기록된 2300년 전 일본사 하지만 정작 DNA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족보를 파헤쳐 보면 두 민족은 형제나 다름없다. 2300년 전쯤부터 수백 년에 걸쳐 한반도에서 건너간 이주민이 사실상 일본을 세웠기 때문이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이렇게 가까운 혈족이란 것은 한국인은 물론 일본인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우리는 그저 불교를 전파해 주고 도공들이 몇 백 명씩 건너갔다는 정도로 생각했지, 밝혀진 것처럼 한반도에서 수만 혹은 수십만 명씩 건너간 이민자들이 일본인이 됐다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일제는 일본과 조선은 하나라는 '내선일체'와 한국인이 일본인과 같은 조상에서 나왔다는 '일선동조론'을 우리에게 강요했지만 이는 조선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동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