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7일(목요일). 에듀스충남 교수학습지원센터(www.edus.or.kr)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유형의 수능문항을 개발해 인터넷상에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수능준비OK 문항 개발팀을 발족시켰다. '수능준비오케이팀'은 일선학교에서 각 영역별로 우수 교사 25명을 선발하여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2,400문항을 개발해 온라인(http://tlac.edus.or.kr/FS) 수능준비OK 코너에 탑재하게 된다. 이곳에 탑재될 문제들은 교과서와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와 더불어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문제까지 아우른다. 또한 수능문항개발팀은 문항개발과 동시에 EBS 수능강의 분석 및 수준별 해설자료와 플래시 문항도 함께 제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에듀스충남은 지난 2006년도에 '논술첨삭OK팀'을 발족시켜 입시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학생들에게 양질의 논술을 지도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논술첨삭OK와 더불어 이번에 수능준비OK팀을 또다시 활성화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문제를 제공하며, 교사들에게는 수능문항 개발 노하우와 과목에 대한
우리 서령고에서는 급식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불만과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5월부터 학부모님들로 구성된 급식 모니터링제를 전격 실시한다. 학부모 위원 9명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모니터링제'는 주 1회 이상 수시 점검과 월 1회 학교와 합동으로 영양사의 지도 하에 학부모 급식 요원이 급식실 위생 관리 상태와 조리과정 및 맛과 영양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제도다. 학부모 급식 모니터링 요원이 발견한 문제점 등은 바로 모니터링 활동일지에 기록한 뒤 학교측에 제출하면 영양사가 바로 제시된 안을 분석, 잘못된 점을 교정하게 된다. (사진 참조)
우리 서령고가 2008학년도 '우리학교학력증진공모제' 심사 결과 최우수교로 선정되어 학력증진지원금을 받게되었다. 본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교로 선정됨에 따라 명실공히 학력증진에 타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번에 지원 받는 학력증진지원금은 교수학습의 질 개선, 교수학습 자료 개발, 대입 정보 수집 및 자료 구입(논술 및 구술 면접 자료 등), 대학수학능력 신장과 대입 진로지도 등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오늘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에 걸쳐 치러지는 1학기 중간고사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이번 중간고사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한 주전부터 밤을 꼬박 새워 공부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원거리 통학생들은 아예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학생들도 보인다. 새로 바뀐 대입제도로 인해 학교 시험이 곧바로 입시와 직결되다보니 자투리 시간이라도 아껴 공부해보자는 뜻일 것이다. 부스스한 머리와 충혈 된 눈동자에서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피곤함을 엿볼 수 있었다. 중간고사 시간표를 발표했을 때 긴장하던 아이들의 표정에서 학생들의 시험에 대한 중압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시험 감독을 하는 내내 창 밖의 봄 경치는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게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다음은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글로 손자를 지극히사랑하는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를 영어 선생님께서 소개한 사연입니다. 어디를 가나 봄꽃향기로 가득하고, 어디를 둘러보나 감동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 계절에 사람냄새 물씬 나는 이런 이야기를 읽고 나니 봄 흥취가 더욱 진하게 밀려오네요. 17시 정각. 교사이기 전에 한 직업인으로서 퇴근 시간만큼 즐거운 시간이 또 있을까? 하기야 나는 점심 시간도 무척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하루 일과 중 2교시만 끝나고 나면 배에서 쪼르륵, 쪼르륵 소리가 나서 3, 4 교시는 수업하기가 힘들 정도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교직원 모임이 시내에서 있던 터라 허둥지둥 책상을 정리하고 막 내 차 쪽으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었다. 2008학년도 새학기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3월을 힘차게 출발하라는 의미에서 교장선생님께서 특별히 마련한 자리라 빠질 수도 없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급한 마음에 막 내 차문을 여는 순간 저 멀리에서 연세가 많으신 듯한할머니 한 분이 머리에 무슨 박스 하나를 이고 교무실 쪽으로 걸어오고 계셨다. “할머님,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다소 사무적인 인사말로 그 할머님께 먼저 말을 건넸다. “아, 예 우리
지난 4월 6일(일요일) 오후 12시 30분, 심현직 학교법인 서령학원 명예이사장님의 구순 잔치가 수도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생신연에는 가족을 비롯해, 서령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심현직 명예이사장의 만수무강과 구순을 축하했다. 현, 심관수 이사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본교 김기찬 교장선생님의 축수 건배 제의 및 최용재 음악 선생님의 색소폰 축하공연이 있었다. 하객들은 떡과 술을 마음껏 들며 심현직 명예이사장님의 건강과 학교의 발전을 축원했다. 사모님과 함께 케익을 절단하는 심현직 명예이사장 서령고 최용재 음악선생님께서색소폰으로 구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많은 하객들이 심현직 명예이사장의 구순 생신을 축하해 주고 있다. 하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는 심현직 명예이사장
산딸기 새순입니다. 막 피어난 새싹이라 마치참기름을 칠한 듯 잎이 반짝이네요. 요즘은 보기드문 멍위 꽃입니다. 등산로 옆폐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잡초인데꽃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진달래보다 더 애틋한 느낌이 들더군요. 어린 새순은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고 동물의 사료로도 쓰는식물이랍니다. 냉이꽃이랍니다. 정말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얗습니다. 도화입니다. 붉은 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것이 정말 무릉도원을 연상시킬 만합니다. 벚꽃을 접사로 촬영한 것입니다. 농가에서 촬영한 꽃인데 이름을모르겠습니다. 주인한테 물어봐도 그저 웃기만 할뿐 모른답니다. 혹시 아시는 분? 동백입니다. 이곳 서산은 지금 동백이 한창입니다. 민들레꽃입니다. 새파란 풀밭을 배경으로 노란 민들레가 만발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선화후엽식물인 개나리의 새순입니다. 꽃이 지면서 새의 부리같은 귀여운 새순이 막 돋고 있었습니다. 완두콩의 새싹입니다. 딱딱한 흙을 뚫고나오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식물들의 새싹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새싹이랍니다. 벌써 고사리가 이만큼이나 자랐더군요. 정말 갓 태어난 아기가 손을 꼭움켜쥔 모양 같았습니다. 만발한 유채꽃입니다.농가의 밭에
충남 서산 서령고 식물어원 탐구반 학생들이 교정에서 식물의 씨앗을 포집하고 있다. 4월 10일.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의 식물어원 탐구반(지도교사 : 서영현)이 서산시청 복지과 주관의 '2008년 청소년 문화의존 동아리 지원사업 신청'에 따라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어 일백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서산시청의 청소년 문화의존 동아리 지원사업은 서산지역 소재의 우수 동아리를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동시에 문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동아리를 선정하여 격려하고 있다. 이번 우수 동아리 선정에는 서산 서령고 외에도 서령중의 과학퐁퐁, 서산여고의 탈바가지, 서일고의 4-H, 서산중의 한울림풍물놀이, 대산중의 로봇탐구제작실행반 등이 선정되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도서관길에서 학생들이 글을 쓰고 있다. - 제10회 청소년 문학제 백일장 스케치-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내리는 4월 12일 토요일 오전, 서산시 문화원주최 제10회 청소년 문학제 백일장이 성대하게 개최되었답니다. 오전 10시가 되자 서산시문화원 좁은 안마당에는 서산시·군에서 몰려든 문학 지망생과 지도교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벚꽃향기 그윽하고, 어디를 둘러보나 꽃이 아니 핀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 계절에 학생들의 문장 실력을 겨루는 백일장이 개최된 것입니다. 각자 연필을 곱게 깎아들고 새하얀 원고지 칸을 빼곡이 채워 가는 학생들을 보며 리포터는 한국문학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해 흐뭇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여고생들도 작문 삼매경에 빠져 있다. 백일장에 참가한 서령고 1학년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원 앞마당은 금세 꽃처럼 예쁜 아이들로 가득찼다.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글을 쓰는 학생들 서로의 작품을 곁눈질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학생들 평소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계단인데, 오늘만큼은 아이들 차지다. 이번 글제는 운문과 산문 공히 '약속'이다. 한 초등학생이 글쓰기
산역(山役)은 오전 10시에 시작되었습니다. 광중을 다 파고 난 굴삭기 기사가 지관을 부르라는 말에 저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직접 광중에 누웠습니다. 쌉쌀한 흙냄새와 함께 차가운 땅기운이 척추를 타고 흘러들더군요. 코끝을 스치는 바람은 따스했고 언뜻 산수유향이 배어 있는 듯도 했습니다. 오른쪽 어깨 밑에서 밤톨만한 돌이 만져졌습니다. 저는 손수 그 돌을 파내고 정성스레 아버지의 시신을 눕혔습니다. 꺼이, 꺼이 누님들이 곡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눈물이 나지 않았습니다. 무덤 주변을 장식한 사성(莎城)에는 연분홍 진달래가 만발해 있었고 꽃도 나무도 싱싱했습니다. 뗏장을 떼어낸 발밑에서는 매혹적인 적자색의 할미꽃이 막 피어나고 있더군요. 고개를 숙이고 향기를 맡아보았습니다. 그러나 할미꽃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는 남편과의 마지막 작별을 위해 셋째 사위의 등에 업혀 양지바른 곳으로 운반되고 있었습니다. 문득 붉은 조끼를 입은 어머니의 초라한 모습이 할미꽃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가슴에 만원짜리 한 장을 놓아드리고 상토를 했습니다. 하얀 한지에 붉은 흙이 싸르르 소리내며 쏟아졌습니다. 광중에 흙이 채워지자
8일 오후, 서령고아버지회에 참석한 아버님들이 교장선생님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4월 8일(화요일)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는 본교 재학생들의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활동 보고회 및 담임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번에 아버지들만을 모신 것은 그동안 학교에 대한 설명이 주로 어머니 위주로만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버지들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였다. 15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찬 교장 선생님의 학교 설명회 및 특강과 이어서 강태웅 교감 선생님의 학교 교육활동 보고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밤이 늦어서야 끝이 날 정도로 아버지들의 열띤 호응이 있었다. 김기찬 교장선생님은 이날 특강에서 '학교 교육이 바로 서려면 아버지가 가정과 사회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자녀 교육을 전적으로 어머니에게만 맡겨 놓고 있는 요즘의 사회 현실을 우려했다. 연수회가 끝난 후 아버지들은 학교 식당에서 담임선생님들과 간단한 다과를 들며 자제에 관한 상담을 하고 상담이 끝난 뒤에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의 야간 자율학습 장면 등을 둘러보며 학창 시절의 추억에 잠겼다. 1학년 7반 박종재 학생의 아버님께서는 "우선 학교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으며 아이들이 밤늦게까
4월 5일 오전 10시 30분, 본교에서는 윤희원(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를 초청,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학별고사(통합논술, 면접) 준비 전략’이란 주제로 두시간 동안 특강을 실시했다. 윤 교수는 특강에서 "창조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에서의 열린 사고의 습관이며, 기존의 당연시하던 것을 비판이나 의심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고정관념과 구속에서 과감히 벗어나 다른 방법과 발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는가에 끊임없이 머리를 굴려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8교시에 환경미화 심사가 열렸다. 게시판을 비롯하여, 교실, 복도, 유리창의 청소 상태와 칠판, 사물함, PDP 등의 시설물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심사는 비담임 선생님들이 수고해 주셨다. 비담임 선생님들께서 각반을 순회하시며 엄격한 심사 기준표에 따라 공정하게 점수를 매기셨다. 올해도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1학년 5반 학생들이 게시판에 붙여 놓은 "지금 공부해서 골프 칠래? 지금 놀고 깡통 찰래?"가 리포터의 눈길을 끌었다.
2008학년도 신학기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신학기에는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학교의환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흥미롭다. 이런 기대와 흥미 중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새로 만날 아이들과 새로 오실 선생님들일 것이다. 4월에도 어김 없이교정에 만개한 연분홍 진달래꽃처럼 화사한 표정과 몸짓으로 다섯 분의 새내기 선생님이오셨다. 교직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넘치도록 안고 오신 병아리 선생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선배 교사들은 행복하다. 새 양복, 새 넥타이, 새 구두처럼 싱싱한 교생 선생님들의 표정과 옷차림에서 싱그러운 봄 냄새가 물씬 느껴진다. 교생 선생님들의 마음씨도 외모처럼 늘 푸르고 싱싱했으면 좋겠다. 왼쪽부터 임종민, 이상수, 조현애, 최승기, 신현아 선생님)
4월 4일 오전 10시 30분, 본교 교직원 세미나실에서 2008학년도 평생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21세기 평생학습사회를 맞이하여 본교에서는 작년에 이어 첨단시설을 갖춘 평생학습실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컴퓨터 활용능력’, ‘중국어 회화’, ‘요리강습’ 등 세 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문화 창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설된 강좌는 모두 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들로 본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지식과 양질의 정보제공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계속 증좌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본교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인 요리반에 등록한 한 수강생은 평생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자녀들에게도 가르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