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역사회 연계한 진로체험·인성교육 축제 지난달 30일 경기 용천중. 입맛을 자극하는 매콤한 떡볶이 냄새가 운동장에 가득했다. 학교 이곳저곳에서는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 소리가 들렸다. 건물로 들어서자, 양 손에 음료수와 떡볶이를 든 학생들이 교실을 오가며 게임과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었다. 용천중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샘골 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 샘골 교육박람회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사흘 동안 문화·예술·진로·인성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황일선 교장은 “올해는 먹고 노는 축제에서 벗어나 학부모와 군부대, 기업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축제 형식으로 기획했다”며 “학생들의 수업 결과물 전시회, 시화전 등을 마련해 생생한 교육 현장의 모습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첫 날에는 ‘표현하는 끼-스포츠 축제’가 마련됐다. 운동 실력이 좋은 학생 중심으로 경기에 출전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교생 450여 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20개 종목에 참여했다. 박 터뜨리기, 큰 공 굴리기, 2인 3각 경기 등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둘째
교총은 최근 교육부가 강원도 내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학교와 지역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통폐합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총과 강원교총은 31일 공동 성명서를내고 “도시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교육지원청 마저 통·폐합된다면 해당 지역의 교육은 고사 위기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농산어촌 지역 교육이 활성화 돼야 교육이 균형 있게 발전하고 귀농정책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제성·효율성 측면에서 추진되고 있는 교육부의 통·폐합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교총은 하윤수 교총 회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꾸려 9월 중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각 정당 대표, 국회 교문위 여야 간사를 방문해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의 문제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또한 2016년 한국교총-교육부 단체 교섭안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교총은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교총 복지회원증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 선정 기준은 △발음하기 쉽고 스토리가 녹아있는지 △교원단체의 특징과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는지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회원은 200자 원고지 5매 내외(A4 용지, 글자 크기 10pt 기준 1/2매 분량)로 복지회원증의 이름과 의미를 정리해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plus.kfta.or.kr)에서 응모하면 된다. 대상(1명)에게는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20매, 작품상(5명)에는 영화 관람권 2매를 경품으로 준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30일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문의 한국교총 교원복지국 02-570-5563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위원회가 26일 한국교총에서 개최됐다. 이에 앞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상임위원회 소속 교수들의 상견례 자리도 마련됐다. 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총의 활동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한국폴리텍대학 교원의 정년 보장과 보수, 훈·포장제도 개선 등 현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에서는 교수들의 낮은 지위와 처우 문제, 교육기관 인정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16년도 제4차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가 26일 서울교총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지난 회의에서 건의된 내용의 이행 결과를 점검했다. 또 한국교총-교육부 교섭·협의 추진 상황과 다음 달 예정된 제32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와 관련한 내용을 공유했다. 다음 협의회는 강원교총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25일 롯데시네마 상인관에서 영화 ‘덕혜옹주’ 무료 관람 행사를 가졌다.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400여 명이 몰려 영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교원들이 교권 침해를 당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동영상 강의도 마련됐다.
인터넷 카페와 유튜브 채널에 영어 강의 260여 개 업로드… 1만 명 넘는 학생들이 활용 중 “누구나 무료로 공부할 수 있게 공교육 대표 1인 플랫폼 되고파” 12년차 영어 교사, EBS 스타 강사, 회원 수 1만4000명인 인터넷 카페 ‘혼공 영어’ 운영자, 온라인 제자 400만 명…. 허준석 경기 범박고 교사를 수식하는 말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잘 가르치기로 이름난 그가 최근 ‘1인 영어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9년간 쌓은 방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직접 중·고등학교 영어 강의 영상을 제작해 인터넷 카페와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검정고시 대비 영어 강의까지 만들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는 EBS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했던 2008년을 잊지 못한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방과 시골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성적이 올랐다’ ‘강의가 재미있다’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피드백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영어 기초를 다지지 못해 사교육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초급자들이 적지 않다는 데 안타까움도 느꼈다. 허 교사는 “그 후 학교생활과
교총 주최, 20일 수도권서 첫 강연 충청·전라·경상권까지 릴레이 특강 자산관리·힐링 주제로 만족도 UP “자, 평소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무이자 할부를 주로 이용하는 분 손 들어보세요. 일시불을 사용하는 분은요? 신용 등급을 생각한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일시불이 좋아요. 또 연봉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그 이상은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쓰는 게 유리합니다.” 20일 오후 서울 한국교총 2층 단재홀에서 ‘2030 선생님의 공感동感 시즌1-나를 위한 열정 충전(이하 공감동감)’ 1부 ‘2030을 위한 내 월급 사용설명서’ 강연이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전인구 세종 미르초 교사는 월급을 잘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펀드·주식투자상담사, 투자자산관리사 등 자격증을 가진 전 교사는 ‘내 월급 사용설명서’ ‘닥공 재테크’ 등 경제 관련 책을 펴내기도 한 ‘자타 공인’ 자산 관리 전문가다. 이날 강의는 자산 관리의 기본이 되는 월급 모으기, 셀프 재무 설계와 함께 자산 불리기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그는 월급 모으는 방법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월급의 절반은 저축하기 △차는 가급적 늦게 사기 △연봉 25%까지는 신용카드 쓰기 △소득공제 잘 받
중학교 부문에서는 충북 경덕중 ‘O.K(One Korea)’가 ‘청소년의 생각을 바꿔야 통일의 문이 열린다’는 탐구 주제로 대상을 차지했다.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특히 통일의 필요성을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측면으로 분석해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도를 맡은 전숙향 교사는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3학년 백수정 양은 “설문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SNS를 활용한 홍보, 통일 동아리 활동, 이산가족의 날 참여 등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 안했던 큰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등학교 부문 대상을 받은 경북외국어고 ‘월화수목금통일’의 2학년 정다현 양은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했던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대회에 나섰다”며 “친구들과 시간을 정해 토론 연습을 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학년 진현우 군은“그동안 통일은 해야 한다고만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현재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회장 김태훈)는 11일 공주교대 청목관 정화홀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도덕과 교육의 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도덕·인성교육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한 조강모 광주교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8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2015 초등도덕과 교육과정의 내실화 방안 △초등도덕과 교수·학습의 심층 전략 탐색 △한국윤리 및 동양윤리에 기초한 초등도덕과의 교육내용 탐색 △서양윤리에 기초한 초등도덕과의 교육내용 탐색 △ 초등도덕과에서의 다문화교육의 내용 및 방향 모색 △초등도덕과에서의 평화통일교육의 내용 및 방향 모색 △초등도덕과에서의 인권, 사회정의, 사회문제의 내용 및 방향 모색 △외국 및 최신 연구사례 탐색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교총, 하계 역사탐방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지난달 30일부터 8월 3일까지 하계 해외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중국 상해와 항주, 주가각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탐방은 ㈜마루항공여행사와의 협약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진행됐다. 경기교총은 앞으로 회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동계에도 해외 역사탐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교총-한국병원 MOU 충북교총(회장 직무대행 한관희)은 12일 교총 회원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의료법인 인화재단 한국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충북교총 회원과 가족들은 향후 2년간 한국병원(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참사랑 노인병원, 참사랑 장례식장 포함)을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좋은 수업 몰두하던 교사들도 ‘혁신 피로증’에 시달리곤 해 성찰 통해 자신 먼저 들여다봐야 “고단한 일상의 작은 위로되길” 수업 코칭 전문가인 10년차 교사가 동료들을 위해 ‘힐링 북’을 출간했다. 좋은 수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채찍질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괴로워하는 교사들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김태현 경기 백영고 교사는 최근 펴낸 ‘교사, 삶에서 나를 만나다’에서 “겉으로 보기에 학교와 수업은 변했지만 정작 교사들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묻는다. 정말 잘 지내고 있는지, 학교에서 의미 있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리고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위로하고 사랑하며 잘 지내고 있는지를. 사실 김 교사는 전작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를 통해 우리나라 교사들에게 수업 성찰 노하우를 전했다. 그가 소개하는 수업 나눔과 수업 친구, 수업 공동체 등은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교육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랬던 그가 수업하는 교사의 삶, 그 자체의 중요성을 깨달은 건 2년 전이다. ‘혁신 피로증’에 시달리는 교사들을 만나면서부터다. 김 교사는 “진정한 수업 혁신은 교사 개인의 변
교총 주관 학생통일탐구토론대회 시·도별 256팀, 총 1024명 참가 대상에 충북 경덕중·경북외고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aT센터 3층 세계로룸. 청중들의 시선은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 16명에게 향했다. 4명씩 한 팀을 이룬 학생들은 ‘미래 통일한국을 위해 나아갈 길’을 큰 주제로 탐구 내용을 발표, 토론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 팀이 3분간 탐구내용을 발표하면 나머지 세 팀이 각각 1분간 질의하고 발표 팀이 2분간 답변하는 방식(다자토론)으로 진행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이 주관한 ‘2016 전국 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 고등학교 부문 전국 본선 현장이다. 이날 본선에 참가한 17팀 가운데 △손에 손잡고(탈북친구와 ‘손에 손 잡고’ 통일을 희망하다) △월화수목금통일(시나브로 통일, 천천히 찬찬히) △입들 No.4(창의적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한 ‘꿈빛미래’ 통일교육) △빛나는 미래(통일 염원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문화적 이념 갈등 극복 방안 탐구) 등 4팀이 대상을 두고 경쟁했다. ‘손에 손잡고’ 팀은 북한이탈주민이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과 사회적 차원의 문제점을 탐구,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월화수목금통일’ 팀은 독일의
학생의 문제 행동…억압적 학급 운영 탓 민주적 의사 결정 통해 스스로 규칙 만들도록 ‘올베우스 4대 규칙’ ‘장점쇼핑몰 게임’ 등 다양한 활동 통해 평화감수성 길러볼 것 허승환 서울난우초 교사는 최근 ‘세계시민교육의 첫 걸음, 교실 속 평화놀이’를 펴냈다. 그는 “어른들은 말로 대화하지만, 아이들은 놀이로 대화한다”며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품과 사회적 기술을 놀이로 접근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교사들의 지식 멘토로 손꼽히는 그가 평화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상처 있는 아이들을 만나면서다. 교사에게 욕을 하고 반항하는 학생을 보면서 ‘평화로운 교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2013년 학습연구년을 맞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평화교육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면서 학생들의 문제행동이 자신에게서 비롯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다툼의 원인은 학생 개인의 성품 문제가 아니라 규칙을 정해놓고 이를 어겼을 때 벌을 주는 억압적인 학급 운영방식에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허 교사는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교실 내 규칙을 만들게 하는 것이 평화교육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추구하는 평화교육의 핵심은
서울응봉초(교장 노재원)는 4일 학생을 대상으로 청렴 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실시했다. 학교 청렴 운동인 ‘맑게 울리는 청렴 트라이앵클’의 일환인 이번 활동은 청렴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책임감’ ‘약속’ ‘정직’ ‘절제’ 등이 새겨진 스티커 중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청렴의 덕목이 무엇인지 생각한 후 하나를 선택해 학교 곳곳에 붙였다. 서울응봉초는 지난해부터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청렴운동을 전개해왔다. 올해는 교직원에 그치지 않고 학교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학교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청렴 문자를 발송하고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 배너, 현수막 등을 통해 청렴 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렴 동영상을 보여주고 기록장을 마련해 사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노재원 교장은 “상반기에 실시한 청렴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96%가 ‘청렴 프로그램이 청렴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며 “하반기에도 학교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청렴 운동을 더욱 철저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