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특별한 사유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학업 복귀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학교와 교육청이 가정방문과 관계기관 연계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협조하지 않는 보호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해 위기학생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의원(국민의힘)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임이자·김도읍·안철수·김은혜·김미애·안상훈·김상훈·박덕흠·배준영·이소희·최은석·권영세 의원 등 13명이 참여했다. 현행법은 학교생활기록 등 학생 관련 자료의 제3자 제공을 제한하고 보호자가 취학의무 이행 독려에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의 안전확인과 가정방문, 위험요인 점검, 관계기관 연계 등에 관한 별도의 법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장기 미인정결석은 단순한 출결 문제를 넘어 아동학대와 방임, 은둔·고립, 심리·정서적 위기 등이 배경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는 학생의 소재 파악과 출결 관리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학교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의 학생 1인당 재정 투입 규모는 학생·학부모 만족도와 뚜렷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단순히 늘리기보다 방과후학교는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히고 돌봄교실은 충분한 이용 시간과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데 재정을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EDI Brief제14호 ‘초등 방과후학교·돌봄 만족도 결정요인, 예산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기본연구과제 ‘초등 방과후학교·돌봄 정책의 재정 배분 현황 및 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연구진은 2023년 시·도 교육비 특별회계와 학교회계 결산 자료, 한국교육개발원의 공교육 모니터링을 위한 학교교육 실태조사(KEMS)를 결합해 전국 초등학교 300곳을 분석했다. 방과후학교는 참여한 4~6학년 학생 6022명, 돌봄교실은 이용 경험이 있는 1·2학년 학부모 3518명의 만족도를 살폈다. 다만 분석은 정책 투입과 만족도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를 탐색한 결과다. 분석 결과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모두 학생 1인당 사업비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통계적으로
울산교육청이 청주교대와 협력해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교육감 접견실에서 청주교대와 시도 기초학력지원센터 지정 및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라 청주교대를 울산교육청 시도 기초학력지원센터로 지정하고,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조용식 교육감과 한대희 청주교대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울산 기초학력 정책 연구를 비롯해 읽기 따라잡기와 기초 수리력 직무연수 등 교원의 기초학력 지도 역량을 높이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2024년 기초학력 지원 기능을 통합한 이후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수립, 1~3단계 학습안전망 구축, 학교 현장 예산 지원 등 기초학력 정책을 총괄해 왔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의 전문성과 현장 지원 기능이 더해져 기초학력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경남교육청이 교직원의 심리적 소진과 직무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기존 상담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온라인 심리진단과 조직 심리 분석,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12월 10일까지 소속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교직원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활동 침해와 업무 부담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직원의 회복을 지원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전문기관인 텔러스헬스가 운영을 맡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개인 상담 중심에서 벗어나 심리적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조직 차원의 심리 상태까지 진단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지원 내용은 온라인 심리진단과 전문 심리상담, 맞춤형 심신 회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심리진단에서는 우울과 불안 검사뿐 아니라 직무 스트레스(KOSS), 조직진단(CBC), 감정노동 척도(K-ELS) 등을 활용해 개인과 조직의 심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심리상담은 교직원이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대면 상담 외에도 화
초·중·고교 학생을 배정할 때 통학거리와 교통여건, 통학로 안전성 등을 의무적으로 고려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주소지와 학교군을 기계적으로 적용한 원거리 배정을 줄이고 학생의 안전과 통학 편의, 보호자의 선택권을 학교 배정 기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서범수·조정훈·김정재·고동진·권영세·이주영·신성범·구자근·강선영 의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현행법은 중·고교 입학 방법과 절차, 초등학교 통학구역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통학구역 자동배정, 중·고교는 학교군별 추첨배정 등의 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거지와 실제 통학거리, 교통여건이 충분히 연계되지 않아 집과 가까운 학교를 두고도 행정구역 경계를 이유로 먼 학교에 배정되거나 넓은 도로와 위험한 교차로를 지나야 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고교에서도 대중교통 노선과 학생의 생활권, 지망 순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원거리 학교에 배
교사 협력을 개인의 의지에 맡기기보다 학교의 시간과 공간, 책임 구조를 재설계하는 조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협력을 일률적으로 요구하거나 실적 중심으로 운영할 경우 형식적인 회의와 추가 업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수업과 학생 학습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다. 김도기 한국교원대 교수는 한국교원교육학회 학술지 ‘한국교원교육연구’ 제43권 제2호에 게재한 논문 ‘교사의 고립에서 전문적 협력으로: 학교 조직 설계 관점에서의 교사 협력 재개념화’에서 교사 협력을 학교 조직 안에서 시간과 공간, 규범, 책임 구조를 통해 설계되는 ‘전문적 상호 의존 체계’로 제시했다. 논문은 분리된 교실에서 개별적으로 수업하는 학교 구조가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고립을 구조화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협력이 개인의 선택이나 추가 업무로 인식되면서 학교 차원의 전문성 축적과 공동 성장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연구는 협력의 반대 개념은 독립성이 아니라 고립이라며, 협력은 개인의 책임을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 판단을 동료와 함께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협력
영유아기의 빠른 뇌 발달이 조기 선행학습의 필요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안정적인 관계와 놀이, 충분한 수면, 신체활동, 언어적 상호작용이 건강한 발달에 더 중요한 경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학습형 사교육이 일부 단기적인 학업 준비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언어와 문제해결력, 실행기능, 장기 학업성취 전반에서 일관된 우위를 보인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육아정책포럼’ 2026년 여름호에서 양동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 간사는 ‘영유아기 뇌 발달 관점에서 본 영유아 사교육’을 통해 영유아 사교육의 효과와 잠재적 영향을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글에 따르면 영유아기는 대뇌피질의 시냅스가 빠르게 형성되고 재구성되는 시기다. 하지만 뇌의 각 영역은 서로 다른 시기에 발달하는 만큼 뇌가소성을 '빨리, 많이 가르칠수록 좋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민감기 역시 특정 시기를 놓치면 학습이 불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라 발달단계에 맞는 경험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시기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필요한 경험도 다르다고 분석했다. 영아기에는 양육자의 반응적인 상호작용이 초기 사회성
대구교육청은 3일 대구학교지원센터가 교과서 분류와 도서관 장서 정리, 교실 재배치 등 손이 많이 가는 학교 업무에 대학생 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중 교육환경 정비와 새 학기 준비에 인력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해 학교가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으로 인력을 배치한다. 센터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교육활동 6개 분야 인력 지원’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직원의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업무를 덜어 학교가 교육활동과 새 학기 수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분야는 ▲교과서 분류 ▲학교도서관 장서 정리 ▲학교행사 보조 ▲특별실 정리 ▲교실 재배치 ▲교실환경 개선 등이다. 올해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교실환경 개선’을 새롭게 추가하고 분야별 지원 기간도 기존 하루에서 최대 이틀로 확대했다. 학교가 필요한 날짜와 업무를 신청하면 센터가 모집·운영하는 대학생 인력풀에서 인원을 배치한다. 학교당 하루 2~6명이 투입되며 방학 중에는 교실과 도서관 정비, 교과서 분류 등 새 학기 전 업무가 몰리는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만 231개 학교에 인력을 지원했다. 학교별로 업무 종류와 필요
서울교대가 서울교육청과 함께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본격화했다.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과 교원 전문성 강화를 함께 추진해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교대는 최근 서울교육청이 지정한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학생 맞춤형 지원과 교원 전문성 강화를 중심으로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대는 지난 3월 서울교육청과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의 교원양성·교육연구 전문성과 교육청의 정책·현장 지원 역량을 연계해 학생 지원과 교원 연수를 함께 운영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센터는 서울교대 예비교원과 서울지역 초·중학생을 1대1로 연결하는 학습지원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에게는 수준에 맞는 기초학습 지원을 제공하고, 예비교원에게는 실제 학교 현장을 경험하며 지도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 지원과 교원 양성을 동시에 연결한 모델이다. 현장 교원을 위한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기본·심화 연수와 기초학력 전문교원 전문가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난독과 난산, 경계선지능 등
성신여대가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했다. 대학 강의와 실험·실습, 재학생 멘토링을 통해 전공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면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신여대는 지난달 30~31일 서울 성북구 돈암 수정캠퍼스와 미아 운정그린캠퍼스에서 '2027학년도 고교생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2011년부터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고교생들이 대학 전공을 직접 체험하며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매년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191명의 고교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입학전형 안내와 재학생 멘토링에도 참여하며 대학생활과 진학 정보를 함께 접했다. 이번 전공체험은 영어영문학과와 일본어문·문화학과, 지리학과, 사회교육과를 비롯해 공예과, 동양화과, AI융합학부,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간호학과, 청정신소재공학과, 현대실용음악학과 등 11개 학과(부)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공별 강의는 물론 실험과 실습에 참여하며 대학 교육과정을 미리 경험
이화여대가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AI 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예비교원을 위한 통합 AI 교육체계 구축에 나선다. 단순한 AI 활용 능력을 넘어 수업 설계와 평가, 학교 혁신까지 이끌 수 있는 미래형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화여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중 중등 AI 융합 분야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중등 교과의 전문성과 AI 역량을 결합한 예비교원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양·교직·전공·교육실습을 연계한 사범대학 차원의 통합 AI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사업은 'PAIES(Pre-service AI Education System)'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예비교사가 AI를 단순한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과 평가를 설계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며 AI 기반 학교 혁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체계다. 이를 위해 AI 리터러시와 AI 윤리, AI 교수역량, AI 리더십을 핵심 역량으로 설정하고 교육과정 전반에서 단계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어·영어
소풍과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중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교직원은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면책 기준을 명확히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으로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되는 문제를 줄이고 교직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2022년 11월 강원 속초의 한 테마파크에서 현장체험학습 중 초등학생이 후진하던 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버스 기사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담임교사와 보조 인솔교사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고 담임교사는 항소심에서도 금고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가 통제하기 어려운 사고까지 개인 책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했다. 수학여행과 소풍 등 현장체험학습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학교도 늘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풍을 운영한 서울지역 초등학교는 2023년 598곳으로 전체의 98.8%였으나 2025년에는 309곳, 51.1%로 줄었다. 현행
경북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와 수업 방해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교원 보호에 그치지 않고 분리 조치된 학생의 행동중재와 치유까지 한 체계에서 지원해 교사의 교육활동과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함께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경북교육청은 4일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설치를 비롯한 5대 실행과제를 담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한 2030년까지의 미래교육 종합계획이다. 이번 계획에서 학교 현장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다. 경북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수업받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의 사후적인 교원 보호에서 한발 더 나아간 ‘수업 보호’를 추진한다. 전담기구는 수업 방해 행위가 발생하면 즉각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피해 교원의 심리 회복을 지원한다. 수업에서 분리된 학생에게도 행동중재와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원 지원과 학생 조치를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사안 발생부터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 수업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활동 보호를 5대 대전환 과제의 하나로 배치
교원의 정당한 학생생활지도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허위·보복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이른바 ‘교권 보호 3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생활지도의 판단 기준을 구체화하고 소송 지원까지 제도화해 교원이 법적 분쟁에 대한 두려움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기웅 의원(국민의힘)은 29일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초·중등교육법」,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학생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당한 생활지도와 정서적 학대를 구분할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해 신고가 접수되면 생활지도의 정당성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와 조사가 먼저 진행되는 사례가 반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과정에서 교원들이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겪고 학생 지도까지 위축된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교원이 「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실시한 유아·학생생활지도를 정당한 직무수행으로 보고 민사상·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관할청이 조치하도록 했다. 국립학교는 교육부장관, 공립·사립학
외국국적 이주배경청년의 한국 사회 장기 정착 의지는 높지만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아동·청소년기를 지나 청년기에 진입한 뒤에도 체류 안정과 한국어교육, 기술·진로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장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기본연구과제 ‘이주배경청년 사회통합방안 연구Ⅰ’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성장한 만 19~34세 외국국적 이주배경청년 41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고 싶다는 응답은 20.0%,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싶다는 응답은 40.7%로 나타났다. 두 응답을 합하면 장기적인 한국 정착 의지를 보인 비율은 60.7%였다.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문항에도 55.6%가 동의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4.6%에 그쳤다. 반면 이주배경청소년·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82.4%에 달했다. 프로그램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7.6%에 불과해 청년기 이후 지원의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