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죽었다…. 아들이 살해당했다. 고등학교에 갓 들어간 아들 ‘히로시’는 목이 잘려 나가고 47군데 칼자국이 선명한 채 진달래 흐드러진 강둑에서 발견됐다. 동급생인 범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싶어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969년 4월 일본 도쿄 근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내 아들이 죽었습니다’(오쿠노슈지/웅진닷컴)는 그렇게 30여년이 지난 후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피해자 가족을 찾아 그들의 삶과 고통을 논픽션으로 재구성한다. 엄마는 정신을 놓기까지 했고, 어린 딸은 오빠의 부재에 울지도 못한다. 아버지는 그런 가족 때문에 정신을 추스르려 애를 쓰지만 아들의 피가 묻은 손목시계를 죽는 날까지 차고 있었다. 대화가 끊긴 가정은 어두운 침묵만 흘렀고 서로가 사소한 것에 상처를 받게 됐다. 가족들에게 아들의 죽음은 삶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었다. 복수도 생각할 수 없는 비통한 슬픔…. 그런데 가해자는 어떨까. 소년원을 나와 변호사가 되었으나 사과 한번 없었고, 전화를 하니 돈이 필요하면 빌려 주겠다는 말만 한다. 갱생을 하라고 소년원에 보냈건만 어디에서도 갱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살인현장에 만개했던 그 꽃, 진달래 화분을 사무실 베란다에 늘어놓
이명박 대통령은 8일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이상진 교과부 인재정책실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동연 예산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김용환 청와대 국정과제1비서관, 국토해양부 제2차관에 주성호 국토부 물류항만실장 등 4명의 신임 차관을 내정 발표했다. 청와대는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해 공석이 된 일부 차관직을 채우고, 집권 5년차를 맞아 국정 운영 마무리에 적합한 인사를 선임하는 차원에서 이날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으로 내정된 이상진(53) 인재정책실장은 풍부한 교육행정 경험과 책임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총괄과장, 지방교육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목포대 사무국장,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교과부 교육복지국장 등 다양한 교육 업무를 경험했으며 2010년부터 인재정책실장으로 근무했다. ▲경북 경주 ▲경주고 ▲영남대 법학과 ▲미, 오레곤대 교육학 박사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총괄과장 ▲지방교육기획과장 ▲부산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목포대 사무국장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교과부 교육복지국장 ▲교과부 인재정책실장
중고교에서 수행한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에듀팟이 가동되고, 이를 바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과 서류평가가 확대되는 등 교육시스템이 총체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의 핵심에는 2009개정교육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 현장 교사들은 아직 궁금증도 많고 생소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교육신문은 교과부 창의체험활동지원팀과 공동으로 신년기획 ‘창의적 체험활동 가까이 보기’를 시리즈 ‘창체의 변화, 동아리활동, 어떻게 기록․관리하나’ 등 3회로 구성해 싣는다. 초등 자율활동, 중등 동아리-봉사-진로활동 비중 둬야 고교 주2시간서 4시간으로…진로진학 연계 중요성 강조 창체, 학교를 변화시키다 강원도 평창의 백룡동굴 1박2일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 ‘동굴탐사반’, 양평 학생야영장에서 1박2일 동아리캠프를 실시한 ‘스포츠 체험 활동반’ 등 5개 동아리연합, 일본대사관공보문화원을 방문한 ‘일본문화 탐방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소장품들을 탐구한 ‘박물관은 살아있다’ 동아리…. 이름에 걸맞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아리들이 늘
학생들의 진로 상담과 지도를 전담하는 진로진학상담교사가 3000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올해는 일반계고, 특성화고에 이어중학교에도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29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추가 선발, 총 3020명의 교사가 중․고교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2일 밝혔다. 추가 선발된 교사들은 2일부터 오는 8월까지 총 570시간의 연수를 받은 뒤 ‘진로진학상담’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청별로 서울이 236, 부산 108, 대구 72, 인천 75, 광주 52, 대전 74, 울산 35, 경기 325, 강원 58, 충북 51, 충남 111, 전남 79, 경북 85, 경남 148, 제주 20명 등이며 당초 예정했던 1407명에서 1529명으로 확대됐다. 전북은 자체 판단에 따라 선발하지 않았다. 전북교육청은 정원감축 등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면, 다른 교사들의 수업량이 그만큼 늘어 대상자를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첫 배치되는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906명은 고교계열 선택은 물론 자기주도 학습전형 지원, 학습계획서 작성․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 학습과 일자리를 연계하는 선진교육체제 확립의 틀을 마련하게 된다. 고교에는 623명이
올해 대학에 다닐 재학생 10명 중 8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113만2,8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대학에 다닐 현재 1ㆍ2ㆍ3학년 재학생 136만8,657명의 약 82%에 이르는 인원이다. 정부가 대학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에 연계해 배분할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 자체 계획을 수립, 제출한 대학은 전체 대학(344개)의 93%인 320개로 집계됐다. 대학들은 이 계획을 토대로 학교별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걸쳐 이달 말께 등록금 인하 규모를 확정하게 된다.
현재 서울·경기·대구·광주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초·중·고생 대상 학원의 오후 10시 이후 심야수업 제한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산·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경남 등 9개 지역에서 학원 교습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시·도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학원 수업을 할 수 있다. 인천·제주·전남 등 나머지 3개 지역은 초·중·고교별로 제한시간을 달리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거나 올해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상북도 등 7개 기관과 오는 5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과부와 협약을 체결한 관계 기관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상북도교육청, 경주교육지원청,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PEC국제교육협력원이다. 이번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는 5월 21~23일 경주에서 열리며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 글로벌 교육ㆍ혁신적 교육 및 교육협력의 강화'를 주제로 아시아ㆍ태평양 21개국의 장관과 대표단 등이 모여 교육과 인적자원개발 관련 사안을 협의한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번 APEC 교육장관회의는 교육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교육분야의 혁신과 협력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사전장관회의 및 전문가 심포지엄에 참석해 준비사항을 알리고, 같은 달 APEC 회원국 주한 대사 초청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의 총장 공모제, 특성화 등 구조개혁을 추진할 ‘교원양성대학교발전위원회’가 이달 중 구성된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11개 초등교원 양성대학의 구조개혁 방안을 심의하는 교원양성대학 발전위원회 운영 및 총장공모제 도입 근거 등을 담은 ‘고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교원양성대학교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교과부와 교원양성대학교간 체결한 구조개혁 양해각서(MOU) 내용의 이행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다. 교원양성대 총장 1명, 교수 대표 1명, 졸업생 대표 1명, 시·도교육감 대표 1명, 교육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 교과부 장관이 위촉하는 사람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발전위는 ▲총장공모제 도입 ▲우수교원 양성을 위한 특성화된 교육과정 개발 ▲초등전문 박사과정 설치 ▲교원의 글로벌화 추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총장공모제는 오는 4월 이후 임기가 끝나는 대학부터 도입된다. 실제 적용은 10월 광주교대를 시작으로 내년 3월 부산교대, 경인교대 등에서 실시된다. 교원양성대학의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에 관한 규정도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언급한 사안을 분기별로 체크하겠다”고까지 했지만, 학교폭력의 뿌리는 너무나 깊어 보인다.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으려면 물리적 환경부터 예방까지 대책이 유형과 학교 급별로 다양하게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폭력근절위원 등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물리적 환경도 중요…CPTED 도입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등은 소프트웨어적 교육정책이다. 물리적 환경으로부터 발생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제대로 된 학교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중고 건물설계 구조를 파악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즉 셉테드 인증시스템과 같은 하드웨어적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설계를 뜻하는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현재 최신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조금씩 도입되고 있는 추세인데, 이를 학교안전망 구축방안으로 도입하자는 것이다. 강부성 한국셉티드학회 부회장(서울과기대 건축학부 교수)은 “학교 내 설치돼 있는 CCTV의 위치를 면밀히 분석, 폭력이 자주 일어나는 지점으로 설치위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물론 경찰청, 한나라당에서까지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지난달 20일)만 해도 교과부를 비롯한 교육청의 대처는 그다지 급박하지 않았다. 매일 발생하는 사건·사고의 하나로 간주했다. 그러나 자살 중학생의 ‘애끓는’ 유서가 공개되면서 해당 학교와 가해자 부모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고 유사 폭력피해 사례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정부가 손 놓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사건 발생 6일 후 열린 시·도부교육감 회의에 참석해 철저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학교폭력 실태 매년 2회(3월·9월) 전수조사, 전문상담사 1800명 학교 배치, 공익근무요원 학교안전 보호 보조인력 활용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국회에서는 ‘강제 심부름’을 학교폭력 내용에 추가하고 가해 학생에 대한 30일 이내 전학조치 및 재 전입 금지 등을 규정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미성년자 성폭력범죄자는 공·사립 교원, 유치원 강사 등에 임용되지 못하도록 관련법도 손질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도 2일 학교폭력과 왕따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제4기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이하 교과자문회의) 부의장에 홍승용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위촉하는 등 위원을 새롭게 구성했다. 교육 분야 위원장은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과학기술 분야 위원장은 주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이 각각 선임됐다. 4기 교과자문회의는 현 정부 출범 5년째를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 교육·과학기술정책을 보완·발전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우리사회 변화에 발맞춘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둬 짜여졌다. 교과자문회의는13일 홍승용 부의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향후 운영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며, 임기는 12월31일까지 1년이다. 다음은 제4기 교과자문회의 위원 명단. ◆교육 분야 △전인영(64·이화여대 교수) △김창수(53·중앙대 교수) △김순덕(49·여·동아일보 논설위원) △최미숙(52·여·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 △서정화(65·홍대사대부고 교장) △위성욱(54·동아마이스터고 교장) ◆과학기술 분야 △민경찬(62·연세대 교수) △김수봉(51·서울대 교수) △장동영(56·서울테크노파크 원장) △신용현(50·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홍은경(54·여·메드빌 대표이사) △김영식(52·
“날씨도 찬데 오시게 했습니다." 지난 해 가장 추운 날이었던 12월23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실. 새해를 앞두고 나란히 마주 앉은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안양옥 교총 회장은 먼저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봤다. 수석교사제, 주5일수업, 에듀팟, 학교배상책임공제, 학생언어문화캠페인, 교원양성대학 구조개혁 등 초‧중등 교원은 물론 예비교사에게까지도 굵직한 인상을 남긴 여러 일들을 교과부와 교총이 함께했다. 교육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에도 양 수장(首將)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이루지 못한 파트너십을 발휘, 상생의 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다. 문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려는 겨울 한기(寒氣)마저 녹일 듯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가 더해진 그들의 대화는 새해 교육정책의 현장 안착에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李 “학교 열린 마인드를 갖고 기업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정부 제도적 여건 마련하면 공교육 만족도‧신뢰 커질 것” 安 “학교폭력 등 가정‧학교‧지역사회 공동 책임, 교육기본법 개정 필요 ‘학교교육 살리기 범국민운동’으로 기로에 선 공교육 바로 세워야” 이주호(이하 이)=지난 한 해 교과부 차원에서도 참 많
“2012년을 교원잡무 경감의 원년으로 삼겠다.” 이주호 교과부장관은 지난달 23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장관 집무실에서 가진 신년 대담에서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량 감축 ▲각종위원회 정비 ▲불필요한 업무 폐지‧이관 등을 통해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한편 효율적인 학교운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문량 감소는 시‧도교육청 평가 지표에 반영해 실질 감축 여부를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및 관리체제를 구축, 일회성 구호에 그쳐온 교원잡무 경감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지속성을 담보하겠다는 뜻이다. 평가 지표에는 공문서 감축 실적 외에 업무경감과 관련된 교사만족도 조사도 반영해 질적 평가도 병행된다. 이 장관은 “공문감축 실적은 1점, 교사만족도 지표는 2점으로 배점 비중도 달리했다”며 “일부 시‧도교육청의 게시판 공문 활용 사례 등 어떤 편법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기관에서 학교로 보내는 공문에 대한 감축 방안도 내놓았다. 이 장관은 “교육정보공시, 교육기본통계 등에서 관리하는 정량적 항목은 학교로 공문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관련 통계‧행정자료에 대한 주기적 수요
“올해는 누구를 연수 보낼까?” 교장이나 교감이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초등 5학년 교실에서도 교원평가 시기가 되면 공공연하게 아이들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를 발표하자, 교원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로 2년째 교원평가가 치러졌지만 학부모 참여율 저조, 생활지도 교사에 대한 보복성 저평가, 강제 집합연수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교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낙인효과가 생기는 등의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교원평가를 통해 교사가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보다 능력향상 연수 대상자로 선정돼 학교와 학생으로부터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라는 낙인효과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교총도 이날 의견서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책임지는 부장교사들의 평가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심해지고 있고 학생들이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면 평가 점수를 낮게 주겠다고 교사들에게 말하는 웃지 못 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생 1명이 교사를 평가해 연수 대상자가 된 사례도 발견됐다. 경기도 A 초등교사는 “평가를 자율에 맡겼더니 1명만 참여했
'도와주세요! 현재 위치는 서울시 00구 222-20입니다.' 학생이 학교폭력ㆍ성폭력 등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보호자와 인근 경찰서에 자동으로 전화를 연결해주고 현재 위치를 알리는 문자를 보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학교폭력ㆍ성폭력에 대한 신고ㆍ상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 '굿바이!학교폭력'을 개발해 23일부터 학생ㆍ학부모ㆍ교사들에게 무료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위급상황 시 자동으로 긴급 도움요청 전화ㆍ문자 송신 ▲학교폭력 대처요령 정보 ▲맞춤형 상담센터 자동 연결 ▲예방 교육자료 제공 ▲Wee(학교부적응 학생 지원) 프로젝트 및 도움요청 안내 등 총 5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메인 페이지에 있는 학교폭력도움전화 버튼을 터치하면 학교폭력긴급전화(1588-7179)로 바로 연결된다. '대처요령'을 터치하면 학교폭력ㆍ성폭력에 대한 신고요령, 피해자 보호 절차 및 가해자 조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맞춤상담'을 터치하면 현재 학생의 위치가 가까운 상담센터와 자동으로 전화연결이 되고,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학교폭력 예방 교육자료가 탑재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