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음악·미술교육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음미체공대위) 공동대표 3인 등 관련인사는 18일 교총을 방문, 이원희 신임 회장에게 체육·음악·미술 교과 학생부 기록방식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홍수(한국교원대 교수, 음악) 공동대표는 “교육부의 행정예고안은 반문화적이고 반시대적이며 학생들을 입시지옥으로 몰아넣는 방안”이라며 “정치권과 사회가 예체능 평가방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총도 공대위와 함께 활동을 전개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원희 회장은 “현재 교총은 공대위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으나, 체·음·미 평가기록 개선안에 대해 독자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공대위의 주장에 대해 공감하므로 앞으로 활동에 조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회장은 “교육부의 명분은 학생 부담을 줄이자는 것인데, 이 논리라면 음미체에 손을 대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교총은 토론회 주최 등 여론수렴을 거쳐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미체공대위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체육ㆍ예술 교과 평가기록 방식 개선안'을 반대하는 현장 교사 1만 명의 의견서를 발표했다. 음미체공대위는 선언문을 통해 “중등학교
"정말 기쁩니다. 이원희 후보의 당선으로 한국교총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회원의 대부분인 교원의 아픈 곳, 가려운 곳을 긁어줄 진정한 우리들의 대표를 모시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교총 만들기에 회장님과 다른 부회장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소 상기된,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피력한 최정희 광주 풍암초 교사. 홍일점 부회장인 최 교사는 여성 교원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란다. “교단은 여성화되고 있지만 여 교원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갈길이 멀다는 거죠. 저는 각종 교육정책의사결정에 여 교원의 참여기회 및 전문직 진출 확대, 교원전용 탁아시설 건립으로 육아문제 해결,보건교과의 정규화등 여 교원 복지를 위해 애쓸 겁니다.” 또박또박 똑 부러진 어조로 포부를 밝히는 최 부회장에겐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 다름 아닌 ‘화합’이다. “분열된 교단화합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 학부모와 ‘소통’의 길을 열어 학생・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총으로 거듭나 보이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협력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주요 학·경력 전남여고, 광주교대 졸업, 보성군 미력, 진도군 군내
토론수업은 학습자들의 사고력만을 높이는 데 적합한 수업 방법이 아니라 인지적 학습 효과 증진에도 유용한 수업이다. 개념이나 지식 획득에서도 교사중심 수업이나 강의식 수업에 비해 효과가 있다. 그러나 토론의 기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토론수업을 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교사들은 말한다. 11일 ‘미래를 준비하는 토론’을 주제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교수학습 혁신 세미나 내용 중 구정화 경인교대 교수의 ‘토론수업을 위한 교과 내용 구성’의 설계 노하우를 살펴봤다. 일상 주제, ‘읽을거리’ 재료로 활용 주제 중심=주제 중심 교육내용의 구성은 실제 토론수업 내용의 구성 방안을 살펴보는 것이 더 유용하다. ‘Scholastic News' Paper’라는 교재를 활용한 미국 초등 3학년 사회과 수업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인디언의 토템과 현재의 거주지(인디언 보호), 평화를 위한 중동 지역의 계획(평화), 사람들은 윌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동물애호), 학교 급식 문제, 선수들은 노르웨이에서 금을 향한다(동계올림픽 의의), 평등권을 향한 긴 여정(인종문제) 등 일상적 삶과 연관된 주제가 선정됐다. 수업방법은 기사형태로 제시된 ‘읽을거리’를 재료로 활용
한국교총은 10일 체육음악 미술 평가 기록방식에 재고를 위한 해당교과 대표 교원과의 협의회를 갖고 교육부를 방문, 협의 내용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여한 이재완 서울 노원구교총회장(대진여고 체육교사)은 “사교육비를 줄이고자 예체능 평가를 3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사교육비가 문제라면 국영수 평가를 바꿔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미경 한국음악교육학회 부회장(전주교대 교수)은 “절대평가로 평가방식이 바뀌면 내신을 의식한 교사들이 실제 보통이나 미흡으로 평가하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며 “평가의 부재 상황을 불러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유순식 한국미술교육연구회장(서천여고 교장)은 “항의나 집회만으로는 교육부에 통하지 않는다”며 “예체능 교원의 입장에서 조직적 논리를 교총이 앞장 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경윤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예체능 평가기록방식 전환은 공청회 등의견수렴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장의 실태를 조사하고 교원들의 의견을 수합해 예체능 교원들의 평가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6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체육, 음악, 미술
한국 과학교육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화학저널 ‘사이언스’지(6일자)는 한국의 이공계 기피현상과 함께 고교 과학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 과학교육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 고교 과학 교과과정의 문제점을 집중 소개했다. 사이언스는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5명 중 1명은 정규 대학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수학 보충수업이 필요하다”는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 학장의 말을 전하며 고교 과학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서울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포스텍)보다 많은 학생을 과학고에서 선발하고 있다고 사이언스는 덧붙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과대학인 KAIST와 포스텍, 서울대의 신입생들의 수학 및 과학 실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비판한 것이다. 교과서의 창의력 부재도 거론됐다. 고교 화학 교과서 저자로 참여를 요청받은 이덕환 서강대 교수의 입을 통해 사이언스는“정부가 교과서에 무엇을 담을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교과서는 창의력에 관해 아무것도 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언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1990년대 중반 암기 위주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려는 교육개혁 운동이 오히려 수학과 과학에 대
교원들의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연령구성 상 50대 이상 교원의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교원의 평균 연령이 39.8세로 가장 낮고, 전문계열 고교 교원이 42.4세로 가장 높다. 평균연령 변화를 보면, 초・중등 교원 모두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2001년 대비 2006년 평균연령이 초등학교는 0.9세, 중학교는 1.5세, 일반계고교는 0.7세, 전문계 고교는 2.0세 높아지고 있다. 각급 학교 교원의 연령 구성을 보면, 초등학교는 전 연령대가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중고등학교는 3,40대가 가장 많고 20대와 50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분포를 보인다. 50대 이상 교원의 비율만을 본다면, 초등학교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전문계 고교이다. 초등학교는 전체 교원의 25.35%가 50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중학교는 16.15%, 일반계 고교는 18.05%, 전문계 고교는 22.62%가 50대 이상이다. 초중등을 막론하고 50대 이상 교원의 구성비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초등의 경우, 50대 교원이 2001년 19.15%, 60대 이상이 1.52%였지만, 2006년 22.96%, 2.39%로 늘어났고, 중등
한국교총이 영향력이 가장 큰시민단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 3일자에 따르면, 교총은 국내 25개 파워조직 중 영향력과 신뢰도 면에서 모두 13위를 차지했다. 작년 12위에 비해 한 단계 내려간 순위지만, 이는 대선을 맞아 선관위(영향력 8위, 신뢰도 7위)가 추가된 것에 의한 것으로 교총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작년보다 떨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표 참조 특히 이번 조사에서 가장 특징적 현상인 시민단체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점으로 볼 때 교총의 영향력과 신뢰도는 오히려 돋보인다고 볼 수 있다. 참여연대는 12→16→18위로 영향력이 하락했고, 신뢰도 역시 8→15→14위로 나타났다. 경실련의 영향력은 13위, 14위에 이어 올해 17위로 떨어졌고, 신뢰도는 11→11→15위로 추락했다. 뉴라이트와 민변 역시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교총은 2005년 조사에서는 영향력 17위, 신뢰도 16위를 차지해, 참여연대·민변·경실련·전교조·뉴라이트 등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중앙일보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을 사용해 표본을 선정했
지리 교과서에 사용되고 있는 지형관련 용거 중 현재 사용되지 않거나 문자적 의미로 인해 가질 수 있는 선입견 때문에 잘못이해될 우려가 있는 것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의한 강원대 교수가 최근 교육과정평가연구를 통해 발표한 논문 ‘한국지리교과서에 사용되고 있는 지형관련 용어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대표적 지형관련 용어의 문제점과 이 교수가 제안하는 대안을 살펴봤다. 동해는 이수해안? … 단순분류 적합지 않아 이수해안(離水海岸), 침수해안(沈水海岸)=교과서는 오랫동안 존슨의 해안 분류 방법에 따라 동해안을 이수해안, 서해안을 침수해안이라고 기술해 왔다. 그러나 단순히 해안의 형태만으로 동해안을 이수해안, 서해안을 침수해안이라고 분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침수해안과 이수해안이라는 개념은 해수면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라고 막연히 믿던 20세기 초에 정립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다. 현재의 해안 중에는 단순한 형태의 것은 적고, 대부분의 해안이 제4기의 해수면승강운동으로 복합적 성격을 띠고 있다. 테라로사 대신 ‘적색토’ 바람직 테라로사(terra rossa)=테라로사라는 용어는 고교 8종의 지리교과서 중 6종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미래 교실은 어떻게 변화될까.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미래사회변화와 교육시설’포럼에서 김갑수 서울교대 교수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응하는 교육시설’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은 미래교실을 구상해냈다. 소집단 활동 공간=미래교실은 특정 목적을 위해 공간이 고정되지 않는다. 소집단활동을 할 때는 각 집단별 학습내용을 서로 토론하면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되어야 하고, 집단 활동 발표장도 되어야 한다. 사회적 공간=자기 주도적 문제해결학습이나 그룹학습을 통해 지식구성을 하기 때문에 수업활동 중간에 관련 있는 학생들 간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전자칠판=강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장된 강의 내용을 불러올 수 있고 이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교사와 학생이 언제 어디서든 강의 내용을 볼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게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물론 전자 칠판내용이 학생의 개인용 단말기에 그대로 출력될 수 있고 관리할 수도 있어야 한다. 전자교탁=학생과 교사 간 상호작용을 기록하는 장소이자 교육 콘텐츠를 저장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교탁은 학생들의 학습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을 분석하는 도구 역할 및 학생들의 학습을 제어하는 역할
크레듀, KT, SK CC가 디지털 교과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5월 공고한 디지털교과서 원형개발 사업자로 크레듀, KT, SK CC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11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현장 교사 및 대학교수 등 교과전문가,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사업 제안서 평가를 거쳐 1과제(국어·과학·체육)는 크레듀(중앙교육진흥연구소, 지학사, EBS, 브이알포토, 다울소프트), 2과제(사회·실과·음악)는 KT(대한교과서, 아이오시스), 3과제(영어·도덕·미술)는 SK CC(위즈시스템, 사이버 엠비에이, 해솔교연)가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는 원형개발 사업을 9월말(3과제는 10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개발된 원형에 대해 10월중 실험학교 적용, 전문가 평가, 국제컨퍼런스 발표 등을 통해 검증과정을 거친 후 본 제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부터 학교에 전자교과서를 실험 적용해 왔으며, 전자교과서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6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본과 오류 유사, 스페인 상관성 낮아 영어습득 시 오류 원인 모국어 간섭 탓 The movie were very funny.(3인칭 단수 -s) The movies was very interested.(복수 -sㄴ) That movie is very fun.(불규칙 과거) My family is a five.(관사) 우리나라 중학생이 자주 범하는 형태소 오류는 무엇일까. 최근 발표된 논문 ‘영작문 오류분석을 통한 한국 중학생의 형태소 습득 단계 고찰’(진경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3 학생들은 현재진행형, 조동사 be, 소유격 등은 비교적 쉽게 습득하는 반면 관사, 과거형, 3인칭 단수, 그리고 복수형에서 오류를 많이 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형태소 분석연구결과와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는 집단의 형태소 분석결과, 한국 학생들의 형태소 오류습득 순서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는 집단의 연구 결과와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쓰는 학습자(6~8세)와는 .048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일본 성인 학습자의 경우와는 .45, 일본 8~12학년 학습자와는 .548
‘미술관람, 오페라, 발레, 클래식연주회 등을 접할수록 학교성적은 떨어진다?’ 22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 50주년 기념 전기 사회학대회에서 순천대 장상수 교수는 '가족배경, 문화자본, 성적'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자녀가 고급문화를 향유할수록 학교 성적은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2000년 15세가 된 학생 4917명(OECD 수집 자료)을 대상으로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문화자본', '자녀의 문화자본', '자녀의 직업적 열망(30세에 달성하고 싶은 직업의 사회적 지위)' 등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장 교수는 일반적 인식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문화자본', '자녀의 직업적 열망'은 성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녀의 문화자본 소유정도가 많을수록 학교 성적은 떨어지는 것(모수추정치 -0.040)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는 “고급의 문화적 활동이 높은 성적과 연결되지 못하는 까닭은 분명하지 않다”면서 “다만 실용 지식을 위주로 한 교육과정과 표준화된 평가체계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추론했다. 장 교수는 “고급문화를 인지하고 소비하는 것이 한국교육에서 문화자본으로 기능하지 않는
30인 연구교사, 저경력 교사에 워크숍・수업공개 “멘토로서의 행복함이 진정한 교사의 즐거움” 난타 장구 북 페트병 그릇…. 원하는 그 어떤 것이라도 장단에 맞춰 연주하면 그대로 ‘난타’공연이 된다. 신경희 교사와 함께 ‘난타’하고 있는 치현초 4학년 1반 학생들. 교직경력 20년차인 서울 치현초 신경희 교사는 수업개선 연구교사다. 강서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업개선연구교사’ 30인 중의 한 명인 것이다. 수업개선 연구교사는 관내 임상장학 대상 저경력 교사(2005년 3월 이후 신규 발령자)와 연수 참가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자신의 수업을 3회 이상 공개하고 함께 수업방법을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일 신 교사의 음악과 ‘천안 삼거리’(다양한 표현활동을 통한 전통음악 장단지도 방안 연구) 단원에 대한 수업시연에는 30여 명의 동료교사들이 참관했다. 이렇게 참관을 한 후에는 수업개선 연구교사와 장학 대상 교사의 수업분석과 워크숍이 이어지고, 연구교사의 수업을 배운 장학 대상 교사의 수업 연구 발표가 이루어진다. 신 교사의 수업을 꼼꼼히 지켜 본 이재화 서울 신월초 교사는 “2년차 교사로 이 연수에 참여해 많이 배우고 있다”며 “수업개선 연구교
교총은 교육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체육, 음악, 미술교과를 3등급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체육·예술 교육 내실화 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현재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 교양 선택과목이 입시과목으로 편법 운영되거나 자습으로 대체되는 현상을 볼 때, 평가방식의 개정은 현재에도 나타나고 있는 체육, 음악, 미술 교과에 대한 경시풍조와 학습활동 적당주의를 더욱 만연하게 할 것”이라며 “지나친 경쟁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 등 교육 외적인 이유로 체육, 음악, 미술 교과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방식을 바꾸려는 것은 문제에 대한 타당한 해결방법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또 교총은 “평가개선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해당교과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는가”라며 “체육, 음악, 미술 교과의 평가가 문제가 있다면, 성적의 기록방법이 아니라 실기시험의 반영 비중 조정 등 해당 교과가 어떤 내용과 방법으로 평가되어야 바람직한지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평가체제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수한 학교장은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학교장의 리더십 개선 방안 연구’(김이경 KEDI 부연구위원)에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우수 학교장으로 선정된 교장의 인생관이 정리되어있다. 리더십을 인정받은 교장의 인생관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살펴봤다. (우수 학교장: 부임 이후 리더십을 발휘해 학생의 학력을 제고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 부터의 신뢰를 회복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학교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학교장. 교장 성명과 학교명은 가명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김진환 교장(진서중)=제 인생관은 ‘진인사대천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내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마지막 결과는 하늘이 주는 거니까 결과에 승복한다는 것. 김 교장이 이 글귀를 인생관으로 삼은 것은 좋은 학교를 만들고 좋은 학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강동렬 교장(사랑초)=신라 원효대사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강 교장은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