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담쏙’은 ‘손으로 조금 탐스럽게 쥐거나 팔로 정답게 안는 모양’을 가리키는 부사어다. “담쏙 껴안다”, “꽃다발을 담쏙 받아들다” 등의 표현에 쓸 수 있다. ‘담쏙담쏙’은 이런 행동이 자꾸 반복될 때 쓰면 된다. “아이가 삶은 밤을 담쏙담쏙 집어 들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로 ‘듬쑥’과 ‘듬쑥듬쑥’이 있다. ‘듬쑥’ 역시 ‘손으로 탐스럽게 쥐거나 팔로 정답게 안는 모양’을 가리킨다. “인형을 듬쑥 끌어안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흙을 한 움큼 듬쑥 쥐며 기뻐했다.” “어머니는 또 목이 메는 것을 느끼면서, 싱건지 국을 더 듬쑥듬쑥 떠다 넣었다(한승원, 한).” 한편 듬쑥 뒤에 ‘-하다’가 붙은 형용사 ‘듬쑥하다’는 전혀 다른 뜻을 나타낸다. ‘듬쑥하다’는 ‘옷, 그릇 따위가 조금 큰 듯하면서 꼭 맞다’는 뜻이다. “형이 입던 옷이 나에게 듬쑥하게 맞았다.” ‘사람됨이 가볍지 않고 속이 깊다’는 뜻도 있다. “한 번 봤지만 그는 사람이 꽤 듬쑥해 보였다.”
서울에서 세 번째 과학고가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과학고 교육과정 운영계획과 신입생 입학 전형요강 등을 발표했다. 구로구 궁동에 위치하는 세종과학고는 10월중 원서를 접수받고 8학급 160명(정원 외 7명 별도)을 선발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 입소하게 된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외국의 경우 고교생의 1%가 수학·과학 영재고에 다니고 있는데 현재 서울시는 전체 고교생 수의 0.24%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이번에 신설되는 세종과학고의 정원을 고려하면 0.37% 수준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0.37% 역시 부족한 수치지만 현재로서는 여건이나 예산상 추가 설립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시설은 국내 유일의 최첨단 정보도서관 중심의 과학동, 일반교과동, 체육관동, 기숙사(학생 및 원어민)로 구성되며 과학동에는 천문대와 전자현미경 등 첨단교육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또한 과학고 가운데 유일하게 ‘학업상담교사제’를 도입해 전문교과 교사가 8,9명의 학생을 맡아 교과지도는 물론 학업의 방향과 진로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교 준비와 입시 전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9월경에는 개교준비단을 구성
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OFF-TV, ON-BOOK, 이제는 책을 펴자’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독서․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항 방법이 제시되긴 했지만 가정에서는 컴퓨터 게임중독과 과도한 TV시청으로 학부모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도교육청은 가정과 연계한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거실에 있는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OFF-TV, ON-BOOK, 이제는 책을 펴자’가 새겨진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 이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집에 있는 TV, 컴퓨터 모니터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50만장을 제작해 각급 학교 모든 학생들(고3 제외)에게 나눠줬다. 도교육청은 교사와 교직원, 직속기관과 공공도서관과 도내 관공서 등에도 배부,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에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면 학고의독서․논술교육을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학교도서관의 축제인 ‘2007 학교도서관 대회’가 4일과 5일 이틀간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경기문화재단, 효원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학교도서관, 교육의 희망이 있는 곳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대표 주관한다. 6월 4일 오후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시·도교육청별로 부스가 설치되는 전시체험마당, 작가초청 강연회, 거리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학교도서관 정책세미나도 열린다. 이화여대 차미경 교수가 ‘2단계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 기초연구’ 발표를 맡고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도 초·중·고별로 소개된다. 정부와 학부모단체가 공동으로 펼치는 캠페인도 추진될 계획이다. ‘도서벽지 책보내기’ 기증운동과 ‘내가 읽어 좋은 책 학교도서관 기증하기’ 운동이 캠페인 주요내용이며 대회 당일 행사장에서 책 읽기 코너도 운영된다. 주최측은 대회 기간 동안 경기도문화의 전당 광장에 ‘동화의 거리’를 조성해 우수한 동화와 시각적으로 뛰어난 어린이동화 대형 원화를 전시하기로 했다. 동화의 거리에서는 동화구연과 주인공과 사진찍기 행사 등도 열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으뜸교사’상을 제정했다. 특수교육, 창의성 교육 등에 열정을 쏟아온 18명의 수상자들 가운데 ‘수업컨설팅’이라는 이색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받은 박은수 서울사대부설초 교사(서울초등교실수업개선연구회 총무)가 눈에 띈다. 박 교사로부터 ‘수업 잘하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수업컨설팅’이란 말이 생소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교사들의 수업을 도와주는 ‘1대1 멘토’라고 보면 됩니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교실수업개선연구회’가 모델이 돼서 2년전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도 ‘수업개선지원단(http://sooup.ssem.or.kr)’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작년까지 운영위원을 맡았는데, 교사들이 지원단에 컨설팅을 신청하면 학교급별, 교과별로 멘토 역할을 할 교사들을 파견해줍니다. 특히 5년 미만의 신규 교사들은 연구수업 때문에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컨설팅 신청을 하면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교수학습 과정안도 함께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실제로 수업을 시연해 보이기도 하니까요. 경력이 높은 선배 교사들도 새로운 수업기법을 배우기 위해 컨설팅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고, 학년이나 학교 단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을 인터넷 유해정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중독 예방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이 가이드북은 전문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학생용 '즐겨라!'와 교사용 '키워라!', 학부모용 '통하라!'의 3종으로 구성돼 있다.도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이번에 배포된 인터넷 중독가이드 북을 활용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체계적으로 인터넷중독을 인식하고 지도, 예방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전사이버 세상만들기 'I - CAN(Internet-Cyber Addiction No)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터넷 중독 실태 검사, 교원 정보통신윤리교육, 학부모 인터넷 교실운영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인체 첫발=“어른이 되면 뼈의 개수가 줄어든다?” “쌍둥이가 다 똑같이 생긴 건 아니다?” 초등학생이 알아두면 좋을 인체 상식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담았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준다. 정보를 콕콕 짚어주는 글과 익살맞은 그림을 통해 몸 속 기관의 이름과 기능, 출생과 성장 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서인영|문공사 ▶전쟁과 평화=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계속된 전쟁의 참모습을 살펴보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 헌신한 이들의 이야기,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본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전쟁과 평화를 사회·과학·지리적 현상과 연관해 다각도로 조명한 점이 특징이다. 부록을 통해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한반도의 현실도 다루고 있다. 실비 보시에|푸른숲 ▶광개토대왕=고구려를 동북아시아 최대의 국가로 만든 대륙의 제왕 광개토대왕의 일생을 동화로 풀었다. 고구려시대에도 노숙자가 있었을까, 삼국의 백성들끼리는 말이 통했을까, 최초의 도서관은 어디였을까 등 각 장마다 ‘재미있는 고구려 이야기’ 코너를 통해 아기자기한 역사적 사실을 들려준다. 책의 맨 마지막에는 논술 학습을 위한 문제와 설명도 실려 있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국제고의 교육과정 편성계획과 신입생 전형요강, 학교장 공모 내용이 발표됐다. 서울국제고는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하며 학생 정원은 학급당 25명씩 18학급 450명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에는 6학급 150명(정원 외 19명 별도)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기숙학교로 운영되며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를 연계해 모든 학생들이 방과 후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활동에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고의 교육과정은 국제적 교육과정 기준인 IB 교육과정 편제에 맞춰 ‘한국어 및 문화’, ‘사회/국제’, ‘외국어(영어 포함)’, ‘과학’, ‘수학’, ‘예술/체육’ 등의 6개 과목군으로 편성하고, 전과목 교과교실제 및 무학년 교과목 선택제 등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진학 희망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또한 국어와 국사, 제2외국어를 제외한 전과목 수업을 단계적으로 영어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 문화축제, 동아리 예술제, 국제시민교실 등 다양한 기숙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신입생은 특별전형, 일반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하되 중학교 내신성적을
“왜 이렇게 추근대니?” 귀찮아하는데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괴롭히는 사람에게 자주 쓰는 말이다. 그러나 ‘추근대다’나 ‘추근거리다’는 사전에 없는 말로 올바른 표현은 ‘치근대다’와 ‘치근거리다’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치근거리지 말고 자네 일이나 잘하게.” “막내 아이가 공부하는 큰오빠를 치근대며 놀자고 한다.” ‘치근대다’보다 다소 부드러운 표현으로는 ‘지근대다’가 있다. ‘지근대다’, ‘지근거리다’는 ‘치근대다’와 마찬가지로 ‘성가실 정도로 은근히 자꾸 귀찮게 굴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꼬마가 엄마를 지근거려 용돈을 얻어 내었다.” “그 남학생은 같은 반 여학생에게 계속 지근댔다.” 한편 ‘자드락거리다’와 ‘자드락대다’ 역시 ‘남이 귀찮아하도록 자꾸 성가시게 굴다’는 동사다. “아이는 차 안이 갑갑했던지 자꾸만 엄마에게 자드락거렸다.” 센 느낌을 주고 싶다면 ‘짜드락거리다’나 ‘짜드락대다’를 쓰면 된다. “여자에게 짜드락대는 남자가 제일 꼴불견이다.” “자꾸 나를 짜드락거리는 사람은 만나기가 싫다.”
지자체가 도로개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예정된 학교 신축공사가 연기될 위기에 빠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수원시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권선구 고색동에 고평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수원시가 도시계획도로 예산확보가 불투명하다고 밝힘에 따라 학교설립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인근 고색중학교까지는 도로가 개설돼 있지만 중학교부터 고평고 예정부지와 연결되는 약 130m의 도로는미개설상태다. 고평고 설립을 위해 도교육청은 총사업비 191억원(토지매입비63억원, 민간투자시설사업비128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가 끝난 뒤 7월 중에는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이지만학교 앞 도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내년 2월로 예정된 착공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어렵게 확보한 학교설립비용마저도 부지확보가 용이한 개발사업지역에 우선 투입될 상황인 것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시설사업촉진법 제7조(공공시설의 우선설치)'에 의거해수원시에 학교 앞 도시계획도로의 우선 설치를 요구해 왔으나 수원시는 "전체도로 예산이 부족해 곤란하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 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도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고색
경기도교육청이 맞벌이부부와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주말 버스학교. 교통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07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Youth Hero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은 교육, 문화, 체육, 예술, 사회봉사, 특별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각급 학교, 법인이나 단체의 장, 국내외 스카우트 조직체의 장은 물론 개인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 대상자는 9세에서 24세 사이의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추천부문은 일반(교육·문화·체육·예술)과 사회봉사, 특별부문으로 나뉜다. 추천서를 홈페이지(www.scout.or.kr)에서 다운받아 업적증빙자료, 후보자 사진과 함께 6월 15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발표는 9월에 실시되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문의=02-6335-2028
한국교총과 한국일보는 다음달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위대한 동화-안데르센의 놀라운 삶과 이야기전’을 공동주최한다. ‘동화의 아버지’, ‘근대 동화의 창조자’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1805~1875)의 대표작인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등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화작가로서의 생애뿐 아니라 종합 예술가로서 안데르센의 면모가 소개된다. 그는 종이 오리기, 드로잉 콜라주 작업을 통해 고흐와 피카소, 앤디 워홀 등 미술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안데르센展은 지난 2005년 4월 2일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일에 맞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순회 전시를 펼쳤으며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안데르센의 친필 원고와 그림, 종이작품, 각종 소장품 등 75점의 유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유품들은 덴마크 왕실 도서관과 안데르센의 고향에 설립된 덴마크 정부의 오덴세 박물관에서 출품된다. 전시장은 크게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6개 공간은 각각 유년기(미운 오리새끼), 젊은 예술가(부싯깃 통), 여행(하늘
재단법인 경기교육장학재단이 22일 현판식 행사를 갖고 법인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윤종일 이사장(농협 경기지역 본부장)은 “경기교육장학재단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재단을 통해 글로벌 인재가 배출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일 설립된 경기교육장학재단은 32년 전인 1975년 경기도교육청 간부 부인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자운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2000년 비영리 임의 단체인 '경기교육장학회'를 설립해 도교육청 소속 직원 1300여명이 매달 자발적으로 회비를 기부해 3억1846만원을 모금했으며 2006년 경기교육사랑카드 출연금 4억900만원이 모아져 장학재단이 설립됐다. 장학재단은 현재 회원 및 후원금 확대를 위한 홈페이지 제작, 홍보동영상 촬영 등의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첫 장학사업으로올해 8월에 140명을 선발해 총 1억 2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곁두리’란 농사꾼이나 일꾼들이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을 뜻한다. “춘보 며느리가 곁두리로 고구마를 쪄 내왔다(송기숙, 암태도).” “언제 점심 먹고 곁두리 먹는가는 해를 쳐다보거나 거짓 없는 자기 배에 물으면 정확히 알 수 있었던 것이다(이양하, 이양하 수필선).” 곁두리라는 말보다 흔하게 쓰이는 표현으로 ‘새참’이 있다. “일꾼들은 새참을 먹느라 잠시 일손을 놓았다.” ‘일을 하다가 잠깐 쉬면서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새참’의 본딧말은 ‘사이참’이다. 이 ‘사이참’을 줄여 흔히들 새참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외에 새참과 비슷한 말로는 ‘샛요기’, ‘중참’ 등이 있다. “샛요기할 거리라도 가져가야할 텐데.” “점심때가 지나고 중참 때도 지났는데 해는 아직 많이 남아서 행랑 뜰에는 뜨거운 여름 햇볕이 튀고 있었다(박경리, 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