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초원과 사막으로 이뤄진 아프리카 대륙에는 아직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원시부족들이 존재한다. 현대문명의 이기를 경험하지 않고 전통을 간직한 원시부족의 모습을 보면 우리 인류의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곤 한다. EBS 다큐프라임이 아프리카를 찾아 태고의 인류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원시부족을 방문한다. 1일부터 3일간 오후 11시 10에 방송되는 ‘아프리카 원시문명 대탐험’에서는 가구루족, 삼부루족, 엘모로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1편 ‘초원의 유랑자, 가구루족’에서는 사냥과 수렵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가구루족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나무를 마찰시켜 불씨를 얻고, 새로 정착한 곳에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는 가구루족에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 영양실조에 걸린 엄마의 젖은 부족하고, 새벽이면 아이의 목숨이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부족민들의 얼굴은 해맑다. 유목생활을 하는 삼부루족도 있다. 2편 ‘케냐의 붉은 전사, 삼부루족’에서는 화려한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여성들과 용맹을 키우기 위해 생살을 찢어가며 고통을 참아야 하는 남성들의 일상생활이 방송된다. 3편에는 동아프리카 최대 호수 투르카나에서 나일악어
해외 한국학교 교장이 그 지역을 여행하며 문화유산과 생활상을 소개한 여행기를 펴냈다. 주태균 이란 테헤란 한국학교장(사진)이 주인공. 주 교장은 2006년 테헤란학교에 부임한 이후 100여회에 걸쳐 이란 전역을 여행하고 ‘낙타선생, 페르시아를 가다’(한솜미디어)를 출간했다. 주 교장을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이란 내 60여개 도시를 탐방한 주 교장은 자신의 기록물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 ‘페르시아 사랑’(blog.daum.net/ju520207)을 운영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페르시아 지역의 문물에 대한 알찬 정보로 블로그는 큰 인기를 끌었고, 1년 6개월 만에 75만여명이 방문했다. 이를 눈여겨본 김영목 이란대사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페르시아 황금 유물전’을 전시한 담당자의 권유로 책을 펴내게 됐다. 주 교장은 “이란에서 외국인이 이렇게 많은 도시를 여행한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평소 오지 탐험을 좋아하고, 유네스코 등록문화재, 성경 유적지, 이슬람 유적지 등 주제별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자료를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란은 우리에게 낯선 곳이다. 특히 핵무기 개발, 이슬람 종파 간 다툼 등으로 위험한 곳으로 인식돼 있다. 주
아동·청소년 전문가 및 대학원생, 관련 공무원,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직원 등 전국 청소년 상담자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4~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다문화 사회의 사회통합’을 주제로 ‘2008 전국청소년상담자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한 이번 대회에는 기 피아카 프랑스 국가청소년교육원 국제협력부장이 특강을 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다문화 상담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송미경 서울여대 교수, 이상민 고려대 교수, 백사인 전남청소년상담센터 팀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밖에 우수 상담자 및 상담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과 한국청소년상담원장 표창 시상식도 열린다. 문의=02-2250-3162
지난 5월 교육주간을 맞이해 전국 21개 학급 700여명의 학생들은 영화 ‘서울이 보이냐’를 단체 관람했다. 교총과 롯데시네마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공동으로 만든 행사였다. 이를 계기로 두 단체는 교육발전과 교총회원의 문화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고, 매년 교육주간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교총회원이 ‘한국교총하나카드’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롯데시네마 영화를 예매하면 3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광섭 롯데시네마 대표는 “문화 예술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교육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교총과 협약을 맺으면서 우리 회사가 지난 2004년부터 해오고 있는 스승의 날 이벤트 ‘스쿨愛찬’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쿨愛찬’은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벤트로 학급 단체 여행이나 영화관람 등을 제공해왔다. 김 대표는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는 사제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바쁘더라도 선생님들이 영화를 많이 보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웃음을 보
2월 봄 개편을 통해 다큐멘터리 집중 편성으로 큰 호응을 얻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더욱 강화된 대형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EBS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을개편 설명회를 갖고 “봄 개편에서 단행된 고품격 기획 다큐멘터리 편성 전략을 계속 유지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형화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박상호 편성센터장은 “지난 개편 이후 같은 시간대 시청률이 ‘다큐프라임’은 78%, ‘세계테마기행’ 및 ‘극한직업’은 100% 증가했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된 내용이 많았다”며 “충분한 기획으로 잘 설계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BS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은 아시아 최초의 공룡 다큐멘터리 영화인 ‘한반도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사진) 8000만년전 한반도에 생존했던 공룡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특히 부경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 등 한국학명을 가진 공룡이 최초로 공개된다. 한상호 PD는 “BBC나 NHK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방송사 프로그램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인류 문명 발전에 영향을 끼친 수학의 비밀을 풀어보는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9월 방송 예정),
1940년대 일본은 식민지 통치를 강화하기 위해 황국신민화 정책을 추진했다. 창씨개명을 강제하고, 학교에서는 조선어 교육을 폐지했다. 그리고 1942년 당시 ‘조선어사전’을 편찬하고 있던 조선어학회(현 한글학회) 소속 학자를 사상범으로 체포한다. 이른바 조선어학회 사건이다. 당시 체포됐던 33명 중 이윤재, 한징은 고문 후유증으로 형무소에서 숨을 거두고, 이극로, 최현배 등 옥살이를 하던 사람들은 광복 이후 출소한다. 당시 유죄가 선고된 자에게는 “고유 언어는 민족의식을 양성하는 것이므로 조선어학회의 사전편찬은 조선민족정신을 유지하는 민족운동의 형태이다”라는 결정문이 내려졌다. 이처럼 목숨을 걸고 우리말과 글을 지켰던 조선어학회는 1949년 ‘한글학회’로 이름을 바꾸고오늘날까지 한글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민간학술단체로 한글보급, 한글표준안 제정 및 국어교육에 큰 공헌을 미친 한글학회가 오는 31일로 100돌을 맞이한다. 1908년 8월 31일 주시경, 김정진 등이 우리말과 글의 연구를 위해 만든 ‘국어 연구 학회’가 생긴지 100년이 된 것이다. 한글학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년 전 부터 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전시회·기념식·국제학
2013년까지 학교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 수가 학생 1인당 10권에서 15권으로 늘어나고, 사서교사를 포함한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이 확충될 전망이다. 7일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한상완)는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선진일류국가를 선도하는 도서관’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정책목표 및 8대 추진전략, 71개 세부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중에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도서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활용도를 높여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 1인당 도서 수는 10권으로 미국(25.9권)·영국(11.7권)·일본(20권)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지만, 예산 및 관심 부족, 출판업계의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비 운용, 민간의 도서기증 운동 등을 통해 2013년까지 1인당 15권으로 보유 도서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우수한 학교도서관 장서목록을 발굴해 각급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도서의 질적 개선을 위한 지원
‘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15일을 전후해 경축식·전시회·음악회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15일 오전 대한민국 정부수립이 선포된 장소인 경복궁 홍례문앞 광장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 한강에서는 ‘국민의 힘’을 주제로 ‘큰 울림 한강축제’가 개최된다. 국민참여 UCC, 한강다리 놀이, 수상 퍼레이드, 대중 가수들의 콘서트로 구성됐다. 또 한국청소년생활체육협회 주최로 5000여명이 참가하는 한강 횡단 수영대회도 열린다. 어린이들이 광화문에서 굴렁쇠를 굴리는 행사도 마련됐다. 태극기선양중앙회는 “건국 60년의 뜻을 모아 15일 오전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어린이들이 태극문양이 들어간 굴렁쇠를 굴린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굴렁쇠를 선물로 준다. 13~16일 동안에는 독도에서 청소년들이 60주년을 기념한다. 전국 독도지킴이 협력학교(19개교) 학생과 국외 청소년 160명은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 캠프’에 참가해 우리 땅의 소중함을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무궁화 축제도 열린다. 12~17일 경기 오산시 경기도립수목원에서는 전국 우수 무궁화 품평회, 무궁화 글짓기·그림그리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철수’와 ‘영이’. 철수와 영이에게 형이 있었을까? 그들의 친구는 누구일까? 철수와 영이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48년 10월 초등교과서로 나온 ‘바둑이와 철수’(초등국어 1-1)다. 하지만 그들의 선배는 ‘박정복’, ‘김지학’이다. 두 사람은 1896년 발행된 근대 국어교과서 ‘신정심상소학’에 등장한다. 신정심상소학은 로마자표기와 삽화가 최초로 등장하며, 두 학생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을 교육했다. 이후에는 ‘인수와 순이’(2차 교육과정기), ‘동수와 영이’(3차), ‘윤호와 영이’(4차) 등 철수와 영이의 친구 100여명이 등장한다. 이 같은 내용은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서 개최한 ‘철수와 영이 그리고 바둑이’ 국어교과서 특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전에는 교과서 수집가 김운기 씨가 소장하고 있는 650여점의 국어교과서가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해방 이후 우리말 우리글을 찾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한글 첫 걸음’도 만날 수 있다. 학무국 산하 한국교육위원회가 만든 것으로 일제 잔재의 청산,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지식과 기능 습득에 중
교총은 체험학습으로 서울 조계사를 찾은 초등생들이 촛불시위 수배자들의 방명록에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쓴 것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것에 대해 “어린 동심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한 비교육적, 반윤리적 행위의 사이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관할 당국이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성명을 통해 교총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가 초등생들에게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을 방명록에 쓰도록 조장하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포한 것은 이를 이용하려는 의도적 행위”라며 “아이들이 우리 사회와 어른들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을 갖게 되고 또 장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교총은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어린 학생들을 이용하는 등 정치·사회현상에 대해 균형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정치선전의 도구로 삼으려는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범사회적 자각과 확고한 의지가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총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설 단체가 체험학습을 실시할 경우 참가자 명단·일정·방문지 등을 소속 학교와 관할청에 사전 신고하게 하는 등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이 저소득층 밀집지역 및 원어민 영어교사 미배치 초등교 학생들에게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체험센터 ‘매직 잉글리쉬’ 버스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5일 시교육청 주차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설동근 교육감, 장민 부산 미국영사관 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직 잉글리쉬 버스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매직 잉글리쉬 버스는 원어민 강사 2명, 내국인 영어강사 1명이 탑승하고, 1주일간 학교에 머무르면서 3~6학년을 대상으로 버스 내 체험활동과 정규영어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학 중에는 각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캠프 및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체험은 버스 내부에 설치된 4개의 구역에서 이뤄진다. 영어권 국가에 대한 문화와 지리적 요소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World Zone, 영상물을 시청하고 직접 대화를 해보는 Talk-Talk Zone이 있으며, Story Zone에서는 원어민 교사가 영어동화책을 읽어준다. Art Zone은 영어로 진행되는 미술작품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해당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실에서의 영어수업을 위한 연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혈미 학교정책과 파견교사는 “4개의 구역을 체험하는데 40분
서강대(총장 손병두)와 샤프전자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부가 후원하는 제2회 전국 중고생자원봉사체험수기 공모가 8월 29일까지 계속된다. 내용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체험했던 내용이나 느낌, 자원봉사를 통해 얻게 된 보람, 이웃에 대한 사랑, 이웃사랑을 위한 각오와 다짐, 자원봉사활동이 가져다준 행복 등이다. 중학생은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 고교생은 15매 내외 분량으로 우편 또는 이메일(sglove@sogang.ac.kr)로 봉사활동 확인서와 함께 보내면 된다. 중등부와 고등부 최우수상 각 1명에게는 서강대 총장상과 200만원, 특별상 각 1명에게는 샤프전자 사장상 및 노트북이 수여되는 등 총 102명에게 시상한다. 특히 고교생 1, 2학년의 경우 금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서강대 수시 사회활동 특별전형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최다작품을 응모한 학교에도 특별상(부상 노트북 1대)이 주어진다. 발표는 9월 24일이며, 10월 25일 서강대 마태오관에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문의=02-705-8117
지난 25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8시간 동안 220㎜의 비가 집중되면서 이 지역 학교 및 교직원사택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교총은 30일 봉화군교총(회장 배용호·봉화중고 교장)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봉화군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 8명(사망 4명, 실종 4명), 이재민 200여명이 발생했고, 이 중 춘양면 춘양초(교장 김상복)·서벽초(교장 박모교)와 법전교직원사택도 총 2억 5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춘양초의 경우 운동장과 테니스장에 토사가 유입돼 3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서벽초는 담장이 유실됐다. 법전교직원사택의 경우엔 더 심각하다. 전체 22세대 중 절반인 11세대가 침수되고, 진입로 120m가 유실됐다. 사택거주 교원 차량 15대도 물에 잠겼다. 비가 그친 후 군장병, 소방인력 등이 투입돼 피해복구와 실종자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봉화교육청 교직원 20여명도일손을 돕고 있다. 이날 위로금 전달에는 김동극 경북교총 회장, 우석구 봉화교육장, 조흥순 한국교총 사무총장, 하용호 경북교총 사무총장, 김경윤 한국교총 조직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회장 김정순·서울연신초)는 28~29일 경남 창원 KBS홀에서 ‘인재대국! 여교장의 용기와 열정으로’를 주제로 하계연수를 갖고, 학교장 중심의 교육체제 구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최근 일본의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것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여성교원의 우수한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전략적인 고위직 임용대책을 촉구하고, 창의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장 중심의 자율화가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재대국 실현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성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명서에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파렴치한 행위로 규정하고,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지침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또 독도를 지키기 위한 교육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초등교육 현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교육자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시기가 됐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세계로 눈을 돌려 대한민국 교육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