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가 대학총장 출신 대 전남교육청 출신 전문 관료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한 전남도교육청 출신 4명 후보중 김장환 후보가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김장환 후보측은 26일 광주시내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신태학 후보와의 여론조사를 거쳐 김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실시된 도민 여론조사 결과는 비공개하기로 한 사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후보는 "풍부한 교육 경력과 전문적 식견, 보통교육 전문가가 교육감에 선출돼야 한다는 도민과 교육 가족 바람에 따라 단일화에 뜻을 모았다"라며 "신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남 곳곳을 누빌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대학생을 가르쳤던 대학교수에게 맡길 수 없다"라며 "보통교육은 보통교육 전문가가, 고등교육은 고등교육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신 후보는 전남도 교육청 교육장 등을 역임한 서기남, 윤기선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김 후보로 최종 단일화가 됨에 따라 현재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장만채 후보와의 양강대결로 재편될 지 주목된
6·2 지방선거를 일주일 남겨놓고 경남교육감 후보들이 학부모들의 주목을 끌만한 참신하고 새로운 공약을 추가로 내놓고 있다. 고영진 후보는 26일 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맞아 전국최초로 초·중·고등학교 12년 동안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학부모 등이 일정비율의 금액을 기금형태로 적립해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는 '공제형 교육자산형성 프로그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면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할때 학생 명의로 기본 1구좌(월 1~2만원)를 개설토록 유도하고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같은 금액을 적립해 12년 동안 운영하는 형태다. 고 후보는 "2011년 재단을 설립해 2012학년도 초등학생 입학생부터 전면 실시하겠으며 기초생활수급자녀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자기 부담금 전액을 공공이 적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후보도 이날 환경운동연합과 쾌적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초록학교 만들기' 정책협약을 맺었다. 박 후보는 ▲담장없는 학교숲 확대 조성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전면중단 ▲생태체험활동 권장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무상급식 ▲자원순환형 교실조성 ▲초록학교 만들기 추진기획단 등 10가지 추진과제를 약속했다. 박 후보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면서 전국 처음으로 장학사(관), 연구사(관) 등 교육전문직에 대한 평가를 함께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전문직 평가에서 인성과 전문적 자질, 장학 및 업무 추진 능력, 교육행정서비스, 청렴도 등을 비교 분석해 장학의 질과 교육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학부모·학생 만족도 평가와 동료 평가가 포함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면서 학습지도, 생활지도 영역 이외에 책무와 업무 평가영역을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추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평가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2009년 선도학교 교원을 중심으로 현장지원단을 가동해 단위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즉시 해결해줄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평가자료의 보안과 평가의 익명성을 보장해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지역교육청 중심의 통합형 온라인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일선학교의 업무를 덜어줄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12개 권역별 학부모 3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와 교원 2200명을 대상으로 원격 연수를 실시했고 선도학교 우수사례 연수도 병행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26일 석남서초등학교에서 오는 2011년부터 도입되는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을 위한 포럼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내 초등학교 교사 50명으로 구성된 '초등교육과정 연구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초교 교사들이 참석, 특정 과목의 집중 교육에 따른 문제점 및 창의 교육 확대 시 이에 따른 교육시설 부족 문제, 학교별 20% 범위내에서 수업 시간을 재량으로 결정하는데 따른 문제점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개정 교육과정 도입 지침에 따라 2011년 초교 1~2학년, 2012년 3~4학년, 2013년 5~6학년 등 단계적으로 새 교과과정을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1~2학년의 주요 개정 교육과정은 국어와 수학에 대한 기본·기초교육 강화 및 입학생의 학교 적응 과정인 '우리들은 1학년' 과정을 폐지하는 대신 창의 체험활동시간을 통해 학교의 역할, 단체 활동 규칙 뿐 아니라 보건교육과 한자교육, 예술활동 등을 추가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연구회 윤성한(석남초 교사) 회장은 "내년 3월 개정 교육과정 도입을 앞두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논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경기도교육감 후보 4명은 26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KBS 1TV로 생중계된 후보자 토론회에 나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신율 명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후보들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학력신장, 고교평준화, 인사 공정성 등 현안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또 보수 후보의 진보 교육감에 대한 정책과 이념에 대한 공세로 색깔공방이 이어졌다. 공통질문인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문제부터 해결책이 엇갈렸다. 정진곤 후보는 "정치편향적이고 무능한 교사를 퇴출하고 유능한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교육방송, 인터넷을 활용한 영어교육,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춘 후보는 "우수교사를 배출하면 사교육 문제가 풀릴 것"이라며 "사교육의 장점 부분을 과감히 공교육에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후보는 "교사가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학부모가 공동체적으로 참여하는 학교가 혁신학교"라며 "혁신학교를 200곳으로 확대해 공교육 전반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만용 후보는 "보조교사제 도입, 강사 초빙, 사무전담원 배치, 공문 축소 등을 통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
10년 경력의 한 대학 시간강사가 교수 임용에서 탈락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시간강사들의 열악한 처지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광주 모 사립대학의 시간강사 서모(45)씨가 광주 서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연탄을 피워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서씨가 최근 교수 임용에서 탈락하자 이를 비관해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씨는 서울의 모 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이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0년부터 이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해 왔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임교수를 꿈꾸며 '보따리 장사'로 전락한 자신의 삶을 감내해 왔다. 이 대학의 시간당 강의료는 3만 3천원으로, 서씨는 교양영어를 담당하며 1주일에 10시간을 강의했고, 언어교육원 강의까지 포함해 서씨의 한 달 수입은 150여만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식당에서 일하는 아내(45)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서씨에게는 가장으로서 체면을 세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다. 서씨는 2주 전 다른 대학의 교수 공모에 지원했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기본계획, 녹색성장 등 국가 과학기술정책을 구현하고 미래 유망 과학기술 분야를 발굴,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10년도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전략연구를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전략연구 예산을 지난해 80억원에서 2010년 24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본격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전략연구는 전략적 기초연구사업의 실현을 위해 정부가 전략분야를 제시(Top-down)하고, 연구자가 연구내용 및 방법 등 세부 연구계획을 제안하는 방식(Middle up and down)인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올해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전략연구는 4개 유형, 13개 분야, 44개 대주제를 도출했고, 신규과제 예산 160억원으로 총 41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5억원의 연구비를 최장 5년간 지원한다.
6·2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지역 원로교육자 20여명은 26일 오전 대구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육계 수장인 교육감은 유·초·중등 교육자 출신이어야 한다. 후보 9명 중 교사, 교장, 교육위원 등 우리가 바라는 경력을 갖춘 유영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팬클럽 대구지역총연합회' 등 11개 단체 회장은 이날 김선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전 대표의 교육정책을 계승하는 김 후보가 대구교육을 발전시킬 유일한 대안이며 당선을 위해 모든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교육을 걱정하는 유·초·중등 원로교육자 및 학부모' 모임은 우동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자율, 창의, 책임의 자유주의 교육을 추진할 적임자는 우 후보"라며 지지선언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전교조, 민노총 등 대구의 7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조합원들은 진보진영의 '범시민 단일후보'로 선정된 정만진 후보에 대해 "교육 부조리와 부정부패 척결, 사교육비 해소 등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한 정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경기도는 2013년까지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영농단지 3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남양주와 양평 등 팔당유역에 1000㏊ 규모의 15개 영농단지를 우선 조성하기로 했다. 이 영농단지에서는 500개 농가가 참여, 학교급식에 필요한 채소와 과일 등을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생산, 도내 215개 각급 학교에 공급하게 된다. 도는 각 영농단지의 농산물 생산 과정을 철저하게 지도·감독해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농단지가 30곳으로 늘어나면 2000여㏊의 농지에서 1000여 농가가 이 같은 급식용 우수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도가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조성에 나선 것은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각급 학교에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한 것이다. 도는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광주시 실촌읍 곤지암리에 건설 중인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안에 광역급식지원센터도 설치하고 있다. 2012년 말 개소할 예정인 급식지원센터는 G마크 우수 농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수집, 가공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희망하는 학교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비병원성 박테리아인 미코박테리움 바카이(mycobacterium vaccae)에 노출되면 학습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박테리아는 토양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로 자연 속에 있을 때 호흡을 통해 체내에 들어갈 수 있다. 이 박테리아는 뇌의 일부 신경세포 성장을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키고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뉴욕주 트로이에 있는 세이지(Sage) 대학의 도로시 매슈스(Dorothy Matthews) 박사는 세로토닌은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학습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쥐에 실험한 결과 사실임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온라인 과학뉴스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에 살아있는 미코박테리움 바카이를 먹이를 통해 투입하고 미로를 찾아가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목표에 도달하는 속도가 이 박테리아가 주입되지 않은 쥐들에 비해 두 배나 빨랐다. 이 쥐들은 또 전보다 불안한 행동을 덜 보였다. 연구팀은 먹이에 박테리아 섞는 것을 중지해 보았다. 전 보다 미로 찾는 속도는 다소 느려졌지만 대조군 쥐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빨랐다. 그로부터 3주
참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등 200여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 진영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부패 추방, 교육행정 개혁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곽 후보가 그동안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요구해 온 교육청 내 교육비리신고센터 설치, 내부형 교장공모제 시행, 인사비리 근절을 위한 시민참여인사위원회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교육 비리를 근절하고 교육 행정을 개혁할 의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장애인 777명도 기자회견을 열어 곽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동북아문화교류협회 등 보수 성향의 130여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대학로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도·보수 진영 정책을 대변하는 이원희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이 후보가 내건 무능한 교사 10% 퇴출 공약은 공교육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교사로서 책임과 열성을 다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교육감 선거가 교육계가 안고 있는 불합리한 제도와 운영을 바로잡는 기회가 되도록 우리 희망을 실현할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어느 바닷가에 곰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 곰은 매일 바다에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은 후 부인 곰에게 싱싱한 것을 가져다주고 나머지는 해오라기들에게 나눠줬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 곰은 물고기 맛에 질려 해오라기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한다. 남편 곰은 평소와는 다르게 해오라기 한 마리를 잡겠다는 마음을 먹고 바닷가에 나왔다. 그러나 그날따라 바닷가에는 해오라기가 한 마리도 없었다. 곰이 오기만 하면 모여들던 해오라기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남편 곰은 자신의 살기(殺氣)가 자신도 모르게 드러난 것을 깨닫고 크게 뉘우친다. "마땅히 머무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라는 금강경의 핵심구절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다. 대한불교 진각종 대원심인당 주교이자 서울 진선여중 교장인 덕일 권영택 정사는 새로 낸 책 '마음 밝히는 이야기'에서 재미있는 우화를 들려주면서 그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불교의 가르침을 전한다. 곰 부부의 이야기에서는 "내 마음을 열고 밝히면 일체가 다 밝게 되고, 밝은 것들이 나에게 모인다고 한다. 이렇듯 기심(살기)이란 말 못하는 미물들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며 "조화로운 인간관계란 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
혼전양상을 보이는 부산교육감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분류된 임정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후보를 사퇴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기로 해 선거 판세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 후보는 26일 "보수 후보의 난립과 유권자의 무관심으로 단일화된 진보진영 후보의 당선이 우려된다"면서 "교육철학이 비슷한 후보 간 1위 후보로 단일화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3~4명의 후보로 압축해야 이런 사태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이번 주 중 발표될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조건 없이 교육감 후보에서 사퇴하고 선두권 후보 가운데 교육철학을 같이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주장은 부산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 9명 중 보수성향을 자처하는 8명이 각축전을 벌이는 반면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온 박영관 후보가 지지세를 결집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보수성향 후보군의 축소가 이뤄지면 교육감 선거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타 후보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임 후보의 주장에 대해 김진성 후보는 "처음부터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임 후보의 결단을 높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돼 파면·해임하기로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134명 전원을 6월 1일자로 직위해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복수의 시·도 교육청 감사담당관에 따르면 교과부는 "징계 대상 교사들을 가급적 6월 1일자로 맞춰 직위해제하라"고 시·도 교육청에 통보했다. 한 지방 교육청 감사담당관은 "직위해제는 기소되거나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게 된 교원에게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행해지는 인사 상 조치"라며 "중징계를 앞둔 상황에서 교단에 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교육청 담당자는 "딱 6월 1일자로 못박진 않았지만 늦어도 6월 첫 째주 안에 인사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교육청별로 기간제 교사나 강사 등 대체 교원의 수급 사정을 살펴봐야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에 앞선 지난 19일 시·도 교육청 감사담당과장 회의를 열어 기소된 교사 중 84명을 해임하고 시국선언에도 참여한 나머지 50명은 징계 수위를 높여 파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과부는 또 이들을 징계할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정철민 판사는 25일 학교 창호 공사권을 미끼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서울 강서교육청 시설과장 오모(60)씨에게 징역 2년 6월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공무원의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려 엄하게 벌해야 마땅하며,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강서교육청 시설과장을 맡던 2008~2009년 같은 부서 계장 2명과 짜고 창호업체 2곳한테서 초·중학교 7곳의 창호 공사권을 몰아준 대가로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부지법 형사6단독 홍기찬 판사도 이날 창호 공사권을 주겠다며 업체로부터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서울 서부교육청 시설과장 오모(53)씨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