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교육계 현안인 천안 고교평준화와 관련해 도교육감 후보들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가 2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마련한 도교육감 후보들과의 평준화 추진 약정식에 강복환 후보는 참석해 약정서에 서명한 반면 김종성 후보는 대변인 등만 보내 본인의 입장을 설명하고 약정서 서명은 유보했다. 시민연대가 마련한 약정서 내용은 ▲25일 약정식을 개최한다 ▲26일 평준화정책 관련 토론회를 갖는다 ▲당선 후 7월 한 달 동안 평준화 관련 순회 공청회를 5차례 개최한다 ▲7월 중 용역회사를 통해 평준화 타당도와 찬성률을 조사해 50% 찬성률이면 2012학년도부터 평준화로의 전환을 공표한다는 것.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준화 추진 약정 등은 후보 입장에서 자격도 안 되는 것은 물론 다룰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토론회 참석 역시 현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2012학년도부터의 평준화 전환 약속 또한 권한 밖의 일로 생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충분한 논의와 합당한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며 "다만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를
경기북과학고등학교 학생 2명이 지난 19~2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8회 국제 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받았다. 25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와 경기북과학고 등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정송현 양과 2학년 이지연 양은 한 팀을 이뤄 '지렁이 배설물의 생물화학적 분석을 통한 친환경적 비료의 제조'를 주제로 대회에 참가,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대회에는 모두 40개국, 110개팀이 참가했으며, 이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민족사관고 학생팀은 은상을 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경기북과학고 이미옥 교사는 "학생들이 2008년 주제를 직접 정하고 지렁이 배설물을 채취해 분석하며 2년간 꾸준히 연구해 나온 결과"라며 "아이들이 연구의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환경탐구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가 1993년부터 13~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논문을 공모해 시상하는 대회다.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5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에게만 선관위가 주관하는 TV토론회 참가 자격을 부여한 공직선거법 제82조의 2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인천교육감 후보자 5명에 대한 각종 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 1위 지지율이 11%에 그치고 전체 응답자의 60% 가량이 응답을 하지 않아 신뢰도와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만 토론회에 참가시키는 것은 평등성에 크게 어긋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선관위가 이런 근거로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이에 대한 위헌 여부 결정을 하기 전 선거가 끝나게 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헌법소원을 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4월 20일~5월 20일 각종 언론사들이 인천교육감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평균 5% 이상인 최진성, 나근형, 조병옥(이상 투표용지 성명 기재순)후보 3명을 토론회 참가 후보로 결정하고 보수와 진보를 각각 대표하는 권 후보와 이청연 후보는 제외했다. 토론회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참석차 방한 중인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25일 "이번 대회가 예술 각 분야에서 앞서 가고 있는 한국에서 개최돼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의 첫 여성 사무총장인 보코바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006년 리스본 1차 대회에 이어 서울 대회에서 바람직한 예술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보코바 총장은 "한국은 영화와 음악 등 각 분야가 고루 발전했으며 오늘 개막식에서 공연된 4D 디지로그 아트는 고전문화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교육을 통해 지금처럼 성장했고 예술 수준도 높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후진국에 전달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한국을 개최지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보코바 총장은 "한국은 어려운 상황을 교육에 대한 투자로 잘 이겨내고 다른 나라의 지원을 받는 나라에서 세계를 돕는 위치에 올라섰다. 다른 나라와의 협력이 이제 서서히 지원을 맺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창 성장하는 공업국가는 예술 분야의 성장이 비정상적이기 쉽다"며 "문화는 다른 분야와 사회를
6·2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5일 오전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토론에서 교육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MBC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에서 이원희 후보는 '교원 10% 퇴출' 등 대표 공약을 소개하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해달라"고 말했다. 곽노현 후보는 소규모 혁신학교 도입 등을 설명하며 "경제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경쟁 만능주의 교육을 끝장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숙 후보는 교장시절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사교육비를 대폭 절감했던 경험을 들며 "다른 후보들은 모두 학교를 바꾸겠다고 하지만 나처럼 실제로 바꿔본 경험이 없다"며 자신의 교장 경력을 내세웠다. 자유토론에서는 공약의 현실성과 타당성을 둘러싼 입씨름이 이어졌다. 곽 후보는 이 후보의 '교원 10% 퇴출' 공약을 겨냥, "교단에서 추방해야 할 교사는 비리교사인데 서울시내 7만 명도 넘는 교사 중에 쫓겨날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것이냐. 인기영합식 공약 아니냐"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곽 후보가 전교조 등 진보진영 지지를 받는 점을 거론하며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는 전교조 지지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은)는 25일 일산 모 중학교 졸업식 알몸 뒤풀이 가해자 15명 가운데 2명에 대해 법원에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하고 나머지 13명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년보호사건 송치처분을 받은 2명은 알몸 뒤풀이를 계획하거나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사건을 주도한 여학생 1명과 남학생 1명으로 소년부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이들은 최악의 경우 소년원에 보내질 수도 있으나 검찰의 선처 방침을 감안할 때 보호관찰소 또는 부모에게 위탁돼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3명은 범죄예방위원회 위원 등 덕망있는 인사와 일정 기간 접촉을 하면서 반성의 기회를 갖는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처분 전 보호관찰소에 의뢰해 전문가 상담과 개별 면담 등 심층조사한 결과 강력한 처벌보다는 선도를 통해 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청소년의 잘못된 또래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알몸 뒤풀이 사건은 일산 모 중학교를 졸업한 남녀 고교생이 지난 2월 졸업한 후배 중학생 15명을 불러내 알몸 상태로 만들어 얼차려를 가하고 이를 동영상과
올해 3월 문을 연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가 개교 2개월 만에 재학생이 대기업에 대거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이 학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학생은 3학년 340명 중에서 12.6%인 43명이다. 이는 최종 취업률이 6.4%였던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괄목상대한 결과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취업 업체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1명), 삼성전자㈜ LCD사업부(13명), LG 디스플레이(14명), 태산LCD(15명) 등 모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다.(괄호 안은 취업자 숫자) 이 학교 학생이 개교하자마자 주가를 올리는 것은 학교에서 51가지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며 학생을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로 키우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 학교는 앞서 올해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업체 임원인 풍산금속 기술이사 출신인 장헌정(54)씨를 초대 교장으로 영입해 학교 경영을 맡겼다. 장 교장은 "올해 마이스터고로 문을 열고 나서 대기업에서 학교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기술 장인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3학년이 모두 취업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정보통신고에서 전환해 올해 3월 개교한 울산마이스터고는 시스템제어과, 산업설비과, 전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전남 시도 교육감 선거는 아직도 안갯속이다. 광역, 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에다 비례대표까지 뽑는 선거에 교육감, 교육의원까지 더해지면서 정작 후보를 모르는 유권자가 적지 않은 탓이다. 부동층이 아직도 50~60%에 달한다는 것이 각 후보 진영의 판단이다. 이는 각 후보 측입장에서는 '내 지지표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이름 석 자' 알리는 것이 최선이자 최후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이름 알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광주 =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현 교육감에 대학총장과 교장 출신, 교육위원, 평교사까지 다양한 부류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로 고영을(52·여), 김영수(63), 장휘국(59), 이정재(63), 안순일(65)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당 공천이 없어 선거 홍보물이나 투표용지에 숫자를 쓸 수 없다 보니 다른 지방 선거와 달리 후보 개개인의 인지도가 득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 교육감인 안순일 후보와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의 장휘국 후보, 광주교대 총장 출신인 이정재 후보 진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순일 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지부(공동대표 이병도 임동균)는 25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지역 교원단체·노조 가입교사 4만 183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명단이 공개된 교원의 소속단체는 교총 3만 3762명, 전교조 7896명, 자교조 158명, 대교조 13명, 한교조 2명 등이다. 학사모는 이들 교원 명단과 재직학교, 교과목 정보를 이날 정오이후 학사모 부산지부 홈페이지(www.bshaksamo.com)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명단공개는 부산과 경남, 울산에 이어 네번째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노조활동이 떳떳하면 뭐가 무서워 공개하지 못하나. 교육수요자인 학부모 학생의 알권리를 묵살하고 어떤 가면을 쓰고 교단에 서는가?"라며 "학생 앞에선 교사로 군림하고 뒷전에선 머리띠 매고 과격한 선동이나 하는 이중인격 교사는 교단에 설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교와 교사를 직접 선택할 권리, 거기에 따른 필수 정보로서 교사의 경력과 학력, 전공과 출신학교 등 더욱 다양한 정보들을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공개해야 하고 학부모의 알권리는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며 "교원단체와 노조는 명단공개까지 온 상황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 대학생들을 1대1로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예산 28억원을 들여 캠퍼스 도우미 2천여명을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대일 캠퍼스 도우미'는 학내이동과 학습을 돕는 일반 도우미와 중증 장애 전문도우미(수화통역사·점역사·속기사), 청각장애 대상 원격교육 도우미 등 세 가지 유형이다. 5월 현재 재학중인 장애 대학생은 전국 172개교 4065명에 이른다. 원격교육 지원 도우미는 한국재활복지대학에서 다른 대학 강의 내용을 웹카메라와 스피커를 통해 전달받아 실시간 수화통역과 속기로 청각장애 대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교과부는 "원격교육 도우미 1명이 약 13명의 전문 도우미 인건비를 대체하는 절감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새로 출범한 영국의 보수당-자유민주당 연립정부는 중학교 500곳과 초등학교 1700곳을 이번 여름까지 정부지원 예산에 의해 운영되는 '시티 아카데미'로 승격시킬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교육기준청(Ofsted)에 의해 미결 판정을 받은 모든 학교들에 아카데미가 될 기회를 주고 지역 당국으로부터의 남아 있는 규제들을 없앨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커리큘럼이나 수업료, 입학 방식을 정하는데 있어서 다른 학교들에 비해 자율성을 누리고 있다. 마이클 고브 교육장관은 비교적 소수의 기존 아카데미 운영으로부터 얻은 경험으로 판단할 때 아카데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사회 정의가 신장되며 노동계급 부모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성공적인 아카데미들은 실패한 학교들을 인수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브 장관은 아카데미 법안이 여름까지 통과돼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백곳이 9월 신학기에는 아카데미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초등학교에 대규모로 아카데미 지위가 주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부모와 자선기관들이 설립하는 소
대구지역 정신지체 및 지체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공립 대구성보학교가 2년여의 개축공사를 마치고 25일 개축식을 가졌다. 성보학교는 1973년 3월 지체장애 초등부과정 6학급으로 개교해 30여년 동안 금호강변 하천부지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열악한 시설에서 교육해 오다 2007년 11월 개축공사에 들어가 최근 준공했다. 새로운 교사는 원래 건물 맞은편 강당과 주차장이 있던 터에 장애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현대식 시스템의 건물로 건립됐다. 이날 개축식은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에 이어 41학급 267명 학생들의 학예발표회를 겸한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정정순 성보학교 교장은 "'행복한 학교, 즐거운 교실, 보고싶은 선생님'을 모토로 새로운 건물에서 제2의 도약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선응 후보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8명의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는 25일 "시교육감 후보 가운데 시선관위가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1위로 발표한 우동기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의 경고를 받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 교육감으로 적합하지 않다. 투표용지 게재순위 1번 등 기득권을 포기할 용의가 있으니 8명의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또 그는 "우 후보가 당선되서는 대구교육계의 앞날이 지극히 어둡다는 점에 나머지 후보 8명이 의견의 일치를 했기 때문에 연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이런 제안에 대해 다른 후보들은 대체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신평·윤종건·유영웅 후보는 "김 후보의 제안은 환영하지만 갑자기 제의했기 때문에 좀 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에 일부 후보는 "김 후보의 제안에 후보들간에 별도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당선 의지와 지금까지 투입한 선거비용 등을 감안할 때 후보 단일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직 교육부 장관 등 교육계 인사 10명은 25일 성명을 통해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끝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을 정치화하고 편향된 이념교육을 하는 세력에게 교육감을 내주지 않으려면 범보수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제2~3의 경기도 교육감(김상곤 교육감)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이돈희, 문용린, 박영식, 이상주 전 교육부 장관, 박세일 서울대 교수, 박범진 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전교조 교사의 가입비율이 높은 고등학교일수록 이들 학교 재학생의 수능 3개 과목(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표준점수가 낮다는 주장이 25일 제기됐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중앙대 설현수 교수팀에 의뢰, 2010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서울 소재 218개 일반계 고교 재학생 9만 3384명의 수능 3개 과목 표준점수와 학교별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의 관계를 분석, 이날 그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이 0~10%인 일반계 고교(79개교) 재학생의 수능 3개 과목 합산 표준점수는 평균 308.81점이었고, 가입비율이 10~20%인 고교(59개교)는 303.80점, 20~30%인 고교(60개교)는 299.70점, 30% 이상인 고교(20개교)는 282.59점 등으로 전교조 가입비율이 높을수록 수능 표준점수가 낮아졌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또한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이 48%로 가장 높은 특정 고교의 수능 표준점수는 202.03점으로, 전교조 가입교사가 없는 32개 고교의 수능 표준점수와 비교할 경우 최소 54.44점에서 최대 199.71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과 학생들의 수능성적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