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자율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 부정 합격한 13개교 132명을 일반고에 재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학생들은 이날 낮 12시까지 배정신청서를 냈고 시교육청은 거주지를 기준으로 인근 일반고에 추첨 배정했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특별감사반을 편성해 다음달 중순까지 관련자를 징계·고발하고, 해당 자율고에 대해서는 학급 수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종용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재배정과는 별개로 법적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일부 자율고에서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로부터 2~3배 많은 등록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고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생에게서 일반전형 합격자와 동일한 수준인 100여만원을 받았고 B고도 90여만원을 내도록 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등록금 지원 기준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학교 행정실 직원들이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학교측 해명이 석연치 않아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 추풍령중학교가 7년째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어 화제다. 27일 이 학교에 따르면 오는 3월 2일 입학식장에서 전교생 50명에게 1인당 10만~50만원의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사립인 이 학교는 2004년부터 교직원·동문회 등의 출연금과 이름이 비슷한 외식프랜차이즈업체 ㈜행복추풍령이 내놓은 학교발전기금 등을 합쳐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줬다. 학생 수 감소를 막고 학생들에게 긍지를 심어주자는 취지에서다. 장학금은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지만 예·체능특기나 봉사활동 등에 다양하게 가산점을 부여해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 구학림(60) 교장은 "비록 소규모 시골학교지만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명문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장학금을 주면서 해마다 줄어들던 학생수도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입학식 때 학부모가 신입생 자녀에게 손수 이름표를 달아주면서 진학을 축하해주는 전통도 잇고 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6·2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의원 선거 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금액을 27일 공고했다. 경남의 교육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에서 1명씩 모두 5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로 실시된다. 선거구별 제한액은 ▲제1선거구(창원시·밀양시·창녕군) 2억 4200만원 ▲제2선거구(마산시·의령군·함안군) 2억 2300만원 ▲제3선거구(진주시 외 4개 군) 2억 8100만원 ▲제4선거구(진해시·김해시·양산시) 2억 6900만원 ▲제5선거구(통영시 외 5개 시군) 3억 4900만원 이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8일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26일 법령이 공포되면서 뒤늦게 교육의원 선거비용제한액이 공고되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지난 1월 공고된 경남도교육감의 한도 금액은 17억 9100만원이다.
교육 관련 비리로 연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서울시교육청이 소속 장학관 절반 이상을 교체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 및 교육전문직에 대한 정기인사(3월1일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지역교육장 11명 중 5명, 학무국장 10명 중 7명, 직속 기관장 5명 중 3명, 직속기관 부장 12명 중 6명, 본청 국·과장 10명 중 5명, 본청 장학관(무보직) 25명 중 6명, 지역교육청 과장 22명 중 15명 등 전체 장학관 95명의 56.8%인 54명이 교체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관장과 학무국장은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한 인사검증위원회의 심층면접을 통해 뽑았다"며 "일부 학교장은 작년도 경영능력평가 점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호학교에 전보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아교육진흥원, 과학전시관, 남부교육청, 중부교육청의 기관장과 대도초, 신용산초, 경기고, 서울고 교장은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뽑았다. 특히 최근 장학관, 장학사가 잇따라 교육비리로 구속된 사태를 감안해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강남3구'에는 교육전문직을 배제하고 일선 학교 교장ㆍ교감을 배치했다. 이밖에 인사 담당자 70% 가량을 교체하고 지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자녀들에게 과도한 사교육과 특기 교육을 시키는 교육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출범식 축사에서 "아이 머리에 태권도, 미술, 수학 등 별걸 다 넣는다. 어린 아이들 머리를 꽉 채우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다"면서 "아이들이 정신없이 엄마, 아빠 시키는 대로 한다. 교육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부모들이 자식 공부시키겠다며 형편이 안 되는데도 과외를 시키고 학원을 보낸다"면서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서 머리를 비워야 한다. 머리를 비워야 새로움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언급, "첫해 하니 부정이 생기더라. 하지만 그것은 없애면 된다"면서 "이제 자유롭게 해야 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알몸 졸업식 뒤풀이' 물의가 있긴 했지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우리 젊은이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거론, "그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 어른들만 정신차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과 교장선생님들도 책임지고 가르쳐야 한다.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 등이 교직에만
고려대 입학식이 열린 26일 오후 마련된 '총장과 신입생 학부모와의 대화' 자리에는 학부모 170여명이 몰려 자녀의 대학 생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기숙사 입소, 대학 순위평가, 수강신청 제한 등에 관한 질문을 쏟아내며 자녀의 학교생활을 손수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공대 신입생 아버지는 "아들이 공부 잘했으면 기숙사에 들어갔을 텐데 탈락했다. 원룸을 하나 마련했는데 2학년 때라도 입소할 수 있게 기숙사를 확충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이 총장은 "멀리 사는 학생에게 기숙사를 우선 배정하는 등 여러 선정기준이 있는데 기숙사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수가 적어 송구스럽다. 내년에 개운사 옆에 950명이 들어가는 새 기숙사를 지을 것"이라고 답했다. 공대 입학생 아들을 둔 다른 아버지는 "매년 발표되는 대학 순위에서 (한국 대학들이) 경제 수준에 걸맞은 순위에 들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 총장은 "교수들에게 연구 업적을 많이 내도록 하고 신임 교수의 영어강의 비율도 늘리려 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학부모들은 '신입생 수강신청 제한' 문제를 두고 총장과 보직교수들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고대생 자녀 2명을 둔
정운찬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7시에 방송하는 EBS '교육초대석'의 첫회에 출연해 교육 개혁 방안을 밝힌다고 EBS가 26일 말했다. 서울대 총장 출신의 정 총리는 '미래를 만드는 교육, 정운찬 총리에게 듣는다'는 부제의 이 프로그램에서 '창조적 인재 육성'을 위해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학력주의 시정 등 과제에 대해 대담할 예정이다. 또 어린 시절 가난을 극복하고 교육자가 된 정 총리의 이야기와 가치관도 들어본다.
올해 처음 운영에 들어간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자율고)에서 발생한 '부정입학' 사태는 무더기 입학취소 사태로 귀결됐지만, 해당 학생 학부모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자율고의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대한 교육당국의 준비 소홀에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자율고 정책의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교육청과 학부모 '네탓 공방' = 시교육청의 무더기 입학취소 결정에 학부모들은 '합격취소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가 법정에서 가려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날 시교육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 학부모 20여 명은 "학교가 잘못해 빚어진 일의 책임을 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가하느냐. 법원에 합격취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응시한 학생들이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학교들의 적극적인 지원 권유에 속아 응시한 학부모들이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모호한 규정과 학교들의 적극적 권유로 불법사태가 빚어진 만큼, 학생과 학부모에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녀
검찰과 경찰이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옷을 찢는 등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한 가해학생 19명을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의정부지검은 가해학생 19명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폭행과 성폭력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주문하는 수사자료 검토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내달 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동두천 모 여자중학교 출신 19명은 지난 10일 졸업식을 마친 후배 8명을 불러내 몸에 계란과 먹물을 뿌리고 옷을 찢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15명은 사진 촬영을 해 수치심을 유발했다고 판단해 성폭력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16일 피해학생 학부모들의 고소를 받아 지난 16일부터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결과 피해학생 중 일부는 옷이 찢어져 속옷이 약간 드러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애초 가해학생을 21명으로 봤으나, 직접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구경만 한 2명을 제외한 19명에 대해서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바 있다. 의정부지검 최준원 차장검사는 "처벌 수위는 사건이 송치되고 나서 재검토를 거쳐 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사건 수위가 높지
26일 서울 시내 대학들의 입학식과 졸업식이 잇따라 열렸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64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2708명과 석사 1611명, 박사 529명 등 4848명에게 학위를 줬다. 외국인 졸업생은 학사 14명, 석사 102명, 박사 23명 등 139명이며, 김후란(76.사범대 가정학과) 시인과 민주화 투쟁으로 제적돼 졸업하지 못한 오수영(56.국어교육)씨는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이장무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서울대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책임 있는 지성인을 배출해 왔다. 오늘 수여하는 학위는 창의적, 실천적 지성이라는 '서울대다움'의 원천을 토대로 세계에 봉사할 것을 약속하는 신성한 증표"라고 말했다. 한국외대도 오전에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졸업식을 열고 학사 2271명, 석사 480명, 박사 45명 등 모두 279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박철 총장은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갖고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미래를 설계하는 '공부하는 외대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전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신입생 5200여명과 학부모,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학년도 입학식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자격이 없으면서도 자율형사립고(자율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과실 주체가 누구냐에 관계없이 합격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사태의 발생 책임은 시교육청, 지역교육청, 중학교, 자율고 등 모두에게 있다고 본다. (학부모들의) '모럴 해저드'에도 책임은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유영국 교육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 --사태 원인은. ▲제도 시행 초기에 미비한 부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시행 초기부터 이런 식으로 이용될 거라고 예견하기는 어려웠다. --취소대상자 선정기준은. ▲일률적 잣대로 한 것이 아니라 폭넓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봐서 최저생계비의 200%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 기준에 맞지 않는 학생이 248명이었다. 이 학생들의 명단을 일선 학교에 보내 소명기회를 주고 선별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불법·편법입학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사회적배려대상자 중에 학교장추천 입학이라는 항목이 들어 있다. 그런 내용의 입학전형 지침이 중학교와 자율고에 내려갔는데 그걸 모르고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중학교가 지원을 종용했다면. ▲(합격자로 처리하기)
강원도 교육감 선거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원 교육감선거는 6·2 지방선거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다. 2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권은석(64) 전 교육국장과 김인희(52) 전 교육위원, 민병희(57), 조광희(66) 교육위원이 일찌감치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또 이칭찬(63) 강원대 교수도 출마를 선언하며 후보등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여기에다 재선인 한장수(65) 강원도 교육감이 3선 고지에 오르려고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이날 퇴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3월 초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서 선거전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영동지역의 대표주자로 거론되던 함종빈(69) 교육위원회의장은 후배에게 길을 터준다며 최근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로써 선거는 6파전으로 압축하는 모양새다. 교육감은 예산 집행권과 초중등교장 및 교사 인사권, 조례안 작성 등 지역 교육 권한 대부분을 행사하는 수장이다. 지역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강원 교육감선거가 기존의 초등 대 중등 후보자 간 대결 구도에다가 진보와 보수, 영동과 영서 등 이념과 지역으로 복잡하게 얽힌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자율형사립고(자율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 합격한 학생 389명 중 부정입학 사실이 확인된 학생은 13개 자율고에서 13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이 월 건강보험료 6만7천392원(4인 가족 기준)을 기준으로 분류한 부정입학 의심자 248명의 53%에 해당하는 숫자다. 합격 취소가 결정된 학생은 27일 낮 12시까지 입학 전 배정신청을 하면 거주지 인근 일반고교에 추첨 배정된다. 시교육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도입 취지는 경제적 빈곤자와 파산·신용불량 가족의 장기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입학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도입 첫해부터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관련 규정이 모호하다는 지적에는 "세세한 기준을 설정하면 실제적인 어려움을 당하는 학생이 피해를 본다. 학생을 가장 잘 아는 학교에 학생 선발 권한과 책임을 주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본청과 지역교육청, 중학교, 자율고 등 모두에 있다. 조만간 특별감사반을 편성해 3월 중순까지 관련자들을 가려내 징계 및 고발, 해당 자율고의 학급수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자율형사립고 입시부정 사태와 관련해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책임소재를 가리고 제도적 개선방안을 포함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권재진 민정수석등을 긴급 소집해 관계수석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는 학교장 및 교육당국의 책임도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사안을 일회성 사건으로 파악하지 말고 발본적인 제도적 개선안을 만드는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대통령이 긴급 수석회의까지 소집해 입시부정의 책임 소재를 철저히 가려내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은 최근 연일 강조했던 교육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은 또 잇따른 '교육청 비리'를 언급, "학교장이 돈을 받고 부임하면 학생이나 학부모 누가 교사를 존경할 수 있겠는가"라며 "교육 인사 비리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교육감에 권한이 집중돼 있는 현황을 파악해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당 또한 중장기적 개선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와 세계시민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을 상대로 학생 권리 교육, 빈곤 퇴치, 나눔문화 확산, 세계시민 체험 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자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