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거부를 선언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직무이행명령 시한인 2일까지 이를 따르지 않아 교과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기도교육청 김동선 공보담당은 이날 "해당 교사들의 행동에 대해 헌법상 표현의 자유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 상황에서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는 징계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유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6월 발생한 전교조의 1차 시국선언이 교원노조법 제3조(정치활동의 금지) 및 국가공무원법 제66조(집단행위의 금지) 등을 위반한 것이라 결론짓고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집행부 88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각 시도 교육청에 징계를 요청했다. 그러나 김상곤 경기도육감은 지난달 1일 경기지역 교사 15명에 대해 "시국선언 사실만으로 교사들을 징계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며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있기 전까지 징계위에 회부하지 않겠다"며 징계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교과부는 지난달 3일 "김 교육감이 검찰로부터 전교조의 시국선언을 주도한 교사들이 '국가공무원법 제66조 등 위반'이라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징계거부 결정을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김 교육감에게 지방자치법 제170조를 근거로 직무
경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을 상대로 `학교 경영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은 2010년 3월1일로 중임(重任) 예정인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의 중임 심사에서 상ㆍ하위 3%에 해당되는 교장에게 각각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청은 형식적인 교장 중임심사가 아닌 학교경영능력 평가로 학교장이 학교경영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하고 학교경영 방법의 변화를 유도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방법을 보면 교장 중임심사 시 교장 중임심사 평가단을 구성해 교사와 학부모에 의한 학교경영만족도 조사, 1차 임기 중 학교경영실적, 2차 임기 학교경영계획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심사 결과는 `아주 잘함', `잘함', `보통', `모자람', `아주 모자람' 등의 5단계로 구분해 `아주 잘함' 등급을 받은 상위 3%에 해당하는 교장에게는 성과급 상위등급, 희망지 전보, 국내외 연수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반면 `아주 모자람' 등급을 받은 하위 3%에 해당하는 교장에게는 성과급 하위등급, 하위 급지 전보, 경영(장학)컨설팅 등의 페널티를 부여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0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안 첫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서울대 법인화 지원, 교육재정 부실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전체 정부 예산이 3.2% 증액된데 비해 교육예산은 2.2% 증액에 그쳤다"며 "교육예산이 적어도 국내총생산(GDP)의 10%는 돼야 하는데 현재는 4.5%로 교과부의 투쟁력이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도 "정부는 교육재정을 연평균 7.6% 증가시키겠다고 했는데 말로는 교육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홀대하고 있다"며 "이는 4대강 예산이 블랙홀처럼 서민 교육예산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당 안민석 의원은 "정부는 국회에 제출조차 되지 않은 서울대법인화법을 전제로 내년도 국립대 교육기반 조성사업 예산에 서울대 법인화 추진 예산 269억원을 편성했다"며 "다른 대학들과 비교할 때 과도한 특혜로, 서울대 제2캠퍼스의 세종시 유치를 놓고 빅딜을 한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장관은 "국립대의 법인화는 대학이 크게 발전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추진하고 있다"며 "마침 서울대가
정부가 내놓은 외국어고 체제 개편안에 대해 외고 교장들이 1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할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전국 30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외고교장단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이화외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편안은 외고에 대한 모욕과 폄하로 시작해 비현실적 제안들로 끝을 맺고 있다"며 "합리성, 현실성 없는 개편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외고 스스로 구술면접, 영어듣기 등 지필고사를 폐지하겠다는 자정 계획을 밝혔음에도 이런 안을 내놓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외고가 사교육의 원흉인 이유, 외고를 없애려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일관성이 없다"며 공격했다. 협의회는 "현 정권의 교육정책 방향은 자율과 경쟁, 다양성과 수월성 추구라는 대선 공약과 모순된다"고 지적하면서 외고 폐지를 주장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에게도 공개 질의서를 통해 "여당의 교육정책 방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은 "정부의 외고 개편안 추진에 대해 동문, 교직원 모두가 단결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종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사무총장은 1일 "대학의 입학사정관제가 공정했느냐를 따지는 핵심 점검 기준은 사정관 다수 참여 여부와 다단계 절차 여부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대교협 사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 각 대학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가를 철저히 따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 점검 때 따지는 기준은 크게 제도시행의 적합성, 선발과정의 공정성, 지원예산 분배의 타당성 등이다. 특히 공정성 부분에 대해서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무척 큰 만큼 각 대학이 선발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정관 등을 참여시켰고, 얼마나 다양한 단계를 거쳤는가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는 뜻이라고 박 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대교협에는 현재 대학교수 등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입학사정관연구팀과 대입선진화연구팀, 수능시험연구팀 등이 가동되고 있어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만들고 있다"며 내년 3월 말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가 되레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자 특별전형을 중시
'중년에 외롭지 않으려면 남녀공학에 진학하라?' 남녀공학에 비해 남학교를 졸업한 남성이 이성교제에 서툴 것이라는 '짐작'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런던대 교육연구소의 다이애나 레너드 교수는 남학교를 졸업한 남성이 남녀공학을 나온 남성보다 40대 초반 이혼이나 별거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레너드 교수는 1958년 한 주간 태어난 1만7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만족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또 남학교 졸업생은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더 많이 겪고 대체로 학창시절의 안 좋았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리와 빨래, 청소, 쇼핑 등 가사분담에는 남학교나 남녀공학 졸업생이 비슷하게 참여하고 있었다. 레너드 교수는 아울러 남녀공학을 나올 경우 동성애 가능성이 적다는 주장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국 교사ㆍ강사협회(ATL)의 메리 부스테드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남녀분리 학교가 학업성취도나 사회화 영역에서 여학생에는 좋지만 남학생에는 나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여학교 학생은 짐승(남성을 비유한 말)의 본성에 대해 배우지만, 남학교 학생은 이성을 더욱 혼란스럽
일본에서 초중고생의 폭력이 급증해 작년 한 해 6만건에 달했다. 1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작년에 각급 학교가 보고한 초중고생 폭력은 모두 5만9천618건으로 전년대비 13% 늘었으며, 최근 3년간 70%나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다 건수다. 폭력은 중학교에서 4만2천75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만380건, 초등학교 6천484건이었다. 대상별로는 학생간 폭력이 3만2천445건으로 최다였고 기물파손이 1만7천329건, 교사에 대한 폭력은 8천120건이었다. 각급 학교가 적발한 이지매 건수는 모두 8만4천648건으로, 전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자살한 초중고생은 136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3명이 줄었으며 이지매에 따른 자살은 3명이었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대폭 확대된 입학사정관 전형이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시험을 치르는 내년에는 더욱 늘어 신입생 10명 중 1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 역시 꾸준히 증가해 내년 선발 예정 비율이 처음 60%를 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이 같은 내용으로 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1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11학년도 선발하는 신입생 수는 총 37만9천215명으로 올해(37만8천141명)보다 1천74명 증가했다. 이 중 수시에서 뽑는 인원이 23만1천35명, 정시에서 선발하는 인원이 14만8천180명으로 수시모집 비율이 전체의 60.9%(올해 57.9%)를 차지한다. 수시와 정시를 통틀어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선발인원은 총 118개 대학, 3만7천6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9.9%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올해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97개 대학, 2만4천622명, 6.5%)보다도 1만3천6명이 늘어난 것이다. 전형종류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으로 구분되는데,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11만9천123명(51.6%)으로 전체 모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11학년도 대학입시의 기본 틀은 올해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폭 확대되고 수시와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형요소 중에서는 논술고사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구술ㆍ면접고사 비중이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 수시모집, 전체의 61% =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발표한 201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총 모집인원은 37만9천215명으로 올해(37만8천141명)보다 1천74명 증가했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덕성여대, 인천대는 각종 집계에서 빠졌다. 이중 수시에서 뽑는 인원이 23만1천35명으로 전체의 60.9%에 달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6학년도까지만 해도 전체의 48.3%에 불과했으나 2007학년도에 51.5%로 정시모집 인원을 처음 추월한 이후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 2010학년도 57.9% 등 매년 높아져 올해 처음 60%를 넘겼다. 연세대의 경우 201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정원내 모집인원의 무려 80%(2천721명)를 수시모집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수시 모집 인원을
2011학년도 대학입시는 올해보다 특별전형이 주류인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 전형의 선발인원이 증가한 것이 특징으로, 수험생 스스로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비중이 더욱 증가하고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대학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능과 학생부 성적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30일 조언했다. 면접.구술고사 비중도 늘어나고 주요 대학이 수시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만큼 학생들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맞춤형' 입시전략 세워야 = 2011학년도 입시전형은 올해보다 더욱 복잡해지는 만큼 각 대학의 입시전형 특징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해 자신만의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선 2011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총 모집인원의 60.9%인 23만1천35명으로 올해보다 더욱 늘어난다. 고교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공인 외국어 성적, 수상 경력 등 각종 비교과 영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신의 `스펙'이 어느 대학의 어떤 전형에 가장 유리한지를 지금부터 철저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청솔학원은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뿐 아니라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은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고 사교육비를 덜어주는 차원에서 내달부터 `2010 대입 정시 진학지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연구정보원은 12월14∼21일 북부교육청, 대명중, 아현중, 당산서중, 교육연구정보원 등 서울시내 5개 지역에서 `정시 수험생 진학 컨설팅'을 실시한다. 상담장에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나와 각 대학이 제공한 전년도 합격ㆍ불합격자 자료와 일선 고교가 제공한 수험생 성적정보 등이 담긴 `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프로그램에는 수험생이 지원할 정시 가, 나, 다군의 대학별, 학과별 분석 및 지원자료도 탑재돼 있다"며 "조만간 일선 학교에도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을 받고 싶은 수험생과 학부모는 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또 내달 3∼4일 신일고, 숙명여고, 동성고, 명덕여고, 금천구청, 경복비즈니스고, 이화미디어고 등 7곳에서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도 연다. 이 밖에도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이 개발한 정시전형 대비 진학자료 4종, 학부모용 `2010 대입 정시모집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1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계획에서 밝힌 것처럼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구체적인 입학전형 방법도 예년에 비해 한층 다양해지고 입학사정관 전형을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2011학년도 입학 전형안. (대학은 가나다순) ◇ 건국대 = 모집인원의 53.95%인 1천840명을 1ㆍ2차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1차에서 리더십ㆍ자기추천ㆍ차세대해외동포ㆍ전공적합 등 입학사정관 전형과 논술우수자ㆍ학생부우수자ㆍ국제화 전형 등으로 1천440명을 선발하고 수시2차 수능 우선 학생부 전형으로 400명을 뽑는다. 입학사정관 전형 가운데 수의예과 등 8개 학과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KU전공적합전형'이 신설되며, 전체 선발 인원도 올해 325명에서 510명으로 늘어난다. ◇ 경희대 = 모집인원 5천410명의 24%인 1천300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네오르네상스-예비인재발굴 전형'을 신설해 일반계고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잠재력 향상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 30명을 선발하고, 비수도권지역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오토피아-지역인재 전형'도 신설했다. 정시모집의 경우 서울캠퍼스 나,
올해 처음 지정된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등의 특수목적고가 내달 1일부터 일제히 신입생 선발 절차에 돌입한다. 신입생 모집시기에 따라 고교를 전·후기로 나눌 때 이들 학교는 전기에 속하며 원서 접수기간은 공통적으로 내달 3일까지 나흘간이다. 면접 등 입학전형은 12월7일부터 이틀간 실시되고 합격자는 11일 최종 발표된다. 현재 중3학생들은 고교 종류를 막론하고 1개교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에 합격하면 내달 15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계고 후기에는 지원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자율고 = 30일 서울시교육청이 확정공고한 모집요강에 따르면 13개 자율고는 올해 신입생을 일반전형(80% 이내),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20% 이내)으로 구분해 모두 4천95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교과석차백분율 50% 이내의 지원자 중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뽑고,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지원자격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자율고는 원칙적으로 해당 시ㆍ도 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하지만, 올해의 경우 이들 13개교에 서울뿐 아니라 자율고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인천, 대전, 울산, 경남, 제주, 전북지역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자
내년부터 국제고 입학시험에서 지필고사 등 사교육을 유발하는 유형의 시험을 볼 수 없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8일 "최근 외고들이 자발적으로 내년부터 입시에서 영어 듣기평가를 보지 않겠다고 했는데, 외고와 국제고 입시는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국 30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외고교장협의회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실시되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영어 듣기평가를 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과 외고 입시 개선안을 협의해 영어 듣기평가를 보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국제고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입시안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과부가 최근 내놓은 고교 체제 개편 시안에는 외고를 국제고로 전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부 국제고가 변형된 형태의 지필고사를 보는 경우가 있어 이를 금지하고 영어 듣기평가의 경우 점수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합격, 불합격(pass or fail)을 정하는 요소로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아울러 자율형 사립고 입시에서도 일부 학교가 지필고사를 치르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따른 대책
인터넷으로 수업듣고 학위를 따는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내달 1일부터 일제히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인가한 원격대학은 19개교로,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이 17개교이고 2개교는 평생교육법상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이다. 학사학위과정(4년제)이 17곳, 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이 2곳이다. 올해 원격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총 2만2천814명으로, 70%가 직장인이다. 29일 각 대학에 따르면 19개 사이버대학 모두 12월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신·편입학을 합쳐 모집인원은 서울디지털대 5천655명, 경희사이버대 5천312명, 한양사이버대 6천519명, 서울사이버대 4천550명, 한국디지털대 4천951명, 한국사이버대 4천903명 등으로 19개대의 총 선발 인원만 6만832명에 달한다. 신입학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대학 졸업자나 학점인정기관에서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했다면 각각 2,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다. 원서는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고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적성평가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경희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등 일부 학교는 논술고사도 치른다.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