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유행하는 가운데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4년 만에 상승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 실시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응시자를 집계한 결과 총 67만6천956명의 지원자 중 3만9천296명이 시험을 안 봐 5.8%의 결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 4.95%보다 0.85%포인트 높은 것이다. 수능 결시율은 2006학년도 6.52%, 2007학년도 6.23%, 2008학년도 5.91%, 2009학년도 4.95%로 최근 4년간 매년 감소해 왔다. 전국 응시자는 총 63만7천660명으로 응시율은 94.2%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1교시 시험에 응하지 않은 지원자가 전체(16만7천548명)의 4.5%인 7천622명으로 집계돼 작년(4.3%)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이처럼 결시율이 4년 만에 높아진 것은 각 대학이 수능성적을 보지 않는,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 의한 수시모집 인원을 대폭 늘림에 따라 이미 합격해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게 된 고3생이 많은 데다 재수생 등이 원서를 냈다가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응시를 포기한 사례도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가원 김정호 수능연구관리본부장은 "사유까지
12일 실시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가운데 올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교시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고 올해 모의평가 때보다는 쉬웠다는 분석이 많았다. 정병헌 수능 출제위원장(숙명여대 국문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맞췄고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좀 더 쉽게 출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영역별로 보면 언어와 외국어는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좀 더 쉽고, 수리는 쉽게 출제했다"며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과목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과목간 형평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모의평가에서 수리 영역이 상당히 어려웠고 9월 모의평가에서도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어 이보다는 쉽게 출제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특히 언어, 수리, 외국어는 난이도 조정에 신경을 써 까다로운 문제, 중간 문제, 평이한 문제를 고루 섞었으며 아주 새롭거나 특이한 문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12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수능에는 원서 접수자 기준으로 지난해(58만8천839명)보다 15%(8만8천995명) 증가한 67만7천834명이 지원했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순으로 치러진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해야 한다. 시험장 내 시험실은 일반 시험실과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또는 의심 판정을 받은 학생을 위한 분리 시험실로 구분되며, 전날 예비소집에서 발열체크 결과 신종플루 의심 진단을 받았거나 이미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중인 수험생은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 등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만약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왔을 땐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으면 되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료 처리된다. 신
고려대가 내년 입시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과반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선발키로 했다. 고려대는 입학사정관제 확대, 지역선도인재 선발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고려대 입시안'을 11일 발표했다. 입시안에 따르면 내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부분도입 포함)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55.6%(2천320명)로 올해(23.5%. 886명)보다 크게 늘어난다. 학교 관계자는 "내년 수시모집에서 국제학부전형과 체육특기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부분) 도입되는 셈"이라며 "수시 일반전형 서류평가에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지역선도인재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선발인원도 올해 450명에서 550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지원자가 학교를 방문하는 면접방식은 입학사정관이 직접 전국 6개 거점을 방문하는 현장면접 방식으로 변경되고 학교 당 추천인원도 인문, 자연계 각 1명에서 인문, 자연계 각 2명으로 확대된다. 학교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이 현장에 나가 면접을 하는 대학은 국내 대학 중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시와 정시 모집인원 비율은 올해 5
경기도는 내년 14개 교육지원사업에 198억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3개 사업에 지원한 232억3천여만원보다 14.6%(34억원) 감소한 것이다. 내년도 지원내역은 ▲좋은학교 만들기(30개교) 9억원 ▲농어촌 소규모 학교 살리기(46개교) 6억4천만원 ▲초등 원어민 보조교사(360개교) 28억8천만원 ▲중등 원어민 보조교사(127개교) 10억1천만원 ▲미군과 함께 하는 영어교실(29개교) 3억7천만원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종일반(928개원) 6억9천만원이다. 또 ▲특수교육 보조원(300개교) 배치 8억4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1만1천여명) 53억5천만원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2만5천여명) 운영 6억원 ▲종일돌봄 교실(40교실) 3억2천만원 ▲경기과학영재학교 과학연구센터 건립 39억원 ▲마이스터고(2개교) 10억원 ▲꿈나무 안심학교(31개교 44교실) 10억2천만원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8곳) 6억원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경기과학영재학교 과학연구센터 건립비 지원은 내년 신규 사업이고, 올해 시행했던 전문계고 특성화 사업 지원 및 학교도서관 사서 지원은 중단된다. 교육지원 사업에는 도비와 함께 시.군비 및 도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124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올해 수능에는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지난해(58만8천839명)보다 15%(8만8천995명) 증가한 67만7천834명이 지원했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순으로 실시된다. 시험장 내 시험실은 일반 학생을 위한 시험실과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또는 의심 판정을 받은 학생을 위한 분리 시험실로 구분되며 모든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의 전철, 지하철 운행 횟수도 평소보다 총 35회 늘어나고 시내버스 역시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된다. 듣기평가가 시행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8시53분까지,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버스, 열차 등도 경적을 울려선 안 된다.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로 인해 시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진통 끝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 중인 교원평가제 도입 논의에 참여키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전교조는 10일 전남지부 사무실에서 정진후 위원장 등 집행부를 비롯해 각 시도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고 정치권이 제안한 교원평가제 관련 `6자 교육주체 협의체' 참여키로 결론을 내렸다. 전교조 측은 회의 결과문을 통해 "이번 결정이 (지난 7일 열린) 대의원대회에 안건 상정을 결정할 때의 취지와 대의원대회 간담회에서 제출된 대의원들의 제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6자 협의체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종걸(민주당) 위원장이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위해 제안한 것으로, 교과위 여야 간사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교조, 또 두 교원노조가 각각 추천하는 학부모단체로 구성된다. 전교조는 지난 7일 경기 교육정보연구원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었지만 일부 조합원의 반발과 정족수 미달로 대회 자체가 중도에 무산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11일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배경과 이에 대한 입장을 담화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한동안 급증세를 보였던 휴업 학교 수가 다시 대폭 감소했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현재 휴업을 결정한 학교 수는 총 144곳으로 이전 집계(10월31일 기준 528곳)에 비해 384곳 줄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41곳, 초등학교 74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7곳, 기타학교 10곳이며 지역별로는 경기가 3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22곳, 경북 21곳, 충남 11곳, 경남 9곳, 인천과 대전 각 7곳, 전북과 전남 각 6곳 등이다. 휴업 학교 수는 8월21일 5곳, 8월25일 46곳으로 늘었다가 교과부가 자제령을 내리자 9월22일 8곳, 29일 6곳으로 줄었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10월20일 18곳, 26일 97곳, 28일 205곳, 29일 311곳, 31일 528곳으로 급증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휴업했던 학교 가운데 이번주부터 다시 수업에 들어간 곳이 많은 것 같고 10월31일부터 시행된 시도별 휴업 기준이 엄격해 휴업 학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조잔디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학교운동장에는 부적합하며 그 유해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는 10일 오후 경남 마산시 3.15아트센터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학교 운동장을 찾아보자'는 주제로 포럼을 갖고 최근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인조잔디를 깐 학교운동장 문제점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김유 경기환경연합 사무차장은 `학교운동장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주제로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조잔디 학교운동장의 수는 실제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며 "운동장을 조성하고자 하는 학교에 더욱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는 철저한 검토를 통해 적합한 운동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호 신구대 환경조경과 교수는 '바람직한 학교운동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학교운동장은 학생들의 체육공간으로서 목적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내 공동체 공간으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생활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가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은 10일 "광주교대를 지역 종합대학과 통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근 국립대의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교대가 통합, 운영하는 것이 옳다"며 "이는 국가가 주장하는 시너지효과, 대학운영 효율성 제고, 캠퍼스 특성화 등에도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근 국립대학이 교원 양성 프로그램 통합을 원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교육대학을 하나의 연합대학으로 연계시켜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또 "초등교원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기간을 현행 4년제에서 단계적으로 6년까지 연장하고 학부 정원 감축 시기에 맞춰 박사과정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현직 교원들의 연구 풍토조성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광주와 전남지역 교사 13명을 대학원에 입학시키고 2년간 월급 지급 및 학비면제, 공동연구실 제공, 외국 자매대학 파견 등을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교육대 졸업자 이외에도 대학원 입학자격 개방, 야간제 대학원 운영, 다문화교육 전공과정 신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수가 총 16만7천548명으로 작년보다 1만4천846명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시험장도 작년 215개에서 238개(고사실 6천413개)로 늘었다. 특히 시험감독 교사는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한 2만9천여명이 투입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수도 증가했지만, 무엇보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투입교사수가 크게 늘었다"며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중고교 교사는 대부분 투입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모든 고사장에 보건교사 배치를 완료했으며 시내 11개 병원을 병원시험장으로 지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러나 "병원시험장은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의심환자, 확진환자들은 분리시험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신종플루 등으로 각종 돌발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른 세부 대응방침도 마련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시험 당일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수령하지 못해 발열검사를 받지 못한 학생은 시험장에 상주하는 의사 또는 보건교사가 발열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조치하게 된다. 또 듣기평가가
자율형 사립고에 이어 자율형 공립고 12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지정 심사 결과 1단계로 12개교가 선정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현재 시범 운영되는 개방형 자율학교를 확대, 발전시킨 모델로서 일반 공립고보다 학교 운영이 자유롭고 교육과정이 특성화ㆍ다양화된 학교를 말한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된 7개 시도에 한해 자율형 공립고 지정 신청을 받았으며, 그 결과 15개 고교가 신청해 최종적으로 12곳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 당곡고ㆍ수락고ㆍ등촌고ㆍ성동고ㆍ도봉고, 부산 낙동고ㆍ사상고, 대구 강동고ㆍ경북여고, 광주 상일여고, 충남 서산시 대산고, 경기 오산시 세마고 등 12곳이다. 이들 학교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자율형 공립고로 다시 문을 연다. 시범 운영 중인 개방형 자율학교 가운데 사립고인 경남 창신고를 제외한 서울 원묵고ㆍ구현고, 부산 부산남고ㆍ경남여고, 인천 신현고, 경기 와부고, 충북 청원고, 전북 군산고ㆍ정읍고 등 9곳도 내년 자율형 공립고로 자동 전환된다. 학생 선발은 12월까지 이뤄지며 광역 단위 모집, 후기 선발을 원칙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플루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증상을 보인 교사와 직원이 2천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시ㆍ도교육청별 신종플루 교직원 감염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증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교직원은 2천55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완치된 교직원은 1천70명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치료중이다. 현재 교직원 수가 총 48만4천354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89.8명당 1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거나 의심 증상을 보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02명, 대구가 240명, 충북이 161명, 충남이 142명, 대전이 1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 전남, 광주는 각 23명, 23명, 17명으로 감염 및 의심 교직원 수가 비교적 적었다. 전체 교직원 대비 감염ㆍ의심자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1만6천571명 중 161명이 감염 및 의심 증상을 보인 충북이 102.9명당 1명꼴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105.5명당 1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교의 2010학년도 입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내 각 외고의 홈페이지에 올려진 신입생 선발시험 원서접수(9일 오후 5시 마감) 상황을 집계한 결과 총 2천974명 모집에 1만831명이 지원해 3.6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9학년도 평균 경쟁률 6.70대 1에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2008학년도에는 8.6대 1로 더 높았다. 2007년 시험지 유출 사고로 2개 학급이 감축되는 홍역을 치른 김포외고는 15.90대 1에서 2.51대 1로 가장 큰 경쟁률 하락을 보였다. 지난해 정원의 7배 이상 몰렸던 용인외고, 안양외고, 수원외고는 각각 2.82대 1, 5.74대 1, 3.80대 1로 낮아졌다. 이밖에 과천외고 4.75대 1, 동두천외고 3.69대 1, 경기외고 1.80대 1, 성남외고 3.85대 1, 고양외고 4.88대 1 등으로 경쟁률이 들쭉날쭉했지만 지난해보다 높아진 곳은 한 곳도 없다. 외국어우수자, 성적우수자 등의 특별전형에서 정원에 미달한 학교들도 나왔다. 김포외고는 30명을 우선 선발하는 성적우수자 전형에 7명이 지원했고, 고양외고의 스페인어우수자(정원 3명)와 글
정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9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교육현실에 대해 시각차를 드러내며 옥신각신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외고 전문학원 수업료'에서부터 불붙었다. 정 총리는 "외고 전문학원의 수업료가 얼마인줄 아느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 "그런 질문이 있을 것 같아 딸에게 확인했다"며 "월 14만원으로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전혀 아니다"라며 "아마 공무원이 자료를 적은 모양인데 일류 외고 전문반이 월 250만원이다. 총리가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다"며 면박을 줬고, 이에 정 총리는 "그건 특수한 경우가 아니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설전은 방과후 초등학교 영어 무상교육으로 이어졌다. 정 의원이 "사교육비 해결과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방과후 학교 영어 무상교육을 하자"고 제안하자, 정 총리는 "초등학교 희망자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면 일년에 7천억∼8천억이 든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 기회에 한마디 하면 영어에 대한 강조가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며 "영어 안하면 죽는다는 식으로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외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