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고교다양화 정책으로 올해 처음 도입ㆍ지정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 13곳의 모집요강을 확정ㆍ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최종 승인한 모집요강에 따르면, 13개 자율고는 내년도(2010학년도) 신입생을 일반전형(80%),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20%)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교과석차백분율 50% 이내의 지원자 중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뽑고,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지원자격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자율고는 원칙적으로 해당 시ㆍ도 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지만, 일단 올해에는 서울뿐 아니라 인천, 대전, 울산, 경남, 제주, 전북 지역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시교육청측은 "지원이 허용된 지역은 자율고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시도로, 해당 시ㆍ도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다. 2011학년도 전형부터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톨릭학교인 동성고는 학교 특성을 고려해 예비신학생과정(1학급) 35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1일∼3일이며 일반전형 공개 추첨일은 12월10일이다. 각 자율고는 같은달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정원에 미달하면 11일∼14일 지원자를 추가 모집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전남지부 지부장 등 노조 전임자 9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시도 지부장과 정책실장, 사무처장, 수석 부지부장 등 광주가 4명, 전남은 5명이다. 공립학교 교사들은 파면과 해임, 정직 등 중징계가 요구됐으며 사립학교 교원은 해당 학교법인에 해임과 정직 등의 처분을 요구했다. 시도교육청은 전교조 1,2차 시국선언과 관련해 집단행위 금지, 복종과 성실의무 등을 규정한 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라고 덧붙였다. 전국 시도 교육청 대부분이 이미 징계 요구를 했으나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징계 요구 마감 시한인 이날 시행했다. 시도교육청은 징계요구가 된 만큼 조만간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징계절차에 들어간 상당수 지역에서 출석 거부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시국선언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리로 결코 불법이 아니며 법적 판단이 내려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징계절차를 밟는 것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시도교육청은 지난 7월 이들 노조 전임자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광주지검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안을 심의할 교육과정심의회 위원 765명을 위촉하고 30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교육과정심의회는 교과부 장관의 자문기구로 해당 분야 전공 교수, 현장 교원, 학회 관계자, 학부모 단체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심의회는 국가 교육과정 개정 사항을 심의하고 현장 여론 수렴 및 개선 방향 조사, 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 기간은 2011년 9월29일까지 2년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집행된 학교급식 예산의 3분의2가 학부모 지갑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넘겨받은 '2006∼2008 재원부담별 급식예산 집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급식 예산 총 4조3천751억원 중 학부모가 부담한 급식비는 2조9천312억원(67%)이었다.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2006년 22.2%, 2007년 27.6%에 이어 지난해 1조4천87억여만원으로 32.2%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학부모 부담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별로는 광주지역 학부모 부담률이 79.7%로 가장 높았고 부산(77.3%), 대전(76.2%)이 뒤를 이었다. 제주(43%), 충남(53.2%), 강원(55.2%)은 학부모 부담률이 낮았다. 시·도교육청 지원 비율은 제주가 49.7%로 가장 높고 광주가 18.3%로 가장 낮아 교육청 지원 정도에 따라 학부모 부담률이 좌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단체 지원 비율은 전남이 13.9%로 최고였고 제주(6.6%), 전북(6.5%), 충남(6.3%)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전남과 35배가량 차이가 나는 0.4%
'진보 교육감'으로 통하는 김상곤 교육감의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시ㆍ도교육청 국정감사 대상 중 순서 측면에서나 여·야 공방 측면에서 모두 '1순위'로 지명돼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다. 3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의원실 및 일선 시ㆍ도교육청에 따르면, 국회 교육 분야 국정감사는 내달 6∼7일 교육과학기술부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총 12일(감사 준비기간, 휴일 등 제외) 동안 진행된다. 교과위는 특히 교과부 다음으로 서울시교육청을 가장 먼저 감사해오던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을 16개 시ㆍ도교육청 중 1순위 감사 대상 교육청으로 지명했다. 교과위가 경기교육청을 첫 피감기관으로 정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김 교육감이 이끄는 경기교육청과 관련된 쟁점이 오히려 서울시교육청보다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 교육감이 당선된 이래 경기교육청은 무상급식, '시국선언' 교사 처리 등 중요한 교육 사안을 놓고 교과부 등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게 사실. 최근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청 조직에 교육국 설치를 추진하는 데 대해 김 교육감이 '법적 대응' 방침까지 시사하는 등 경기교육청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감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
울산시교육위원회가 29일 오후 열린 임시회에서 울산지역 전체 학교 학생이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등교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조례안은 울산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돼야 시행할 수 있어 내달 13일 개회 예정인 시의회의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울산시교육위원회는 이날 '울산광역시 학교 내 학생 휴대전화 및 휴대전자기기 관리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수정안'을 전체 7명의 교육위원이 격론 끝에 4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시교육위원회는 지난 3일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으나 그동안 참교육학부모회를 비롯해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반발하자 이날 학교장에게 재량권을 대폭 넘기는 내용의 수정안을 만들어 의결했다. 수정안은 학교장이 휴대전화와 휴대전자기기의 소지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학교 규정을 정해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했다. 애초 조례안은 휴대전화와 휴대전자기기를 소지하고 등교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나 수정안은 학교장이 학교 규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길을 터 준 것이다. 휴대전자기기는 조례안의 원안에는 'MP3, 닌텐도DS, PMP, 전자사전, 게임기기'라고 명기했으나 수정안에서는 '게임, 동영상,
전국 거점 국공립대 졸업생의 전체 취업률과 정규직 취업률이 서울 시내 주요 사립대와 비교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해 2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25개 국공립대의 평균 취업률은 63.3%로 전국 155개 사립대 평균인 70.4%보다 낮았다. 정규직 취업률은 국공립대와 사립대가 70.0%, 69.3%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서울대, 부산대 등 전국 10개 거점 국공립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시내 주요 사립대 10곳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취업률과 정규직 취업률에서 모두 사립대의 성과가 높았다. 평균 취업률은 거점 국공립대와 주요 사립대가 각각 60.1%, 74.3%, 그리고 정규직 취업률은 각각 72.0%, 86.2%로 두 항목 모두 격차가 14.2%포인트였다. 취업률 1∼3위는 거점 국공립대의 경우 부산대(64.3%), 전북대(63.3%), 전남대(56.1%)였고 사립대는 경희대(81.4%), 고려대(78.1%), 중앙대(75.2%)였다. 정규직 취업률은 사립대가 서강대(97.8%), 고려대(95.8%), 연세대(95.8%) 순이었고 국공립대는
교과목 수 축소, 집중이수제 도입, 체험활동 강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2009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공청회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번 개편안이 국가 주도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자율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학교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온 한춘희 서울 잠신초 교사는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을 자율화함으로써 다양한 학교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학교 평가, 시도 교육청 평가 등 지나친 경쟁 위주의 정책들이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제한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 교사는 "교과군 도입으로 과목수가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두 교과의 수업 시간 수를 합쳐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집중이수제도 학생들의 이수 학년이나 시간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제도이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 늘푸른중학교 오수정 교사는 "사회ㆍ도덕, 과학ㆍ기술ㆍ가정, 음악ㆍ미술을 같은 교과군으로 묶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 과목들을 같은 교과군으로 운영하면 어느 한 교과로 흡수 통합될
정교사 자격증이 없더라도 단기간의 특별 연수를 통해 교사로 진출하는 길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초ㆍ중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 법률안은 교직 진출의 기회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교단에 설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지만, 임용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 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ㆍ중등교육법에 제시된 중등학교 정교사 자격 기준에 `교사양성특별과정을 이수한 자'를 추가했다. 현행 법령에는 사범대 졸업자, 교육대학원 또는 교과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과의 석사학위 소지자, 임시 교원양성기관을 수료한 자, 대학 교육과 졸업자 등 8가지 기준에 의해서만 중등학교 교사가 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개정 법률은 교원양성기관 출신이 아니거나 교육 관련 전공을 이수하지 않았더라도 별도로 설치되는 단기간의 교원양성특별과정을 밟으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 교직의 문호를 대폭 넓혔다. 다만, 교원양성특별과정을 통해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더라도 실제 교단에 서려면 기존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임용시험을 치러야 한다. 교원양성특별과정을
올해 방학 기간에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급식비를 지원받은 경기도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 4만7천여명이 내년 방학에는 밥을 거를 위기에 놓였다. 29일 도와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도는 시.군을 통해 조사한 급식지원 필요 학생 7만1천400여명에게 내년에 237억원을 들여 급식비를 보조해 주기로 하고 국비 128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올해 한시적 급식지원비로 102억원을 도에 보조한 보건복지가족부가 내년도 본 예산안에는 방학중 학생 급식비 지원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확보가 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도가 당초 도비 및 시.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던 2만4천여명에게만 방학중 급식비를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급식 지원이 필요한 7만1천400여명 중 4만7천여명은 내년 방학 기간에 급식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겨울방학과 지난 여름방학 국비 지원액 102억원을 포함해 모두 195억원을 들여 평균 6만1천700여명에게 1끼당 3천5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정부가 국비 102억원을 지원한 덕분에 당초 지원 대상으로 잡은 2만4천여명에서 3만7천여명을 늘릴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급식
고교생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심도 있는 역사ㆍ문화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이화여대(총장 이배용) 입학 때 유리해진다. 이배용 총장은 28일 총장 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교육을 줄이고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기틀을 잡으려고 고교 비교과 과정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며 "박물관 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올해 겨울방학에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역사 교육ㆍ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인증제를 도입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평가 항목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대 관계자는 "고교생들이 교과서 수준을 벗어나는 역사와 문화적 지식을 박물관 체험을 통해 심도 있게 배우는 일련의 과정을 이수하면 인증제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인 이 총장은 "이대 차원에서 일단 시작해 프로그램이 활성화하면 대교협의 다른 대학 총장과 (제도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대는 또 2010년 1학기부터 재학생과 세계 700여개 교류대학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학교 주변의 불량식품 판매가 최근 3년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정미경(한나라당) 의원이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주변 불량식품 적발 현황'에 따르면 판매 위반 건수는 2007년 259건에서 2008년 274건, 올해 7월말까지 281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위반 사유로는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한 경우가 2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고를 하지 않고 슬러시 등 음식물을 판매한 사례 112건, 허용되지 않는 색소를 사용하는 등 표시기준 위반사례가 42건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2007년 22건, 2008년 40건에서 올해 7월말까지 무려 127건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19건으로 최근 3년 동안의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영업정지 139건, 시정명령 147건, 과태료 261건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3월부터 학교 주변 200m 내에서는 어린이에게 해가 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그린푸드 존'이 시행됐지만 위반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만큼 학교 주변 업소에 대한 지도 점검과 행정처분을 강화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수업 일수 및 수업시간 연장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학생들은 향후 늦어지게 될 하교시간과 방학일수 감소에 울상을 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초 교육정책 비전을 밝히는 연설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학생들의 수업시간을 늘려 보다 심화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덩컨 교육장관도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 수업과정은 농업경제에 기반하고 있지만 학생들 중 상당수가 농업 일을 돕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수업시간 연장 정책의 명분은 타국에 비해 적은 수업 일수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의 수업 일수가 많다고 해서 수업시간도 미국보다 많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미국보다 과학이나 수학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온 아시아 국가들인 대만과 일본, 홍콩 아동들의 평균 수업 일수는 190~201일로, 미국(180일)보다 많지만 수업시간은 오히려 미국(1천146시간)이 대만(1천50시간), 일본(1천5시간), 홍콩(1천13시간)보다 길다. 수업 일수를 늘리는 것보다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학력을 늘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통상 독립형 공립 초.중등학교
새터민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연령과 학업능력 등의 차이로 정규교육과정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건내받아 28일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현재 새터민 초·중·고 취학대상자(만 6∼20세) 1천478명 중 재학생은 1천143명으로 77.3%의 취학률을 보였다. 미취학자 중 170명은 새터민 대상 대안교육시설 등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나머지 165명은 어느 학교시설에도 다니지 않은 채 방치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상급 학교로 갈수록 취학률은 현격히 줄어 초등학교 취학률은 167.7%였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72.6%, 38.1%에 불과했다. 중도탈락 사유로는 '동급생보다 높은 연령 및 수학능력 부족 등으로 인한 부적응'이 34%로 가장 많았고 '검정고시 목적'(16.9%), '경제적 문제 등 집안사정'(15.3%) 등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교 취학률이 100%를 웃돈 것은 남·북한 간 학제의 차이와 탈북과정에서의 학습 공백기로 말미암아 대부분의 새터민청소년들이 자신의 나이보다 3∼4년 낮은 학년에 취학하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북한이탈청소년들중 상당수가 학교
저출산 등에 따른 인구 감소로 우리나라 학생 수가 매년 줄어들면서 초등학생 수는 1962년 통계조사를 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09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ㆍ고교에 다니는 학생은 총 803만1천964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73명 감소했다. 유치원생은 2003년부터, 초등학생은 2004년부터, 중학생은 2007년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며 고등학생 수만 196만5천792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8천814명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347만4천395명)의 경우 출산율 감소 여파로 지난해보다 19만7천812명이 줄어 교육기본통계 조사가 시행된 1962년 이후 가장 낮았다. 1962년 408만9천152명이던 초등학생은 1971년 580만7천44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차차 감소해 1990년 486만8천520명, 2000년 401만9천991명으로 줄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소폭 증가하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2004년 411만6천195명, 2005년 402만2천801명, 2006년 392만5천43명, 2007년 382만9천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