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율화 조치의 하나로 대통령의 교장 임용권을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교원단체의 반대 등으로 인해 잠정 유보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장 임용권과 교원 인사권을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지난달 초 입법예고했으나 교장 임용권 위임에 대한 부분은 일단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입법예고 기간에 교장 임용권 위임에 대한 교원단체의 반대 의견이 들어온데다 당장 9월 정기인사 때부터 시행하려면 시간도 촉박하다"며 "좀더 의견을 수렴하고 속도조절을 해가며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입법예고안 가운데 교장의 임용권 위임 부분만 삭제해 법제심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도 교육청 장학관과 연수ㆍ연구기관의 장에 대한 임용권, 시도 교육청 소속 교육 공무원의 시도 간 및 국립학교와 공립학교 간 전보계획 수립권한은 당초 계획대로 교육감에게 위임된다. 교장 임용권은 지금도 사실상 교육감에게 있으나 절차상 대통령이 최종 결재를 하게 돼있다.
캐나다 학교 내 사이버 폭력의 실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형사처벌 규정 신설이 논의되고 있다. 12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교사연맹은 사이버 폭력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할 것을 당국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의 초안은 이미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날 뉴브런즈윅주(州) 멍턴에서 열리는 교사연맹 연차 총회에서 최종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이 단체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폭력으로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좀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로비활동을 펼쳐 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학년도부터 도입되는 대입 기회균형선발제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를 거쳐 차상위계층 확인 기준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회균형선발제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농어촌 지역 및 전문계고 출신 학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전형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차상위계층이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자를 지칭한다. 그러나 전형 대상이 되는 학생들 중 차상위계층의 경우 정부의 관리 시스템 부재로 정확한 실태파악이 되지 않아 각 대학이 기회균형선발 대상자를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마련된 확인기준에 따르면 복지부의 의료급여 지원사업, 자활급여 지원사업, 장애수당 지원사업, 차등보육료 지원사업, 한부모가정 지원사업, 교과부의 3ㆍ4세아 차등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차상위 복지 급여를 받고 있는 가구의 학생은 기회균형선발전형 응시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 기준에 포함되는 학생은 학교장 및 시ㆍ군ㆍ구청장으로부터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발급받아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복지 급여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급여신청결
교육기업인 대교가 경기 의왕 소재 명지외고를 인수했다. 대교는 11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명지외고 운영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달 명지외고 운영 학교법인인 명지교육학원의 명칭을 학교법인 봉암학원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대교는 "명지외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비전 2012'를 세웠으며 이에 맞춰 하반기부터 학교의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교는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인 '페르마에듀'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특목고와 특목고 입시학원을 동시에 소유하게 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교와 학원을 동시에 소유하게 되면 해당 학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자칫 학원이 돈벌이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대교는 2006년 9월 이후 올초까지만 해도 서울 은평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해 오다가 지난 2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은평 자사고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반납했다. 대교 측은 새 정부가 자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공약을 내놓자 자사고의 희소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설립된 모스크바 한국학교가 교장과 교직원, 교직원 간 마찰로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11일 모스크바 한국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에서 초빙된 K, B모 교사 2명과 유치원 L모 교사 3명이 겨우 1학기만 마친 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또 다른 유치원 교사 R씨도 마지막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하게 됐다. K 교사의 처우 개선 요구가 발단이 된 이번 사태는 인터넷 비방 글 게재, 병설유치원 운영 등을 두고 교사와 교장, 교직원 간 갈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상호 비방이 난무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K 교사는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학사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교장이 계약해지를 통보했는데 현지 적응에 실패한 교사로 매도당하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학교 S 교장은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했고 일부 의견도 반영했다"면서 "교장의 재량권을 넘는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데다 스스로 떠나겠다고 해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학교 예산 공개를 두고 교장과 다툰 R교사는 "예산이 어떻게 집행됐는지를 교사가 알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떳떳하다면 얼마의 예산을
"기름값 오르니 온라인수업이 뜬다" 미국에서 연일 치솟는 기름값을 견디다 못해 자가용을 몰고 학교에 가는 대신 온라인 수업을 신청하는 대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대학생 1천500만명 중 79% 이상이 캠퍼스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에 거주하는 상황에서 고유가 파동으로 휘발유 가격이 1갤런당 4달러(약 4천원)를 돌파하자 온라인 수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강생의 상당수가 교외 통근자인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텍사스, 오리건주(州) 소재 2년제 대학들은 여름 계절학기를 맞아 온라인 수업에 등록한 학생들이 작년 대비 50∼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밥슨칼리지의 연구진은 온라인 수업 수강률이 2000년대초 급격히 늘어났지만 재작년 전체 학생의 10% 미만으로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한학기의 통학 교통비 지출규모가 학비의 절반 또는 그 이상에 달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온라인 수업의 수강료는 대면 수업의 수강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기 때문에 플로리다주 브레버드칼리지의 짐 드레이크 학장은 "온라인 수업의 인기 비결은 고유가"
학교용지 매입비를 둘러싼 지자체, 교육청, 택지 개발업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용지의 공급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특례법을 개정키로 해 갈등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11일 "학교용지비에 대한 지자체, 교육청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급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관계부처가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현재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추진중이며 이달 안으로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의 개발사업을 하려면 학교용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며 학교용지비의 절반은 시도 교육청이, 나머지 절반은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자체와 교육청, 개발업체가 서로 재정 부족 등을 이유로 학교용지비 부담을 떠넘기면서 용지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이 지연되는 등 주택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과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용지 공급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특례법에는 개발업체가 공급하는 학교용지 가격을 초ㆍ중학교의 경우 조성원가의 50%, 고등학교는 조성원가의 70%로 한다고 돼 있으나 이를 각각 30%, 50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기도 안산의 고교생 400여명이 집단으로 피부병에 걸려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 9일 돌아온 C고교 2학년 660명 중 400여명에게서 10일 오전부터 피부병 증세가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의 피부는 빨갛게 부어올랐고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소와 학교측은 학생들을 고대안산병원 등 인근 의료기관으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학교 관계자는 "금강산 구룡마을의 여관에서 잠을 잤는데 10일 학교에 나와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피부병 증세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보건소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병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드기나 독나방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한편 학교측은 금강산 여행을 전담하고 있는 현대아산에 의사 소견서와 진단서를 보냈으며 추후 치료비 등을 청구할 예정이다.
초·중·고생의 조기진급·조기졸업을 학교장 자율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동안 위화감 조성을 이유로 국내외로 나눠 수학여행을 갈 수 없었으나 내년부터 학교장이 알아서 결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학교 자율화 2단계 계획에 따라 일선학교를 규제하거나 단순히 관련 법령에 대한 안내 성격의 지침 24개 중 11개를 즉시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즉시 폐지되는 주요 지침은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 시행지침 ▲고입전형 면제대상자 입학업무 시행계획 ▲민간참여컴퓨터 운영 관리 준수사항 등이다. 조기진급ㆍ조기졸업 지침의 경우 지침이 폐지되면 초.중.고 학교장이 조기이수 대상자를 평가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게 된다. 하지만 조기졸업의 수요를 학교가 어떻게 통제할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생 수련교육ㆍ수학여행 실무지침 등 6개 지침은 내년 폐지된다. 수학여행의 경우 위화감 조성을 이유로 현재 국내외 분할 수학여행을 못 가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앞으로 학교장 자율로 가능해진다. 또 학생 건강검진 실시 계획 등 6개 지침은 다른 지침으로 통합되고 고교 전입학 내용을 규정한 고등학교 전ㆍ편입학 및 재입학 업무 시행계획은 일부 내용만 폐지
대학입시에서 필답형 대학별고사를 금지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으므로 대입 자율화 방침에 맞춰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필답고사를 실시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는 정책포럼에 앞서 10일 미리 배포한 자료집에 따르면 김미숙 개발원 대입제도연구실장은 '대학의 선발 자율성과 대학별고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선행 연구를 살펴보더라도 논술고사 외 필답형 대학별고사를 금지하는 것은 대학의 선발 자율권을 침해하는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대학들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필답고사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논술고사 외 필답고사는 실시하지 못하도록 돼 있으며 고교등급제, 본고사 및 기여입학제 금지 등 역대 정부에서 이어져온 '대입 3불(不) 정책'도 입시부담 가중, 사교육 증가 등 이유로 대학별고사 금지를 포함하고 있다. 새 정부 들어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3불 정책도 폐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본고사 부활 우려가 일자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과거 국어와 영어, 수학 위주의 필답고사는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 실장은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슈퍼영재' 110명이 경기지역에서 선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6개월 과정의 영재 사사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할 슈퍼영재들을 가려 뽑을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선발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과제수행능력 평가와 심층 면접으로 결정한다. 슈퍼영재로 선정된 학생들은 교사 1명과 학생 2명이 한 팀이 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영재 사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심화학습과 교과통합 체험탐구 프로그램, 영재캠프 등에 참여하며 선진국의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슈퍼영재 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제2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과 수월성교육종합대책에 따라 경기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민 직접 투표로 처음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11일부터 15일까지 부재자 신고가 실시된다. 10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일인 30일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유권자는 11∼15일 부재자신고서를 작성, 주민등록지 구청 또는 주민자치센터에 신고하면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다. 신고 양식은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 비치된 서식을 사용하거나 시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신고서는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하도록 우편발송(무료)하거나 직접 제출해야 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다른 공직선거와 달리 거소(居所) 투표의 요건이 완화돼 주민등록지인 해당 구(區) 밖에 거주지를 둔 경우도 부재자신고를 하면 집이나 병원, 요양소 등에서 필기도구로 기표란에 ○표를 한 뒤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 신고인 명부는 16일 확정되며 시선관위는 21일까지 부재자 신고인에게 부재자 투표용지와 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 공보, 투표안내문을 발송한다. 부재자 신고자는 선관위가 발송한 투표용지를 갖고 24∼25일 서울지역에 설치되는 부재자 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교육감 투표(30일)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학교에서 3번 이상 폭력을 휘두른 학생을 전학이나 퇴학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정작 학교폭력의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학교폭력 전용 상담전화(1588-7979)'의 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전화는 유선으로만 이용이 가능해 울산의 강남지역에서 걸면 강남교육청으로, 강북지역에서 걸면 강북교육청으로 연결된다. 반면 휴대전화 이용시는 서울의 지역교육청으로만 연결돼 휴대전화로 신고나 상담을 하는 학생들에게 무용지물이란 지적이다. 1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신고 및 상담 전용전화로 지난 2003년부터 고등학생의 경우 시교육청 본청에 ☎052-210-5465를, 초.중학생은 각 지역교육청과 연결된 ☎1588-7179(친한친구)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강북교육청의 경우 현재 이 전화가 없다. 수개월 전 전화배선 공사때 전화번호가 없어졌는데도 담당 장학사나 장학관, 상담교사 등 관련 공무원들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일부 공무원은 "교육청 본청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동안 이상하게도 상담실적이 한 건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강남교육청의 경우 이 전용전화를 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전
유럽연합(EU)이 어린이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9천만유로(약 1천422억원)를 투입해 과일과 야채를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9일 전했다. 이 계획은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과일과 야채를 중심으로 한 이런 식단은 어린이들의 비만과 과체중에 따른 건강위험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집행위는 내다보고 있다. 마리안 피셔 보엘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에서 어린이 비만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조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U통계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의 어린이 가운데 약 2천200만명의 어린이가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 과체중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특히 이 가운데 500만명 이상의 어린이는 의학적으로 비만상태이며 그 수는 매년 40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하루에 400g의 과일과 야채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회원국은 이런 WHO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EU는 밝혔다.
앞으로 서울시내 학교들은 1학기 교육활동에 대해 자체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일선학교들에 1학기 교육활동이 학년초 수립한 교육계획서에 따라 충실하게 이행됐는지를 1학기말에 중간평가하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학교들이 학년 말 1차례만 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지만 1년간의 교육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에 두차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시교육청의 생각이다. 시교육청은 학교들이 중간평가를 통해 1학기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충실도를 점검하는 기회를 갖게 하고 이를 통해 수정ㆍ보완한 사항을 파악, 2학기 교육활동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교들의 교육활동 평가가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이지만 연말평가의 경우 장학지도를 통해 거의 일선학교에 정착된 것처럼 중간평가도 점짐적으로 일선학교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최근 학교들이 각자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개발ㆍ적용해 시행할 수 있도록 중간평가 예시자료도 내려보냈다. 설문을 통해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수 학습 및 평가 ▲학생 생활지도 및 인성교육 ▲연수 및 교육연구 ▲정보화 및 학교 특색사업 ▲교육지원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