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지역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는 등 매년 2배 가량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8월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70명(초 83, 중 40, 고 47)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교원 명예퇴직 신청이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실시돼 지난 2월에 교단을 떠난 105명의 교원을 포함하면 올해 모두 270명이 퇴직했거나 그만 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명예퇴직자 수가 2005년 35명에서 2006년 61명, 2007년 137명과 비교할 때 매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애초 도교육청이 자체 조사한 명예퇴직 희망자가 7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50억8천만원의 예산만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퇴직 신청자 전원이 명퇴를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10일께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직급, 경력 등을 고려해 명예퇴직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교원들이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혁 추진으로 인한 연금 수령액의 감소를 우려해 신청자가 매년 두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상보다 명퇴신청자가 늘어 추가 자체재원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
대학 캠퍼스를 덕지덕지 장식하던 현수막과 벽보가 사라져 색다른 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서울 시내 대학들이 캠퍼스 미관을 개선한다며 현수막과 벽보, 광고전단 대신 전광판 등 디지털 매체로 각종 정보를 전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25일 `클린&정보화 캠퍼스' 1단계 구축 개통식을 열고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정문 근처 등 캠퍼스 곳곳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대체할 수 있는 전광판과 소형 모니터를 설치해 학사행정, 특별강연, 학내외 생활 등 정보를 배포했다. 이 대학은 광고성 현수막과 벽보는 철저히 제한하기로 했지만 학생들이 의견을 강하게 표출하고자 게시하는 현수막과 대자보에 대해서는 간섭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양대가 각종 홍보수단을 디지털 매체로 일원화한 것은 난립한 현수막, 벽보, 광고전단 배포대 등이 캠퍼스 미관을 해치고 효용이 끝난 홍보물들은 결국 쓰레기로 남아 청소에 불필요한 인력이 소모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학들은 밀려드는 홍보물을 감당하기 힘들어 질서 유지를 위해 게시판을 늘리는 등 방식 등으로 대처해왔으나 오히려 캠퍼스 미관을 더 해치는 악순환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학 관계자는 "포스터 대신 모니터, 현수막 대신 전광판을 이용해 홍보하
등급제에서 표준점수제로 전환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6월 모의평가에서 영역별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수리 6점, 과학탐구 17점까지 벌어져 난이도 조절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수리 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 모두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탓에 표준점수 최고점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올랐고 등급은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의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고른 분포와 비율을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09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성적통지표는 26일까지 수험생들에게 교부된다. ◇ 선택과목 간 최고점 최대 17점차 = 선택과목이 많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많이 벌어져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의 유ㆍ불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탐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가 78점으로 가장 높고 경제가 67점으로 가장 낮아 11점 차이가 났다. 다른 과목들은 국사 70점, 한국지리 75점, 세계지리 71점, 경제지리 69점, 한국근현대사 71점, 세계사 71점, 법과사회 71점, 정치 68점, 사회문화 76점 등이다. 과탐에서는 지구과학II가 85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서울시교육청이 수년간 유지해온 위법한 가산점제를 시험 20여일 전에 갑자기 변경했다가 탈락자가 제기한 소송에 잇따라 패했다. 교육청은 국정감사에서 가산점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도 이를 바로잡지 않다가 시험 직전에야 규정을 지키겠다며 공고를 수정한 것으로 드러나 시험의 안정성을 해쳤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의환 부장판사)는 2008학년도 서울시 공립중등학교 교사임용후보자 선정 시험에 응시한 김모(26.여)씨가 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 10월말 영어말하기시험(TSE) 등의 가산점을 15∼30점 준다는 내용을 포함해 시험을 공고했다가 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11월5일 가산점이 1차 시험성적 만점의 10% 이내여야 한다는 관련 법규를 이유로 이를 1∼4점으로 변경했다. 실용영어시험(PELT plus)에서 375점을 받은 김씨는 당초 공고대로라면 가산점 30점을 받게 돼있었으나 공고 내용이 바뀌는 바람에 가산점 규모가 줄어들어 임용시험에서는 167.86점을 받았고 결국 커트라인보다 1.31점이 부족해 탈락했다. 그는 "원래대로 가산점이 최대 30점까지
EBS는 재중 동포를 위해 EBS 방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국 전역에 있는 한국 학교 12개교, 한글 학교 36개교, 4개 총영사관 등 모두 52곳으로 각 학교 별로 유아, 어린이, 초ㆍ중ㆍ고 강좌와 교양 프로그램 등 2천440편을 제공한다. EBS는 "칭다오 지역을 시작으로 상하이, 광저우, 홍콩을 거쳐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는 9월 말까지 베이징과 선양 지역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총 12만6천880편, 190억 원에 상당하는 규모이며, 이들 콘텐츠는 하드디스크에 담겨 외교부의 외교 행낭을 통해 전달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EBS는 2004년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27개국 135개 재외 동포 교육기관에 EBS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pretty@yna.co.kr
울산시교육청이 오는 2013년까지 학생 수 6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는 계획을 밝히지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 60명 미만의 학교의 경우 학생 수에 비해 학교 운영비가 너무 많이들어 통.폐합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울주군 청량면 문수분교와 두동면 봉월초등, 서생면 명산초등, 상북면 소호분교와 이천분교, 북구 효문초등 등 6개 학교를 인근 학교와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천분교와 소호분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통합될 상북면 향산초등학교까지 가려면 차로 1시간이나 걸린다"며 "특히 겨울철 눈이나 비가 올 때는 산악로가 통제돼 학교로 갈 수 없는 날이 더 많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학부모 김모(45)씨는 "그동안 수차례 학교 통.폐합 논의가 진행됐지만 그 때마다 통학거리가 멀고 겨울철 통학이 불가능한 날이 많아 분교 존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교육을 경제논리로만 따져서야 되느냐"고 말했다. 또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가진 문수분교 등 다른 소규모 학교들도 동문회 등이 통.폐합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교육청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계획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
"나도 씩씩하고 늠름한 군인이 될래요." 6.25 전쟁 58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육군 2군단이 춘천지역 초등학교 학생 40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해 다채로운 안보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육군 2군단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K-2 소총 등 개인 장비부터 자주포와 전차, 헬기 등 다양한 국산 병기를 관람했다. 이날 어린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단연 K-1 전차. 그동안 책에서만 보던 전차에 직접 탑승한 어린이들은 전차 포탑 위에 올라서자 어느 새 용감한 군인이 된 듯 늠름한 기상을 뽐냈다. 춘천 오동초교 병설유치원 신기호(7) 군은 "군인 아저씨들과 함께 전차와 헬리콥터도 보니 나도 용감한 군인이 된 것 같다"며 신기해 했다. 어린이들은 또 반세기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부대 역사관 견학에 이어 사생대회와 안보 글짓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춘천지역 중.고교생 학생대표 80명은 육군 15사단 승리전망대를 방문해 최전방 GOP 부대의 경계 체험과 현대화된 병영시설 등을 견학했다. 춘천 성수여고 김현애(17) 양은 "이날 병영체험을 하기 전에는 6.25 전쟁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었으나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
4월 총선에 출마해 `폴리페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서울대 체육교육과 김연수(39.여) 교수에 대해 감봉 3개월의 경징계가 내려졌다. 서울대는 24일 징계위원장인 김신복 부총장을 비롯한 징계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교수에게 감봉 3개월의 경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김 교수는 18대 총선에 서울대 현직 교수로는 처음으로 경기 남양주 을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학교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선거 출마로 수업과 강의 등 교수로서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김 교수는 이날 징계위에 출석해 "강의나 학생 지도에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고 이 점에 대해서는 처벌받겠다. 하지만 강의가 진행되도록 강사를 구하는 방법을 사전에 협의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고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라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징계위에는 전공의들에게 수년간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의과대학 김모(54) 교수도 출석해 "전공의들에게 과도한 표현이나 신체 접촉을 한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소명했으며 김 교수에게도 역시 감봉 3개월이 내려졌다.
한국의 대입 수능고사에 해당하는 중국의 '보통 고등학교 초생 전국 통일고시(普通 高等學校 招生 全國 統一考試)'에서 여학생이 베이징 지역 문과와 이과 수석을 4년째 석권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민대학 부속중학(人大附中)의 후멍잉(胡夢영)양과 베이징 4중학의 딩이사(丁預莎)양으로, 이로써 여학생은 지난 2005년 4년연속 베이징 지역 카오스(考試) 문.이과 수석을 독차지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4일 보도했다. 750점 만점에 702점을 받은 후멍잉과 667점의 딩이사의 수석으로 인대부중과 베이징 4중은 베이징 최고의 명문고교임을 재확인했다. 인대부중은 이과 수석을 2연패하면서 5년간 4번 휩쓸었고, 베이징 4중은 지난 2002년에 이어 다시 문과 장원을 배출했다. 후멍잉양과 딩이사양은 이미 홍콩대 경제.금융과에 합격해 베이징대와 홍콩대중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중국은 쓰촨(四川)성 45개 지진 피해 지역과 간쑤(甘肅)성 17개 지역을 제외하고 지난 7-8일 전국에서 동시에 사상 최대인 1천50만명의 수험생이 대입 수능고사를 치렀다. 시험 문제는 지역별로 달랐다. 베이징대 경제학원 입학이 보장된 후멍잉은 수석 소식을 듣고 생각보다는 성적이
청와대는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교육 관련 학회 및 기관들이 "표절로 보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임명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육계에서 논문표절이 아니라는 점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정 내정자의 논문표절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되게 됐다"면서 "조만간, 늦어도 이달 중에는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여론의 반응을 보면 (논문표절이나 중복게재 등에 대한) 과거 학계의 관행이 여러 가지 있지만 정 수석 내정자의 경우는 어느 정도 용인 범위 안에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지난 23일 자신의 논문중복 게재 논란이 불거지자 수석발령을 보류해 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자진 요청했었다. 한국교원교육학회를 비롯한 8개의 교육 관련 학회 및 기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적으로 표절이라고 함은 타인의 아이디어, 연구내용, 결과 등을 정당한 승인 또는 인용 없이 도용하는 행위"라면서 "정 내정자의 경우 과거 논문에 제시된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 일부를 다른 글에서 밝힌
부산 신라대 교수들이 제자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해외취업시장 개척에 나선다. 신라대는 25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정홍섭 총장을 비롯,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교수 해외취업 개척단' 발대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취업 개척단에는 교수 18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10개팀으로 나눠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제자들의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을 벌인다. 해외취업 개척단의 주요 공략 대상은 미국의 호텔업계, 중국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와 경영서비스업 분야, 일본의 노인복지시설.외식업체 등이다. 개척단은 특히 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체들이 최근들어 한국인 근로자를 선호함에 따라 이들 국가의 한인상공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 등을 방문해 취업정보를 수집하고 제자들의 채용을 부탁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해외취업 개척단 활동이 축적될 경우 친분을 쌓은 기업체와 관련 기관 인사들을 통해 매년 일정 규모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학 김윤희 동북아비즈니스지원센터장은 "대학중장기 발전계획인 신라비전 2020에 명시된 '해외취업이 강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해외취업 개척
주민 직접 투표에 의한 제13대(민선 5대) 충남교육감 선거가 25일 도내 16개 시.군 72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결과는 오후 10시를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 단독출마한 오제직(68.현 교육감)후보는 오전 10시 공주시 신관초등학교 4-1반 교실에 마련된 공주시 신관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남자 77만542명, 여자 77만6천152명 등 모두 154만6천694명이다. 현행 공직 선거법에는 후보자가 1명인 때에는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이상 득표를 해야 당선이 결정된다. 그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충남도선관위와 도교육청은 투표일인 이날 하루 도내 일선 초.중.고교의 휴업을 실시했으며 투표 참가자에 대해 영화관 할인권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차기 충남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2010년 6월 말까지다. jchu2000@yna.co.kr
강원지역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가운데 1% 내외가 기초학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학기초 초등학교 4~6학년 5만7천729명과 중학생 5만8천815명을 상대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중 읽기 723명(1.3%), 쓰기 510명(0.9%), 기초수학 939명(1.6%)이 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은 읽기 352명(0.6%), 쓰기 285명(0.5%), 기초수학 419명(0.7%)이 학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학교에 모두 8억여원을 투입해 개별학력 관리제를 도입해 1대 1 수업을 진행키로 하는 한편 학교 실정에 맞게 별도로 보충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향상을 목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매년 3월초에 평가를 하고 있으며 기초학력이 미달된 것으로 평가된 학생들은 재교육을 통해 11월께 다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울산지역에서 중.고교 교사가 담임을 맡거나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가 학습지도연구대회에서 입상하면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청소년단체 활동지도 실적이 많은 모든 교사들에게도 승진 가산점이 주어진다. 울산시교육청은 이처럼 신설된 승진 가산점 제도를 포함한 '울산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규정'을 개정, 24일 발표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이 제도는 정부의 교육공무원 승진 규정의 시.도 교육감 부여 가산점 점수가 당초 15점에서 10점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이 별도로 만든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청소년단체 활동지도 실적과 학습지도연구대회 입상 실적, 담임교사 경력 등 교육발전 및 전문성 신장 관련 항목을 신설하고 여기에 해당되는 교원은 최대 0.3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1급 정교사의 보직 교사 근무 경력과 장학사 근무 경력 1.75점, 도서벽지 학교 근무경력과 한센병 자녀학교.학급 근무경력 1.5점 등 나머지 가산점 부여 항목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적용하거나 통폐합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고교 교사들이 담임을 맡는 것을 기피해 승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며 "승진 가산점 외에도 교사 업무 경감 방안을 별도로
강원도교육청은 영어 교육여건이 취약한 도내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포 대학생 등을 방과후 영어강사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새 정부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내놓은 후속 대책의 하나인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은 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해외교포 대학생 또는 외국인 대학생을 국내로 초청해 농산어촌 지역의 방과후 초등학교 영어강사로 봉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배정받은 영어봉사 장학생 21명과 이를 보조해 줄 도내 대학생 21명을 최근 선발해 9월부터 일선 농산어촌 학교에 투입, 1차로 6개월 간 영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학생 도우미들은 1주에 9시간 동안 영어봉사 장학생의 수업 보조 및 국내 생활과 한국문화 체험안내 등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며 활동비 및 교통비로 월 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어교육 여건이 취약하고 원어민 교사 배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도내 농산어촌 초교생들에게 영어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k@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