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의 학급 담임에 대한 기피 현상이 지속되자 서울시교육청이 자구책으로 담임 교사에게 근무경력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ㆍ고교의 경우 내년 1학기부터 담임을 맡는 교사에게 근무경력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 평정 가산점 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학기부터 담임을 맡는 교사는 한달에 0.005점씩 최고 1.0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가산점 상한점인 1.00점을 받으려면 적어도 17년은 담임을 맡아야 한다. 상한선이 1.75점(7년)에서 2.00점(8년)으로 상향 조정된 보직교사 가산점과 담임교사 가산점을 합해 2.00점을 초과할 수는 없다. 일선 교사는 교감 승진시 근무 연수, 근무 평정, 연구 실적과 함께 가산점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가산점이 높을수록 승진에 유리하다. 시교육청이 이처럼 담임교사 가산점을 신설한 것은 각급 학교에서 학생지도, 성적관리, 담임잡무 등 과중한 업무 부담을 이유로 교사들이 담임 맡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 담임 배정에 홍역을 치러 교장과 교감이 일선 교사들에게 담임을 맡도록 부탁하거나 임명 형식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신문활용교육(NIE)에 접목시킨 '올림픽 패스포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림픽 패스포트는 일반 여권을 본 따 만든 NIE 워크북으로, 올림픽 패스포트에서 제시하는 25개 과제를 신문 지면이나 신문사 사이트의 정보를 활용해 수행하면 된다. 학생들의 능력에 맞춰 초·중급 난이도별로 수행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과제를 완수한 학생들은 교사나 학부모로부터 확인 도장(일반 여권의 입국심사 스탬프에 해당)을 받는다. 신문협회는 이메일(webmaster@presskorea.or.kr)을 통해 '올림픽 패스포트' 프로젝트에 참가할 전국 초·중·고등학생 5천명을 1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 후 23일부터 워크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8월 말께 교사 또는 학부모의 확인도장을 받은 패스포트를 공모, 심사를 통해 수상자 28명에게는 상금(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및 장려상(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penpia21@yna.co.kr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구본진 부장검사)는 9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코스닥 업체의 부당한 청탁을 받고 기금으로 이 업체의 주식을 사들였다 수십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제회가 2006년 2월 코스닥 등록업체인 I사 주식 93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14억원만 회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제회 임직원들이 I사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김평수 전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그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주 김 전 이사장을 직접 불러 I사 주식을 사들이는 의사 결정에 적극 관여했는지, I사 측으로부터 직ㆍ간접적인 매입 청탁을 받지는 않았는지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 등 임직원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공제회가 I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과정이 담긴 회사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해 주식 매입 때 부당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공제회 관계자는 "주식 매입 결정은 공제회의 공식 절차를 밟아 이뤄졌다"며 "검찰 수사가 시작된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장도 "당시 공제회 임직원
전남지역 교사들이 도서.벽지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사람)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에 수백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과사람'은 전남지역 초등교사 8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과학 연구회. 올해는 최근 완도 신지동초교를 찾아 이 부근 학생과 학부모 300여명과 다양한 과학체험과 놀이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도서.벽지여서 과학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이 과학교실은 재미 그 자체다. 교사들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알록달록 입체만화경, 돌고 도는 실, 탱탱볼 만들기, 나만의 휴대전화 고리, 춤추는 뱀 등 20여가지의 각종 실험과 만들기에 나섰다. 공기로켓 날리기, 열기구 날리기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날려보고 팝콘 만들기 등을 통해 직접 맛을 보는 재미도 만끽했다. 행사에 필요한 도구나 기자재 구입비는 교사들이 호주머니를 털거나 일부 과학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충당했다. 과사람은 지난해는 신안 팔금과 강진 마량을 찾아 500여명의 학생과 함께 과학체험을 했고 이달말과 오는 9월에도 신안
경기과학고 학생팀이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경기교육청이 9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이민우 군과 이시라 양은 지난 2~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6회 INEPO에 '공생균을 이용한 폐금속 광산의 복원'이라는 논문으로 참가해 최고상인 금상을 따냈다. 두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약 1년간 경남 고성 등 전국의 폐금속 광산을 찾아다니며 식물과 시료를 채집하고 실험실에서 밤을 새워 논문을 만들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환경탐구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가 1993년부터 13~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논문을 공모해 시상하는 대회다. 세계 40여개 나라 10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6개 고교 팀이 참가해 4개 팀이 상위 5%에 주는 금상을 받는 등 출전국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jeansap@yna.co.kr
충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른 `특수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계획을 통해 `장애학생의 생애주기별 교육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공동체의 장애이해 등 통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장애학생에 대한 맞춤형 원스톱(ONE-STOP) 특수교육지원 등 `맞춤형 특수교육지원 체제'도 내실화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장애영아 무상교육을 포함한 유.초.중.고등학교 과정의 의무교육과 장애 성인 평생교육 지원 등 출생부터 성인기 까지의 생애주기별 특수교육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 계획 등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일반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특수교육지원, 모든 교육현장의 학생 및 교사에 대한 장애이해교육 등을 통해 통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 장애진단부터 교육적 평가를 통한 교육기관 배치 및 장애 특성을 고려한 치료 지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졸업 후 성공적인 직업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특수전문인력을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과 김문두(43)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김 교수가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가 뽑은 '2008/2009 탁월한 과학자 2000명(2000 Outstanding Scientists)'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생물정신의학과 노인정신의학, 기분장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교수는 또 같은 국제인명센터의 2008년 세계 100대 과학자(Top 100 Scientists)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인명정보기관(ABI)에서 펴내는 '21세기 위대한 지성(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2007-2008)'으로 뽑혔으며 올해에 이어 2009년판 미국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9)'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그는 현재까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학회지의 편집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khc@yna.co.kr
오는 25일 치러질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의 정식후보 등록이 10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정식후보 등록을 10-11일 이틀간 받을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첫 예비후보로 지난달 8일 등록한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해 2파전 양상에서 오제직(68)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추가로 출마의사를 보이는 인사가 없고 선거를 불과 보름 앞둔 상황에서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 교육감은 10일 오전 9시 30분 충남도선관위에 2천명이 서명한 추천장과 함께 정식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든든한 교육감, 함께하는 으뜸교육'을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로 잡았다. 오 교육감이 단독 출마하더라도 예정된 선거일정은 그대로 진행되며 투표도 치러진다. 10일까지 부재자 신고가 이뤄지며 11일까지 후보자의 선거공약서가 제출된다. 11-13일에는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수 있고 14일까지는 선전벽보 및 부재자용 선거공보가 제출된다. 18일에는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고 19-20일에는 부재자 투표가 이
부산지법은 청소년들에게 법의 중요성과 준법정신을 가르치고, 재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2회 부산법률문화학교를 13일 개학해 11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법률문화학교는 판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강의에 나서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와 부산지법 모의 법정에서 열리는 '상설법률문화학교', 담임교사 초청연수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는 오는 13일 부산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주 3회(수.목.금) 총 97개 학교에서 열리고, 상설법률문화학교에는 30개 학교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예상 학생수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 1만4천여명을 비롯, 모두 1만5천여명에 이른다. 1일 명예교사로 강의에 나서는 판사는 90여명으로 부산지방법원 소속 판사 대부분이 참가한다. 상설법률문화학교에서는 법정견학을 통한 실제 재판 참관, 법관과의 대화, 모의재판 등으로 진행되고, 담임교사 초청연수는 여름방학기간 중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지법 박주영 공보판사는 "법률학교는 학생들에게 준법정신과 함께 법의 원리와 재판절차의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학생들에게 법관의 꿈을 심어주는 데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이 학교용지부담금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도는 넘겨줘야 할 부담금을 다 줬다고 주장하는 반면 교육청은 받아야 할 돈이 1조원에 육박한다고 맞서 해결이 쉽지 않다. 9일 두 기관에 따르면 도가 교육청에 줘야 할 학교용지부담금 액수를 서로 다르게 판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교용지의 규격을 서로 다르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 도는 학교 설립 규정에 따라 초 7천50㎡, 중 8천940㎡, 고 1만110㎡를 산출 근거로 용지 매입비를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교육청은 그 규정은 최소 기준 면적으로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에 2001년부터 내부지침으로 정한 초 1만2천㎡, 중 1만3천㎡, 고 1만4천㎡에 맞춰 부담금을 줘야 한다는 논리다. 1996년 시행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자체는 개발사업지역 내 학교 용지 매입비를 교육당국과 절반씩 부담해야 한다. 이 재원은 지자체별 조례가 제정된 2001년부터 공동주택 분양자에게 물리는 분양가의 0.8%(2005년 3월부터 0.4%)에 해당하는 부담금으로 만들어진다. 도는 "그때 그때 부담금을 정산해 더 내놓아야 할 것이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김문수 지사는 지난 3월 도의회에 출석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에게 특정 역할과 자격을 부여하는 '수석교사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광주시교육청과 일선 교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관내 초교 5개교를 비롯해 중학교 3개교, 고교 2개교 등 모두 10개교에서 수석교사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선임된 수석교사들은 학교에서의 수업 이외에 학교나 교육청 단위에서의 수업코칭, 현장연구, 교수학습, 신임교사 지도 등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수석교사의 위상이 명확히 정립돼 있지 않은 데다 빈약한 연구활동비, 업무 가중 등 부담도 적지 않다. 이들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에 따라 20% 정도의 수업 경감 혜택을 받도록 돼 있으나 교사 인력이 크게 부족한 일선 학교에서는 지켜지기 힘든 실정이다. 또 월 15만원 상당의 연구활동비도 학교 내에서의 보직 겸직을 제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 인센티브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제도 자체가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활동비도 반영되지 않아 하반기에나 지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교장-교감-교사 사이에서의 정확한 위상 정립이 안돼 관리직과의 갈등 요인도 상존해 있다. 이에 따라 애초
서울시교육청이 올 하반기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 연장을 위한 `학원 조례' 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을 밤 11시로 1시간 연장하려다 여론의 반발로 서울시의회 심의에서 철회된 조례 개정을 재추진하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9일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을 적절한 수준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원 조례는 학부모 등 서울 시민의 의견과 학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추진할 사안이므로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조례 개정 시기나 개정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회 서울시부교육감은 지난달 서울시의회 현안업무보고에서 학원 조례 개정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학원의 교습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 하반기에 추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추경 예산에 `학원 조례 개정 업무 추진을 위한 여론조사 및 공청회 실시 경비' 명목으로 4천500여만원을 새로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학원 교습시간 운영과 관련해 학원, 학생, 교사 등 총 2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청회도
경남 산청교육청의 폐기공문서 관리 소홀로 개인정보 등을 담은 공문서가 유출됐다. 9일 산청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민간업체에 위탁해 폐기처리한 2000년 발생분 1천300㎏ 정도의 공문서 가운데 30㎏짜리 1포대가 신안면 국도 인근에서 주민 A씨에게 발견됐다. 발견된 공문서는 지출증빙서로 산청교육청에서 지역 내 각급 학교의 각종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업체 대표의 주민등록번호, 공사계약서, 업체의 통장 계좌번호 등이 적혀 있어 자칫 범죄에 사용할 우려가 높은 것이다. 특히 교육청의 기록물 폐기 관련 규정에는 민간업체에 위탁처리할때 완전폐기될때까지 관련 공무원이 감독토록돼 있는데도 산청교육청은 보관각서만 받은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A씨는 "공문서를 발견한 뒤 교육청에 알아봤는데 이 같은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범죄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상세한 내용을 담은 공문서를 허술하게 관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청교육청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소각을 위해 대구로 싣고 가던중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며 "규정에 따라 완전폐기될때까지 지켜봐야하지만 부족한 인원때문에 업체로부터 공문서를 유출시키지 않는다는 보관각서만 받았다"고 말했다. shchi@
인천시교육청은 '기숙형 공립학교'에 강화고와 강화여고를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선정심의위를 열고 강화지역에서 추천된 이들 2개 학교를 기숙형 공립학교 예비 학교로 선정하고 10일 교과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인천에 기숙형 공립학교로 2개교를 배정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이들 학교를 기숙형 학교로 확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기숙형 학교로 선정되면 내년 8월까지 이들 학교의 기숙사를 건립, 2010년 새학기부터 기숙형 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들 학교 기숙사 건립을 위해 50억원을, 시교육청은 1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숙형 공립학교는 농산어촌지역의 학생 학력향상을 위해 운영되며 학생들이 교내에서 24시간 먹고 자며 공부하는 형태로 학생들은 현재보다 급식비와 기숙사비 등으로 월 28만2천원 가량을 더 부담하게 된다. 강화고와 강화여고의 학생은 604명과 614명이고 이들 학생 가운데 기숙 희망학생은 440명과 4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숙형 공립학교는 교과목을 포함해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도농간 학력격차를 줄이고 농산어촌의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박 시룡 교수)가 황새의 서식지 반경 등을 연구하기 위해 센터 내 우리에 있는 황새 1쌍을 야생 둥지로 내보내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황새복원연구센터에 따르면 내년 4-5월께 센터 내 우리에 있는 5년생 암컷과 수컷인 `청출이'와 `자연이'가 날아다니며 먹이를 사냥할 수 있도록 센터 인근 논으로 내보내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가 황새를 우리 밖으로 내보내는 실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청출이와 자연이가 우리 밖 논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꾸라지와 붕어 등의 먹잇감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둠벙 등을 만들 계획이며 반경 1-2㎞ 안 주민들에게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 센터 관계자는 "황새의 서식지 반경 등을 연구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에 앞서 작년 6월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 조성된 인공 서식지(6천600여㎡)에 높이 1.8m의 울타리를 친 뒤 날지 못하게 왼쪽 깃을 30㎝ 잘라낸(자른 날개는 1년 뒤 다시 자라난다) 황새 1쌍을 시험 방사한 바 있다. 한편 황새는 국제적 보호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