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대학들이 참여하는 공동 입학설명회가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지방 전역에서 조별.권역별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국입학처장협의회는 희망하는 모든 대학들이 참여하는 2009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서울 5개 권역과 지방 5개 권역 등으로 나눠 순차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입학설명회는 서울내 주요 사립대 6~7곳이 공동으로 개최하거나 개별 대학 또는 일부 대학 위주로 진행돼 왔다. 입학처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들은 5~6개 조로 편성돼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 5개 거점 도시를 지정, 조별로 순차 공동 설명회를 가진다. 지방 대학들은 별도로 조를 편성, 서울을 5개 권역 등으로 나눠 `상경 입학설명회'를 가지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 대학들은 지방 권역별로 순회하고 지방 대학들은 서울내에서 권역별로 대규모 입학설명회를 열게 되는 셈이다. 대교협과 입학처장협의회는 최근 수도권 및 지방별 순회 공동 입학설명회 행사를 갖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과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국적 규모의 공동 입학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대학들로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단연 휴대전화가 1위로 꼽혔다. 4일 어린이 전용 포털 야후 꾸러기(kids.yahoo.co.kr)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어린이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어린이날 이런 선물 받고 싶다'에 전체 응답자 1만6천661명 가운데 37%인 6천320명이 `휴대전화'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는 이 사이트가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의 설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4년 연속으로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올라 어린이의 선망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닌텐도 게임기가 30%(5천042명)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MP3와 옷이 각각 9%(1천555명), 4%(811명)로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어린이날은 몇살까지 일까요?' 라는 이색적인 질문에는 1천289명이 참여한 가운데 40%(516명)가 `초등학생'이라고 답했으며, 25%(331명)는 `마음만은 어린이인데..'라는 답변을 택해 어린 시절과 작별해야 하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울러 `선호하는 어린이날 나들이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참여자 676명 중 19%인 130명이 `김밥, 유부초밥'을 택해 `소풍엔 김밥'이라는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 7~8명 중 한명은 여전히 비만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학생 비만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 동안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키가 평균 7.3cm 자랐고 몸무게도 무려 10.6kg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최근 펴낸 `학교보건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초중고 각 6곳씩 총 18개교 학생 8천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3.1%인 1천133명이 비만 증상을 보였다.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나온 표준체중보다 몸무게가 21∼30% 초과하면 `경도 비만', 31∼50% 초과하면 `중등도 비만', 50%를 넘으면 `고도 비만'에 해당한다. 학교급별로 비만률은 초등학교 13.04%, 중학교 10.95%, 고등학교 15.25%로 고등학생의 비만 상태가 가장 심각했고 비만 정도는 경도 비만 6.9%, 중등도 비만 5.3%, 고도 비만 0.9% 등이다. 성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남학생의 16.28%, 여학생의 9.59%가 비만 증상을 보였고 중학교는 남학생 14.79%, 여학생 6.76%, 고등학교는 남학생 19.30%, 여학생 11.54%
고려대는 3일 오후 교내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예상보다 1천명 가량 많은 인원이 참여해 통로와 입구까지 학부모와 수험생들로 북적였으며 일부는 별도의 회의실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설명회를 지켜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입시 전형을 설명하는 입학처 관계자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며 특히 논술 특강에 많은 관심을 보여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강사의 말을 꼼꼼히 적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논술 특강에 나선 법학과 장영수 교수는 "논술의 기본적인 성격을 숙지하고 출제 방침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의 논술 시험을 통해 출제 방식에 익숙해지는 한편 교과 영역을 뛰어넘는 종합적 사고를 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 제시문이 요구하는 핵심을 파악할 것 ▲ 제시문과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분석할 것 ▲ 답안 작성은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쓸 것 ▲ 시간과 분량 배분을 잘 할 것 등을 논술 고득점의 비결로 제시했다. 고려대는 참가자들에게 모의 논술시험 등 이전 논술 시험의 평가 기준과 채점자 후기 등을 담은 `논
2일 통일교육협의회 토론회에 참석한 학계.교육계 전문가들은 통일교육에서 안보관련 내용을 강화한다는 통일부의 방침에 대해 "안보교육은 국제관계에서 다뤄야한다"는 입장과 "지난 10년간 소홀히 다뤄진 안보교육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통일교육이 정치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게 불가피하긴 하지만, 남한체제의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안보교육은 굳이 통일교육에서 하기보다는 국제관계 일반이나 국제정세를 다룰 때 포함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통일교육은 정치교육이 아니라 북한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 가치관 교육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효숙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도 "이전 정부가 평화지향적 통일교육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앞으로 안보교육이 통일교육의 하나로 강화될 것 같다"고 예상하고, 그러나 "안보교육은 건전한 안보관 형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통일교육의 목표와 상치될 수 있는 만큼 안보라는 개념을 인권이나 평등과 같은 '인간 안보'의 하나로 폭넓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통일교육원 권영경 교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반도 현실을 고려하면 통일교육은 정치교
올해 안에 수도권과 부산, 광주 지역에서 영어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영어 라디오 방송(FM)을 새로 도입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주파수 확보가 가능한 수도권, 부산권, 광주권에서 8월 중 시험방송을 하고 연내에 본방송을 실시한다. 다른 광역시 지역도 가용 주파수를 확보한 뒤 순차적으로 영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어 방송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 서비스인 점을 고려,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심사 절차를 거쳐 사업자에게 허가권을 부여키로 했다. 방통위는 향후에 세부 심사기준을 정하고 해당 지자체가 접수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최종적인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penpia21@yna.co.kr
학력과 국적 등을 위조해 국내에서 불법으로 영어 강의를 해온 무자격 외국인 강사와 제대로 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이들을 고용한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달 27일에도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 온 외국인 영어강사 등이 적발되는 등 외국인 영어강사와 관련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4일 학력과 국적을 위조해 영어권 국가의 고학력자 행세를 하며 불법 영어강의를 해 온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M(27), H(33)씨 등 가나 국적 남성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가나인 J(36)씨와 호주 국적 재외동포 임모(31.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영어강사로 알선하거나 채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채용대행업체 사장 이모(33.여)씨를 비롯해 학교, 학원 관계자 등 6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 등은 위조한 캐나다와 호주 외국인등록증과 미국 대학 학위증을 이용해 작년 7월 초등학생 영어캠프에서 1개월 간 영어 강사로 일하는 등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학교와 학원, 공공기관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 "국민들께 철저히 사과드려야 할 것 같다.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고 심각하게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인데, 우리 사회와 교육의 큰 문제점으로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줄어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eslie@yna.co.kr
성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 지킴이(스쿨 폴리스)와 폐쇄회로 TV(CCTV)가 유치원ㆍ초등ㆍ중학교 및 학교 주변까지 대폭 확대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대구 집단 학생 성폭력 사건 등과 관련, 각급학교 성폭력 예방교육과 예방 시설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국회 상임위에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지역별 아동안전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스쿨 폴리스를 대폭 늘리고 현재 전국 고교 1천325곳, 5천333대가 비치돼 있는 CCTV를 초등.중학교로 확대 설치한다.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등에 연루된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상담-치료' 3단계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돌볼학생통합지원센터'를 운영, 비행 학생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비행 학생 선도교육 강화 및 성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특별 교육프로그램 이수가 의무화된다. 성폭력 가.피해 징후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교내 상담을 늘리고 학생 성폭력 피해 신고(긴급전화 1366, 1388) 체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한다. 학교나 시도교육청이 성폭력 사안 발생시 즉각 보고할 수 있도록 신고 및 보고 체제를 재정비하고 사안을 투명하게 처리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대구시교육청과 남부교육청이 지난달 21일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 1개월여 전에 대책회의까지 가졌으면서도 수사기관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이 1일 민주당 진상조사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남부교육청은 지난 3월 10일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제가 된 서구 A초등학교 내부의 남학생간 성폭력 사건에 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시교육청과 남부교육청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가해 남학생들에 대한 처벌 여부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성교육 강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책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남학생간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A초등학교 학생 11명을 심리치료 대상으로 확인했으나 지난달 21일 여자어린이 성폭력 사건에 또다시 가해 학생이 된 B군(현재 중1)에 대해서는 치료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 또다른 범죄로 이어지게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에 앞서 남부교육청은 지난 1월 9일 성폭력 피해 관련 상담전문기관인 `영남권 해바라기 아동센터'로부터 남학생간 성폭력 사건에 관한 첫 통보를 받았으나 해당 초등학교장으로부터 구두로만 실태를 보고받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민주당 대구어린이 성폭력사건 조사위원회'는 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지방경찰청 등을 차례로 방문, 철저한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상희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위원회에는 안민석 의원과 김재윤 의원, 박찬석 의원, 최영희 당선자, 전현희 당선자 등 현역의원 또는 국회의원 당선자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전교조 대구지부를 방문, 비공개로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구시민 사회 공동대책위'와 면담을 갖고 진상을 조사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왜 이 문제를 학교가 경찰, 교육청과 협의하지 않고 쉬쉬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이어 대구시교육청으로 이동, 신상철 교육감 등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교육청의 허술한 대응을 집중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청의 보고는 해당 초등학교에서 나온 보고서 밖에 없는데 교육청에서 자체 조사를 해야 대책이 나올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전 당선자는 교육청측이 이번 사건의 피해 규모가 40여명이라고 보고한 것에 대해 "피해자가 대규모로 추정되는데 이들 학생의 치유에 대한 고민과 대책을 세
음란물을 본 초등학생들이 이를 흉내내 후배들을 대상으로 사상 초유의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한 대구시내 A초등학교에서는 침울한 분위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사건이 터진지 이틀째인 1일 오전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별도의 언급없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시작했지만 혹시 알려진 가.피해자 이외에 추가로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이 있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건을 처음 접한 뒤 학생들을 선도하고 피해 학생들을 위해 쏟은 교사들의 많은 노력이 모두 무시된 채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교사들의 잘못만 부각되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 특히 1일 오전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학생들의 부모 일부가 학교를 찾아 자식들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학교의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다. 이 초교는 가.피해 어린이들이 상처를 빨리 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방과 후 교사들이 학교 주변을 계속해 돌면서 학생들을 선도하기로 했다. 또 이번 사건과 연관이 없는 다른 어린이들도 큰 동요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
양정중.고교 동문들이 자신이 졸업한 학교가 국내 최초의 사립법학전문학교라는 자료를 모아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정고등보통학교 51회 졸업생인 이영석(59.가톨릭대 부천성가병원 내과의)씨와 동기생 10여명은 오는 6∼20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대한제국, 법학전문학교 교과서 특별전'이란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에는 양정중.고교의 전신인 '양정의숙(養正義塾)'이 직접 펴낸 국가학, 경제학, 채권법, 물권법을 포함해 당시 학생들이 배운 법학과 관련한 90여권의 책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2005년 이씨를 비롯한 동문들이 양정의숙 1회가 졸업 100주년을 맞는 2008년에 양정의숙이 서구식 법학을 국내에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전시회를 열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3년간 이들은 모교의 뿌리를 찾기위해 '양정의숙연구회'를 만들어 서울의 주요 고서점 등을 뒤지며 당시의 교과서를 수집했고 신문과 잡지 등 관련자료들도 이곳 저곳에서 찾아냈다. 그 결과 1898년 창간된 '황성신문'에 실린 양정의숙 1회 졸업생 22명의 사진을 찾아냈고 만세보(1906년 창간)에 게재된 선배들의 활동상도 확인했다. 양정의숙은 전
"올해 어린이날에는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에서 자녀와 멋진 추억을 만드세요"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에 대비해 자녀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엑스포 주 무대에서는 하루 두 차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기초 품세, 호신술, 낙법, 고난도 기술을 이용한 격파 등의 공연이 펼쳐져 한국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국 1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의 수준 높은 동요 경연인 '제4회 함평 나비사랑 전국 어린이 동요제'는 5일 오후 2시 주무대에서 열린다. 또 5일 오후 7시에 나비무대에서 80여명의 육군 군악대가 관악기, 실내악단 등의 연주와 함께 댄스시범, 추억의 팝 연주 등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엑스포 주제관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나비, 딱정벌레 등 멋쟁이 곤충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입체 애니메이션 '아하! 나비구조대'가 상영된다. 국내외 450종 7천여마리의 나비.곤충 표본들이 전시된 국제나비.곤충표본관과 국내외 살아있는 나비 39종 33만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성명을 통해 대구지역 초등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50만 교육자와 함께 진심으로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철저히 조사해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 인터넷 음란물을 모방해 학교에서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되는 가장 비교육적 행위"라며 "학생 교육을 1차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보며 자성과 함께 교육계가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교원과 교육청의 잘못에 대한 엄격한 처리를 국민과 사회에 제시해 한점 의혹 없는 결과를 내놓길 촉구한다"며 "인터넷 음란물 차단, 인터넷 예절교육 강화 방안도 국민 앞에 조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학교 성교육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며 청소년에 대한 인터넷 유해사이트 차단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 등 8개에 달하는 유관부처가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