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장기 발전대책으로 대학에 학생선발의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아 주목된다. 특성화학교나 자립형사학도 확대해 학교간 차별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KDI는 21일 발간한 보고서의 '인적자원의 고도화 분야'에서 "중앙에서 통제하는 대학입시의 기준은 초.중등 교육과정의 획일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학에 학생 선발에 대한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대학입시는 학교의 성과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져 중앙에서 단일한 입시기준을 제시하면, 초.중등교육은 이 기준에 입각해 교육과정을 개설할 것이고 따라서 현실적인 다양화를 낳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초.중등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학생 선발 기준의 다양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대학 입학 사정관 제도를 활성화해 입학 사정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다양한 학생 선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도 "이러한 지원은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이 본고사의 부활로 이어져 또 다른 획일적 교육환경을 낳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 본고사
연세대와 고려대가 비슷한 정시 모집요강을 발표해 사전 조율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21일 두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대학수학능력 수리 영역의 등급 점수차를 다른 영역보다 넓혀 수학을 잘하는 학생을 우대하고 ▲학생부 교과의 상위권 등급간 격차를 0점대로 설정해 사실상 동점처리하는 부분이 거의 일치하고 ▲인문ㆍ사회계열에서 수능 각 영역의 비율 등도 빼닮았다. 고려대는 수리 '가' 영역의 1∼5등급의 점수차를 각각 8점, 8점, 9점, 10점, 수리 '나' 의 점수차를 6점, 11점, 12점, 14점으로 설정해 언어 영역의 4점, 4점, 7점, 10점, 외국어 영역의 3점, 6점, 9점, 13점과 큰 격차를 두고 있다. 연세대 또한 수리 영역 1∼5등급의 점수차를 각각 4점, 5점, 5점, 6점으로 설정해 언어와 외국어 영역 3점, 4점, 4점, 5점과 차별하고 있다. 두 대학은 학생부 교과의 1∼4등급 점수차를 각각 2.4점과 1.5점으로 좁혀 형식적으로 내신실질반영률을 높이면서 실질적으로는 내신을 무력화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고려대는 1∼4등급의 차를 각각 0.4점, 0.8점, 1.2점으로 맞췄고 연세대는 각각 0.5점으로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 학원생으로 김포외고에 합격한 뒤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불합격 처리된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불합격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소송을 이번 주 안에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김포외고 탈락 학부모들에 따르면 법적 소송대상 학교가 김포지역에 있고 특목고의 경우 학생선발 권한과 불합격처분 통보권한이 교장에게 있는 만큼 김포외고의 관할 법원인 인천지방법원에 소송을 내기로 했다. 학부모 L씨는 "경기도교육청이 김포외고의 재시험을 오는 12월 20일 보기로 확정한 만큼 불합격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가급적 빨리 내려한다"며 "재시험 전형일정이 공고되는 오는 23일까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법원 관계자는 "행정소송은 본안 소송인 만큼 피신청인의 관할 법원에서 진행하도록 돼 있다"며 "이번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의 경우 사회적 파장이 큰 데다 즉시 처리를 필요로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이 접수되면 재판을 빨리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학년도 수능을 마친 고3 교실에서 대입의 마지막 관문인 논술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는 수능 등급제가 처음으로 실시되는 데다 주요 대학들이 상위권 수험생의 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내신 변별력을 떨어뜨려 논술의 실질 비중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점수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고려대는 우선선발 응시자의 수능 점수가 동점일 때 논술 점수로 합격 여부를 가리고 있어 이번 입시에서 논술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박유성 고려대 입학처장은 "수능 우선 선발의 동점자 처리에서 논술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는 수능이 등급으로 매겨지기 때문에 예년보다 동점자가 꽤 많이 나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논술의 점수차가 수능 등급을 뒤집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비슷한 점수대 학생들이 몰리는 상위권 경쟁에서는 논술이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대 관계자는 "논술은 100점 만점에서 기본점수가 95점이므로 만점과 꼴찌의 점수차(5점)가 수능 1등급과 2등급 점수차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수능 성적을 뒤집을 수는 없다"며 "하지만 비슷한 학생들이
도시에 살고 있는 가구는 한달에 사교육비로 15만2천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조사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또 소득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5.7배 차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통계청의 3.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도시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학원 및 개인교습비' 지출은 15만2천5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5천911원에 비해 11.9% 급증했으며 2.4분기의 14만8천618원에 비해서도 2.3% 늘었다. 이는 통계청이 가계수지 조사에서 학원 및 개인교습비를 별도 항목으로 분류한 2003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 2003년 3.4분기의 학원 및 개인교습비 지출은 11만4천523원으로 4년 만에 무려 32.7% 늘었다. 이에 반해 3.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29만4천원으로 작년동기대비 8.3% 늘었고 2003년 3.4분기에 비해서는 18.2% 증가하는데 그쳐 사교육비 지출의 증가세가 다른 항목들에 비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가구 기준으로도 가구당 월평균 학원 및 개인교습비는 3.4분기에 14만3천98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1.6% 증가하면서 사상
경기도교육청은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인한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명지외고의 재시험을 12월 20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당 학교들은 도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오는 23일 학교별로 재시험 전형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재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1-24일 학교별로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은 같은달 27일 이전에 있을 예정이다. 학교별 선발인원은 시험문제 유출로 인한 합격 취소 인원과 스스로 합격을 포기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이 인원수를 더해 학교별 재시험 전형공고문에 명시된다. 19일 통보된 불합격 처리자는 김포외고 57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 등 모두 63명이다. 3개 외고 재시험에는 합격 무효화된 학생들과 지난달 30일 실시된 해당 학교의 일반전형 시험에 응시했다 불합격한 학생들만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김포외고 재시험에는 불합격 처리자 57명과 기존 불합격자 2천251명 등 2천308명, 명지외고는 불합격 처리자 4명과 기존 불합격자 908명 등 912명, 안양외고에는 불합격 처리자 2명과 기존 불합격자 1천201명 등 1천203명이 각각 응시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조만간 공동출제위원회를 구성, 각 외고의 시험문제를 출제할
학점과 토익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끈다. 19일 건국대 취업지원실이 최근 3년간 이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유수기업에 취업한 졸업생 319명의 학점과 토익 점수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받고도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취업자의 토익성적은 751~800점이 18.8%로 가장 많았고 801~850점과 851~900점이 각각 17.9%로 뒤를 이었으며 901점 이상 고득점자도 9.4%를 차지했다. 반면 취업자 중 701~750점을 받은 졸업생이 16.3%에 달했고 601~700점이 11.6%, 600점 이하도 8.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550점 미만을 받고도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이 21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점의 경우 4.5점 만점에 평점 3.91 이상을 받은 성적 우수자가 26.6%로 조사됐으나 3.3 이하도 11%를 차지했으며 이중 3.0 미만의 졸업성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는 졸업자가 3명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건국대 관계자는 "글로벌 무한경쟁의 환경에서 기업들은 현장에서 실제 일을 잘할 수 있는 핵심인재를 원하고 있다"며 "학점이나 토
김포외국어고교는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불합격 처분 대상자 57명에 대한 합격취소를 19일 각 개인별, 학교별로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포외고는 이날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합격취소 대상자 명단과 재시험에 따른 지침을 전달받아 우편발송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합격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까지 합격자들에 대한 서류등록을 접수한 학교 측은 이날 오전 합격취소 대상 학생들의 서류를 골라 냈다. 학교 측은 또 이날 경기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재시험 절차 및 전형과정 등 세부계획을 수립, 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오는 23일 이전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재시험 일정 등을 공고할 방침이다. 김포외고 관계자는 "전형권자가 학교장인 만큼 경기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전형일정 등 세부계획을 최단 시일내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곧 대학 입학 정원과 지원자가 동수가 되는 전원 입학시대를 앞두고 기본 학력을 담보할 수 있는 수험 자격고사인 '고졸 학력 테스트'(가칭)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19일 정부의 교육재생회의가 작성한 대학입학제도에 관한 개혁안 초안에 따르면,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대입 수험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으로, 한국에서 20여 년 전에 폐지됐던 대입 예비고사가 도입되는 셈이다. 초안은 전원입학 시대의 도래와 서류.면접 등 방식으로 수시 선발하는 '어드미션 오피스(AO)', 추천 입학 등의 확대로 대학 입학시 필요한 학력을 갖추지 못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점을 지적, 자격고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력 테스트의 대상으로 국공사립을 불문하고 대학 진학 희망자가 전원 치르도록 하고, 시험과목으로는 학습지도요령상의 필수 교과와 과목(체육,예능,가정,정보 등 제외)으로 해 전과목 합격자에게 입학 자격을 주게 된다. 그러나 수험생의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저출산 영향으로 정원 확보가 어려워질 지방 대학 등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도입의 타당성을 놓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회의는 20일부터 합동분과위원회에서 이에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서울 목동 종로M 학원생 합격취소-재시험 통한 추가 합격자 선발' 대책을 발표한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18일 "합격 취소 통보를 받을 학생이 당초 발표때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16일 발표된 불합격 처분 대상 인원수 54명(김포외고 48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은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뒤 "현재 정확한 불합격 처분 대상자 선별을 위해 경찰 수사자료, M학원 자료, 각 학교 합격자 명단 등을 입수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밀 비교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불합격 처분 대상자가 당초 발표때보다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19일중 최종 합격취소 대상자를 선정, 해당 학교를 통해 학교장 명의로 대상자들에게 정식 통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M학원 주변과 도 교육청 주변에서는 김포외고에 합격한 M학원 출신 학생이 경찰 발표보다 더 많다는 주장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다. 재시험 일정에 대해 도 교육청은 일반계고교의 입학시험이 실시되는 다음달 11일부터 20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시험 공고는 오는 2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맞는 첫 주말인 17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서울 지역 7개 사립대의 공동 입시설명회가 열려 수험생, 학부모 수천여명이 몰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입시설명회에는 시작 전부터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져 2천900여석에 달하는 대강당 1, 2층 좌석이 모두 들어차는 등 성황을 이뤘다. 7개 학교별로 2천~3천여부씩 준비한 입시요강 자료는 대부분 금새 동이 났으며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학부모들은 1층 맨 뒤에서 선 채로 설명을 듣는 광경이 연출됐다. 이날 설명회는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대 입학처장들이 나와 20여분 간 학교소개와 수시 2학기 및 정시모집 요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험생,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올해부터 등급제로 바뀐 수능과 교육부가 강조한 내신 성적이 실제 대학들의 입학전형에서 얼마나, 또 어떻게 반영될지 여부. 특히 수능의 경우 원점수 없이 등급으로만 점수가 나오는데다 최종 성적표를 받기 전까지는 수험생 자신의 영역별 등급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지원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 혼란스러워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하
교육부는 지난 9월 1차 교장공모제 시범적용(55개교)에 이어 2008년 3월부터 운영될 2차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 학교는 개방형 자율학교(공립) 5곳을 포함해 총 58개교로 응모 자격 기준에 따라 내부형 36곳, 개방형 3곳, 초빙교장형 19곳이다. 내부형은 일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육 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교원, 개방형은 전문계고.특성화교 등을 대상으로 당해 학교 교육과정 관련 분야의 3년 이상 종사자, 초빙교장형은 교장 자격증을 소지한 교육공무원을 공모하는 형태다. 교장 공모제 대상 학교는 이번 주부터 12일 범위내에서 개별적으로 지원자 공고와 접수를 실시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학교와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범위는 특정 시도 거주 또는 소속과 관계없이 폭넓게 지원이 가능하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서울 구현고와 인천 신현고, 부산 경남여고, 경기 와부고, 전북 군산고 등이다.
15일 실시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정답 및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18일 수능시험 출제ㆍ채점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까지 접수된 정답 이의신청 건수는 단순 항의나 중복 이의신청, 이의신청 내용에 대한 반대 의견 등을 제외하고 총 260여건에 달했다. 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인 15일 오후부터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수험생들로부터 시험문제나 정답과 관련한 이의신청을 받고 있으며 19일 오후 6시 신청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이 약 60건, 수리영역 1건(수리 나형), 외국어(영어)영역 약 15건, 사회탐구영역 약 80건, 과학탐구영역 약 90건, 직업탐구영역 4건,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약 10건 등으로 언어와 탐구영역에 주로 이의 신청이 몰렸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윤리과목에 대한 이의신청이 약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윤리 7번 문항에 대한 이의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16세기 조선 성리학자(이이)의 사상을 보여주는 지문을 읽고 그의 사상적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7번 문항에서 정답으로 발표된 5번 외에 1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
대학과 초중고교는 내년 5월 26일부터 모든 교육정보를 학교 웹사이트에 공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16일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교육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교육정보공개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초중고교는 49개 세부항목에 대해 학교 웹사이트에 1년간의 정보를 공시하고 대학은 51개 세부항목을(국공립 42개.사립 47개) 학교 웹사이트에 3년간의 정보로 공시해야 한다.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기초 자료의 공개 범위는 성취수준별(우수.보통.기초.기초학력 미달)로 공시하고 초중학교의 경우 지역교육청 단위로, 고교는 시도 교육청 단위로 공시토록 했다. 대학의 경우 대학정보공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대학 정보를 학교의 종류별, 지역별 등으로 분류해 통합 공시함으로써 학교간 비교 판단이 가능토록 했다. 대학 공시 항목은 취업 현황과 성적 평가 결과(분포), 대학입학(편입학) 전형계획, 모집요강(학과별 입학정원 포함), 신입생 충원율, 기부금, 등록금, 기성회계 예결산, 장학금 현황 등이다. 초중고교 공시 항목에는 학교발전기금 회계 예결산, 학교폭력 발생 및 처리 현황, 국가
15일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에 대한 입시학원의 가채점 결과도 언어와 수리 나는 원점수가 크게 떨어지고 수리 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외국어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16일 "수험생 9만2천명을 가채점한 결과 영역별로 1등급 구분점수가 언어 91점, 수리 가 97점, 수리 나 92점, 외국어 96점으로 나왔다"고 추정했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 언어와 수리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1등급 구분점수가 하락, 언어는 지난해(95점)보다 4점, 수리 나도 지난해(96점)보다 4점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 가는 올해 쉽게 출제되면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 지난해 1등급 구분점수(89점)보다 무려 무려 8점 오른 97점으로 전망했다. 외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1등급 구분점수는 96점으로 동일했고 중위권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올라갈 것으로 추정됐다. 사회탐구영역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해 등급별 점수 등락이 크지 않았지만 윤리, 사회문화, 세계지리 등 일부 과목은 지난해에 비해 등급 구분점수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법과사회는 어렵게 출제되면서 1등급 구분점수가 지난해(47점)보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