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문화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내달 실시되는 초ㆍ중ㆍ고 졸업식을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바꿀 계획이다. 상장 수여와 축사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학생 활동 결과 발표, 학생의 꿈 표현, 나눔, 성장의 졸업식 문화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 중심의 문화, 또래 문화, 동아리 문화, 학급 문화, 놀이 문화 등을 건전하게 바꾸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이 분노와 성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발산하도록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특기, 취미에 따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공동체 의식을 높여주고 긴밀한 교우 관계를 형성토록 도와 학교폭력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교사의 전문성도 필요한 만큼 교원들에게도 학교폭력 예방 연수 과정에 건전한 학급 문화 만들기 내용도 포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중등 기간제 교사의 인력풀제(공동관리제)를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5일부터 3일간 중등 기간제교사 인력풀 공개시험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간제교사 선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단위학교 행정업무 경감 등을 위한 것이라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대상 과목은 국어,영어,수학 등 14개 과목이며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61세 이하여야 한다. 시험 과목은 교육학과 전공이며 각 100만점(객관식)에 최하 40점을 넘기고 평균 60점 이상이면 된다. 기준 시 교육청 임용고시 1차 합격자와 최근 3년 이내 퇴직자는 인력풀 자격을 갖춘 것으로 인정한다. 시험일은 2월 3일이다. 합격자는 10일 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기간제 교사가 필요하면 공고절차 등을 생략하고 이 인력풀을 활용하면 된다. 다만 임용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 단수로, 3-6개월은 2명 이상, 6개월 이상은 3명 이상 인력풀 중 면접을 거쳐 선발해야 한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인력풀 선발이 아닌 자체 채용도 가능하다. 시 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수요를 감안할 때 700-8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응시자의 90%가량은 합격할
서울시교육청은 `알몸 뒤풀이'등 폭력적인 졸업식과 뒤풀이 문화를 중대한 학교폭력이자 범죄로 규정해 엄중히 처벌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졸업식 뒤풀이 재료 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공갈)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폭행) ▲학생의 옷을 벗게 해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상태로 단체기합을 주는 행위(강제추행, 강요) ▲알몸 상태의 모습을 휴대전화ㆍ카메라로 촬영ㆍ배포하는 행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이 적발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경찰,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졸업식 기간에 일탈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집중 지도하고 졸업식을 전후로 순찰 등 학교 밖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폭력 신고ㆍ상담 전화(☎1588-7179)를 통해 졸업식 뒤풀이 관련 신고를 받고 상담도 한다. 아울러 교육청은 건전한 학교 졸업식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소통ㆍ공감을 강조하는 `참여형-축제형 졸업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이 기획, 진행하는 학교 졸업식을 활성화하고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시, 공연 등 축제형 졸업식을 추진하라고 일선 학교
감사원이 농어촌ㆍ특성화고 특별전형 등 대입 정원 외 특별전형에 대해 감사를 벌여 부정 입학 의혹이 있는 합격생 860여명을 무더기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등을 대상으로 편법 운영 소지가 있는 특별전형 일부를 감사해 실제 악용 사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 55곳의 합격생 중 479명의 부모가 주민등록을 농어촌으로 위장 이전하고 자녀를 농어촌고교에 입학시켜 농어촌 특별전형에 자녀를 부당 합격시켰다. 이들 부모는 실제로 도시에 거주하면서 농어촌 소재 고교 기숙사, 거주가 불가능한 공항 활주로, 창고, 고추밭 등으로 주소를 허위 이전한 뒤 자녀는 농어촌 고교에 통학시키거나 기숙사에 거주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경찰과 군인, 교사 등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일부 고교는 진학률을 높이려고 부모의 주소 허위이전을 알면서도 농어촌 특별전형 확인서나 추천서를 발급해줬고, 아예 학교 기숙사로 학부모를 위장 전입시켜준 경우도 있었다. 다른 특별전형에서도 편법 사례가 상당수 적발됐다. 실업계 고교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지역 내 42개 중학교와 41개 고교에서 교과교실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 중인 교과교실제는 교과목 별 학생 수준을 3∼4단계로 나눠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교실을 찾아가 수업을 받도록 하는 것으로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업 방식이다. 올해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83개 중ㆍ고교 가운데에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과목에 걸쳐 교과교실제를 하는 선진형 학교 14곳과 영어, 수학 등 일부 과목만 하는 과목 중점형 학교 69곳이 있다. 이는 지난해 39개 학교에 비해 113% 증가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3∼4월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 26곳을 추가 지정,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과교실제를 시범 운영하는 정책연구학교 24곳, 교과교실제의 운영 경험을 다른 학교에 전파하는 거점학교 6곳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교실제 학교 컨설팅 지원, 교과교실제 담당 교사 연수, 교과교실제 수업 모형 개발 보급, 교과교실제 우수 운영학교 사례 발굴 등 교과교실제 운영의 내실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문진옥 시교육청 장학사는 "학생들의 수업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를 대폭 확대
교사와 제자들이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고운말 쓰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아름다운 문화를 만드는 스승과 제자 모임'(Good Students Good Teachers, 이하 GSGT) 소속 교사와 학생들은 26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깨끗한 청소년 언어문화 만들기 캠페인'의 시작을 선포하고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 뮤지컬, 합창 등 공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단체 설립 10주년을 맞는 GSGT는 2008년부터 청소년 비속어 금지 및 '악플' 달지 않기 캠페인을 벌여왔다. GSGT의 정미경 대표(광남중 교사)는 "학교 안팎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의 일상어가 되어버린 비속어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벌어지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왕따(집단따돌림), 자살 등의 주요 원인으로 청소년 언어폭력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고 행사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학생 12명이 출연하는 순수 창작 뮤지컬 `욕하지마'가 펼쳐지고 초등학생, 중고교생, 교사 등 60명이 '말의 소중함'을 전하는 합창을 선보인다. 관객들이 참여하는 `말에 관한 속담 맞추기' 코너와 태권도팀의 '욕 격파'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기를 세분화해 3 또는 4학기제를 운영하는 탄력 학기제를 권장하기로 한 가운데 각기 다른 이유에서 이미 4학기를 선택한 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안산의 광덕고등학교와 성남의 보평초등학교. 2010년 개교한 광덕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자발성을 키워주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위해 4학기제를 도입했다. 5월과 10월 중간고사 후 1주일간을 단기 방학으로 정해 늦봄방학(5월 중순)과 가을방학(10월 중순)을 추가, 학기 중간 학생들에게 쉬어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신 연간 이수해야 하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기존 여름ㆍ겨울방학을 줄이고 체육대회나 소풍 등 불필요한 행사를 최소화했다. 학생들은 1주일간의 방학 동안 집에서 쉬는 게 아니라 취미나 목표,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따라체험'이라는 여행계획을 세운다. 1학년 '길따라 사람 속으로', 2학년 '꿈따라 세상 속으로', 3학년 '끼따라 전공 속으로'라는 주제에 맞춰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계획을 만들고 여행에 함께할 선생님을 골라 팀을 꾸린다. 예산계획, 숙박예약 등 여행일정을 스스로 정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울산의 한 고등학교 생활지도 부장교사 이모(49)씨는 최근 생활지도 부장직을 그만뒀다. 지난 1년동안 거의 매일 새벽에 출근해 교문에서 학생을 지도하고 밤늦게 자율학습 시간에 학생을 관리하고 제때 점심도 먹지 못하고 급식 지도를 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학생들이 실시한 교원만족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충격을 받은 이 부장은 교장에게 찾아가 "사명감을 상실했다. 더는 못하겠다"며 생활지도 부장직에서 물러났다. 24일 울산시교육청은 학교마다 5∼7명의 생활지도부 부장 교사와 일반 교사들이 교원평가 만족도 점수를 낮게 받아 사기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한 중학교에서는 교원평가가 교사 인기투표 식으로 이뤄지면서 생활지도부 소속 교사 대부분의 평가 점수가 낮게 나왔다. 두발과 복장 단속을 하고 학생들에게 늘 잔소리를 하다 보니 학생들이 교원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다. 이 학교 생활지도부 소속 교사들은 모두 새 학기부터 생활지도 업무를 맡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생활지도 업무를 맡은 교사 가운데는 학생의 만족도 평가 점수가 2.5점(5점 만점)으로 매우 낮아 60시간 이상의 강제 연수 대상이 된 교사도 있다. 교육청은 학생 만족도
올해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시험이 정식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사교육업계가 관련 교재를 펴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학원수업, 교재개발, 동영상강좌, 방학 영어캠프 등 모든 종류의 영어 사교육에 NEAT가 최우선으로 부각되는 등 학원가에 `NEAT 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학원가에 따르면 ㈜에듀박스는 올해부터 NEAT 시험이 본격 도입되는 데 발맞춰 시장 강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에듀박스는 모의평가, 자기주도학습, 도서출판 등 전 사업분야에서 NEAT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홍보를 강화해 NEAT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듀박스는 지난해 NEAT 모의고사 프로그램, 화상영어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NEAT 시장에 뛰어들었고 학원, 화상영어, 동영상강좌, 출판분야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NEAT 시험과 관련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NEAT 모의평가 문제를 분석해 NEAT와 유사한 유형과 문제를 대거 개발, 교재 등에 적용했으며 오는 3월부터는 학원 정규과정에 NEAT 대비 프로그램을 포함하기로 하고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있다. 아울러 화상영어수업 프로그램을 맡은 강사들에게 NEAT에 대
충북지방경찰청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본격적인 실태 파악에 나섰다. 그동안의 형식적인 설문조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범죄사실 확인과 사법처리까지 고려한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초ㆍ중ㆍ고교 개학 직후인 다음달 중순 `취약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심층적으로 설문조사할 계획이다. 도경찰청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도내 모든 초ㆍ중ㆍ고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져도 해당 학교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 의혹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도내 12개 경찰서별로 의혹이 제기된 학교나 학급을 지목해 세밀하게 설문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경찰청의 이번 학교폭력 설문조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 학생 전수 설문조사와 별도로 진행된다. 교과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558만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한 뒤 다음달 29일까지 학교폭력 실태에 대한 분류ㆍ통계ㆍ분석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도경찰청의 관계자는 "교과부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2월 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전국 344개 대학 가운데 32%인 109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내리기로 결정했다. 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요구와 정부의 국가장학금 지원정책 및 권고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장학재단이 집계한 대학들의 올해 등록금 현황(20일 기준)에 따르면 344개 대학 중 112곳이 명목 등록금 수준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109개 대학은 작년보다 인하했으며 포항공대 등 3개 대학은 동결했다. 인하율 분포는 5% 이상이 75개로 전체 등록금 인하 대학의 69%였으며 3% 이상~5% 미만은 20개(18%), 3% 미만은 14개(13%)였다. 평균 인하율은 작년 대비 4.8%다. 부산대와 경남대, 명지대, 서울여대, 순천향대, 인하대, 구미1대학, 영진전문대학, 재능대학 등이 5% 이상 등록금을 내렸다. 대구가톨릭대, 동양미래대학 등은 3~5%, 고려대와 광운대, 숙명여대, 차의과학대, 한국교원대 등은 3% 미만 수준으로 각각 인하했다. 서울의 주요 사립대 중에서는 고려대가 2% 인하를 결정했지만 연세대 등 상당수 대학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아직 등록금 수준을 결정하지 않은 대학들은 오는 27일까지 결정해 장학재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학교에 상주 사회복지사를 두고 피해ㆍ가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집단상담과 소통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학교폭력이 최대 9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김재엽 교수 연구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을 선정해 진행한 '학교폭력ㆍ성폭력 Free-Zone 만들기' 사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각 학교에 학교상주 사회복지사를 파견하고 학생을 둘러싼 가족의 문제와 갈등, 부모의 양육기술 부족, 학교부적응, 지역사회 문화 등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학생과 부모, 특히 집중관리대상인 학생에게 부모-또래-학교-지역사회 등과 관련된 '토탈케어'를 실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구팀이 지난해 4월과 중간 시점인 11월말 2차례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조사대상 중학교 학생 233명 중 학교폭력 관련 집중관리대상이 된 20명은 4월에는 학교폭력 중 신체폭력의 수준을 0.30점(12점 만점)으로 인식했지만 11월에는 0.03으로 평가해 구타, 폭행 등 신체폭력이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롭힘의 수준도 0.65점(8점 만점)에서 0.23점으로
연구년 기간에 정치활동을 한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징계가 적법하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폴리페서(polifessor)'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연구자로서의 책임 이행을 강조한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폴리페서란 정치(politics)와 교수(professor)의 합성어로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학자를 일컫는 말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조일영 부장판사)는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감봉처분을 취소하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유 교수는 2009년 10월 중국과 미국의 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서적 출간을 위해 6개월간 연구하는 내용의 `연구년'을 학교 측에 신청했고, 학교는 이를 받아들여 그해 11월부터 2010년 5월까지를 연구년 기간으로 정해 인사발령을 했다. 그는 하지만 연구년 기간 도중인 2010년 2월 미국에서 조기 귀국해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후보자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뒤 5월까지 선거 관련 활동을 했다. 이후 학교 측은 `기관을 이탈해 연구와 무관한 행위를 했는데도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사후 보고도 하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은 혁신도시가 들어설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에 (가칭)본성초등학교와 본성중학교를 2014년 개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정원은 초등학교가 24학급에 645명, 중학교가 21학급에 634명이다. 도교육청은 2만7천여㎡에 324억원을 들여 이르면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혁신도시 내 아파트가 2013년 12월에 처음 준공되는 점을 고려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2014년에 개교하기로 했다"며 "학교 이름은 개교 시점에 주민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대 692만5천㎡에 건설되는 혁신도시에는 가스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올 예정이며 입주가 완료될 2020년에는 4만2천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최근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30개 특성화고 3학년 학생 6천165명 가운데 2천581명(41.9%)이 졸업후 취업을 전제로 4대 보험이 적용되는 기업체에서 실습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경남관광고 78.2%, 삼천포공고 64.1%, 밀양전자고 63%, 마산공고 62.7%를 기록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취업 대신 대학진학을 한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경남의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0년 16.5%, 2011년 21.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상문 경남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장학사는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와 산업계의 고졸 일자리 나눔 움직임이 결합되면서 특성화고 취업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선취업 후진학' 분위기 정착을 위해 각 대학이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졸업생 중 3년 이상 취업 경력자 또는 재직자를 뽑는 '재직자 특별전형'을 2015년까지 대학별로 정원 외 7% 범위까지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