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최근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30개 특성화고 3학년 학생 6천165명 가운데 2천581명(41.9%)이 졸업후 취업을 전제로 4대 보험이 적용되는 기업체에서 실습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경남관광고 78.2%, 삼천포공고 64.1%, 밀양전자고 63%, 마산공고 62.7%를 기록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취업 대신 대학진학을 한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경남의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0년 16.5%, 2011년 21.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상문 경남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장학사는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와 산업계의 고졸 일자리 나눔 움직임이 결합되면서 특성화고 취업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선취업 후진학' 분위기 정착을 위해 각 대학이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졸업생 중 3년 이상 취업 경력자 또는 재직자를 뽑는 '재직자 특별전형'을 2015년까지 대학별로 정원 외 7% 범위까지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