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의 23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른바 '낙하산 인사'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 주호영(朱豪英) 의원은 사학진흥재단과 사학연금관리공단 임원진으로 기용된 여권 출신 인사들이 임용심사 당시 경쟁 후보보다 심사점수가 낮았다면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수석실 자문위원 출신인 사학진흥재단 김학민(金學珉) 이사장은 심사 당시 경쟁자였던 국민은행 부행장 출신 A씨보다 총점이 9점 가까이 낮았다. 주 의원은 또 같은 재단의 성재도 사무총장도 청와대 행정관 출신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응시생의 입장이어서 아는 바 없다"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또 5.31 지방선거에 우리당 전남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사학연금공단 서범석(徐凡錫) 이사장에 대해 "서류심사 점수가 가장 높은 후보와 59점이나 차이가 나는데 이런 조건(선거 출마)이 아니면 어떻게 선임됐겠느냐"고 반문했고, 이에 대해 서 이사장은 "사실과 다르다. 선거에 나온 것은 임용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같은 당 임해규(林亥圭) 의원도 "교육부 산하 기관에 낙하산, 보은, 빚잔치 인사가 심각하다"
구관서 EBS 신임 사장이 한 달 넘게 출근을 저지해온 추덕담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10명에 대해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구 사장은 23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임명을 받았고 현재 업무를 보는 데 지장이 있어 지난 주말께 최준근 감사와 공동 명의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며 "노조와 얼마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법적으로 (상황을) 풀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BS 노조는 구 사장이 방송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교육인적자원부 관료 출신인 점과 석ㆍ박사 논문의 자기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점 등을 들어 구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으며 최 감사에 대해서도 방송위원회의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지역 4개 국가의 교원 양성 대학들이 다음달 1-4일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에서 교원의 양성, 연수, 교류 및 교육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고 미래 교원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제1회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23일 한국교원대(총장 박배훈)에 따르면 이 심포지엄에는 교원대와 경인교육대, 중국의 허난(湖南)사범대, 인도 델리대, 일본 조에츠대학 등 아시아 지역 12개 대학에서 총장, 부총장, 학장, 실무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첫째 날인 1일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어 제1 회의로 베이징사범대학 쉬추 쳉 부총장과 야스히코 와시야마 도쿄 학예대 총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원공동체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중국과 일본에서의 논의 방향'에 대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또 오후 7시에는 각 대학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대학 협의체 구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2일에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각국의 교원양성 및 교원연수 체제 비교를 주제로 제2 회의가 열린다. 3일에는 아시아 교원 교육협의체 내에서의 교원 교류 방안을 주제로 한 제3 회의에 이어 교원 교육협의체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및 선포식이 있게 된다.
학군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가 언어 22.2점, 수리 16.7점, 외국어 20.7점 차이가 발생, 현행 평준화제도가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오호영 부연구위원은 2005년 교육고용패널 자료 중 일반계고 99개교 1천483명을 대상으로 '소득계층과 학업성취도'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학교별 평균가구소득을 10등급으로 나눠 수능점수를 살펴본 결과 최하위 소득계층에 속한 소위 '못사는 동네' 학교에 비해 최상위 소득계층에 속한 소위 '잘사는 동네' 학교의 수능 표준점수가 평균 언어 22.2점, 수리 16.7점, 외국어 20.7점이 높았다. 최상위 소득계층이 속한 학교의 수능 표준점수는 언어 105.5점, 수리 102.3점, 외국어 104.8점인 반면 최하위 소득계층의 수능 표준점수는 언어 83.3점, 수리 85.6점, 외국어 84.1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사교육비도 74만8천원과 18만1천원으로 4.1배 차이를 보였다. 학교별이 아닌 학생 개인별 가구소득을 10등급으로 나눠 비교해 보면 최상위 소득계층 학생의 수능 표준점수는 언어 106.1, 수리 102.9, 외국어
2008년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정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간 정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교조 대변인 이민숙(여.38)씨 등 전교조 회원 3명이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열린 교원평가 법제화 공청회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구속되고 조모(54)씨 등 전교조 회원 2명이 불구속 입건된데 대해 전교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씨 등은 20일 교육부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소총심사위원회에서 개최한 교원평가제 공청회에서 단상을 점거하고 '공청회 연기' 구호를 외치는 등 행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는 공청회장에 경찰병력을 투입해 전교조 회원을 강제연행하고 구속한 것을 놓고 현 정권과 김신일 교육부총리를 강력 규탄하고 구속된 전교조 회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회원 석방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27∼28일로 예정된 분회장 조퇴투쟁의 강도를 당초 예정보다 더욱 높이고 11월 연가투쟁을 100만명 민중궐기 투쟁과 연계해 벌일 방침이다. 전교조 집행부는 또 이날 오후 대검찰청을 직접 방문, 회원 구속에 대해 항의하고 구속된 회원들을 조속히 석방하도록 요구하기
전북교육청이 특수교육 교사에게 주던 가산점을 2008년부터 폐지하기로 하자 교원단체간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갈등을 빚고 있다. 2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선화학교 등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9곳에 근무중인 교사 80여명은 지난 21일 교육청에 집단 민원을 내고 "교육청이 특수교육 교사에 대해 추진 중인 가산점 폐지 방침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민원에서 "교육청이 지난달 전북 장애인교육권연대와 체결한 협의서에서 특수교육 교사에게 주던 가산점을 2008년부터 폐지하기로 한 것은 교사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 추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 교원단체총연합도 이에 대해 "가산점이 폐지될 경우 교사들이 특수학교 근무를 꺼리게 되는 등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특수교육 전공자들의 경우 교사들과 달리 현장 교육 경험이 없어 장애학생을 위한 교과 교육, 사회화 학습 등이 불균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특수학교나 일반 학교 특수학급에서 교사로 일하려면 현직 교사가 대학원에서 특수교육 자격증을 따거나 대학에서 4년 동안 특수교육을 전공한 졸업생의 경우 가능하다. 전북 교육청에서는 현직 교사가 특수학급을 담당할 경우 월 0
청소년들의 첫 가출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가출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가청소년위원회에 따르면 (사)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가 지난 8월과 9월 2개월간 전국 청소년쉼터 53개소를 찾아온 414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출시기와 동기 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첫 가출 시기는 13세 이하가 50.3%를 차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14∼16세가 39.6%를, 17-19세가 9.9%를 각각 차지했다. 13세 이하 청소년의 가출비율은 2004년 10월과 11월 조사 때 나온 동일연령대의 청소년 가출비율인 35.0%보다 15.3% 포인트나 높아 청소년 가출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 조사 당시 첫 가출시기는 14∼16세가 51.5%를 차지, 그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13세 이하 35.0%, 17-19세 14.5%의 비율을 기록했다. 또 처음으로 가출했을 때의 청소년 평균 나이는 남자 12.8세, 여자 13.4세로 각각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가출한 청소년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가의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응답을 보면 '전혀 원치 않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재외한국학교 등에 기관장만 파견하고 교사는 기관에서 직접 선발하도록 인사관리규칙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재외한국학교와 재외한국교육원은 내년 1월1일부터 기관장을 제외한 소속 교사 및 직원을 직접 선발할 수 있다. 현재 14개국 26개 재외한국학교에 72명, 14개국 35개 재외한국교육원에 46명의 교원이 파견돼 있다. 그동안 파견 교사의 경우 고용휴직 형태로 초빙된 교사에 비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고 차별대우로 인해 직원들 간에도 불화를 겪어왔다. 전우홍 재외동포교육과장은 "현지 기관의 자율성을 높이고 교사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 파견을 중단하게 됐다"며 "절감되는 파견 인건비를 학교 및 교육원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해외 교육원장 선발시험 응시자격을 기존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의 교육연구사ㆍ장학사ㆍ교감 경력이 있거나 교육연구원 또는 장학관 경력이 있는자, 교장자격증 소지자로 완화했다. 1차 시험 외국어과목 중 현지어 가산점을 확대하고 중국 지역의 경우 중국어 외에 영어 과목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의 초등학교 분교장이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3위 일체의 노력으로 학생수가 늘었다. 전남 해남군 마산초 용전분교장. 2002년 학년말 재적생은 0명이었고, 2003년 3월 취학 대상자는 4명이었다. 취학 대상자 4명 중 일부는 해남읍 소재 초등학교에 보낼 계획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시 마산초 본교에 근무하던 한은정(47.여) 교사는 분교장 발령을 자처했고, 취학 대상자 학부모들을 설득해 4명의 학생을 분교장에 취학시켰다. 한 교사는 "지역주민들에게 교육을 통해 기쁨을 주고 싶다"는 각오 아래 혼자서 노래교실 등 방과후 학교를 운영했고, 이를 지켜보던 인근 교회 목사는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무료 공부방을 별도로 열었다. 학원 원장과 필리핀인 현지 거주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서예와 영어, 플루트, 다도(茶道)를 교육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교회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학생들을 귀가 시켜줘,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는 농.어촌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이같은 교육환경에 대한 소문을 들은 해남읍(승용차로 10분거리)에 거주하는 학부모들 일부는 아이들을 용전분교장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학생 감소, 통학구역 조정 등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각급 학교의 유휴교실(잉여교실)을 '아가방'과 역사관, 도서관 등 인근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1천960개 초.중.고교의 전체 교실 11만8천651개 가운데 11만6천450개가 일반 및 특별교실, 유치원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천201개 교실이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상태다. 도 교육청은 남아 있는 교실가운데 1천884개를 앞으로 늘어날 학급 등이 사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순수 잉여교실 317개를 인근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순수 잉여교실가운데 200여개를 선정, 이 가운데 연차적으로 70여개 교실은 인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아가방(보육시설)으로 꾸미고 130여개는 역시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일관과 역사관, 열린독서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잉여교실에는 영어체험 교실, 영어마을, 평생교육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 시설들의 설치를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예산을, 해당 지자체가 운영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오는 25일부터 11월7일까지 일본 중.고교 사회과 교사 24명을 초청해 연수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원장 박태호)에서 시행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강의와 일선 중.고교 방문 및 학생과 교사와의 간담회, 전통문화 체험, 서울을 비롯한 부여, 경주 등의 문화유적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또 한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연수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매년 재단과 일본국제교류기금이 한국과 일본의 미래지향적 관계 형성을 위해 양국 중.고교 사회과 교사를 대상으로 13박14일 동안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 교사들은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일본 각 지에서 일본의 역사, 사회,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돌아왔다.
서울대 교수 중 다른 학교 출신 교수가 크게 늘고 있어 이른바 '서울대 순혈주의'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전임교원 중 타 대학 출신 비율이 2002년 5.7%(86명), 2003년 6.99%(114명), 2004년 7.54%(129명), 2005년 8.6%(150명), 2006년 8.93%(156명)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신규채용 교수 중 타교 출신 비중은 2002년 19.67%(12명)에서 2003년 19.05%(32명), 2004년 16.67%(21명), 2005년 29.76%(25명), 2006년 21.88%(14명)로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신임교원 중 서울대 출신이긴 하지만 자신이 전공한 학부(과)가 아닌 다른 학부(과)에 임용된 비율은 2002년 29.5%(18명), 2003년 23.81%(40명), 2004년 24.6%(31명), 2005년 16.6%(14명), 2006년 20.3%(13명)로 집계됐다. 이런 수치는 교육공무원 임용령상 대학에 새로 채용되는 교육공무원 중 타교 또는 타 전공 출신이 3분의 1을 넘어야 한다는 규정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다른 학교 출신 교수
올해 서울대 신입생들은 10명 가운데 8명꼴로 본인의 사회계층을 중류층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이 대졸 이상인 신입생은 73.5%였고 신입생 66%의 아버지 직업이 사무직ㆍ전문직ㆍ경영관리직인 것으로 조사돼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고학력 가정의 자식들이 서울대에 대거 입학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23일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원장 김명언 사회대 심리학과 교수)이 국회 교육위원회 주호영(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6학년도 합격생 59.1%인 2천5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81.2%가 '스스로 어느 사회계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중류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중류'라는 응답이 52.9%로 가장 높았고 '중상류' 26.4%, '중하류' 16.4%, '하류' 2.4%, '상류' 1.9% 등이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이 얼마나 되냐'라는 질의에는 49.4%가 '대졸', 27.1%가 '대학원졸'이라고 각각 응답해 아버지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신입생은 73.5%에 이르렀다. '고졸'이 19.9%로 그 뒤를 따랐고 '중졸' 2.5%, '초졸' 1.0% 등이었다. 입학형태별로는 아버지의 교육수준이 대졸 이상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들 중에서 교사들간 봉급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호주 국립대학(ANU) 사회과학대학 연구진이 OECD 회원국 교사들의 봉급 자료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경우 최고 호봉 교사 임금이 초임 교사 임금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임 교사와 최고 호봉 교사 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 가운데 하나인 호주는 격차가 1.5배 에 불과했다. 호주의 경우 8년차 이상 되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봉급 인상폭을 5%, 그 이하 신임 교사들에 대해서는 30%로 책정함으로써 그 폭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그러나 호주는 최고 호봉에 이르는 데는 기간이 9년으로, 다른 OECD 국가들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최고 호봉에 이르는 데 걸리는 OECD 국가들의 평균 기간은 24년이고 최고 호봉 임금은 초임의 1.7배 선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최고 호봉에 이르는 데 걸리는 기간은 37년으로 가장 길고 봉급 격차도 초임 교사 봉급수준의 3배선에 이르러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일본으로 최고 호봉에 이르는 데 걸리는 기간
인근 학교와 연계해 방과 후 교육활동을 펼친 결과 참여율이 높아지고 사교육비도 절감되는 등 효과가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사실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앙성초등학교가 올 3월부터 인근에 있는 능암초등학교와 연계, 다양한 방과 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성과를 분석한 결과 23일 밝혀졌다. 그 결과 연계 운영 전에는 방과 후 교육활동 참여율이 35%에 불과했으나 후에는 참여율이 65.4%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특히 여름방학 중 방과 후 교육활동 참여율이 전년도 12.4%에서 65.4%로 무려 5배 이상 늘어났다. 또 종전에는 분기당 평균 85% 정도에 이르는 학생이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을 다녔으나 연계 운영을 시작한 올해는 76%로 9% 포인트 감소했고 이에 따라 학부모의 사교육비도 종전 분기당 8천740만원에서 연계 운영 이후에는 분기당 7천758만원으로 982만원(11.2%)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운용하고 있는 연계 교육활동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66.7%, 학부모 62.5%가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지원인사(강사)에 대해서도 학생 80.2%, 학부모 70%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