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교사의 과잉체벌과 성추행 등 최근 대구지역에서 잇따라 불거진 각종 비위와 사건.사고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과잉체벌과 관련,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200대 체벌' 사건 외에도 대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체벌받은 사실을 말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거나 초등생이 교사로부터 뺨을 맞거나 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교육청의 미온적 대처에 대해 따졌다.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도 "대구에서 연이어 터지고 있는 체벌과 학교폭력은 우연이나 돌발적인 게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대구가 타시도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많은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등 입시교육이 지나치기 때문이 아니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교사의 답안지 수정, 과잉체벌, 성추행, 급식사고 등 대표적인 네 가지 사안을 볼 때 교사의 생활지도와 가치관, 직무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 권철현 위원장도 의원들의 질의 도중 끼어 들어 "유서 깊은 교육도시인 대구에서 경악할 말한 체벌이 발생한 데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며 "교육감은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학교에서 출제되는 시험문제의 저작권은 시험지에 출제 교사의 이름이 표기된 경우 해당 교사에게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정영진 부장판사)는 18일 서울 경기고 숭문고 경화여고 등 교사 40명이 Z닷컴을 통해 전국의 학교 시험문제를 인터넷에서 팔아오던 K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 중 13명에게 15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립학교인 숭문고ㆍ경화여고 시험문제는 시험지 첫 장에 출제자인 교사들의 성명과 인장이 날인된 상태로 교부된 사실 등으로 미뤄 시험문제는 해당 교사들이 저작권자로서 피고는 원고들의 허락없이 Z닷컴을 통해 영리를 목적으로 서비스함으로써 저작권을 침해한 데 따른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2003년 7월∼2005년 9월 숭문고ㆍ경화여고 시험문제로 얻은 매출액은 25만여원, 원고들이 저작권 침해행위로 입은 전체 손해는 피고의 매출액에 제품매출원가를 제외한 12만여원에 해당한다. 피고는 원고들이 입은 재산상 손해액과 위자료를 합쳐 15만여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경기고 시험문제에 대해서는 "출제자 표시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해 유아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낮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제3차 학제개편 토론회에서 김희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은 '학교교육과정의 성격과 학제개편'이라는 발제에서 학교급별 학제에서 학년제 중심의 학제개편을 제안했다. 김 위원은 "유아교육을 받으면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3배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유아기가 교육의 기회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때"라며 "실제 선진국들도 3세에서 5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국가교육과정 체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청소년과 대학입시 중심의 현행 학제를 유아에서 성인교육까지 연결되는 평생학습체제로 통합하고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해 유아교육과정과 초등교육과정이 연계될 수있는 유아교육 공교육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또 "미래형 학제는 학교급별 수업연한 등 형식적 구분보다 학년제의 의미로 접근해 학교졸업장이 아닌 학년별 성취기준 도달 여부에 따라 자격이 부여되는 교육과정 중심의 학년제 학제개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대 김두정 교수는 '미래사회의 교과서 개혁'이라는 발제에서 현행 교과서 제도의 획일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19일 학교 납품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된 중학교 교장 1명과 행정실장 2명에 대해 파면 또는 해임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학교 납품 비리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겠느냐"는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들은 파면 또는 해임에 해당하는 배제 징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국감에서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대구지역 사학법인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단의 학교에 대한 투자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의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사학재단의 연간 수익률은 3.66%로 울산.제주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지만 재단의 전입금 비율은 0.54%로 꼴찌에서 두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수익률은 3위라도 울산, 제주의 경우 전입금 비율이 각각 5.4%와 1.4%로 대구지역에 비해 2.5~10배 가까이 높아 실제 수익률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 의원은 "사학의 존재이유가 교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리사업에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사학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학교에 투자하지 않을 거면 수익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지나치게 낮은 법인 전입금을 내는 학교에 대해 교육청이 개입해 개선 조치를 요구하거나 일정 비율에 미달할 경우 행정.재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지역 학교 냉.난방 시설이 다른 시.도 학교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은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전남지역 학교 냉.난방시설 부족 비율이 55.4%"라며 "이는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청 관내 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전남지역 학교 냉.난방 시설 개선 비율은 61.3%로, 역시 15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고"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여름에는 30-40명이나 되는 좁은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과 씨름하는 것이 아니라 더위와 씨름해야 하며, 겨울에도 낡은 난방시설로 깨끗하지 못한 공기에서 추위와 싸우고 있다"며 "교육예산의 증액 및 시설 투자 우선 순위를 냉.난방 시설 확충에 둬여한다"고 말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9일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대학들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논술고사를 학교교육을 통해 준비가 가능한 수준으로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2008 대입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대학들의 노력이 핵심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대학이 사교육시장으로 학생들을 내몰아서 되겠느냐. 대학들이 고교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는 선에서 논술 출제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대학이 입학단계에서 학생선발에 많은 노력을 쏟기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학사관리를 엄격하게 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대학들이 논술에 너무 비중을 두지 말아줄 것을 주문했다. 이종서 교육차관도 이날 오전 서울대 등 16개 경인지역 입학처장을 만나 고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논술고사를 너무 어렵게 출제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입학처장들에게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2008 대입제도가 논술 위주로 흐르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
광주.전남지역 초.중학교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 배치율이 수도권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이 1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초.중학교 203개교 중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1.3%인 23개교다. 또한 전남지역 초.중학교 703개교 중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6.0%인 183개교다. 이는 서울(40.1%)과 경기(44.6%)에 비해 턱없이 낮은 배치율이라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유 의원은 "영어교육에서도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점차 심화돼 가고 있다"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충원 등 외국어교육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한달 사교육비는 39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한달에 지출되는 전국 평균 사교육비는 33만원에 달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6만4천원, 중학생이 32만1천원, 고등학생이 43만7천원이었다. 부산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6만원이나 높은 39만원에 달해 서울(43만9천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경남 31만1천원, 울산 27만8천원 등으로 조사됐다.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비율은 울산(86.4%)-서울(82.8%)-경기(82.7%)-제주(78.2%)-충북(73.7%)-부산(70.1%) 순으로 나타나 울산의 사교육 과열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에 대해 부산지역 학부모(62.1%) 및 학생(52.4%)들은 "수업이 어렵고 혼자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반면, 교사(58.6%)들은 "다른 아이들이 모두 하니까 불안해서"라고 답해 양자간의 인식에 큰 괴리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주호 의원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9월
이전 및 폐쇄대상으로 지정됐거나 무단설치된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경기도 학교 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이내)내 유해업소가 8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 교육청이 도 교육위원회 조현무 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학교보건법에 따라 이전하거나 폐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각급 학교 주변 환경위생정화구역내에서 영업중인 유해업소가 58곳에 이르고 있다. 또 학교 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해 영업중인 유해업소도 29곳으로 조사됐다. 유해업소를 업종별로 보면 PC방이 62곳, 노래연습장 2곳, 유흥업소 1곳, 게임제공업 1곳, 만화가게 1곳, 당구장 1곳, 여인숙 1곳 등이다. 특히 퇴폐업소인 전화방도 13곳에 이르고 있으며 고양 A초등학교와 남양주 B,C초등학교 주변 등 5개교 주변에는 각종 성인용품을 취급하는 5개의 업소까지 버젓이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 교육청은 지난 3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이 같은 유해업소에 대해 일부 지역교육청 및 학교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방치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각 지역교육청에 이전.폐쇄 대
학생들이 얼마나 수학에 대해 재미를 느끼는지와 학생들의 국가별 수학 성적이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톰 러블리스 브라운교육정책연구센터 책임자는 '미국 교육현황에 대한 2006년 보고서'에서 학생들이 수학 과목을 '즐기는' 국가의 수학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한국이나 대만, 일본처럼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은 국가들의 수학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한국의 수학 성적은 1천점 만점에 589점으로 조사대상 21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나 수학과목을 즐기는 만족도 부문에서 '상당히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9%로 공동 18위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국가에는 미국, 일본,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대만, 이집트, 남아공, 요르단, 이란, 레바논, 튀니지, 모로코, 팔레스타인,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보츠와나, 가나 등이 포함됐다. 일본의 경우도 성적은 570점으로 대만에 이어 3위였지만 만족도는 한국과 같은 공동 18위였으며 미국은 평균치(467점, 29%)에 근접한 504점, 22%였다. 반면 65%의 응답 학생이 수학을 즐긴다고 응답
광주시교육감 후보 4명이 18일 오후 시선관위 주관 소견발표회에 앞서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각각 광주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창현 후보(기호 1번)는 "초.중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학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내용을 학부모에게 통지하겠다"고 강조한뒤 ▲영재교육원 4곳 개설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확대.개편 및 공립 국제고등학교 설립 ▲광주교육의 부패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감사관제 추진 ▲1천300억원에 달하는 시교육청 빚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서적, 신체적으로 안정된 학교에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실력을 향상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안순일 후보(기호 2번)는 ▲질 높은 공교육 제공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논술지도 실시 ▲진학지도 유공 교원과 연구 교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시설.납품 관리 심의위원회 구성 등을 내놓았다. 윤봉근 후보(기호 3번)는 "교직생활과 교육위원회 의장, 각종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자산으로, 광주교육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한뒤 ▲공교육 정상화 역점 ▲구별로 학부모와의 대화 정례화 ▲ 학생 건강 체크 및 양질의 급식 제공 ▲민간에 실질적인 예산.결산 심의와 감사권한 부여 등을 약속했다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부산과 울산시,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북한의 '현대조선역사'를 베낀 전교조 부산지사의 '통일학교' 교재와 관련, 안보교육을 놓고 질타가 이어졌다. 첫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을 상대로 "북한이 최근 핵실험을 했는데 청소년들에게 안보교육을 실시했느냐"고 묻고 만연해지고 있는 우리사회 안보불감증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교육일선에서 노력을 배가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통일학교' 교재와 관련, "일부 교사들이 한국현대사에 대해 왜곡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교육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파악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편향된 이념을 갖지 않도록 계기교육 등을 통해 올바른 통일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일학교' 교재에 대해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경찰이 전교조 통일학교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 여중생을 방학중에 불러내 강압적인 수사를 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동태 파악을 요구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경찰의 이같은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교육청은 교육.인권적인 측면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며 질타했다.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교육이 성공하는 것은 교육제도 자체가 우수해서라기보다 특유의 민족성이 저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평가했다. 신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달 12일 발표한 회원국 교육지표 분석을 인용해 동북아의 교육붐이 돋보인다면서 특히 한국의 경우 두 세대 전만해도 OECD 기준으로 교육이 최하위 수준이던 것이 오늘날 눈부신 도약을 했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25-34세의 고교 교육 이수율이 97%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교육이 21세기 경제의 '검은 황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IT 지출과 사교육 열정 등 '학교 외적' 변수들이 교육 환경을 높이는 데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선진교육 제도가 다른 나라에 그대로 접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핀란드의 경우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문화적 동질성이 높은 것이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토록 한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은 교육 개혁에 권위적으로 접근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시아 이민 1세대의 경우 '공부를 잘해
18일 국회 교육위의 전북도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전주예고에 대한 교육 당국의 부실 감사 논란을 놓고 여당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민병두 열린우리당 의원은 질의를 통해 "전주예고 교장과 교감 등이 교원 채용 대가로 2억원을 받는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전북교육청은 법인의 비리가 드러난 것이 없다고 주장해왔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교육청은 학교법인의 부실한 재정현황이나 토지 양도가 적정성 등에 대해 감사를 하지 않았다"라며 "이는 (교육청이) 예단을 내린 채 감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즉각 전주예고에 대한 법인 취소 등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유기홍 의원도 "전주예고 전 이사장의 경우 비리사건 발생 이후에도 2006년 현재 법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는 전북교육청이 사학 비리가 총집합된 전주예고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전주예고는 레슨비 불법 징수, 강사비 지급 기록 등에 비리 의혹이 있는데도 회계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고 "도 교육청은 재감사를 실시해 보고하라"고 질의 수위를 높였다. 같은당 김교흥 의원은 "전주예고 이사장 등이 금품수수로 유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