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지는 교육공동체 한마음 마라톤 대회는 교사, 학생, 학부모는 물론 유명 마라토너, 정치인, 연예인, 사회 각계 인사 등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모처럼 교육공동체가 화합해 미래를 향해 달리는 한마당이 연출될 전망이다. 불신과 반목으로 얼룩진 교육공동체에 새로운 화합의 기운을 불어넣고 학교교육과 체육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한 한국교총은 21일 이러한 취지를 알리고 노무현 대통령 등 각계 인사에 초청장을 보냈다. 그리고 행사 참여를 바라는 포스터 6500장을 제작해 수도권 일원 학교와 교·사대에 보냈다. 교총은 이번 교육공동체 한마음 마라톤 대회에 6000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 접수는 교총 마라톤사무국 홈페이지(www.kftarun.com)에서 일차적으로 이달 말까지 받고 있다. 마라톤사무국 관계자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마크를 새긴 티셔츠가 제공되고 기록 우수상은 물론 행운상, 단체상, 푸짐한 경품 등 참가비 이상이 돌아가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행사 준비 관계로 참가 희망자들은 이달 말까지 접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현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국우주정보소년단, 자유시민
한국교총은 18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교육개방 정책을 반대한다"며 "이달 말로 예정된 교육개방 계획서 제출 등 개방협상을 회피하거나 극히 제한된 차원에서 접근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WTO 교육개방 협상이 국가간 자본시장의 경쟁체제에 교육을 편입시킴으로써 인격함양과 자아실현 등 인간의 전인적 성장을 기본가치로 하는 공교육의 본질을 크게 훼손하고 국내 교육력의 약화를 자초할 수 있음을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그 동안 교육부가 초·중등교육의 개방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면서도 제주자유도시 설치와 경제자유구역법 제정 등을 통해 외국 영리법인의 학교설립 허용, 과실송금 허용, 외국인학교 입학 시 외국 거주요건 해제 등 제한적이긴 하나 사실상 여러 가지 개방정책을 추진해 옴으로써 사회 각계의 불신을 자초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총은 "특별 자유구역이 아닌 경우에도 외국인학교설립·운영 규정을 제정해 입학대상 요건을 외국거주 5년에서 3년으로 낮추고, 초·중등학교에 외국인 기간제 교원을 임용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사실상의 교육개방 효과를 촉진해 교원의 신분과 직업적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이중
17일 서범석 신임 교육부차관이 인사차 교총과 본사를 방문 이군현 교총회장, 손인식 본사사장 등을 만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교육전문직 보임 부서 확대, 교육개방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 차관은 이 자리에서 교육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교원단체의 반대 의사를 적극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유보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더 큰 혼란을 부른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서 차관은 "교육부의 학교정책실 기능을 강화하고 시·도교육청에는 국장급 교육전문직 보임 부서를 확대 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계에서 좋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자"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젊어지고 여교원의 발언권이 한층 강화된다. 교총은 14일 제263회 이사회를 열어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작성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의원회 구성 방식과 성별, 연령별 비율을 크게 바꿔 △전국 시·군·구 교총회장 176명을 당연직 대의원으로 하고 △평교사 비율이 과반수를 차지하도록 하기 위해 선출대의원 241명 중 90% 이상을 평교사로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여교원과 젊은 교원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선출대의원의 △40%이상을 여성으로 △30%이상을 40세이하 교사로 구성키로 했다. 3월 현재 교총 중앙대의원 수는 313명이고 이 가운데 여교원은 10%, 40세이하 교원은 3%이다. 시·군·구 교총 회장이 당연직 대의원이 될 경우 대의원회와 시·군·구교총의 연계성이 강화 돼 교총 조직의 응집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비교원들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회원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교·사대생 준회원제를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교총 조직 개혁방안으로 지난 2월 27일 회장단회의에서 논의됐던 △한국교총회장과 16개 시·도 교총회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한국교총 회장이 공동대표 의장이 되는 공
한국교총은 13일 성명을 통해 현재 공석인 서울·인천 부교육감을 교육전문직으로 임용하고 교육부의 전문직 보임 직위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 성명에서 "일선 교육계는 현재 공석인 서울·인천 부교육감 인사와 조만간 있을 첫 교육부 인사를 큰 기대 속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윤 교육부총리가 취임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교육문제의 상당부분이 학교현장과 괴리된 관료화된 교육행정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바로잡겠다는 교육부총리의 의지가 이번 인사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총은 "교육부는 지난 93년, 95년과 2001년 등 4차례에 걸쳐 전문직 보임 부서 확대를 교섭을 통해 합의했음에도 오히려 일반직보다 전문직의 수와 임용 직위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구를 개편해 왔다"고 지적하고 "특히 교원정책 관련 간부 직위에 교원정책심의관을 제외하고는 교육전문직을 보임할 수 있는 자리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교육부 관료주의와 일방적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회복 방안을 내세운 바 있어 이번 인사에 반영될 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서울교총(회장 박희정)은 12일 유관 교육기관·단체장들과 조찬 회동을 갖고 서범석 부
최근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정책 현안 설문조사 또는 의견 올리기에 참여하는 교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월14일부터 2주간 실시한 '교원들이 바라는 교육부장관'에는 6000여 명이 의견을 보내왔고, 지난 2월12일부터 2주 남짓 실시한 나이스 보완과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지난 8일부터 현재 진행중인 '교원평가에 대한 의견조사'에는 나흘만에 이미 1305명의 글이 올라 있다. 이러한 인터넷을 통한 설문 또는 의견조사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취약점이 있음에도 여론의 흐름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여론형성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아가 교육정책 방향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가을 개통을 연기시킨 나이스 문제가 신학기에 다시 불거지면서 교총은 교육현장의 보완론과 폐지론이 엇갈리는 기류를 읽고 일단 신중한 입장을 취했으나 이에 대한 인터넷 설문 조사 후 '先 보완 後 시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나이스에 대한 교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판단 7일 '시행하면서 보완하자'는 교육부 입장과는 분명히 다른 목소리를 내기에 이르렀다. 현재 교총 홈페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종 보고서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도모하기 위해 가칭 교육개혁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새 정부 교육개혁 작업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이 법의 동기와 내용, 그리고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 기구와 이 법과의 관련성 여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어느 정부보다 교육공동체 구성원간 권한 배분 관련 정책 추진이 예상되고 이러한 정책들은 대체로 초기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교육혁신 기구와 이 법 제정 추진일정도 관심사다. 인수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통 공약사항이어서 입법 추진에 어려울 게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지만 새로운 법률 제정 사항이 아니었음에도 김영삼 정부의 교육개혁위원회가 출범하는 데만 무려 1년을 소모했고 김대중 정부의 새교육공동체위원회도 6개월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빨라야 정기국회 심의 안건으로 제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 동안 교총 등 교육계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그야말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교육개혁 기구를 심의·의결기관으로 할 것 △교육개혁 목표를 초정권적으로 설정할 것 등을 간단없이 요구해 왔다. 그러나 역대 정부는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바램을 제대로 수용한 적이
교총 유아교육발전특별위원회는 최근 경기도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임시강사들이 집단적으로 특별채용을 요구해 논란을 부르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달 27일 특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 유아교육발전특위는 반대 이유로 "특별채용 방식은 교사 공개전형과 능력에 따른 균등한 임용기회 원칙을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유치원교사의 전문성 확보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별채용은 어렵고 오랜 임용고시 준비를 거쳐 임용된 현직 유치원교사들은 물론 임용고시 준비생 및 예비교사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총은 "현재의 임시강사 특별채용 논란이 그 동안의 잘못된 유치원 교사 양성·임용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당국은 유치원의 정규교사 정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22조를 개정 전문직업인에게 교직 입직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안에 따르면 △공인 국제대회 입상자, 특정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인간문화재 등이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하고 이와 함께 이들 교사의 명칭도 △현행 산학겸임교사에서 현장전문교사로 바꾸며 △보수 지급에 있어서도 해당분야의 경력 연수를 100%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3일 "교직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직개방 논란으로 교직사회의 혼란과 갈등초래가 우려된다"며 "이런 방안보다는 현직교사들이 다양한 연수와 실무경험을 거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아울러 교총은 "교원자격증도 없는 산학겸임교원의 경력은 100% 인정해 주려고 하면서 산업체 근무 경력이 있는 교원에게는 동경력을 최고 70%밖에 인정해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산업체 근무 경력 소지 교원의 경우 임용 표시과목과 동일한 직종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한 경력을 조속히 100%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7일 회장단과 16개 시·도 회장 연석회의를 열어 대폭적인 조직개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신임 교원들의 교총 회원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교총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연석회의는 이를 위해 △교총회장 전회원 직선제 △현행 회장단(회장 및 부회장 6명)을 공동대표제로 개편하고 공동대표는 본회 회장 및 16개 시·도 교총회장으로 구성, 한국교총회장은 공동대표 의장이 됨 △이사회는 16개 시·도별 선출이사 2∼3명중 여회원 1명 선출을 의무화하고 학교급별 연령별 안배 △대의원회는 시·군·구 교총 회장을 당연직 대의원으로 구성하고 시·도별 선출 대의원의 경우 여회원이 40% 이상, 40세 이하 회원이 30% 이상 점유토록 하며 대의원 수도 현행 326명에서 400명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토론했다. 연석회의는 이 같은 조직개편 방안을 14일 한국교총 이사회에 부의 하기로 했다. 14일 교총 이사회는 조직개편 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와 함께 정관개정안을 작성해 4월 대의원회에 안건으로 제출할 전망이다.
올해 교원들이 교총·교육부 교섭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라는 1순위 과제는 자녀 대학학자금 보조, 연가보상비 지급, 연수기회 확대 및 연수비 지원, 공문 담당 등 사무요원 배치, 탈의실·체력단련실 등 복지시설 의무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과제는 교총이 지난 1월 20일부터 열흘간 교총 홈페이지, 이메일, 팩시 등을 통해 교원들로부터 접수한 올 교섭 희망 과제 214개 제안 중 최다 빈도로 제안된 사항이다. 교총은 교원들로부터 접수한 의견을 토대로 지난달 28일 교섭과제개발위원회를 열어 교섭 요구안을 작성했다. 이 회의에는 김세령 서울장충초 교사, 성기옥 서울거여초 교장, 김기영 충북보은중 교사, 유현정 인천임학중 교사, 이원춘 경기성남서고 교사, 고붕주 부천소사고 교장, 이기룡 대전보건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어 교총은 14일 이사회 심의를 거쳐 3월 하순 경 교육부에 올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다. 비교적 빈도가 높은 제안을 영역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봉급 및 수당체계 개선=연가보상비 지급, 초중등교원과 대학교원의 호봉체계 단일화, 보직교사 수당 인상, 교육전문직 출장비 및 제 수당 상향조정, 병설유치원장 겸임수당 신설, 표준수업 시수 법제화 및
한국교총은 25일 '새정부에 바란다'는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취임으로 출범한 참여정부가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힘찬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안정과 공교육 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이를 위한 교육개혁 과제로 새 정부가 약속한 교육재정 GDP 6% 확보,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교원보수 규정 별도 제정, 초정권적 교육혁신위원회 설치 등을 조속히 실천에 옮길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교총은 개혁 방식과 관련 중앙집권적 교육정책 독점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방·단위 학교 중심의 개혁 추진으로 교육현장에서 정책의 실효성을 체감토록 할 것, 교육관련 단체의 균형적인 참여를 통한 합의 도출, 교원이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교총은 "지난 5년을 돌아보건 데 현실적 교육문제에만 집착 해 장관에 따라 교육정책이 수시로 달라져 일관성이 결여됐고 교육본래의 논리보다는 여론에 휘둘리는 임기응변식 정책으로 국민적 혼란이 계속됐다"면서 "참여정부는 눈앞의 정치적 이해와 임기 중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교육백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의 교육개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20일 새정부 주요 교육정책 현안에 대한 전문가협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을 사안별로 살펴본다. #시행령으로 출범하면 안돼 ◇국가 교육혁신기구 법제화 방안=교육정책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초정권적 교육 기구를 설치하자는 교총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 민주당이 동시에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고 이와 관련 최근 인수위는 구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구의 성격과 관련 초정권적, 초당적이라는 당초 제안 취지가 다소 변질되고 있는 느낌이다. 인수위 일부에서는 이 기구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교육공약을 추진하는 기구로 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 기구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려면 시간이 소요되고 한나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과도기적이나마 시행령으로 일단 교육혁신 기구를 출범시키고 여기에서 다시 교육부의 합의제 집행기구화를 포함한 국가 교육위원회 설치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자는 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분명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시행령으로 국가 교육혁신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의미는 과거 정권의 실효성 없는 각종 교육개혁 기구를 답습하든지 초정권적 교육 기구를 설치하지
한국교총은 20일 새정부 주요 교육정책 현안에 대한 전문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가 교육혁신기구 법제화 방안, 학교운영위원회 개편 방안, 교사회·학생회·학부모회 법제화 문제, 교장 선출보직제 등 임용제도 개편 등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 정책들이 중점 논의됐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먼저 노무현 정부의 국가 교육혁신기구는 과거 정부와 달리 시행령으로 출범하지 말고 특별법 또는 일반 법률로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기구는 단순히 대통령 자문기구가 아닌 심의·의결기구의 성격을 가져야 하고 교육부는 이 기구가 결정한 사항을 추진토록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교사회·학생회·학부모회 법제화에 대해서는 법제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각 그룹이 무엇을 심의할 것인지를 명료하게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사회를 법제화하기보다는 교무회의를 법제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교사회와 함께 교무위원회(교사회대표도 참여하는 간부회의)도 법제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동시에 제시됐다. 교장 임용제 다양화 문제와 관련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수석교사제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사학의 경우에는 교사협의회가 복수 추천하는
교총은 14일 교육부에 3월 개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시행 연기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 교총, 교원노조가 공동 참여하는 대책기구의 설치 운영을 제의했다. 교총은 이와 관련 "교육부가 20일까지 시행연기 결정을 포함한 대책 기구 설치 여부에 대해 회신이 없을 경우 교직사회 혼란과 갈등 방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시행 연기를 위한 거부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교총의 입장은 교무학사부문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의 신학기 시행을 앞두고 상당수 학교가 혼란에 빠져있는 가운데 12∼14일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전국 교원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벌인 후 나온 것이다. 교총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시작한지 이틀만에 5000여 명 이상의 교원들이 참여해 나이스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임을 재삼 확인케 했다. 교원들의 반응은 '즉각 시행' 또는 '보완후 시행' 등 시행을 하자는 입장과 시행 자체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 시간대별로 시이소오를 벌이며 팽팽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교총은 인터넷 설문조사가 정확한 여론조사 방식은 아니나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교원들의 요구 사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