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선생님, 머리 풀고 찍으면 안 되요?" "왜? 다 큰 처녀처럼 보이게 하려고?" "일생에 단 한 번 찍는 사진이잖아요?" "그러니까 학생처럼 나오게 해야지. 규정을 지키는 학생 모습이 좋지 않니?" 1층 임시촬영실 앞에서 우리 학교 3학년 여학생과 교감이 주고 받은 대화입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졸업앨범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3학년은 여학생만 있어 자기 모습이 어떻게 나와 앨범에 실릴지에 관심이 높습니다. 촬영장에 가 보니 복도에도 대형거울이 있고 실내에도 대형 거울이 두 개가 보입니다. 어떤 학생은 교직원 화장실에 가서 자기 모습을 가다듬다가 교감이 들어가니 깜짝 놀랍니다. 또 다른 학생은 교복이 잘 맞지 않는지 숙직실 입구에서 친구의 교복으로 갈아 입습니다. 예쁘게, 아름답게, 멋지게 사진 나오게 하려는 마음 인지상정입니다. 누구도 말리거나 나무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에 '지성의 눈빛' '내면의 아름다움'이 나오게 하는 법, 그들은 알고 있을까요?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사회 경험도 쌓으면서 세상 이치를 깨닫는 성숙한 나이가 되면 알게 되겠지요.
인천교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경인교대(구 인천교대) 경기지역 총동문 체육대회가 오는 6월 10일(토) 09:00 구리시 백문초등학교(위치 : 구리 경찰서 앞)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날 체육대회는 경기도내 27개 지회(25개 시군과 도교육청지회, 중등지회) 1,500여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남자는 OB팀과 YB팀으로 나누어 배구, 여자는 발야구 종목으로 선후배와의 우의를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동문의 단합된 힘을 발휘한다. 대회 당일 내빈으로 경인교육대학교 허숙 총장,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서성옥 총동문회 회장, 백승배 사무국장, 서울·인천지역동문회 회장 및 사무국장, 원로 선배 등이 참석하여 동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회장인 경인교대 경기지역 총동문회 김선오 회장(화성교육장)은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축제 분위기 속에서 동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동문들의 단합된 힘으로 '희망 경기교육' 실현에 앞장 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매진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말하였다. 한민희 사무국장(석수초 교장)은 리포터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일 우천시에는 백문초교 체육관에서 진행한다"며 "날씨와 관계 없이 동문들이 행사에
몇 일 전, 8월이면 정년 퇴임을 하는 인문계 S고등학교 G교장(62) 선생님을 뵈었다. 그러니까 평생을 교직에 몸바치시고 이제 3개월만 더 머무시면 자연인으로 돌아가실 분이다. 교총에 충고의 말씀을 하여 주신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소수가 뜻을 모아 목소리를 높이면 정부가 이를 받아 주는데 말없는 다수가 가만히 있으면 알아 주지 않는다"며 "교총이 말없는 다수의 의견을 결집할 수 있는 역할을 하여 주고 행동에 옮겨 주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교총 회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게 하여 주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히신다. 이 분은 시도(또는 시군)교총에서 현장연구대회 주관, 이에 따른 사전 연수, 등산대회, 스승의 날 행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신다. "교총에 불만족인 사람들이 뉴라이트 교원단체를 조직하는 것을 보면 교총의 활동이 미흡했음을 알게 해 주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교총이 현장 교육에서 잘못된 것 바로 잡고,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으면 교원들은 힘을 받는다"고 힘주어 말씀하신다. 학교장으로서 모 단체의 강성 선생님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그들과 똑같이 대응하지 않고 감싸안고
오늘 우리 학교 교내체육대회, 그 응원전이 치열하다. 반별로 티셔츠도 갖추어 입고 '2006, 꿈은 또 이루어진다' 응원풍선도 언제 준비했는지 월드컵 경기장 열기 못지 않다. 붉은 악마의 응원 구호도 운동장에 메아리 친다. 학급 학생 모두가 답합하여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그 동안 공부에 찌든 때, 말끔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학교생활 스트레스도 오늘 하루에 다 날라가는 듯 싶다. 응원상 결과를 보니 역시 질서를 지켜가며 쉬지 않고 응원을 한 '붉은 악마팀'인 3학년 1반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축구대표팀도 26일 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코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12번째 선수라는 응원단, 월드컵의 열기를 더해주고 있다. 독일 월드컵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학교교육에 잘 활용하면 큰 교육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계기교육 차원에서 월드컵 대비 교육, 학교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우리 학생들의 응원 모습을 보면서 잠시 생각하여 보았다.
수원중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두 분이 학교를 방문하였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소방 안전 교육'을 하려고 온 것이다. 화재 예방 요령, 소화기 사용 요령, 소방서에서 하는 일,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방송을 통해 설명한다. 그리고 준비된 동영상 자료를 방영하면서 교육을 마무리 짓는다. "화재,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예기치 못한 화재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 살려야 합니다." 119구조대라 구조 요청 무전기를 들고 교육에 임하는 그들의 자세가 진지하기만 하다.
교정에 장미가 피어나고 있다. 교생 실습도 막바지에 접어 들고 있다. 오늘 2교시 영어과 교생 공개수업과 평가회를 마치었다. 그들의 젊음이 너무나 아름다워 푸르러 가는 5월의 신록과 잘 어울린다. 요즘 교생들, 학부생은 보기 어렵고 대부분 교육대학원생이다. 교생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고 애쓰고 지도교사의 열의가 합쳐지니 '알찬 교생실습, 영그는 교직에의 꿈'이 만들어지고 있다. 교감이 종합적으로 강평을 하여 주니 교생들의 수업 보는 안목이 일취월장이다. 동료 교생의 잘한 점, 개선할 점 등 웬만한 것은, 굵직한 것은 딱딱 잡아낸다. 그래서 평가 반성회가 필요한가 보다. 우리 학교에서는 지난 4월 9명에 이어 이번 5월에 8명의 교생들이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교직에 한 발 한 발 다가서고 있다. 과제가 많아 끙긍대기도 하지만 용케 잘 이겨내고 있다. 공개 수업도 제법 번듯하게 해낸다. 수업 후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한 번 공개 수업이 그들을 부쩍 성장하게 하고 있다. 이들이 교단에 서서 교생 실습의 추억을 떠올리며 학생들로부터는 존경받는 선생님, 선후배 선생님들로부터는 사랑받는 선생님, 교감·교장으로부터 인정 받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를 기원하여
중간고사와 수학여행, 소풍을 끝낸 교정은 학생들의 재잘거림으로 활기가 넘친다. 체육시간에는 체육대회 예선 경기가 한창이다. 학생들의 함성소리를 듣고 도저히 교무실에서 자리를 지키고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다. 그들과 함성을 함께 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가 보니 3학년 여학생이 긴줄넘기 연습을 하고 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네들끼리 호흡을 맞추고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줄넘기를 할 수 있을까 연구를 하고 실행에 옮겨본다. 선수와 코치, 감독이 따로 없다. 학급 구성원이 일치단결했다. 교정엔 즐거움이 넘친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대통령,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가지도자님! 우리들은 가끔 이런 말을 씁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자발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말이지요. 그러나 자신이 행하는 것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 줄도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사람에게 이 한마디의 말은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 옵니다. 다만, 이 말의 의미를 알고 수용 자세가 갖추어졌을 때 통하겠지요. 웬 엉뚱한 소리냐고요? 학교 실정도 모르고, 교원들의 정서도 모르고, 교단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고, 교육의 근본이 뭔지도 모르고 어설프게 알고 있는 얇은 지식으로 교육에 뭔가 업적을 남기겠다고 학교를, 또 선생님을 도와준다는 허울 좋은 미명 하에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 입법 예고한 법안으로 교단에는 흉흉한 바람이 불어 단 하루 편한 날이 없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하더니만, 교육에 설익은 관심만 많은 국회의원으로 우리나라 교단은 매서운 찬바람이 휘몰아칩니다. 어쩌면 폭풍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바람으로 기둥이 뿌리째 흔들리고 교단이 계속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기에 하는
경기도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의 제10회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이 5월 17일(수) 10시 각급학교의 학부모지도봉사단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의 한사랑뷔페에서 성대히 열렸다. 포럼 강사로 나온 김환근 목사(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는 ‘의미있는 죽음을 위하여’라는 특강에서 “핵가족화 된 한국사회, 노령화 사회, 각종 성인병 및 암환자가 증가하는 이 시대에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은 중요한 사회복지봉사활동”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경자협 이해숙 사무총장으로부터 학부모지도봉사단과 함께하는 경기도 멘토링, 파랑새둥지 독거노인 봉사지도자 육성 등에 관한 실질적 내용의 연수가 있었고 사례발표로 ‘초등교사 봉사동아리 활동-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우며’(정진남 오산 운산초 교사, 어울림봉사회 큰 심부름꾼), ‘학부모지도봉사단 활동의 활성화’(신점심 청명고 학부모지도봉사단장) 발표가 있었다. 2002년 시작된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포럼은 올해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개최하는데 교육계의 원로 또는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지도자를 초빙하여 특강과 연수를 가짐으로서 국가발전을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국 봉사 포럼 운영의
"지금부터 형성평가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참가한 프로그램 이름을 아는 사람?" "아, 1번 문항은 95% 이상 통과입니다." 곡반중학교 과학영재반(지도교사 김정우) 38명은 5월 20일 14:00 '서호(西湖)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에 참가하여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수질오염의 원인과 예방 대책, 무궁화 정신과 민족 정신, 서호의 옛모습과 역사, 정조의 애민정신, 항미정(杭眉亭), 수원팔경 등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수원기상대에 들려 최운 통보관으로부터 '기상 관측과 예보' 특강을 듣고 농촌진흥청 내 농업과학관을 견학하면서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았다. 특히, 이 곳에서 열리는 신비의 곤충 '누에의 한살이' 특별전시회를 관람, 누에의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만져보거나 누에고치를 이용한 명주실을 뽑아 보면서 과학적 소양을 길렀다. 총 4시간에 걸친 학생들은 정리 단계에서 10개의 형성평가 문항을 맞추며 서호사랑을 다짐하였고 환경보전, 애향정신, 민족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수원이 농업과학의 도시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곡반중학교(교장 최현진. 24학급)는 개교 4년차의 신설교로서 도지정 사이버 가정학습 연구학교 2년차 운영, 1
"상추, 쑥갓, 아욱, 치커리, 감자, 고구마, 고추, 토마토…, 여기 있는 것 모두 우리가 심고 가꾼 것이랍니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 특수학급 학생들! 하루 한 번씩 텃밭에 나가 농작물을 가꾼다. 솎아내기도 하고 벌레도 잡아 주고, 돌도 골라주고, 가물 땐 물도 주고…. 전민희(37) 담당 선생님은 말한다. "식물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 신비하잖아요. 근로와 땀의 소중함도 맛보고요. 그리고 내가 가꾼 것들을 수확하여 집으로 가져가는 기쁨도 빼 놓을 수 없어요." 한마디로 인성교육에 좋다는 이야기다. 흙을 만지는 농사 생활 체험, 정서 순화에도 그만이다. 교감이 다가가니 1학년 석현이는 손가락으로 V자를 하며 사진 한 장 찍어 달란다. 우리 학교 특수학급 학생 31명. 인사성도 바르다. 선생님들 뵐 적마다 빠뜨리지 않고 웃으며 꼬박꼬박 인사를 한다. 그들에게는 선생님께 인사하는데 예외가 없다. 마음이 더 없이 곱다. 담당인 네 분의 선생님 마음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그들의 마음이 곧 자연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 아름다운 세상이다.
몇 일 전부터 교무실에 새소리가 울려 퍼진다. '누가 새를 키우나? 어느 교실에 새장을 새로 들여 왔나보다' 혼자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교무실 창밖에서 나는 소리였다. 밖을 둘러보니 야생의, 날렵하기도 한 이름 모를 새 한 쌍이 화단의 향나무와 목련 그리고 느티나무와 전깃줄을 왔다갔다하며 경고음을 보내며 초여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참으로 반갑다. 집에서 십자매 한 쌍을 기르고 있는데 그래서 정서 순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직장에서 새소리를 들으니 또 다른 행복감에 젖어 든다. 카메라를 들고 접근하여 본다. 한 놈은 가끔 입에 새집 지을 재료를 입에 물고 있다. '아하! 쟤들이 집을 지으려고 그러는구나!' 그렇다면 좋은 사진 소재감이 생긴 것이다. 리포터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려고, 이제 갓 입학했으니,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니 환영해 달라는 소리로 들린다. 자세히 관찰하여 보니 목련 옆 향나무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 같다. 그들도 머리는 있어 목련에서 한참 놀다가, 주위의 눈치를 보다가 한 마리가 슬그머니 향나무 쪽으로 간다. 일종의 유인 작전이다. 리포터는 이제 그들의 신혼생활에 방해를 주지 않고 새소리를 들으며 알낳기, 부화, 새끼들의
(공부 시간에)"선생님, 쟤가 자꾸 때려요!" (청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선생님은 왜 우리랑 같이 청소 안 하세요?" (잘못을 훈계를 하려는데)"선생님, 쟤도 잘못했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세요?" 이럴 경우, 교사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여야 하나?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교사들에게 일상적으로 다가서는 상황이건만 현명하게 대처하는 교사보다는 사태를 악화시켜 사제관계를 더 멀게 만드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저 교사의 권위로, 힘으로 누르려 하다가 는 낭패보기가 일쑤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는 전문가를 초빙한 현직연수로 매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비록 짧은 3시간이었지만 '효과적인 교사 역할 훈련(T.E.T. Teacher Effectivness Training)'을 체험하였다. 5월 18일 14:30 박광석 교수(한국상담연구소)로부터 '청소년의 발달 이해와 T.E.T.' 연수를 가진 것이다. 이 날 연수에서는 T.E.T.의 필요성, 목표 설정, 문제 소유 가리기와 12가지 걸림돌(문제 해결에 방해가 되는 말) 등을 배우고, 반영적 경청과 나-전달법 실습을 하면서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민주적인 해결방법과 의사소통 기
오늘 오전 11시 24분. 핸드폰으로 걸려온 뜻 밖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현 부산광역시교육감이자 대통령자문 제2기 교육혁신위원회 설동근 위원장으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다. 전화 용건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 교감 선생님이 쓴 '연은 날고 싶다'를 읽었다. 여러가지로 부족한 자신을 과분하게 평가하여 주어,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주어서 고맙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하겠다. 서울 사무실에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이다. 정말 뜻 밖의 전화에 리포터도 놀랐다. 혁신위원장이 일선 학교 교감에게 감사 전화를 하다니? 나이 어린 교감에게 목소리도 차분하고 그것도 아주 겸손(?)하게 말씀하시는데 그 분의 인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였다. 리포터는 설 위원장의 얼굴을 그리면서 글을 쓸 당시 중앙지에서 연재된 부산발 교육혁명, '교실 수업을 뜯어 고쳐라' '학생을 먼저 생각하라' '학교의 벽을 허물어라' 등을 떠올리면서 부산에서 성공한 공교육살리기 교육혁명이 전국으로 전파되기를 바라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리포터는 지난 4월 하순, 졸저 '연은 날고 싶다'를 설 위원장에게 우편 발송한 사실이 있다. 그 이유는 그 책 속에 '설 혁신위원장의 긍정적인 면
5월 16일 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 400 여명의 따뜻한 정성과 사랑의 손길이 모여 기쁨을 두배로 만들었다. 수원사계앙상블(Guitar & Mandolin Four Seasons Ensemble 단장 조유진·49)이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 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 날 음악회는 사계앙상블(지휘 김정환)의 37명 단원이 만도린과 기타로 연주하는 '기도하는 마음'을 시작으로 'G선상의 아리아' '베토벤의 소나티네' 등이 선보였고 특별출연으로 이지현 학생(영국 음악대학 재학·23)의 '비 오는 정원(드뷔시 곡)과 레뮤젠(소프라노 원영순 외 5명)의 흑인영가 등이 이어졌다. 그리고 수원제일중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의 합창(사진 참조)에서 관객들은 뜨거운 격려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사계앙상블의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 '헝가리무곡' 등 세계 각국의 민요에서는 관객들이 손뼉을 치며 호흡을 맞추었다. 수원사계앙상블 조 단장은 "감사의 마음이 가득한 5월, 사랑을 나누고자 여러분을 초대했다"며 "이 자리에 오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장 허미자 씨는 감사의 인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