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셨다고요? 아무 걱정 마세요. 이 책만 있으면 다 해결됩니다." 컵스카우트 대장(隊長)을 위한 실무책자 '컵스카우트 대활동 지원자료집'(국배판.330쪽)이 4월 20일 발간되어 일선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 책이 이런 반응을 가져오게 된 것은 기획위원, 집필위원이 모두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들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제1부 스카우트의 이해, 제2부 스카우트 의식, 제3부 스카우트 대운영, 제4부 스카우트 야외활동, 제5부 유용한 기능활동 등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경기남부연맹 지도자들이 기획하고 집필하였다. 중앙본부에서 내용을 검토해보니 책 내용이 너무 좋아 경기도에만 보급하기가 아까워 감수를 하고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발행 주체가 되어 전국 단위로 파급하게 된 것이다. 감수를 맡은 서은배 위원장(프로그램연구위원회)는 "지도자들이 모여 서로 필요한 것을 솔선수범하여 만들고 검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이런 협동이 모범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극찬하였다. 총괄진행을 맡은 윤성철 대장(화성 사창초교)은 "자료집 계획서를 선보이고 집필위원을 공모하여 자발적으로 움직인 것이 좋은 책을
학교 교육, 학생과 교직원만으로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정기고사 감독도 교원들만 가지고는 안 된다. 학부모의 동참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들도 교육을 이해하고 교사들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게 된다. 학부모 명예교사가 시험 부감독으로 위촉되었다. 1교시 감독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학부모들끼리 나누는 이야기가 꿀맛이다. 시험 감독하느라 뒷다리가 뻐근한 것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차 한 잔하고 교육에 관한 정보를 나누다 보면 쉬는 시간이 금방 가고 만다. 어떤 분은 맞벌이인데 직장에서 연가를 내고 왔다고 한다. 교감으로서 너무나 고맙고 죄송하다. 직장이 중요한데 교육을 위해 하루 시간을 내어 주신 그 정성이 고맙기만 하다. 우리 국민들, 교육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필요하다. 선생님을 욕하거나 교육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 자식은 물론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한겨레신문에 나온 스승 모독 칼럼, 한마디로 '피해 망상증에 사로 잡힌 정신나간 한 소설가의 헛소리'라고 평하고 싶다. 거기 주장대로라면 어버이 날, 경찰의 날, 국군의 날 등 모든 기념일을 없애야 한다. 극히 일부분의 스승이 한 일에 대한 좋지 않은 기
4월말과 5월초, 이 기간 중·고등학교는 바야흐로 중간고사 시즌이다. 선생님들은 그 동안 열심히 가르치고 좋은 문항을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 힘들게 출제를 하였다. 잘못된 문항은 담당자, 연구부장, 교감이 반려까지 하였다. 그래도 오류 문항이 나올까 자기 교과 시험시간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아무 이상이 없으면 '휴-'하고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쉰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는 중간고사 첫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친목행사로 광교산(光敎山) 등반을 하였다. 마침 교생들도 실습기간이어서 동행을 하였다. 등산을 하면서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교직생활, 학교생활 이야기, 일상사 등을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다. 광교산은 흐드러진 봄꽃과 돋아나는 연두색의 새잎으로 색칠을 하고 있었다. 교직원 모두 오랜만에 삼림욕을 하면서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오후 시간, 잘만 활용하면 뜻깊게 보낼 수 있다. 교육 에너지의 재충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번영하는 국가는 효가 근본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효경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랑의 물결 대행진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단법인 효경문화진흥회(이사장 한 환/전 경기도교육감)가 4월 25일(화) 오후 3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 은퇴자, 교직원, 학부모, 교육가족공동체, 자원봉사 볼런티어 등 1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가졌다. 이 날 총회에서는 이중섭 운영회장의 내빈소개 및 경과 보고, 한환 이사장의 축사, 강남대 고양곤 교수의 ‘노령화 사회와 효경문화’ 특강이 있었다. (사)효경문화진흥회는 설립 원년인 올해, 효 교육에 바탕을 둔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파랑새둥지(노인홈) 가족봉사 활동에 주력하며, 이후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효경심 회복운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계몽운동으로서 청소년 효교육, 노인보호 자원봉사, 실버 평생교육 등의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사)효경문화진흥회는 현재 은퇴한 평생봉사회원 170여명과 자원봉사회원 200여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평생교육원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복지사자격증 무료 취득 및 일자리 알선 등 일련의 사업이 진행되면 회원수가
우리의 교직사회, 참 좁기도 하지요. 올해 경기도에서 중등 교장 자격 대상자로 선정된 교감 여섯 분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들은 이천중학교에서 교사 시절 함께 근무했었는데 이번에 교장 연수까지 함께 받게 되었네요. 이 중 다섯 분은 이천중학교가 초임지라고 하니 대단한 인연입니다.
오늘, 안양의 B웨딩홀에 하객으로 참석하여 참으로 뜻깊은, 보기 어려운, 흐뭇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하객들이 오는 순서대로 차례대로 20-30명이 질서정연하게 접수대에 줄을 서 있고 신랑 부모님은 웃는 얼굴로 한 분 한 분 악수를 하면서 하객을 정성껏 맞이하고 신랑도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신랑 아버님은 오랫만에 만난 지인에게는, 사모님을 처음 뵌 하객에게는 소속학교와 이름을 직접 소개하여 주시고…. "교육장님, 아드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축하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필자도 예식 20분전에 도착하여 줄을 서서 접수를 기다렸다. 10여분 뒤 접수를 하고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인사를 드렸다. 신랑 아버님은 반가이 맞이하여 주시면서 사모님과 오늘의 주인공인 아들에게도 직접 소개하여 주셨다. 참으로 영광이다. 하객들은 주로 교육계에서 정년 퇴직하셨거나 현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다. 전직 교육장, 장학관, 장학사, 교장, 교감 그리고 선생님들. 신랑 아버님은 교직에 40여년간 몸 담으신 분인데 몇 년 전 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하신 분이다. 접수 광경이 하도 특이해서인지 웨딩홀 관계자가 필자에게 묻는다. "도대체 신랑 아버님이 무엇을
수원제일중학교 교생실습실에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남명자 교수님이 오셨다. 교장실에서 교장, 교감에게 실습생을 받아 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시고는 곧바로 이곳을 찾은 것이다. 어떻게 교생실습을 하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어깨도 두드려 주려고…. 교생들이 교재연구를 하다가 모두 일어나며 반가이 교수님을 맞이 한다. 마치 시집간 딸이 친정 어머니를 맞이 하는 것처럼. "여러분, 교생실습 알차게 하기 바랍니다. 이 곳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 잊지 말고요. 실습할 대상 학교를 못 구해 얼마나 애가 탔는 줄 몰라요. 다행히 여기서 우리를 받아 주었지요." 교수님의 말씀이다. "당연히 받아야지요. 그래야 우리 후배들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교수님, 이렇게 격려 차 방문하여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교감이 되받은 말이다. 교생들은 묵묵히 듣고만 있다. 교생실습,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뒤에서 애쓰는 숨은 노고자가 있다. 교생들은 그것을 알고나 있을까?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잔소리로 치부하고 한 쪽 귀로 흘려듣고 있어요." "점수 없이 하는 봉사활동, 봉사 시범학교 운영도 점수가 없는 시대가 와야 합니다." "미래 사회는 봉사의 시대이며 생활지도도 봉사로써 접근하면 다 해결되리라고 봅니다." 경기도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의 제9회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 및 학부모지도봉사단 임원 연수회가 4월 19일 10시 각급학교의 학부모지도봉사단장 등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의 한사랑뷔페에서 성대히 열렸다. 양익철 장학관(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은 '오늘의 청소년과 생활지도' 특강에서 요즘 청소년들의 특성과 미래 사회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청소년을 지도하려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신현옥 회장(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치매는 불치의 병이 아니라 외로워서 걸리는 질병"이라며 "사랑을 베푸는 자원봉사는 실상은 내가 얻는 무형의 자산이다" 라고 말하였다. 오후의 임원 연수에서는 지역사회 복지화와 우리 마을 지킴이 활동(김영호 한국복지개발원장), 파랑새 둥지 사례발표(반월정산고 총단장 이숙경), 학생봉사활동 내실화 방안(도교육청 정만교 장학
학교의 교육실습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수업연구 공개가 시작되었다. 짧은 준비기간에 언제 그렇게 많은 교재연구를 하고 교재를 제작하였는지, 실습생 같지 않다. 그러나 수업은 언제나 떨리는 법. 수업공개는 더욱 부담이 간다. 그러면서 교직에 한 발 한 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리라. 오늘 영어, 과학과 교생(교육대학원 재학) 두 명이 수업공개를 하였다. 처음 수업으로선 정말 잘 하였다. 수업자 자평에서 나온 점수는 겸손하게 각각 '82점'과 '우'란다. 지도교사는 더 후하게 점수를 준다. 문득, 초임교사 시절이 생각이 난다. 으례 공개수업은 내 차례였다. 경력 15년까지 한 해 한 차례 이상 수업을 공개하였다. 어느 해는 세 차례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나 자신의 교직적 성장을 가져왔다고 확신하고 싶다. 처음에는 공개수업이 두려워 떨었지만 어느 정도 경력을 쌓으니 평가반성회가 두려웠다. '혹시 참관자들이 혹평이라도 한다면?'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것은 그야말로 냉혹하다. 허점을 귀신같이 잡아낸다. 그러나 실상은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 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입에 쓴 것이 몸에는 좋은 것이다. 부장교사가 되고 나서 공개수업
학년초, 교장과 교감은 신규교사와 3년 미만의 저경력 교사에 대한 수업 장학을 하고 있습니다. 1학년 어느 반을 들어가니 학급 환경 구성이 정성스럽게 되어 있고 사제동행한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교감으로선 그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사물함 뚜껑에도 '나의 다짐'이 표시되어 있는데 학생마다 그 내용이 다 다르고 글씨체를 보니까 개성도 드러나 있네요. 사물함에 물건을 넣거나 꺼낼 적마다 그 다짐을 읽게 하니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봅니다. 어느 학생은 장미 그림까지 그려 넣었네요. 어절(語節)도 줄여 '열공'이라는 단어를 탄생시켰네요. 교감은 '열공'을 '열심히 공부'로 해석했습니다. 맞습니까? 그러고 보니 '열강(熱講)'만 있는 것이 아니군요.
오늘, 안산에 있는 수암봉(秀巖峰. 395m) 등반을 하면서 진달래꽃과 벚꽃의 잔치를 보았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참으로 고맙기만 합니다. 그러나 하산하면서 인근에 있는 모 초등학교 정문 앞 진입로를 보면서 가슴이 콱 막히고 말았어요. 진입로의 2/3를 밭이 가로 막고 있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지요. 이 불편함, 수 십년간 계속 되었을 텐데 그 누구도 개선하지 않았네요. 교육청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그 농토를 매입, 진입로를 확 터 놓으면 제 가슴까지 시원해지겠네요. 교육이 살아날 것 같네요. 앞선 교육행정, 정말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이 곳에 온 목적은?" "쓰레기 주우려고요."(그것은 일부분에 불과한 것인데…) "여기 있는 선생님이 이 프로그램을 맡은 특별한 이유는?" "상(?) 타려고요."(어, 이게 아닌데? 요즘 세태가 그대로 반영되었다) 어허, 아무리 초등학교를 갓 졸업반 중학교 1학년이라지만 너무나 솔직하다. 봉사학습에 대한 사전교육이 필요한 순간이다. 마음의 자세가 안 된 상태에서의 학습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아무리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했다고 하지만 이런 자세로는 시간채우기에 머물고 만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14:00부터 4시간 동안 열리는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지도담당 서호사랑 팀장 이영관)에 올해 개교한 서호(西湖)중학교 1학년 24명이 참가하여 뜻깊은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이들은 가까이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서호, 수원기상대, 농촌진흥청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수원사랑에 대한 마음을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은 서호를 한 바퀴 돌아보며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수질오염의 원인과 대책, 무궁화 정신과 민족정신, 서호의 역사와 정조의 애민 정신, 수원팔경, 기상과 우리 생활(안내 : 수원기상대 최운 통보관), 농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
"은퇴한 선생님들 노후 직업과 삶의 질, 저희가 책임집니다" 은퇴한 경기교육가족에게 희소식 한 가지! 그 소중한 일거리와 도움 받을 곳이 생긴다. 건강한 분은 효경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도 할 수 있고, 효경 평생교육원에서 소정의 연수를 받아 사회복지자격증을 취득, 일정한 보수도 받을 수 있다. 거의 집에서 생활하는 분은 간병인·생활복지사·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가족노후복지회, 효경자원봉사센터, 효경문화진흥위원회, 효경평생교육원, 효경문화연구센터,효경교육콘텐츠개발국을 총괄하는 사단법인 효경문화진흥회가 출범을 앞두고 총회를 준비하는 모임이 4월 14일 오후 수원의 모 음식점에서 열렸다. 효경문화진흥회 주요 임원 구성을 보면 이사장 한환, 대표이사 조성윤·윤옥기, 고문 김진춘, 회장 이중섭, 실버단 단장 유창렬·박인희·신범철·고양곤, 교육원장 구충회, 사무국장 노재연, 개발국장 김일남, 상임이사 최정숙 등이고 현재 은퇴한 평생봉사회원 170여명과 자원봉사회원 200여명이 등록되어 있다. 사단법인 효경문화진흥회 총회는 4월 25일(화) 15:00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강당에서 열리는데 준비위원회는 참석 예정인원을 400여명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수원제일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최윤자)는 제2회 학교운영위원회를 4월 13일 개최, 15:00부터 18:00까지 무려 16개의 안건을 정밀 심의했어요. 이 중 작은 것도 있고 묵직한 것도 있었죠. 그러나 1주일 전에 배달된 심의자료는 그냥, 대충은 통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몇 가지 주요한 것을 꼽아보면, 학사일정, 학년별 현장교육 계획, 건강검진기관 선정, 졸업앨범 제작, 특기적성 교육 운영, 계발활동 부서 및 교외 현장 학습, 표준화 심리 검사, 학교급식 소위원회, 2005학년도 결산서, 2006학년도 추가경정안, 작년도 발전기금 결산과 올해 발전기금 운영안, 학칙 수정 보완, 현장학습 시행 규칙안, 특수학급 회의안 등. 이 많은 안건이 운영위원들의 진지한 토론 등을 거쳐 순조롭게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각 부서 부장님들의 능동적 업무 추진, 업무 주관을 맡은 행정실의 차근한 준비가 한 몫을 했습니다. 그러나 교장 7년차의 베테랑 리더십이 바탕이 되었다고 봅니다. 학교운영위원회, 학교별로 우여곡절, 희비애락도 많았지만 그래도 제도권에서 학교공동체의 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젠 학운위가 학교급에 관계없이 어느 학교에서나 학교발전,
학교 공동체. 교직원과 학생들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여기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들어가야 한다. 특히, 좋은 학교를 만들려면 학부모의 지지와 협조는 절대적이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의 명예사서 간담회가 4월 13일 오전 채송화관(도서관 명칭임)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학부모 명예사서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서관의 정의, 역할, 기능 그리고 도서관에서의 업무 등 전반적 운영 상황을 안내하고 명예사서의 할 일과 자세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 이 학교 도서관은 장서 10.000 여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도서관 담당교사, 사서교사, 도서부 학생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이제 명예사서가 합류하는 것이다. 하루 평균 대출권수 100여 권, 1일 이용자 수 250명(전교생 930명의 27%)에 이르고 있다. 도서관이 살아 움직이는 학교가 좋은 학교이다. 도서관이 마을 곳곳에 있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도서관은 행복한 공간이다. 책을 펴면 미래가 보인다. 문득 전임지에서의 독서 표어가 생각난다. "책은 행복을 클릭합니다" "책으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 "책 속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오늘 간담회 자료로 나온 '명예사서로서의 자세'가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