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오후 2시 우리학교 다목적실에서는 “자연과 독서가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푸름이 아빠 최희수 님의 강의가 있었다. 학부모와 본교교직원이 강의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였고 학교장인 나도 이 강의에 몰입되어 3시부터 있는 봉양학교 마을도서관 개관식에 오신 내빈이 교장실에 오셨다는 김선생님의 핸드폰을 받고 끝까지 듣지 못하여 아쉬움을 안은 채로 교장실로 달려갔다. 서울서 태어난 푸름이를 자연에서 키우려고 파주 금촌으로 이사를 하여 임진강 모래밭에서 자연과 더불어 놀게 하며 학원이나 과외 한번 시키지 않고 지금까지 약 8,000권의 책을 사주어 읽었다고 한다. 고2가 되는 푸름이는 자연과 함께 자라며 독서를 한 결과 영재가 되어 영어도 잘하여 외국 유학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책 읽는 시기는 친숙 기, 노는 시기, 바다의 시기, 독립의 시기로 구분하여 체험담을 설명하여 많은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 목사)이 네니버와 동아일보의 후원을 받아 충청북도 내 각 시군마다 1개교씩 선정된 학교에 학부모와 마을주민, 학생들이 함께 독서할
농산촌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골프를 배우며 신나는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제천시 봉양초, 왕미초, 백운초, 화당초 등 인근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두 명의 강사가 어린이들에게 골프의 기본자세부터 가르치고 있는데 나날이 향상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골프장비 10조와 실내연습용 장비를 구입하여 봉양초 다목적실에서 골프의 기본자세를 배우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운동장 동편에 잔디밭에서 야외연습을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야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운동장으로 하얀 골프공을 날릴 때는 아이들이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운동 신경이 좋은 어린이는 제법 스윙 폼이 제대로 나온다고 한다. 가끔 연습상황을 참관해 보면 “너희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골프도 대중화 될 터인데 미리 배워 좋겠다.” 라고하면 빙그레 웃으며 좋아한다. 골프연습장비가 구비되었으니 앞으로 소질 있는 아이들을 잘 지도하면 박 세리나 최경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날도 있을 것이라는 칭찬을 해준다. 요즘 아이들이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린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콩은 5곡 중의 하나이며 전 세계에 약 550속 1만 3000종이 있고, 한국에는 36속 92종이 자란다고 한다. 또한 콩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곡물중의 하나이다.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담그는 우리조상의 슬기는 발효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할 정도이다. 콩으로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식품이 두부와 콩나물 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콩나물에 때하여 생각해 보자. 똑같은 콩을 콩나물로 길러 먹으면 긴 뿌리가 나오는 한줄기 나물로 되지만 콩알하나를 땅에 심고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공기와 호흡하며 가꾸면 작물로 자라서 많은 콩을 수확할 수 있다. 부가가치로만 본다면 콩나물은 콩을 작물로 키우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콩 한 알에서 콩나물 하나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콩을 작물로 키우면 콩알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유전자 가운데 환경조건을 갖추어주면 그 유전자가 제대로 자라서 떡잎이 나오고 싹이 자라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자라 잎이 나오고 꽃이 핀다.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고 종자번식을 하여 한 알의 콩에서 많은 콩이 생산 되어 수확의 기쁨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콩나물은 땅에
여름방학에는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겨울방학에는 빙상안전사고가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어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안전교육과 현장안전지도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여고 동창가족들이 겨울 나들이를 나섰다가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남한강상류에서 초등학생 3명이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 40대 어머니가 아이들을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4명이 함께 숨지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어머니들은 주차장에 있었고 4명의 어린이들은 얼음이 깔린 강에 나갔다가 이중 3명이 얼음이 깨지며 빠졌다. 물에 빠지지 않은 한명의 어린이가 친구가 물에 빠졌다고 소리를 질러 다급한 상황에 한아이의 엄마가 현장으로 달려와 아들을 구하려고 하다가 함께 빠져 숨졌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뉴스로 보도 되었다. 이 때가 오후 2시 반쯤이었는데 즉시 119에 신고하여 구조대원들이 4명을 구해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 2명이고 6학년 1명이라고 한다. 이 아이들은 넓은 강에 얼음이 얼어 단단한 줄 알았을 것이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부모님의 허락도 안받고 방심한 사이 새로운 환경인 강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 된다. 물론 방
겨울철은 꽃을 보기가 어려운 계절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꽃(조화) 만드는 기술이 얼마나 좋은지 생화와 구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감쪽같이 속을 때가 있다. 조화는 아무리 아름다워 보여도 향기를 느낄 수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인정을 느낄 수 있어 추운 겨울을 따뜻한 마음으로 녹여주고 있어서 살맛이 나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겨울방학식을 하는 날 아침 교장실에서 따뜻한 사랑의 향기가 전달되었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대림요업에 200여명 사원 중에 60여명의 “이웃사랑회” 회원이 사랑의 성금을 모아 불우아동과 노인정 등에 매달 10만원씩 보내주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는 이 돈을 발전기금으로 접수하여 모았다가 11명의 어린이에게 이웃사랑 모임회장과 총무가가 와서 아동들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여 이웃사랑의 아름다운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단양의 작은 학교에 근무할 때는 사무관으로 명예퇴직을 한 분이 자기가 졸업한 초등학교는 폐교가 되었고 면내 하나 남은 초등학교에 매월 10만원씩 3년이 넘게 보내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는 사람의 향기를 느꼈었다. 그런데 본인의 요청에 의해 2년 동안
요즈음 학교현장은 뒤숭숭하다. 연말이 되어서도 아니고 인사 철이 다가와서도 아니다. 대통령 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교육부의 조직개편이 아닌 발전적 해체방안이 심심찮게 거론되는데다가 교육부가 공중분해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어서 불안하다는 것이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동안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장관도 부총리로 격상한 것은 국가의 흥망성쇠가 교육에 달렸다는 중요성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과정에서 교육부가 너무 많은 권한을 쥐고 통제한다는 지적도 있어왔고 교육부의 조직이 비대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것도 교육전문직인 장학사, 연구사, 장학관, 연구관의 수에 비해 일반직의 조직이 너무 늘어나면서 비대해 졌다고 생각한다. 교육계의 많은 사람들은 비대해진 교육부의 조직을 개편하여 군살을 뺄 필요는 있지만 국가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인재육성을 총괄하는 교육부를 없애려는 발상은 의무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며 국가존립의 기둥이 되는 민족의 정체성에 크나큰 손상이 올 수 있고 역사, 문화, 예술, 평생교육 등이 홀대를 받고 선진국대열에 다가가는 길이 점점 멀어질 것이라는 비판의 소리가
이번 대선에서 절반에 가까운 지지로 경제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이는 경제가 살아나가기를 바라는 절반에 가까운 국민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것은 경제에서만 찾기보다는 우리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부익부 빈익빈으로 사회양극화가 심해지고 청년실업자가 많아 젊은 인재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하니 국력의 손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경제가 튼튼하게 성장하고 윤택한 나라살림을 꽃피우며 국민이 행복한 알찬 결실을 맺으려면 우리토양에 맞는 밑거름인 교육이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밑거름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좋은 경제는 이룰 수 없다. 훌륭한 농사꾼은 수확의 결실을 높이기 위해 먼저 좋은 토양을 조성한다. 경제를 살리려면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밑거름인 교육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그 동안 흐트러진 우리교육의 맥을 정확히 짚어서 100년 대계의 밑그림을 그리고 30년 10년의 중 단기 계획을 구상한 다음 5년 임기 내에 튼튼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순위를 정하여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가는 일을 하면서 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을 병행해야만 그토록 바라던 성공한 경제대통령 소
제천시가 2기 신 활력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새 교육공동체 시민모임(회장: 류윤현)가 주최한 대학진학설명회가 12월27일 제천 동명초 강당에서 교육관계자, 진학담당교사, 학부모,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천시 김기숙 평생교육팀장이 신 활력지역으로 선정된 경과와 시너지 효과를 참석자에게 보고하고 새 교육공동체 시민모임 류윤현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영호 제천교육장과 엄태영 제천시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한방특화 등 제천의 브랜드를 앞세워 2기 신 활력지역으로 선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 제천출신인 충청북도교육위원회 성영용 의장의 축사가 이어지는 동안 시장과 교육장에게 감사의 박수도 터져 나왔다. 시민단체에서 마련한 꽃다발까지 주어져 한층 고무된 분위기였다. “신 활력지역 선정에 따른 교육공동체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제천여고 신강수 교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1기로 6개 시군이 신 활력지역으로 선정되어 점촌고등학교의 대학진학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제천지역도 2기로 신 활력지역에 선정되었지만 우리지역 고교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특례입학 등 제천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2기로 신 활력지역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은 도내 교직원과 교육기관의 직원 중 9,500여명이 이 운동에 참여하여 올해 모은 돈 56,784,530원을 26일 충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에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으로 전달하였다. 사랑의 우수리는 참여자의 급여 중 천원 미만의 돈을 모아서 마련한 것이다. 이 운동은 충청북도교육청이 2005년 3월부터 시작하여 3년째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1억 6천2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여 지고 있다. 한푼 두푼 모은 사랑의 우수리가 모여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어 세모를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다. 천원 미만의 동전을 모으는 운동인데 아주 작은 돈이 모아져서 한참 건강하게 뛰어놀며 배워야 할 때 병마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는 크나큰 사랑으로 전달되어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희망이 되고 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교직원이 늘어나면 그 힘은 더 커질 것이라고 한다. 급여에서 우수리 돈이 성금으로 모아지니까 아주 작은 우수리 돈의 위력이 크게 발휘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이 운동을 처음 생각해 낸 분의 따뜻한 인간애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크나 큰
대선과 함께 4개시도 교육감선거가 주민직선제로 처음 치러졌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모두 기호 2번이 당선되어 교육감선거도 대선에서 2번을 많이 찍었기 때문에 같은 당으로 보고 찍은 유권자가 많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추측은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인 이라며 행운으로 보는 데는 동의 할 수 없다. 간선제였던 교육감선거를 법을 개정해 가면서 주민직선제로 바꾼 것은 많은 유권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 놓았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교육감은 교육계에서 선출해야지 교육을 잘 모르는 일반유권자에게 뽑아달라니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며 불평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대선과 함께 교육감 선거를 한 4개 시도는 대선과 투표율이 같았지만 처음으로 교육감만 주민 직선제로 선거를 치른 부산의 경우 15.3%라는 아주 낮은 투표율이 보여주듯이 주민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유권자의 반의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로 교육수장을 뽑았다면 교육자치만 훼손하였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직접선거의 의미는 아니었다는 비판을 외면 할 수 없을 것이다. 대선의 기호는 국회의원수가 많은 당의 순으로 정해졌고, 교육감 후보자는 정당인이 아니기 때문에 성명의 가나다
1995년엔 교육부가 입법예고까지 했다가 당시 재정경제원과 총무처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던 수석교사제가 12년 만에 시범 운영으로 도입된다고 하니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발표에 의하면 2008년 3월부터 1년 동안 시범 실시를 위해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별로 10~20명씩 모두 180명을 선발하여 운영한다고 한다. 수석교사에겐 교육부총리 인증서를 주고 월 15만원의 연구 활동 지원비가 지급된다고 한다. 또한 학교실정에 따라 20%의 수업시수 경감혜택도 받는다고 한다. 수석교사가 하는 일은 소속 학교 수업 외에 학교ㆍ교육청단위에서의 수업컨설팅, 현장연구, 교육과정ㆍ교수학습ㆍ평가방법 개발 보급, 교내연수 주도, 신규교사 지도 등을 하게 한다. 또한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강의 등 교과교육관련 외부활동을 하며 기타 현장수요에 필요한 추가적인 역할도 하게 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수석교사는 학생의 수업을 직접담당 하는 교사의 모델이 되어 다른 교사들의 본보기가 되어 학교현장의 수업의 질을 극대화 시켜주는 촉진자의 역할을 해야 제도가 학교현장에 정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야만 공교육의 질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성공을 위한
지난번 동창들과 만났을 때 사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던 K 형을 뵌 지가 서너 달 쯤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도 잘 지내고 있겠지요?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했던 인연으로 동창생이 되었지만 나이로는 형님뻘이라 K 형은 여느 동창처럼 대하지 못하여 서먹함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즈음은 농한기라서 농사철에 소진한 기운을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이제는 매사에 욕심을 버리시고 건강을 보살펴야 합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날보다 짧게 남은 생을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보람 있게 보내야 하지 않겠소? 시골도 요즈음 19일 치러질 대선 때문에 민심이 어수선할 것 같아요. 12명씩이나 이 나라를 책임지고 일해 보겠다고 선택을 강요받고 있으니 고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우리충북은 교육감까지 선택해야 하니 아마도 황당함을 느꼈을 겁니다. 간선제였던 교육감 선거를 갑자기 직선제로 바꾸어 투표하라니 많은 도민이 어리둥절하며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겼다고 걱정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데 교육계에서 교육감을 선출하지 않고 우리들에게 선출하라니 누굴 뽑아야하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교육공무원인 신분 때문에 누구를 지
오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4개시도 교육감 선거는 충북의 경우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교육감 직선제의 후보를 잘 모른다"고응답한 유권자가 65%나 된다고 한다.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갖도록 선관위와 교육기관에서 현수막을 내 걸었지만 올바른 교육수장을 선출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선택 없이 왔는데 일생을 살아가면서 자의(自意)든 타의(他意)든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민주화와 지방자치가 확대되면서 치러지는 선거가 많아졌고 유권자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하는 잦은 선거에 식상해 있어서인지 투표율은 점점 하락하는 추세이다. 이는 삶이 바빠서이기도 하겠지만 선택의 어려움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선이야 당연히 직선으로 치러야 하지만 시ㆍ도의 교육수장을 선출하는 교육감선거도 주민직선제로 충분한 의견수렴이나 논의 없이 실시하는 것은 교육 자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측면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선거는 대선과 같은 날 하니까 투표율은 부산의 15.3%보다 높겠지만 유권자의 절반은 선택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공식선거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우리가 왜 교육감까지 선출해야 하느냐 ?” 는 교육을 잘 모르는 일반유권자들의 ‘아무나 찍자’식의 투표는 교육수장을 잘못 선출할 가능성과 안정된 교육계를 갈등국면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초중고의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 앞에 선거를 통한 편 가르기, 후보흠집내기, 기(氣) 싸움 등을 지켜보면서 교권과 참다운 스승
오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선거 벽보는 현수막과는 달리 크기를 작게 하여 구분시켜 붙였다. 주택가 담벽에 붙여진 선거 벽보를 관심있게 보는 유권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관심이 없어서보다 차량으로 바깥출입을 많이 하는데다 삶에 바빠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선거벽보.홍보방법도 개선을 모색해야 할 때가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