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총(회장 한영만)은 24일 개청 예정인 경기도 제2교육청의 부교육감에 교원 출신 장학관 임용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기교총은 건의문을 통해 "전국 최초로 복수 부교육감 시대를 맞아 모든 교원들이 경기도 제2교육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 시도교육청 중 부교육감이 교원출신 장학관인 곳이 1곳 뿐인 실정에서 볼 때 신설되는 부교육감은 반드시 교원출신 장학관을 임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21일 경기도교육위원회도 경기도 제2교육청의 부교육감과 기획관리국장 주요보직을 전문직 또는 지방직으로 임용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교위는 건의문에서 “교육자치시대에 걸맞는 지방교육행정 업무의 연속성과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교단지원행정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제2교육청에 신설되는 부교육감은 장학관 또는 지방교육행정출신자로 보임하고 기획관리국장도 지방직이 임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는 21일 교사와 학부모가 관련된 교육비리가 잇따라 발생한데 대해 자기반성하고 자정운동을 벌이기 위해 '학부모 윤리강령'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는 10개 항으로 이뤄진 윤리강령에서 "내 아이의 성적과 포상, 수행평가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학교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내 아이만의 관심과 사랑을 구하는 금품.향응 제공 행위를 하지 않으며 학교 납품, 인사 청탁, 각종 공직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또 ▲학부모 이기주의 극복 및 올바른 교육관 정립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의 건전.근검한 운영 ▲학교폭력과 시험부정 문제 해결 적극 참여 등도 다짐했다. 학부모연대 측은 "학년 초 잠깐 상기하는 일회성 이벤트나 제스처가 아닌 학교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준수하려고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엄격하게 실천해 나갈 때, 비로소 윤리강령 제정의 진정한 의미와 교육의 쇄신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며 "따라서 학부모윤리강령이 학교활동을 하는 학부모대표 뿐 아니라 일반 학부모들의 의무규정으로 인식되고 실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청소년들에게 배움의 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산업체 특별학급과 방송통신고를 찾는 학생들이 급격히 줄어 ‘일하면서 배운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에 마련한 산업체 특별학급에 10여 년 전만 해도 2000명 이상이 재학했으나 그 수가 매년 큰 폭으로 줄어 올 3월 대성여상 산업체 특별학급이 문을 닫는 등 현재 충북인터넷고와 충주여상에만 존속되고 있다. 또 현재 도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체부설학교로 운영하고 있는 양백상업고도 학생 수 부족으로 내년도 3월이면 문을 닫을 예정이다. 방송통신고의 경우 3월 현재 총 413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도의 497명보다 84명(16.9%)이 준 것이며 10년 전의 1000여명에 비하면 2배 이상 줄어 든 숫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계고 진학을 선호하고, 3D 기피 현상과 경기침체로 산업체에 근무하는 청소년들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산업체 특별학급과 방송통신고에서 배움을 계속하려는 학생들이 줄고 있다”며 “앞으로 그 숫자는 계속 감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위원회(의장 손성래)는 18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과 관련, "조례안 가결은 대한민국 영토 및 주권에 대한 침략행위"라며 "일본은 반역사적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교육위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시마네현 의회는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폐지하고 일체의 군국주의적 망동을 철회해야 하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며 "시마네현과 현의회는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통렬히 깨닫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사이버 가정학습체제를 통해 제공할 비교과 영역 교육용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국 교사 동호회 및 연구회를 대상으로 기 개발된 교육 자료를 공모한다. 3월말 전국 개통을 앞두고 있는 사이버 가정학습체제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자율학습, 교과상담, 학력진단,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수준별 자율학습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를 시·도가 분담하여 개발 중에 있다. 비교과 영역 교육용 콘텐츠를 인성 교육 및 창의성 교육을 위한 자율학습용 콘텐츠, 특별활동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자율학습용 콘텐츠로 공모된 교육 자료는 심사를 통해 우수 자료를 선정, 차시별로 활용 가능한 교육용 콘텐츠로 가공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보원 관계자는 “선정된 우수 동호회 및 연구회에 대해서는 약 15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한국교육학술정보원 홈페이지(www.keris.or.kr) 입찰공고란
초등학교 저학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이번 학기부터 학교 점심 배식을 의무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저학년 급식 배식지도 개선방안을 마련, 전체 초등학교 559곳에 시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배식을 강제·할당식 당번제도로 운영, 사실상 학부모의 참여를 요구해왔던 학교들은 앞으로 자발적인 봉사희망자를 모집, 운영해야 한다. 교육청은 또 자원봉사자는 전학년 학부모 및 지역사회·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확대·모집하고 봉사의 범위를 급식배식에 한정하며, 청소 등의 업무를 요청하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이밖에 조기에 자율배식이 가능하도록 급식 지도·교육을 강화해 가급적 배식봉사제 운영대상을 1학년에만 적요되도록 했다. 교육청은 그러나 자원봉사자만으로 배식인력이 부족한 경우 유급제 배식종사인력의 채용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고 소요재원 등은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학운위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이번 개선안은 배식당번제가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 종전에는 1∼2학년 초등학생 점심 급식의 경우 학부모가 의무적으로 배식 당번 을 해야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부의 교과교육연구회 지원사업을 통해 얻어진 연구결과물들이 일선 현장에 제대로 파급되지 못해 활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94년부터 교원들의 자율적인 교과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2000년까지 매년 전국 및 지역단위 교과연구회 중 우수 연구회를 발굴, 25억원을 지원해왔으며 2001년부터는 학교 및 지역단위 연구회는 시·도교육청에서 지방비로, 전국단위 규모의 연구회는 국고예산(4억원)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의 연구결과물은 타 연구와 비교할 때 현장적용의 적실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현장 적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산출된 총 5768건의 연구결과물은 연 1회의 우수사례 발표 및 전시회와 한국교원대 도서관에 전시되는 것 외에는 특별히 일선 현장으로 파급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가 2003년도부터 전국단위 교과교육연구회 연구결과물을 각각 디지털화해 전국교과교육연구네트워크(http://research.edunet4u.net)에 탑재하도록 했지만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2004년도에 연구비가 지원된 42개 교과교육연구회 중 결과물을 한 건이라도 이 네트워크에 탑재한 연구회는 18일 현재 11개에 불과
광주시교육위원회는 16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에 대해 일본과 단교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교위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역사교과서 왜곡과 함께 우리영토와 주권에 대한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반역사적 만행"이라며 "정부는 이번 만행을 우리 영토에 대한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일본과 단교를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중앙과 무관한 일로 외면하고 있으나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우익과 결탁한 정치권과의 협의없이 일어날 수 없는 음모"라며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 의회는 즉시 망동을 철회하고 우리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교위는 28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최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의 날 제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실내 세균농도가 환경부 기준치를 초과하는 학교가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9개월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55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중 52.7%인 29곳에서 부유세균이 환경부의 유지기준인 800CFU/㎥(1㎥ 당 세균 군집수)를 초과하는 수치가 검출됐다. 부유 세균은 습하거나 환기가 잘 안될 때 증식하며 전염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또 대표적인 유해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27.3%가 실내 환경 기준치인 0.1ppm을 웃돌았으며 이산화탄소의 경우 20%의 학교에서 학교보건법 기준치인 1,000ppm를 초과했는데 여름과 겨울철에 일부 교실과 컴퓨터실에서 기준치를 2∼3배 초과한 2100∼3000ppm을 나타냈다. 이밖에 소음의 경우에는 67.3%가 학교보건법의 교실 내 기준 55dB을 초과했는데 신설학교보다는 3년 이상된 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교실과 특별교실(과학실, 컴퓨터실 등)을 학교당 3곳씩 선정해 여름, 가을, 겨울 3차에 걸쳐 실시됐다. 9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보건과학연구소측은 “온도, 습
학급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교사가 인간관계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교육연수원 김석태 장학사는 최근 교우관계 조사 프로그램 ‘사이’를 개발, 교육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급우들로부터 추출해낸 선호-비선호 설문지를 계량화해 선호-비선호 학생을 구체적으로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학생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와 꺼리는 친구 3명씩을 고르게 한 뒤 이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선호도 수치가 ‘0’이면 집단따돌림을 받고 있는 학생으로 볼 수 있다. 또 단짝 이름의 일람표나 단짝 찾기 메뉴를 추가해 학생들간 친밀도를 일목요연하게 판독해 낼 수 있게 했다. 특히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관계변화를 그래프로 표시,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변화 추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설문내용을 입력하는데 겨우 1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교사가 2~3시간 수작업하던 기존의 방법에 비해 시간을 대폭 절약하는 장점이 있어 현재 도내 50여명의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김 장학사는 “전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우선 교육부에 제안을
충북도교육청은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사랑의 우수리 운동’을 전개한다. 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직원들에게 매월 지급되는 급여액의 우수리(1000원 미만의 잔돈)를 급여일에 일괄 공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지회에 지정 기탁, 취지에 알맞은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운동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교직원에 대해 동참 여부를 물어 희망하는 교직원에 한해 이달 급여부터 우수리를 공제해 적립하게 되며, 지원 대상자 선정은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정책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는 심장질환 59명, 백혈병 21명, 암 47명, 신장질환 33명, 뇌성마비 11명, 근양증 25명, 간진 53명, 혈우병 10명, 당뇨 32명, 증후군 13명, 기타 질환 108명 등 총 412명의 학생들이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전반에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에 대비하자는 목소리가 한창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컴퓨팅을 구현하는 것으로 생활공간이 정보공간으로 변화됨을 의미한다. 이는 교육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의 교육의 미래 모습’ 연구에 나타난 미래 학교와 가정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 2020년 김미래 군의 하루 서기 2020년. 초등학교 5학년인 김미래 군은 세수를 하면서 지능형 거울을 통해 오늘의 날씨와 학교 숙제 등을 확인한다. 에이전트 로봇이 어제 밤에 부탁한 과학 실험에 대한 정보를 요약, 내 전자북에 전송해 준다.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도착. 전자칩이 부착된 신분증이 등교시간과 출석을 자동으로 체크한다. 수업이 시작되면 선생님은 전자칠판을 통해 강의를 하고 학생들은 전자북을 통해 학습한다. 오늘 과학시간에는 시골에 있는 A학교와의 공동 실험이 있는 날. 지능형 테이블이 실험방법을 소개해주고 영상화면을 통해 실험내용에 대해 토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집에 돌아오니 부모님이 남긴 메모를 로봇이 전달해
전국 각급학교가 2, 3일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들 학교에서는 저마다 독특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희망찬 학교생활을 꾸려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구 화남초등교(교장 이동원)는 교내 시청각실에서 교사들이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사랑의 세족(洗足)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장이 미래의 주역이 될 신입생들의 입학을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결손가정 어린이를 중심으로 각 학급 1명씩 모두 6명의 발을 직접 씻어줬다. 이어 각 반 담임교사들도 이날 생년월일이 가장 빠른 남녀 어린이 2명의 발을 손수 씻어줬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 조회시간을 이용해 제자들에게 두루 발 씻어주기 사랑을 베풀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교장은 "신입생들이 선생님이 부모님과 다름없이 사랑으로 키워주시는 분이라는 인식을 갖게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며 "교장과 교사들도 제자들에 대한 사랑의 교육을 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충남 소원초등교(교장 강지용) 총동문회는 3일 초등학교 입학생 11명 전원에게 5만원짜리 통장을 장학금으로 선물, 입학식을 훈훈하게 했다. 총동문회는 이들 신입생이 통장에 든 돈을 졸업 때가지 출금할 수 없도록 모두 학교장 명
◇승진 ▲교육시설과장 이연수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이 과밀학급 해소에는 기여했지만 기존 학교 운동장이 교사 신축 부지로 전용되는 등 오히려 체육시설 환경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1인당 체육장(운동장) 면적이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대도시 지역의 체육활동 환경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최근 내놓은 ‘학교체육 실태 분석(연구책임자 강현민 고려대교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교지에서 체육장(운동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의 경우 초등학교 58.18%, 중학교 57.56%, 그리고 일반계 고등학교가 46.58%를 차지했지만 2004년에는 초등학교 55.49%, 중학교 53.64%, 일반계 고등학교 45.46%로 줄어들었다. 이는 과밀학급 개선만을 염두에 둔 정부의 교육여건 개선 사업이 그 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교육여건 개선사업으로 증축학교 1452개교 가운데 약 19.5%인 283개교가 운동장을 일반교실 증축 부지로 사용했고 이들 학교 중 운동장 기준 미달로 전환된 학교가 24개교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당 체육장 면적의 경우 국립학교가 공립이나 사립학교 보다 학교당 체육장 면적이 넓은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