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에서 배우는 '쉼'과 '위로' 아무 생각 없이 화면을 보고 있으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기 일쑤다. 숏폼 이용자는 자기감정이나 생각을 탐구하지 않는다. 그저 손가락만 움직일 뿐이다. 이 책의 화두는 자기, 불안, 관계, 사회 네 가지다. - 출판사 리뷰 중에서 바야흐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숏폼(short-form)의 시대다. 잠깐의 즐거움, 단편적인 정보에 취하는 순간에반복된 중독으로 '뇌 썩음'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마음을 다잡고 읽을 준비가 필요한 독서에비해 아무 생각 없이 시간 보내기 좋은 짧은 영상에 중독되지 않으려고 애써 보지만 책은 늘 뒷전이다. 숏폼에 투자하는 시간만큼만 책을 읽어도 성공일 텐데. 자기 삶의 철학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답해야 할 40가지 질문과책에 수록된 총 40장에 이르는 명화와 사진도 생각의 끈을 달고 안내하는 책이다.1장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법, 2장은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법, 3장은 관계에서 중심을 잡는 법, 4장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법으로 구성되었다. 선불교에서 벚꽃은 이 복잡한 감정의 핵심 대상이다. 벚나무에 달린 섬세한 꽃들이 만개하여 선사하는 아름다움은 불과 며
작은일에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배어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중용 23장,영화 역린의 명대사 중에서 요즈음 여가 시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것은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나 시리즈물이다. 눈이 어둡다는 핑계를 대고 독서 대신 하루에도 몇 편씩 폭식을 할 때도 있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했던가. 나는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한다기보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 한 문장에 더 귀를 기울인다.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울림을 만나기 위해 몇 시간씩 투자하는 셈이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곧 작가의 감성과 사상을 만나는 일이다. 명작의 힘은 곧 작가가 갖춘참신한 시선과 울퉁불퉁한 사상이 신선한지혜를 갖춘 작가의 뇌와 가슴을 통과하며 걸러진 언어의 힘에서 나온다. 작가는 어디에서 그런 힘을 얻는 것일까.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한 것일까. 영화의 배경지식을 찾기 위해 쏟았을 작가의 시간은 감히 짐작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세찬 바람이 내 책을 펼쳤다가 닫고, 파도의 포말들이 바위 틈에서 작열한다! 날아 흩어져라, 찬란한 모든 페이지들이여! -폴 발레리, 해변의 묘지 중에서 이 책은 순전히 책 제목에 유혹 당한 책이다. 그것도 작가가 지은 제목인 줄 알고 얼른 손길이 간 책이다. 그런데 폴 발레리의 시에서 따온 제목이었다니! 철학책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시적인 제목이 아닌가.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듯, 독자를 제목으로 유혹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일 것이다. 첫눈에 반하는 시간이 고작 3초라던가. 그런데 이 책을 고르는데는 1초도 걸리지 않았다. 바람이 불었다, 살아야 했다 순간적으로 책 제목을 패러디 해보고 싶어졌다. '바람이 불었다, 살아야 했다'로. 내 인생에 불었던 그 모든 바람과 태풍, 비바람들이 한꺼번에 생각나서였다. 지금 나는 그 모든 바람을 이겨내고 살아냈으니 인생의 승자라고 자부하면서 철학자 강신주의 말을 들어보고 싶어졌다. 아니, 칭찬 받고 싶었다. 잘 살아주어서 고맙다고 토닥토닥 나를 다독여주고 싶었다. 요사이는 책을 읽는 게 속도가 나지 않아 조바심을 낸다. 어쩐지 가르치려 드는 책이나 신변잡기에 가까운 책들, 환자들을 치료한
삼가, 어린 영혼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2월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씨가 1학년 김하늘 양(7)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 양이 발견된 곳은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이며돌봄 교실에서 불과 10~20m 떨어진 곳이다. 하늘의 별이 된 어린 영혼이 겪었을 모진 고통을 어떤 말로 형언할 수 있을까! 현장을 목격한 할머니의 고통과 그 부모의 아픔을 어떤 행위로 위로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 그런 고통을 위로할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평생 지옥 같은 고통의 터널 속에서 가슴에 묻은 자식을 안고 감내할 슬픔으로 애간장이 끊어지는 그 피맺힌 절규를, 뉘라서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깊은 위로를 드리고 싶을 뿐이다. 40여 년 교단에 몸을 담았던 전직 교사로서 함께 슬픔을 나누고 싶은 간절함으로 전해지지 못할 이 글을 쓰며 지켜주지 못한 죄송함에 눈물로 위로를 드린다. 학교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교사도 사람이니 잘못된 인성으로 나쁜 짓을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고 항변조차 할 수 없음을! '묻지마 범죄'라는 용어를 쓰면 안 된다고 하지만 다른 말로 대신할 수도 없다. 온 세상이 다 썩어도 학교만은 성역으로 남아야
'외로움'의 다른 말은 '자유' 몇 달 전 나는 수십 년 만남을 가져왔던 모임을 탈퇴했다. 정치적인 신념이 다른 친구가 섞여 있는 모임은 즐거움 대신 스트레스를 안겨 주기에 충분했음에도 몇 년을 참다가 결국 탈퇴한 셈이다. 그동안에는 멘탈이 강해서 잘 견뎠으나 점점 모임 후에 오는 불편함을 감내할 수 없었다. 노년의 모임은 친목 이상의 수준을 넘어서면 서로에게 부담이 된다. 되도록 종교나 정치적 신념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 마음이 편하다.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어떤 대화나 토론으로도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없는 분야이니 감정을 상하기 쉽다. 특히 나이가 들면 자기 주장이 강해져서 고집으로 변모되니 조심해야 한다. 선을 넘는 지경으로가서 감정이 상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이 피하거나 양보를 해야 한다. 마음 편하게 만나 담소를 나누고 간단한 식사와 차를 마시는 자리가 오히려 부담이 된다면 생각해 볼 문제다.목소리를 높여가며 싸워본 경험이 없는 나는 불편한 자리는 내쪽에서 피하며 살아 왔음을 상기하고 미련 없이 미리 피하는 선택을 했다. 학창 시절이 몇 년 되지 않은 탓에동창 모임도 적었기 때문에 수십 년 모임을 탈퇴하기는 쉽지 않아서 몇 년이 걸렸다. 최
"작가 한강의 글은 난해하고 심오하다. 가슴을 후비고 아프게 한다. 다 읽고나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그것은 내면 깊숙한 곳, 영혼의 눈물이었다." 이것이 채식주의자를 두 번 읽고 난 나의 한 줄 평이다. 그리고 이책을 쓰며 많이 아팠을 작가에게 안쓰러움도 느꼈다. 아프고 쓰린 대목을 그처럼 적나라하게 표현할 때마다 작가 스스로도 몰입해야 하니 그녀는 피를 흘렸을 것이다. 실제로도 책을 탈고할 때마다 많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책의 어느 한 대목도 편하게 읽히지 않았다. 분명히 한글로 씌어진 책인데 외계 언어를 읽는 것처럼 낯설었다.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작가만의 언어의 세계를 가늠조차 할 수 없으니 그랬으리라.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에서 먹은 음식인데, 도대체 무슨 맛인지 모르고 겨우 먹은 비싼 음식 같다고나 할까. 먹어본 적이 없거나 독특한 향신료를 써서 내 취향과 맞지 않는 비싼 음식과 같은,내 취향은 뚝배기 된장찌개인데 고급 호텔식당에서 핏물이 감도는 비싼 스테이크를 먹으며 역겨워하는 느낌이랄까. 남들은노벨문학상 작가 작품이라고 다들 서점으로 온라인으로 달려가서 사들인 책이다. 사서 읽지 않으면 유행에 뒤지는
나의 페르소나는 몇 개일까 일찍이 한 서양학자(W. Bauer)가 지적하기를, 옛 중국학자들이 자유로 들어가는 출구는 두 가지라고 하였다. 하나는 '자연'이고, 하나는 '미침'이라는 것. 현실을 떠난 외부공간으로서의 외떨어진 산수자연과 현실을 떠난 내부공간으로서의 자기몰두라는 해석이다. 그러니 산수에 몸을 의탁하거나 자기자신을 찾아 침잠하는 방법일 것이다. 결국 자유인이 되는 삶이다. 그것은 가면(페르소나)을 벗고 ego로 살아가는 일이다. 요즈음 나는 내 얼굴에 쓴 가면을 벗고 에고로 사는 시간을 늘리려고 애쓰는 중이다. 퇴직으로 현실적인 선생의 가면은 벗었으나 어디서나 튀어나오는 선생 기질은 아직 내면에 남아서 가면을 벗기가 쉽지 않다. 뭐든 판단하려는 버릇, 평가하려는 성향이 그렇다. 늘 바른 것을, 옳다고 여기는 것을 가르쳐온 탓이리라. 인생의 대부분을 사는 동안 썼던 사회적 가면이 본래의 내 모습인 줄 알고 산 셈이다. 영국의 시인 에드워드 영은 이미18세기에 다음과 같이 썼다.“우리는 원본으로 태어나 복제품으로 죽는다.” 어느 책 속에서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쇠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그리고 한 순간 생각이 멈춰졌다. 누군가의 사상과 가
2020년 8월 8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에 GPT-3가 작성한 글이 게재되었다.“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생각하는 로봇이며, 이 글을 작성하는데 나의 인지능력의 0.12%만 사용하고 있다.” 입시위주와 암기위주의 교육현실을 비판한 책 '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은 기본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챗GPT가 교육현장의 화두로 등장했다. 마치 미래교육을 선도할 도깨비 방망이나 되는 것처럼 요란하다. 최신 버전의 컴퓨터가 등장한 것에 불과하건만 너도나도 너무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니 걱정이다. 궁금한 것을 사전을 찾아보던 시절을 지나, 인터넷 검색으로 거의 모든 자료를 찾을 수 있던 때에도 교육용 정보로 부적절하거나 너무 방대한 자료를 엄선하는 일이 중요했다.챗GPT는 최신 정보를 최대한 많이 갖춘 자료상자다. 그럼에도 그 정보를 교육용으로 활용하려면 검색된 정보가 가짜뉴스는 아닌지 다시 짚어볼 수 있는 능력자가 필요하다. 선생님이바로 챗GPT를 통제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춰야 교육현장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
시대를 앞서간 철학자, 소로 너무 많은 것을 탐해 불행해지는 우리에게 소로는 가르친다. "생을 깊게 응시하라. 자신의 속도대로 살라. 내려놓고 이 순간 행복하라” 100년이란 시간을 넘어 흔들리는 현대인의 삶에 소로가 던지는 질문은, 정리하자면 하나다. ‘생을 깊게 살고 있는가?’이 물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진정한 행복의 기준이다. 느리더라도 온전한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에머슨이 전하는 소로의 생애는 삶을 다시 재정비하고 본질을 되짚는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출판사 리뷰 중에서 함께 했던 누군가를 그리워 할 대상이 있다는 건 살만한 인생을 산 사람이다. 그 대상이 자신이 살아갈 인생의 좌표가 되었다면 그의기록을 남기고 싶으리라. 그리움의 대상이 된 사람의 행복은 더할 나위없을 것이고. 비록 눈에 보이지 않아도 추억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으니. 함께 한 시간의 길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스쳐가는 인연이었을지라도.아무리 오랜 시간을 같이 한 사람이라도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인연이었다면 서로에게 불행한 만남이다. 소로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이토록 많이 있다는 것,그의 이름으로 검색되는 책이 이다지도 많음에 놀랐다.
과학문명이 가져온 어두운 그림자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입 속은 개운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 내가 흘려보낸 저 물이 바다로 흘러가 어패류에게 흡수되리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치약 속미세플라스틱은 정화과정을 거쳐도 걸러지지 않을 만큼 작다. 그렇다고 어렸을 때처럼 소금으로 양치하기도 그렇다. 소금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있으니 그것도 해결책은 아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도 손에 바르는 크림, 설거지물이나 세탁기의 물도 마찬가지다.원한 건 아니지만 나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는 중이다. 그 바다에서 잡혀온 어패류 속에는 이미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있으니 조리하여 먹는 순간 내가 버린 미세플라스틱은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 내 몸을 공격하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는 게 병일까. 그러니 먹을 게 없다는 하소연을 하면서도 다시 식생활을 이어가는 우리들의 모습. 값싸고 편리하며 반영구적인 플라스틱의 발명은 가히 혁명적이다. 상품 진열대에는 플라스틱으로 포장하지 않은 제품이 거의 없고 의류를 비롯해 주방용 가구나 의료기기, 아기용품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은 종횡무진 전천후 물건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온난화가 아
겨울방학엔 사랑의 마시멜로를 화복동문(禍福同門) 한비자(韓非子)에는 불행과 행복이 같은 문을 사용한다는 '화복동문(禍福同門)'의 글이 있습니다. 밤과 낮이 순환되듯, 삶과 죽음도 한 몸의 다른 모습인 것처럼,고통 없이 이루어지는 행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인심은 너나없이 행복에 몰입합니다. 100% 행복도 없고 100% 불행도 없습니다. 99% 행복을 이루고도 1%의 불행만을 바라보며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여 불행을 자초하기도 합니다. 살아 있음 그 자체가 이미 기적이고 행복임을 간과하고 사는 것이 불행의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단 1회만 살 수 있으니 시간을 가진 자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의 축복을 잊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의 문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어떤 권력과 금력으로도 명예로도 살 수 없는 현재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매 순간 깨닫는 사람이라면 굳이 행복이라는 신기루에 매달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100% 순도의 행복을 누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많은 것을 누리고자 집착하는 데서 불행의 그림자는 자란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더 많은 행복을 누리게 되니, 비움의 철학이 뜨는 것입니다.가족의
새해에는 좀 더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다가 썩지 않는 것은적정 비율로 녹아있는 소금 덕분이다. 평균적으로 1ℓ의 바닷물 속에는 약 35g의 소금이 녹아 있다. 항상 같은 비율은 아니지만 대략 3퍼센트의 농도를 유지하며 바다를 썩지 않게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가뭄과 홍수로 바다로 유입되는 물의 양은 늘 변하지만 바다는 스스로 자정 능력을 갖춘 위대한 능력으로 지구를 지키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한 자연의 신비가 분명하다. 바다의 소금처럼 자정능력을 가진 사회의 소금은교육과 법,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의 출발점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과 인간이 지닌선한 능력과 잠재적 가능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결과이기도 하다. 어린이를 어른의 축소판으로 여기지 않고 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교육철학의 위대한 정신도 한몫한다. 젊은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는 긍정적 시선도 함께 내재한 교육제도 덕분이다. 법은 교육보다는 강제적이고 합의적인 자정능력을 지닌 영역이다.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는 판사나 법치국가의 수호자로 범법자를 징계하고 고발하는 검사, 법의 심판과 징계로부터 억울한 사람을 변호하는 변호사에 이르기까지 법이라는 이름으로
거북목이 치매를 부른다고? 모든 의학에 100%는 없기에 거북목과 치매의 연관성을 100%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거북목 치료가 기억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이는 이미 많은 환자를 통해서도 확인했고, 친구인 신경과 전문의의 검증까지 거친 후 확신하게 되었다. 다소 엉뚱한 방향에서 치매를 연구하고 바라본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만큼 확신이 있기에 ‘거북목과 치매’란 새로운 시각의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25년 이상 노인환자를 접해 온 필자가 선보이는 의학 정보를 담은 것이며 단순한 가설로 집필한 게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 출판사 리뷰 중에서 나는 직업 상 컴퓨터 앞에서 수십 년간 일했던 사람이다. 지금도 컴퓨터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거북목으로 어깨가 결리고 묵직한 느낌으로 늘 피곤함을 느낀다. 나의 건강 상태를 볼 때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에 공감이 가는 대목이 많아서 골랐던책이다. 다소 엉뚱한 발상 같은데정형외과 의사로서 오랫동안 치매 환자를 관찰하다 얻은 귀납적 연구 결과라서설득력이 있는 책이다. 찾고 싶은 책은 아니었지만 도서관 반납코너에서 한눈에 들어왔다. 열람실에는 하루도 빠지지
한 제자가 붓다에게 물었다. "제 안에는 마치 두 마리 개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마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온순한 놈이고, 다른 한 마리는 아주 사납고 성질이 나쁘며 매사에 부정적인 놈입니다. 이 두 마리가 항상 제 안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이 이길까요?" 붓다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러고는 아주 짧은 한마디를 건넸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다." 붓다의 가르침은 일자천금이요, 촌철살인이다. 어려운 낱말을 쓰지 않는다. 알아듣기 쉽게, 그것도 비유의 극치를 보여준다. 위의 일화를 주제로 한 권의 철학책이 나오기도 하고 자기계발서로도 만든다. 온갖 실증자료와 실험 연구 자료를 보태서 서점에 가득하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은 매우 쉽게 가르쳤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교육학 서적에 가득한 철학 용어나 심리학 용어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위의 일화는 우리 1학년 꼬마들에게 들려줘도 금방 이해했다. 그래서 사소한 일로 친구들과 다투거나 토라질 때 꼭 들려주는 이야기였다. 가르침의 기술이 필요한 때마다 붓다가 제자들과 나눈 일화를 즐겨보았다. “글눈이 떠서 세상이 신기하다던 아이들의 글들이 보고 싶다” 어떻게 쉽게, 빨리 이해시킬 수 있는지
외로움 덕분에 달라진 인생을 산 작가의 말 세상은 어울려 살라고 말한다. 혼자는 너무 외롭다고 부추긴다. 그래서 혼자인 사람들을 좋게 봐주지 않는다.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을 하기 일쑤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를 쓰고 어딘가에 소속되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어울렸을 때 행복할 수 있다. 세상의 불행과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은 혼자서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기대어 행복을 얻고자 하는 데서 비롯된다. 혼자서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라고 부추기는 책을 만났다. 나의 생각과 매우 비슷한, 아니 거의 같은 생각을 하는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혼자를 좋아하는 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 혼자서도 괜찮다는 격려를 받은 느낌이 좋았다.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에서 권위 있는 정신과 의사로, 그리고 다시 모나코국제영화제 4관왕 영화감독이 된 와다 히데키! 그가 말하는 ‘외로움으로 성장하는 9가지 방법’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의 저자 와다 히데키는 30년 경력의 저명한 정신과의사이다. 직접 각본을 쓴 영화 [나의 인생(My way of life)]로 2013년 모나코국제영화제 4관왕을 차지한 영화감독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