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립학교 정책은 정권 교체 등 정치 지형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왔으며, 이로 인한 급격한 정책 방안은 현장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사학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공론의 장을 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제37차 사학법 개정(2005년 12월) 이후 7개월 동안 교육부 사학법시행대책행정팀장을 맡았던 김보엽(사진) 교육혁신위 연구협력팀장이 ‘한국사학정책의 변동 요인 및 과정 분석’논문으로 이달 말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담당과장으로서 누구보다 쉽게 정책 결정 과정과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던 연구자는 공익 이사제가 첫 발의된 국민의정부에서부터 지난해 7월 사학법 재개정까지를 주요 분석대상으로 삼았고, 사학법의 근원이 된 일본 통감부의 사립학교령(1908)부터 정권별 사학정책도 빼놓지 않고 살폈다. ◆공공성과 자율성의 갈등=통감부 사립학교령에서부터 지난해 7월의 제39차 사학법 개정까지, 직접 규제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려는 국가와 자율성을 주장하는 사학경영자 측의 갈등이 일관되게 나타난다. 전체 39차례 개정 중 2, 13,
정부는 12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열어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해, 이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법안 재의 요구안을 의결한 뒤 “재의 요구를 한 취지가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 법안을 재의에 붙여야 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만 법률로 확정된다. 국회는, 이 법안이 법적 안정성을 훼손하고 국가재정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223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6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천 대변인은 “환급특별법안은 지난 2005년 3월 헌재가 아파트를 분양받은 자에게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기 이전에 부담금을 납부한 자 전원에게 납부금을 환급하거나 납부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위헌결정의 소급효를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거부권 행사 직후 “이 법안이 그대로 공포·시행될 경우 위헌 결정된 50여 건의 조세 부담금 등에 대해
2보 대통령직 인수위는 교육과학부를 교육과학기술부로 명칭 변경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국회에서 가진 오전(4일) 조찬간담회는 과학기술계에서 (명칭 변경) 요구사항이 있었다는 것을 전달하는 자리였을 뿐"이라며 "인수위에서 조직개편안을 논의할 때부터 그런 요구가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고, 또 수많은 논의를 거쳤었다"고 기자들에게 해명했다. ----------------------------- 1보 교육과학부가 교육과학기술부로 명칭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7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부조직법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어, 교육과학부의 명칭을 교육과학기술부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는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의 통합부처는 인재과학부에서, 교육과학부, 교육과학기술부로 두 번씩이나 명칭이 바뀌게 됐다. 서상기 위원측은, 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 의원들 간에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했으며 행정자치위에서 정부조직법안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간담회서는 인수위 김형오 부위원장과 박형준, 박재완 의원이, 한나라당에서는 국회 과기정통위와 농림수산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
지난달 30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는 인수위가 마련해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정부 조직법 개편안을 두고 대통합민주신당과 민노당 의원들의 공격이 거셌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이경숙 의원은, 국민의 정부 출범에 앞서 현재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안상수 의원이 “불과 한 달만에 (정부조직을) 똑딱똑딱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론 수렴해야한다”는 발언을 되짚으며, 정부조직 개편 과정의 졸속성을 지적했다. 민노당의 최순영 의원은, 한나라당의 교육정책안은 자율성 강화가 아니라 불평등 강화, 등록금 폭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지방 이양의 큰 틀은 맞지만 재정, 전문적 영역에서 감담할 능력 있느냐”며 “무조건 지방으로 갈수록 좋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대교협은 대학총장들의 협의체다. 당사자인 대교협에 대학입시 업무를 맡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자율성도 좋지만 책임 있는 기구가 담당하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한 교육위 의견을 마련하는 자리에서는, 권철현(위원장)·임해규(한나라당 교육위 간사)외 한나라당 위원들이 모두 자리를 지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권철현)는 30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어 교원단체에 교원을 무급 휴직으로 파견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안 내용을 사립학교법과 교육공무원법에 담아 법사위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 법안이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는 파견할 수 있는 교원단체를 관련 법 시행령에 명시해, 2009년부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의원은 2006년 5월, 노조가 아닌 교원단체들도 그 목적이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권익 보호 등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임자로서 단체 업무에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형평성 차원에 문제가 있다며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다만 무분별한 휴직이나 남용을 방지하면서 교직 사회의 도덕적 전문적 실천 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률적으로 무급 휴직으로 지원하고 단체가 자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 이유서에서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교육위는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유기홍 의원)를 열어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평가 ▲교감직 폐지 ▲교장공모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주호 의원 대표 발의)을 심의하지 않고 2월 15일 다시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한 전원에게이 금액을 돌려주는 동시에 아직까지 부담금을 내지 않은 사람에게는 납부 의무를 면제해 주는 학교용지부담금환급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부담금은 앞으로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납부자에게 지급된다. 앞서 6만 7천가구는 학교용지부담금이 위헌 판결을 받기 전 이의신청을 통해 1천 174억원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법안 통과로 인해 교육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교육계의 우려도 만만찮다. 그동안 교총은 "지금도 시도의 학교 용지 매입비 미납액이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데 환급 의무마저 시도에 미룬다면 시도는 용지비 매입비를 앞으로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원 부족으로 인한 학교 신설 차질 등을 걱정했다. 이 법안은 이상민 의원이 2005년 4월 13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24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한 뒤 2년여동안 논쟁을 거듭하다 지난해 2월과 11월 각각 국회 교육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통과한 뒤 이번에 국회 본의회에 상정돼 찬성 216명, 반대 1명, 기권 6명으로 통과했다. 학교용지부담금 제도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아파트) 분양자가 분양가의 0.7%(분양가 1억원이면 70만원
교원들의 절대 다수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할 ‘수능등급제 보완’ 방침에 ‘찬성’ 입장을,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대입 전형 자료로는 학생부를 꼽았다. 반면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 방안들이 사교육비를 감소시키고, 공교육을 정상화 시킬 것이라는 데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교총이 18~25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9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 정부의 수능 9등급제에 찬성하는 의견은 3.3%(30명)에 불과했다. 반면 수능 원 점수나 표준점수, 백분위를 기재하는 점수제에 대해서는 62.53%(569명)의 교원들이 찬성했다. 다음으로 ▲점수제와 등급제 병행(17.9%) ▲등급세분화( 13.1%)를 선호했고, 지금보다 등급수를 더 줄이자는 안에는 3.2%만 찬성했다. 수능성적이 점수로 기록되면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를 폐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을 것’(45.7%)이라는 의견이 ‘그럴 것’(40%)보다 조금 많아, 수능 점수를 제공해도 본고사는 유지될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다. 대입전형 자료 중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자료로는 학생부(52%)를 꼽았다. ▲표준화 학력 평가 결과(수능)는 38
학생과 학부모가 초중등 교원을 평가토록 하는 법안이 30일 11시 국회 교육위 소위에서 다뤄지게 되지만, 이번 임시국회서는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정부조직법안에 대한 논의는 같은 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이뤄진다. 국회 교육위는 23일 소위를 열어, 교장공모제와 교감직 폐지, 교원평가제 등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2006년 이주호 의원 발의) 등 26개 법안을 일괄 상정 한 뒤, 산업대학을 일반대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 등 5개 법안만 통과시키고 나머지 법안들은 다음 소위에서 재 논의키로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소위원회를 열어 산업대를 일반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수정 가결해 30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이 법안이 2월 임시국회를 통과해 공포되면, 원하는 산업대는 3년 이내에 대통령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시켜 전환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9월 법안을 발의한 이은영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그동안 산학협력과 인력 양성에 공헌 해온 산업대가 교육환경과 시대 변화에 따라 일반대학과의 차별성이 없어졌지만, 산업대에 대한 규제와 차별만 남았다”며 “일반대로의 전환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동안 많은 산업대 학생들은 “산업대라는 타이틀 때문에 취업 면접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심지어 대학 코드를 갖춰놓지 않는 기업체도 있다”며 일반대로의 전환을 희망해왔다. 김형준 비서관(이은형 의원실)은 “법이 개정되면, 절반 정도의 산업대가 전환 신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1년 출범한 개방대는 1997년 고등교육법 제정 시 산업대로 개편돼, 2007년 현재 국립 6곳, 사립 8곳 등 14개 대학에서 모두 9만 836명이 재학하고 있다. 올 3월 상주대가 경북대로 통폐합되면 그 수는 13개
이명박 정부의 ‘영어 공교육’ 대선 공약을 만든 홍후조 고려대 교수(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가 최근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영어 몰입교육이 실제보다 와전, 과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24일 교총과 교육평가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교육평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본사에 들러 “초등 3학년 영어 수업 시간을 주당 5시간으로 늘인 뒤, 장기적으로 일부 교과에 한해 영어몰입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자문위원인 홍 교수는 영어몰입교육에 대해 적극 해명해야 할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말은 아꼈다. 영어 몰입교육은 인수위가 22일 대입3단계방안을 발표한 뒤, ‘일반 과목도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경숙 위원장이 ‘장기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답변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인수위는 23일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 공청회’를 30일 개최한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영어 과목은 영어로 수업하기 위한 교육과정, 교과서 제도 개편 방안 및 초등과 중등의 교육과정에서도 영어로 하는 수업을 늘이는 방안” 등을 토론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교나, 농어촌 지역
대통합민주신당은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토론회를 가졌다. 교육 부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양대 김용일 교수는, 교육부와 과기부를 통합하고 명칭을 인재과학 부로 개칭한 것은 교육의 공공성 후퇴라고 발표했다. 인수위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인재과학부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교육의 계급(계층)화 정책을 강행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그 목적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자율형 사립학교 등 계층 차별적 학교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한 내신 무력화, 사실상의 고교등급제 실시를 위한 기반 조성이 교육부 조직 개편의 취지라는 설명이다. 학교교육 관련 기능을 시도교육청에 일임하는 한편 교육부는 인적자원개발 기능 등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게 조직 개편의 핵심인데, 이는 중앙의 재정 조정 능력이 충분치 않을 경우 지역·계층 간 교육 불평등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인수위가 발표한 인재과학부는 그 명칭을 교육과학(기술)부 정도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부처의 명칭에서 ‘교육’을 되살리는 것은 학교교육이 국가적 대사(大事)이며, 헌법 31조 1항에서 천명하고 있는 사회적 기본권으로서의 교육
교총은, 대통령직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에서 교육인적자원부를 인재과학부로 이름 붙인 것인 것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교육의 책무를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국회 통과 과정에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전 방위 활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21~25일 행자위, 법사위 논의 16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21~25일 국회 행자위와 법사위 심의를 거쳐 28일 경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조흥순 사무총장과 김경윤 정책본부장을 비롯한 교총의 대국회 전담팀은 18일 오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 대표· 김진표 정책위의장실을 들러 인수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처 명칭에 ‘교육’을 되살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서 교육위원과 행자위원 전원의 사무실을 들러, 헌법이 규정한 국가의 교육 책무를 방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인수위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교총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 교육위 간사를 맡고 있는 유기홍 의원은 “인재과학부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 “교육과 인적자원 육성은 겹치면서도 다른 것인데, 인적자원본부 폐지는
올해 교육예산이 지난해보다 13.0% 늘어난 35조 3405억 원으로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 조직 개편 움직임과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조직이 개편되더라도 국회를 통과한 예산은 이체돼 그대로 집행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계수 조정된 올 교육부 소관 예산 및 기금 운영 계획을 최근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교육예산 35조 3405억 원은 정부 전체 예산 182조 6천 억 원의 19.3%로 지난해 18.9%(31조 3천억 원 대 165조 5천억)보다 4조 564억원 정도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된 교육예산보다 1천 467억 원이 줄어든 규모로 ▲지방대-출연연구소 전략적 제휴 사업 250억 원 전액 ▲학자금 대출 신용 보증 기금 지원 사업 1천억 ▲지역복지서비스 혁신 사업 106억 원이 삭감됐다. ◆유초중등 15.3% 증가=유초중등 교육 부문에서는 지난해 26조 8855억 원에서 올해 31조 64억 원으로 15.5%(4조 1209억 원) 늘었다. 교육의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국세 20%와 국세 교육세를 지방교육재정으로 이관함에 따라 학교교육 재정 지원 예산이
올해부터 직무연수 이수 학점을 전보나 전문직 임용 시 반영하고, 교장 자격 연수로 학교를 비우는 교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턴 교감제가 도입된다. 입직 4년차부터 3년 주기로 직무연수 6학점(90시간)을 의무적으로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원연수에 관한 규정 및 시행규칙이 지난해 개정됨에 따른 후속조치로, 교육부가 2008학년도 교원연수 운영 기본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직무․자격 연수 강화=직무연수 이수 학점제가 3월부터 입직 4년이 지난 국공립 모든 교원에게 적용된다. 국공립 교원에 비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사립교원의 연수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는 사립학교법 관련 조항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무연수 학점과 성적을 전보나 해외연수, 표창, 전문직 임용, 성과상여금 지급 시 우대하는 방안이 시도별로 마련된다. 지금까지는 60시간 이상 이수한 직무연수 성적이 승진 평정시 연수점수로만 반영됐지만 3월부터는 그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교장과 유치원장 자격 연수 기간이 현행 30일 180시간에서 50일 360시간으로 대폭 늘어난다. 교육부는 연수 기간 확대에 따른 학교 현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턴 교감제 도입을 권장키로 했다. 인터 교감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 교육위원들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주 잇달아 열렸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인 8일까지만 이들 행사가 가능하다. 비례대표 의원인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8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자가 공부해서 뭐하나’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같은 당 이군현 의원도 같은 날 오후 5시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역경은 축복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선 5일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안민석 의원이 지역구인 오산에서 ‘물 향기 편지’로, 김해을에 출사표를 던진 황석근 예비후보(45․전 교총대변인)가 ‘협상 잘 하는 아이가 성공한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