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공모형 교장이 현행 승진임용형 교장보다 학교 경영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객관적 근거가 전무한 상황에서 실험적으로 강행할 경우 그 폐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모교장 선정과정에서 벌어질 교장파와 반대파 간의 교직갈등은 4년 내내 계속될 것이며, 이는 총장 직선제로 인한 폐해를 답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총이 분석한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공모교장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에 의한 학교 혁신과 지역 발전을 촉진한다는 도입 취지가 실현될 수 있나 "공모교장은 해당 학교 교원인사 30% 초빙 권한만 갖고 있다. 교육과정 편성·운영, 재정, 인사, 복무가 중앙집권화 돼 있고 학교운영에 관한 자율권이 교장에게 부여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새로운 리더십 발휘를 통한 학교 혁신은 어렵다." -교육경력 15년이면 학교 경영을 잘 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나 "내부형 공모제에 응모할 수 있는 교직경력 15년이면 학교 경영을 잘할 수 있다는 객관적 지표나 연구결과가 없다. 즉, 경력, 근평, 연구 실적, 가산점이 적용되는 현해의 승진 임용제보다 공모제가 더 전문성을 담보한 교장을 임용할 수 있다는 아무런
오는 9월부터 전국 63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시범 실시하겠다는 교육부의 10일 발표에 대해 교총 및 현장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9월 시범 실시되는 63곳은 ▲교육경력 15년 이상 된 교육공무원이나 사학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41곳 ▲당해학교 교육과정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된 일반인을 대상을 하는 개방형 6곳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 교장형 16곳으로 나뉜다. 시범 실시 기간은 4년이며 교육부는 내년 3월 53개 시범학교를 또 출범시킨다. 세 가지 형태의 교장공모제 중에서 교총이 문제 삼는 것은 이미 실시되고 있는 개방형과 초빙교장형을 제외한 내부형이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13일 전국 12개 교장단 대표들과 여의도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기로 뜻을 모았고, 교장단들은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같은 날 오후 대전과 광주시교총이 각각 분회장 연수를 겸한 교장공모제 규탄 대회를 가졌다. 대전교총(회장·김동건) 분회장 90여 명은 경기도 양평의 한 수련원에서 “학교마저 뒤엎겠다는 정치적 음모로, 교직의 전문성을 붕괴시키고 학교를 정치판으로 만드는 교장 공모제를 즉각 철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12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윤종건 교총회장을 비롯한 교직 4단체장과 대입시 3불 정책 등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 간에 입장차만 확인했다. 1시간 40분간 계속된 간담회서 김신일 부총리는 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 등 대입시 ‘3불 정책’의 당위성과 협조 요청에 절반가량의 시간을 할애했다. 김신일 부총리가 논술시험에 수학 방정식 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본고사형으로 안 된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윤종건 교총회장은 “수학과 신입생을 뽑는다면 가능한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윤 회장은 “3불 중, 본고사에 대해서는 현 고교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유교원조합 이평기 위원장도 대학에 더 많은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고,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과 이원한 한교조 위원장은 3불 정책에 동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서 교원평가제 시행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교직단체들은 보다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직단체장들은 교원성과급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요구했고, 교총과 한교조는 지역교육청을 지방교육지원센터로 명칭 및 역할을 변경해 줄 것을
교육부는 9월부터 전국 63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범 실시되는 63곳은 ▲교육경력 15년 이상 된 교육공무원이나 사학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41곳 ▲당해학교 교육과정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된 일반인을 대상을 하는 개방형 6곳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교장형 16곳 등으로 나뉜다. 시범 실시 기간은 4년이며 교육부는 내년 3월 53개 시범학교를 또 출범시킨다. 교육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 교총은 즉각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대전과 광주교총은 13일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교장공모제 시행과 더불어 예상되는 쟁점들에 대해 11일 오후 교육부 김광호 교원정책혁신추진팀장과 전화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교장 신청과 교육감 지정으로 구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교장공모제 예비학교를 미리 지정하는 이유는,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적격자를 선발하겠다는 취지와는 모순되지 않나? “시범 실시 때만 교육청이 예비학교를 지정하지만 시범 운영이 끝난 후 일반 적용할 때의 경우는 아직 모른다.” -4년간 시범 기간이 끝난 후의 교장공모제 적용 범위는, 교육감이 지정하고
정부의 2008학년도 대입시 정책으로는 사교육과 입시 부담을 덜 수 없고, 변별력을 상실한 수능 등급제가 오히려 본고사 부담까지 가중시킨다는 국책 연구 기관의 보고서가 최근 교육부에 제출됐다. 2004년부터 8년 계획으로 대입시 정책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말 완료한 세 번째 보고서 ‘고교-대학연계를 위한 대입정책 연구’(연구책임자 강영혜)에서 수능시험을 자격고사로 전환하고 입시에서 대학의 자율성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내신, 수능 변별력 약해”=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9월 전국 고교 2학년 학생 7766명, 학부모 6486명, 교사 19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사(52.8%), 학부모(45%), 학생(43.3%) 중 ‘2008 대입시 제도가 대학별 고사의 필요성을 증가 시킨다’고 응답한 비율이 ‘그렇지 않다’는 답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응답자들은 표준점수 대신 제공 되는 9등급이 수능의 변별력과 활용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내신 제도가 학교별 수준 차이를 확인할 수 없어 학생부 활용도를 떨어뜨릴 것’이란 답변도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훨씬 능가했다. ‘대학별 고사가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김신일 부총리가 3不(불) 정책의 당위성과 2008대학입시의 정착을 홍보하기 위해 12일부터 시도교육청 및 지역 대학을 순회한다. 지역 순회에 앞선 5일, 김 부총리는 교육부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회의에서 “3불 정책은 헌법과 교육기본법상에 규정된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초중등 교육 정상화 및 학생 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도교육청의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학교운영위원장, 지역시민단체 대표, 학교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설명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 10일 ▲인천 12일 ▲대구, 경북 19일 ▲부산, 울산, 경남 26일 ▲전북 5월 3일 ▲광주, 전남 4일 ▲경기 9일 ▲제주 11일 ▲대전, 충남 17일 ▲강원 23일. 3월 23일 정책설명회를 마친 충북교육청은 제외된다. 공·사립대, 교대, 산업대(방통대·전문대 제외) 총장이 참여하는 간담회는 ▲대구, 경북 19일 ▲부산, 울산, 경남 27일 ▲전북 5월 3일 ▲광주, 전남 4일 ▲제주 11일 ▲대전, 충남 17일 ▲경기, 인천 22일 ▲강원 23일▲서울 30일.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우수 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기 위한 취지의 ‘1군 1우수고’가 내달 44곳 추가 지정돼, 전국 88개 모든 군에서 확대 실시된다. 윤인재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장은 4일 “내달 44곳을 추가 선정하고, 지정된 학교에는 지방 대응 투자를 포함해 3년간 최고 16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44곳도 평가 결과 사업성과가 우수하면 추가 지원을 받는다. 1군 1우수고로 지정된 학교는 어학실, 과학실, 기숙사, 도서관, 냉난방·전산 시설 및 교수-학습용 기자재가 대폭 확충돼 교사, 학생, 학부모의 평균 만족도가 2005년 56.4%에서 2006년 64.4%로 8%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상위 20% 이내 신입생 비율이 2006년도 28.1%로 지정 전(23.8%)보다 평균 4.3%,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도 2006년 73.2%로 선정전(69.4%)보다 3.8%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1군 1우수고는 자율학교로 지정돼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고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자율권을 가지며, 시도교육청 연구학교로 지정된다. 아울러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한미 FTA 협상이 2일 타결됐지만 초중등 교육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고등교육과 성인교육 분야에서의 변화도 미미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늦은 밤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공공 서비스와 문화적 요소는 보호하되 산업적 요소는 과감하게 경쟁 무대로 나가야 되는 데 교육, 의료 시장이 개방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이보다 몇 시간 앞선 2일 오후 5시 이병헌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미국도 초중고 공교육은 개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이번 협상서도 서로 포괄적인 유보를 해 새로 문을 연 것은 없다”며 한미간 FTA 체결로 인한 초중등 교육에서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SAT(미국 수학능력시험) 등 테스팅 서비스에 관해서는 ‘지금 규제가 없더라도 교육정책에 따라 규제할 수 있는’ 미래 유보 조항을 적용해, 국내 대학 입시용으로 SAT를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 SAT는 지금도 국내에서 마음대로 응시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외국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2008학년도 입시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KU' 특별전형을 신설해 SAT점수를 활용하려던 고려대는 지난달 교육부의 ‘자제 요청’ 공문을 받고 외국에서 고교를 2년 이상 다닌 학생에게만 적용한다
2010학년도 대입시부터는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고 수시 2학기 모집으로 통합돼 실시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의 수업 결손과 연중 입학 업무에 따른 교사들의 부담 과중이 원인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0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2009년 8월 발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대학은 학생을 수시로 선발할 수 있고, 학생은 복수 지원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1997년 도입된 수시모집은 2002학년도 입시부터 수시 1학기와 2학기 모집으로 구분됐다. 입학 정원의 10% 내에서 선발할 수 있는 수시1학기 전형은▲2002년 2.8%(1만 472명) ▲2003년 3.3%(1만 2845명) ▲2004년 4.9%(1만 9676명) ▲2005년 5.6%(2만 2215명) ▲2006년 6.9%(2만 6849명) ▲2007년 7.7%(2만 8552명)로 증가하다가 ▲2008년에는 3.7%(1만 4138명)로 줄었다.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2002년 66개 교(34.4%)에서 2007년 118곳(59.9%)으로 증가하다가 2008년에는 90곳(45.5%)으로 감소했다.
29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 교총-교육부의 2006년도 상,하반기 제5차 교섭소위는 승진규정 개정, 스승의 날 변경 등의 쟁점 사항으로 서로 간에 험악한 말들이 오고가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여기서는 미 합의된 23개 항에 대한 교섭이 진행됐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김운념 교총부회장은 첫 인사말에서 “4월 교육감 회의에서 스승의 날 변경 계획을 논의한다고 들었다”며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스승의 날 2월 변경 움직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도 “스승의 날 취지를 무시하고 2월로 옮길 바에야 아예 없애 버리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전교조 출신으로만 청와대비서관, 장관보좌관을 임명해 정책의 균형을 상실하고, 잦은 실,국장 교체로 일관성마저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원승진규정은 국가조직의 관리 운영사항으로 교섭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교육부의 입장에 대해 김동석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그동안 해온 수차례의 합의는 뭐냐”고 반박한 뒤 “왜 의원보좌관, 농어민단체 대표들에게 교총, 전교조가 승진규정안에 합의한 양 말했느냐?”고 항의했다. 교육부 교원정책혁신추진팀장은 “홍문표 의원실에서, 오해하고 있는 입법예고안에 대
내년 전문대 입시에서는 총 모집 인원(23만 7874명)의 절반(50.9%, 12만 1023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특별전형의 86.4%(10만 4573명)는 수시 모집이다. 간호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에서는 수능 4·5등급 이상 획득해야 지원할 수 있다.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회장 한숭동)는 29일 전국 148개 전문대학의 2008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 또는 차등적 보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12만 1023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으로 ▲수시 1학기, 2만 1518명 ▲수시 2학기, 16만 3977명 ▲ 정시모집 5만 2379명 등 모두 23만 78974명을 모집한다. 또 전문대·대학 졸업자, 농어촌 출신, 특수교육 대상, 재외국민·외국인 등 6만 4409명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 전문대 입시 전형에서는 수시, 정시 모집 모두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으며, 경북간호대 등 11개 전문대 일부 학과는 수능 4·5등 이상의 최저 학력을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고 있다. 계원조형예술대학 전 학과, 적십자간호대학 간호과, 경복대학 간호· 작업치료·치위생과는 정시모집에서 외국어 영역이나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총은 ‘그동안의 권위적 전문주의를 탈피하고 학생, 학부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동체적 전문직 단체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건 교총 회장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기본활동 방침 및 향후 교총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미래 지향적 강령 개정”=교총은 국민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전문직단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교총 이념과 강령을 개정해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학부모단체등과 교직윤리헌장을 공동으로 제정한 바 있는 교총은 11월 23일 창립기념식에서 미래 지향적인 교원단체 이념과 목표, 철학을 재정립한 강령을 발표할 계획이다. 1959년 5월 제정돼 1989년 1차 개정된 교총 강령은 이후 급격하게 변화된 교육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교총은 3월부터 10월까지 강령개정위원회를 운영해 여론 수렴 및 토론회,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60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할 계획이다. ◆교원 자긍심 고취=교총은 모든 교육문제 해소는 공교육의 근간을 확실히 다지는 데서 찾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끊임없는 교원 연수를 통해 학교교육에 전념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
교총은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교육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발휘하고,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특정 대선 후보자에 대한 공개 지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총은 27일 오전 서울 세실레스토랑에서 윤종건 회장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윤종건 회장은 “좋은 교육이 나라를 살리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에서 교육대통령 만들기에 조직역량을 발휘할 것이며, 상반기 중에 차기 정부의 핵심 교육과제를 제시하고 반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윤 회장은 “대선 후보별 교육 선거공약을 분석하고 두 달에 한 번씩 후보자에 대한 교원여론조사를 실시해 조직의 총의가 자연스럽게 대선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회장은 “좋은 교육, 바른 정치포럼을 조직해 후보별 공약을 검증하고, 특정 대선 후보자에 대한 공개 지지는 법 테두리 안에서 전체 회원의 여론을 판단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본고사․기여입학․고교등급제 금지’ 3불 정책과 관련해 윤 회장은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면적으로 해제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으므로 단계
지난해 10월 재외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에 교사 파견 중단 결정을 내린 교육부가 올해는 일반직 공무원을 한국교육원장에 보임하는 내용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재외국민의교육에관한규정을 대체하는 재외국민의교육지원등에관한법률이 지난 1월 3일 제정돼 7월 4일 시행됨에 따라 교육부가 시행령 제정을 추진하면서 전개되는 상황이다. 폐지된 규정에는 교육공무원만 한국교육원장에 보임될 수 있었지만 제정된 법률에는 이 조항이 삭제되고 시행령에 이를 규정토록 했다. 내달쯤 시행령을 입법예고 할 교육부는 최근 교육원장 자격 기준과 관련해 3가지 안을 검토했다. ▲현행대로 교육공무원이 맡는 안과 ▲6개 종합교육원 원장에 일반직도 보임하는 안 ▲민간 전문가 활용 방안 등이다. 교육부는 “비교적 규모가 큰 종합교육원은 경영과 관리 능력이 중요해 일반직 보임을 검토했다”고 하지만 종합교육원도 파견교사수가 2~4명에 불과하고, 올해부터는 정부 차원의 교사 파견이 중단돼 일반직을 원장에 보임할 경우 동포 교육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35개 재외 한국교육원 중 28곳이 파견교사 1명, 5곳이 2명, 2곳이 3명, 4명씩이다. 교육부 전우홍 재외동포교육과장은 “일반직 원장 보임을 검토
충남 교원 900여 명이 23일 오전 천안에 있는 충남학생회관에 모여 ‘교원 승진 규정 및 공무원․사학연금 개악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충남교총(회장 김승태) 시군학교분회장 연수회 직후 열린 이날 행사는 교원 승진 규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첫 지방 집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며 전북교총도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전주시 전북교총회관에서 같은 취지의 대회를 갖는다. 교원들은 이날 “개정되는 교원승진규정은 노력보다는 눈치 보기와 기회주의를 조장하고 소외 지역의 교육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교육 황폐화의 주범”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 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겨울 방학 기간을 틈 타 입법예고하고 설 연휴기간에 최종안을 확정한데 이어, 농민단체 농림부, 국회의원과의 설명회에서는 교총과 전교조가 개정안에 합의한 양 호도했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정부가 공무원연금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국민연금과의 단순비교만으로 국민과 공무원을 이간시키고 있다”며 “연금 부실의 책임을 공무원에게 전가하지 말고, 연기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부 책임자부터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