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 교육위원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5일 한나라당은 건설교통위로 자리를 옮긴 안상수 의원을 대신해 임태희(경기 성남 분당 을) 원내 수석 부대표를 새 교육위원으로 임명했다. 3선 의원이고 법안심사소위 위원이던 안상수 의원이 빠진 자리에 임 부대표가 옮겨오면서 교육위는 일정 부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임 부대표는 김진표 부총리처럼 경제통에다 실용주의적 노선이 강하다는 평이어서 사학법, 외국인학교법 등 법안 처리에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교육위의 한 인사는 “임 부대표가 온 것은 그만큼 교육의 비중이 큰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율사출신이고 당 핵심 당직자인 임 부대표가 사학법 처리 등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최근 사학법 처리와 관련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지만 이 달 내에 마무리 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4월 처리보다는 상임위에서 더 논의할 것을 피력했다. 임태희 부대표는 서울대 경영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재경부 산업경제과장, 청와대 경제비서실서 근무하다 제16대 국회의원(분당 을)에 당선돼 국회에 들어왔다. 이어 한나라당 대변인, 제2정조위원장, 재경위원, 예
원감이 배치된 유치원에 보직교사를 배치하지 않으려던 경기도교육청이 교총과 일선 유치원의 거센 요구를 받아들여 보직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일 각 유치원에 ‘원감 배치 원에도 보직교사를 배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원감이 배치된 37개 유치원에도 즉각 보직교사가 임명되게 됐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공문에서 보직교사 자격기준을 1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로만 못 박아 또다시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내 유치원 중 1정 자격 소지자가 없는 유치원은 8곳 정도다. 이에 교총은 “도교육청의 1정 자격 고집은 이를 구분하지 않고 보직교사를 배치하는 여타 시도와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나는 불필요한 전례”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 같은 조치는 1정을 보직교사에 임명하는 초중등의 규칙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초중등이 대개 3년이면 1정 연수를 받는 반면 유치원은 짧게는 5년, 길게는 8년이 넘어서야 연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중등의 기준을 따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교총과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2정 자격 소지자도 보직교사에 임명하고, 나아가 유치원 교사에 대해 1정 연수를 확대하도록 도교육청과 교육부에
한국교총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 후소샤 교과서를 화형하며 역사왜곡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일본의 교과서 검정발표 하루 전인 4일 오전 11시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과 이원희 수석부회장 등 50여명은 일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왜곡 교과서를 그대로 통과시키려는 일 정부의 태도는 평화교육을 부정하는 반세계적, 반역사적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교총은 성명을 통해 “한일합방을 우리 국민이 수용하고 창씨개명을 인정했다는 등 역사적 날조를 서슴지 않고 있는데도 교육수장인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과학상 등 정부 인사들이 오리혀 왜곡에 앞장서고 있어 분노를 느낀다”며 “일본 교원단체 등 세계 교원단체와 연대해 일본 정부의 편협한 역사인식을 고발하고 왜곡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교원단체와 공동 역사교육 교재를 만들어 교육함은 물론 일본의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 발표 후 교총은 후소샤 교과서의 대형 상징물을 불태우며 일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교총 대표단은 불 탄 교과서를 밟고 일본대사관으로 가 문부과학상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이 3학급 이상 유치원에 보직교사를 두도록 한 유아교육법시행령을 무시하고 원감이 있는 유치원에 보직교사 미배치 방침 공문을 보냈다가 교총과 일선 유치원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올 1월 29일 제정된 유아교육법시행령은 3학급 이상 5학급 이하의 유치원에 보직교사 1인을 두도록 명시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21일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원감 배치 원에는 보직교사를 두지 않는다는 방침을 전달해 해당 지역 유치원의 반발을 샀다. 특히 도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원감배치에 상관없이 보직교사를 두도록 한 울산, 대전, 강원, 충북, 전북, 경북 등 여타 시도와 유독 다른 것이어서 선진 경기교육에 먹칠을 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과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24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원감이 배치된 유치원에도 보직교사를 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교총은 이들 기관에 전달한 의견서에서 "보직교사의 중요성에 비춰 볼 때 도교육청의 조치는 37개원에 보직교사를 두지 않으려는 예산 절약 차원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감이 배치된 유치원과 그렇지 않은 유치원간 위화감 조성은 물론, 보직교사를 보임 받을 가능성이 있는 1급 정교사의 경우 원감이 배치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원 법정정원 확보 및 양성 임용 개편' 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 교육위원들이 현재 83%에 불과한 중등교원 법정정원 확보율을 2008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당 교육위원들을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최재성 의원은 "교원의 학생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2008년 대입제도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2004년 현재 83%에 그친 중등교원의 법정 정원 확보율을 100%로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교육위원들과 여타 교육주체들이 힘을 모은다면 법정정원 확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단계적으로 2006년 90%, 2007년, 2008년에 각각 5%씩 높이는 구체적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2004년 기준으로 2006학년도에는 1만 2182명, 2007, 2008학년도에 각각 8283명의 교원을 증원해야 하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2006년 3115억원, 2007, 2008년에 각각 211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예산과 관련 최 의원은 "교육부는 교육시설 민자유치 사업으로 향후 3년간 500개 학교를 짓고 현재 20% 확보에 그친 학교강당을 30%로 끌어
국회 교육위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전국 국립대학이 보유한 10조원 규모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의 유휴재산을 활용해 대학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32개 국립대학이 보유한 토지, 건물 등 국유재산 규모는 총 9조 8269억원(공시지가 기준)에 달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대학은 서울대로 국립대 재산의 21.6%에 이르는 2조 1186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는 전남 구례와 광양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192㎢의 토지를 보유, 모두 연습림 부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전남대(9287억원), 경북대(7914억원), 충남대(6234억원)의 재산이 많았다. 이 의원은 “국립대학 구조조정 지원에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도 올해 확보예산이 800억 원에 그쳐 대학구조개혁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국립대가 관리하는 임야, 토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유휴 재산과 용도폐기 재산에 대해 대여, 매각 등 활용방안을 모색해 국립대 구조조정 재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아울러 “국립대의 대학회계제
우리나라 초중고 교원들은 해마다 떨어지는 교원법정정원 때문에 매년 주당수업시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 이래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은 4%가 떨어져 초중등 교사의 주당수업시수는 평균 2시간씩 늘어났다.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교원 법정정원 확보 및 양성체제 개편’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서는 엄기형 교수(한국교원대)는 주제발표문에서 “교원 증원이 학급 신증설을 따라가지 못해 교원확보율이 계속 하락해 수업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96년 100.1%에 달하던 초등 교원 확보율은 2000년 97.2%, 2004년 96%로 4.1%가 하락했다. 중등은 93.2%에서 2000년 91.3%로 떨어지고 2002년에는 89.6%로 90% 대 확보율이 무너졌으며 2004년에는 더욱 낮아져 89.2%에 그쳤다. 이 때문에 교사들의 주당수업시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96년에도 24.5시간에 달하던 초등교원의 주당수업시수는 2001년 25.3시간이 됐고 2004년에는 평균 26.1시간에 이르렀다. 중학교 교원도 18.8시간에서 99년 19.2시간으로 높아졌고 2004년 현재 20.5시간으로 늘어났다. 고교는 14.5시간에서 2004년 17.4시간으
남북교류의 새 장을 연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이하 공준위)가 창설된 가운데 교총과 전교조는 향후 남북 교육교류를 전담할 ‘공준위 교육본부’ 결성식을 25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교총·전교조 집행부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성식에서 윤종건 교총 회장과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은 “교육본부는 우리 교육자의 이념과 소속 그리고 처한 입장의 차이를 초월해 교육이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는 그릇”이라며 “양 단체는 교육현장에서 함께 노력하고 실천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평화와 희망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취지로 교육본부는 올 6월 13~19일을 ‘남북간 6·15 실천 교육주간’으로 선포, 통일교육토론회, 공동수업 등을 진행하고 7월에는 제2회 남북해외교육자통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남북교육이해 동영상 자료 제작·보급을 북측에 제의하기로 했다. 이어 교육본부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6·15공동선언이 교육부문과 학교현장에서 실천되도록 노력하고 남북간 교육교류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남북교육부문연대기구를 조속히 설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교육본부는 교총 윤종
국정 중학교 국사교과서에서 독도는 일본 영토로 편입된 것으로 기술돼 있고 중고교 국사교과서에 수록된 한반도 지도 대부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김영숙(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국정 중·고교 국사교과서 2종과 검인정 고교 한국근현대사 6종을 분석해 2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중학교 국사 240쪽에 실린 독도 관련 내용은 ‘일본은 러일전쟁 중 일방적으로 독도를 그들의 영토로 편입시켜 버렸다’고 끝맺고 있고 참고설명에서도 ‘1905년 2월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 이름 짓고 이른바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라는 것을 통해 일방적으로 일본에 편입했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본의 독도 강탈에 대한 불법성과 광복 이후 독도의 한국 영토 귀속 사실 등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기술하지 않아 현재도 독도가 일본에 편입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교 1학년 국사 근현대사 부분에서도 독도에 대한 언급이 없어 일본 영토로 편입된 이후 독도가 우리 영토로 귀속됐다는 기술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에 따르면 이들 8종의 국사교과서에 사용된 한반도 지도(울릉도가 표기된) 95개 중 독도를
교총이 새로 마련 중인 윤리강령이 전문 성격의 ‘교직윤리헌장’과 행동지침인 ‘실천강령’ 또는 ‘좋은 선생님 실천다짐’ 등으로 윤곽이 잡혔다. 교직윤리헌장제정기초위원회(위원장 김신일·서울대 교수)는 18일 2차 회의를 열고 이종각(강원대 교수) 위원이 마련한 초안을 심의, 기초위 안의 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교직윤리헌장은 기존 사도강령의 전문을 현 교육상황과 교원정서에 맞춰 리모델링한 것으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자부심, 도덕적 책무성을 담았다. 또 실천강령은 차후 헌장제정위 등의 토론을 거쳐 명칭을 확정하되, 내용을 기존 교원윤리강령(5장 26항), 사도강령(5장 24항)의 절반 이하인 15개항 내외로 줄이고 표현도 간결히 해 쉽게 실천하도록 했다. ‘학생을 폭력 등으로부터 보호한다’ ‘성적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좋은 수업에 최선을 다한다’ 등 수칙과 ‘촌지를 받지 않는다’ ‘학생과 동료의 정보를 누설하지 않는다’ ‘학생을 차별 억압하지 않는다’는 금칙이 그 예다. 기초위는 내부 조율을 거쳐 30일까지 잠정안을 도출하고 이를 4월 1일 헌장제정위 전체회의, 15일 토론회에 부쳐 논의한 뒤 최종안을 성안하기로 했다. 교총은 기초위원 7명, 공모로 선정된
국회 교육위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은 21일 초중고교에서 연간 10시간 이상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하고 학교폭력 관련 예산을 반드시 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학교폭력의 범위를 비학생 연루 폭력, 성폭력,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에까지 확대적용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 의원은 “현행법은 학생간 폭력만을 대상으로 해 가피해자 중 한쪽만 학생이 아니어도 법 적용이 어려워지고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지자체, 학교의 구체적인 의무가 빠져있는 문제가 있다”며 개정 이유를 밝혔다. 개정안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조사·연구·교육·계도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국가와 지자체가 확보·지원하도록 의무화하고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장관 소속 학교폭력대책기획위원회에 의료분야 담당공무원과 학부모 및 교원 대표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학교 내에 교감, 교사, 학부모, 경찰, 법조인, 청소년전문가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두되, 교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지 않고 호선하도록 해 독립적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책임교사,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별도 전담기구를 설치해 실
국회 ‘독도수호및일본의역사교과서왜곡대책특위’(이하 독도특위)는 21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日 교과서 왜곡 문제와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정부 대책을 따졌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조용한 외교’와 안일한 대처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상설대책기구 설치와 특별법 제정 등을 주문했다. 장복심(열우당) 의원은 “이미 내셔널지오그래픽사의 지도 등 전 세계 지도의 97% 이상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미국 CIA, 내셔널지오그래피 등은 동해를 버리고 다케시마 단독 표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다케시마를 병기하거나 단독 표기한 웹 사이트가 2004년 7월 622개에서 2005년 3월 2180개로 8개월 사이 무려 3.5배 이상 늘었다”며 “그 동안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독도가 영토분쟁지역으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한 정부의 ‘조용한 외교’는 일본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실패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영유권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시키기 위해 ‘독도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고 정부 내에 독도와 역사왜곡 관련 전담
“한국은 교사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15일 오전 미네이 마사야 소장 등 11명의 일교조 교원들은 서울 남성중을 방문해 학교 운영과 교원들의 근무여건을 살폈다. 김 교장의 안내로 교무실, 교원휴게실, 양호실, 식당, 특수교실 등을 돌아본 이들은 이구동성 “교사들에 대한 배려가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들른 교무실 풍경에 이시이 사요꼬(변호사) 교육총연 부대표는 “교사 1인당 공간이 무척 넓고 모든 교사에게 컴퓨터가 지급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일본에서는 교사 3명당 1대의 컴퓨터가 지급돼 교사 대부분이 각자 노트북을 사서 들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교직원 전용 식당 앞에서는 갑자기 기념촬영이 이뤄졌다. 아키타현 중학교사인 이노마타 토모꼬 씨는 “학생들과 같이 식사하지 않느냐”며 연신 플래시를 터뜨렸다. 이후 가는 곳마다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특히 남녀 교원 휴게실을 따로 두고 온돌방에 침구까지 갖춰 논 것에 오치 구미꼬(이바라기현 초등교사) 교사는 “일본 학교에는 교원휴게실이 없어서 교사가 아파도 마땅히 누울 곳이 없어 그냥 참아야 한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두영택(교총 중등교사회장) 교사는 “휴게실 설치야 일반적이지만 그 안에 온
한국교총과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 국민교육문화총합연구소(이하 교육총연)는 15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교육의 지방분권화와 학업성취도 문제를 주제로 공동교육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양 단체는 정부의 교육 분권화가 교육자치를 강화하기 보다는 지역간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학력문제와 관련, 양측은 “정부가 PISA 결과를 오해해 부적절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류호두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이 나섰고 일교조 측에서는 미네이 마사야 교육총연 소장(센슈대학 교수), 고자와 기미꼬 동경가쿠게이대학 교수(교육총연 운영위원)가 나섰다. ◈교육의 지방분권 미네이 소장은 “현재 일본은 규제완화와 지방분권 차원에서 의무교육국고부담금제 폐지와 교육특구 지정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초중 교원의 봉급 반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의무교육비국고부담제를 폐지해 이를 급여비로 명시해 배부하지 않고 일반재원화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재원이양이 적절하게 완료되면 폐지할 수 있지만 국가의 재정이양이 80%에 머물 전망”이라며 “문부성과 일교조는 지방재정의 불균형과 의무교육의 지역격차를
여야 의원들은 16일 시네마현 의회가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이제 역사전쟁이 시작됐다'고 분개하며 정부와 국회의 보다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날 역사왜곡 대책보고에서 "지난해 10월 29일 주일대사관에서 비공식 채널을 통해 후소샤의 역사교과서 검정신청본을 입수해 교육부가 이를 분석한 바 있다"며 추진실적을 밝혔다가 오히려 비난을 자초했다. 교육부는 "우리 부는 그때 종전보다 개악된 교과서 내용을 확인했지만 그것이 확정된 신청본이 아니라 홍보용 배포본이라 공식대응을 하지 않고 11월 4일 방한하는 외무상에게 항의하도록 분석내용을 외교부에 전달하기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최종 검정신청본이 제출돼 양국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하는 시점을 기다렸다가 대책반을 구성하고 공식적인 문제제기에 나서게 됐다"고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교육부는 "일본내 우경화의 진행으로 후소샤 교과서의 채택률이 2001년 0.03%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검정 발표일인 4월 5일까지는 왜곡내용 수정에 총력을 쏟고 검정 발표 이후 채택에 들어가는 8월까지는 일 교육위원회, 지방의회를 방문하는 등 불채택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