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24일 토론회…방청 환영 24일은 국민의 정부 임기의 절반인 2년6개월을 마감하는 날. 그동안 교육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나. 한국교총은 이날 오후2시 교총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의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중간평가'를 주제로 제35회 교육정책토론회을 개최한다. 교총은 국민의 정부의 집권 전반기 교육정책에 대한 공과를 알아보고 집권 후반기 정책방향을 제시할 이번 토론회에 관심있는 많은 교원들의 참관을 바라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강영삼 국민대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교원정년과 연금제도'에 대해 조성희 도봉정보산업고교감이, `교육자치와 교육재정'에 대해 윤정일 서울대교수가, `교육과정과 교육평가'에 대해 허숙 인천교대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한다. 지정토론자로는 이명호 서울체육고교사, 송경헌 서울삼선초교감, 김홍렬 서울교육위원, 김영철 교육개발원수석연구위원, 오윤심 신구로초교사, 이만기 인천문일여고교사가 나선다. 문의=577-7166∼7
최근 한국교총에 대학교원의 회원 가입이 늘고 있다. 교총은 지난달 31일부터 하반기 조직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미가입 대학교원 3만여 명을 상대로 교총의 활동상을 알리고 회원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총 관계자는 10일 "미가입 대학교원들에게 안내장을 보낸지 열흘만에 수백명이 신규 가입해 오는 등 호응이 좋다"며 "교수들 가운데는 그동안 교총이 초·중등교원들만 가입하는 단체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상당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총에는 현재 전국 5만여 명의 대학교원 중 1만1350명만이 가입돼 있다. 교총은 앞으로 사회 각 분야의 여론주도층인 대학교원들의 회원 가입을 적극 유도해 조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교육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체제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송자 신임 교육부장관이 9일 첫 공식 방문 일정으로 한국교총을 찾았다. 송장관은 미국·카나다·일본 교원단체를 방문 중인 김학준 회장을 대신해 맞은 채수연 교총사무총장을 비롯 박진석 정책교권국장, 손인식 조직관리국장, 우재구 본사사장 등과 환담했다. 이날 교육부측에선 김조녕 학교정책실장, 김정기 교원정책심의관, 양창현 교원복지담당관이 장관을 수행했다. 이자리에서 송장관은 "교원들의 현장고충을 빨리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교총을 먼저 찾았다"고 말하고 "교사들이 교육활동을 하는데 대접받고 편안하다고 느낄 때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우리 교원들이 세계에서 제일 대접받고 불편이 없는 가운데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송장관은 "공감되고 있는 교육문제들은 언제 어떻게 고쳐 나가느냐는 시기와 방식 선택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교원단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협의를 통해 무리없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채수연 교총사무총장은 송장관에게 당면 과제로 최근 교실붕괴의 핵심 원인인 교원정년의 환원 추진, 교원들의 불만과 동요의 원인이 되고 있는 공무원 연금 손실 방지, 정부 일각의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 움직임 저지, 교육재정의 조속한
교원증원 폭 이견…교육부 5500명, 행자부 1945명 교총 "교육부 증원 계획 그대로 수용하라" 촉구 행정자치부가 10일 교육부의 내년도 5500명 교원증원 요구를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1945명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교육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이같은 방침은 헌재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이후 나온 정부·여당의 공교육살리기 청사진을 전면 부인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무원 정원 관리의 일차적인 책임을 진 행자부가 이같은 방침을 고수할 경우 헌재 판결이후 장기간에 걸친 논의 끝에 마련된 공교육살리기 방안은 한낱 말장난에 그칠 공산이다. 교육부와 민주당은 지난 7월10일 당정협의를 갖고 과외금지 위헌 판결로 위기에 처한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인원수 감축 △학습부진아를 위한 '기초학력 책임제 도입'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등 중장기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교총은 학급당 학생수를 OECD 평균수준인 25명이하로 낮추기 위해 학교 3647개교를 신설하고 교원 16만 9063명을 증원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교육부안대로 매년 교원 정원을 5500명씩 증원하더라도 OECD 평균수준에 도달하기까지 30 여년이 소요되는
연금법 개악 우려 92.5% 교원 지방직화 반대 85.3% 교총, 교원 1313명 의견조사 교원 10명중 9명이상(92.5%)이 공무원연금법 개악을 우려하고 8명이상(85.3%)이 교원직의 지방직화를 반대하며 7명이상(73.3%)이 수석교사제 도입을 바라고 6명이상(65.5%)이 교원정년의 연장 또는 환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총이 지난 6월말부터 7월중순까지 학교급별,경력별, 지역별 등을 고려해 전국의 초·중·고 1600개교 2500명의 교원을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1313명의 교원이 응답(회수율 52.5%)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이다. 수석교사제 찬성률 73.3%는 교총이 2년전인 98년5월 조사한 찬성률 73.9%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대다수의 교원들이 수석교사제에 대해 일관되게 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기사 3면〉 수석교사의 임용 방식에 대해 교원들은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연수를 거쳐 임용하는 방안'(55.6%)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정년에 대해서는 52.3%가 '65세로 환원' 32.3%는 '현행 유지', 10.4%는 '63세로 연장',
이군현 과기원 교수·교육행정 최근 정부의 지방자치의 본질 추구, 교육재정운영의 효율화, 그리고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논리로 교육자치와 일반자치를 통합하려 하고 있는 일련의 계획들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통합 모형의 핵심 골자는 크게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부지사·부시장급으로 임명, 교육위원회를 폐지하여 지방의회로 일원화, 교육재정을 일반회계에 편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권이 바뀔때마다 교육자치와 일반자치를 통합하려는 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몇가지 논리에서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헌법정신에 위배된다. 우리 헌법 제31조 4항에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교육자치제 폐지 발상은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며, 이를 폐지하려면 이 헌법 조항의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시·도지사는 정당의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정당인에 대한 자격제한이 없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이 침해될 수 있으며, 정치적 영향에 의하여 교육적 식견이 적은 사람이 교육책임자로 임명되었을 경우 교육의 전문성이 말살되어 교육의 국제 경쟁력이 급속히 쇠퇴할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교
행정자치부가 교육부의 내년도 교원 5500명 증원 요청에 대해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1945명으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교육계에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교원 증원 폭을 둘러싼 이같은 줄다리기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올해는 뭔가 다른 조치를 기대했었다. 과외 금지 위헌 결정이후 공교육 위기론이 비등하고 정부·여당 차원에서 그 해결책이 마련되는 등 여느 때와 다른 개선 의지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범국민적 관심 속에서 장기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마련된 공교육살리기의 핵심 처방이랄 수 있는 교원 증원 계획이 행자부의 자의에 의해 물거품이 될 지경에 이르러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할 지 혼란스럽다. 이를테면 정부·여당이 큰소리치고 내놓은 공교육살리기 청사진은 한낱 말장난에 불과했다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또 교원정년 단축 때 정부는 무엇이라고 했나. 당시 고령교원 1인의 퇴직으로 신규교원 2.59명을 채용할 수 있다며 마치 교원정년 단축만 하면 교육계에 젊은 피가 대폭 수혈 돼 교육개혁이 저절로 되는 양 국민을 호도하지 않았나. 행정자치부는 올해의 교원증원 요구는 공교육살리기의 원년을 여느냐 못여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는 점에서 예년
절반이 '週 7시간이상' 잡무처리 △수석교사제=수석교사 비율과 관련 55.6%의 교원들이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연수를 거쳐 임용'하는 방안을 선호해 정부 시안에서 처럼 수석교사 정원을 제한하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경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정비율의 정원제한을 두고 임용'하는 방안에 대해 25.8%, `정원을 제한하되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17.7%가 찬성함으로써 수석교사 정원을 제한하는 방식 지지율도 43.5%나 됐다. △교원 처우=현행 교원의 보수체계에서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할 점으로 응답 교원의 52.4%가 `교직수당, 기말수당 등의 본봉비율 확대'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최고호봉 도달기간의 단축'(18.5%), `교원보수규정의 별도 제정'(17.1%), `호봉승급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6.2%), `능력과 실적에 따른 보수체계 마련'(4.5%)의 순으로 응답했다. 각종 수당중 시급하게 인상 또는 신설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초과수업수당 신설'(35.6%) `담임업무수당 인상'(22.8%), `장기근속수당 인상'(16.9%)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교원 승진제도=경력 평정 기간을 25년에서 20년으로 단축
김학준 한국교총회장은 1일 캐나다교원연맹(CFT)을 방문, David M.Eaton 사무총장(사진)과 교실폭력문제, 교직으로의 우수인재 유치 등 양국 교육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노력을 제안했다. 8일 미국교육회(NEA)를 방문한 김회장은 Joanne Eide 국제담당 팀장으로부터 미국내 양대교원단체(NEA, AFT)의 갈등과 통합노력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회장은 또 10~12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 '2000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도 참석했으며 1~5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IPSA) 제18차 세계대회에서 한국정치학회장 자격으로 집행위원에 피선됐다.
광기와 격정의 여인 베티의 비극적 사랑 185분 무삭제 재개봉 우리는 정말 ‘베티 블루 37.2’를 보기는 보았던 걸까. 87년 많은 사람들 가슴에 추억을 남긴 ‘베티 블루 37.2’는 100분 짜리였다. 19일 다시 걸린 무삭제판은 185분. 베드신이 아닌데도 전라 장면이 수도 없이 나와 뭉텅뭉텅 잘리는 바람에 영화는 장자크 베넥스 감독의 영상과 화제가 된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 말고는 그저 기괴한 사랑을 그린 난해한 작품이란 평으로 남아있었다. 1시간 이상 잘려나간 영화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 '요령부득'이란 평가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한적한 휴양지에서 방갈로를 관리하며 살아가는 소심한 조르그(장 위그 앙글라드)와 그 곳에 흘러든 예측 불허의 여자 베티(베아트리체 달)는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조르그가 써둔 작품을 우연히 읽게 된 베티는 그의 천재성을 확신하지만 번번히 출판을 거절당하자 삶에 염증을 느껴간다. 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베티는 출판업자를 가해하는 등 집착이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결국 조르그는 병원에 입원한 그녀를 죽이고 만다. 비극적인 사랑. 절망과 맞바꾼 베티의 사랑은 죽음으로 결실을
영·미·호주 등에 영소설 "미국의 종말"펴낸 공주대 이명언 교수 "지난 11년간 영미권 작가로 등단하기 위한 저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공주대 사범대 영어교육과 이명언(56)교수. 그는 작년 9월 본사가 영국 런던에 있는 미네르바사에서 첫 영소설 "미국의 종말(The Coming End of USA)"을 영국, 미국, 호주 등 3곳에에서 동시 출간했다. "불교나 힌두교 등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업(業: karma)이 화두입니다. 선과 사랑을 베풀고 인간과 인간, 민족과 민족, 종교와 종교끼리 돕고 조화를 통한 상생속에서 자연의 환경문제, 세계평화의 실마리를 찾고자 이 소설을 썼습니다" "미국의 종말"은 인디언 5000만 명을 들소처럼 살육하고 흑인들에게 갖은 악행을 가한 악업을 가진 미국이 어떻게 과거의 악업을 벗고 새로운 세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를 사색한 소설이다. 이교수의 업에 대한 관심은 "미국의 종말"뿐 아니라 연말 출판을 앞둔 "밤의 신화(Night Train-Into or Beyond Darkness)"와 현재 집필중인 가칭 "고독한 방파제(A Lonely Bulwark)"에도 고스란히 투영된다. 두 소설에는 밤 열차처럼 끝없는 어
고래억 교사의 고구려·백두산 탐방기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이별은 괴로움을 낳고 생이별은 고통을 안겨준다"했다. 헤어짐에 대한 애절함이 사별의 고통 못지 않은 아픔임을 말한 것일 게다. 영원히 갈 수 없고 만날 수 없게만 생각되던 이산가족 상봉이 연일 뉴스의 탑을 장식하는 요즘 나는 조선족 자치주 길림성과 민족의 영지 백두산을 지난달 21~28일, 그린스카우트 단원 100여 명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가슴 벅찬 기회를 가졌다. 흔적만 남은 국내성, 습기·결빙으로 망가져 가는 벽화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장군총, 방치된 광개토대왕 碑… 1500년전 조상에 대한 메아리 없는 자랑밖엔 할 수 없어 안타깝고 부끄러워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丹東 페리호로 12시간을 달려 중국 東港에 이튿날 도착, 버스로 다시 약 16시간을 달려 通花에 도착했다. 가는 동안 끊어진 철교의 신의주와 압록강, 북한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아! 이곳이 바로 교과서 속 우리 땅이로구나! 벅찬 감회와 함께 남의 땅을 거쳐 먼길 돌아오는 오늘의 현실이 한없이 부끄럽기만 했다. 저 중원의 드넓은 땅을 거침없이 내 달렸던 고구려의 기상이 서려있는 集安에서 장군총과 광개토대왕의 비를 바라보는 순
주가가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인 종목은 100원 단위,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면 500원 단위, 50만원 이상이면 1000원 단위로 값을 부른다. 최소 호가단위는 5000원 미만 주식에 매매주문을 낼 때 적용하는 5원이다. 주식을 사거나 팔려고 주문을 낼 때 부르는 희망가격을 '호가(呼價)'라 한다. 호가는 일정 단위를 따라야 한다. 가령 '○○회사 주식 100주를 7538원에 사자'고 주문하면 주문 자체가 시장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거래하려는 주식의 주당 가격(시장가격)이 5000원 미만일 때는 5원 단위로, 주당 가격이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일 때는 10원 단위로 값을 부를 수 있다. 하나은행 주식의 2000년 7월 28일 종가는 주당 6400원이었다. 주당 가격이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이므로 10원 단위로 호가를 내야 한다. '100주를 8975원에 사자'는 식으로는 안 된다. 호가 단위의 규칙은 조금 복잡하다. 주당 가격이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일 때는 50원 단위로 주문을 내야 한다. 국민은행의 2000년 7월 28일 종가는 주당 1만3100원이었다. 주당 가격이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므로 '100주를 1만3110원에 사
'비판'에서 '바로알기' 로 내년부터 일선학교 통일교육이 북한 `비판' 중심에서 `바로알기'쪽으로 전환된다. 또 `북한체제의 붕괴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박재규 통일부장관 주재로 제3차 통일교육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평화 화해협력을 위한 통일교육 발전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새 통일교육 방안은 북한에 대해 종전의 비판중심에서 이해와 바로알기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남북 화해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교육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내년에 개편되는 7차 교육과정에 의한 초등 3∼4학년 교과서에 남북 정상회담의 의의와 공동선언 내용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고 다른 학년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보조 참고자료인 `학교통일교육지침서'에 이 같은 내용을 싣기로 했다.
내년 5000명 요구, 관계부처 난색 성사불투명 현재 중학 법정정원확보율 83.6%로 '최악' 7차 교육과정 도입시행과 함께 2004년까지 OECD 수준의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정부방침에도 불구하고 현재 초·중등교원의 법정 정원확보율이 90%선에 머물고 있어 교원수급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현행 교원 법정 배치기준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27만6933명(초 13만8362, 중 8만2055, 고 5만6516)의 교원이 확보돼야 하나 현재의 배정정원은 25만2603명(초 13만 4458, 중 6만9083, 고 4만9062)으로 법정확보율이 90.7%선에 머물고 있다. 급별로는 중학이 83.6%에 불과해 가장 열악하고 이어서 고교 86.3%, 초등 96.5%선이다. 현재의 법정 배치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2만4330명의 교원이 증원돼야 한다. 더욱이 정부가 추진중인 OECD 수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현재의 급당 평균학생수 37.9명을 2004년까지 33.7명으로 줄여야 하고 학생 선택중심의 7차 교육과정 도입을 위해서는 2005년까지 최소 2만3968명의 교원정원이 증원돼야 하며 2005년 이후에는 3만3000여명의 추가 증원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