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 주요업무 내용 자립형사립고 단계적 도입 정보소양인증제 중학까지 확대 수석교사제·연수휴직제 등 확정 지난달 28일, 문용린장관이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한 올 교육부 주요업무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적자원 개발체제 구축=국가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관리하기 위해 교육부총리제가 도입되고 인적자원개발회의 운영을 활성화시킨다. 현재 한국의 인적자원 경쟁력은 47개국중 26위(IMD보고서)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지금까지의 `학교교육'을 전담하는 부서가 아닌 국가차원의 인적자원 개발을 총괄하는 정책부서로 전환한다. 현재 인적자원 관련업무는 28개 부·처·청에 225개 업무로 분산돼있다. 교육부가 갖고있는 교육자원을 개방하고 전문박사 학위과정 설치, 전문직업 경험자의 교직 임용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사내대학과 원격대학 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학점은행제도 대폭 확대한다. ◇자율화의 가속=규제와 통제위주의 획일적 운영을 지양하고 교육부 행정사무의 44.7%에 해당하는 336건을 2004년까지 연도별로 폐지 또는 위임한다. 초·중등분야의 경우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학교 회계제도의 도입, 자립형 사립고의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고 대학
새 천년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청소년의 달이 다가왔다. 지난 한해 우리 교육계에서는 교육부문 구조조정으로 많은 교사들이 학교를 떠났고 학급붕괴라는 충격 속에서 많은 진통을 겪으면서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였다. 지식정보화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열어가고 있는 올해는 새 천년을 내다보고 청소년을 위한 교육의 틀을 구상해야 할 때이다. 우리 교육계가 당면한 문제는 최근의 학교붕괴 논의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학급붕괴는 학교가 전통적으로 유지해왔던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마저 불가능해진 상황을 말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무엇보다도 교육이 시대적 변화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데 있다. 학교는 학생수의 감소와 교육 수요자시대의 도래로 자율보충학습이 폐지되고 무시험 진학이 확대되는 등 특기적성에 따른 선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이나 학습비디오을 통해서 보다 많은 학습정보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고 학원 등에서 소위 왕선생의 명강의를 쉽게 들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반면에 교사는 낡은 교과서에 의지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학교는 강압적인 수업분위기나 교사와 학생간의 불평등 관계를 조성하는 전통이 지속되고 있다. 자율규칙 제정 운동을 학
정부는 지난달 22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2차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부가 제안한 `지식기반 사회에 대응한 인적자원 개발전략'과 과기부의 `과학기술인력 양성 및 활용방안', 노동부의 `디지털 경제와 산업인력 개발과제' 등이 논의됐다. 교육부의 인적자원 개발 종합계획의 경우, 정부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교육부 행자부 과기부 문광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들로 합동작업반을 구성, 8월말까지 종합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인적자원 개발회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타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각 부처 국장급의 실무회의를 운영키로 했다.
8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등교원은 `65세 정년기준자'(42년 8월말 이전 출생자)의 경우 대상자의 34.1%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육부가 지난달 26일 미수합된 7개 시·도를 제외한 9개 시·도교육청 명퇴신청 현황에 따르면 `65세 기준'의 경우 대상자인 5468명중 1170명이 신청해 34.1%의 신청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아직 수합되지 않은 7개 시·도를 합할 경우 신청율은 다소간 증가할 듯 하다. 서울의 경우 `65세 기준'은 대상인원 693명중 248명이 신청(38.7%)했다. 경북은 352명중 143명(40.6%), 부산은 304명중 110명(36.2%), 경기 562명중 179명(31.9%)이 각각 신청했다. 반면 `62세 정년기준'은 대상자 73256명중 1316명이 신청, 평균 2.4%의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8월말 교단을 떠나는 초등교원은 `65세 기준'과 `62세 기준'의 정년퇴직, 명예퇴직을 합쳐 3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심각한 초등교원 부족현상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 명예퇴직은 시·도별로 5월초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절차를 거쳐 5∼6월 사이 교원 수급상황과 예산범위 안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국교총이 후원한 한국일보사 주최, '제19회 한국교육자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대상의 영예는 33년간 과학 대중화에 이바지해온 서울 예일초 박종규 교사와 23년간 시각장애인교육에 헌신해온 대전맹학교 이화순 교사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며 대상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음은 '스승의 상' 수상자 32명의 명단. [초등] △김재광 서울 장곡초교장 △김필순 부산 양정초교장 △성용제 대구교대부속초교장 △이정애 인천 연화초교장 △서민식 대전 양지초교장 △윤정문전 울산 강남교육청 교육장 △채희오 광주 문산초교감 △김대원 안양 민백초교장 △이상집 강원 고성교육청 장학사 △성열호 아산 오목초교장 △오하영 제천 두학초교장 △조경호 포항 광양제철남초교장 △이동렬 전북 신시도초교사 △이연재 전 의령초교장 △이선희 영천 금호초교사 △고정하 제주 금악초교사 [중등] △김진성 서울구정고교장 △조성현 서울 선희학교장 △정동규 부산 문현여고교장 △정수하 대구 달성고교장 △이형숙 인천 계양고교장 △김종영 울산 중앙여중교감 △김용희 광주제일고교사 △이연우 전 의정부 금오여중교장 △김영태 철원여고교감 △이희천 충남 장항공고
학실련 홈페이지(www.srs.or.kr)가 개통됐다. 학교바로세우기 SOS운동의 실천수단으로 만들어지 홈페이지는 `청소년·학부모를 위한 상담실' `교사를 위한 정기원의 밀알 두레반' `사이버 알뜰장터' `자랑합시다' `토론실' `사이버 알뜰장터' `자랑합시다' `토론실' `사이버 캠페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종 연구대회 정보 총망라 본사는 현장연구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각종 연구대회 개최 정보 및 자료를 중심으로 엮은 `최신 현장교육연구'를 발간했다. 현장교육연구를 위한 안내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너무 이론적인 면에 치우쳐있다는 현장 교사들의 요구에 따라 보다 이해하기 쉽게 실무중심으로 구성했다. 연구자료의 통계적 처리를 위한 실습문제까지 제시돼 있어 자료의 분석·처리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주요 내용은 현장연구의 이해, 연구계획의 추진, 연구자료의 통계적 분석, 연구보고서 작성방법으로 되어 있으며 특히 2000년도에 실시되는 각종 연구대회 개최 정보 및 최근 시행된 우수 입상자료를 제시해 연구대회별 성격에 따른 연구실행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현장연구대회 2등급 연구주제까지 수록했을 뿐만 아니라 2001-2002년 현장연구운동의 주제 `교육의 본질 회복으로 새 천년의 기반을 구축하자' 해설도 들어 있어 향후 연구주제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6배판. 352면. 정가 1만원. 구독문의=(02)576-5873
"사회명사 애장품도 갖고 학교사랑 기금도 모으고" 지난달 26일 오픈한 학교사랑 사이버장터는 사이버에서 중고품과 신상품의 거래를 통해 인터넷 마인드를 생활화하고 학교사랑을 보여주는 학실련의 생활문화운동을 실천하는 장터다. 이번 협약체결은 시민단체와 벤처기업이 손잡고 학교사랑 실천운동에 동참하고 계기가 되고 `나눔의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설된 사이버장터는 크게 두가지 코너로 구성돼 있다. 사랑의 릴레이 코너는 사회명사들이 학교사랑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는 자리다. 이 코너의 낙찰금은 학교사랑 나무심기 기탁금에 전액 기증돼 우리 주변의 학교사랑을 실천하는데 쓰여진다. 첫 기증품으로 학실련 공동대표인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김춘강회장이 `어학테이프'를 올렸으며 (주)옥션 대표인 이금룡사장이 아끼던 만년필을 기증해 첫 주자로 나섰다. 나눔의 장터 코너는 오래된 중고용품에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신상품에 이르기까지 각종 상품들을 경제적인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장소다. 이 코너의 낙찰금 중 80%는 판매자에게나머지 20%는 각 학교의 정보교육 기자재 구입 기금 등으로 적립될 예정이다. 이 코너는 시범적으로 컴퓨터 시설이 잘 갖
주식 ABC ⑤ 증권사의 주식 매매 중개, 이렇게 한다 서울 명동 등지에 간판을 내걸고 채권이나 주식을 매매하는 사채업자들은 장외에서 주식 거래를 중개하는 대표적 중개업자들이다. 그러나 주식을 포함한 증권의 매매 중개는 본래는 증권거래법 등 관련법에 따라 허가 받은 증권회사들만 하게 되어 있다(2000년 5월 현재). 증권사들은 투자자의 주문을 대신 받아 증권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제3시장을 통해 이뤄지는 주식 거래를 중개한다.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증권거래소가 시장을 운영하고 증권사들은 증권거래소의 회원사로 되어 거래를 중개한다. 2000년 5월 현재 외국 증권사 지점을 포함해 약 40개 증권사들이 증권거래소의 정회원 혹은 특별회원으로 가입해 증권거래를 대행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주식회사 형태의 시장을 만들고 운영하며 매매를 중개한다.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주식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 영업점에서 거래계좌를 열고 주식 매매주문을 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증권사가 고객의 주문을 모아 증권거래소로 내놓고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면 거래결과가 증권사를 통해 거꾸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 과정은 증권거래소의 자회사인 증권전산이 맡아 전
저명인사 무료 강연·상담 활동 학실련은 학교사랑 SOS(Support Our Schools)운동의 일환으로 사회인사를 `학교도우미'로 선정·위촉해 붕괴위기와 어려움에 놓인 교육현장을 지원하는 실천프로그램인 `학교사랑 도우미 결연운동'을 펼친다. 결연 운동은 사회 각계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있거나 전문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개척, 청소년과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인사가 학교에 조언하는 프로그램으로 1년 또는 2년간 1인의 도우미가 1개 학교와 결연을 맺게 된다. 도우미는 각 분야별로 성공적인 삶을 개척함으로써 학생·청소년은 물론 사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인사로 정치인, 문화·연예인, 변호사, 의사, 체육인, 종교인, 전문분야의 학자, 기업인 등은 물론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벤처산업 부문의 다양한 인사들을 그 위촉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교사랑도우미'가 하게 될 학교지원의 주요 활동은 ▶사회 경험과 성공담 또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연간 2회 정도의 무료 강의 실시 ▶자신이 약속한 매월의 지정일에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의 날'을 갖거나 전화·e-mail 등을 통한 상담 기회 갖기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중 "학생 수 100명 이하인 학교 또는 학급 수 5학급 이하인 학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학교에는 교감을 두지 아니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사실상 폐지할 모양이다. 대신 소규모학교에 보직교사를 배치하겠다는 시행령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현재 법제처 심의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곧 4월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3월1일 교원 정기 인사에서 시행령 개정을 염두에 두고 5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 교감 정원 951명(전국)을 일반교사 정원으로 전환해 각 시·도교육청에 배정하고 벌써 일부 시행하고 있다. 이는 일선 학교 현장을 너무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우선 소규모 학교 교감직 폐지는 경제논리에 근거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경제논리로 따지면 교감직을 폐지해 951명을 없애는 것 보다 문용린 장관이 취임 초에 밝힌 바와 같이 교육부의 권한을 대폭 시.도교육청으로 이관하고 시. 도교육청은 다시 각 지역 교육청으로 업무를 이관해 기구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기서 남는 인력을 일선학교에 배치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 이득
17일자 독자란에 실린 김종호 대구외고 교사의 `담임 홀대 아쉽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김 교사에 따르면 초임이나 경력이 낮은 교사가 소위 3D 직책으로 여겨지는 담임을 맡는 것으로 돼 있다. 반면 경력교사는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뒷전이고 승진점수만 관리하는 요령주의자, 사이비교육자로 부각되고 있다. 또 담임은 주직이고 부장은 보직 운운하는 단견을 펴고 있다. 김 교사의 글을 읽고 교사로서 섭섭함을 금치 못하겠다. 어찌 학교에서 학생 관리를 담임만이 하는가. 담임이 45명 정도의 소집단 학생을 관리한다면 부장은 때로 1500명 이상의 대집단 학생을 걱정하면서 교육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기 위해 2월 봄방학부터 학교에 나와 3, 4월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런데도 담임을 맡고 있지 않는 경력교사들을 교육현장에서 공문만 만지작거리며 교직 경험을 썩히는 교사로 매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40, 50대 부장교사들은 할 말이 많다. 그들은 과거 60, 70명의 학생을 맡아 학생지도에 밤을 세운 사람들이다. 그 때도 부장은 수당을 받고 담임은 받지 못하였지만 수당 타령하지 않고 초임으로서 담임을
가방 끈이 긴 사람일수록 더 범법을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주변에서 흔히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상당수가 전과자이며 선거 과정에서 대부분 불법을 저질렀다니 말이다. 그냥 웃고 넘길 일일 수도 있지만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왜 저런 사람들이 길러졌을까. 거기에는 기초와 과정을 소홀히 하고 물량적인 성취만을 추구하거나 학벌을 중시하느라 기본교육을 등한시한 학교와 사회의 책임이 크다. 또 그런 풍토에 편승해 자식교육을 포기한 가정이 우리 아이들을 오직 순간적인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문제아로 만들었다.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요즘 광주시교육청에서는 노약자에게 자리양보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꼭 필요한 시책이라는 생각이다. 욕심 같아서는 이런 운동이 범사회적인 운동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을 배려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건전한 공동체를 일궈나가도록 아이들에게 기본부터 가르쳐야 할 때다.
올해부터 초·중·고 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목표관리제는 운영상 문제점이 많다고 본다. 우선 학교 교육활동을 성과위주의 장학으로 여겨 외현적이고 즉각적인 평가만을 요구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특히 농어촌 벽지 미니학교는 소규모 영세성 때문에 업무 전산화, 조직 세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의 성과는 객관적으로 계량화하기 어려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에만 행정력을 집중한다면 오히려 교육파행을 초래할 것이 뻔하다. 또한 교육목표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설정된 목표는 불변을 원칙으로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육의 목표달성이 계량화, 수치화가 불가능하고 목표들간 연계가 뚜렷하지 못하다. 최근 적극 권장하고 있는 수행평가 방법도 결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특히 과대학교, 과밀학급에서는 더하다. 시·도교육청 및 학교평가에서 문서검증을 받기 위해 학교는 증빙자료 등 일차적인 자체평가 대비자료를 허위로 작성하는 형편이다. 예나 지금이나 현실과 괴리된 교육개혁 과제들이 일선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행되고 있는 현실에 교사들은 슬프다.
오 지 록 관악여자정보산업고 교사 그 동안 전국을 들끓게 했던 4.13 총선이 끝났다. 이번 선거는 전직 교육부 장관과 평교사의 대결로 교육계에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고 교총을 중심으로 교육정책에 대한 각 당의 입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각 후보의 교육관련 활동상도 지상을 통해 홍보하고 우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도 알게 하는 선거로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었다. 비록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또다시 부추기고 국민도 최저 투표율로 정치 불신을 극명히 드러낸 선거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제는 각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질 때다. 당선자들은 선거기간 동안 공약했던 교육정책들을 빠짐 없이 이행해야 할 것이며 유권자들은 그들의 말이 빈말이 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내걸었던 공약이 하루 빨리 시행되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번 촉구한다. 먼저 92년 14대 총선 때 처음 제기된 수석교사제를 반드시 실시해 주길 바란다. 이 수석교사제는 교육계는 물론 많은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16대 총선에서도 3당 모두 공약한 사항이다. 또한 정부안도 수석교사제는 전교사의 1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