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계열은 교수 전원이 박사 교육대·산업대는 국내 비율 높아 국외대학 박사학위 취득이 40%를 넘어서고 있으며 미국대학에 대한 편중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근 대교협 정책연구부장이 `대학교육' 최근호에 기고한 `한국 대학교수의 박사학위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원)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2000년도 전국 대학교수 명부'에 수록된 전국 204개 4년제 대학의 전임강사 이상 교수 수는 4만5008명. 이중 박사학위 소지 교수는 3만7289명으로 전체 교수 중 82.8%에 해당한다. 이중 국내 학위 취득이 2만2332명(59.9%), 국회대학 취득이 1만4957명(40.1%)이다. 국내 대학중 자교에서 학위를 취득해 재직중인 교수는 3802명으로 20.5%며 국외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교수 중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교수는 1만52명으로 외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교수의 67.2%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소지율이 가장 높은 계열은 24개 학문계열 중 수의학 계열로 교수 전원이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약학계열 99.6%, 이학계열 96.
교직발전종합대책 중 교원양성·임용 부분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이 있다. 우선 초·중등 교원을 파견이나 겸임 근무토록 하는 것은 시행이 어렵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행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 초·중등 학교는 학년제로 운영되는 반면 대학의 강의는 학기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또 초·중등 교원을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채용하려 할 경우 학교장이 허락하지 않거나 불이익을 주는 경향이 있다. 양성기관 평가 인증제는 기관단위 평가를 할 것이 아니라 자격증 단위로 평가하되 2년 주기로 해야 한다. 2년 주기로 평가하면 교원 수급을 위한 양성과 임용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임용시험과 관련해서는 교육학이 30%를 차지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또 4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수능시험도 이미 5지선다형으로 바뀌었는데 지금까지 4지선다형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교육학이란 교육을 보다 더 잘 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교과목이다. 4지선다형 보다는 5지선다형이 바람직하고 교육학이 차지하는 비율도 20%로 바꾸어야 한다. 현직 교원의 자질 향상 방안은 교원 스스로 자질을 향상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이 앞서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이수증, 수료증, 학위
文장관은 지난 1일 EBS교육방송 주최 장관 특별대담 `이제는 교육이다' 에 출연해 "지금까지 교육개혁은 장관이 무거운 수레를 혼자 끌어가는 피곤한 개혁이었다"며 "이런 교육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정부가 그 동안 추진해온 교육개혁이 사실상 실패했음을 자인한 셈이다. 문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다시 국민들과 교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분명히 교육부 수장이 지금까지의 교육 개혁의 실패를 인정했으니 이제 다시 무엇인가 새로운 방향의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분명 교육부가 주도해온 지금까지의 많은 개혁 정책은 잘못되었다. 특히 이해찬 장관 이후 교육 정책은 오히려 학교붕괴 교실붕괴를 불러 교육 파탄을 초래했고 소위 이해찬 장관의 야심작인 `무시험 대입 전형'은 학생들로 하여금 시험이 없으니 공부 안 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킨 희대의 사기극으로 판명됐다. 이 시점에서 문장관은 지난 교육개혁 정책을 주도한 교육부 관료에 대한 책임을 따져야 한다. 분명 잘못된 개혁 정책을 이해찬이나 김덕중 전임 장관들에게만 추궁할 수 없고 오히려 소위 교육부의 정책을 개발·주도한 관료들을 문책해야 한다. 문장관이
정부의 구조조정에 이은 대규모 명퇴로 공무원연금이 바닥에 이르러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공무원 연금은 올해 적자가 8천억 원에 이를 전망으로 국가에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제는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적자액이 2001년 2조3000억 원, 2002년 3조 원으로 증가해 2004년에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건물, 집기까지 몽땅 처분해도 해결할 수 없는 파산을 맞게 될 형편이다. 이에 연금을 60세 이상으로 제한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연금 수혜자가 정부산하단체 등에 취직했거나 사업소득을 올리고 있다면 연금 지급을 일시 중단하는 소득심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30년간 재직시 최종보수의 70%를 주는 연금수준도 프랑스의 60%, 미국·독일 등의 56.25%에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보건복지부는 강제가입의 특성을 감안해 정부가 연금지급을 보장하는 만큼 지급불능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현재보다 연금액이 줄어들거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혀 불안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더욱 불안한 것은 바로 `특단의 조치'라는 것이다. 국회나 정부차원에서 나
32개 메뉴, 상품군 늘어 구색 다양 비교·상세검색 기능있어 편리 회원간 '아나바다'장터도 곧 개장 한국교총 회원전용 쇼핑몰(togethermall.com)이 14일 새단장을 했다. 명품에서 생활용품까지 상품구성은 더욱 다양하게, 여행·복잡한 이사도 친절하고 신속하게, 그러나 가격은 최저로 서비스 받으실 수 있는 회원전용 쇼핑몰. 삼성과 함께하는 '만족 쇼핑'의 세계로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환절기라서 그럴까. 피부가 푸석푸석 메마르고 윤기도 없는게 영... 개학하기전 봄철 피부관리를 위해 '에센스'를 하나 구입해야겠다. 어떤 제품이 좋을까. 물론 꼼꼼하게 체크해야겠지만 화장품 하나에 다리품 팔기는 좀 그렇지. 그렇다면.... 사러가 교사는 컴퓨터를 켜고 'togethermall.com'에 접속했다. 한국교총회원 만을 위한 전용 쇼핑몰이나까 일단 안심이고, '최저가격'을 보장하니까 더욱 좋고. 어, 나는 처음인데. 대표 ID '한국교총', 비밀번호 'kfta 2000'을 입력하면 되는구나. 그 다음엔 회원가입 신청을 해야겠지. 휴대폰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상품안내와 주문확인 메시지를 휴대폰과 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구. 역시 서비스가 괜찮은데. 쇼핑몰을
"만화 캐릭터와 공부해요" `미루의 요술글방' 등 3월부터 방송 애니메이션-실사 결합해 흥미 유발 학년-교과구분 없앤 통합프로 운영 `미루, 아라왕, 푸리, 수리, 미미, 코코, 치치, 짱아, 번개…' 마치 만화영화의 주인공 같은 이 귀여운 캐릭터들은 바로 EBS가 다음달부터 월∼목요일 6시에 15분 동안 방송할 초등 저학년 교과 프로그램에 등장할 학습도우미들이다. 2D, 3D, 찰흙 애니메이션 등의 특수효과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15개의 캐릭터들이 학습도우미로 나오는 새로운 초등교과 프로그램은 `미루의 요술글방' 등 총 4편. 만화 캐릭터와 실사를 접목시켜 드라마 형식으로 교육내용을 구성해 교과 프로그램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초등생의 흥미를 끌어낼 계획이다. 월요일 방송되는 `미루의 요술글방'은 국어영역 프로그램. 요술글방이란 가상공간에 탈인형 캐릭터 `미루'(용의 순수한 우리말)와 두 남녀 어린이,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책벌레'가 등장해 창의적인 말하기와 글쓰기를 가르친다. 화요일에는 `슬기로운 생활-미미와 코코'가 방송된다. 가상의 땅속 세계에 사는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미, 코코, 치치'가 땅위 세계를 구경하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돌아다니
25. 콜금리 인상 배경 금리수준 조정할 수 있는 정책금리 성격을 갖는 콜금리로 통화당국은 경제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대우사태이후 당국은 콜금리를 0.25% 올리고 장기금리를 낮춰 장-단기 금리차를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금리는 상환 만기를 기준으로 보아 1년 이상 융통하는 자금에 붙는 장기금리, 1년 이내로 융통하는 단기금리로 나눈다. 장기금리로는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국공채 금리가 대표격, 단기금리로는 콜금리가 대표격이다. 콜금리란 금융기관간에 초단기로 융통하는 콜자금에 붙이는 금리다. 장기금리가 채권시장에서 채권 수급상황에 따라 오르내리는 시장금리의 성격을 갖는 데 비해 콜금리는 통화당국이 직접 금리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정책금리의 성격을 갖는다. 이 점은 중요하다. 콜금리를 조정함으로써 통화당국은 경제상황에 대처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초단기금리인 콜금리 수준을 조정하면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가 변하고 그 여파가 물가와 경제 전반에 파급된다. 콜금리가 오르면→단기시장금리 상승→장기시장금리 상승→금융기관 여수신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이런 식으로 금리가 오르면 통화당국이 가장 기피하
학교붕괴 왜 일어났나 청소년개발원 설문 ●대책은 뭔가 교사-`교권 확립' `현장중심 교육개혁' 학생-`특기·적성 교육' `학교 민주화' 우리 나라 교사와 학생들의 80%는 학교붕괴현상이 자신의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학교붕괴의 원인에 대해서는 교사가 교육부의 부적절한 교육정책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학생들은 어른들과 학생들의 생각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응답해 입장 차가 컸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청소년개발원이 펴낸 `학교붕괴 실태 및 대책 연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윤철경 연구위원과 박창남 연구원이 전국 24개 중·고 교사 218명과 학생 22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태=교사의 90%는 학교붕괴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미래를 그렸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7%, 덜할 것이라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학생들도 72%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4%, 덜할 것이라는 응답은 3%에 그쳤다. 학교붕괴의 원인(복수응답)에 대해 교사들은 교육부의 부적절한 교육정책(58%), 가정교육 부재 및 사회가치관의
KEDI 교육부총리 정책포럼 토론자들 무슨 말 했나 직업훈련·문화·과학 등 통합 대신 지방교육자치·대학 자율화 추진해야 "부총리에 예산집행기능 부여" 주장도 16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열린 교육부총리 승격에 간한 정책포럼에서 토론자들은 교육부의 권한 이양, 부총리의 역할과 권한부여, 교육재정 확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부처간 역할 조정과 교육부의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아야 한다는 분권론이 강력히 제기됐다. 주삼환 충남대 교수는 "노동 문화관광 등 관련 부처의 역할 통합을 최대한 추진해 하나의 부나 원으로 하고 부총리를 둬야 한다"며 "그러나 통합이 지금의 일과 조직을 합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앙의 일과 조직을 줄여 지방에 이양함으로써 지방교육청과 대학, 학교에 자치를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총리도 결국 돈이 없으면 무의미한 일이므로 교육재정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경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도 "정책개발 기획 기능도 제대로 못하는 교육부가 초·중등·대학교육 전반에 대한 집행기능을 모조리 갖고 있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과감한 권한 이양과 조직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총리에게
교총 '99 교권침해' 분석 새정부 들어 교권침해사건이 2배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거에는 사립학교에서의 '신분피해' 사건이 주종이었는데 최근에는 '명예훼손' 피해가 가장 많고 교권침해 유형도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15일 지난해 접수·처리한 교권침해 현황을 분석, 97년에 36건이던 것이 98년 70건, 99년에는 77건으로 2년새 2배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수업중 학부모의 폭언과 학생들의 112신고 등 '명예훼손 침해'가 24건(31.2%)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부주의나 학생들간의 장난으로 인한 사고로 교사책임을 묻는 '학교안전사고'가 20건(26%) △부당 징계·사직 강요 등 '신분 피해' 18건(23.4%) △학생·학부모의 폭행으로 인한 '폭행 피해'가 12건(15.5%) 순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유형 중 '명예훼손 피해'가 97년에 2건에 불과하던 것이 98년에는 12건, 99년에는 24건으로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새정부 들어 교원을 개혁대상으로 삼은 일련의 시책과 지나칠 정도로 강조된 '수요자 중심 교육' 구호에 편승한 학부모·학생들의 집단민원이 늘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오늘 수여식…684명 첫 '학사모' 영예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늘(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1회 학점은행제에 의한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문용린 교육부장관과 곽병선 KEDI원장, 학위취득자와 그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지난해 8월 최초로 학위를 취득한 34명을 비롯, 684명이 학사모를 쓰는 영예를 안게됐다. 이번에 학위를 받는 사람은 기 학위취득자 34명을 비롯, 학사의 경우 공학사 등 9개 학위종별 111명(남자 100명·여자 11명), 전문학사는 경영 등 5개 학위종별 539명(남자 134명·여자 405명)이다. 학점은행제는 지난 97년 1월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 제정, 공포 이후 98년 3월부터 61개 교육훈련기관 274개 학습과목으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99년 8월에는 264개 교육훈련기관 3051개 학습과목으로 확대되었다. 학점은행제는 또 지난 2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단계로 접어들었고 현재는 323개 기관 4417개 학습과목으로 확대됐다. 학점은행제에 개설돼 있는 전공은 학사과정의 경우 건강관리학 등 70개, 전문학사과정은 가구디자인 등 81개 전공이다. 문의=(02)
한국교총은 11일 임용결격공무원 중 특별채용된 교원의 처우와 신분보장에 관한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총은 이 건의에서 특별채용된 교원의 사실상 근무경력을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의 '가' 경력으로 인정할 것 △'공무원보수규정'의 '제1류' 경력으로 100%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임용결격 사유로 일시 퇴직 후 특별채용된 교원은 그 과오가 경미해 다시 채용됐으므로 전직 경력을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교총은 특히 "관련 특별법이 일반공무원에 대해 해당직급에 특별채용토록 한 것은 사실상 근무경력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 없는데 자격체제로 돼 있는 교원의 경우는 이러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승진 기회가 차단 돼 사실상 근무경력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돼 상대적 불이익이 크다"며 교직의 특수성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한
【제주】제주도교육청은 신학기부터 학생들이 법인으로 등록된 청소년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면 그 실적을 내신성적에 반영하고 지도교사에 대한 처우도 개선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10일 발표한 '1학생 1단체 활동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청소년연맹·스카우트·RCY 등 극히 일부 단체의 활동실적만 학생부에 기록해 왔으나 앞으로는 법인으로 등록하고 건전한 단체로 인정받은 단체에서 활동하면 그 실적을 모두 내신에 반영키로 했다. 또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학생들이 청소년단체에 가입하면 등록비를 면제하고 우수 활동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청소년단체 지도교사에게는 각종 연수·훈련 등을 평점화해 연수이수학점으로 인정하고 사무분장을 우선 배려하는 한편 우수교사에게는 표창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 7만4713명의 초·중·고생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2만7294명이 청소년단체에 가입,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진 leenj@kfta.or.kr
서울교련-시교육청 정기 교섭·협의 개최 서울교련(회장 최재선)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유인종)은 14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기 교섭·협의를 갖고, 공휴·일요일 일직제 단계적 폐지 등 9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교사가 본연의 교수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직제를 폐지, 외부용역 등 학교실정에 맞게 대체키로 했으며 ▲자율출퇴근제 실시 ▲실고 과원교사 발생시 공립특채 ▲연수기회 확대 및 연수비 지원 ▲교과(학년)연구실 설치 ▲휴게실(탈의실) 설치 ▲단위학교 자율성 제고 ▲교단선진화 계속 추진 ▲학습보조원 배치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날 시교육청은 실고 과원교사 공립특채와 관련, "과원교사를 무조건 공립특채 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부전공연수기회 확대·신설학과 개설 등을 통해 사립에서 과원교사를 자체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을 병행하며 공립특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자율 출퇴근제에 대해서도 "학교에서 신청이 있을 경우 검토를 거쳐 승인하겠다"고 말했다. 교련은 교섭안건외에 ▲교직임용전 군 의무복무기간을 '가' 경력으로 평정 ▲교육대학원 성적을 1정 자격연수 성적으로 대체 ▲일반연수 성적은 1회만 평정에 반영 ▲1정 성적이 8할 미만인
법개정으로 명칭도 변경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금승호)의 자산이 99회계년도 결산 결과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17일 지난해 정년단축 및 명예퇴직자로 인한 퇴직자수의 급증으로 연금자산의 감소를 예상했으나 98년말 3조6939억보다 약 10.5%가 증가, 총자산 4조822억원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또 자산 증가가 사업수입의 증대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주식투자의 경우 연간 1750억원의 수익을 올려 98년말 평가손 800억원을 만회하고도 950억원의 수익을 남겼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4조4932억원의 연금자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정기국회 법개정으로 사립학교교원연금법이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으로, 공단의 명칭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으로 변경됐으며 이전과 달리 급여를 기금으로 충당할 수 없을 경우 국가가 그 부족액을 지원하도록 하는 근거가 마련돼 사학연금기금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강화됐다. /임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