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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울산시교육청은 앞으로 영재 선발방식을 영재성 검사와 면접에서 교사 관찰·추천제로 바꿔 사교육 유발 요인을 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지역 7개 영재교육원과 중학교는 내년부터 이 방식에 따라 영재를 뽑는 '영재교육원, 영재학급의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전형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등 단위학교 영재학급, 울산영재교육원, 강남·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등 7개 영재교육원, 중등 지역공동 영재학급, 울산체육영재교육원 등에서 총 3천640명의 영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인원은 지역 전체 학생의 2.1%로 교육과학기술부의 권장 수준 1%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이다. 시교육청 최경태 장학사는 "영재 사교육 시장의 과열을 막으려고 앞으로 교사 관찰·추천제로 영재 선발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봉수초(교장 오창영)는 매주 수요일본교 음악실에서 교사대상 기타연수를 실시, 참가 교사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는 각종 미디어 홍수 속에서 감성이 메마르는 아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안정된 정서를 기르며 외면당하기 쉬운 예체능교과의 활성화와 음악을 통한 학급경영 적용등을 위해서 아이들의 교육에 앞서 교사교육을 위해 시작됐다. 연수를 위해 전 교원을 위해 기타를 구입하였고 연수강사로는 본교 합창부를 운영하고 경인교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조세정 교사가 맡고 있다. 초기에는 기타줄을 잡기도 어려웠던 교사들은 에델바이스 등의 곡을 연주하며 성취감을 느끼며 기타의 매력에 빠져가고 있다.이제는 퇴근시간도 잊은 채 좀 더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 열정으로 기타연습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연수가 교원 개개인의 음악적 능력 향상을 이루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지성 및 감성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
교권 실추시키는 학생인권 보호받을 수 없어 교육감직선제, ‘교육의 정치 중립’ 훼손 우려 주5일수업제, “사회적으로 필요…적극 지원” 본지 창간 50주년을 맞아 안양옥 한국교총회장과 16개 시·도교육감, 시·도교총회장이 참가하는 릴레이 좌담을 진행합니다. 민선교육감 시대 1년을 되돌아보고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며, 교육계 최근 화두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통해 앞으로 한국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윤석진 인천교총회장입니다. 안양옥 : 지난해 전국적인 주민직선으로 교육감으로 당선되고, 취임한지 1년이 됐습니다. 저도 교총회장으로 꼭 1년이 됐는데요.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인천 교육에 대해 살펴보니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크게 줄었고, 또 청렴도 조사에서 시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국기능경기대회, 소년체전, 장애인학생체육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낸 것을 확인하면서 인천 교육이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근형 : 1년을 돌아보면 경기침체나 고유가 지속, 교육재정 악화 등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교육가족 모두가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제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점수가 부진하게 나온 점 등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이 인천 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남은 3년은 준비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이뤄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진 : 인천시교육청은 시도교육청 평가 2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습니다. 1년의 성과를 가지고 4년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남은 3년 동안 인천교육계가 힘을 모아 단계적으로 발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학력신장과 관련해 우리 지역 인재들이 타 지역에 가지 않고도 인천에서 잘 배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교육감께서 특목고나 자율형 고교를 확대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나근형 : 지역 인재 유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율형 사립고 유치나 일반고 기숙사 건립 등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관련해 ‘학업성취목표제’나 ‘학력향상 선도학교 운영’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선생님들의 교권확립과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는 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입니다. 안양옥 : 현장 선생님들의 교권확립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민선교육감 출범이후 교육계 이슈로 떠오른 학생인권은 결국 교사의 교육권과 맞물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교권을 실추시키는 여러 가지 사건들은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근형 : 초중등교육법에 보면 ‘교사는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고 돼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의 교육권은 법이 정한 범위에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합니다. 물론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교권을 실추시키는 학생인권 보호는 있을 수 없고, 학생 인권을 무시하는 교권 또한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인천시교육청은 각 학교마다 개정해 시행하고 있는 학칙과 생활규정을 통해 인권과 자율을 보장하지만 책임을 다하는 학생상을 정립해 교권과 학생인권 모두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윤석진 : 학생인권과 교권은 대립의 요소가 아닙니다. 좋은 교육을 위해 교사의 교육권은 보장돼야 하고 교육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인권을 보호받는 것은 권리에 대한 중요한 학습이 됩니다. 결국 교권과 학생인권을 서로 존중해야 할 요소입니다. 다만 최근의 보도를 통해 너무 자극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것은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교권사건이 왜 나게 됐는지, 고쳐야 할 제도는 무엇인지에 대한 보도가 많아져야 합니다. 또 학교에 대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사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의 노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두 분 모두 훌륭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한국교총은 학생인권과 교사의 교육권이 잘 조화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을 앞으로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선생님들이 보다 자신있게 제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려 합니다. 교육계 당사자들이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정책과 관련해 좀 더 진행해보면 교총은 최근 수석교사제를 법제화 해 교직의 또 다른 트랙을 만들었습니다. 현장에 잘 착근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지원이 필요합니다. 나근형 : 수업능력이 우수한 선생님이 학교에서 교수법과 평가방법을 연구해 후배교사의 수업지도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교과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시달되는 대로 수석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역량강화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점은 수석교사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교원의 증원이 필요한데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윤석진 : 수석교사로 인한 다른 교사들의 피해의식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수석교사를 환영할 수 있도록 별도 정원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교사들이 수업이나 업무가 증가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수석교사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선발도 엄격히 운영해 학교에서 ‘뽑힐 사람이 뽑혔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존경받는 수석교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양옥 : 법제화는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자발적인 수석교사 지원을 유도할 수 있는 기재를 만들고 학교에서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는 일 또한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부분입니다. 교총이 주도해 수석교사제도가 만들어진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현장에 착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올 상반기 교육계 이슈 중 하나는 ‘주5일 수업제’ 도입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교육감께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나근형 : 주5일 수업제는 주40시간 근무제의 조속한 정착과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사회적으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소득층과 맞벌이 자녀의 돌봄시스템 부재와 사교육비 증가, 수업일수(시수)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중 수업시수를 늘리고 방학기간도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토요 돌봄학교 확대 및 토요스포츠데이 운영, 학교-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이 필요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전면적인 자율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학교 운영 등을 통해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안양옥 : 말씀하신 것처럼 주5일 수업제는 국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교육적 역할이 증대돼 책임감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저는 얼마 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가지 교육 화두를 제기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진정한 교육자치를 이루기 위한 여건들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교원의 정치적 참여를 전향적으로 사회에 제의했으며 여야 정치권에서는 초중등교원의 정치참여를 위해 ‘현장전문가 공천 할당제’를 통해 국회나 각 시도의회에 많은 선생님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감 직선제를 비롯해 교육을 둘러싸고 있는 정치적 여건들 또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근형 : 교육감 직선제를 통해 일반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자칫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직 국가와 미래만 보는 교육의 독립성은 보장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다만 초중등 교원의 정치적 참여는 조심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독자적인 정치적 판단이 미숙한 학생들의 경우 교사의 정치적 주장을 여과없이 수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안양옥 : 현장에서 비슷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하는 부분은 이미 법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교육기본법에는 현장에서 정치적 선동을 하지 못하게돼 있지 않습니까. 교원의 정치참여는 이와는 다른 맥락입니다. 교원의 입장과 의견을 듣지 않은 채 교육정책이 추진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데 큰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정책과 관련한 지지, 반대의사 표명과 피선거권의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진 : 인천교육의 현안부터 국가적인 교육정책까지 오늘 여러 주제로 의미있는 토론이 된 것 같습니다. 교육감께서는 앞으로 3년의 임기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계획과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서 시도교육감을 대표해 한국교육신문의 독자인 전국의 교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나근형 :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앞으로 3년은 준비한 계획들을 하나 하나 실천해나가며 채워갈 것입니다. 기초학력 미달자가 없는 학교를 만들고 배움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성과에 기초한 평가체제강화, 사교육비 부담경감, 창의학교 확대운영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갈 것입니다. 전국에 있는 선생님들에게는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사람으로 경의를 표하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지 4년차에 접어들면서 모집인원도 전체 정원의 10%를 웃돌 만큼 주요 전형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입학사정관제가 21세기 창의적 인재 양성이란 국가적 차원의 전략에 따라 정부 주도로 시작됐으나 학교 현장에서도 점수 위주의 획일적 선발 방식으로는 더 이상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은 물론이고 공교육의 발전 또한 요원하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내신이나 수능 등 서열을 가리는 시험에서 높은 점수만 얻으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여전하고 이를 부채질하는 대입 전형방식이 끊임없이 사교육을 키우는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발전을 가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이 지나친 점수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미리 발견하고 그에 적합한 방향으로 진로를 설정하여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입학사정관제이고 그 취지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실제로 그 준비 과정을 담당하는 학교 현장에서의 고민은 만만치 않다. 대학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입시까지 자기주도적학습 전형이라는 이름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진로 설정이다. 진로를 먼저 설정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학교활동이 결국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진로 설정은 당장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학과와 직업 등 미래의 삶을 좌우하기 때문에 단순히 학생들에게만 맡겨놓을 수는 없는 문제다.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은 학교가 해야 할 당연한 몫이지만 그렇다고 학부모들은 손을 놓고 있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자녀의 진로에 컨설턴트로 나서서 함께 고민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학교생활로 바쁜 자녀를 대신해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서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 대비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자녀의 적성과 소질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필요하다면 인터넷의 ‘커리어넷’이나 ‘워크넷’ 등을 활용하면 전공 적성은 물론이고 직업 적성까지 비교적 객관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진로만 정해지면 입학사정관제의 준비는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자녀의 진로가 정해졌으니 그에 걸맞는 스펙을 갖추면 된다. 입학사정관제는 서류전형으로 2~3배수를 선발하여 최종 심층면접에서 합격자를 가려낸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서류전형에 통과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의미한다. 여기사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이다. 모 대학은 서류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만 보고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의 관리는 저학년 때부터 반드시 필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현재 고3 학생들을 기준으로 할 때, 총 12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10번째 항목인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학업 성취 정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교과 영역’이라하고 나머지 11가지 항목은 ‘비교과 영역’이라고 부른다. ‘교과 영역’은 모든 과목을 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교과의 성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비교과 영역’은 진로와 관련된 활동으로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으로 기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모든 비교과 활동은 학생부에도 기록하지만 에듀팟에도 학생 스스로가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없는 내용은 에듀팟에 상세하게 입력하여 담임교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 장면은 수시로 촬영하여 에듀팟에 파일로 올리고 동기와 소감을 상세하게 정리하도록 한다. 학교생활기록부나 에듀팟은 시기를 놓치면 다시 기록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 따라서 학부모가 학교생활기록부와 에듀팟을 수시로 확인하여 기록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기록과 관련된 내용을 독려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학부모는 ‘나이스 학부모서비스’에 가입하여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에듀팟 학부모 서비스도 함께 가입하여 자녀의 에듀팟 활동 내용도 점검해야 한다. 만약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자녀에게 활동 내용을 기록하도록 권유하거나 담임 선생님과 상의할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 바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DLS)의 점검이다. 에듀팟에는 독서활동을 기록하지 않고 독서교육종합지원스시템에 기록한다. 따라서 자녀의 DLS 가입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마찬가지로 수시로 자녀의 독서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독서활동은 많은 책을 기록하기보다는 진로와 관련된 책을 중심으로 상세하면서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진학 희망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대학별로 입학사정관제만을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방학을 이용하여 전공적성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대개 선착순으로 모집하거나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정보를 먼저 알고 대처하는 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부분도 학부모님이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자녀의 진로에 대한 확실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방학을 이용하여 희망 대학의 학과를 직접 방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방문하기 전에 해당 학과의 교수님께 전화를 드려 상담이 가능한지의 여부도 알아보고 기왕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교수님과 면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당 대학의 입학사정관실에도 전화를 해서 사정관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지의 여부도 타진할 필요가 있다. 입학사정관을 만나면 해당 대학과 학과의 정보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처럼 자녀에게만 맡겨 두면 사실상 입학사정관제로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가지만 더 강조한다면 입학사정관제에서 갖춰야할 서류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와 각종 추천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 구체적인 기록 내용은 지면 관계상 상세하게 설명할 수 없음을 이해하고 대신 필자가 최근에 출간한 ‘입학사정관제, 밝히고 싶지않은 합격의 비밀/시대교육’을 참고하기 바란다. 입학사정관제도 내신이나 수능처럼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를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왜냐하면 입학사정관제는 학부모의 사랑과 정성을 먹고 자라는 나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교육이 문제다’, ‘교육계가 문제다’, ‘교육풍토가 문제다’라는 인식이 사회에 팽배한 지 오래다. 그리고 ‘교육이 바로 돼야 한다’, ‘교육이 개혁돼야 한다’,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수없이 들어왔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정책도 바꿔보고, 제도도 바꿔보고, 연구도 끊임없이 이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도 교육은 아직도 갈등하고, 실망할만한 현상들이 적지 않아서 걱정이다. 그래도 교육은 해야만 할 일이기에 연구하고, 개선하고, 투자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교육은 본래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일이고, 사회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며, 국가를 부강하게 해 주는 필수불가결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은 그 누구도, 그 어떤 사회도, 그 어떤 국가도 절대로 포기할 수도, 소홀히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세계의 그 어떤 나라보다도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다. 지금은 젊은 부부들이 출산을 두려워할 정도로 과도한 사교육비가 압박하는 교육 과잉 투자 사회가 돼 인구감소라는 심각한 국가불안에 직면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교육개선을 위해 정책적으로, 제도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로 지금 우리 교육 현장은 개선되고, 해결되고, 향상 발전하고 있는 점도 많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근본적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질에 충실한 교육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필자는 교육본질 회복운동은 먼저 ‘교육이란 무엇인가’, ‘좋은 교육이란 도대체 어떤 교육인가’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문제의 재인식에서부터 시작되기를 바란다. 이 급한 상황에 무슨 한가로운 논법이냐고 조급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교육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원론적인 물음에 전 국민 차원의 현명한 정답이 없이는 이 중요한 교육운동 역시 과거의 일회성 교육운동처럼 맥을 잃을까 걱정이 된다. 오늘 당장 우리 국민들은 정치이념이 서로 다른 일부 교육감과 그 반대편 사이에서 심한 갈등을 느끼고 혼란에 빠져 있다. 아직 어린 학생과 분별없는 일부 학부모, 그리고 소신 없는 일부 교원들을 향해 정치적 이념 실현을 목적으로 한 인기영합 정책으로 교육을 끌고 가는 현상 앞에 우리 국민들은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갈등과 혼란을 어떤 구호나 주장만으로 잠재우기에는 우리 교육 현실이 너무나 각박해져 버렸다. 교육개혁운동, 교육혁신운동, 교육정상화운동, 교육바로세우기운동도 이제 귀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면역되어 버렸다는 현실이 지나친 기우였으면 좋겠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본질회복운동은 지금까지의 교육개혁운동보다는 다른 차원에서 강력한 교육정상화운동으로 승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많다. 이 운동을 통해 교육을 중요시하는 우리 국민들이 교육이란 무엇인지,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교육이 개인과 사회, 국가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하는지를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회를 갖게 했으면 좋겠다. ‘교육본질 회복’이라는 이 크고 심오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계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각계각층의 의식변화와 공감대가 반드시 형성돼야 한다. 다시 말하면 교육을 이기의 수단, 출세의 수단, 경쟁의 수단으로 착각하고 있는 잘못된 교육에 관한 의식의 개선을 위해서 교육계가 앞장서고, 정치·경제사회가 협조해 주는 거대한 국민운동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 교육의 본질 회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 홍보, 실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국가 지원이 시작돼야 할 것이다. 교육본질이 훼손된 기간이 길었고, 비교육 양상이 다양하게 되었으며 이해상충계층의 목소리가 커질 대로 커진 현 상황에서 어떤 한 분야를 꼬집어서 단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육본질회복을 위한 연구와 세미나, 공청회 등을 통해 거시적으로 틀을 잡고, 다시 미시적으로 파고들되 결코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하면서도 종합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다. 유명한 독일의 철학자 라이프니츠는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교육을 맡겨라. 반세기 안에 세계를 바꾸어 놓으리라”고…. 한번 잘못된 교육풍토를 개선하는 것은 그만큼 복잡하고 힘든 일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추진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더구나 그것이 교육제도나 교육방법의 개선 정도가 아니고 국민의 교육의식이 바탕이 된 교육본질을 회복하는 일이란 더더욱 차분하면서도 강력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지혜 중의 지혜라고 생각된다.
7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안양옥 교총회장은 한국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권 사수 ▲포퓰리즘 교육정책 저지 ▲교육본질 및 정체성 회복 등 ‘3대 대국민선언’을 표방하고 구체적 실천대안을 제시했다. ▶교권사수 교권회복을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을 제안했다. 올바른 학생교육을 위해 가정, 지역사회, 학교가 책무성을 나누고 적극적인 연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 교총은 부모 등 보호자가 자녀교육에 일차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고, 학교-가정-지역주민이 각각의 교육적 역할과 책임을 갖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활동을 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본은 교육기본법에서 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일차적 책임 부과와 학교, 가정, 지역주민의 협력을 명시하고 있다. 또 대만은 가정교육법을 제정해 학교가 권고한 가정교육을 시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국회 계류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의 조속한 제정도 촉구했다. 외부인의 학교출입 절차를 명시하고, 학교교육분쟁조정위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또 교육청에 소송 및 법률지원에 나설 교권변호인단을 설치·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16개 시도교육청마다 교원,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권119’를 발족해 교권사건이나 학교분쟁 시, 즉각 출동해 이를 해소하는 지원시스템 마련도 촉구했다. 이밖에 교육벌 허용과 수업 중 휴대폰 사용금지를 학교가 학칙으로 정할 수 있게 자율권을 부여하고, 학부모-시민단체와 연계해 교사, 학생의 언어문화개선 캠페인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포퓰리즘 저지 내년 총선·대선에서 포퓰리즘 교육정책에 대해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선언했다.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학생인권조례를 겨냥한 것이다. 현행법상 교원의 정치활동이 불법인 것과 관련, 안 회장은 “포퓰리즘 정책을 지속하는 정치인, 정치세력에 대해서는 200만 교원 가족과 1만 2000명의 대학교수 회원을 중심으로 낙선운동을 펴는 등 합법적인 수단을 모두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230개 시군구별로 교원 2000여명이 참여하는 총선·대선 ‘교육정책감시단 119’도 조직,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들로 하여금 포퓰리즘 정책을 감시하고 정책 폐기·전환을 압박함과 동시에 지역에 필요한 교육정책을 제시하고 관철 활동을 펴도록 하는 것이다. 감시단은 지역에서 낙선운동 대상을가려내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교총은 올 하반기 총선 교육공약자료집을 개발해 각 정당과 지역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현행 교육감직선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직선제 이후, 교육감의 이념에 따라 보수-진보간 대립구도가 심화되고, 이것이 학교 내 갈등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안 회장은 “지금처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도로는 시민이 교육감 후보자가 누군지,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알기 어려워 ‘로또교육감’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며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별도의 직선제를 하거나 간선제 등을 보완하는 등의 폭넓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자주성·전문성 보장을 위해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의원에 유초중등 출신의 ‘교육전문가 할당제’를 도입하자고 요구했다. ▶교육본질 회복 안양옥 회장은 “입시제도가 학교 교육을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상급학교 입학제도 개선방안을 학교급별로 나눠 제안했다. 우선 문제은행식 수능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안 회장은 “수능이 매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고 고교 교육과정과 동떨어지면서 학생이 수업을 외면하고 사교육이 가중되고 있다”며 혁명적 개선을 역설했다. 안 회장은 “학생이 이수하는 정규교과에 대한 기초수준의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반계고의 입시전형을 특목고, 자사고 등과 같이 전기에 실시할 것도 주문했다. 후기에 학생을 모집하다보니 우수학생 유치에 갈수록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반계고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고교 전형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계중학교 도입을 골자로 한 학제개편 방안도 제시했다. 전문중 3년-특성화고 3년-전문대 2년으로 이어지는 직업교육 체계를 완성하자는 취지다. 안 회장은 “특성화고만으로는 전문기술 습득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조기교육적 차원에서 과감히 중학교부터 개성과 수요에 따라 학생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학제개편 논의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아 공교육화를 위해 현행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하도록 유아교육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점초(교장 남광렬)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업을 공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6월 27일 오카리나와 그리기 부서를 시작으로, 하모니카·토크 영어·골프부 등 학년과 요일별 일정에 맞게 수업을 공개하고, 학부모들은 방과후 교육활동의 운영현황과 학생의 진도상황을 확인하였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업공개는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부모님 앞에서 뽐낼 수 있고, 외부강사들에게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자기 연찬의 기회가 되었다. 하점초는 군청과 교육청 지원 예산으로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전액 지원하며, 특히 올해 새로 개설된 골프부는 고학년들의 참여율이 높다. 또한, 2010학년도부터 인성교육적 측면에서 1인 2악기를 다루도록 하여 플룻, 오카리나, 하모니커 부서는 학교의 각종 오프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할 정도로 학생들의 실력이 늘고 있어 학부모의 호응도 높다. 남광렬 교장은 “시내 학교와의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에서 학력향상과 특기적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이 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학예회나 학교행사 때 발휘함으로써 학부모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여름방학 중에도 2주간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반을 포함한 방과후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능내초 방과후 돌봄교실 햇살마루에서는 6일 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관하는 공개수업을 실시 성황리메 마쳤다,. 돌봄교실은 작년에 문을 연 이후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 속에서 날로 성장하여 자리를 잡아 가고 있으며 21명의 학생들이 교과 학습 뿐 아니라 중국어, 한자, 미술, 독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공개 수업의 주제는 중국어 회화로 “이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사과입니다”의 기본어구를 활용하여 과일 이름을 익혀 묻고 답하는 활동이 중심활동이었고 과일 이름이 적힌 중국 모자를 만들어 쓰고 재미있는 짝활동, 그룹활동 등으로 전개되었다. 마지막으로는 부모님과 함께 배운 과일이름을 말하며 과일화채를 만들어 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수업이 마무리 되었다. 학교를 찾은 학부모는 “맞벌이인 가정 상황 때문에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방과 후 돌봄교실이 있어 너무 다행이고 자녀도 학원다니는 것보다 돌봄교실 가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학교에서 무료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니 너무 만족스럽다”며 방과후 돌봄교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매우 즐거워하며 실력을 쌓고 있어서 중국어 회화 뿐 아니라 한자 능력까지 향상되어 더욱 만족스럽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평소 방과후 돌봄교실의 내실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구상하고 있는노동철 교장은 “방과후 돌봄교실의 보육 기능 외에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며 학생들의 요구에 맞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해감으로써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겠다”며 방과후 돌봄교실의 내실있는 운영에 대한 확신을 내비추었다. 또한 이번 방과후 돌봄교실 공개수업을 통해 보육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합하여 점점 교육과정을 보완해 나간다면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앞으로도 능내초 방과후 돌봄교실은 부모님의 마음으로 부모님의 사랑으로 부모님의 손길로 학생들을 보살피고 교육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서는 단위학교 뿐 아니라 시·도교육청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은 27일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기초학력 보장 정책 내실화를 위한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내놨다. 이 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제자로 나선 이화진 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단위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이 낮아지고 학교 역량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제 단위학교의 역량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지원이 이뤄져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향후 필요한 지원 과제들을 학교와 학생 차원으로 나누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역할을 국가, 시·도, 단위학교 차원으로 구분해 접근했다. 이를 통해 “일반학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시·도교육청과의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단순한 교과 중심의 보정교육 외에도 학습장애, 학습 결손,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 정서·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돌봄이 결여된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은 ▲전문적인 연구 기능을 갖춘 기초학력지원센터 설치 ▲학생 유형별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학교별 유형에 따른 컨설팅 장학 ▲특별지원교육 전문가의 양성과 배치 ▲부진 유형별 수업 전략과 자료 보급 ▲시·도 수준의 학습클리닉 운영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이트(www.basics.re.kr) 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위원은 “최근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습 부진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교육 불평등 뿐 아니라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정부, 시·도, 단위학교 차원의 역할 수행 뿐 아니라 각 기관이 공동 목표를 가지고 연계·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신익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기획과장은 "기초학력 보장은 하나의 '사업'이 아니라 기본적인 책무라는 차원에서 앞으로는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관련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현대사 교육이 지나치게 민족 중심적이고, 산업화의 부작용만 부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현대사학회 주최 ‘고교 한국사 교과서 현대사 서술의 문제점과 서술 방향’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현재 고교 현대사 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한국사 교과서 현대사 서술의 새 프레임워크 구상’을 주제로 발표한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역사 서술의 주체가 ‘한민족’이라는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이 근대 국민 국가로서 체제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변화 그리고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사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사 교과서 현대사 서술 내용 분석’에 대해 발표한 마석한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가져온 발전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일반적인 산업화의 부작용에 대해 지나치게 교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8차 한국사 교과서에서는 현대사 서술이 ‘자기비하식’이나 ‘자화자찬식’의 양 극단을 벗어나 헌법정신을 기본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국제적 관점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공청회를 갖고 ‘2011 역사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서울대 오수창 교수는 “개정안 작업과정에서 중·고교 교육 과정을 시대별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가 있었지만 중·고교 모두 통사로 하기로 했다”며 “논란이 많은 한국사 근현대사 부분은 헌법과 그 정신에 입각해 역사적 사실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중시했다”고 밝혔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 2011학년도에 예술교육 고품질화의 구현이라는 학교장의 경영의지 구현과 학생의 잠재된 특기·적성의 조기 계발 및 표현력 신장을 위해 체계적인 예능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조화로운 인격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예능교육 고품질화에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예능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기 초부터 특기가 있는 교사 중심으로 학생위주의 동아리를 편성 지속적으로 예술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림초는 지난 6월 학교 자체적으로 학부모 초청 전시회를 갖는 등 창의적인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기량을 높이고 있다. 학교가 지역의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학교장의 경영의지에 따라 학생들의 예능교육 및 잠재력 계발을 위하여 노력해오고 있는 서림초는 효율적인 예능교육을 위해 오왈순방과후부장교사의 주도하에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수용하여 방과후학교 예능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교교육활동 전반에서 예능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교장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학생지도에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 공교육의 위상 강화와 함께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고 있다"며"앞으로 더 나은 예술교육을 위해 노력 서산교육을 선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였다.
경기도 부천시는 올해 100억원인 지역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 경비 지원금을 오는 2014년까지 24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올해 100억원인 교육경비 지원금을 연차적으로 늘려 오는 2014년엔 시 일반 예산의 3%인 240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올해 예산 대비 교육경비지원금 비율은 1.25% 수준이다. 또 이 기간에 지원금의 35%에 불과했던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이나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과목 학습, 예술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 분야의 예산을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대신 현재 65%인 급식시설이나 체육문화 공간, 숲공원 조성 등 학교 시설·환경분야 개선 예산은 50%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지역내 62개 초등학교 가운데 31개교에서 진행 중인 주 2회의 문화예술교육을 오는 9월 2학기부턴 모든 초교로 확대해 희망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음악이나 연극 등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도록 할 예정이다. 자기주도와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원미구의 꿈빛, 소사구의 한울빛, 오정구의 꿈여울도서관 등이 지역별 자기주도학습센터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게 된다. 시는 이밖에 학력 우수 학생 향토장학금 확대 지급, 영재학생 교육지원, 지역 청소년 해외봉사 지원 등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목고를 현실적으로 설립할 수 없으므로 우수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각급 학교의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돕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부천이 교육여건이 우수한 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12년부터 학교에서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아울러 그동안 학교 주5일 수업제 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오신 한국교총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2002년 금융노조 위원장 시절 계속 제자리를 맴돌던 주5일제 문제를 단체교섭을 통해 전격 합의해 산업현장에 주5일제 도입의 포문을 연 장본인으로서 이번 학교 주5일 수업제 도입은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아니 오히려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사실 주5일제 도입 논의는 경제 위기 시절 일자리 나누기 일환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주5일제의 의미는 그것 이상이다. ‘노동운동의 역사는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는 말이 있다.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조차 박탈당하던 역사가 있었다. 선배 노동자들의 피땀 어린 투쟁으로 지금의 주40시간 노동제가 정착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주5일제가 전격적으로 도입되지 못하고 단계적 시행 과정을 거치다 보니 필자가 주5일제를 사측과 합의한 지 10년이 지나서야 5인 이상 사업장에 실시되게 됐고 또 내년에 학교에도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되게 된 것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시행되게 된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학교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해 반대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의 반론들은 생각해 보면 필자가 주5일제 도입을 합의하던 때와 많이 닮아 있다. 그 당시 은행권 주5일제 도입도 논란이 많았는데 주말에 은행 업무를 폐쇄하는 것은 국민 불편을 야기 한다거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주5일제는커녕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하는 형편인데 노동자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등의 이유로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떤까? 결국 금융 산업의 주5일제 도입은 그 이듬해 노사정 합의의 단초를 마련했고 또한 우리나라 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그 당시 금융노사는 주말동안의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사가 발 벗고 협력해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지금 학교 주5일 수업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맞벌이 또는 한 부모 가족의 저학년 자녀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 사교육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점 등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토요 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 등의 비용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문제를 이유로 학교 주5일 수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2002년도에 그랬듯이 아직도 주5일 이상 일해야 하는 5인 이하 사업장에 주5일제가 전면 시행되도록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도 쉬는데 부모가 당연히 함께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됐을 때 ‘예상되었던 문제들이 크게 문제될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시행 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그것만이 일각에서 생각하듯 주5일 수업제가 단지 ‘선생님들이 주말에 쉬고 싶어서’ 시행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줄 것이다. 한국노총이 한국교총과 정책연대를 통해 주5일 수업을 적극 지지해왔던 이유도 이 같은 배경에서였다. 주 5일 근무제가 노동자의 삶의 질 뿐 아니라 국민의 생활패턴과 산업 구조를 선진국형으로 바꿔놓았듯이 주5일 수업은 학교교육은 물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개념을 바꿔놓을 것으로 확신한다. 다시 말해 그동안의 입시위주, 학교중심의 교육을 전인성장,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동하는 교육으로 바뀔 것입니다. 아니, 우리 모두가 정부의 제도적 준비를 요구하기에 앞서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지역사회에서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학교 주5일 수업제 도입을 환영하며 주5일 수업제 도입이 우리나라 일과 생활균형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내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거듭 주5일 수업을 이끌어 내신 한국교총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단상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중학교 3200여 곳의 수업편제표를 분석해보니 74%인 2300여 곳에서 영어수업을 기준시수보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시수의 5~10%까지 늘린 학교는 1465곳이며 15~20% 늘린 곳도 600여 곳에 달했다. 수학은 전체 학교의 절반 정도인 1700여 곳이 기준시수보다 수업을 늘렸다. 반면 선택과목과 기술 · 가정의 수업시간은 줄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별로 특화된 교육을 하자는 취지인데 대다수 학교에서는 입시과목을 강화했다는 결론이다. 특이한 점은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했던 고등학교는 계열별로 지정된 필수과목이 많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량의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지난 2010년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교원 477명을 대상으로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해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교육과정 개편에 맞춰 2학기 수업시수를 학교별로 마련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학교에서는 이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했거나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큰 문제점이 없거나 없을 것으로 본다(20.38%), ▲교과목별 편중 현상, 교사 간 수업시수 편차 심화 등이 나타나 수업시수 편성에 큰 어려움이 있었고, 시행과정상 문제점이 실제로 나타날 것이다(75.84%), ▲모르겠다(3.78%)로 나타나 학교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이 나타날 것을 예견한 바 있다. 지난 5월 22일 발표된 역사교육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한국사’ 교과의 필수 지정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우선 한국사 교과서의 좌편향 기술 문제에서부터 다른 사회과 관계자들의 반발 및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인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교과필수 지정 문제, 각 시 · 도교육청들의 애로사항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수업시수 20% 증감 운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입시위주의 교육을 우려했으나, 교과부에서는 학교교육과정은 구성원의 다양한 요구가 반영되고 학교교육과정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치는 등 민주적 절차를 거쳐 만들어진다는 점과 입학사정관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대입전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체험활동 등)이 중요시될 것이므로 국 · 영 · 수 중심의 입시위주로 과목이 편성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국 · 영 · 수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과 수업시수 증감 운영이 나타났다.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현상이 적게 나타난 것은 현직 교사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편성됐고, 기초교과 중심의 1학년에만 적용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중학교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국 · 영 · 수 중심의 교과가 늘어날 것이라는 데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한다. 개정 교육과정의 경과 한국의 중등교육은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 하루 15시간,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토플러, 2008). 21세기에는 수준 높은 문해 능력, 즉 비판적으로 읽고 사고하기, 명료하고 설득력 있게 자신을 표현하기, 수학과 과학에서 복잡한 문제 해결하기 등이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관심의 초점이 지역적인 것에서부터 세계적인 것으로 변화됨에 따라 민주주의의 사려 깊은 참여 등의 수행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 환경과 국가 위상의 변화에 따라 인재육성 전략의 재조정이 필요했고, 그에 맞춰 도입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한 교육과정으로 그동안 실행되어온 교육과정과는 편제가 많이 달라졌다. 이로 인해 시수의 증감에 따른 규칙이나 집중이수 운영 등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한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은 단위학교 교장, 교감의 자율성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이 상태로 시행될 경우 각 학교별로 편차가 크게 발행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전입하는 학생들의 교과 이수에 대한 대책 역시 더 늦기 전에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앞으로 이 문제는 2012년에 본격적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입 학생이 이전 학교에서 이수하지 못한 교과가 전입한 학교에서 이미 이수가 끝났다고 한다면 해당 학생을 구제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공통과정에 해당하는 교과라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동 ·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특별 이수과정을 운영하면 해결될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기존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남아 있다.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4년부터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화를 준다고 하지만 평가의 형평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 것이다. 교육과정은 수정됐지만 미처 교과서를 개발하지 못한 오류 역시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교육과정의 총론만 우선 개정하고 각론은 추후 개정하는 등의 순서를 거쳤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다. 시기적으로 충분한 시간 확보 없이 실행되어 그에 따른 문제가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다. 교과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과서 개발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1년 정도 앞당기겠다는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과서 개발이 단시간 내에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효성 있는 대안은 아니다. 더욱이 일부 교원단체들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으로 정상적 교육과정의 훼손 우려,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권 축소, 입시위주 교과로 재편, 준비되지 않은 교과서, 교사 인사배치의 혼란과 혼선, 정치적 의도를 통한 교육과정 개정, 특정 교과 퇴출을 교육시장을 통해 유도하는 교육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보류시켜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앞서 정부는 우선적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과원교사 해소, 강사와 기간제 교사 확보, 교원법정정원 확보 등 교원수급 대책, 교육과정 해설서 및 교과서의 조속 개발 · 보급, 국 · 영 · 수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 방지 등에 대한 학교 자율성 확보 방안, 전입생들의 미이수 과목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각 교과별 교육내용 및 평가 준거나 방식 등에 대해 대안을 강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 현장은 2014년 학점제와 교과교실제 전면 시행 등과 맞물려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은 요원 교육은 학생들의 현재 또는 미래의 삶에 의미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과정은 학습자의 진로나 적성 등과 반드시 연계되어야 한다.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무학년 학점제를 지향하며 ‘교과교실제’를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들의 특성과 미래 진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의 현실은 어떠한가? 많은 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이수 단위를 고려해 교과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있으며, 2014년 없어질 사회와 도덕 교과를 필수인양 편성하거나, 음악과 미술교과 중 하나 또는 두 과목 모두 선택하도록 하고 있지만 강제로 배분해 배우도록 하고 있다. 정보와 컴퓨터, 기술 · 가정 등의 교과는 여러 교과 중 선택과목으로 해야 하지만 강제로 편성했거나, 다른 과학 분야의 이해 없이는 1학년 수준에서 소화하기 힘든 과학교과를 대부분의 학교들이 강제 편성하고 있다(참고로 서울대 인문사회 내신에서 반영치 않음). 이와 같은 현상은 일반계 사립고의 경우 교사들의 이기주의를 극복하지 못해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의 경우 학생들의 특성이나 진로가 무시된 채 학급별로 운영하거나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의로 교육과정 계획을 구상하면서 진로활동 ○○시간, 봉사활동 ○○시간, 자치활동 ○○시간, 동아리 활동 ○○시간 등 창의적 체험활동의 예시로 들어 놓은 영역에 대해 일률적으로 시간을 분배해 운영하고 있다. 일부 사립고에서 종교 관련 과목을 이 시간에 운영하는 것은 운영지침에 어긋난다고 본다. 그리고 일반계고교 현장의 핵심적인 문제는 학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교수 · 학습 방법과 매력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다. 또 뒤처지는 많은 학생들의 특성과 진로를 무시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학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선택의 확대 및 수준별 수업의 활성화와 심화 수준의 교과 중심 방과후프로그램 등의 대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리고 뒤처지는 학생을 위한 진로와 직업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기초과정의 선택을 위한 학생 선택권 확대 등이 필요함에도 교사와 교과 이기주의에 의해 학생들을 위한 선택권을 주지 않거나, 직업을 고려한 트랙을 설정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예체능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예체능 전문교과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 운영이나 전문분야 직업(간호사, 제과제빵사, 공무원 등)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 운영 등에 대한 관심이나 가능성은 요원한 실정이다.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과 실제 수업시수 편성의 자율화 교과(군)별 수업시수를 20?35%(자율형공립고 이수단위의 50%) 범위 내에서 증감 가능하도록 해 기존의 ‘최소 수업시수’의 개념에서 벗어나 증감이 가능한 ‘기준 수업시수’로 전환해 학교와 교과 특성, 학생 집단의 상황에 적절하게 증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교과별 성취 기준은 최소 기준임을 상정하되, 20% 증감 조치를 통해 성취 기준을 심화 · 보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수업시수 증감은 수업시수를 감축하더라도 교과 교육과정 기준은 성취해야 한다. 수업시수를 감축함은 단원 재구성 등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편성 · 운영하는 것을 의미하고, 교과 교육과정 기준의 일부 생략이 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증배 가능성을 기대하고 교과 교육과정 기준을 개발할 경우 학습 양이 증가해 교육 내용의 적정화를 저해할 우려가 있으며, 일부 교과를 집중적으로 감소하거나 증가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기준 수업시수를 감안하되 교과 내용의 양은 현행 교육과정보다 20% 정도 감축한다고 상정하고, 최적(最適)한 학습 내용을 정선(精選)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교과 교육과정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모두가 보는 바와 같이 일부 과목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3221개 중학교 1학년의 향후 3년간 교육과정 편제표를 분석해 얼마 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의 73.7%인 2375곳이 영어 수업을 기준시수(3년간 340시간)보다 늘렸다. 영어 수업을 5~10%(17~34시간) 늘린 학교가 1465곳, 15~20%(51~68시간) 늘린 학교가 633곳이나 됐다. 반면 영어 수업을 줄인 학교는 0.58%인 19곳에 불과했다. 수학도 기준시수인 374시간보다 수업을 늘린 학교가 1756곳이나 됐지만 줄인 학교는 28곳(0.87%)에 그쳤다. 반면 국어 수업은 늘린 학교(146곳)보다 줄인 학교(562곳)가 훨씬 많았고, 기술 · 가정과 도덕 수업을 줄인 학교도 각각 1310곳, 1064곳에 달했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국 · 영 · 수 시수 편제(서울시교육청 제공, 2011학년도 중 · 고교 편제표 통계) 상황을 보면 수업시수가 증가된 교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가 제일 많았고, 감소된 교과는 선택교과군, 음악/미술, 과학/기술 · 가정, 사회/도덕, 체육 과목 순이다. 교과 증감을 통해 본 교원 수급을 환산해 보면, 교원이 증가해야 할 교과로 수학은 약 134명, 영어는 168명으로 산정된다. 이에 반해 감소된 교과의 경우 선택과목군은 약 113명, 기술 · 가정은 약 101명, 도덕은 약 50명, 음악, 미술교과는 약 43명의 교원이 감소되어야 한다. 사실 이와 같은 결과도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최대한 방어해 나타난 결과이다. 만약 학생이나 학부모의 의견을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반영한다면 교과 편중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입시위주의 교육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교과 및 활동의 집중이수 권장 교과 집중이수제1는 교과에 배당된 수업시수를 학교장 재량으로 특정 학기 또는 학년 단위로 집중 편성, 이수하는 방안으로서 학기당 이수 과목 수 축소를 통해 교수 · 학습의 질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기 또는 학년 당 8과목 이내로 이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집중이수제는 모든 교과목이 대상이 되며 수업 운영방식의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집중이수제는 수업시수가 적은 교과만이 아니라 모든 교과에 적용될 수 있으며, 단위학교가 인성 및 학생의 발달단계 특성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과의 수업시간 운영방식을 개선해 토론, 작품 활동, 실험실습 등과 같이 다양하며 깊이 있고 재미있는 수업을 유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집중이수제는 교과서 내용과 집중이수에 관한 내용이 다르다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음악이나 미술을 1학기에 집중이수를 하게 되면 2학기에 배워야 하는 가을, 겨울 관련 내용을 봄에 가르쳐야 하는 연속성과 연관성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처럼 교과군별 수업시수 적용에 있어 집중이수제와 교과서 내용의 불일치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집중이수제와 학업 성취도 평가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학년군의 실행 시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가지려면 담임교사도 연임을 하거나 학년교사 배치를 현 1년이 아닌 2년 이상으로 적용해야 연계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전학생, 편입생의 경우는 전 학교와 현 학교의 교과군 적용에 따라 미이수 과목이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이수시켜야 하는 방법과 시기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지만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가중되고 정기 시험 준비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그 반대의 주장이 학생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학점제, 교과교실제로의 진행이 대세라면 교과 집중이수제와 블록 타임제 수업 운영은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면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토론, 실험 중심의 수업이 가능해진다. 교과군, 학년군을 도입한 집중이수제로 학기당 배워야 할 교과목 수가 줄어들어 학생들의 학습부담, 시험부담, 과제부담 등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당 1~2시간씩 하는 수업은 피상적인 맛보기 수업이 될 우려가 많았으나, 집중이수제 운영을 통해 해당 과목의 주당 수업시수가 늘어 학생들의 체험활동, 창작활동 등이 강화되고, 탐구수업, 발표수업, 토론수업 등이 가능하게 되어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도덕교육, 인성교육, 정서함양 등이 오히려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체능 교과는 집중이수제 도입으로 3~4시간씩 블록 타임제 운영이 가능해짐으로써 1~2시간씩 분산 운영되어 과제의 완성을 도모하지 못한 문제점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과제 완성에 따른 성취감과 정서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을 통해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교과 집중이수제로 일부 교과에서는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교수 · 학습 방법의 효과 제고가 가능하고 학점제와 교과교실제의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 학년군 간 · 학교급 간 연계 강화 개정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내용 선정과 조직의 기본 원리인 계속성과 계열성, 통합성을 유지하면서 학년(군) 간, 학교급 간, 교과(군) 간 교육 내용의 마디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자 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1학년, 초2, 3학년, 초6학년과 중1학년, 중3학년과 고1학년 간의 학년군이나 학교급 이동에 따른 교육과정 연계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 모든 교과에 “매 학년, 매 학기 이수해야만 바람직하다”라는 원리를 기계적으로 적용해온 데서 탈피해 ‘학습’ 관점에서 모든 교과(최소 8개)를 동시에 배워야 하는 학생의 관점에서 고려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행된 교과서 문제나 일부 교과에서의 내용 위계 문제 등 교육 내용의 선정과 조직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어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 학교현장은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현재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이 단위학교의 교장, 교감의 자율성에 따르는 경우가 많아 이대로 시행될 경우 각 학교별로 편차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무학년 교과교실제와 학점제 등이 전면적으로 실행될 경우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한 교육과정의 트랙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나 이에 대해서는 학교에 자율적으로 위임한 상태라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 운영은 요원한 실정이다. 교과 학습의 질 관리 강조 끝으로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별, 학년(군)별 학생 평가를 실시해 교육과정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개선을 촉진하고자 하며 교과별 평가 기준을 개발 · 보급해 교과 교육과정 목표에 부합하는 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각 학년군 종료 시에 학생이 성취해야 할 ‘성취 목표’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학기당 이수과목 수가 감축되어 학생의 학습부담, 과제부담 및 평가부담 등이 경감되고 있다. 학년군/교과군 도입 및 집중이수제 실시로 학기당 과목수를 중 · 고등학교에서 8과목 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되어, 학생의 학습부담, 과제부담 및 평가부담 등이 더욱 경감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교실제, 교과 집중이수제, 블록 타임제, 수업시수 증감, 학점제 지향 등은 모두 교실에서 수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에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한 교육과정으로 그동안 실행되어 온 교육과정과는 많이 달라진 편제로 인해 시수의 증감에 따른 규칙이나 집중이수 운영 등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단위학교에서는 이에 대한 인지가 낮고, 실천 행동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이 모든 제도나 정책이 교실 수업 개선의 초석임을 알고 교실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는 연수 등을 통해 많이 알려야 할 것이다.
학부모 총회나 학부모 상담주간 및 학부모 연수 때 학부모의 알권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학교 교육 내용을 열심히 설명하거나 안내한 후 학부모로부터 꼭 듣는 질문 중 한 가지가 창의 · 인성교육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에서 창의 · 인성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엇인가요?”, “집에서 부모는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등의 질문이 주를 이루는데,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응대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제시해보려 합니다. Q 학교에서 왜 창의 · 인성교육을 강조하나요? A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21세기 글로벌 인재의 특징과 조건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직업적 전문성이 있고 유능하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생활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야 하며 사회 및 인류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책임감은 조직과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하는 핵심역량으로는 창의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의적이고 유능한 능력만으로는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서 불완전하고 불안합니다. 창의적인 인재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서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인성적 측면의 성숙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올바른 인성의 틀 속에서 창의성이 발휘되어야 글로벌 인재로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창의 · 인성교육이 무엇인가요? 오늘날 창의성은 집단 속에서 협동과 경쟁과정을 거치면서 발휘됩니다. 따라서 창의 · 인성교육은 창의성의 육성과 발휘를 촉진하고 돕는 인성 특징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 · 문화적인 분위기에서 창의 ·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때문에 이런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 인재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필요한 도덕적 가치와 판단능력을 길러주려는 것입니다. Q 창의 · 인성교육은 어떤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있나요? A 창의 · 인성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기릅니다. 창의적 교육요소는 인지적요소, 성향적요소, 동기적요소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인성적 교육요소에는 인간관계 덕목과 인성 판단력이 있으며 문화 및 풍토요소에는 학습 및 학교요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Q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창의적인 학생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대부분의 학생들이 창의적입니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사교육을 받고 시험공부에 몰입하게 됩니다. 영어 단어 외우기, 수학 문제 풀기 등 배운 것만 외우고 문제를 풀다 보니 점차 창의성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창의적인 학생들을 관찰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① 질문이 많습니다. ②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합니다. ③ 사소한 일이나 상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④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또래에 비해 어휘 표현 수준이 높습니다. ⑤ 유머가 있습니다. ⑥ 호기심이 많습니다. ⑦ 새로운 생각을 해서 노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물건을 사용합니다. ⑧ 아이디어가 풍부합니다. ⑨ 예민하고 주의 집중력이 있습니다. Q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창의적인 학생으로 키우기 위해 어떻게 교육하시나요? A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합니다. ①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줍니다. ② 창의성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③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④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북돋아 줍니다. ⑤ 학생들이 질문한 내용은 신중하게 생각합니다. ⑥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까지 기다리고 선생님이 의견을 말하는 것은 되도록 자제합니다. ⑦ 학생들이 자기평가를 할 수 있게 합니다. ⑧ 독특한 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나무라거나 미워하지 않고 거부하지 않습니다. ⑨ 엉뚱한 일을 하거나 실험 도구를 마음대로 만지는 등 창의적인 학생이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대처합니다. ⑩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학습공간이 되도록 교실을 꾸밉니다. ⑪ 선생님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업을 합니다. Q 부모는 집에서 아이의 창의 · 인성 개발을 위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A 첫째, 아이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고 하는 것 등은 그 어떤 설명보다도 자극적이며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시각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청각 자극은 아이에게 많은 말을 꾸준히 듣게 하고 좋은 음악을 듣게 하거나, 책을 읽어주고 아이와 사랑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촉각을 자극할 때는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후각은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냄새와 사물을 연결시켜 줍니다. 미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맛을 체험하고 음미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마음껏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민첩성을 키우는 운동은 전뇌를 좋게 하고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또한 신경세포 망을 확장 · 발달시켜주고 기억능력과 지능을 향상시킵니다. 셋째,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같이 이야기하며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EQ가 풍부해지고 인성이 발달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사람이나 뛰어난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책을 많이 읽게 합니다. 더불어 잘 사는 삶이 궁극적 목표이므로 나보다 못한 친구에게 베풀 줄 아는 도량을 어려서부터 심어주도록 합니다. 넷째,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줍니다. 아이는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아 질문을 합니다. 질문할 때마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면 아이의 호기심은 커지고 질문 속에 탐구심도 생겨 창의력 향상을 가져옵니다. 다섯째, 열 번의 꾸중보다는 한 번의 칭찬이 더 좋습니다. 자주 혼나는 아이는 매사에 능동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돌변해 활동성이 약화됩니다. 아이에게 조그만 일에도 칭찬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의욕과 자긍심을 갖게 되고 이러한 마음이 창의성과 인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여섯째, 밝은 사고를 갖도록 도와줍니다. 긍정적인 아이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보냅니다. 긍정적인 마음은 전뇌에 활력을 주어 창의성과 인성 발달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과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키워줍니다. 일곱째, 꿈을 갖게 합니다. 어릴 때 꿈은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 초석이 됩니다. 꿈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꾸준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잠재의식 속에 미래에 대한 영상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덟째, 많은 친구와 사귀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림으로써 활동성이 강화되고 타협과 양보를 통해 훌륭한 인성의 소유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홉째, 하나의 악기쯤은 다룰 수 있게 해줍니다. 정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악기 연주는 전뇌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계발과 발달을 가져와 창의력을 키워줍니다. 특히 심신의 안정을 통해 인성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열 번째, 공동체 속에서 지켜야 할 예의와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합니다. 예절을 지키며 협동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예절과 협동심을 가르쳐 습관화시켜야 합니다. 아이들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통해 예절과 협동심을 배웁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창의성이 뛰어나도 공동체 속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지키지 못하고 협동심이 없다면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열한 번째, 모험심 강한 아이로 키웁니다. 모험심이 강한 아이는 자라면서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보다 창의적인 삶을 꾸려가게 됩니다. 경험을 통한 자각은 창의성 신장에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열두 번째,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를 갖도록 돕습니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닌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거시적인 안목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당장 눈앞의 성적에만 급급해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며 인내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이나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 집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 중 창의 · 인성을 개발시켜주는 놀이가 있나요? A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놀이로 활용되었던 것들도 창의성과 인성을 개발시켜 줍니다. 새로운 놀이를 고안해 내는 것도 좋지만 현재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서도 창의성과 인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각 가정에서 개발한 것이나 아이가 개발한 놀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발달을 돕기 위해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갖는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성장을 지켜봐 주고 도와줄 때 창의성과 인성이 개발되고 증진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학교생활뿐 아니라 삶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도전하고 대처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소중한 인격을 가진 존재입니다. 따라서 아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소통을 통한 지도 방법과 내용으로 실효성 있는 창의 · 인성교육을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교육에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창의성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므로 현재 수준에서 한 단계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의 자아개념 및 자아존중감 발달에는 부모의 평가와 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녀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 성공경험이 증대되어 근면성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사고를 촉진시킵니다. 학교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 및 2007 개정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창의 ·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학교에서 학생을 바르게 이해하고 사랑하며 칭찬과 격려를 습관화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을 존중하는 창의 · 인성교육은 교육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씨와 유키구라모토, 영국 록그룹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금년도 교원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장자격연수’에서 연수생들에게 여담으로 던진 질문이다. “진로지도와 관계 됩니다.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씨는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동양의 클라이더만(Clayderman)이라 불리는 유키구라모토[倉本裕基]는 동경 공업대학 응용물리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니 단순한 시각으로는 진로지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영국 록그룹 퀸(Queen)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는 음악그룹 활동을 하면서 영국 임페리얼대학(Imperial College)에서 황도(黃道)의 먼지구름에 관한 시상속도(A Survey of Radial Velocities in the Zodiacal Dust Cloud)라는 논문으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 LJMU)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니 참으로 재미있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잠깐 유키구라모토가 연주하는 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얼마 전, ‘W 이론’으로 유명한 서울대 산업공학과 이면우 교수가 정년퇴임을 하면서 가진 인터뷰 기사와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김정운 교수의 ‘공부 못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라는 컬럼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신의 파라슈트는 어떤 색깔입니까? 앞의 글은 지난 4월 우리 학교 84주년 개교기념식 행사 격려사의 일부이다. 여기서 나는 ‘특별한 사례나 대단한 이야기’를 만드는 자기실현은 과거의 성공방식을 따르거나 역할모델을 모방하는 것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 자기실현은 자기 자신이 되자는 것이며 그것은 바로 자신의 재능과 강점을 가시화하는 것이다. 우리 안에는 각자 여러 가지 꽃의 씨앗이 들어 있다. 그것이 구절초이건 백합꽃이든 꽃이 피도록 잘 가꾸어야 한다. 피어나려는 것을 피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자기실현이다. 자기 속에 들어 있지 않은 꽃을 피우기 위해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자. 그것은 곧 인생의 낭비이다.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얼마 전,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위대한 가치를 추구하면서 삶을 활용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말한 기사를 보았다. 물리학자의 심연에서 우러나온 삶을 위한 노래 역시 자기실현이다. 리처드 N. 볼스(Richard Nelson Bolls)는 저서 당신의 파라슈트는 어떤 색깔입니까?에서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현재의 삶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는 이상적인 직업보다 더 귀한 것을 발견했다. 인생의 임무를 찾았으며 이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 말은 곧 자기 안의 재능과 소질, 천부적 자질만이 무릎을 탁 칠 수 있는 자신만의 대단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지금 우리의 교육열은 일류 대학에 가기 위한 입시 열기이지 진정한 삶의 가치 추구와 자기실현을 위한 것은 아니다. 단편적으로 보면 무한경쟁의 시대, 대학입시라는 틀 속에서 성적 우수자가 승자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교육에서 진정한 승자는 학교를 떠나 삶의 현장으로 나갔을 때, 그곳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면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는 사람이다. 진로교육은 전인교육 2008년 한국고용정보원이 서울 소재 초 · 중 · 고교생 3051명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래 희망직업이 없다’고 답한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25.4%나 됐다. 희망직업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희망직업을 찾지 못해서’가 3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몰라서(23.5%)’ ,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몰라서(1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요즘 약관(弱冠)의 나이에 재수생의 굴레를 쓰는 젊은이들이 수능 응시생 71만여 명의 21%인 약 15만 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사교육비가 76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하지만 대입 재수과정이 자신의 삶에 얼마만큼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 고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84%에 육박한다. 고교 졸업생의 30~40%만 진학하는 유럽과 대조적으로 진로와는 상관없이 일단 대학에 가는 것이다. 어느 전문대학의 신입생 절반이 취업에 실패한 고학력자라고 하니 대학은 대학대로 사회의 요구에 맞지 않는 과잉자격자를 양산하고 이들 과잉자격자들은 중소기업에 가기를 꺼려하니 취업난과 인력난이 공존하는 모순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중 · 고교 시절에 진로교육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 지난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진로와 직업’ 과목을 통해 진로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50%에 그쳐 아직도 진로교육이 빈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학업성취도국제비교연구(PISA) 결과에서도 우리나라의 진로교육 지표는 현장실습 25위, 직업박람회 참가 빈도 24위, 기업체 방문교육 26위 등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최상위권인 학업성취도와는 대조적인 지표를 나타냈다. 아일랜드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1학년 기간을 교과학습 대신 직업체험과 현장학습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결정이 학력신장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다행히 교과부는 지난 4월에 금년을 ‘진로교육 활성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진로 · 직업 관련 교과목 강의와 진로활동 관련 창의적 체험활동을 관리하고 상담하는 진로상담 교사를 2014년까지 전국 중 · 고교에 한 명씩 의무적으로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진로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따라서 진로교육은 개인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좁은 영역에 국한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므로 전인교육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시시한 배우는 있어도 시시한 배역은 없다. 자신의 역할이 주역이냐 조역인가보다 중요한 것은 알맞은 배역을 맡았느냐이다. 모름지기 학교의 역할은 아이들의 개성을 살려주고 덕성, 지성, 근성을 길러주는 일과 더불어 적성을 찾도록 돕는 데 있다. 아울러 아이들의 운(運)도 키워주어야 한다. 운이란 기회와 준비가 만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아이들을 어떻게 인도(引導)할 것인가’는 ‘부모, 선생님으로서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것으로 결론지어진다. 결국 ‘나의 삶에 없는 것은 아이들에게 줄 수 없다’는 진리를 직시해야 한다. 행복해진다는 것 올해 본교에서 제작한 2011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면접 · 논술 후기 모음집에 실려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로 진학한 졸업생의 글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러 가는 이 녀석의 뒷모습은 참으로 명쾌하고 행복해 보인다. 헤르만 헤세는 행복해진다는 것을 이렇게 노래한다. 그리고 동양의 직관과 철학을 물리학에 도입하려는 신과학운동의 선구자이며 춤추는 물리(The Dancing Wu Li Masters)의 저자인 게리 주커브(Gary Zukav)는 영혼의 의자(The Seat of the Soul)에서 이렇게 속삭인다. 물안개 넘실대는 호수에선 이따금 작은 동그라미가 그려진다. 물고기들이 물위로 가끔씩 머리를 내밀기 때문이다. “그래! 삶이란 별거 아니야.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면서 자신으로 살면 돼.” 이것이 그들의 외침이다.
정규수업이 끝난 방과 후에도 교사가 학습지도를 도와주는 전일학교가 확대되고 있지만 사교육에 대한 열풍을 가라앉히지는 못하고 있다. 전일학교 체제는 2003년 사민당과 녹색당 연정 정권 때부터 시작해 보수적인 현 정권에서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교육기회 불균등 해소 정책이다. 아직 100% 실시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제도를 도입한 학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7000여 개 학교들이 전일학교 체제로 바뀌었다. 정부가 이에 들인 비용은 모두 40억 유로(약 6조20000억 원)다. 전일학교 시스템을 도입한 학교의 재학생들은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 시간 동안 교사의 지도 아래 숙제를 하거나 특별활동을 한다. 전일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에서 행해진다. 가정에서 독일어를 배울 기회가 충분하지 못한 이주민 가정 자녀들이나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뒷받침해 주자는 뜻도 담겨있다. 그래서 전일학교 체제는 추진 당시부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전일학교에 대한 연구’에서는 전일학교의 학업성취도 향상 효과가 그리 신통치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마다 어떤 프로그램을 실시하느냐에 따라 편차도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교육 열기는 여전하다. 독일 소도시 본(Bonn)의 한 학원 원장은 “전일학교가 학생들의 학업능률을 올리지는 못 한다”고 지적했다. 베텔스만 재단의 ‘사교육 지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10년에 약 110만 명의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과외나 학원수업을 받았다고 전한다. 독일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이 사교육을 받는다. 또 해마다 9억4200만에서 1조4680억 유로 사이의 비용이 사교육에 쓰이고 있다. 독일 전국에 4000개 이상의 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전일학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학원, 과외 등은 거대한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교육 열풍은 지난 2000년에 있었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 대한 충격의 여파라고 할 수 있다. 당시 평가에서 중하위권의 성적을 받은 독일에서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학생들의 학력 문제가 민감한 사회적 논쟁거리다. 2000년 이전에 과외는 단지 낙제를 면하기 위한 열등생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수업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보통 학생들이 더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하는 일반적인 보충 수업이 됐다. 게다가 13년 과정이던 인문계학교가 12년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사교육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 현상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州)의 크리스티나 슈탑 전(全) 학부모회 의장은 교육 정책에 반대하는 뜻에서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녀는 “아이들의 개인적 개성과 능력을 존중하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과외 없이도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원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무엇 때문에 세금을 내는가?”라며 비판했다. 교사노조교육연합(VBE)의 의장 우도 베크만은 전일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자고 주장한다. 그는 독일 주간 ‘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정규수업 후 오후 시간을 책임질 전문적 교사들을 채용하고, 한 그룹 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의 교사협의회 의장 클라우스 벤첼도 독일 공영방송 ‘아에르데’와의 인터뷰에서 사교육 열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사교육은 결국 공교육에 대한 불신의 결과다. 일반 학생들이 사교육에 대한 투자 없이도 학습능률을 올릴 수 있도록 공교육이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가좌고(교장 서수원)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안으로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사이버 가정학습실과 EBS 학습실 운영은 학생 개인별 관리카드를 만들어 인턴교사가 학생을 개인별로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야간시간(18:00 ~ 21:00)에 방과후 학교를 활용한 수준별 맞춤프로그램은 수요자의 요구에 적합한 과목을 개설하고, 교사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타 학교와 차별되는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가좌고는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1차 년도의 운영으로 사교육비 경감 25%를 달성하였고,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는 전국의 학교들 가운데 최우수 학교로 선정이 되었다.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선정된 가좌고의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 노하우(knowhow)를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몰려오고 있다. 29일 오후 울산 우신고의 교감, 행정실장, 담당부장 외 7명의 교사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벤치마킹(benchmarking)하기 위해 가좌고등학교를 방문하였고,지난 5월에는 서울 문현고 20여명의 교사와 교육과학기술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담당팀 윤소영 서기관, 국무총리실의 김새봄 서기관이 다녀가기도 하였다. 서수원 교장은 "학생들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하여 선도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까지 모든 초중고 교과의 종이 교과서를 대체할 '디지털 교과서'가 개발돼 무거운 책가방이 사라질 전망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과 적성, 필요에 맞는 교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들을 수 있고 각종 평가도 온라인을 통해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 체제'를 실현하는 내용을 담은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을 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스마트 교육은 학교가 표준화된 지식을 평균 수준에 맞춰 대량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자기주도적 학습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총 2조228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이중 절반 정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액분으로 충당한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 무선인터넷망이 구축되고 무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는 인터넷 서버에 교육용 콘텐츠를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자료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기술 방식이다. 교육 자료가 사용자의 PC나 스마트폰, TV 등 개별 단말기가 아니라 대형 서버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14년에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초·중·고교의 모든 교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가 만들어진다. 이 교과서는 교과 내용과 참고서, 문제집, 사전, 공책, 멀티미디어 자료 등의 기능을 연계한 미래형 교과서로 PC, 스마트폰 등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된다. 당분간은 기존 종이 교과서와 병행해 사용된다. 디지털 교과서는 무거운 책가방을 대신하고 학습지와 참고서를 별도로 사는 부담을 덜어줘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온라인 수업을 활성화하고 온라인을 통한 평가와 개인별 학업수준 진단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수행평가 모델을 만들고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2015년까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인터넷 기반 평가(IBT) 형태로 단계적으로 바꾼다. 교과부는 교원과 학생이 방과후 수업, 방학 중 수업 등 정규 수업 외에도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고치고 디지털 교과서에 종이 교과서와 같은 법적 지위를 부여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달라지는 수업 형태에 교사들을 적응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전체 교원의 25%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모든 교사에게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보급한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선도 교육청에 스마트 교육을 실현할 '미래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우선 내년 3월 세종시의 첫마을 지역에 개교하는 나성초등학교(24학급)에 미래학교 방식을 완벽히 적용하며 인근 송원초교에는 이를 일부 도입한다. 아울러 저소득층 학생들의 소외를 막기 위해 스마트 기기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장애인 학생도 배려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 정부는 지난해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 정보화(PC 보급, 통신비 지원)를 위해 18만7000명에게 498억원을 지원했다.
교과부 "교육 정책 역사에서 의미있는 날"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6월 임시국회에서 핵심 법안으로 추진했던 학원법과 사립학교법, 수석교사제 도입법이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일제히 통과하자 "교육 정책 역사에서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반색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당초 159개 법안 가운데 145번째로 심의될 예정이던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하 학원법)을 23번째로 끌어올려 오후 1시께 통과시켰다. 교육당국은 이 법에 근거해 학생ㆍ학부모가 학원에 내는 교습비와 일체의 추가 경비를 학원비로 분류해 규제할 수 있고, 온라인 학원도 학원 범주에 넣을 수 있게 됐다. 또 불법 교습을 신고하는 '학파라치'도 법제화됐다. 2년여를 끌어오던 학원법은 학원들이 막판까지 법사위 의원들을 대상으로 치열하게 로비에 나서면서 한때 법사위 상정 조차 불투명했으나 학부모단체들이 반대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 의지까지 밝히면서 여론몰이에 성공했다. 수석교사 도입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도 교원 인사 정책에서 큰 전기로 꼽힌다. 교원의 승진경로를 양 갈래로 나눠 수업을 잘하는 교사는 교장 대신 수석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수석교사제는 1982년 처음 거론된 이후 무려 30년 가까이 논의만 해온 난제였다. 이날 역시 법사위를 통과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사립대가 학생들로부터 받은 등록금을 학교 적립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제한, 등록금을 학생 장학금이나 연구활동 지원비로 쓰도록 유도하는 조항들을 담았다. 학생 등록금에 의한 적립금은 당해 연도 건물의 감가상각비 상당액으로만 제한, 대학 구조조정을 하반기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교과부로서는 크게 반길 만한 법이다. 이들 3개 법안은 법사위를 통과, 이제 29일과 30일 중 국회 본회의를 거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학원법 통과를 위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와 법사위 의원, 학원들의 설득에 매달리고 최근 며칠간은 밤샘 근무까지 하며 안간힘을 쏟아온 교과부 관계자들은 "학원법은 사교육 절감을 위해 꼭 필요한 법이었다"며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또 수석교사제에 대해서도 "30년이라는 기나긴 논의 과정에 종지부를 찍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교원 사회에 상당한 변화를 부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