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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코스모스 꽃잎을 볼 수 있고 높이 뜬 조개구름 위의 시린 하늘을 볼 수 있는 9월이다. 어느 시인의 ‘9월의 강변’이란 노래가 가슴에 와닿는 아침이다. “떠나지 못한 늦여름이/시들어가던/갈대숲 사이로 스며들고/힘겹던 텃새 한 마리/코스모스 꽃잎에 물든/가을을 숨 쉰다//나른했던 강물은/높이 뜬 조개구름 위로/시린 하늘/그리고/영근 우리사랑 품으며/가벼이 흘러가네//” 조금 전 이정현 대표 “추석 이후 교총 방문, 교원 간담회 갖겠다”는 보도를 접했다. 반가운 소식이었다. 교총회장과의 간담회서 밝혔다고 한다. 교권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여야 의원 대상 입법을 촉구하고 있음은 아주 잘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교권이 땅에 떨어진지 오래다. 아니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땅구덩이에 묻혀진 지가 오래다. 교권이 확립되지 않으면 이 땅 위에 교육은 기대할 수가 없다. 모든 분야의 기본이 교육이고 모든 분야의 기초가 교육이다. 교육을 책임지는 교원을 우습게 대하는 이 세대의 풍토를 정치권이, 모든 각계 각층의 지도자가 예사로 보고 있다면 보통 일이 아니다. 이러한 때에 다행스럽게 새누리당 신임 대표께서 “추석 이후 교총을 방문해 교권 문제에 대해 현장 교원들과 간담회를 갖겠다”고 말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여당의 책임자께서 교권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희망의 빛이다. 기대가 된다. 어느 누구보다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기에 형식적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 교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교육이 되살아난다. 어렵게 대표가 되셨는데 보람된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교권 침해 처벌 강화를 위한 교권보호법 개정에는 여야의 의견이 있을 수가 없다. 교권이 서지 않으면 이 나라의 지도자를 어떻게 길러낼 수 있으며, 어떻게 나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해대립이 있을 수가 없다. 갈등도 있을 수가 없다. 여야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모두 협력해서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이정현 대표께서 앞장 서 주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그것뿐만 아니다. 교총회장께서 지적하신 대로 성과금이 선생님들의 갈등을 일으키고 교육의 효과를 저해하는 장애물이 되면 안 된다. 성과금은 인센티브, 보너스 등의 개념으로 선생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정량 평가가 불가능한 수업을 잣대로 선생님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교육정책을 경제개념으로 이해하고 추진하면 하는 것마다 실패하고 만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한번 시행되는 정책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아야 하고 선생님들이 마음놓고 안심놓고 학생들의 지도에 매진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교육지원청의 통폐합만 해도 그렇다. 경제개념을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지 말고 멀리내다보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그리며 투자하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전 지역이 고른 성장과 발전을 가져오는 교육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철학 콘서트』의 저자 황광우가 제안하는 주제로 읽는 사상고전 철학의 알맹이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안내하는 것이다. 특히 동양철학은 삶의 도리를 제시하여 삶의 길을 안내해준다는 점에서 고전의 시작점으로 보았다. 동양철학은 삶의 도리를 담은 지혜서이기 때문에 우리가 도양철학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저자는 반복적으로 말한다. 이 책은 서울대 사상고전 100선에 맞춰서 준비한 책이다. 일반인보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고전의 시작』 ‘동양철학’ 편은 ‘진리와 나’, ‘군자의 인간탐구’, ‘세상의 배꼽’, ‘마음과 배꼽’, ‘다른 생각의 힘’의 다섯 주제로 동양철학 고전을 이해하고자 했다. 첫째 주제는 ‘진리와 나’는 동양의 진리관을 이야기한다. 동양철학에서는 진리를 도(道)라고 표현했다. 공자와 노자, 부처의 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된 진리란 무엇인지를 담고 있다. 둘째 주제는 ‘인간’이다. 맹자와 순자, 한비자와 정약용의 인간에 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엿보며 인간의 본질과 바른 삶에 대해 알아본다. 셋째 주제는 ‘세계’이다.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며, 어떻게 변화하는가? 중국의 주희, 한국의 이이와 이황 그리고 서경덕으로 대표되는 위대한 사상가들의 세계관을 생생하게 비교해볼 수 있다. 넷째 주제는 ‘마음과 세계’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기존의 이론과 학설들은 시대에 맞지 않게 되고, 새로운 주장들이 제기된다. 이러한 새로운 주장들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특정 시대의 주요 사상이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다섯째 주제는 ‘다른 생각의 힘’이다. 생각의 방향을 바뀌면 세계를 새롭게 볼 수 있다. 장자와 지눌, 최제우와 마오쩌둥까지 새로운 생각의 출현을 담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명백히 밝히고 있다. 이 책의 서문을 반복해서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맥락을 제대로 짚어낼 수 있다. 좀 더 과장해서 말하면 서문만 10번 읽으면 이 책의 30퍼센트는 읽은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저자가 제안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세계인의 지성을 예비하기 위하여 동서양의 인문 정신을 알기 위해서, 그리하여고전에서 얻은지혜로 나의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라고. 둘째,한국인 모두 세계 시민의 교양을 쌓기 위해서 셋째, 성숙한 인간으로 살기 위해서라고. 그리하여 삶과 죽음에 관해 나름의 생각을 갖는 철학자, 유행하는 삶의 양식이나 주어진 쾌락에 머물지 않고 자기 나름의 행복의 원리를 찾기 위해서라고. 군자의 삶은 가까이 있다. 공자 『논어』 공자는 충(忠)과 서(恕) 의 실천을 말한다. 여기서 충은 충성 충이 아니라 정성스럽고 진실한 마음을 말한다. 한편 서는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지 않음을 말한다. 충이 자신에 대한 것이라면 서는 타인을 위한 것이다. 충과 서는 올바른 관계 맺음의 기본이다. 내가 충하면 다른 사람에게 서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서 하려면 내가 충해야 한다. 공자가 말하는 군자란? "좋은 사람이 좋아하고 나쁜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군자는 자신에게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소인은 환경을 탓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세상을 탓한다. 이에 대해 "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라."고 말하는 공자다. 군자와 소인은 가치 기준이 다르다. 군자의 기준은 의로움이며 소인의 기준은 이익이다. 이익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 사람을 소인으로 보았다. 공자가 부귀를 미워한 것은 아니다. 공자는 말한다. '부귀는 사람이 원하는 바이지만 도(道)로써 얻지 않았다면 부귀에 머무르지 않는다. " 그러한 군자가 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이겨야 한다. 극기복례를 주장하는 공자다. 자신을 이기고 禮로 돌아가라고. 사리사욕을 극복하라는 말이다. 오늘날 이 나라의 문제점을 비춰볼 수 있는 금언이다.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운 자들이 고위직에 올라서 부정부패로 얼룩진 모습, 비자금을 챙기는 기업들, 그들과 손발을 맞춰 서로 봐주며 이익에 눈이 어두운 검찰과 판사들까지 이루 셀 수 없다. 禮가 아니면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말라는 공자의 사상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군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다. 공자는 말한다. " 집에 들어와서는 효도하고 밖에 나가서는 공손하며, 근면하고 믿음직하게 행동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과 가까이 지내라. 그리고 힘이 남으면 공부해라." 그런데 우리는 반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공부를 먼저 하라거나,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기르고 가르쳐온 결과,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 철면피한 자, 부모를 해치는 파렴치한이 많아진 것은 아닐까? 힘이 남으면 공부를 하라고 했는데 앞엣것도 안 하고 공부마저 안 하는 이들이 넘치는 현실이 아닌가 걱정이다. 공부보다 삶이 먼저이고 사람다운 행동이 먼저라는 뜻이다. 황광우가 지은 고전의 시작 동양철학 편은 담양교육지원청에서 진행 중인 인문고전 독서동아리 2차독서 교재다. 이 책은 필자가 여름방학 동안 먼저 읽고 추천한 책이다. 인문고전 독서라고 하면 난해할 까 봐 미리부터 읽지 않으려 하거나 딱딱해서 싫어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입문서에 가깝다. 그러면서도 동양철학을 폭넓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지금 우리의 정치 문제를 비롯해 교육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점의 발단은 생각하지 않는 삶, 독서하지 않는 삶에 있다고 필자는 진단을 내렸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했다. 앞으로 여러 회에 걸쳐 이 책의 초록을 올릴 계획이다. 독서하는 방법 중 초록(베껴 쓰기)만큼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산 정약용이 그 많은 책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초록의 산물이다. 단 한 사람이라도 필자의 졸고를 보고 이 책을 접하는 분들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누고자 한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2016년 9월 7일(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임동규 연구원을 초청, 특강을 들었다. 이날 특강은 비교과체험활동에 따른 특강으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임동규 강사는 ‘Google은 어떻게 최고의 검색엔진이 되었을까?’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의 응용분야와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Google의 ‘백링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밖에도 반구형으로 된 지붕인 돔 구조가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하기 위해서는 수학적인 계산이 필요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 때도 수학이 쓰인다며 수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집 주인 노릇하기 정말 힘들다...세입자 욕실 전등을 고치며 오늘 날짜 인터넷 뉴스 신문 톱뉴스 제목이 살벌하다. 중산층에 닥치는 실버파산 시리즈인데 “퇴직금 몽땅 증발...번듯하던 여교사, 폐지 줍는 말년”으로 제목을 붙였다. 나도 교직에 있었기에 관심이 갔다. 어느 여교사가 IMF 당시 연금 대신 퇴직금으로 상가에 투자했다가 경매로 몽땅 날리고 지금은 동사무소 동화구연 강사료 20만원, 고령연금 5만원과 폐지값 2만원 총 27만원으로 간신히 살고있다는 씁씁한 기사다. 그 여교사 지금은 85세 할머니다. 그 기사는 중산층이 노후에 벼랑 끝 상황에 내몰리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보았다. 전문 기관의 조언을 종합한 것인데 은퇴 세대는 ①사업·투자 실패 ②중병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 ③자녀 뒷바라지 부담 ④황혼 이혼과 같은 가족 해체 등 4대 리스크에 급격히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은퇴자 그 누구도 어디에 해당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노후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필자의 경우, 노후대비로 생활형 주택에 투자를 하였다. 부부교원으로 알뜰히 모은 돈이다. 시청에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오피스텔 같은 주택을 분양 받아 월세를 받는 형태다. 생활형 주택은 10평 내외인데 지역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경기도 수원의 경우, 1억 원 가까이 되고 서울의 경우 동대문구 제기동은 1억 5천만 원 정도가 분양가다. 나의 임대사업 잘 되고 있을까? 세입자로부터 월세 40만원을 받은 지 1년 6개월이 조금 지났다. 회사에 임대를 한 경우는 말썽이 없다. 정해진 날짜에 내 통장으로 꼬박꼬박 입금이 된다. 그런데 개인에게 세를 준 것은 입금 날짜가 불규칙하다. 어떤 때에는 문자로 몇 번 재촉해야 입금이 된다. 국가에서 월급 받던 퇴직자의 돈 벌기가 이렇게 힘든 것이다. 그 뿐 아니다. 임대주택에 이상이 있을 경우, 불편이 없게 빨리 해결해 주어야 한다. 몇 달 전에는 세입자가 바뀌었는데 냉장고가 고장이 나 전문가를 불러 해결하였다. 냉동실 바닥에 작은 바늘 구멍으로 냉매가 빠져나가 기능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세입자의 과실로 돌려야 하는데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하고 어린 학생이라 수리비 10여만 원을 내가 부담하였다. 또 얼마 전에는 관리소장으로부터 주택에 누수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 시공업체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집 주인으로서 협조를 해달라고 한다. 세입자로부터는 화장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연락이 왔다. 형광등과 환풍기가 작동 불능이다. 준공한 지 1년 겨우 지났는데 하자가 발생한 것이다. 세입자는 당장 생활이 불편하니 주인에게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다. 화장실의 형광등, 어떻게 해결할까? 내가 직접 나서 보았다. 각종 수선도구를 챙겨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였다. 원인을 예상하니 누수로 인한 단전, 형광등 수명 다함, 스위치 고장 등이 나온다. 욕실에 사다리를 놓고 천장 구조를 살펴보았다. 전등과 환풍기 전선 연결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천장은 누수로 인하여 백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간단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형광등을떼내 동일한 형광등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 힘으로 할 수 있다. 전등비용으로 1만원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교체 후에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형광등 이상은 아니다. 그렇다면 벽 속에 있는 전선 이상이란 말인가? 이럴 경우, 비용은 크게 난다. 우리 아파트 전기반장에 의하면 스위치 고장일수도 있다고 한다. 오늘 전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스위치를 점검하니 아무 이상이 없다. 천장 위 전선에 전기 흐름 유무를 점검하니 이상이 발견되었다. 전선에 전기가 공급이 되지 않는 것이다. 관리소장으로부터 배전판의 위치를 찾았다. 신발장 뒤를 살피니 배전판이 보이고 여러 개의 스위치가 보인다. 맨 오른쪽 스위치가 내려져 있다. 이제 희망이 보인다. 그 스위치를 올리고 전등 스위치를 켜니 불이 들어온다. 고장의 원인을 찾아 드디어 해결한 것이다. 이번 일을 통해 교훈도 얻었다. 우리 집 욕실이 정전이라면 제일 먼저 전등 학인 후 교체다. 다음은 스위치를 점검한다. 그래도 이니 되면 거실에 있는 배전판 스위치를 다시 작동시킨다. 우리 집은 이 순서대로 점검이 되지만 내가 거주하지 않는 주택은 낯설기만 하다. 오늘 전기 전문가는 누수에 따른 합선을 염려한다. 세입자에게는 욕실 환기를 주문한다. 집 주인 노릇하기가, 돈 벌기가 이렇게 힘든 것이다.
매년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은 없을까? 누구에게나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매년 여러 가지 문제(학업, 성적, 진로, 진학, 친구, 외모, 성격, 가정, 학교생활 등)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어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학교 차원에서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생명존중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전개하여 더는 아까운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자존감 증진 및 생명 존중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예방교육이다. 예방교육은 자신의 생명은 물론, 주변 사람의 생명까지 관심을 두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선 학교 자체의 다양한 공모전(캘리그라피, 플래시 몹, 웹툰, UCC 제작 등)을 개최하여 학생 스스로 생명의 소중함에 관심을 두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교의 경우, 많은 학생이 공모전에 참가하여 생명존중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생명존중 문화는 ‘친밀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조금은 어색한 표현일 수 있으나 선생님과의 프리허그(Free Hug) 시간을 갖는다든지 생명존중 구호를 제창해 가까워질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듯싶다. 자살징후는 언어적, 행동적, 상징적 표현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징후를 남의 일이라 생각하여 그냥 지나쳐 버리기보다 이를 세심하게 관찰하여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건이 된다면, 외부 인사를 초빙하여 생명존중 관련 특강(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 자살위기 대처방법, 스트레스 해소방안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의 해답이 사랑과 관심인 만큼 소외당하는 아이들이 학교와 가정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해 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 그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갈등과 방황의 연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 선택이 극단적인 생각인 자살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관심을 두고 아이들 개개인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직접 쓴 캘리그라피(손 글씨) 글귀 처럼. “별은 늘 빛나고 소중해! 그리고 넌 우리의 별이야!”
교복을 입고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김영화 교감선생님 - 등굣길 교감 선생님과 악수하며 인성 키워 - “등굣길에 교감 선생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면서 손을 잡아주세요.”, “교감 선생님께서 우리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믿음 때문에 수업 시간에 떠들거나 선생님들께 반항할 수가 없어요.” 서령고등학교(교장 한승택) 학생들의 아침 등굣길 풍경이다. 서산 서령고등학교는 매일 아침마다 김영화 교감이 직접 교문에서 사제동행의 일환으로 학생교복을 입고 따뜻한 악수와 포옹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생부 선생님과 학생회 임원들도 함께 등굣길 곳곳에서 교통지도와 생활지도를 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학생들의 복장과 생활 태도가 몰라보게 변했다. 김영화 교감선생님께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등굣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살까? 장래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잘 관찰하려고 한다. 그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용기, 지헤, 절제라는 덕을 중요시하였다. 이어 초기 기독교 신도들에게는 신과 교감하려면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으라고 가르쳤다. 이어 계몽주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열정을 굽혀 이성의 조언을 따르라는 조언을 들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는 개인적 욕구와 이기심을 추구하라는 메시지가 지배하였다. 이런 메시지는 우리가 본질적으로는 이기적인 동물이며, 좋은 삶은 소비적 쾌락과 물질적 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하여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에 우리는 불안한 미래를 바라보고 산다. 하지만 이런 미래와는 상관없이 현재의 유혹에 붙잡혀 대다수는 배움에 대한 의욕도, 호기심도 보이지 않는다. 멍하니 앉아 있거나 전혀 의욕이 없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잠깐 쉬는 시간만 되면 허리를 책상에 붙이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우리의 도전 과제는 이런 기존의 것들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그와 다른 대안이 바로 공감이다. 자아의 영역에서 벗어나 어떻게 살아갈지를 알려줄 참신한 시각을 얻기 위하여 타인들의 눈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을지도 모른다. 공감을 확산키는 길은 바로 대화이다. 그러나 이 대화도 곧 막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삶의 영역에서 필요한 것은 '공감의 정원사'이다. 이런 정원사는 학교 교실에서도, 회의실에서도, 교회에서도 필요하다. 이 정원사를 찾아보니 마치 '꽃 할아버지의 선물'이라는 책에 나오는 할아버지와 같다. 이 책은 글이 필요없는 그림책이다. 하지만 그림뿐이라고 해서 단순한 유아용 그림책은 아니다. 읽을 대상연령은 5세 이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어른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만한 멋진 동화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문득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 떠오른다. 혼자서 황무지 땅에 끊임없이 나무를 심은 양치기 할아버지는 묵묵히 나무를 심는 일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킨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은 말이 필요없는, 그저 소신 있는 행동, 즉 실천이다. 그런 면에서, 책 속에 단 한 줄의 글도 없다는 것은 굉장히 심오한 의미를 지닌다. 꽃 할아버지는 온통 잿빛인 마을에 오셨다. 어둡고 칙칙한 마을 분위기처럼 사람들의 표정도 우울하고 시무룩하다. 집집마다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꽃 할아버지는 '팝니다'라는 표지판이 있는 700번지 집에 살게 된다. 이분은 낡은 창문을 고치고 예쁘게 페인트칠도 하고 정원을 가꾸어 나간다. 잡초투성이 정원에는 어느새 파릇파릇한 잔디와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났다. 마을 사람들에게 예쁜 꽃을 선물하면서부터 마을이 조금씩 바뀌게 된 것이다. 꽃을 든 사람들은 저마다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생겨난다. 싸우거나 친구를 괴롭히던 소년도 꽃 한 송이를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한 소녀는 외로운 군인 할아버지에게 꽃을 선물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된다. 집집마다 창문가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마을 사람들의 표정도 즐겁고 행복해보였다. 이제 마을은 알록달록 색색의 꽃들처럼 화사하고 아름답게 변했다. 이같은 변화가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학교라는 배움터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혀 불가능한 일일까? 흔히 '사랑해요.'라는 말을 대신하기 위해 꽃을 선물하듯이 이 책에서는 보는 사람들에게 '꽃처럼 아름답게 살아요.'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나에게는 이 꽃이 없으니 꽃을 대신하여 조그만 내용이지만 아이가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편지'를 전하고 싶은 생각이 밀려오고 있다.
“장선생님은 지금 정년퇴직해도 아무 문제 없겠네요.” 연전에 옆자리 후배 교사가 내게 한 말이다. 문인 교사로서 눈썹 휘날리게 열심인 학생들 지도를 두고 부러워하듯 한 말이기도 하다. 딴은 많은 동료교사들이 문학⋅방송⋅영화평론가인 나를 부러워했다. 퇴직해도 고정적으로 할 일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바로 문학이다. 방송과 영화 보고 쓰기이다. 퇴직과 함께 자연스럽게 더 열심인 문단생활이 되었지만, 그러나 상식 이하의 일을 겪고보니 있던 정이 약간은 떨어진다. 상식 이하의 일이라고? 그렇다. 일반인들 보기에 문인은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이 아니다. 조금은 뭔가 위대한 사람이 문인이다. 벌써 1년도 더 지난 일이니 문단에 본격적인 진입은 하지 않았을 때 벌어진 일이다. 어느 작가로부터 작품집 말미에 실을 평론 원고를 청탁받았다. 보고 느낀 그대로 쓰는 것이 내 평론이라고 하니 그래도 좋다고 하여 원고지 60장쯤 되는 작품론을 써서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고료가 입금되었다. 얘기한 금액보다 좀 낮아진 액수였다. 그럴망정 아직 책이 출간된 것도 아닌데, 고마운 일이었다. 출판사가 정해지면 수정본을 보내주기로 하고, 이내 잊어버렸다. 그런데 꽤 시일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었다. 나름 문제가 있나보다 생각할 뿐이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우연히 그 책이 출판된 것을 보았다. 책에는 발문이란 이름으로 다른 평론가의 글이 실려 있었다. ‘아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순간 쿵하는 불쾌감이 전신을 엄습해왔다. 작가로부터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한 채 벌어진 일이어서다. 지난 해 가을 수십 년 전통에 빛나는 잡지의 주간을 선뜻 맡은 것은 다분히 퇴직을 염두에 둔 행보였다. 퇴직 전, 그러니까 교직수행의 바쁜 와중에도 작년 12월 주간으로 활동한 첫 잡지가 나왔다. 그리고 퇴직 후인 3월부터 다음 잡지를 내기 위해 청탁과 편집, 교정 등 제법 바쁘게 움직였다. 잡지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십수 년 전 시상이 중단된 상을 부활, 출판기념회와 함께 시상식도 갖는 잡지 발행이었기 때문이다. 상 부활은 내가 성사시킨 것이었다. 상금 쾌척의 후원자를 찾아낸 것. 거기엔 조건이 있었다. 내가 그 수상자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대신 나는 그렇게 상이 부활되면 다음부터 상금을 쾌척, 이어갈 참이었다. 그 뜻을 비치기도 했다. 출판기념회를 겸한 시상식 날짜를 잡고 이런저런 준비에 들어갔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장소를 예약하고 초청장 인쇄에 들어가려 할 때 문제가 생겼다. 잡지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며 그런 기분으로 출판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발행인 전언이 있었던 것. 황당했지만, 결국 잡지발행은 엎어지고 말았다. 시상식은 예정대로 하자고 말해왔지만, 그건 의미가 없는 일이라 사양했다. 급기야 원고청탁에 응해온 필자들에게 사죄 편지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스폰서에겐 상금을 반납하는 초유의 일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해 겨울 소속 문단의 신문 편집인을 맡은 것 역시 다분히 퇴직을 염두에 둔 행보였다. 퇴직 전, 그러니까 교직수행의 바쁜 와중에도 작년 12월 편집인으로 활동한 첫 신문이 나왔다. 그리고 퇴직 후인 3월 그 다음 호 신문도 나왔다. 6월 발행의 다음 신문을 위해 제법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한 마디로 편집을 맡아 할 사람이 있다는 전언이었다. 사실은 지난 호 지면이 너무 타이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 점을 감안, 이번 호부터 일반신문처럼 해볼 생각이었는데, 아예 잘린 것이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그럴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뿐이다. 문단에 있던 정이 그만 다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다른 얘기지만, 청탁서에 의해 원고를 보냈는데 정작 싣지 않는 잡지들도 더러 있다. 연락은커녕 편집후기에도 어떤 전후 사정 얘기가 없는 비상식적 일들이 문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범인(凡人)보다는 뭔가 조금은 위대한 사람인 문인들이 떼를 이루어 활동하는 문단의 어처구니없는 일들이다. 나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겪으려고 명예퇴직까지 해가며 문단에 깊숙이 발을 들여 놓은 것일까? 앞으로도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겪어야 하는 그런 문단이 아닐까 두렵지만, 나는 전⋅현직 교원문인들 동인지 ‘교원문학’ 창간호를 세상에 선보였다.
수빈아, 지금까지 선생님은 수업에 들어가 가끔 학생들에게 꿈을 묻는 수업을 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상당 수 학생들이 장래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학생들로부터 자신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주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하여 보라고 하면서 진로지도를 하였단다. 또, 많은 시간을 이론적으로 가르쳐 봐도 별로 감동이 적었는지 학생들의 생각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는 효과가 없기에 방법을 바꾸기로 하였다. 그 방법이 바로 편지를 써서 건네주는 것이었다. 이 편지를 모아 작년에 정년퇴임 기념으로 전교생과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교육의 텃밭에 씨를 뿌리며'이다. 만일 네가앞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 먼저 이 세상을 살아온 선배인 부모님과 주변에 계신 선생님, 그리고 좋은 친구에게도 조언을 구할 줄 하는 학생이 되기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우니 대학을 졸업하여도 취업이 어려운데 아직 스물이 채 안 된 김안나(19)씨는 지난 1월 경기 평택의 한국관광고 졸업과 동시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 롯데면세점에 취업했다. 이처럼 좁은 취업문을 가뿐히 넘어선 비결은 뭘까.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 초까지 스위스 바텔호텔에서 경험을 쌓고 이런 경험이 취업 성공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 주는 언어교육을, 한 주는 실습을 하는 등 특유의 커리큘럼 덕도 컸다. 김씨는 중국어가 전공이고 영어와 프랑스어도 가능하다. 학벌은 ‘고교 졸업’이지만 실력은 유명대학 졸업생 못잖은 셈이다. 이처럼 이제는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실력이 있으면 취업이 가능하단다. 너도 실력을 쌓기 위하여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 깊이 생각하여 보기 바란다. 또 명심하여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인간은일생동안세권의책을쓴다.제1권은'과거'라는 이름의책이다.지금의 내 자신이 알게 모르게 나의 흔적을 디지털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 산 상품목록을 보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였는지 알 수 있으며, 교통카드 기록을 보면 어디에 갔다 왔는가를 모두 알 수 있다. 이책은이미완성되어책장에꽂혀있다. 제2권은'현재'라는이름의책이다.이 책은'지금'의몸짓과언어,생각하나하나가기록된다.제3권은'미래'라는이름의책이다.그러나세가지중가장중요한것은제2권이다.선생님은 지금 ‘현재’라는 책을 쓰는 너를 도와주기 위하여 지금 여기에 서 있단다. 나는지금어떤책을쓰기위하여고민하고있으며,참아내고있는가를점검하여보면 너의 내일, 더 멀리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마비막으로 꿈은 가지고 있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행동할 때 이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라면서 이만 줄인다.
초․중․고 학생 10명 중 9명, 학업 경쟁 스트레스 고통 심각 박근혜 정부의 행복교육이 대다수 학생에게는 고질적인 학업·경쟁 스트레스로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2015 행복 교육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의 91%는 여전히 학업․경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T 중독성과 교권침해,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교육이나 선행학습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의 원인으로는 학력․학벌 중심의 사회구조가 지목됐다. ‘행복 교육 모니터링’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교원, 학부모, 학생으로 구성된 모니터단 총 9,418명이 참여했다. 이번 모니터링 학생 특징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IT 중독성은 ‘높다’(높다 + 매우 높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88.7% 평균 4.21/5점 만점). 학교급별 중독성 평균은 중학생(4.45), 고등학생(4.16), 초등학생(4.00)의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업 경쟁 스트레스는 ‘높다’(높다 + 매우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91.0%, 4.26/5점 만점). 고등학생(4.72)이 가장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다음으로는 중학생(4.21), 초등학생(3.58)이었다. 교내 학교 폭력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셋째, 학교폭력은 ‘보통’이라는 응답이 과반수를 차지했다(50.5%, 평균 3.31/5점 만점). 학교 폭력이 ‘완화 되었다’(그렇다 + 매우 그렇다)는 의견은 39.1%에 그쳤다. 한편, 교사들의 교권 침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넷째, 교권침해는 ‘심각하다’(심각 + 매우 심각)는 응답이 46.2%를 차지했다(3.29/5점 만점). 이와 관련하여 교권침해 피해교원 지원센터 지정 및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75.3% ‘필요하다’(필요 + 매우 필요) 고 응답했다(3.92/5점 만점). 특히 교원(4.17)과 초등학교(4.11)의 필요성이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사교육은 ‘감소하지 않았다’(그렇지 않다 + 매우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과반수(64.1%, 평균 2.19/5점 만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학력․학벌 중심의 사회구조’가 근본 원인이라는 의견이 75.3%를 차지했다. 또한, 학생들의 과도한 선행학습은 ‘감소하지 않았다’(그렇지 않다 + 매우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과반수(54.0%, 평균 2.45/5점 만점)로 나타났다. 여섯째, 소프트웨어(SW) 교육은 교사의 전문성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나 현재 초․중등 교사들의 전문성 있는 교육 실시 가능성이 높지 않아 교과서 개발 및 콘텐츠 보급, 교원의 소프트웨어(SW) 교육 연수, 교원 확보가 우선 필요하다고 나타났다.이에 안민석 의원은 “학생들이 불행한 교육은 실패한 교육이다”고 지적하며,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행복한 교육을 위한 국가교육위원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상 2016. 9. 6. 교육연합신문에서 인용함) 혁신적인 국가교육위원회 시급히 만들어야 여기저기서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그 존엄성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전혀 딴판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각기 특별하면서도 하나도 특별하지 않음을 간과하기 쉽다. 내 아이는 천재인 것 같고 내 아이만은 특별하기를 바란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집 아이도 소중하다고 생각하도록 가르쳐야 하는데출발점이 잘못된 가정과 부모들이 참 많은 게 현실이다. 일등만 인정받고 나머지는 들러리 서는 교육, 끊임없이 누군가를 친구를 밟고 올라서야 살아남는 비정한 경쟁 구도를 깨부수는 패러다임의 전환만이 살 길임을 너나없이 느끼고 있음에도 누군가 해주기를, 국가가 나서서 해주기를 기다리는 동안 소중한 생명들이 스러지고 있다. 이제라도 교육시스템이 평등할 때 개인 학업성취도도 높아지고 행복지수도 높아졌다는 핀란드의 교육정책을 깊이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핀란드는 수준별 반 편성이나 사립학교, 특목고 등의 수월성 교육 시스템이 없다.영재부터 학습부진아까지 모두 한 학교, 한 교실에서 가르치는 평등성을 추구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세계 최상위의 학업 성취도를 보여주는 교육 강국이기 때문이다. 교육 개혁의 성공 키워드는 '평등'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들은 아무도 특별하지 않으며 누구나 소중하다는 인간의 존엄성에 충실한 교육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청소 노동자가 같은 휴가일수를 쓰는 나라, 고위직에게 사택을 주거나 운전기사를 주지 않는 나라다. 그래서 학교장도 당연히 수업을 하는 나라다. 선생님을 평가하여 공개하거나 서열을 매기는 비인간적인 일은 학생지도에 치명적임을 아는 나라다. 비교당하지 않는 교육으로 자존감에 상처를 입지 않는 교육, 각자의 소질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평등, 결과적 평등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 성적으로 줄 세우고, 학교를 줄 세우고 선생님을 줄 세우는 지금과 같은 교육 시스템에서는 승자는 하나요, 패자는 대다수가 될 수밖에 없다. 억울한 사람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때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다. 사람들마다 우리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 이민을 가고 내 아이만 유학을 가서 이 나라의 교육 시스템을 등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승자들의 나라에서는 아무리 뛰어 봐도 양극화의 늪이 아가리를 벌리고 기다리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패배감으로 상처로 자존감이 낮아진 채로 울분을 삭이는 사람, 분노를 조절할 수 없을 만큼 차 오른 사람, 자기를 버리는 사람까지 나올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없는 사람들에게 의지가 부족하다느니, 노력을 안 해서 그런다고손가락질해서는 안 된다.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대열에서벗어나 있으니까, 내 자식은 그 틀에서 벗어나 있으니까 강 건너 불구경만 해서는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도가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위한 범국민적 국가교육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바이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뼈대만은 고치지 않고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교육의 줄거리를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 그것은 긴 기다림이 필요하고 참아야 한다. 한 단체나 조직, 특수한 이익단체에 휘둘려 제도와 법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교육의 위상이 떨어진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는 휘둘릴 수밖에 없다. 순간적인 위기만 모면하고 지나가려는 근시안적인 교육정책을 벗어 던질 때가 되었다. 100년을 내다보는 교육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지혜를 모을 때다. 90%의 학생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를 보고도 눈을 감는 정부, 교육부가 되어야겠는가? 죽을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최고 의료진을 재빨리 투입하여 환부를 열고 도려내고 수술해야 하듯, 지금이 바로 그때다. 국회와 정부를 비롯하여 교육 단체, 학부모 단체나 시민단체 등 교육을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의 지혜를 모을 때다. 그리하여 합의된 가치의 실현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때다. 지금은 경쟁보다 공존, 공생의 가치가 절실한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같이' 살지 않으면 공멸하는 세상이 도래했음을 깨달아야 할 때다.
제19기 수원예술학교에서 첫 수업 듣다 공직에서 퇴직한 후 방송대 입학에 이어 또 다시 학교에 입학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자꾸 학교에 입학하여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나의 신조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평생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배움은 끝이 없다. 오늘 입학은 그 일환이다.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제19기 수원예술학교’ 입학을 말하는 것이다. 예총이란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를 "總"자와 "藝"자로 약칭한 말이다. 예총은 한국의 국악협회, 건축가협회, 문인협회, 무용협회, 사진협회, 연극협회, 음악협회, 미술협회 등 8개 예술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예총을 상징은 깊고 굵은 문화의 뿌리와 나무를 상징하고 있다. 그러니까 수원예총은 수원시에 살고 있는 수원의 미술, 음악, 문인, 연예, 무용, 국악, 사진, 연극 등 1,000여명의 회원들이 예술의 가치를 일구기 위하여 모인 예술인의 터전이다. 수원예총의 정확한 명칭은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수원지회’다. 우리가 그냥 줄여서 ‘수원예총’이라 하는 것이다. 수원예총 사무국은 장안구 정조로에 위치하고 있다. 얼마 전 구운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수원시청으로 보내는 팩스 발송 때문이었다. 과거 우리가 말하는 동사무소는 주민자치공간으로 변모해 있었다. 민원서류 발급뿐만 아니라 민원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저녁에는 취미와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바로 그 곳에서 수원예술학교 수강생 모집 안내를 보았다. 나는 문단에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교육칼럼집을 5권이나 냈으니 작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예술이 문학뿐이 아니다. 예술의 다른 분야는 문외한이다. 이번 수원예총의 예술학교가 입문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입학을 결정하게 것이다. 이 학교는 9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의 영역도 문학, 사진과 영화. 세계 음악. 경기민요. 연극, 오페라, 한국무용, 노래교실, 사진, 현대미술, 예술담론 등 다양하기만 하다. 예술의 기초에 입문하는 것이다. 수강생 모집 안내문을 다시 들여다본다. “예술이라면 손사래부터 치는 시민들을 위한 알기 쉬운 예술강좌입니다. 시민 무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술을 이해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클래식 음악이나 추상미술 감상도 쉽게 아는 길이 열립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수강생들! 예술에 손사래를 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도 예술에 관심과 취미가 있고 알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사람이다. 첫 시간 강의는 ‘예술에 입문하며’라는 주제로 수원대 이재복 교수가 맡았다. 강의 시작 전 수강생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다. 나처럼 공직에 있다 퇴직한 분도 있고 나이가 지극한 가정주부도 있다. 시간과 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교수 강의에서처럼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면서 유희하는 동물이다” 일을 즐길 줄 알고 생활 속 상황, 사랑, 여행 등에서 여유를 즐길 줄 알기에 그 속에서 예술이 탄생한 것이다. 오늘 예술의 입문시간.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부터 인상주의 마네와 모네를 배웠다. 인상파 이후 작가인 자연주의 고호, 원시주의 고갱, 입체파 세잔에 대해서도 맛보기를 하였다.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 교수는 말한다. “예술을 함에 있어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른 작품을 닮을 필요도 없습니다. 잘못되었다, 틀렸다가 아니라 새로운 시도입니다.” 수원예총에서는 제19기 수원예술학교 수강생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수강료는 1만원인데 예술의 각 분야 총 12개의 강의를 수원예총 강의실에서 듣게 된다. 신청 전화번호는 031-257-2966이다.
아침저녁은 온전한 가을 날씨다. 이런 때에는 일찍 일어나 바깥 바람을 마시는 것도 좋을 듯싶다. 마음이 상쾌해지고 유쾌해지며 새 힘을 공급받을 수 있다. 어제 우리 선생님들은 부러움이 대상이라는 글을 쓴 바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정답이다. 선생님이 되려고 하는 이는 너무나 많다. 어린 애들에게도 너는 나중에 무엇이 되고 싶니? 하면 선생님이 꼭 들어간다. 선생님이 곧 존경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선생님은 존경의 대상이다. 그냥 길가에 지나가기만 해도 부러워한다. 우리 애들도 이런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고 하는 부모님들도 많다. 그런데도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생님이 별로 존경받은 만한 직업이 아니라고 하는 이도 있다. 속으로는 그렇지 않으면서 말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부러워하게 되어 있다. 풍연목이요, 목연심이요, 심연기라, “바람은 눈을 부러워하고, 눈을 마음을 부러워하고, 마음을 기를 부러워한다”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이는 언제나 조심해야 할 것이 많고 해야 할 것도 많다. 취해야 할 것도 많고 버릴 것도 많다. 언제나 조심해야 할 것이 말과 행동이다. 말 때문에 선생님의 품위를 손상시킬 수가 있고 행동 때문에 선생님의 위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말과 행동은 언제나 일치해야 하기에 말은 조심해야 하고 행동도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언제나 드러내기를 좋아하지 않고 조용히 자기 일만 하는 것이다. 목소리도 내지 않는다. 거친 말도 삼간다. 상처주는 말도 아낀다. 해야 할 것도 있다. 언제나 공동체의 화평을 추구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이도 혹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교무실은 평온하다. 선생님 모두가 화평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서로가 믿고 존경하고 험담을 하지 않으며 필요없는 행동을 삼간다. 자극하는 말을 아끼고 불쾌감을 주는 행동도 삼간다. 자랑도 그친다. 입만 벌리면 자랑하는 이도 있는데 이들은 겉은 화려해 보이나 속은 빈 강정이다. 취해야 할 것도 있다. 사랑의 취한다. 언제나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슴에 품는다. 이 애들이 어떻게 하면 반듯하게 자라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학생들이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를 늘 고심한다. 사랑의 발로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학생들에 대한 관심도 사라지고 별로 이런데 대한 고심도 하지 않는다. 버릴 것도 있다. 학생들에게 욕설을 한다거나 구타한다거나 하는 일이다. 이런 것은 옛날에는 찾아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학생들의 인격을 먼저 생각한다. 학생들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이 바로 나의 인격이기 때문이다. 욕설을 하거나 구타를 한다거나 하면 그것이 바로 나에게 하는 언행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고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기에 더욱 이러한 자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고 자신의 실력을 키우며 사랑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자신을 거울에 비추는 보는 것처럼 자신의 흠과 잘못을 찾아 고쳐나가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6일 “추석 이후 교총을 방문해 교권 문제에 대해 현장 교원들과 간담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대표실에서 하윤수 교총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선생님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는 하 회장이 교권 침해 처벌 강화를 위한 교권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데 따른 답변이다. 이어 이 대표는 “간담회에는 교원뿐만 아니라 교육부, 검찰, 법무부 등 관련된 모든 기관이 참여하게 하자”며 “법을 만들 때 제대로 만들 수 있게 이번 간담회에서 모두 논의해야 한다”고 개정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하 회장이 교원성과급 개선에 협조를 당부한 데 대해서는 “교원성과급 차등 폭 확대로 인한 장단점,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 등을 면밀히 조사해 개선책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직속의 범정부적 교육개혁위원회 설치 요구에 대해 이 대표는 “적극 검토하고 청와대 등과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이날 이 대표 외에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교문위원인 김세연 의원과 교문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을 잇달아 예방하고 교권보호법 개정, 성과급 차등 지급제 개선,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중단 등에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하 회장은 “2004년 차등폭은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70%에 이른다”며 “정량적으로 따질 수 없는 수업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다보니 교사들이 문제 학생 지도나 담임교사를 기피하고 있고 교사들 간에 위화감만 조성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송기석 간사는 “교원에 대한 성과급은 평가가 아니라 인센티브로 가야한다”며 “성과급이나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합 등 사안에 대해 국감 등을 통해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도종환 간사는 교육개혁위원회 설치에 대해 “교육의 난제들은 정치적 어젠다로는 5~10년이 지나도 해결이 안된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안 바뀌는 교육정책이 되도록 범국가적 위원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교육청 예산에서 선생님에 대한 재교육, 원어민교사 지원 비용들이 삭감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선생님의 근무여건,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지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은 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송편 만들기'행사를 진행했다. 김아림(교동초 6)양이 어머니 오바야시히로에 씨와 함께 직접 빚은 송편을 들어보이며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세계 최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에 회원 50명을 초대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다음달 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무료 관람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회원은 한국교총 복지플러스(plus.kfta.or.kr)에 접속해 ‘이벤트 참여하기’를 누른 후 기대평을 남기면 된다. 신청 기간은 12일 오후 2시까지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1인당 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발표는 오는 21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VIP석은 40%, R·S·A석은 50% 할인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티켓 구입 및 문의 코리아아트컴퍼니 02-6205-3402
서울상지초 학생들, 말련 대사관 주최 문화행사 전통 의상·놀이·식사 체험…학생 교류 협력키로 “말레이시아 국제화지수가 전 세계 20위로 우리나라 보다 40계단이나 높고 관광자원이 발달된 나라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어요.” “말레이시아가 더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서울상지초(교장 김혜영) 5~6학년 학생 27명은 3일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이 마련한 ‘말레이시아 문화교류 프로그램(Malaysia culture exchange program for Korean student)’에 초대돼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말레이시아 학생교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진만성 교총 수석부회장(서울양목초 교장)의 주선으로 열렸다. 서울 한남동 소재 대사관저를 찾은 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말레이시아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프로그램은 강의식 설명이 아니라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자유로운 질의응답, 도전 골든벨 형식의 퀴즈게임으로 진행돼 흥미를 더했다. 또 전통의상과 전통놀이, 전통음식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말레이시아 문화를 체험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다토 로하나 람리 대사와 사이드 무하질 자말루릴 말레이시아 관광진흥청 소장은 유명한 한류스타들을 언급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했다. 또한 학생들의 엉뚱한 질문에도 유머러스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수(5학년) 학생이 “말레이시아와 북한 관계는 어때요?”라고 묻자 로하나 대사는 “정치인이 되려는군요”라고 답해 자리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또 홍진리(6학년) 학생이 “말레이시아에서는 어떤 한류스타가 유명한가요?”라고 질문하자 로하나 대사는 “빅뱅, 엑소, 소녀시대 등은 인기가 매우 많고 이들을 테마로 한 아이템들은 비싸게 거래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한류문화를 소개했다. ‘한국-말레이시아 학생교류협회’ 위원으로 참석한 박재련 서울공연예술고 교장이 “엑소 카이와 세훈, 걸스데이 혜리, 여자친구 6명 전원이 우리 학교 출신”이라면서 “우리 학교에도 한 번 체험 하러 놀러오세요”라고 말하자 분위기는 한껏 더 무르익었다. 학생들은 주최 측의 따뜻한 배려와 환대에 보답하듯 말레이시아 민요 ‘라사 사양(Rasa sayang)’을 합창으로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만성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마침 로하나 대사가 말레이시아 학생과 우리 학생의 교류도 제안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제 가을이 바짝 다가왔다. 아침저녁에는 더운 기운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아직 낮은 더위의 위세를 떨친다. 이럴 때 컨디션의 조절이 어려워 수업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런 날들을 잘 이겨내는 힘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에는 가르치는 이가 너무나 많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학원에서, 방송에서, 각종 매체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가 많아질수록 학생들은 혼란에 빠진다. 참 선생님이 어떤 선생님일까?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잘 가르치는 것일까? 학원의 선생님이 좋다고 하여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모인다. 학원의 선생님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사실상 마음속에는 자타가 인정하는 학교의 선생님을 부러워한다. 이는 학교의 선생님이 인정받는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학교의 선생님들을 부러워하는 이유는 임용고시에 합격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지와 덕과 체가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우리 선생님들은 우선 가르치는 전문 과목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두터운 전문지식이 밑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르침에 대한 열정과 연구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떤 자료를 사용하면 학생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를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이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런 선생님들이기에 모든 이들로부터 부러움이 되는 선생님인 것이다. 인품면에서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무엇이든 절제한다. 늘 자신을 되돌아본다. 늘 아담한 옷을 입는다. 비싼 옷, 화려한 옷에 관심이 없다. 그러면서 내면속에서 묻어나오는 고귀한 인품 때문에 다시 고개를 들고 쳐다보게 되면 마음속으로 부러워하게 된다. 보통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에 대해서도 절제할 줄 알며 어느 누구에게도 몸에 상처를 주거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을 삼간다. 늘 선한 것에 관심을 두고 선한 일을 행하며 학생들의 모범이 된다. 언제나 관용의 자세를 가진다.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다. 자신의 마음을 넓힘으로 어떤 학생들도 잘 가르치고 지도한다. 어떤 학부모님과의 갈등 속에서도 지혜롭게 잘 헤쳐나간다. 언제나 좋은 것을 취하고 남과 다투는 상황이 벌어지면 잘 피한다. 그러니 재물이 없어도 권력이 없어도 이러한 것을 가진 자들이 겉으로는 아닌 체하지만 속으로는 선생님들을 부러워한다. 선생님들은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니 늘 자신을 되돌아보고 보다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달려가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 교육을 보면 뭔가 크게 잘못 되어 간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주체가 교사가 아니라 너무 학생들에게 솔려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몇몇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곧 우리 교육의 정책방향이 되고 있어 한편으론 걱정스럽다. 몇 일전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에는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 등 학습에 흥미를 잃게 하는 학업 관련 숙제 금지,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숙제 금지, 선행학습 하지 않은 학생에게 선행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숙제 금지 등 숙제금지령을 내렸다.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학생들의 숙제 부과는 엄연한 교사의 권한이고 자율권이다. 이를 교육감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분명한 월권이며 권한남용이다. 물론 말미에는 책임을 면하기 위해 ‘숙제는 교사의 자율, 숙제에 대한 책임은 교사’라고 언급을 했었지만 이는 면피용에 불과하다. 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교육감은 ‘9시 등교’에 이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내놓아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선심성 교육이고 인기 플레이라 하더라도 교육이 학생들의 눈치만 봐서는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없다. 교육은 학생들의 바람직한 행동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바람직한 행동은 미성년인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기 어렵다. 그래서 성년인 교사가 교육의 주체가 되어 이끌어주고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지 공부가 미래 삶에 대한 희망을 주기에 교사나 학부모에 의해 할 뿐이다. 학생중심의 교육은 맞는 말이다. 그렇다고 교육의 방향이 학생들이 원하는 데로 가서는 안 된다. 국가의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의 바람직한 삶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싫어해도 그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힘들고 어려운 것도 이겨낼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좋은 교육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현장교육의 방향을 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좋은 교육행정이고 이를 잘 실천하도록 하는 사람이 훌륭한 교사이다.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내가쓰는 아빠 엄마 자서전」스토리 공모전(5.4~7.31)을 통해 28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부모 세대의 인생 이야기를 자녀들이 정리하는 ‘세대 공감 자서전’ 캠페인을 통해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대화 단절 등 갈등을 치유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04명이 응모하였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공모전 심사결과 학생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 중암중학교 이수민 학생 등 3명, 교육감상은 하나고등학교 정예림 학생 등 10명(공동작품 포함), 문체부장관상 월촌중학교 김민서 학생, 여가부장관상 하나고등학교 유선우 학생, 국민대통합위원장상 월촌중학교 김아영 학생 등 5명(공동작품 포함) 총 20명이며, 일반 부문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상 김정옥씨 등 6명, 여가부장관상 황정갑씨 등 2명 총 8명이 선정되었다. 독거노인 자서전 써드리기 봉사활동으로 참가한 학생, 아빠의 추억을 차곡차곡 담아드리고자 참가한 학생, 부모님과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자 참가한 분 등 다양한 감동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김혜원 학생은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의 소녀시절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내는 이야기를 맛깔나게 그려냈으며, 교육감상을 받은 정예림 학생은 평소 잔소리 많던 아버지를 꿈속에서 만나 대화로 소통하는 과정을 그렸고, 국민대통합위원장상을 받은 조원표님은 치매에 걸린 장인어른과의 추억을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향후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6.10.1(토) 14:00에 현대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원표 교사 수상 작품- 사위도 자식이잖아요(제목)- 아버님, 오늘은 기분이 어떠신가요? 퇴근해 집에 들어서면 “오늘도 수고 많았네.” 하며 저를 반겨주시던 아버님이 치매 때문에 요양원에 들어가신 지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정정하실 때는 고위직 공무원으로 계시면서 편지 한 장을 버릴 때도 가위로 잘게 잘라 태워버리실 만큼 철두철미하시더니……. 이렇게 아프시니 더욱 더 아버님께서 건강하실 때 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버님, 그만 하시죠?” “이 사람아, 무슨 소리. 딱 30분만 더하게” 허리가 안 좋아서 오랫동안 한 곳에 앉아 있는 것이 힘드실텐데도 화투 한 장을 낼 때도 곰곰이 생각하시는 아버님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조 서방, 잠깐만……” Go를 할까 Stop를 할까 중대한 결정의 순간에 좀 상기된 얼굴로 숨은 거칠어지고 어쩔 줄 모르시는 아버님께서 고스톱에 모든 인생이 담겨있다며 고스톱 예찬론자가 되셨었지요. 아버님께 ‘오늘은 좀 잃어드려야지’ 하고 다짐을 하고 막상 게임에 임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감추어진 경쟁심이 발로되어 한 점이라도 더 얻으려고 계속 “고 고”를 외쳐대며 흥분했던 제 모습을 생각해보니 정말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어쩌다 막걸리라도 한 병 사 가는 날에는 “우리 큰 사위가 최고여.” 라며 흐뭇해하셨는데……. 장모님께서 정성스레 요리해주신 돼지고기 편육과 함께 먹는 막걸리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막걸리 몇 잔에 거나하게 취하시면 흘러간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버님의 어릴 적 시골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저도 마치 고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답니다. 가끔씩 음식물 쓰레기를 비워드리고 가끔씩 용돈을 드릴 때마다 “큰 사위가 최고여. 아들과 다름없구먼.”하고 칭찬을 해주셨을 때 저는 너무 흐뭇했답니다. 한 살 때 아버지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셨기에 친아버님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제게 보여주셨던 분이 장인어르신입니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소래 포구에 갔었을 때의 일이 기억납니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자리에 앉기가 힘든 아버님을 위해 식당에 있는 많은 방석들을 볏 집단 쌓듯이 겹겹이 쌓은 후 부축을 해서 힘들에 자리에 앉혀 드렸을 때 “내가 바로 이 맛으로 산다. 그런데 이게 무슨 맛이냐? 정말 맛있구나.” 사위의 부축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식당이 떠나갈 정도로 “껄껄” 웃으셨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활짝 웃으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아버님의 진한 사위 사랑을 진하게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가족 송년모임을 하려고 급하게 차를 뺀다는 게 그만 “쾅”하는 소리와 하께 뒤차를 들이받고 말았을 때 아버님은 제게 구원투수와 같은 분이셨어요. 집 근처에 와서 차 주인을 만나 백배사죄하고 앞 범퍼의 손상된 부분을 카센터에 가서 수리해주는 것으로 일단 쉽게 마무리되는 것 같았지만 아내의 핵폭탄급 잔소리가 정말 걱정이 되었답니다. 아내의 잔소리가 기관총처럼 거침없이 이어질 때 “조 서방, 이런 일이 있고 나면 더 좋은 일이 생기는 법이여.”라며 저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셨지요. 역시 사위 사랑은 아버님밖에 없다는 것을 그 때 진하게 느꼈답니다. 인천아시안 게임 때 윷놀이 대회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윷가락 하나에 승패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에 저는 실수연발이었습니다. 두 개의 말을 업어서 걸만 피하고 아무거나 나오면 우리 편이 이기는 게임이었을 때 저는 걸을 던졌지요. 말잡이를 하는 아내의 표정을 잠시 살펴보니 울그락 블그락 달아오른 얼굴이 금방이라도 저를 잡아먹을 표정이었습니다. ‘이 못난 사위를 얼마나 원망하실까?’ 고민 끝에 좋아하는 음식을 사주고 아내의 점수를 따보려고 했지만 “여보, 내가 무슨 식신인줄 알아?“라며 저를 무진장 공격했었지요. 역시 그 때도 아버님께서는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여. 조서방에게 그만해라.“며 제 편을 들어주셨습니다. 아버님의 그러한 따스한 마음 덕분에 아름다운 가을 국화 향기를 음미하며 향이 깊은 커피를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버님과의 추억이 참 많이 있었네요. 하기야 15년을 한 아파트에서 같이 살았으니 그럴 법도 합니다. 아버님과 함께 아파트 1층에서 살면서 아버님의 이웃사랑은 정말 남달랐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잊은 채 밀폐된 공간에서 답답하게 살고 있는 아파트 이웃 주민들에게 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며 봄이 되면 시장에서 값싼 꽃들을 사다 심고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물을 주며 가꾸셨지요. 이따금씩 2,3층 아주머니들이 창문을 활짝 열고 “아저씨, 1층 아파트 화단에 꽃이 있어 참 좋네요. 도시에 살면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꽃을 내려다보면 막혀 있던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아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라고 말할 때면 “아, 그래요. 고맙습니다. 아주머니가 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꽃보다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라고 말하면서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동네 몇몇 아주머니께서는 아버님을 ‘꽃향남(꽃같이 향이 나는 남자) "라고 불렀지요. 꽃을 통해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려고 노력하셨던 아버님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아버님께서 시장에서 꽃을 사들고 오면서 종종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예쁘게 핀 화분을 한 개씩을 나누어 주실 때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최근에는 치매가 점점 심해져서 걱정이 됩니다. “ 아버님, 큰손주에 대해 기억나는 것 있으세요? “글쎄……” 한참을 생각하시던 아버님께서 “긍께, 고 녀석이 내가 시골에서 포도 농사지을 때 막걸리 한 잔하고 취해서 풀밭에 누워있을 때 ”할아버지, 얼른 일어나세요. 집에 가셔야지요.“라고 했었지. 내 손주지만 어렸을 때부터 참 착했어.” 정말 어쩌다가 돌아오신 아버님의 기억력이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그럼, 혹시 막내 손주에 대한 기억도 있으세요?”라고 여쭤보면 “걔가 누구더라.”라고 한참 생각하시다가 “있지, 한 번은 학교에서 집으로 길을 잃어서 어떤 트럭을 모는 아저씨가 집 근처 삼거리까지 데려다 주었어. 내가 그 때 얼마나 놀랬는지……. 참 그 양반 착하기도 하지. 만약 나쁜 맘 먹었으면 정말 큰 일 날 뻔하지 않았냐?” 아버님의 대답은 늘 고정되어있습니다. 손주들이 모두 착하고 공부를 잘해서 이다음에 분명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대답을 말입니다. 아마 아버님의 손주를 향한 간절한 바람이시겠지요. 지난번 요양원에 갔을 때는 아버님께서 온통 바지에 큰 것을 실례를 해놓아서 아내와 장모님께서 한 바탕 큰일을 치루셨습니다. 치매에 걸리시기 전에도 아무 음식이든 잘 드시는 대식가였는데 이제는 눈앞에 보이는 대로 과자든 과일이든 모두 다 먹어치우는 수준에 이르렀지요. “엄마, 아빠 너무 드시는 것 아냐? 저 봐, 오늘 또 일을 냈잖아? 아내의 잔소리에 장모님께서는 “내비둬라, 하루 종일 병원에 있는 양반이 이제는 먹는 재미까지 없으면 무슨 맛으로 산다냐?” 워낙 성품이 좋으시고 인정 많으신 장모님이라 아버님의 먹는 즐거움을 최대한 존중하고 싶은 모양이신 것 같습니다. 아버님, 요즘 제 둘째아이 예찬이 얘기를 꺼내면 “걔가 누구더라?”라고 하실 정도로 증세가 심해지신 것 같아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까지 당뇨, 고혈압, 감상선, 식도암 등으로 많이 편찮으셨는데 치매까지 찾아와 얼마나 고생이 심하세요. 이제는 생리현상도 참지 못하실 때가 있어 정말 곤혹스러워하시는 아버님을 뵐 때마다 사위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병치레로 고생하시는 아버님께 무엇이든 해드리고 싶은 게 이 사위의 작은 바램입니다. 그러니 제게도 딸에게 하시는 것처럼 “야, 나 쉬 마렵다.”라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사위도 자식이지 않습니까. 제가 곁에서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맛있는 것도 사 드리고요. 사실 먹을 것을 조금 삼가라는 요양보호사 선생님의 당부가 있었지만 워낙 드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아버님이 먹는 재미도 없다면 무슨 낙으로 사시겠어요. 아버님, 지난주에 모처럼 큰 손주 영광이와 함께 찾아뵈었을 때 입가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프고 나선 통 웃질 않으시더니, 오랜만에 보는 환한 미소가 참 좋았습니다. 같은 병실에 계신 어르신도 “할아버지 웃는 모습 처음 뵈유. 얼마나 좋것슈. 저렇게 손자까지 오니…….”라고 말씀하시며 아버님을 부러워했답니다. 앞으로 맛난 것 사서 애들 데리고 자주 병원에 들를게요. 부디 몸조리 잘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아버님 곁에 이 든든한 사위가 있잖아요!
얼핏 보기에 경제교육과 진로교육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경제 교육 속에 진로교육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경제교육은 합리적인 선택을 중시하기 때문에 올바른 경제교육을 받게 되면 합리적인 진로선택을 할 수 있는 판단력이 생겨서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경제 교육은 경제 지식이나 돈 벌기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소유한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즉, 의미 있는 소비가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 경제 교육의 최종 목적이기 때문에 경제교육은 인생교육이면서 진로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은 중요한 수단이기에 올바른 돈의 사용과 직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 경제를 활용한 진로교육이 효과적이다. 이것은 경제의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 및 생애 설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제 진로교육지도사란 자격증이 생길 정도로 진로교육에서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생활 경제 교육, 이렇게 실천해보면 어떨까? 첫째, 용돈 사용을 통한 경제 교육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경제 교육은 용돈을 주는 것부터 출발하는데 용돈을 통해 예산을 세우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경험을 배울 수 있다.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게하는 것도 진로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의 지출을 알면 관심사와 특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진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용돈기입장을 보면서 자녀의 일상을 공유하면 부모- 자녀의 대화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 둘째, 일상생활을 하면서 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돈이 삶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녀에게 돈에 관한 이야기는 터부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려서부터 돈에 관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아이에게 같은 돈이라도 전기 요금으로 지출할 수도 있고 그 돈을 아껴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일깨워주면 저축과 절약 그리고 돈의 가치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셋째, 적당한 결핍욕구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커피 자동판매기와 같이 즉시 욕구 충족이 되는 생활 패턴을 심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결핍욕구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용돈을 지급하고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 용돈을 벌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의 가치와 노동의 소중함을 알 게 되어 긍정적인 직업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넷째, 시장을 함께 보는 것이다. 자녀와 함께 물건을 고르고 용돈 범위 안에서 사보게 한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번 돈이기 때문에 욕구를 조절하며 예산 안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 교육 전문 기관을 활용하면 경제 교육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주말 어린이 금융교실에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면 풍부한 자료를 가지고 전문 강사의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아이도 좋아하고 부모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