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63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제시문] - 학부모:선생님! 우리 현주의 수학시험 성적은 어떤가요? - 최 교사:㉠ 우리 반에서 12등 정도 합니다. - 학부모:그런가요? 그런데 저는 등수보다 우리 아이가 ㉡ 무엇을 할 줄 아는지 그런 것들을 좀 알고 싶어요. - 최 교사:그렇군요. 매월 보는 시험에서 현주는 ㉢ 성적이 약 5점씩 향상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수학시간이 즐겁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 학부모:선생님의 관심과 사랑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 현주의 ㉣ 지능이 평균 이하인 점을 고려할 때 그 정도의 점수는 매우 놀라운 점수라고 생각하거든요. - 최 교사:최근 이론들에 의하면 IQ가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지능 이외의 다른 요인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다른 과목도 수학처럼 흥미와 학습동기가 높아졌으면 좋겠네요. - 학부모:그러면 현주의 학습동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최 교사:학습동기 유발도 중요하지만 우선, ㉤ 현주의 입장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 교사의 입장에서는 현주가 수업시간 내내 학습동기가 지속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기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때 학습에 집중하게 되고 성적도 높아지거든요. - 학부모:모든 선생님들께서 그러한 방법이나 전략으로 지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최 교사:선생님들 모두 노력하고 계십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부모님께서도 현주에게 더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01[배점] o논술의 체계(총 5점) : 분량(2점), 맞춤법 작성법(1점), 글의 논리적 체계성(2점) o논술의 내용(총 15점) - ㉠ 평가의 장점과 단점 2가지씩 (3점) - ㉡ 평가의 장점과 단점 2가지씩 (3점) - ㉢과 ㉣ 평가의 의미 설명 (2점) - ㉤ 자기주도적 학습전략 3가지 (3점) - ㉥ Keller의 동기화 방안 4가지 (4점) [PART VIEW] 02[채점기준] 논술의 체계 _ 글의 논리적 체계성(5점 : 각 1점) 1) 논증할 주제의 일관성 있는 서술 2) 논거의 적절성, 확실성, 참신성 3) 논증을 위한 추론과정의 적절성 4) 어법 및 표현능력의 정확성 5) 서론과 결론의 논술체계, 불필요한 표현이나 오해받을 숫자 등 논술의 내용 1 _ ㉠ 평가의 장점과 단점 2가지(3점 : 의미, 장점, 단점 각 1점씩) 1) ㉠ 규준지향평가(상대평가)는 학습자를 그가 속한 집단구성원의 점수결과에 비추어 상대적 서열로 나타내는 평가 방식이다. 2) 장점은 첫째, 서열에 의한 개인차 변별이 용이하다. 둘째, 학습자들 간에 외발적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 3) 단점은 첫째, 등급과 서열에 의하여 지적 계급주의가 발생할 수 있다. 둘째, 학습자들 간 경쟁의식으로 인해 부정적 자아개념이나 열등감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평가의 결과가 수업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논술의 내용 2 _ ㉡ 평가의 장점과 단점 2가지(3점 : 의미, 장점, 단점 각 1점씩) 1) ㉡ 준거지향평가(절대평가)는 주어진 학습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였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2) 장점은 첫째, 목표달성 정도를 평가하므로 개인의 조화로운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둘째, 학습자가 성취감, 성공감,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쉽다. 3) 단점은 첫째, 목표달성도만을 평가하므로 개인차 변별이 어렵다. 둘째, 외발적 동기 유발이 어렵다. 셋째, 어느 정도 수준을 목적달성으로 볼지 절대적 기준을 선정하기 힘들다. 논술의 내용 3 _ ㉢과 ㉣ 평가의 의미 설명(2점 : 의미 각 1점씩) 1) ㉢ 성장지향평가는 현재 성취가 과거 성취수준과 비교하여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2) ㉣ 능력지향평가는 학습자의 능력수준에 비추어 점수를 해석하는 평가 방식이다. 논술의 내용 4 _ ㉤ 자기주도적 학습전략 3가지(3점 : 학습전략, 동기전략, 행동전략 각 1점씩) ※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은 학습자가 필요를 진단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성취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선정·조직하여 학습 및 평가의 전 과정을 학습자 스스로 주도적으로 수행 1) 학습전략으로 정교화, 조직화, 시연 등의 인지전략과 계획, 조절, 점검과 같은 메타인지전략을 사용한다. 2) 동기전략으로 숙달목표 지향성을 높이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며, 성취가치를 인식한다. 3) 행동전략으로 필요시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며, 효율적으로 학업시간을 관리한다. 논술의 내용 5 _ Keller의 동기화 방안 4가지(4점 : 주의, 적절성, 자신감, 만족감 각 1점씩) ※ 매력성과 관련하여 동기를 유발하고 유지시키는 전략 1) 주의력을 향상시킨다. 애니메이션·삽화·그림과 같은 시청각 효과를 사용하거나 흔치 않은 비유, 내용과 관련한 연상하기 등을 이용한다. 2) 적절성을 높인다. 현주에게 친숙한 배경지식을 사용하거나 현주 스스로 학습방법과 순서를 결정하도록 하고, 실용성 있는 목표를 제시한다. 3) 자신감을 높인다. 쉬운 내용에서 어려운 내용으로 학습내용을 계열화하여 제시하고, 능력과 노력에 기인한 피드백을 함으로써 나는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한다. 4) 만족감을 갖게 한다. 수업 마지막에 학습한 내용을 적용할 수 있는 게임이나 모의상황을 추가하여 학습만족도를 높이고, 현주의 반응에 긍정적인 피드백과 강화를 제공한다. 03[모범답안] 평가는 학습동기를 결정한다. 동기는 학습의 원동력으로서 학습의 방향을 결정하고, 이를 지속·강화시킨다. 그런데 학교현장에서 학습자의 능력이나 수준은 고려하지 않은 채 학습결과에 의한 상대적 평가만을 중시함으로 학습자의 흥미와 학습동기가 저하되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습자의 성장발달을 위한 평가 방법과 Keller 모형을 이해하고, 이를 학교현장에 적용해야 한다. 제시문의 ㉠은 규준지향평가이다. 규준지향평가는 학습자를 그가 속한 집단구성원의 점수결과에 비추어 상대적 서열로 나타내는 평가 방식이다. 이 평가의 장점은 첫째, 서열에 의한 개인차 변별이 용이하다. 둘째, 학습자들 간에 외발적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은 첫째, 등급과 서열에 의하여 지적 계급주의가 발생할 수 있다. 둘째, 학습자들 간 경쟁의식으로 인해 부정적 자아개념이나 열등감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평가의 결과가 수업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제시문의 ㉡은 준거지향평가이다. 준거지향평가는 주어진 학습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였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 평가의 장점은 첫째, 목표달성 정도를 평가하므로 개인의 조화로운 성장·발달을 돕는다. 둘째, 학습자가 성취감, 성공감,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쉽다. 그러나 단점은 첫째, 목표달성도만을 평가하므로 개인차 변별이 어렵다. 둘째, 외발적 동기 유발이 어렵다. 셋째, 어느 정도 수준을 목적달성으로 볼지 절대적 기준을 선정하기 힘들다. 제시문의 ㉢은 성적이 5점씩 향상된다는 것으로 보아 성장지향평가이다. 성장지향평가는 현재 성취가 과거 성취수준과 비교하여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제시문의 ㉣은 지능에 비교해 점수를 판단하므로 능력지향평가이다. 능력지향평가는 학습자의 능력수준에 비추어 점수를 해석하는 방식이므로 비슷한 점수를 받았어도 낮은 능력의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을 기회가 된다.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은 학습자가 필요를 진단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성취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선정·조직하여 학습하고 평가하는 전 과정을 학습자 스스로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학습방법이다. 이러한 학습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측면의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학습전략으로 정교화, 조직화, 시연 등의 인지전략과 계획, 조절, 점검과 같은 메타인지전략을 사용한다. 둘째, 동기전략으로 숙달목표 지향성을 높이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며, 성취가치를 인식한다. 셋째, 행동전략으로 필요시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며, 효율적으로 학업시간을 관리한다. Keller의 ARCS 모형은 라이겔루스가 제시한 성과변인 중 특히, 매력성과 관련하여 동기를 유발하고 유지시키는 전략을 제시하였다. 이를 현주에 적용하면, 첫째, 주의력을 향상시킨다. 애니메이션·삽화·그림과 같은 시청각 효과를 사용하거나 흔치 않은 비유, 내용과 관련한 연상하기 등을 통해 주의를 집중시킨다. 둘째, 적절성을 높인다. 현주에게 친숙한 배경지식을 사용하거나 현주 스스로 학습방법과 순서를 결정하도록 하고, 실용성 있는 목표를 제시한다. 셋째, 자신감을 높인다. 쉬운 내용에서 어려운 내용으로 학습내용을 계열화하여 제시하고, 능력과 노력에 기인한 피드백을 함으로써 나는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한다. 넷째, 만족감을 갖게 한다. 수업 마지막에 학습한 내용을 적용할 수 있는 게임이나 모의상황을 추가하여 학습만족도를 높이고, 현주의 반응에 긍정적인 피드백과 강화를 제공한다. 학습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학습문제의 근원이 자주적인 학습능력 부족과 지식 중심의 평가에 있는 만큼 성장지향평가, 자기주도적 학습전략 신장, Keller의 ARCS 모형에 의한 동기 유발을 통해 효율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교육적 감식안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04[첨삭답안 소개 : 우수] 평가는 교육의 방향을 결정한다. 최근 들어 학교는 과정과 결과를 전인적으로 평가하는 수행평가 방식을 활용하고,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확인하여 후속학습에 활용하는 성취평가제를 순차적으로 적용해 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육은 여전히 지식 중심의 등수나열식 평가에 치중하여 학생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다양한 평가 방식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다. ▶90% 수준입니다. ㉠은 규준지향평가인데, 일정한 집단 속에서 상대적인 서열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상대평가로도 불린다. 이 평가의 장점은 첫째, 상대적인 위치 파악이 가능하므로 수준별 반편성고사나 학생을 선발하는 시험에 적합하다. 둘째, 외재적 동기 유발이 가능하므로 성적등수는 학생 자신의 발전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첫째,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여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 둘째, 교수·학습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없으므로 교육의 본질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 ▶90% 수준입니다. 의미, 장점과 단점의 논거가 명쾌합니다. ㉡은 준거지향평가인데, 학습자가 교육목표에 도달했는지의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절대평가로도 불린다. 이 평가의 장점은 첫째, 학습 정도에 따른 성과를 확인하므로 학생들이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둘째, 완전학습에 대한 도달 정도를 확인하므로 교수·학습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첫째, 상대적인 비교가 어려우므로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들 간의 우열을 판단할 수 없다. 둘째, 상호간의 경쟁의식이 없으므로 외발적인 동기 유발이 어렵다. ▶90% 수준입니다. 의미, 장점과 단점의 논거가 명쾌합니다. ㉢은 성장지향평가로, 현재 성취를 과거의 성취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즉, 학습자의 현재 성취수준이 과거의 성취수준보다 높으면 좋은 성적을 받게 되므로 학생의 학업증진을 강조하는 특징을 지닌다. ㉣은 능력지향평가로, 성취점수를 학습자의 능력수준에 비추어 해석하는 방식이다. 즉, 이 평가에서는 능력이 낮은 학생이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성취수준을 보일수록 높은 성적을 받게 되므로 학생의 노력을 강조하는 특징을 지닌다. ▶90% 수준입니다. 의미가 명쾌합니다. ㉤의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생 스스로 학습욕구 진단, 학습목표 설정, 인적·물적 자원 탐색, 학습전략 시행, 학습성과 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이다. 이에 근거하여 현주의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은 첫째, 학습전략으로 시연, 정교화, 조직화 측면의 인지전략과 계획, 점검, 조절 측면의 메타인지전략이 해당된다. 둘째, 동기전략으로 숙달목표 지향성 높이기, 자아효능감 높이기, 성취가치 인식, 인내력과 만족지연능력이 해당된다. 셋째, 행동전략으로 행동통제, 도움 구하기, 학업시간 관리가 해당된다. ▶90% 수준입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의 의미와 전략이 명쾌합니다. ㉥에서 Keller의 ARCS 이론은 매력성을 처방해 주는 이론이다. 여기에서 현주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동기화 방안으로는 첫째, 주의집중이다. 다양한 시청각 효과, 애니메이션, 비유나 연상 유도를 통해 주의집중을 하게 한다. 둘째, 관련성이다. 친밀한 배경지식 활용, 실용성 있는 목표 제시, 협동적 상호학습 상황 제시를 통해 학생들과 관련하여 주인의식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셋째, 자신감이다. 학생수준에 맞는 과제 제시, 계열성에 맞는 과제 제시, 목표달성 연습기회 제공으로 자신감을 얻게 한다. 넷째, 만족감이다. 긍정적 강화나 피드백, 실제 상황 적용, 학습성과의 가치 고양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으로부터 내적 보상을 얻도록 해야 한다. ▶90% 수준입니다. 매력성과 관련된 동기모형 의미와 전략이 명쾌합니다. 학생은 우리의 희망이다. 평가의 목적이 학생 능력의 단순한 측정에 한정된다면 낮은 성취로 인한 동기 상실,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 간의 서열뿐만 아니라, 목표달성 정도, 성적의 상승 정도, 노력의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다각도의 평가를 통해 학습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Keller의 동기이론을 활용하여 매력성 높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자기연수가 필요하다. ▶90% 수준입니다. [총평] 19~20점이 예상됩니다. 05[첨삭답안 소개 : 보통] 평가에 따라 교육의 방향이 달라진다. 교수자가 어떠한 평가 방법을 사용하는냐에 따라 교육의 방법, 내용, 과정이 달라진다. 그런데 오늘날 학교가 사용하고 있는 평가 방법은 대부분 상대평가에 근거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학습된 무력감, 부정적인 자아개념 획득,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흐름에 맞게 다양한 평가 방법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평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90% 수준입니다. 제시문 ㉠에 나타난 평가 양식은 규준지향평가이다. 타인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하여 집단 내 학습자의 위치를 나타내는 평가 방법이다. 이 평가의 장점으로는 첫째, 선발에 용이하다. 집단 내 상대적 위치를 알 수 있으므로 대부분 시험, 모집, 선발에 이용하는 평가 방식이다. 둘째, 교사의 편견을 배제할 수 있다. 상대적 위치를 나타내는 만큼 교사는 학생의 순위를 나타내기만 하면 된다. 이에 따른 단점으로는 첫째,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 성적을 통해 우열을 나누기 때문에 타인보다 고득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협동보다 경쟁이 우선시되고, 지적 계급주의를 유발할 수 있다. 둘째, 순위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90% 수준입니다. 의미, 장점과 단점의 논거가 명쾌합니다. 제시문 ㉡에 나타난 평가 양식은 준거지향평가이다. 이 평가 양식은 절대평가로 표현되기도 한다. 즉, 성취해야 할 목표가 있으며 달성 정도에 따른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 평가 방법의 장점은 첫째, 교육의 질을 중요시한다. 배워야 할 것을 배우는 데 목표가 있기 때문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협동심을 기를 수 있으며 교수·학습 방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경쟁보다는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첫째, 교육목표의 합의를 도출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어떠한 것을 교육목표로 정하여 평가할지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목표 선정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또한 선발에 대한 공정성을 획득하기 어려우며 끝으로 통계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 ▶-1점 : 논거가 명쾌하지 않음. ㉢에 나타난 평가는 성장지향평가이다. 성장지향평가의 기준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이다. 즉, 자신의 과거 성취수준과 현재 성취수준을 비교하여 성장 정도에 근거한 평가이다. 예컨대 이전 시험에 80점을 맞은 A라는 학생과 70점을 맞은 B라는 학생이 있다. 이번 시험에 A와 B 모두 75점을 맞은 경우 A는 -5점 하락 B는 +5점 상승하였다. 이번 시험 성적이 같을지라도 성장지향평가에 근거하면 B 학생이 A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 평가는 학생들에게 성취감, 만족감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과거 성적과 현재 성적과의 관련성이 높고 성취평가의 신뢰도가 낮아 점수 차이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에 나타난 평가 방식은 능력지향평가이다. 이 평가는 개인의 지능에 따른 성취 정도를 나타낸 것으로 노력의 정도에 따른 평가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철수와 영희는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철수의 지능이 영희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면 상대적으로 지능이 낮은 영희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90% 수준입니다. 배점 2점 수준에 맞게 간단히 제시할 것.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은 자신이 학습을 스스로 선택, 설계하고 계획적으로 학습해 나가며 평가까지 하는 일련의 교육방법을 말한다. 과거의 수동적인 학습자가 아닌 학습을 스스로 주도해 나가는 것을 뜻한다. 자기주도 학습전략으로는 첫째, 인지전략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교화, 조직화, 맥락화, 심상화 등 현주가 활용할 수 있는 인지전략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숙달목표 지향형이 되도록 한다. 숙달목표 지향형은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학습하며 자신의 성취 정도를 점검한다. 셋째, 현주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보게 한 후 점검한다. 현주 본인이 스스로 학습을 계획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가능하고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1점 : 크게 나눠서 학습전략, 동기화전략, 행동전략이 필요한데, 체계적이지 못함. 동기는 학습의 목표, 지속성, 강도를 결정한다. Keller는 이러한 동기를 이끄는 주된 요인을 주의, 관련성, 자신감, 만족감으로 정의내렸다. Keller의 ARCS 모형에 비추어 동기화 증진방안을 고려해 보면 첫째, 주의를 유도한다. 다양한 매체, 영상, 시연, 도구 등을 사용하여 학습자의 주의를 유도한다. 둘째, 학습내용과 실생활 또는 장래 직업과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한다. 셋째, 자신감을 키워준다. 과제를 계열성에 맞게 조직하여 쉬운 내용부터 차근차근 학습하게 하여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획득하도록 도와준다. 넷째, 단순한 고득점 획득만이 아닌 학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긍정적 기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90% 수준입니다. 매력성과 관련된 동기모형의 의미를 설명할 것. 평가에 따라 교육의 목표점 행동이 달라진다. 어떠한 평가 방법을 취하느냐에 따라 학습의 목적, 내용, 방법이 영향을 받는다. 현대사회의 과도한 경쟁, 능력위주의 평가, 이기심 등의 원인이 순위와 서열 위주의 평가 방법에 있는 만큼 다양한 평가 방법을 이해하고 적용하여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교육상황에 어떠한 평가 방법을 적용할 것인지 고심하고 효과적인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부단한 자기연수를 하여야 한다. 또한 동료장학, 전문가들을 통한 평가 방법의 첨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사의 능력을 신장하여야 한다. ▶80% 수준입니다. 핵심 요약할 것. [총평] 17~18점이 예상됩니다
01[서론] 최근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서 보고되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런데 아동·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은 그것이 청소년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기의 정신건강으로 이어져 생애 전체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진다. 또한, 정신건강의 문제는 장차 반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최선의 방법은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환경을 만들어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PART VIEW]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는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교육부가 주관하여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중심으로 학생 정신건강의 개념 및 정의, 학생 정신건강의 중요성, 정신건강 실태와 문제점, 학교 차원의 정신건강 증진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02[학생 정신건강의 개념 및 정의] 유엔의 세계보건기구(WHO) 헌장에 의하면 정신건강이란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독립적, 자주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고 질병에 대해 저항력이 있으며 원만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이자 정신적 성숙 상태’라고 정의한다. 미국 정신위생위원회의 보고서에서는 ‘정신건강이란 다만 정신적 질병에 걸려 있지 않은 상태만이 아니고 만족스러운 인간관계와 그것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건강검사규칙’ 제4조에 따르면 “건강조사는 예방접종 및 병력, 식생활 및 비만, 위생관리, 신체활동, 학교생활 및 가정생활, 텔레비전·인터넷 및 음란물의 이용, 안전의식, 학교폭력, 흡연·음주 및 약물의 사용, 성의식, 사회성 및 정신건강, 건강상담 등에 대하여 실시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정신건강이란 정신병, 정신질환, 정신장애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소극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적극적인 정신위생적 측면까지도 포함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03[학생 정신건강의 중요성] 정신건강은 육체적인 질병과는 달리 대부분 겉으로 잘 나타나지 않지만 그 의미와 중요성은 매우 크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할 경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없다는 개인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기능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못하여 주변 사람이나 이웃과 사회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 특히,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 문제나 정신장애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성인기의 다양한 문제로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아동·청소년의 건강은 그 나라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동·청소년은 나라의 미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청소년의 정서적 혼란이나 문제행동과 같은 정신건강의 문제가 어느 정도 이 시기에의 정상적인 발달 특성의 일부로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성인이 되면 저절로 극복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전문적으로 개입하기 보다는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학생 정신건강 자료나 보고서 등을 살펴보면 그러한 문제들이 단순한 성장통을 넘어서는 심각한 병리현상이라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이와 같은 지표들을 통하여 학생 정신건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 일반인이나 학부모들은 아직까지도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선진국에 비하여 낮은 편이고 부정적 편견 또한 많아 정신건강에 대한 개입을 낯설게 여기거나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정신건강에 대한 조기 개입은 이후에 발생될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아동·청소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학교 차원에서의 학생 정신건강 관리는 건강한 개인의 발달뿐만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04[학생 정신건강 실태 및 문제점] 1.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는 매년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교육부의 협조로 진행되며 조사 내용은 14개 영역 96개 지표이다. 흡연, 음주, 비만 및 체중조절, 신체활동, 식습관, 성형태, 손상예방, 정신보건, 구강보건, 아토피/천식, 개인위생, 인터넷중독, 약물중독, 건강형평성 등이 포함된다. 흡연의 경우 중·고생 전체 흡연율은 2005년 11.8%에서 2009년 12.8%로 증가하였고 담배 구매 시도 학생 중 81.0%가 담배를 사려고 했을 때 구매할 수 있었다고 답하였다. 같은 기간 성인의 흡연율이 28.8%에서 26.6%로 지속적으로 감소된 점을 감안할 때 청소년 흡연 문제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지도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음주율은 중학생 12%, 일반계 고등학생 24.8%, 특성화계 고등학생 43.2%로 나타났으며 연도별 추이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주류 구매 시도 학생 중 82.6%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술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답하였다. 비만율은 중학생 7.3%, 일반계 고등학생 9.9%, 특성화계 고등학생 10.4%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인지율이 남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 사회적 유행이 학생들에게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문제의 경우 성관계 경험이 있는 중학생은 2.3%, 일반계 고등학생 6.2%, 특성화계 고등학생 11.6%로 나타났으며 술 마신 후 성관계를 한 적이 있는 중학생은 31.1%, 일반계 고등학생 42.9%, 특성화계 고등학생은 53.4%로 음주와의 상관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정신보건 항목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은 중학생 39.0%, 일반계 고등학생 44.9%, 특성화계 고등학생 45.2%이었으며, 연도별 추이는 대체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2.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2009년 수행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통해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비율은 초등학생 11%, 중학생 26.4%, 고등학생 19.7%로 나타났다. 학생 성문제는 단순한 성교육 차원을 넘어 동성애, 미성년자 임신 및 출산, 성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는데 정확한 통계를 알기는 어려우나 학교폭력 가해 학생 6.1%가 성폭력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최근 통계가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 정신건강 사업의 주 대상 사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학교폭력과 이로 인한 피해 학생의 자살 등으로 인하여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폭력이 정신건강 사업과 관련되는 가장 큰 이유는 피해 학생들이 지적장애, 발달장애, ADHD, 사회적응장애 등 정신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살은 15~19세 청소년 집단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살 이유는 ‘성적 및 학업관련’이 가장 많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 학교중도탈락의 경우 일반계 고등학교는 1.4%이지만 특성화계 고등학교는 3.8%에 달하며 학습중단 사유로는 ‘부적응’ 비중이 가장 높다. 따라서 특성화계 고등학생의 학습중단 사유와 부적응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분석이 필요하다. 인터넷 중독은 10대 10.4%, 20대 9.2%, 5~9세 7.9%, 30대 6.9%로 1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넷 중독에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고위험군 집단에서 공존 정신장애 가능성, 특히 ADHD와 우울증상이 거의 반수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05[학생 정신건강 증진 방안] 학생 정신건강 관리는 담당자 차원의 역할 수행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학교 전체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요구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자신의 문제에 대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신속히 지원하는 근접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가정-학교-사회의 연계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하겠지만 여기서는 학교 차원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 방안에 한정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 첫째, 학생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학교 차원에서 관련 예산 편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 교육과정 편성 시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및 사후관리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학생 정신건강 관리가 ‘학교정책’으로 자리를 잡도록 해야 한다. 둘째, 학생 정신건강 관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하여 학교 내외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교내에서는 학생 정신건강 담당자를 임명하고 업무 관련자인 담임교사, 보건교사, 상담교사, 생활지도 담당교사가 역할을 적절히 분담하고 협력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또한, 학교 구성원 및 관련 업무 특성을 고려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업무 협의와 정보를 교류하는 등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해야 한다. 나아가 교육청을 비롯하여 Wee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병원 등 지역사회 전문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여가시설 및 상담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휴게실, 운동 공간 등을 확보하여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풀 수 있다면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상담을 요구할 때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Wee 클래스, 상담실 등과 같은 편안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넷째, 학교 내 위험시설 관리가 필요하다. 옥상, 계단, 창고, 실험·실습실, 운동기구 등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관리자를 정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2. 인식 개선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첫째, 학교 정신건강 담당교사의 전문성 증진을 위한 연수 및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수준은 담당교사의 역량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신건강검사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담당교사의 전문성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 둘째, 정신건강 보호·증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학부모 및 교직원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많아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실시되는 정서·행동특성검사가 진단검사가 아니라 학생의 정서·행동발달 경향성을 파악하여 학생 교육활동의 적정성을 지원하기 위한 선별검사이며 검사 및 관리 현황 등 관련 정보는 재학 중 교육자료로만 활용한 후 폐기된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안내하여 부정적 편견이 해소되도록 해야 한다. 06[결론] 매년 실시되는 정신건강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인격 형성, 교육적인 성취 및 신체·정서·사회적 발달을 저해한다. 따라서 정신건강 증진은 학생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학교생활 보장을 위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낮아 여러 가지 병리 현상들이 그저 발달단계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극복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 방치되거나 개입을 꺼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살 증가율이 세계 2위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2004) 등을 보더라도 이제 더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선결 요건이 되는 학생 정신건강은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07[참고자료] 1.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개요 ● 근거 법률 : ? 「교육기본법」 제27조, 「학교건강검사규칙」 제4조의2 ? 「학교보건법」 제2조, 제7조, 제7조의2, 제9조, 제11조, 제18조의2 ?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1조의2, 제20조의4 ● 목적 : ? 학교 역량강화 및 예방·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학생 정서·행동문제 예방 ?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및 관리체계 구축으로 주요 정신건강문제 조기 발견 및 악화 방지 ? 학교-지역사회 및 관계 부처 공조체제 구축으로 학생 정서·행동발달 지원의 효율성 제고 ● 내용 : ? 학교 내·외 관련자 간 역할분담 및 공조체제 확립을 통한 학생관리 강화 ? 정서·행동발달 지원, 학교폭력 조기발견·관리, 기초학력지원 등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학교 내·외 체계적 관리기반 조성 ? 자살 징후 등 우선관리 학생에 대해 즉각적 조치 위한 지역사회 연계 지원망 구축 ? 특성검사 - 초등학생 CPSQ(학부모 설문조사) 중·고등학생 AMPQ-Ⅱ(학생 설문조사) ? 심층평가 - Wee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 ?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및 지속관리 도움자료 수록 ● 적용 : ? 대상 -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 방식 - 매뉴얼을 기준으로 하되, 교육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적정 운용 2. 2014학년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제도 ● 검사기간 : ‘14. 5. 1 ~ 5. 31 (온라인 검사의 경우, 기간 내 교육청에서 설정한 학교 검사기간 중 실시) ? [3월] 기본계획 수립 → [3~4월] 학교 내 협의체 구성, 교직원 연수, 가정통신 등 추진기반 조성 → [5월] 특성검사 및 학교 내 면담 → [5월~] 전문기관 연계 및 학교 내 지속관리 등 사후관리 ● 검사대상 : 초 1·4학년, 중·고 1학년 ? ‘14년도 검사제외 학생(초등 2·3·5·6, 중등 2·3) 중 지속관리가 필요한 학생에 대한 「학교별 ‘13년 검사이후 관리·지원방안」 수립·시행 ● 검사방법 : 온라인검사 또는 서면검사 ● 사후관리 : 검사결과 위험수준별 관리체계 구축
국가 차원의 총체적 교육개혁 전략 필요 우리는 현재 국가 발전을 위한 총체적인 중·장기 교육발전 전략이 없다. 1990년대 중반 김영삼 정부에서 추진한 5·31 교육개혁 이후 새로운 중·장기 교육개혁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한 적이 없다.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에 와서야 ‘학습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였지만, 정권 말기의 홍보용으로 그치고 말았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국가 차원의 합의된 교육발전 전략은 없었다. 사실상 5·31 교육개혁이 약 20여 년간 우리 교육의 지향이 되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는 급변하고 있는데 국가 차원의 교육개혁 전략 수립을 위한 노력을 찾기 힘들다. 현 정부에서는 문민정부 이후 유지되어 온 대통령 직속의 교육자문 기구조차 없어졌다. 정부 주요 직위에 임명된 소수 인물이 교육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와 국민들 사이에서도 교육개혁, 행복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지방선거 결과를 보듯이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정치적 지지도 줄어들고 있다. 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개혁을 위한 관심과 의지, 그리고 적극적인 ‘교육 챙기기’라고 본다. ‘교육 챙기기’의 첫걸음은 교육개혁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할 대통령 교육자문 기구를 포괄적으로 구성하고 교육개혁에 대한 권한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행복교육’ 공약의 진정한 실천을 아직 기대하고 있다. 교육개혁의 비전과 방향 5·31 교육개혁의 비전인 ‘열린 교육사회, 평생학습사회’는 당시 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 비전은 전 생애에 걸친 교육기회의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교육의 양적 팽창과 다양성을 가져왔다. 하지만 교육력 향상 노력 미흡, 일부 비합리적인 경쟁과 교육 격차, 지나친 지식교육으로 인해 인성교육·창의교육에는 실패했다. 이제는 시·공간에 걸친 교육기회의 확대보다는, 교육·학습의 실질적인 질 향상과 모든 국민의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교육복지·학습복지를 담아내며, 조화로운 인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을 지향해야 한다. 필자는 현 단계 교육개혁의 비전으로 ‘교육행복국가, 창의학습강국’을 제시하고자 한다. ‘교육행복국가’는 ‘국민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개별 맞춤형 수월성 교육과 학습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여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국가’를 의미한다. 여기에서 ‘모두를 위한 맞춤형 수월성 교육’이란 개개인이 강점으로 지닌 다양한 분야의 소질과 적성,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최고 수준의 맞춤형 교육을 의미한다. 또한, ‘창의학습강국’은 ‘모든 국민의 꿈과 행복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교육을 통해 개개인이 창의인재로 성장이 가능하고, 사회 전체가 발전하는 국가(안선회 외,2012)’를 의미한다. ‘교육행복국가, 창의학습강국’ 비전은 ‘전 생애에 걸친 교육기회의 확대만이 아니라, 모든 교육과 학습현장에서 인성과 창의력이 함양되고, 조화로운 교육 정의와 행복이 실현되며, 교육·학습을 통해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를 키워 미래의 사회 정의와 국민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국가공동체’이다. 교육개혁의 전략적 과제 5·31 교육개혁의 정책 지향은 현재의 교육여건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수정·보완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PART VIEW] 우선, ‘교육에서 학습으로’, 특히, ‘인성 함양과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력과 학습력 신장’이 추구될 필요가 있다. ‘교육 공급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라는 가치지향은 여전히 ‘교육 중심’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기관이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력을 갖추고, 학습자(성인 포함) 개개인이 맞춤형 학습을 통해 조화로운 인성을 함양하고, 자신의 적성, 능력, 희망에 따라 자신의 진로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는 창의인재로 성장하도록 책임지는 교육을 해야 한다. 학교의 교육 경쟁력과 책무성 제고도 학생의 학습과 참된 성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배려와 협력에 바탕을 둔 참된 인성교육은 좁은 의미의 도덕교육, 감성교육보다는 교육과 학습 전반에 걸쳐, 전 생애에 걸쳐, 사회개혁과 함께 추진되는 것이어야 한다. 교원의 교육·학습을 중심으로 모든 행정·재정 지원체제가 작동되도록 하여 교원들의 교육열정이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지식에서 핵심역량으로’, 즉 ‘미래 핵심역량 중심 교육체제 구축’이 실현될 필요가 있다. 교육행복국가, 학습강국 실현을 위해 교과지식이 아닌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교원 양성, 교육과정과 교과서 구성, 교수·학습방법, 평가방법 그리고 학생 선발(전형)과 고용이 전면 재구조화되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의 교육과 학습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습득이 아니라 창의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협동능력,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 등 핵심역량 위주로 이루어진다.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 학습 재구조화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개인의 삶과 행복, 사회조직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다. 특히, 교과지식 중심의 내신평가, 그리고 EBS-수능 연계정책 등 지식 중심의 교재 암기를 강요하는 평가체제가 긴급히 수정되어야 한다. 셋째, ‘소극적인 교육기회 확대에서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복지, 학습복지로’ 교육정책의 방향이 변해야 한다. 학습 취약집단은 물론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복지·학습복지가 실현되는 교육학습 지원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과 부모가 어떤 계층·지역·집단에 속하더라도 교육비 부담 없이 마음껏 학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전시켜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갈 수 있는 교육복지·학습복지 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유·초·중등교육 국가책임제, 무상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대학등록금을 실질적으로 절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그래야 모든 국민이 학습부진아가 아닌 성공적인 학습자가 되어 자기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전 국민 온라인 무상 학습체제는 기본이다. 이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재정 확충이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대학의 양적 팽창에서 질적 향상으로’, ‘정부 통제에서 대학 자율과 정부지원으로’ 대학 구조개혁 정책이 수정·보완되어야 한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대학에 대한 지원과 함께 대학 구조개혁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대학 구조개혁은 정부가 주도하고 강요하는 방향이 아니라 각 대학의 자율과 혁신 노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지방대학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대학 재정지원 정책에 대한 부분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타당하게 생각하는 대학 평가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정원 감축으로 인해 사립대학 운영이 더 이상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때 이에 대한 적절한 출구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적 타당성과 사회 정의, 그리고 재정적 효율성(소요비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학벌에서 능력으로’ 대학교육, 평생교육, 직업교육을 혁신하여 학벌중심 교육사회구조를 타파하고 능력중심 교육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교육이 사회적 적합성을 상실했어도 교직원이 등록금으로 배부르고 대학서열이 공고하다면 대학교육에는 희망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는 소위 일류 명문대학을 향한 입시경쟁과 사교육비 증가도 막을 수 없고, 국가 발전도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학벌 중심 구조 타파를 위한 핵심 고리를 파악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진로맞춤형 대입전형제도, 대학교육 특성화와 교육력 신장 및 유연화, 학벌 타파를 위한 직무능력평가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 특히 특성화고 직업기초능력평가, 대학생 핵심역량평가에 이어 새로 직무능력평가제를 도입하고 이를 대학교육, 평생교육, 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핵심 고리로 활용해야 한다. 향후 교육개혁에 대한 전망 6월 지방선거 이후 정부 교육정책과 지향을 달리하는 13개 시·도의 교육감 및 전교조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가며 향후 심각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교원 단체를 비롯해 교육시민 단체와 학부모 단체, 심지어 국민 여론을 형성해야 할 언론도 이념적 성향에 따라 다른 주장으로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가 차원의 올바른 교육개혁은 요원하다. 이제 대통령과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모든 학생이, 모든 국민이 자신의 꿈을 꾸고, 찾고, 키우고, 이루고, 더하고, 전하고,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우리는 이런 교육을 꿈꾸고 실현해 나가야 한다.
한국교총, 안행부에 규정 개정 요청 대구교총, 행정심판 청구…법적 대응 대구의 한 초등학교 감수용 교사(51·가명)는 최근까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나 지병이 있던 어머니 병세가 악화돼 교외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감 교사는 정기적으로 어머니를 방문해 간병활동을 하고 있다. 병원비에 오가는 교통비 등으로 인해 새로운 지출이 생겨났지만 어머니가 가족수당에서 제외돼 수입은 오히려 줄었다. 현행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10조(가족수당)에 따르면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는 부양가족의 범위를 부양의무를 가진 공무원과 주민등록상 세대를 같이하는 사람으로서 해당 공무원의 주소나 거소에서 현실적으로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외적으로 취학이나 요양 또는 주거의 형편으로 인해 공무원의 근무형편에 따라 해당 공무원과 별거하고 있는 가족의 경우 ▲배우자 ▲배우자와 세대를 같이하는 직계존속 ▲공무원과 배우자의 자녀 등은 별거 중이더라도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가족이 요양으로 인한 예외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계존속이 요양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는 공무원 또는 그 배우자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족수당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총은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가족수당의 개정을 안전행정부에 건의했다. 교총은 건의서를 통해 가족수당은 다른 수당과 달리 근로의 질과 무관하게 공무원의 직계 존․비속 중 자신의 힘만으로 생활을 할 수 없는 부양자를 부양함으로써 친족 간의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경로효친을 고양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현행 규정에서 별거에도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의 범위에서 제외되고 있는 ‘본인 및 배우자의 60세(여성인 경우에는 55세) 이상의 직계존속(계부 및 계모를 포함한다. 이하 이 호에서 같다)과 60세 미만의 직계존속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사람’의 항목도 포함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총 교권강화국 관계자는 “직계존속이 요양시설에 요양 시 공무원 또는 배우자는 원하지 않게 생계를 같이 할 수 없게 된 경우는 생계를 같이할 때 보다 오히려 더 많은 부양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직계존속이 요양시설에서 요양하는 것은 공무원이 생계를 같이하는 것보다 더욱 적극적인 부양행위라는 점에서 수당에서 더 배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교총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안행부에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10조 2항 법령 해석을 요구했고 같은 달 안행부로부터 수당지급이 어렵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 이에 대구교총은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해줄 것을 안행부에 다시 요구했고, 안행부는 이도 불가하다는 내용으로 회신했다. 현재 대구교총은 안행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해놓은 상태다.
정부가 내놓은 2000원 인상안은 국회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담뱃값 인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분위기다. 국민건강 위한다며 10년 만에 올리는 것이니 오죽하겠는가. 세계 여러 나라에 비해 월등히 싼 담뱃값 인상이라니 어련하겠는가. 보도에 따르면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 하루 한 갑 흡연자가 내는 세금은 연간 121만 1070원으로 분석됐단다. 이 세금은 기준시가 6억 8300만 원, 시가 약 9억 원짜리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와 맞먹는 금액이다.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착한 국민’인 셈이다. 그런데도 흡연 국민들은 갈수록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마치 무슨 죄나 지은 듯 직장생활하기가 불편할 지경이다. 거기서 생기는 한 가지 의문은 과연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국가가 독점적으로 담배를 팔아대면서 막대한 재정 확충에 ‘혈안’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듯 흡연 국민들을 죄인시하는 나라가 되었으니 말이다. 이 땅에서 흡연 규제는 1995년 시작되었다. 처음엔 공공시설에서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분리했다. 점차 그 대상의 공공시설 범위가 확대되었다. 2003년부터는 학교와 어린이집, 병원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바야흐로 모든 건물, 심지어 길거리, 공원에서의 흡연까지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다. 2015년 1월이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식당과 술집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아파트 단지에 이어 가정집 안방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굳이 금연론자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담배가 해로운 것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거기서 생기는 두 번째 의문은 그렇듯 나쁜 담배인데, 왜 국가가 독점하여 제조⋅판매하느냐는 점이다. 국가가 나서 흡연 국민을 병들게 하고,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쳐내기 어렵다. 정부가 밝힌 2000원 인상안에서 보듯 성인남성 흡연자 수는 45%에 이른다. 간접흡연에 따른 건강권 침해 어쩌고하여 그 동안 각종 흡연 규제를 감수해온 많은 흡연 국민들(대략 1000만 명)이지만, 이제 더 이상 ‘막장드라마식’ 금연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 말할 나위 없이 흡연자라 해서 민주국가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행복추구권’이나 ‘기호권’의 기본권마저 박탈당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사실 국민의 건강권을 이유로 펼치는 과도한 금연구역 지정은 전체주의적 사고(思考)에 가깝다. 아다시피 개인의 모든 활동이 국가의 존립⋅발전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것이 전체주의이다. 국민의 건강증진을 내세운 과도한 흡연 규제는 흡연이라는 개인의 기호적 활동을 욱죄는 전체주의 국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이나 다름없다. 국민의 건강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차라리 담배를 없애버리면 될 일이다. 담뱃값 인상을 통해 2020년까지 흡연율을 20%대로 낮추려 헛힘 쓰지 말고 아예 국가에서 담배를 제조⋅판매하지 않는다면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 사 피우겠는가? 금연구역이나 담뱃값인상 논란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차라리 담배를 없애버리면 100% 건강한 국민이 사는 나라가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라면 최소한의 ‘흡연권’도 보장되어야 맞다. 국가는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을 통해 ‘마약 같은’ 담배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제조⋅판매까지 하면서 흡연 국민들을 비상계단이나 옥상, 건물 밖 후미진 골목길 등지로 범인 쫓듯 내몰고 있다. 응당 매우 온당치 않은 일이다. 흡연이 건강에 해로운 건 사실이지만, 담배는 마약 따위가 아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호식품이다. 무엇보다도 ‘흡연권’이 엄연히 있다. 2004년 헌법재판소는 흡연권을 “인권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에 근거한 기본권으로 보장”(한겨레, 2014.5.13)하기도 했다. 다시 힘주어 말한다. 국민건강을 핑계로 흡연 국민의 기호권과 행복추구권을 말살하는 금연정책이 되어선 안 된다. 비흡연자들보다 세금도 훨씬 더 내는 흡연 국민들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야 하는지, 당국은 답해야 할 것이다.
9월도 이제 내일이면 막을 내린다. 학교에서는 학사일정에 따라 중간고사를 보는 학교들이 많다.10월에는 중간고사가 있는 달이다.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평상시 수업태도가 좋고 준비가 잘 된 학생들은 시험이 즐거운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학습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학생들 대부분은 시험 때 마다 고통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집중력이 점점 떨어져 고민하는 학생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런 학생들은 시험 기간이 되면 더욱 학교생활이 힘들 것이다.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집중력 높이는 방법을 체득하는 일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노트'를 만기를 권한다. 노트정리를 잘 한다는 것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기본조건을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노트는 학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교과 중심의 평가는 교사가 가르친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하기 때문이다. 가르침의 내용을 잘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문제는 정리를 하긴 하는데 잘못된 노트를 하는 것이다. 자기가 써 놓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암호풀이 노트’, 노트정리는 열심히 했지만 다시는 보지 않는 ‘안보는 노트’ 등 고비용 저효율 공부를 하는 것에 해당한다. 펜을 사용하는 할 때는 기본적으로 5가지 이내의 색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색깔별로도 ‘파란 펜은 선생님이 강조한 중요한 것 적기’ 등의 원칙을 정해놓는 것이 좋다. 정리하는 방법도 입체화, 도식화 하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 과정에서 두뇌가 작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목표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세우기'이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필수적인 방법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이는 여행에서 목적지를 확실하게 정하고 가는 것이다.그래서 공부전에 반드시 계획을 세워놓고 공부를 시작한다.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가령 수학 1시간 반 복습, 20문제풀기와 같이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다. 정확한 목표가 있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력이 높아진다. 플래너를 활용하면 어제한 공부와 겹치지 않고, 다음날 할 공부 목표까지 세울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세번째는 '초시계를 이용한다' 초시계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공부시간을 측정해 본다.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하고 스스로 약속한 시간까지 공부하는 연습을 하면 스스로 성취감도 높아지고 실제로 공부한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우선 한시간 공부하기로 스스로 정한 경우, 초시계를 활용하여 공부를 시작한지 한시간이 될 때까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과의 약속을 한다. 처음에는 1시간 실천하기도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처음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두시간으로 시간을 늘려가면서 실천해 감으로 공부하는 힘이 몸에 습득될 것이다. '공부하는 힘'은 외부에서 줄 수가 없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하는 힘이다. 다른 말로 의지력이라고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의지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이같은 사실은 실제로 공부를실행해 보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요즘 들어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는 학교가 많다. 사소한 문제로 생기는 민원은 초등학교가 많고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진학이나 성적 등과 관련한 민원이 많아진다. 초등학교 민원의 경우 생활지도에서 일어나는 짝과의 갈등이 주류를 이루고 중고등학교의 경우 가출 청소년 등 학교 폭력과 관련한 문제, 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족 등이 많다. 모든 학부모들은 학교를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고 도움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민원으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고 하는 학부모보다 문제를 야기하여 학교를 힘들게 하는 부모들은 특별한 경우가 더 많다. 민원으로 학교를 힘들게 하는 부모 유형을 살펴보면 학교에 대한 무관심형, 과잉기대형, 과잉보호형, 그리고 막무가내형을 들 수 있다. 무관심형 학부모들은 자녀와 의사소통 시간이 부족하며 교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심지어 자녀의 학급, 담임선생님의 이름, 짝의 이름, 자녀가 잘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가 많다. 이런 학부모들에게는 가정통신문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일어나는 민원이 있다. 필자가 근무한 학교의 병설유치원에도 그런 학부모가 있었다. 민원의 내용은 전화 불친절, 그러니까 유치원에 자녀를 둔 학부모인데 오후 활동이 없다는 통신문과 홈페이지 게시물을 보지 않아 알려주지 않는다고 전화를 걸다가 생긴 민원이다. 우리학교 유치원 전화는 벨이 몇 번 울리면 초등학교 교무실로 연결된다. 초등학교 실무사가 누구에게 연결할지 몰라 전화로 어떤 반이냐 물으니, 자꾸 묻는다고 교장선생님을 연결해달라고 싸운 전화다. 다음은 과잉보호형이 있다. 이런 학부모들은 사소한 문제도 부모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든다. 예를 들어 짝과의 다툼, 학습 준비물을 챙기지 못하는 것 등 아이가 할 일을 부모가 나서서 간섭하다가 생기는 민원이다. 과잉보호형 부모들의 특성 중 하나는 자녀의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을 모두 해결해주려 한다. 그리고 아이의 정서적 유대감을 고려하지 않는 학교폭력이라는 법적 방법만 사용한다. 그리고 과잉기대형이 있다. 과잉기대형 부모들은 매사 1등만 인정하지 2등을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시험을 볼 때나 상을 줄 경우 자녀가 무슨 상을 탔는지, 몇 점을 받았는지 아이의 결과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뒤 만족하지 못하면 공정하지 못해서 상을 못 탔다, 잘 가르치지 못해서 점수가 나빠졌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부모들이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먹고 살아갔다는 것을. 성공한 사람은 실패를 극복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좌절도 필요하다. 결과만 가지고 일희일비하는 과잉기대형 부모들은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막무가내형 부모들을 들 수 있다. 치아가 부러져 1억을 배상해달라고 억지 민원을 내서 학교를 힘들게 하는 부모를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하는 모습을 닮아간다. 교육은 막무가내형이나 과잉기대 부모들의 문제해결처럼 브로커들이 하는 타협이 아니다. 타협의 과정에서 잃어버린 신뢰와 존경심, 정서적 우대감은 아이의 인격형성에 장애로 작용함은 자명한 일이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을 읽고- 코스모스 살랑거림, 가을바람! 속삭인다 떠나라고. 주름살처럼 갈라진 흰 구름장 사이로 엷은 쪽빛 하늘이 드러나고 쏟아지는 광선이 결실의 서걱거림으로 가득한 들녘을 깨운다. 벗어남! 누구나 떠나고 싶은, 죽으라 뛰어도 끝이 없는 러닝머신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그리움이 여행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카피’의 말처럼 게으른 일탈의 유혹이 고개 드는 때, 모든 것을 충적시켜 줄 수는 없지만 마음을 다독여준 여행이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이란 책이었다. 진정한 여행가도 아니고 기호도 다르지만 상상 속의 이입은 진한 흥분과 설렘으로 또 다른 열정을 갖게 해주었다. 10가지 테마로 100가지의 다양한 풍물과 느낌을 부드러운 감성과 우윳빛 숨결로 읽은 이에게 ‘정여울’만의 아우라를 전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장소가 바뀔 때마다 읽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고 머릿속 그림을 그리게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라 하는 속삭임과 더불어 바쁘다는 말을 훈장처럼 달고 사는 지금의 나를 반추하게 내용이 있었다. 그것은 LTE 속도로 살아가며, 호모카스트렌시스라고 지칭되는 남들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 편안하게 자신을 끼워 맞추는 일상을 허물고 감성과 느긋함, 자신의 발소리를 귀 기울여야 한다였다. 그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여행지가 101번째인 헤르만 헤세의 고향 칼프였다. 칼프에서 이야기는 조급함으로 갈라진 나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 주며 느긋함의 소중함을 갖게 했다. 떠남! 우리는 보통 망설임을 거듭한다. 낯선 곳을 무턱대고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것은 일이나 돈 때문이 아니라 내가 사는 세상 바깥을 꿈꾸지 못하는 나 자신의 닫힌 마음 때문이다. 그게 허물어지는 순간 진정한 자신의 귀 기울임이 일어난다. 내게 있어 여행과 관련된 노스텔지어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이 책에서 소개된 지중해와 그 보석이라는 아드리아 해가 있는 남부 유럽이 아닌 북유럽에 대한 그리움이다. 6년 전 1월 춥고 낮도 짧은 고도의 헬싱키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헬싱키 마켓광장 건너 물안개 속에 드러난 스톡홀름 오가는 크루즈선 실자라인을 보고 감탄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그 배를 타고 북해를 횡단하여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밤새 두근거린 시간을 뒤로 스톡홀름 시내에 접어들었을 때 낮은 기울기의 태양광에 드러나는 물의 도시의 깔끔함은 지금도 아련하다. 우리는 종종 여행을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미리 갖추어진 패키지여행은 지신만의 추억을 만들 시간이 적다. 생애 처음 내 나라를 떠난 그 여행길은 신선한 충격으로 가족과 나라에 대해 멀리 있어 더 그립고 아픈 곳이라는 나의 노스텔지어를 진하게 관찰하게 했다. 두 번째 여행은 이 책이 주는 머릿속 여행과도 같은 ‘제임스 힐든’이 쓴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샹그릴라에 대한 향수였다. 이 이야기는 세상사는 소리에 반하여 또 다른 자신의 발소리를 들으며 타인의 발소리만 듣고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내면의 이상향 세계를 그린 여행이었다. 흡사 작가가 경험한 헤세의 고향 칼프를 거닐며 느끼는 기분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짧은 떠남 긴 여운! 여행은 그 자체로 산을 오르며 갈증에 베어 무는 오이 한입과 같다. 보통 일반적 여행이라면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효과적으로 보고 싶어 하는 욕심쟁이 관광이 주류이다. 그러나 참 여행은 좀 더 느리게 더 차분하게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머물고 싶으면 철퍼덕 주저앉아 배낭을 베고 누울 수 있는 자신만을 위한 여행이 아닌가 한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한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느긋함을 부여하면 가을로의 내 작은 여행이 된다. 여행을 통하여 삶이란 만유인력에서 벗어나 일상을 멀리서 바라보게 되면 가지고 싶은 것 보다는 버려야 할 목록이 많은 것을 알게 된다고 했다. 불혹도 지났고 지천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삶이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찰나이다. 우리가 향유하는 시간에는 살아가는 시간, 증언하는 시간, 창조하는 시간이 있다고 까뮈는 말하고 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시점에서 추구해야 할 시간은 소유의 욕심을 버리고 창조하는 시간에 접어들어야 할 시점이다. 그런 되새김을 던져주는 것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한다. 소망해 보고 싶다. 앞으로의 삶에서 단 한 번의 여행이란 미션이 주어진다면 인도인이 말하는 인간의식 최고의 지점, 제3의 눈 ‘챠크라’를 가질 수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택하고 싶다. 신을 향한 믿음 하나로 친구가 되는 길, 모두가 경험하고 도전함으로써 사랑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길이라 한다. 가을바람이 깃발을 흔들고 태평양을 보듬고 올라온 소식들을 교실 창틀에 내려놓는다. 모두가 꿈꾸는 것은 일상에서 자유롭기를, 행복한 자신의 내면을 추억하길 원한다. 이런 무한한 꿈은 실현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내 마음 깊은 곳으로 떠나는 여행을 약속해 본다. 여행! 그것은 무한한 시간의 바다 위에 내 그리움의 닻을 내리는 법을 아는 것이라 했다.
진시황은 중국 최초의 황제로 중국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영생을 누리고자 했던 그가 여러 나라에 사신을 파견하며 애타게 찾던 약초가 먹으면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 불로초다. “얼른 죽어야지” 우리나라 노인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오죽 삶이 힘들고 고달프면 그런 말을 할까. 노인들 대부분이 가난한 시절에 몸이 망가져 말년에 병치레로 고생하니 그럴 만도 하다. 이 세상에 없는 불로초에 목을 매던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해 놓고도 겨우 50세의 나이에 객사했지만 오래 사는 게 뭐가 좋으냐고 말하는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선 81세다. 인생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문제는 수명 연장을 축복받으려면 ‘9988234’라고 죽을 때까지 건강하고 팔팔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부터 '무병장수‘는 인류의 염원이자 꿈이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서 ‘생명과 인간의 삶’에 대한 꿈을 현실로 이뤄낼 바이오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KTX 오송역 인근)에서 충청북도·산업통상자원부·청주시가 주최하고, 식약처·미래부·교육부·안행부 등 18개 정부부처와 바이오 관련단체가 후원하는 120세까지 사는 비밀의 장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열린다.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이 주제인 이번 엑스포는 바이오미래관·주제영상관·뷰티체험관·에듀체험관·건강체험관·인체탐험관 등 테마별로 나뉘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바이오산업관·화장품산업관·바이오마켓 등이 운영된다.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9월 26일 오전 8시30분 박람회 개장을 축하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 개막식을 하고 17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엑스포의 입장권은 현장판매소와 온라인(스마틱스, 티몬, 옥션, G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체험학습, 야외체험, 특별강좌, 축하공연, 문화공연 등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홈페이지(www.bio-osong.kr)에서 알 수 있다. 개막일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하자. 행사장은 크게 환영의 장, 주제·체험의 장, 산업의 장, 축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엑스포장에서 처음 만나는 환영의 장은 DNA 이중 나선 구조의 메인 게이트와 영원한 생명의 근원인 염색체를 인간의 모습으로 형상화 한 상징꽃탑으로 꾸며졌다. 주제·체험의 장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바이오산업엑스포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제 전시관인 바이오미래관은 바이오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파악하게 한다. 주제영상관은 바이오 라이프로의 탐험을 통해 미래의 바이오 시대상을 제시한다. 바이오건강체험관은 바이오 의료기술 체험 및 건강한 삶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뷰티체험관은 바이오·융복합 화장품 등 미래의 k뷰티를 경험하게 한다. 에듀체험관은 다양한 체험과 실험을 통한 신비로운 생명의 세계를 체험시킨다. 바이오산업관은 전문가 그룹에게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화장품산업관은 제품홍보·판매 및 투자상담의 장을 조성하고, 바이오마켓은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며 현장에서 할인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충북출신 김병찬 아나운서와 리사 켈리 여자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충북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이끌며 100년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겠다"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인사말, "이번 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원한다"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격려사에 이어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에 의해 개막이 선언되었다. 이원종 지역개발위원장·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변재일 국회의원의 축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의 환영사가 있었고, 정홍원 국무총리·아론 치카노버 노벨상 수상자·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박원순 서울시장·송해 젊은 오빠 방송인·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 메시지 영상이 상영된 후, 개막세레모니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본교에서는 2014년 9월 25일(목) 웃음치료사 한광일 한국웃음센터 원장을 초청,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특강을 실시했다. ‘펀(fun)으로 힐링하고 소통하라’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 원장은 한 시간 내내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로 청중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듬뿍 선사했다. 강연에서 한 원장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며 웃음이 없는 긍정은 긍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초청강사인 한광일 원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서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국내최초 웃음치료 및 연세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한국강사은행 총재 국제웃음치료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울음, 참으면 병난다, 웃음치료법, 스트레스 치료법, 이기는 펀 리더십 등이 있으며 KBS, MBC, SBS 공중파 방송과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직경력 38년차, 아직도 부끄러운 것 하나는 제자들 주례를 한 번도 서지 못하였다는 것. 누구는 주례를 몇 번 보았다고 자랑하고 또 누구는 셀 수 없이 섰다고 하는데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었다. 한편 그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주례를 맡지 못한 원인을 스스로 분석하니 답이 나온다. 바로 졸업반 담임이 몇 차례 없었던 것. 초임지에서는 3,4,5학년 담임, 두 번째 학교에서는 5,6,5,6학년 담임. 세 번째 모교에서는 4,4학년 담임. 중학교로 전직해서는 1,3학년 담임, 00여중에서는 5년간 근무했는데 3학년은 딱 한차례. 또 신부측에서는 주례를 선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니까 졸업반 담임은 네 번. 제자 배출이 적어 주례 의뢰가 올 기회가 많지 않다고 스스로 위로 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은 40대 후반인 초임지 제자들에게 흘러들어갔다. 이심전심이 통했을까? 마침 37년전 초등학교 제자가 결혼한다는데 결혼식 사회를 전문으로 보던 제자가 필자를 추천하고 주인공이 받아들였다. 그래서 50대 후반에 주례로 데뷔하게 된 것. 몇 주 전, 신랑(46)과 신부(42)가 우리 집을 찾아왔다. 주례 허락을 하고 과제를 내주었다. 혼인 서약을 하는데 주례가 물어 보는 말에 그냥 “예!”라고 대답하지 말고 스스로 작성한 서약을 낭독하라는 것. 삶에 있어 능동성, 적극성, 주인정신을 주고자 함이다. 신랑은 공무원이고 신부는 어린이집 원장이다. 혹시라도 소극적으로 나올까 보아 예시문을 신랑과 신부에게 메일로 보냈다. 그것을 참고로 하여 자신 생각을 넣어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것이다. 결혼준비에 바쁘지만 그 정도는 해야 된다고 보았다. 예식장에 2시간 전에 도착하여 장소를 살펴보았다. 주례 의자는 어디에 있는지 주례가 설 공간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첫 주례 긴장감을 덜기 위한 방법이다. 신랑과 신부를 만나 미리 출력한 혼인서약서에 서명을 받았다. 주례사는 짧게 하려고 마음먹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딱 세 개다. 평소 생활철학에 신랑신부에게 부부생활의 지침을 주고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선배 주례사를 연구도 하였다. 그 중 베스트 하나가 선정되었다. 첫째, 지금부터 신랑과 신부는 상대방 덕(德)을 볼 생각대신 덕을 베풀 생각을 하여라. 받으려고 하지 말고 먼저 베풀라는 말이다. 둘째, 삶에 있어 도전을 즐겨라.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셋째, 실행이 답이다. 좋은 생각을 메모하고 실천에 당장 옮겨라. 주례사를 낭독하는 대신 신랑과 신부, 하객들을 보면서 말하였다. 아무리 초보 주례지만 명색이 선생님이고 교장을 거친 장학관이다. 또 국어교사 출신이다. 보고 읽는 것은 실수를 막을 수 있지만 전달하기 효과가 낮기 때문이다. 이번에 초임지 제자들도 여러 명 만났다. 그들은 아직 젊지만, 인생의 황금기에 있지만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처지다. 그들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주려고 하지 말고 그들로부터 배워야 할 것도 찾아야 한다. 오늘 새로 탄생한 부부의 행복한 삶을 기원해 본다.
이번 주까지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가 대부분 마무리된다. 4대 그룹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은 이미 지난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SK그룹도 22일 접수를 마감했다.재계에서는 올 하반기 입사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00명을 뽑는 SK그룹 공채에는 5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24일 최종 집계됐다. 2000명을 뽑는 LG그룹에는 12만 명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정확한 응시 인원을 공개하지 않지만 예년보다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하반기 10만3000여 명이 몰린 삼성그룹 역시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공채는 사상 최고 수준의 취업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는 앞으로 펼쳐질 기업별 인·적성검사와 프레젠테이션(PT), 면접 등 ‘본게임’ 준비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치러질 기업별 필기시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역사 관련 문항 확대다. 삼성, SK, LG, CJ 등 주요 그룹들은 모두 올 하반기 인·적성검사에 역사 관련 문항을 다수 포함시키겠다고 예고했다. GS그룹도 지난해까지는 일부 계열사 시험에만 한국사 문항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 필기시험도 면접도 ‘역사’를 모르면 낭패를 볼 수가 있다. 이들 기업은 단편적인 역사 지식뿐 아니라 생각의 깊이를 요하는 역사 문항을 출제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전체 역사에서 특정 사건이 갖는 사회적 의미 등을 묻는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인·적성검사에 역사 에세이를 도입한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관련 문항을 넣을 예정이라고 한다. 현대차의 과거 질문을 보면 ‘세계의 역사적 사건 중 가장 아쉬웠던 결정과 자신이라면 어떻게 바꿀지 기술하라’, ‘역사 속 인물의 발명품 중 자신이 생각하는 ‘공학도의 자질’과 연관 있는 발명품을 선택한 뒤 이유를 쓰라’ 등 유기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 올 하반기 채용의 또 다른 특징은 ‘인성’ 및 ‘인문학’에 대한 강조다. 특히 최근 내부 직원 비리 및 각종 횡령 사고가 잦았던 금융권 채용에서 이런 특징이 도드라진다. 우리은행은 최근 어학 성적과 금융 자격증란을 없애는 대신 가치관과 삶의 경험을 에세이로 작성하도록 했다. 직업윤리를 물어보는 문항도 넣었다. 국민은행은 지원자가 읽은 인문도서를 서류에 적어 내도록 해 면접 질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람과 대면할 일이 많은 서비스·유통업계 및 영업직군에서도 인성·인문학 평가는 중요한 화두다. 신세계는 올 하반기 채용 과정에 처음으로 인문학 테스트를 넣을 예정이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들 업종은 면접에서도 인성평가와 관련한 질문이 특히 많은 편”이라며 “사람 간에 발생한 문제에 대한 해결력과 상대에 대한 이해 및 공감력 평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무원 연금이 지나치게 높아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자는 의견이 있다. 또한 공무원 연금으로 인한 재정 적자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낮추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으로 인한 재정적자가 공무원 연금으로 인한 재정적자보다 2.5배가 넘는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다. (2013년 공무원연금 재정 적자 159조, 국민연금 재정 적자 437조) 국민연금 수급자 입장에서 공무원 연금을 빼앗아 자신들의 수급혜택을 늘리면 찬성하지 않을 사람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 연금은 공무원의 보수를 연금의 형태로 유예한 것이고 낮은 보수를 정부가 연금으로 보전하는 성격이 강했다. 공무원 연금이든 국민연금이든 각자의 연금은 가입자들의 자산이다. 수급자들이 낸 땀과 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국민연금 재정 취약으로 공무원 연금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은 절대 없을 것이라 공언했다. 그런데 이제와 국가가 나서서 복지라는 이유로 서로 다른 연금을 ‘섞어 비빔밥’으로 만들어 국민연금의 부채를 공무원들의 연금수급제한으로 떠넘기기 한다면 남의 곳간을 뒤져서 주는 격이 아니고 무엇인가? 말이 나와 한마디 덧붙인다면 세계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우리나라 국회의원, 돈 한푼 내지 않고 평생 연금 받는 분들이 공무원연금 수급권을 나눠 줄 수 있나? 낸 돈 없이 메달 몇 개 땄다고 평생 연금을 퍼주는 정책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될지 되묻고 싶다. 공무원 연금은 IMF 극복에도 기여했다. 공적 기금으로 하고 있는 정부의 금융지원 역할, 연기금 주식 매수는 지금도 그렇다. 국민연금도 비슷한 점은 있다. 그러나 운영기관, 지급 주체, 시작 연도, 국가 공헌도 등 여러 가지가 다르다. 국민연금은 보수를 지원해주는 성격은 있지 않다. 국민들의 일자리는 각기 틀리고 보수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사업주가 내기 때문 내는 만큼 받는 성격이 강하다. 요즘들어 공무원 연금이 높으니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자는 의견이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언론 플레이다. 이를 지지하는 층에서는 공무원 보수가 너무 높다는 말도 내놓는다. 그리고 정년이 보장되는 철밥통이라고 한다. 한 신문사에서 보도 자료를 보면 7급 공무원 '정년'까지 버는 돈, 민간보다 5억 많다고 한다고 한다. 그러나 민간처럼 53세를 기준으로 퇴직할 때 환산하면 5억이 적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퇴직 후 노후를 연금에만 의존해야 한다. 왜냐면 공무원(교원, 경찰, 군인) 등은 퇴직 후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관련 업체 취업제한 규정도 있다. 이에 반해 민간인은 다니던 일터를 나오면 다른 일을 하기 원활하다. 더 벌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 민간인을 53세 정년, 공무원 철밥통 등의 말로 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 공무원 연금을 빼앗아 국민연금의 수급 혜택을 늘리는 일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협상의 당사자로 공무원을 빼고 하는 것도 더욱 안된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대한민국 노동조합을 모두 없애라. 국민연금 수급 혜택 늘리기로 공무원 연금 개혁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웠던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월 20만원 준다던 선거 공약을 지금와서 강행하는 것과 다름없다. 정부와 여당은 생색내기 복지 정책 마련보다 공무원 연금이나 빼앗지나 마라. 개혁 의견에는 퇴직자들 연금도 떼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퇴직자들은 보잘 것 없는 보수를 참으며 지내온 세대다. 주5일 근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도 있다. 당시 선망 직종은 회사원이었다. 회사원의 임금이 공무원보다 몇 배 높다는 말이다. 그래서 처우를 개선해주었다. 퇴직자들은 공무원 처우 개선도 별로 경험하지 못하면서 참아온 세대다. 임금 산정 기준도 지금과 다르다. 그들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연금을 도로 내놓으라는 것이다. 이것이 정부와 여당의 개혁안이다. 이 모든 것이 더 나은 복지를 위해 공무원 연금이라는 복지혜택을 빼앗아 한다면 피해를 입은 공무원들은 정부 여당에 어떤 생각을 할까?
공무원 연금 개혁으로 공무원 명퇴 바람이 불고 있다. 교원도 예외가 아니다. 공무원 사회 심각한 동요가 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공무원이 불안한 미래 때문에 일시에 나간다면 공무원 사회 심각한 불안을 야기하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 일시에 많은 공무원을 내보내고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메꾸는 것은 훈련된 공무원을 잃어버려 공무원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교직사회도 그렇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 한다. 학교는 교장의 질을 능가할 수 없고 교실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한다. 일시에 많은 교원을 내보내고 훈련되지 않은 교원을 급히 충원한다면 교원의 질이 담보될 수 있을까? 이러한 현상은 군인도 마찬가지다. 공무원이 국가의 안정과 질을 담보해준다는 말이다. 국가는 공무원 사기는 올려주지는 못해도 한꺼번에 많은 공무원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국가는 국민연금 재정 부담이 공무원 연금 때문이라고 호도하지 마라. 공무원 연금이 높으니까 국민연금과 같은 잣대로 연금 개혁의 잣대를 들이대지 마라. 세금을 축내는 도둑으로 내몰고 보수가 많다는 등 갖은 이유를 들어서 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합리화하려 해서는 안 된다. 공무원은 불이익을 연금이라는 보상으로 믿으면서 국가를 믿어왔다. 그런데 이 정부들어 공무원은 개혁의지가 미약하니 협상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연금학회’라는 어용단체를 이용하여 밀실에서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 연금학회가 어용단체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들은 공무원을 경험하지 못한 기업체 이사진, 재벌보험사, 증권사 등으로 공무원들의 실상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이들이 뜻대로 공무원의 연금 수급권을 국민연금으로 덜어 준다면 그야말로 자기들의 밥그릇을 늘리는 일밖에 되지 않은가? 공무원들은 노후를 불안해하며 또 다른 사적 연금을 가입할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공무원을 뺀 연금학회를 앞세운 정부의 개혁에 찬성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공무원 연금으로 인해 막대한 세금이 샌다는 말도 지나치게 호도되었다. 연금이 재정 적자의 원인이라면 각종 임금도 적자라고 하지 않나? 연금도 공무원의 보수와 같이 국가가 보장해주어야 한다. 다른 나라들은 사회 보장으로 우리보다 훨씬 높은 정부 부담률을 유지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나라 부담률 12.6%에 비해 일본 28%, 미국 35%, 독일, 프랑스는 50, 60%가 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공무원 연금 수급권을 빼앗아 야당으로 만들지 마라. 공무원 중산층 되면 나라가 안정된다.
-수원 칠보초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운동회 실시-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 (교장 김석진) 는 25일 목요일 ‘가을 대 운동회’를 실시하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비단 칠보초등학교만의 운동회가 아닌 칠보 전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마을축제였다. 본교는 운동회와 학예회를 격년제로 실시한다. 물론 매년 전통놀이 주간 활동을 통해 학년별 학급별 미니 운동회가 시행되고 있긴 하지만 2년에 한 번 돌아오는 칠보초등학교 운동회는 모두가 추억하는 운동회 그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다. 학년별 단체 무용 및 단체 경기, 개인 달리기와 장애물 달리기는 물론이고 운동회의 꽃 계주까지 한 종목도 빠지거나 소홀하지 않는다. 또한 학부모님들은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버경기도 마련되어 있어서 말 그대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축제가 되어버린 것이다. 학부모 계주 경기를 참가하신 한 학부모님께서는 “저도 초등학생 때는 달리기 잘 한다고 칭찬도 받는 계주 선수였는데, 막상 오랜만에 달리려고 하니까 부담이 되어서 그런지 실력발휘가 잘 안된 것 같아요. 다시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본교 운동회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한 가지는 ‘머물렀던 흔적 없애기’이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 너나 할 것 없이 주변 쓰레기를 줍고 깨끗하게 정리를 하는데 이것 또한 승패를 가르는 데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꼭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지만 금세 깨끗해진 운동장 및 학교주변을 둘러보면서 득점이나 승리가 아닌 뿌듯함으로 마음이 꽉 차게 됨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우리 주변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뒷정리를 잘 해야 한다는 친환경적인 마음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는 것이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각 팀의 응원소리가 높은 가을 하늘을 찌르는 9월의 어느 날. 불과 10년 전 20년 전만 해도 운동회는 마을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였는데, 근래에는 점차 간소화되고 그 진행 자체도 이벤트 업체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은 듯 하여 아쉽다. 그러나 본교 운동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칠보 교육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활동이기에 심신의 고단함 및 아쉬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었다. 함께 콩 주머니를 던지고 공을 굴리다보니 칠보 교육 공동체가 이전보다 더욱 하나 되어 미소와 동심을 나눌 수 있었던 2014 칠보 가을 대 운동회를 마치면서 다가올 2년 후를 기약해본다.
최근 공무원 연금 개혁 뉴스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진원지가 청와대라는 말도 나온다. 지난 26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공적연금 복원투쟁 언론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한국연금학회를 내세워 공개한 공무원연금 개편안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의 안(案)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연금은 국가 채무를 늘려 후세대에게 막중한 짐을 지워줘 미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개혁할 수밖에 없으며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때문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노무현대통령 때 이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선거에 영향을 준다고 후퇴한 적이 있다. 그래서 정부와 여당은 선거가 마친 시점, 개혁 의지가 부족한 공무원을 배제하고 ‘연금학회’에 위탁하여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내놓고 개혁 드라이브를 몰아붙인다는 것이다. 나라 빚 때문에 공무원 연금을 개혁해야 한다고 하니 나라 빚 왜 생기나 생각해보자. 요즘들어 나라 빚이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때는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나온 ‘201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다. 보고서는 2013년 나라 빚 1117조원으로 1년 전보다 215조원이 늘었으며 이유는 공무원 연금, 군인연금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늘어난 나라 빚 중 공무원 연금, 군인연금 159조원이며 국민연금을 포함하면 596조원이 연금 충당 부채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라는 것이다. 이것이 연금 개혁을 내세우는 이유다. 하지만 보고서는 통계 방식을 바꾼 것이다. 즉 2012년까지는 ABO 방식을 2013년에는 PBO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산정 방식을 바꾼다음 공무원 연금 개혁 이야기가 나왔다. 연금 때문에 부채가 급증한다면 이를 예측하지 못한 정부와 국회가 책임져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연금 운영계획을 만들고 관리해 왔으니까 말이다. 공무원 연금이나 군인연금, 국민연금의 최고 경영자는 언제나 정부의 선거 공신인 낙하산 인사가 관리해왔다. 나라 빚을 가장 많이 만드는 사람은 공무원이 아니다. 나라 곳간을 맘대로 주무르는 사람들이다. 정치인에 의해 늘어나는 나라 빚 증가 사례, 일일이 말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열거해본다. 김대중 시절 국민연금이야 말로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며 후세 부담을 늘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201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437조원이 국민연금충당 부채, 이제와서 아니라고 했던 염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노무현 때 수도 이전은 수많은 주말 부부를 만들고 한꺼번에 나온 수도권 부지 매각의 연이은 유찰로 정부와 공기업 부채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한 사대강 사업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있다. 사업비도 14조원에서 22조원으로 늘어나고 사업을 주도한 수자원공사도 8조나 되는 부채를 떠안아야 했다. 환경문제 전혀 없다던 말도 거짓이 되었다. ‘녹조현상’, ‘큰빗이끼벌레 증가’와 같은 수질 오염에 대한 환경단체 보고가 나오고 농지가 말라 경작을 할 수 없거나 침수 피해를 호소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박근혜 정부도 수많은 대선 복지 공약을 쏟아냈다. 무상 보육, 노인기초 연금 공약도 내놓았다. 65세 이상 모든 노인들에게 월 20만원씩 기초연금 지급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금을 늘리는 일도 없다했다. 당선되면 그만이라고 하는 정치인의 선심성 정책과 당선자의 무리한 재정 확대 정책은 국민 부담과 부채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 공무원 연금,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는 국민연금과 구분해야 한다. 낮은 보수를 후불제로 갚겠다는 노후 보장성 정책이다. 이는 국가가 임금의 수단으로 준 개인 재산이기도 하다. 공무원 연금 기금 운영도 정부 정책에 따랐다. IMF를 비롯해 경기가 나쁠 때 공적 자금으로 충당했고 기금 운영의 최고 관리자는 언제나 낙하산 인사로 메꾸었다. 따라서 그 책임은 정치권에 있다. 이제 와 새로 늘어나는 나라 빚을 연금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공무원 연금에 전가시켜 수급권을 박탈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원칙인가 묻고 싶다.
최근 교육계의 큰 관심을 끌로 있는 문이과 교육과정 총론이 모습을 드러냈다. 교육부는 초·중·고 학교현장에 2018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될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부의 문이과 교육과정 통합형 총론 주요사항 발표는 그동안 교육계에서 활발하게 공론화된 내용을 집약한 것으로 기본적으로 다분화 ‧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균형잡힌 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는 입자에서는 시의적절하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경직되고 강고한 문·이과 칸막이를 완화하여 균형적인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감한다. 이에 대하여 교육계, 학부모 등을 비롯한 국민들의 공감대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교육백년지대계의 기본적인 틀인 우리 교육계에 잦은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현장 애로와 거부감, 피로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근본적인 골격은 안정되게 20년은 유지되는 외국 교육과정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사실 현대 교육에서 교육과정은 교육의 핵심이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 지역 수준 교육과정, 학교 수준 교육과정 교육과정을 막론하고 교육과정의 안정성 담보는 교육과정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학생들의 수업에 직결되는 교육과정의 안착 및 성공여부는 가르치는 현장 교사들과 배우는 학생들의 공감대와 준비가 전제돼야 하는 바, 타임스케줄 조정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특히 통합사회, 공통과학의 경우 가르칠 수 있도록 현장과 함께 개발되지 않으면 현재 개발된 융합과학 등처럼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로드맵을 수정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발·점검·수정하는 현실적 적용 체계가 필요하다. 사실, 문·이과 균형 교육과정 개발‧적용에 있어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 육성의 핵심역량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어떻게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중심으로 교과별 각론 개발과 적용에 비중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대흐름에 부합할 수 있는 교육과정 변화를 꾀해야 한다. 특히 2018학년도부터 적용하려면 아직 기간이 있는 만큼 총론 수정, 각론 제정 등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좀 더 다듬어서 우리나라 교육에 가장 잘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최종 고시되기를 기대한다. 첫째, 학교 현장 부합 교육과정, 학교 현장 중심 교육과정으로 교육과정 개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교육과정이 최종 실현되는 곳은 학교 현장이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 부합되고 실현될 수 있는 바람직한 교육과정으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실패의 근본적 원인이 학교 현장과 유리된 교육과정이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현장 중심의 상향식(Bottom up) 교육과정 개정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할 것이다. 둘째, 교육과정 개정이 교원 양성 시스템, 대입제도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교육과정, 교원 양성, 대입제도 등 ‘교육 트라이앵글’이 상호 연계되어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교육행정도 지원돼야 한다. 특히 2015 문․이과 교육과정 개정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공통사회, 공통과학 교과목의 경우, 현재 사범대학에 공통사회, 공통과학 과정이 있어서 복수 전공, 부전공 등으로 교원자격증이 발급되고 있다. 이 공통사회, 공통과학 교원자격증과 공통사회, 공통과학 교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우 현실적으로 대입제도는 교육과정 설계, 실행에 지대한 영향을 비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2015 문․이과 교육과정이 대입 전형제도에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학생들이 소정의 교육과정만 충실히 이수하면 대학 진학에 애로가 없도록 제도적 안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 안전 교과 신설, SW 교과 개설 등과 함께 현행 통합교과인 초등학교의 즐거운 생활,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과 이후 학년의 연계성도 반드시 재검토돼야 할 것이다. 셋째, 교육과정 개정과 교과서 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할 것이다. 현재 국사(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논란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이처럼 교육과정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 교과서의 현장 적용 불안정성은 바람직한 처서사가 아니다. 교육과정을 담보하는 교과서는 보혁 이념, 성향에 관계없이 사실을 사실대로 진솔하게 기술하는 것이 기본 집필 원칙이다. 2015 문․이과 교육과정의 교과서는 2018학년도부터 적용되므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국사편찬위원회, 한국교육개발원 등 유기적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정보를 공유하여 우리나라 교육 현실, 2015 문․이과 교육과정의 정신에 적합한 교과서가 갈등 없이 개발돼야 할 것이다. 끝으로, 교육과정 총론과 연계된 각론 개발이 요구된다. 교육과정 총론이 산이라면 각론의 나무격이다. 따라서 교육과정 총론의 주요사항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 이를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각론이 정해져야 한다. 교육과정 각론의 거대 담론이 아니라,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는 교육과정의 세부 사항이다. 그러므로 아주 적정하게 제시도야 이를 기반으로 지역 수준 교육과정, 학교 수준 교육과정, 교사 수준 교육과정이 편성‧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 문·이과 교육과정에서는‘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중심으로 교과별 각론 개발과 적용을 십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결국 2015 문·이과 교육과정은 세계화 시대의 흐름에 부합되는 교육과정이다. 다만 교양과 전문성이 함께 담보되는 교육과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관건이다. 교육과정의 폭과 깊이를 설정하는 것이 통합형 교육과정의 근본 정신이다. 학문과 교과의 구분을 없애 마구잡이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와 구역을 완화여 그 안에서 다학문적, 간학문적, 탈학문적 성격을 통합하여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통합 교육과정이다. 현대 세계화 사회는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로도다빈치 등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예부흥시대와는 다르다. 그 시대 그들이 미술가, 조각가, 공학자, 음악가, 수학자, 무용가, 교육자라는 전지전능을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시대의 사회상과 흐름이 그를 담보했기 때문이다. 일면 현대는 만능인보다는 전문가를 요구하는 시대라는 점도 부인할 수는 없다. 특히 우리가 2015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개정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현재 각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자유(자율)전공학부(과), 사범대학의 공통사회, 공통과학 교원자격증 양성과정, 또 수십 년 정도 연륜을 가진 초등학교 저학년의 바른 생활, 즐거운 생활, 슬기로운 생활 교과가 개설 당시의 의도만큼 충분한 효과를 거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환언하면 학문과 교과의 칸막이를 무조건 허무는 것이 통합 교육과정의 본질이 아니라, 그 경계를 완화하여 보다 연계와 통합을 아우르는 ‘유연하고도 의미 있는 교육’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출근을 하자마자 보건실 문앞에서 기다리던 아가야 선생님! 추워요 온 몸은 덜덜덜 맑디맑은 눈빛이 초점을 잃더니 침대에 눕히기도 전에 퓩! 전광석하! 기도유지! 옷 벗기고 열 내리기! 아가야! 아가야! 아가야! 119 삐뽀 소리 귀를 울리고 병원까지 가는 길이 천리 길이 넘는구나 여기가 어디야? 대답 없는 아가야 들리면 눈 떠 봐 반응 없는 아가야 오! 신이시여 저 아이를 살리소서 어느댁 귀한 왕자 저 아이를 지키소서 간절한 저의 기도 들어주소서
2014년 9월 25일(목) 오후 3시부터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은 2114. 하반기 유치원, 초, 중학교 교장 회의를 개최하였다. 전출입 학교장 소개에 이어 교육청 업무 담당자 소개 및 과별 주요 업무 설명회가 이어졌다. 신경수 교육장은 인삿말을 통하여 교육지원청과 학교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담당 장학사별로 학교를 담당하도록 하는 담임 장학제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또한 학교내에서도 "학교장은 교직원과 현안 문제해결을 위하여진정성을 가지고 소통을 하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강조하고, 전반기 교육성과 가운데 과학분야의 우수한 성적 거양과 지자체와 교육지원청과의 협조가 잘 이뤄져 교육지원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관내에서 아직 급식관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학교장의 식재료 검수 및 확인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2부에는 이용덕 교장(순천황전초등학교)의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을 위한 학교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대한 연수가 진행되었다. 이교장은 첫째, 인성교육이란 무엇인가?, 둘째, 왜 인성교육이 필요한가?를 화두로 인성교육이 중요시 되는 배경의 이해와 교실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학생 스스로가 체험하고 사고할 수 있도록 교사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교육과정이 한편의 스토리로 전개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황전초등학교는 이용덕 교장의 소통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2013년 전국 100대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에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연수는 학교장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면에서 열정과 헌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학교장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인간은 누구든지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일을 잘해서 성과가 좋았을 때 “정말 수고했다. 역시 믿음직해!”라는 말은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 준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 칭찬에 기뻐할까. 미국의 심리학자인 매슬로는 욕구단계설에서 인간의 욕구도 중요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먹고 사는 생리적인 욕구와 안정을 취하는 욕구, 사랑과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충족이 되면, 다음으로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긴다. 즉, 먹고살 만한 요즘 시대에는 누구나 기본적으로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단계에 있다는 이론이다. 그런데 칭찬도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다. 칭찬도 연습하고 훈련해야 더욱 세련되게 적재적소에서 구사할 수 있다. 칭찬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생각대로 잘 안되는 이유는 바로 칭찬이라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런지! ‘이 사람에게 칭찬할 것이 뭐가 있지? 지난번 프로젝트 때 성실하게 일한 것을 칭찬할까. 아니, 너무 지난 일이라 칭찬할 타이밍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덧 칭찬의 기회는 지나가버린다. 사실, 칭찬은 아주 쉽고 간단하다. 먼저 칭찬의 기술 1단계는 바로 눈에 보이는 것을 칭찬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상, 머리모양, 넥타이, 안경, 미소 등을 보면서 마음에 들거나 눈에 띄는 것을 칭찬해 주는 것이다. 남성을 칭찬할 때는 주로 넥타이 색깔을 언급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고 여성은 옷 색깔이나 머리를 언급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다. 예를 들면 "오늘 넥타이 색깔이 멋지네요. 오늘 옷이 화사한데요."이다. 또, 칭찬을 하려고 하면 상대방을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그러면 머리모양이 바뀌었는지, 의상이 어떤지, 얼굴 표정이 좋은지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칭찬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고 그 관심이 말로써 표현될 때 서로가 유쾌해지고 행복하게 된다. 아내가 머리모양을 새롭게 바꿨는데도 남편이 몰라본다면, 아내가 바가지를 긁어 불행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칭찬의 기술 1단계를 습관화하면 언제 어디서든 상대방을 편하게 칭찬할 수 있다.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아이들의 이름을 기억하여 불러주는 것, 이것 자체가 아이들과 교육현장의 선생님들이 만나는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럴 시간과, 마음의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분주하게 뛰고 있는 것이 바로 오늘의 교육현장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같은 배경에는 갖가지 공문서 작성 등 교육활동과 직접 관련성이 적은 업무가 많은 현실이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끊임없는 요구 자료 작성은 선생님들의 마음을 지치게 한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