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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정책독주가 거침없다. 대안 없는 무조건 체벌금지와 다른 교육예산 끌어오기식의 전면적 무상급식에 이어 이번에는 초등 중간․기말고사 폐지를 들고 나왔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초등학교 교실·교사별 상시평가 시스템 도입 구상을 10일 신년 간담회에서 정식으로 밝혔다. 무조건 체벌금지, 복장 두발 자유를 포함한 학생인권조례 추진도 학생들이 두 손 들어 환영할 정책들이었지만 이번 것도 너무나 솔깃한 것이어서 그런지 이미 초등학생 카페에서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찬양하라” “곽노현 교육감님 사랑해요” 라는 환영의 글이 올라오는 등 한껏 들뜬 모습이다. 그러나 학교현장과 학부모의 반응은 반대로 가고 있다. 교총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중간․기말고사 폐지 반대 학교현장 의견은 62%로 매우 높았다. 그 이유로 수행평가만으로는 학생실력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꼽았고, 만약 이 정책을 실행할 경우 74%가 학력저하 우려라는 반응을 보였다. 몇 가지 정책에서 이미 검증되었듯이 곽노현 교육감의 정책은 ‘학생은 찬성, 교원은 반대’라는 등식이 여기서도 성립됨을 보여준다. 학부모들도 “중간․기말고사 폐지로 매일매일 평가로 바뀐다면 시험부담이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 “시험자체가 없어진다면 학원가서 돈 내고 레벨 테스트 받거나 경시대회에 나가 실력 평가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오히려 사교육비가 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세상에 시험 좋아하는 사람이 많겠는가. 시험 전날 학교에 불이라도 났으면 하는 염원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졌을 것이다. 우리는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가 필요하냐, 안하냐의 논의가 학생편의위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한다. 부정적 측면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것을 폐지하는 문제는 우리나라 교육전체의 큰 맥락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과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대한민국 존재 사라지는데, 입시교육만 해서야 통일안보 교육예산 삭감해 무상급식 전환 안 돼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해에 북한의 어뢰 피격으로 인한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민간인 거주 지역을 포함한 전역에 대한 무차별 포격으로 수많은 장병들과 민간인들이 살상되는 참변을 겪었다. 북한의 이와 같은 무모하고도 무분별한 군사적 행동은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모독하는 도발이라는 표현 외에는 표현할 말이 없다. 이는 정치적 상황이 어찌되었던 무고한 장병과 민간인을 무차별 살상하는 북한 정권의 이러한 도발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상당수의 후속 세대들이 이러한 참극이 그냥 영화나 게임의 한 장면 같아서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나?”라는 우려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교총이 서울시내 초(5‧6학년), 중‧고교생 12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학생들의 안보관과 남북관계에 대한 의식 수준이 심각함을 보고하고 있다. 연평도 피격이 북한의 도발인 것을 모르거나, 한국의 군사 훈련이 북한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등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응답자의 4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북한이 6·25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학생이 26%, 6·25 발발 연도(1950년)를 정확히 쓴 학생은 50.1%에 그쳤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모르는 학생도 36%에 달했다. 또한 중․고교생에게 “우리나라의 안보에 가장 위협을 주는 나라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76%만 북한이라고 답변했고, 나머지 24%는 일본, 중국, 미국 등이라고 대답했다. 안보는 국군장병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도 부족한 지금의 상황에서 설문조사 결과와 같은 우리 내부의 불일치는 자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피폭과 같은 사태의 재도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린 학생들에 대한 가정이나 사회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학교 교육을 통한 안보교육이 대단히 중요함을 말해 준다. 최근 한국교총은 한반도 주변 정세를 직시하고 우리 스스로 자주적 안보정신의 재정립을 위해 안보교육의 강화를 역설하고, 안보관련 현장체험학습의 실시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교총의 노력과 더불어 우리 교육현장에서 노력해야 할 안보 교육에 대하여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학생들에게 안보에 관한 현실을 정확하게 알려 주어야 한다. 대학입시에만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우리의 학교현실에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피격 등에 관한 안보교육은 입시공부에 방해만 되고, 시간만 허비하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존재가 사라진다면 대학입시교육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수백만의 북한 주민이 6. 25 전쟁 중 모든 것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으로 피난을 내려 온 이유가 무엇인지를 되새겨 보면 답은 명료하다. 둘째, 정부와 교원단체 등은 교사들의 안보에 관한 인식전환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교사들은 승진을 위한 직무연수 등에는 앞 다투어 참여하지만, 안보 관련 교육 연수 등에 대해서는 소극적 참여를 하는 경향이 있음을 본다. 교사들이 계획하는 현장체험학습이나 캠프 등의 프로그램만 봐도 예전에는 통일안보와 관련되어 휴전선 견학, 통일교육관 방문, 국군장병 위문편지 쓰기 등이 반드시 있었지만, 지금은 해외여행이나 스키캠프 등의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에 비추어 통일안보에 관한 교사의 인식 재무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평화를 상투적으로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군사적 도발을 일삼는 북한의 태도에 대해 다시는 작년과 같은 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북한정권은 언제고 무력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하게 간파하고, 이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통일안보 교육예산을 삭감하여 선심성의 무상급식으로 전환을 시도한 예는 점심 한 끼 먹이려다 모두가 굶을 수도 있다는 현실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작년의 사태들을 교훈삼아 우리의 자주국방을 위한 노력을 다시 처음부터 다져야 한다. 학교현장에서는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줄 학생들에게 올바른 안보정신과 사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교육을 통해 길러주어야 한다. 우리의 미래 번영을 이끌어 갈 학생들의 확고한 안보관 정립 없이는 우리의 미래도 없다는 것이 현실임을 직시해야 한다.
일선 “2, 4월 국회서 법제화 꼭 돼야” 올해 수석교사를 2000명 선발하겠다고 대통령께 보고한 교과부의 계획이 공염불에 그쳤다. 13일 끝난 시도별 선발전형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벌어지며 최종인원이 727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지난해 3월 제1차 청와대 교육개혁대책협의회에서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매년 1000명씩 확대해 1만 명의 수석교사를 두겠다고 야심차게 밝혔다. 우수한 교단교사를 수석교사로 우대해 교사들의 수업전문성을 높이고, 결국 학생들에게 ‘좋은수업’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2008년 시범도입된 수석교사제가 법제화 없이 4년째 시범운영만 되풀이하면서 확대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시도별 전형에서 우수교사들이 지원을 기피해서다. 한 시도교육청 담당자는 “관리직 승진을 포기하고 최고 수업전문가로서 타 교사들의 수업지원에 나선 수석교사들이지만 법이 없어 지위와 역할이 불안한데다, 되레 인사나 처우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라며 “애당초 미달이 예상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동료교사에 대한 수업컨설팅을 하라고 수업을 50%까지 줄여줘 놓고, 성과금 평가에서는 수업이 적다고 C등급을 받게 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수업시연, 수업분석, 심층면접 등 엄격하게 선발된 수석교사를 시범운영이라는 미명 아래 1년마다 재선발 하는 과정도 부담스럽고 자존심에 상처마저 주고 있다. 결국 “법제화 전에는 업무만 많고 손해만 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도교육청들은 교과부의 당초 목표 2000명보다 750명이나 적은 1250명을 모집했었다. 교과부도 이 같은 현실을 감지하고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 때는 올 수석교사 확대인원을 1200명으로 은근슬쩍 낮췄다. 하지만 법제화 없이는 1200명도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시도교육청마다 재공고, 연장공고까지 했지만 지원자는 미달했고, 심지어 선발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우도 많았다. 전북 초등은 45명 선발에 15명 내외, 대전 중등은 32명 지원에 14명이 지원했고, 100명을 뽑는 경남도 지원자가 50명이 안됐다. 이 때문에 일부 시도에서는 중도 기권자를 제외한 지원자 전원을 선발했다. 그러고서도 최종 선발인원은 727명에 그쳤다. 교사들의 ‘꿈’이어야 할 수석교사가 기피대상으로 전락한 셈이다. 게다가 다급해진 교과부가 5일 시도에 ‘추가모집’을 지시하면서 수석교사들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다. 수석교사들은 “억지로 전형이 끝난 마당에 숫자 늘리기식 모집을 또 한다는 것은 선발기준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비친다”며 “교과부는 먼저 법제화에 올인하고, 추후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학교에 공문을 두 번이나 시행한 시도교육청들도 난색을 표한다. 경북교육청 담당자는 “목표인원 114명보다 크게 적은 68명을 뽑았지만 세 번이나 할 수는 없다”며 “2차 역량평가에 결시했던 5명에게 기회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교과위에는 수석교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 법안과 한나라당 박보환, 임해규 의원 법안이 발의된 상태지만 계속되는 교과위 파행으로 법안이 상정조차 안 된 상태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 신정기 정책추진국장은 “3년 시범운영 결과, 제도의 효과가 구성원 사이에서 충분히 입증됐다”며 “2월이나 늦어도 4월 임시국회까지는 수석교사 법제화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 교장을 만들기 위해 교장공모제 지원 자격에 대한 규정을 갑자기 변경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해당 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은 지원할 수 없다는 교장공모제 시행계획을 재직교원도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당초 13일 발표했던 교장공모 자격요건을 곽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갑자기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혁신학교로 선정된 서울상원초에서는 재직 중인 평교사도 교장공모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두고 학교 현장에서는 평가의 객관성을 떨어뜨리고 학교를 정치장화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해당 학교의 전교조 간부출신 평교사를 몰아주기 위해 교육감이 무리하게 규정을 바꾼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교총은 “외부인사와 학운위가 동수로 참여하는 1차 심사위원회에 학교 관련 인사가 포진될 가능성이 높아 객관성과 형평성을 갖추기 어렵다”며 “해당학교 학부모와 교원 사이에 보이지 않는 유착관계가 형성돼 학교를 정치판으로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부정부패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특정학교, 특정 교사 몰아주기식의 지원 자격 변경은 명분이 없을뿐더러 학교 현장의 저항만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총은 5일 이같은 지원자격 변경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시교육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곽 교육감은 “현 재직교 불가 조항은 교장, 교감에게만 해당되고 평교사는 가능하다는 법리적 해석이 가능해 변경하게 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알차고 유익한 강좌로 '겨울방학 학생문화교실'을 편성하여 지난 1월 11일 오전에 1층 소공연장에서 보호자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학생회관의 겨울방학 학생문화교실은 드럼, 도예, 과학실험, 해금, 핸드페인팅, 압화공예, 어린이난타 등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초과정 23강좌를 1월 11일부터 21일까지 화, 수, 목, 금 2주 8일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업하며, 학생문화회관에서 진행했던 기초과정 중 좀더 심도있는 특기ㆍ적성 신장을 위해 바이올린, 통기타, 바둑은 중급강좌로 같은 기간 동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통기타는 오전10시부터 12시) 수업을 실시한다. 또한, 교직원문화교실은 천연비누화장품, 도예, 폼아트 등 7개 강좌는 같은 기간동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한다. 이번 방학문화교실은 학생들에게는 재능과 소질을 찾고 계발할 수 있는 알차고 보람있는 겨울방학을 선사하고, 인천 관내 교직원들에게는 자기계발과 함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부(760-3463)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iecs.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 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소)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장애학생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서 가족애를 형성하는 시간을 마련하는‘가족지원프로그램-고소한 코코넛쿠키 만들기’를 1월 3일부터 1월 21일까지의 일정으로 3주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115가족 295명의 유ㆍ초ㆍ중학교 장애학생과 학부모, 형제자매가 참가를 신청하여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여 기대를 모았던 프로그램으로 참가 가족은 직접 밀가루를 만지고 주무르고 반죽해서 코코넛쿠키를 만들어 봄으로써 성취감과 가족의 사랑을 함께 맛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가족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방학에 시간이 많지만 특별한 계획이 없고 가족이 모여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없었는데 이렇게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우리 아이와 쿠키를 만들어서 오랜만에 우리 가족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매학기 방학마다 그 대상을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포함하여 장애학생의 가족이 겪는 아픔을 치유하고 가족이 행복하고 사랑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해 벽두부터 어지러운 소식뿐이라서 마음이 더 무겁다. 카산드라가 전하는 암울한 소식보다는 메시아가 전하는 복음의 소식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터인데 그러하지 못하니 더 그렇다. 살아있는 짐승들을 강제로 땅에 묻지를 않나, 부적합한 사람을 인사청문회에 올려서 세상을 더 시끄럽게 하는 것을 보면 뉴스를 보기가 싫어질 지경이다. 그러던 차에 필자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들리는 교육계 소식이 있다. 우리지역에 있는 학교인 카이스트(KAIST)에 합격한 부산의 모 공고출신 학생이 학업부담 등으로 입학 1년 만에 자살을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이다. 아직은 경찰에서 조사 중이지만 정황증거와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안타까운 자살로 사인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학생은 공고 출신으로 ‘로봇영재’로 불렸으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로봇 경진대회에 60여 차례 참가해 각종 상을 휩쓸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 왔다고 한다. 게다가 전문적으로 로봇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로봇 기능 전문계고로 전학할 만큼 로봇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고 한다. 이러한 열정이 인정되어서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공고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KAIST에 입학했다. 하지만 당시 매스컴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가 벅차다고 주변에 어려움을 토로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로봇 분야에 천부적인 재질을 보였지만 공고라는 학교 특성상 수학 등의 분야에서는 특목고나 일반고 출신들과 학력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특히, 영어로 진행하는 미분과 적분 수업 등은 학업 성취에 있어서 상당한 부담이었다고 한다. 왜 안 그렇겠는가? 자신이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은 공학 분야였는데 단시일에 순수학문 분야를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하였기에 일부 과목에서 학사경고를 맞아서 괴로움과 부담은 더 컸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학생의 경우는 이른바 "개천에서 용났다"는 표현대로 전문계라고 해도 재능이 있으면 이른바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사례로 자리 잡아서 성공신화에 대한 부담은 더 컸을 것이다. 로봇분야의 천재로 추앙되며 타고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던 젊은꽃이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채 허무하게 진 것이 정말 안타깝다. 이번 젊은 로봇영재의 자살 원인은 개인의 무능으로 몰아붙이기 보다는 현 입학사정관제도의 미비 탓과 대학의 무관심으로 보아야 한다. 물론 카이스트에서는 이 학생을 선발한 후 입학 전 교육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보충학습을 했다고는 하지만 일반고나 특목고 등에서 배운 학생들과의 격차는 단기간의 학습으로 간극을 매우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재능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대학 교과과정을 따라가지 못해서 학습의욕이 떨어져서 낙오하거나 배움의 의지를 꺾는 안타까운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은 지속적인 학력 보충프로그램을 지원해서 선발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어야 옳았다. 또한 대학 쪽에서 이러한 인재선발을 대학교육 발전의 역량과 사회에 책임지는 숭고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선전하는 하나의 이벤트성 도구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을 목적으로 대해야지 수단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새삼 느끼게 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고인이 이루지 못한 로봇 연구의 꿈을 천상에서라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겨울, 유난히 눈이 많다. 또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계속 되고 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서 그 영향으로 한반도가 예년에 비해 춥고 눈이 많다는 것이다. 바로 어제 밤 9시경의 일이다. 밖에는 눈이 펑펑 내린다. 함박눈이다. 일월저수지쪽을 바라보며 아내가 출장 걱정을 한다. "내일 어떻게 출장 가지?" 길이 미끄러워 차량 운행을 염려하는 것이다. 평상 시보다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 "여보, 저 사람 어떻게 하지?" 아스팔트길, 눈길에 미끄러운데종이박스를 가득 실은 리어카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그 뒤에는 차량이 헤드라이터를 비추며 리어카가 비켜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눈을 맞은 지 오래 되었는지 리어카의 짐에도 눈이 쌓여 있다. 그 후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까? 주민의 따뜻한 마음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저수지를 지나가는 한 남성이 가던 길을 멈추고 리어카를 밀기 시작한다. 드디어 리어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선행의 발걸움이 닿은 것이다. 요즘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나 보다. 폐휴지를 줍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음식점이나 가게에서 나오는 종이박스르 모아 고물상에 넘기는 분들이다. 그 분들에게는 소중한 일거리요 생활의 수입원이다. 미끄러운 눈길에 눈을 맞으며 무거운 리어카를 끌고 가는 것,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대개 관심 밖이다.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들도 보인다. 그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선행, 꼭 돈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비탈길 오르는 리어카 밀어주기도 베푸는 선행이다. 상대방에게 말 한마디 덕담을 건네는 것도 선행이다. 그러고보니 봉사에 앞장 서는 우리 학교 모 부장님의 무재칠시(無財七施 재물을 갖지않고 베푸는 일곱가지 보시)가 생각난다. ①안시(眼施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 ②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자비롭고 미소 띤 얼굴) ③언사시(言辭施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 ④신시(身施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대함) ⑤심시(心施착하고 어진 마음) ⑥상좌시(床座施다른 사람에게 자리 양보) ⑦방사시(房舍施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것)
서울교총 ‘위문편지 쓰기 캠페인’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위문편지 쓰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작년 12월16일부터 3주간 실시된 이번 캠페인에 수합된 총 2500여 통의 편지(사진)를 10일 연평도 주둔부대에 전달했다. ‘위문편지 쓰기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수업전개 등을 결의한 제68회 정기대의원회에서 비롯됐다. 임 회장은 “학생들의 건전한 국가관 정립과 자주국방 의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교총-중국 천진시교육학회 교육세미나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7일 중국 천진시 하서구중심소학교 다목적홀에서 ‘2011 경기교총-천진시교육학회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한․중 초․중등학교 기초교육 현황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정 회장은 “양국 간 공교육 이해와 교육사업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교총-교육청 교섭․협의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10일 경기교육청(교육감 김상곤)과 2010년도 본교섭에 돌입했다.(사진) 앞으로 양 기관은 교섭요구안에 대해 6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내달 합의안을 도출한다. 강원교총 우수회원 해외연수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4일부터 3박4일간 ‘2010년도 우수회원 해외연수’를 가졌다.(사진) 시․군교총 추천 우수회원 32명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중국 상해 및 항주 일대를 탐방했다. 오는 18일에는 시․군교총 회장, 분회장 등이 참여하는 ‘2010년도 조직요원 해외연수’를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교총 동계 분회장 연수회 ○…서울 송파교총(회장 김영홍 영파여고 교사)는 11일 ‘2010년 동계 분회장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천안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 이동녕선생 기념관 등 충남 천안 목천 일대 문화․역사 유적지를 답사했다.
“1993년 2학년7반 교실. 공자, 이생진, 조스캥 데프레가 함께했던 ‘즐거운 교실’은 이제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2011년. 올 들어 연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엄혹한 겨울 한파를 뚫고 우리 학생들은 아침 8시부터 삼삼오오 교실로 찾아온다. 겨울방학 기간의 방과후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서이다. 필자도 이런 저런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인해 방학 중 매일 출근하고 있다. 오가는 복도에서 그들은 해맑은 미소로 반갑게 내게 인사를 건넨다. 교사의 존재 이유를 그들이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진다. 반면 추위를 녹이는 이들의 향학 열기에 일견 대견하면서도, 갈수록 이들과의 교류가 단순한 수업 관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심히 허전해진다. 근자 들어 학교와 학생 그리고 교사 간의 삼자적 관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교사는 전통적 인성교육의 멘토에서 단순 기능인의 모습으로 그 역할이 아주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후반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교육 현장의 전산화는 교사들의 순진한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교사 역할의 끝없는 확대를 불러와 감당키 어려운 폭발적인 업무의 증가를 초래했다. 담임교사의 경우를 보자. 그들은 출석부와 같은 아날로그적 수기 업무 처리와 함께 에듀파인, 행정정보시스템, 교무업무시스템, 전자문서시스템 등 이름조차 다 열거하기 어려운 디지털화된 업무시스템을 다루어야만 한다. 주당 수업 시수는 변화가 없는 가운데, 학기 중 이들은 거의 전쟁을 치루기 마련이다. 그러니 오늘날의 담임들은 과도한 업무량에 밀려, 학생들의 수업이 소홀해지거나, 인성 지도를 포기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수업과 인성지도가 뒤로 밀리는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지점에서 본 필자는 문득 지난 시절의 잊히지 않는 기억이 떠오른다. 1993년, 2학년 7반 교실이다. 그곳은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만들어 낸 ‘즐거운 교실’의 현장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필자는 학생들을 대하면서 항시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라는 공자의 말을 평생의 금언으로 가슴 깊게 되새긴다. “학문만 하고 사색하지 않으면 멍청해지고, 사색만 하고 학문하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학문과 사색의 조화, 곧 지식과 인성의 조화이다. 필자는 그들에게 단순한 지식을 넘어서서 문화적 소양을 길러 주고자 노력했다. 아침 교실 조회시간에 공자의 말씀 한 마디와 이를 번역한 아서 웨일리의 영역을 들려주었다. 한때 학문적 필요에서 암송했던 논어의 짧은 구절을 골라 교실 왼쪽 칠판 귀퉁이에 적어 주었다. 그리고 ‘오늘의 음악’이라 하여 조스캥 데프레, 캉프라, 쟝 질 등 르네상스 시기의 종교 음악과 세속 음악을 들려주었다. 정규 중간․기말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을 갈래별로 골라 들었으며, 이생진의 시 를 DJ 이성일의 읊조리는 멋진 목소리로 들었다. 그리고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안무가 지릴 킬리얀의 발레를 영상물로 같이 보았다. 학생들과 함께 할리우드 영화 에서 이탈리아 영화 까지를 보러 다니기도 했다. 그들에게 준 문화적 세례는 인상적 결말을 맺었다. 한 학생은 르네상스 시기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싶어 작곡을 소망했노라 했다. 결국 그 학생은 서울대 작곡과를 들어갔다. 한 학생은 서강대를 거쳐서 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이후 무용평론가가 되었다. 그들은 절대적으로 담임교사의 영향을 입었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교사의 보람을 느끼던 순간이었다. 2학년 7반의 학생들 - ‘레코드 음악’ 잡지에 실린 음악 관련 크로스워드 퍼즐을 잘도 맞추던 희나, 반장으로서 부드러우면서도 리더십이 있었던 윤진, 캉프라의 모테트 를 듣던 순간에 울던 방송반 지원, 아버지가 교사로 참으로 착한 심성을 지녔던 승희, 노력파이면서 유머가 있었던 여나, 현재는 호주로 이민 가 있는 풍부한 감성의 선령, ‘낮은 목소리’라는 가훈을 지녔던, 미국 시애틀에 유학 가 있는 서영 등등 - 일부는 여전히 연락이 되고 일부는 소식이 끊겼다. 그곳은 교사와 학생들이 만든, ‘즐거운 교실’의 현장이었다. 이러한 교실 현장은 대한민국 그 어느 구석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이제 교사는 학생의 멘토라기보다는 교원평가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지난 시절의 교실을 생각해 보노라면, 현재와 대비되는 현장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가슴이 구멍이라도 뚫린 듯 먹먹해진다. 정녕 교실에서의 지난 즐거운 기억들은 이제 아스라한 추억으로만 존재해야 하는가?
이종근 동아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 교수는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 대한교육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13년 12월 29일까지.
서울시교육청이 올 초중등 교원 연구년 예산을 전액 삭감해 연수․연구비 지원 없이 연구년 운영을 시작할 처지에 놓였다. 각 시도교육청별로 연구년 교사 선발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13일 현재 자체 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예산부서에서 연구년 예산 6억원(60명)을 특별연수비 정도로 치부해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과부 정책사업인 연구년제를 담당자의 설명까지 듣고도 가위질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도 서울은 14명의 초등교사가 연구년에 들어가 있다. 이와 관련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무상급식 예산 확보 때문에 웬만한 신규사업은 뒤로 밀렸다”고 잘라 말했다. 예산 삭감으로 연구년제 시행여부를 고민하던 담당부서는 최근에서야 ‘우선 시행, 추경 반영’ 원칙을 세우고 시행방안을 최종 조율중이다. 초등교육정책과 안상숙 장학사는 “초등 30명, 중등 30명을 연구년교사로 선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삭감된 예산은 추경에 반영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연구년 교사에 대한 연구․연수비는 하반기에나 지급할 형편이다. 상반기에는 국내 개별 연구활동 위주로 운영하고, 하반기에 국외 연수나 대학 위탁 연구를 진행하는 편법을 동원할 형편이다. 당장 지급해야 할 대체 인력 인건비는 다소 여유가 있는 비정규직 인건비에서 끌어 쓸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빠르면 1월말 공고를 하고 2월 중에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처음 시범운영에 들어간 초중등교원 연구년제에는 전남,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99명의 교사가 선발돼 활동하고 있으며 올 3월부터는 약 5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전에는 ‘즐’이 즐겁게라는 의미로 쓰더니 어느 순간부턴 빈정거리거나 따돌리는 부정적 의미로 바꿔서 쓰더라고요.” 서울지역 중학교 정모 국어교사는 요즘 학생들이 욕설이나 비속어를 악의 없이 장난처럼 쓰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된다. 최근에는 ‘레알(정말)’, ‘려차(욕설영어단어를 한글자판으로 친 것)’, ‘무지개매너(매우 매너가 없다)’ 등 뜻조차 알기 어려운 말이 마구 쓰이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정도다. 정 교사는 “워낙 신조어를 쓰다보니깐 욕설인지조차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러다가는 아이들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용어사전을 찾아봐야 될 것 같다”며 “온라인게임과 음란물에 빠져들면서 욕설, 비속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고 토로했다. 4일 교과부와 여성가족부 등 5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공개한 ‘청소년 언어사용 실태 및 건전화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생 1260명 중 925명(73.4%)가 매일 욕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욕을 ‘가끔’사용하는 학생은 41.8%, ‘자주’쓰는 학생은 18.8%,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학생은 12.8%로 나타났다.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학생은 5.4%에 불과했다. 조사 학생의 53%가 비속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고, 욕설을 사용할 때 ‘별 느낌없다’는 학생이 47%로 나왔다. 그러나 욕설의 의미를 안다는 학생은 27%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총이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의 66%는 ‘학생들 대화의 반 이상 또는 대화 내용이 조사를 빼놓고는 욕설과 비속어’라고 답했다. 인터넷 사용 이전과 비교한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은어 사용 빈도에 대해 96.2%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욕설,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죄의식 없이 무의식 속에 습관적 사용’이 70.7%, 또래집단의 동질성 및 소외감 부담이 25%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학생들의 언어순화를 위해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특별수업, 학교 내 교사·학생 아름다운 우리말쓰기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문조사에서 교원들이 바른말 사용에 대한 교육과정, 학생지도 프로그램 개발, 지침서 발간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을 고려해 교원 연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도 인터넷 매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언어·청소년 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대상 언어교육을 강화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총이 교육계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언론, 법조 등 사회 각계 분야의 유력 인사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전임회장을 당연직 고문으로 했던 것에서 외연을 넓혀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고문으로 위촉한 것이다. 이는 교권보호와 교원의 전문성·복지향상, 학생의 학습권 보호 등을 위한 정책,사업에 대해 폭넓은 자문을 얻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보수나 진보 등 이념을 떠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사들로 고문을 구성했다. 임기는 2013년 5월 31일까지다. ▲교육=문용린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대표 교육학자이자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세종대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도덕교육연구실장 등을 거쳤고 현재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회장, 한국교육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문화·체육·경제=박용성 대한체육회장(두산중공업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세계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맡았다. 대한유도협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2008년부터 중앙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사회·학계=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2006년부터 4년간 이화여대 제13대 총장을 지냈고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한국대교협 회장 등을 역임하고 2010년 2년 임기의 국가브랜드위원장을 맡게 됐다. ▲언론=이춘호 EBS이사장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서울문화재단 이사,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겸 중앙여성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T사외이사, DMZ미래연합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법조=한국교총은 교원의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법조분야에서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직을 한국교총 당연직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임기 중인 김평우 회장이 교총 고문을 맡게 됐다. 김 회장은 서울지방법원 판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 연구원, 세계한인변호사회 회장, 서강대 법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정치=황우여 국회의원(한나라당·한국청소년연맹 총재)는 법조인 출신으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제16대, 제17대 의원을 거쳐 현재 국회 교과위 소속 위원을 맡고 있는 4선 의원이다. 박주선 국회의원(민주당 최고위원)은 제16대,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대통령 비서실 법무비서관,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서울시교육청이 중간·기말고사와 같은 일률적 평가 대신 학급별로 교사가 평가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추진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급마다, 선생님에 따라 수업·평가방식을 다르게 할 수 있도록 수업 및 평가의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교사에 따라 학급별로 평가방식이 다르면 사교육이 발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 대신 교사가 수시단원평가나 수행평가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중·고교에서는 교과부 훈령을 고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장 교원들은 이같은 정책이 학교나 교사에 따라 학생의 학력 차이를 가져오는 등 혼란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교총이 8~10일 전국 교원 4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평가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중간·기말 고사를 폐지하고 수시평가체제로 가는 방침에 대해 응답자의 62%가 반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교육체제나 학교현실에서 중간·기말고사 없이 수행평가로 학생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가능하다’가 29.21%, ‘불가능하다’가 38.43%로 높게 나왔다. ‘수시평가 체제가 학생의 학력저하 요인, 학교별·교사별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에 응답자의 36.4%가 ‘매우 그렇다’, 37.7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교육청의 서술형, 논술형 평가 확대 방침이 사교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에 대해서는 44.27%가 ‘매우 그렇다’, 42.47%가 ‘그렇다’라고 밝혀 사교육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서울․경기의 체벌금지 조치로 학생 생활지도가 어려워진 가운데 교과부가 “간접체벌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학칙을 통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상위법인 시행령 개정을 통해 체벌 전면금지를 표방한 서울․경기의 인권조례, 지침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미다. 한국교총과 교원 3노조(한교조․자유교조․대한교조)는 11일 교과부를 항의 방문하고 ‘학생지도권 강화 및 교권보호 대책’ 의견서를 공식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들의 교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육벌(간접체벌)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을 마련하고 학칙을 통해 학교장의 직접 체벌이 허용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교과부는 시행령상 직접체벌은 금지하되, 교육벌 등 다른 훈육․훈계방안을 학칙에 위임할 계획이지만 이는 교육감이 학칙을 인가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의 개정 없이는 실효성이 없다”며 “그런 만큼 시행령에 교육벌 허용의 근거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분쟁조정위원회의 학교 설치를 의무화하고, 교육청별로 교권보호위원회를 두고 교권전담 변호인단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교과부 이규석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학교별로 교육벌이 허용될 수 있도록 시행령 문구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출석정지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학생부에 무단결석으로 기재하는 등 지도권 강화방안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장이 교육감 인가 없이 학칙을 제정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작업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교문화선진화방안을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가족지원프로그램 실시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소)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북부관내 81가족 204명의 유ㆍ초ㆍ중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 형제자매와 친구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가족지원프로그램인 '접시도 만들고, 핸드크림도 만들고'를1월 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고 있는데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예활동 중에서 접시를 만들어 보고, 그 후 흙을 만져 거칠어진 손을 부드럽게 하는 핸드크림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상학생과 가족들은 서로 도와가면서 흙덩이를 치고 주무르고 예쁜 모양의 틀로 찍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켰으며, 그 후에 핸드크림은 여러 가지 재료를 계량해서 증류수에 넣고 70도로 끓인 후 부재료들(라벤더오일 등)을 정량 넣고 섞어주는 과정을 통하여 만들었다. 가족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가족은 "접시와 핸드크림 두 가지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구성이 알찬 것 같고 두 배로 즐겁다. 가족이 함께 오랜만에 흙놀이도 하고 즐거운 활동을 같이하니까 더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시학생교육원(원장 홍순식)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초중등다문화교육연구회와 함께 '2011 다문화 몽골캠프'를 운영 하고 있다. 11일 대성리교육원에서 참가자들이도미노 활동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몽골 7명, 일본 4명, 베트남 2명, 태국 2명, 중국 2명, 이탈리아 1명, 총 18명의 학생(초등 16명, 중학생 2명)이 참여했다.
바야흐로 소셜미디어(Social Media) 시대다. 소셜미디어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부터 경험까지 다양한 정보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과거 미디어와 다르다. 즉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은 블로그(Blog),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참여형 백과사전(위키피디아·Wiki), 사용자손수제작물(UCC), 마이크로 블로그(Micro Blog) 등 양방향성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에 열광하고 있다. 이 중에 페이스북의 가입자 수는 전 세계 6억 명에 육박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다. 페이스북에 밀리지만 트위터(Twitter)도 세계적인 SNS 서비스다. 트위터는 지역 제한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친구관계를 맺는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가 큰 역할을 하면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트위터가 단연 인기다. 트위터는 1백40자 이내의 단문 입력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에 걸리는 속도가 블로그보다 상대적으로 빠르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글을 올리고 곧바로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한다. 더욱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2011년에 더욱 만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이용자가 지금보다 훨씬 급증할 것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는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미디어는 위험한 측면이 있다. 가장 먼저 정보의 생산, 유통, 수신 과정에서 개인 정보 노출로 사생활 침해 등이 우려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인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 은행 계좌번호 등 민감한 정보까지 유출되어 경제적인 피해까지 예상된다. 언론의 왜곡된 사회 진단도 우려가 된다. 현재 우리 사회는 소셜미디어에 동참하지 않는 인구가 더 많다. 매일 증가하는 소셜미디어 가입자 수는 전체 인구 비례로 볼 때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언론 매체는 다수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셜미디어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다보니 필요 없이 소셜미디어에 뛰어들면서 시간 낭비는 물론 경제적 손실까지 보게 된다. 소셜미디어의 접근 자체에 따른 압박감, 정신적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업무의 손실이 따르고, 과도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소셜미디어 관계는 폐쇄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이버 문화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신뢰성이 매우 희박하고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많다. 특히 트위터에 공감하는 내용을 사람들의 전체 생각으로 오해하거나 착각해서도 안 된다. 트위터는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공감을 나누는 공간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일부의 반응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글을 읽고 반응을 하지 않는 침묵하는 다수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지금 세대가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변화와 속도를 즐기며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은 좋은 면도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각종 정보를 얻고 그것을 자신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이들은 구세대와 다르게 말 그대로 똑똑한 세대라는 점에서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다. 기계에 의한 삶은 따뜻한 인간관계가 없다. 인간관계는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문화가 더 중요하다. 서로 얼굴을 보고 마음을 나누는 문화가 필요하다. 맹목적인 문화 속으로 빠져 들다가 정작 중요한 문화를 경시하는 스스로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사실 SNS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공공장소에서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면 차라리 얼굴을 보면서 수다를 떠는 것도 생산적이다. 인간관계는 우리 삶의 원천이다. 우리는 거기에서 화합과 공존이라는 삶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소셜미디어 내에서의 관계는 기계의 편리성에 의존하는 것이다. 현재 대다수 소셜미디어 운영 형태를 살펴보면, 관계 구축보다는 단순히 참여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얼굴도 한 번도 안 본 사람과 트위터를 하면서 위안을 삼는 것은 고독을 즐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겨울날 눈이 내리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이야기에 빠져 지내던 기억이 떠오른다. 좀 느리고 어디선가 들은 것도 같은 할머니의 옛 이야기는 정겨움이 있다. 이불 속에 언 발을 묻고 밤새도록 듣던 할머니의 이야기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그때의 이야기는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그 따뜻함은 홀씨가 되어 지금도 가슴에 그리움으로 자라고 있다. 소셜미디어 시대에도 아주 오래된 미디어가 생각나는 오늘이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이 공동 주최한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나근형 시도교육감협의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등 교육계 및 정·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올해는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을 찾는 원년이 되자”며 “진보와 보수의 대립적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해로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안 회장은 “이를 위해 학생은 학생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행동하고, 그 행동에 책임을 질 때, 상대방을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은 교육의 본질을 찾는 일에 교원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힘을 실어 줄 것을 오늘 참석자들에게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임점택 서울교총회장은 “올 한 해 우리 교원들은 학생의 행복을 생각하는 교육,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 사랑과 정성의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즐겁게 배우고 가르치는 학교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까지 서울교총이 주관했던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올해 한국교총이 공동주최로 참가하면서 전국적인 행사로 격상돼 국회 교과위 소속 국회의원, 대학총장, 교육언론계 대표, 교육연구기관장 등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새해를 맞는 기쁨과 희망, 덕담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