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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총은 올해 성과상여금 차등폭 확대에 따른 현장 부작용 해소를 위해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 개선을 위한 요구’를 교과부에 9일 보냈다. 요구서에서 교총은 “교원 성과상여금 차등폭이 50~70%로 확대되면서 교원 간 협력적 분위기 저해, 위화감 조성, 평가결과에 대한 불신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나친 차등지급률 확대와 집단성과급제 도입 등은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 자체를 불신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학교 현장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교원 성과상여금 차등폭 축소 ▲학교단위 집단성과급제 20011년 실시 유보 및 재검토 ▲교원경력, 직급 등을 반영한 부장교사, 수석교사, 고경력 교원 사기진작방안 마련 ▲유치원․특수학급 담당교사, 보건․영양․전문상담․사서교사 등에 대한 별도기준 마련 ▲절대평가에 의한 지급기준 마련 ▲성과 상여금 관련 개인정보 보안 유지 등 6개 항을 개선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신정기 교총 정책추진국장은 “2002년 차등액이 최저 4만6천원이었는데 올해는 최대 196만2천원까지 확대됐다”며 “이처럼 차등폭이 계속 확대 된다면 제도에 대한 불신과 제도 수용에 대한 부정적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신 국장은 “학교단위 집단성과급제도 교원의 72.7%가 반대했던 여론조사결과가 있다”며 “학교 간 교육격차로 객관적인 성과 비교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교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학교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준비를 한 뒤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앞으로 ‘교과부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 교과부와의 교섭 등에서 6개항을 적극적으로 공론화해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계획이다.
교과부가 일선 교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 미흡자에 대해 장기 의무연수 시행을 고수할 방침이어서 향후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열린 장관 주재 교원평가정책자문회의에서 교과부는 6개월 장기연수 방안을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내놔 파장과 갈등을 예고했다. 이에 교원위원들은 “미흡한 부분에 대한 연수는 필요하지만 이런 식의 퇴출용 장기연수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했고, 교총도 “즉각 철회하라”며 강력히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이날 자문회의는 교원평가 개선시안을 마련 중인 교과부가 핵심쟁점을 조율하는 사실상 마지막 자문회의였다. △학부모 만족도조사 폐지 또는 개선 △장기연수 실시 여부 △전국 공통영역과 시도 자율시행 영역 구체화에 대해 각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교과부는 타당성이 결여된 장기 의무연수와 신뢰성을 잃은 학부모 만족도조사 실시방침을 기정사실화 해 반발을 샀다. 교과부는 “평가의 실효성을 위해 장기연수는 불가피하고, 학부모 만족도조사는 ‘간소화’ 해 유지할 계획”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과부는 평가결과 미흡자 선정기준을 12월까지 마련해 시도에 제시하고, 구체적인 연수 실시는 시도가 자율로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동료교원 평가, 학생 평가결과를 점수화 해 ‘완전 미흡’자에 대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학교를 떠나 장기연수를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학부모 만족도조사는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하면서 원하는 경우, 개별교사 만족도조사도 할 수도 있게 하고, 문항은 5문항 정도로 축소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16일쯤 개선시안을 발표하고, 공청회와 시도교육감 회의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장기연수에 대해 자문회의의 교원위원들은 “객관성, 신뢰성도 없는 평가결과를 가지고 학교를 떠나서 장기연수를 받으라는 발상이 너무 황당하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라오철(서울 강동고 교사) 위원은 “과원교사에 대한 부전공 연수도 방학을 이용한 단기연수(2회)로 끝내는데 하물며 능력향상을 위해 학생을 떠나 장기연수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교원평가는 교원을 낙인찍고 퇴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 향상에 목적이 있는 만큼 개별 교원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맞춤형 연수기회를 갖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돈희 위원장도 “장기연수 대상자로 선정된 자체가 미흡자임을 공표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를 교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학부모 만족도조사 유지에 대해서도 천민필(대구공산초 교사) 위원은 “정보와 전문성의 부족으로 학부모 만족도조사가 제2의 학생만족도 조사로 변질된 상황이고, 외국도 학부모 평가를 하지 않는다”며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과감히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학부모 만족도조사 결과는 점수화해 합산하지 않고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제2의 학생만족도 조사로 변질됐음을 인정한 셈이다. 교총은 곧 발표될 평가시안과 관련해 “학교를 떠난 장기연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총은 “부적격 교사 문제는 별도의 제도에서 다룬다는 정부, 교원단체, 학부모 단체의 합의하에 교원평가가 2005년부터 논의, 시행돼 왔다”며 “그런데도 자꾸 장기연수 등을 고집하며 부적격 교사 문제와 연계하려는 것은 제도 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체험학습 정보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GETS체험학습센터(www.fieldschool.co.kr)가 개설, 15일부터 6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시작된다. 한국교육신문사 공식지정 GETS체험학습센터는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공유 시스템이다. 교원뿐만 아니라 체험학습 관련 시설·프로그램 운영자,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원들에게는 국내외 답사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체험 프로그램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자동예약과 정산서비스 등도 마련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시 보상 조항 따로 넣어야 “버스회사와 계약 시 지체보상금(학생1인당 2000원, 교사 1인당 1만원) 조항을 꼭 넣으세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강원도 평창으로 임원 수련회를 떠났던 서울 삼각산중 교사와 학생 100여명은 일정 다음날 수련원에서 4시간동안 발이 묶이는 해프닝을 겪었다. 계약된 버스회사가 일방적으로 서울행 버스를 보내지 않아 학교로 돌아올 수가 없었던 것. 버스회사의 조치라고는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금 21만원이 전부여서 학교 관계자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결국 학교측은 수련원이 어렵게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지체보상금은 계약상 정당한 사유없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내야하는 부담금으로 이같은 피해에 대비해 필요한 조항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교외 활동으로 버스회사와 계약할 경우 계약위약금 조항만 넣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소액의 보상만 받고 있다. “교직생활 37년 만에 처음 당한 일”이라며 울분을 토한 민대홍 교장은 “그 일 이후 버스 대절 계약 때마다 지체보상금 조항을 넣는다”며 같은 피해가 없도록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이 조항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Q. 학생이 교외에서 수상한 상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등록할 때 인정범위가 어떻게 되나요? A. 학생의 수상경력 입력시 학교생활기록부의 공신력을 높이고, 상의 남발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하여 입력할 수 있는 교외상의 인정범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학교생활기록작성 및 관리지침」제9조 제2항에 따르면 교외상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시․도(지역)교육청이 주최한 대회이거나, 학교장 추천을 통해 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한 실적에 한하며,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지역)교육청이 후원한 대회인 경우에는 교육장, 교육감, 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포함한 정부부처 기관장 이상의 수상실적에 한해 입력할 수 있습니다. 교과와 관련된 교외 수상경력은 입력하지 않으며 표창(선행, 효행, 모범 등)의 경우도 위 범주와 동일합니다. 아울러 동 지침 개정에 따라 2011학년도부터는 수상경력 입력기준이 ‘교내상과 교과와 관련없는 교외상’에서 ‘교내상’으로 변경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교장 임기 중 전문직으로 근무할 경우 교장임기에 포함이 되나요? A. ‘교육공무원’이라 함은 「교육공무원법」 제2조에 의해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원 및 조교,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장학관·장학사,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에 근무하는 교육연구관·교육연구사를 뜻합니다. 교장은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원이고,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장학관 및 장학사는 전문직에 해당되며, 직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직으로 근무한 기간은 교장 임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동료의 경조사에 출장 명령을 받고 학교 대표로 참석하다 사고를 당한 교사에 대해 처음으로 공무상 재해가 인정됐다. 이에 따라 유사 사례에 대한 승인 신청이 잇따를 전망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 7월 동료의 부친상에 친목회 총무로서 출장 조치를 받아 다녀오다 교통사고를 당한 청주 산남고 이 모 교사 건에 대해 11일 “공상으로 인정된다”고 결정했다. 재해보상실 정현우 차장은 “학교대표로 조문했고, 이 경우 학교 예규 상 공적인 출장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어 공상이 인정됐다”며 “현재 이와 유사한 상황에 처했거나, 향후 비슷한 사고를 당한다면 공상으로 처리될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간 일선 학교에서는 경조사 출장 사고가 인정되지 않아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왔고, 이에 행안부는 2009년 ‘소속직원의 경조사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2인 이내의 공무원에 대해 출장조치가 가능하다’는 예규를 마련, 공상인정의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공상 인정에는 지난 9월 20일 연금공단에 공상처리를 신청하고 4차례 심의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챙기느라 동분서주한 학교 측의 노력이 무엇보다 컸다. 또 교총도 지난달 5일 동 건에 대해 공단과 행안부에 승인 요청 공문을 보내고, 방문활동을 펴는 등 힘을 보탰다. 교총은 “해당 교원이 다시 교직에 설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는 수요 체육활동 중 부상에 대해서도 공무상 재해가 인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10일 여교원의 관리직·교육전문직 진출 확대와 육아휴직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교과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16개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교총은 “현재 여교원의 육아휴직이 3년이 보장되더라도 최초 1년만 경력평정 기간에 반영돼 상대적으로 상위직 진출에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경력평정 기간에 반영하고 관리직과 교육전문직 선발에서 한시적인 여교원 30%할당제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2009년 전체 교원 중 초등학교는 74.6%, 중학교는 65.2%, 고등학교는 43.4%가 여교원이지만 여교장과 여교감의 비율은 전체 교원의 12.5%, 19.5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교총은 또 ‘출산 후부터 월50만원’, ‘최초 휴직일로부터 1년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육아휴직수당의 지급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 매월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현행 수준으로는 소수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교원만 이용 가능한 불평등한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치원 자녀가 있는 여교원은 병설유치원이 설치된 초등학교나 인접 학교로 우선 전보하고 근로시간 단축제를 활용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학교 현장에서 여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학교 내 여교원을 위한 편의시설의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교총과 한국체육교육학회 등 체육관련 학회 및 연구회가 현재 8월에 열리고 있는 전국소년체전을 5~6월로 환원해줄 것을 교과부와 문체부에 요구했다. 관련 단체들은 “소년체전이 1972년 1회 대회 이후 지난해까지 5~6월에 개최돼 오다가 학습권 보장을 목적으로 올해 8월로 옮겨 실시됐지만 부작용이 많았다”며 “선수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최시기를 환원해 달라”고 밝혔다. 체육관련 단체들은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과 학습권 보장이란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대회기간이 4일에 불과한데다 오히려 방학을 통해 학습을 보충하고 휴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실질적인 학습권 보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7년 국가인권위원회의 학생 학습권 보장 차원의 권고에서 시작된 소년체전 방학 중 개최 논의는 올해 초 방학중 개최가 확정돼 8월 11~14일 대전에서 열렸다. 하지만 대회 중 야구와 체조 선수가 탈수증으로 쓰러지고, 실내 경기장의 냉방이 원활히 되지 않아 학부모가 항의하는 등 부작용이 드러났다. 이에 9월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소년체전 5월 개최 환원을 교과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10월 국정감사기간에는 민주당 장병완 의원이 소년체전 8월 개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5~6월 환원을 주장한 바 있다. 이번 건의에는 교총, 한국체육교육학회, 한국스포츠교육학회, 한국초등체육교육연구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체육학회 등이 참여했다.
KBS 수신료 인상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KBS 이사회 내부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수신료 인상을 둘러싼 수많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EBS 수신료 인상 문제는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다. 공교육 보완을 요구하면서 정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재정문제에는 전혀 눈길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KBS 수신료의 3% 배분=2010년 EBS 예산 2440억 중 수신료 비중은 156억으로 6.4%에 불과하다. KBS로부터 수신료의 3%(위탁징수비 공제 후)를 배분받는 구조가 10년간 지속되면서 EBS의 변화된 자금수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BS측은 “KBS의 월 TV수신료 2500원 중 EBS 배분액은 70원에 불과”하다며 “지난 국감에서도 공교육 보완을 위한 EBS의 역할에 대한 지적이 많았지만 현재의 배분액으로는 국민적 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EBS와 KBS간 수신료 배분에 대한 어떤 공식 협의절차가 없는 가운데 EBS는 지난 6월 KBS에 배분액 970원 확대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9월 사장 간담회 등을 통해 수신료 배분확충을 논의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이를 설명하는 노력을 기해왔지만 어떤 확답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 영국 BBC 배분율 71:29=현재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TV수신료 배분비율은 KBS와 EBS가 97:3이다. 반면 해외 공영방송은 교육문화채널에 적극적인 투자를 보여 우리와 대비되는 모습이다.(표1)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메인채널(BBC1)과 교육문화채널(BBC2) 재원 배분비율이 71:29로 나타났으며, 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우리와 가장 비슷한 일본의 경우도 80:20으로 교육문화채널에 많은 비중의 배분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콘텐츠 개발 위해 수신료 인상 필요=EBS가 최근 발표한 수신료에 대한 시청자 조사 결과(표2)를 보면, ‘현재 수신료 배분’에 대해 ‘EBS에 너무 적게 분배된다(85.6%)’는 응답이 ‘현재가 타당하다’(4.6%)는 답변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70원이라는 배분액은 시청자도 인정하는 불합리한 배분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고려대학교 고등교육정책연구소 안선회 교수는 “수신료만 인상된다면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습지원 및 관리, 학부모의 자녀 학습 지원 서비스까지 가능하다”며 “현실적 수신료 반영으로 공교육 보완 역할을 EBS에 충실히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970원으로 인상해야=EBS는 “현재 수능 중심에서 벗어나, 초․중등 학생을 위한 창의․인성 교육 등 전 국민 맞춤형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TV수신료를 97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BS는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 ▲현재 해외 주요 공영방송 경우 전체 수신료 중 교육문화채널에 평균 20% 배분 ▲여당 측 KBS 이사들이 제시한 4600원 인상안 등 3가지 산정근거를 제시하며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즉 TV 수신료 인상안 4600원에 해외 평균 배분율인 20%를 적용하면 920원이 산출되나,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소요재원을 컨설팅 받은 결과가 연평균 2288억원, 가구당 970원의 수신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달 19일 EBS 곽덕훈 사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수신료를 97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며 “전 국민이 그 필요성을 인식해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학부모교육 정책의 현황과 과제 1. 머리말 최근 정부에서는 학부모교육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0년도 성과관리시행계획을 제시하면서 학부모교육을 강조하려 하고 있다. 먼저 교과, 특기‧적성, 초등 보육 등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려 하고 있다. 또한 지역교육청의 기능과 조직을 교원ㆍ학생ㆍ학부모 등 교육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여 '학교현장 지원기관'으로 전환하고 있다. 즉 학생, 학부모 지원 중심의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공교육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려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교장승진 대상 연수에서도 상당부분이 학부모교육이다. 이들 내용을 중심으로 학부모교육에 대하여 살펴보자. 2. 교육과학기술부의 학부모 관련 정책목표 유치원 종일제 학부모 만족도 조사(만족응답인원/전체응답자수) ×100% 가 92% 이상 나오게 하려 하고 있다.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 경감이 되도혹 하려 하고 있는데 교육비 납부 편의성 제고를 위한 사립유치원 신용카드 수납율을 확대하고, 유아학비 만족도를 조사하려 하고 있다. 전국 단위학교 학부모회를 대상으로하는 ‘학교참여활동 계획서’ 공모․선정 하여 학부모회를 지원하려 하고 있다. 2009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하여 학부모 연수․홍보 참여 실적(연수․홍보 참여 학부모수 ÷ 학생수)이 10%가 넘게 하려 하고 있다. 학부모의 시‧도교육청 교육만족도 조사(16개 시도교육청 만족도 평균)를 5점 만점에 3.39점으로 하려 하고 있다. 학부모단체 의견 수렴하기 위하여 6회의 협의를 하려 있다. 학부모 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려 하고 있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자녀정보 제공 수의 총합이 39개가 되게 하고 있다. 나이스의 대국민 활용율(학부모서비스 가입자수/전체학생수)x 100)을 28%로 하려 하고 있다. 3.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제도적 장치를 기초로 하여 학부모 학교참여를 지원하려 하고 있다. 그 정책의 추진배경과 목적은 다음과 같다.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매우 높으나, 실제 학교교육에서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가 학교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실질적인 교육 참여 보장이 필요하다.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운영위원회에 건의하는 등 학교운영위원회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지원하여 학교교육에 대한 질을 제고하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 경감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학부모 학교참여를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가 87.6%(’09 학부모 여론조사 결과)이다 . 그 주요내용 및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부모의 학교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학부모 자원봉사 지원, 학교교육 모니터링 등 학부모회의 학교 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그중에서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을 살펴보면 16개 시도교육청 초중등학교 총수의 약 18%인 2,000개 학교를 목표로 선정한다. 단위학교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학교참여 활동 계획서를 공모하여 전국 2,000여개 학부모회에 교당 평균 500만원씩 지원한다.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학부모 학교참여 선도학교를 운영 지원한다. 전국 48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10.3~’11.2월(12개월) 동안 운영한다. 학부모 교육수요 수렴을 위한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한다. 둘째, 학부모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한다.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및 학교참여 전문성 교육 지원으로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강화와 학교참여 전문성을 향상한다. 셋째, 학부모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학부모상담 주간 등 운영으로 학교 방문 및 상담 편의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별로 교육정보 제공, 학부모 고충상담 등 학부모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학부모지원센터를 시범운영한다.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고충처리 및 학교참여 활동 지원을 전담할 학부모 상담사를 시범적으로 배치하여 운영한다. ’10년도 과제추진 계획은 다음과 같다. 1/4분기에는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공모하고 2/4분기와 3/4분기에는 학부모회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4/4분기에는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를 발표하려 하고 있다. 기대효과는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및 교육정책 참여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 향상 및 책무성을 제고하는데 있다. 학부모와 학교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짐에 따라 학부모의 의견이 학교교육에 반영되어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교육 실현 및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한다. 학부모의 시‧도교육청 평균교육만족도 조사(여론조사 전문기관)를 5점만점에 2009년 3.29점에서 2010년 3.39점으로 증가하려 하고 있다. 4.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 지원 또 다른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대하여 살펴보자. 이 사업의 목적은 국가차원의 학부모 지원 정책을 통해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 및 교육 참여를 지원하는데 있다. 학부모지원 정책 홍보, 협력체제 구축, 파트너십 및 정보제공ㆍ운영 시스템 마련 등 인프라 형성을 지원한다. 주요내용은 ▲ 학부모 및 교육시민단체 등과 협의회ㆍ간담회 운영 ▲ 학부모 활동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및 관련 컨설팅 ▲ 학부모교육 지원 및 고충상담을 위한 학부모지원센터 시범 운영 ▲ 학부모 자녀교육 실태조사 ▲학부모 지원정책 홍보 및 해외우수사례 조사▲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지원 등이다. 평가기준은 학부모ㆍ학부모단체에 대한 현황파악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별․집단 연6회 이상 협의하는 것과 학부모 고충상담 및 자녀교육 정보제공을 위한 ‘학부모 지원센터’를 1개 시범운영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학부모서비스학업정보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자녀정보 제공하는 항목을 ‘06~‘08년에 성적 등 33개 항목을 제공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으므로 ‘08~’09년 학부모서비스 기능개선을 통해 서비스 항목 확대하여 2010년에는 39개로 한다(참고로 07년 27개, 08년 33개, 09년 38개, 2010년 39개). 또한 나이스를 통하여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제공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별 학부모서비스 대국민 활용율(학부모서비스 가입자수/전체학생수x 100)을 2007년 8.6%에서, 2008년 13.7%, 2009년 23%, 2010년 28%로 증대하려 하고 있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대하여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매년 28,000천원을 지원하고 있다. 5. 학부모 정책의 방향 전국 단위학교 학부모회를 대상으로하는 ‘학교참여활동 계획서’ 지원과정에서 과연 어느 정도 학부모들이 참여하는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맞벌이 등으로 많은 참여가 힘들어 일부 학부모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은지 검토가 필요하며 좀 더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2009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하여 학부모 연수․홍보 참여 실적(연수․홍보 참여 학부모수 ÷ 학생수)이 10% 정도로 하고 있는데 이 비율은 늘려야 한다고 본다. 부모들이 관심있는 자녀의 진학 진로사항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이 분여에서 학부모 교육을 강화하여야 하겠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자녀정보 제공 수를 좀 더 다양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부모서비스를 활용하는 부모들의 비율을 현재의 28%수준에서 더 높여야 하겠다.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내신과 수능성적에 얽매이지 않는 진일보한 입학사정관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총장 김한중)가 2012학년도 입시부터 내신과 수능 성적을 완전히 배제하고 장시간 면접에 기초한 창의성 평가로만 신입생을 뽑는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1시간 동안 교수와 입학사정관 면접으로 30명을 선발하는 '창의 인재' 전형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연합뉴스2010.11.10) 사실 지금까지의 입학사정관제는기본적으로일정기준의 성적을 요구해 왔다. 다른 스팩이 아무리 뛰어나도성적이 일정부분을 뛰어넘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탈락했었다.물론 연세대도 여기에 해당되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해 왔었다. 이런 상황에서연세대의 입시방향 전환은입학사정관제의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성 평가를 1시간 동안 진행하면서 집중면접과 토론 등으로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잘해야 10분에서 15분의 입학사정관 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는 방식인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기존의 입학사정관 면접에서는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아무래도유리할 수 있었으나, 학생의 기본적인 지식과 창의력이 1시간이라는면접을 걸치면 모두 드러날 수 밖에 없기에 사교육과 거리를 둘 수 있을 것이다. 즉 이런 방식의 전형에서는 사교육을철저히 가려낼 수있기에 충분히 사교육을 배제할 수 있다는것이다.사전에 제출된 서류등이 진실인지도 쉽게 가려낼 수 있고 스스로 꾸준히 해왔는지도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연세대의 패러다임 전환을 교육에 종사하는 한 사람의 교사로써 전적으로 환영한다. 이런 패러다임 전환이야말로 교육혁신이고 교육개혁이 아닐까 싶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가려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단순히 몇마디 이야기를 들어보고 당 락을 결정하는 방식이 지금까지 입학사정관제를 지배해 왔다. 이로 인해 무늬만 입학사정관제를 표방했다는 비난을 많이 받아 오기도 했다. 대학에서 의도적으로 지원을 받기위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서서히 감지되고 있던 차에 연세대의 이번결정은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런 방식의 입학전형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학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고등학교의 성적이 어느정도 되어야만 대학에서의 학습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단순히 성적만으로 잠재력과 창의력을 평가하지 말고 그 학생의 다양한 면을 보아야 한다.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도 있다고 한다. 원서를 접수한 학생이 고등학교 과정을 어떻게 이수해 나가는지 수시로 관찰하여 졸업을 할때쯤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당락을 결정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평가를 하여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입학사정관들의 업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만 객관적이면서 잠재력과 창의력을 정확히 밝혀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앞으로는 연세대의 이런 방식을 다른 학교에서도 깊이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성적을 입학사정관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면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는 정량적 평가와 다를 바 없다. 입학사정관제는 정성적 평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추었지만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도 선발하는 것이 입학사정관제의 기본취지에 부합하는것이다. 따라서 그 잠재력과 창의력을 정확히 밝혀내어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대학에서 할 일인 것이다. 다른 대학에서도 간편한 전형보다는 좀더 깊이있는 전형으로 전환을 시도할 때가 아닌가 싶다.
스마트폰이 화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느 덧 4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조사기관들은 2014년에 스마트폰 보급률이 50%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추세로 본다면 그때쯤엔 사실상 모든 휴대폰이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스마트폰은 손 안에 컴퓨터로 불리는 것처럼, 스마트폰 휴대는 손 안에 PC와 인터넷을 들고 있다는 뜻이다. 손에 컴퓨터를 쥐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 한 것은 물론 즐거움이 넘친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등 비디오를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들을 수 있다. 무료한 시간이 없으니 생활이 활기차고 행복하다. 언제 어디서든 내 가족과 항상 연락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함도 느낀다. 스마트폰은 음악 감상부터 장보기, 은행 업무, 주식거래까지 가능해지면서 우리 생활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낯선 곳에서 사람을 만나 길을 묻던 불편함도 없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어른에게 선생님에게 물을 필요도 없다. 손에 스마트폰이 모두 해결해 준다. 보도에 의하면, 조만간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장착한 승용차들이 등장해 자동차 운전석에서 터치스크린이나 음성으로 대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집을 비운 사이에 방문자 기록이 남고, 귀가 전에 스마트폰으로 온도를 높일 수 있다. 멀리 회사까지 출근하지 않고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앞으로 스마트 패드, 스마트 TV 등 더 많은 스마트 기기들이 출현한다. 스마트 러닝, 스마트 빌딩, 스마트 기업, 스마트 시티, 스마트 국가 등 그야말로 온 세상이 스마트로 통한다. 스마트 기기가 가져오는 우리 사회의 변화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을 것이다. 개인은 물론 조직문화도 보다 개방되고 효율적으로 바뀔 것이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접촉하는 삶의 모습은 빠르고 편리해진다. 하지만 급속도로 진화하는 스마트 세상은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스마트 세상은 말 그대로 기기에 의존하는 삶이다. 프로그램 검색으로 룰을 따라가는 종속된 삶이다. 그것은 창조적인 문화도 없고 건조한 삶만 있다. 과거 우리의 삶으로 비추어 볼 때 급속도로 성장한 문화는 결국 우리의 삶에서 충분히 뿌리내리지 못하고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례가 많다. 스마트폰도 벌써 걱정이다. 스마트폰은 애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위치 추적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참 친절하다. 그러나 이러한 첨단 기능은 뜻하지 않게 재앙으로 올 수가 있다. 소위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우려 된다. 실제로 최근 은밀한 사생활이 인터넷에 돌아 그 충격으로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컴맹이라는 말이 지금도 있듯이, 문명의 이기가 나올 때마다 그 문명에 소외받는 삶들이 있다. 스마트폰맹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스마트폰도 어렵다고 한다. 의도적으로 접근을 하지 않고 마음에 평온을 누리고 있는데, 오히려 기계치 대접을 받는다. 이도 우리가 변화의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기보다 도구 자체에 매달려 나타난 현상이다. 넘쳐나는 콘텐츠도 덫이다. 스마트폰은 앱플리케이션이 있어야 활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넘쳐나는 콘텐츠가 오히려 필요한 정보를 묻어 버린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다는 말이다. 아울러 정제되지 않은 정보와 영상이 손 안에서 그리고 안방까지 침투할 것이 뻔하다. 자극적이고 즉흥적인 문화는 그것이 우리의 마음까지 그렇게 만들어버릴 확률이 높다. 최근 ‘토플러 협회’ 미래 학자들이 예견한 바에 의하면, 인류는 ‘사이버 쓰레기(cyberdust)’ 처리에 골치가 아플 것이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디지털에 빠진 사람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아날로그 세대라고 낮잡아 본다. 아날로그 세대가 사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변화의 속도를 못 따라가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런 사고는 절대적 개념이 아니다. 그들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그들은 오랜 전통을 이어오는 역할의 중심에 있다. 아날로그 세대는 삶의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삶에 따뜻함에 있고, 내면의 깊이가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스마트 문화의 편리성은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 기기로 나누는 삶은 기계적일 수밖에 없다. 사람의 삶에는 향기가 있고, 따뜻함이 있어야 한다. 삶의 가치는 여전히 사람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기술이 사람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관계는 배려와 사랑, 그리고 의리와 존경이 넘쳐나야 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인간 문화의 필수 조건인 사랑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무턱대고 편리한 기계만 사준다고 신세대의 대열에 밀어 넣는 것은 아니다. 기계에 의존하는 청소년은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없다. 스마트폰을 능수능란하게 만지는 것보다 나이에 맞게 상대방과 만나는 인간관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미묘한 인간관계를 인식해 따뜻한 소통과 공감의 대화를 나누고 타인을 배려하는 삶의 원리를 터득하는 것이 아름다운 삶이다.
한국교총과 인천시교육청이 수석교사 법제화 등 현장 교원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회장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8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 장교육 활성화, 교권보호 및 권익신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나 교육감이 시․도교육감협의회장 맡고 있어, 교육감협의회와 교총 간의 정책연대, 상호 지원 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 회장은 “전국 시도교육감을 모두 만나면서 진보, 보수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각 시도교육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교총이 뒷받침하고, 교총의 현장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나 교육감은 “그동안 유명무실하다고 일부 평가를 받아온 교육감협의회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교육감들이 참석하면서 오히려 활성화됐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접수되는 교총의 의견은 중요하게 다루고 교과부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정책협의에서 안 회장은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해 학기당 운영과목을 8과목에서 9과목을 늘리고, 주당 수업시수가 1~2시간인 과목은 수업시수 20% 증감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시도교육감협의회 때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009년 발의된 수석교사제가 시범운영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연내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안 회장은 ▲직업교육에 대한 조기·영재교육 차원의 전문중 설립과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직업교육진흥특별법 제정 ▲교원능력평가 개선 등에 대한 교총의 입장을 설명하고 인천시교육청과 시도교육감협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 교육감은 “수석교사제의 경우 수당이나 수업 및 업무분장 등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를 법제화를 통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연내 법제화에 뜻을 같이했다. 또 교원능력평가에서도 학부모 평가에 일부 개선점이 있다는데도 공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시교육청에서 이재훈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해 남기종 학교정책과장, 오병서 교육과정기획과장 등 과장급 간부들이 배석했으며, 교총에서는 이남봉 한국교총부회장, 박등배 인천교총 회장 직무대행, 윤영란, 박승란, 최귀열 인천교총 부회장, 이원호 인천교총 사무총장, 정동섭 한국교총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한호 용인삼가초 교장 “학생들에게는 추억을, 교사들에게는 자기장학의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최한호 용인삼가초 교장은 ‘오늘 저희 반 수업 좀 찍어주세요’라는 선생님의 요청이 있을 때면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고 교실로 찾아간다. 선생님의 지도 모습은 물론 수업에 임하는 학생 개개인의 활동 모습까지 모두 카메라에 담는다. 최 교장이 찍은 영상은 ‘2-4 수학시간’, ‘3-1 국어시간’ 등의 이름으로 컴퓨터에 옮겨져 학급별로 분류된 폴더에 저장돼 있다. 최 교장은 학년이 끝날 즈음 수업시간 동영상에 소풍이나 특기적성시간에 찍은 사진 등을 편집해 학급별 영상앨범을 만들어 준다. 학생들이 지은 가사에 동요의 음을 붙여 학급 노래를 만들어 영상에 더하기도 한다. 최 교장은 또 수업시간에 찍은 영상을 학교 메신저에 올려 선생님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에는 학습목표와 동기, 학습단계별 과정을 자막으로 표시해 지루하지 않고 알기 쉽게 편집했다. 선생님이 자기 수업을 직접 보면서 행동이나 말투 등을 고칠 수도 있고, 다른 선생님들에게는 새로운 교수법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교원평가가 시행되기 이전부터 최 교장은 이 같은 방식을 취했다. 물론 원하는 선생님에 한해서다. 최 교장은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하던 선생님들이 나중에는 먼저 찍어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영상을 통해 자신의 교수법을 돌아보고, 수업을 개선하려는 선생님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6년 전 같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영상편집을 배웠다는 최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다양하게 동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지루하게 여기는 ‘교장선생님 훈화’도 영상으로 전한다. “독서를 하라”는 긴 훈화 대신 책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 학교 도서관의 이용법, 도서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수학여행을 갈 때도 학생들의 활동과 유적지를 카메라에 담고 역사적 설명을 자막으로 덧붙여 영상을 제공한다. 학교의 주요 행사와 전경, 학생 활동을 담은 10여분의 동영상을 만들어 학부모나 외부 손님들에게 소개하고, 특기적성 발표회를 영상CD로 만들어 학생 전체에 배부하기도 했다. TV에서 흘러나오는 애국가처럼, 학교와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교가의 배경화면으로 만들고 1년에 서너 번씩 영상을 교체하고 있다. 최 교장은 “어떤 장면을 담을지 고민하고 같은 영상을 수십 번 이상 보면서 편집하는 것이 고된 작업이기는 하지만 선생님들에게는 교수법 향상의 기회를 주고, 학생들에게는 학창시절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영상작업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전·입학을 명목으로 기부금을 받거나 기부금 횡령 의혹이 있는 11개 사립초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한달간 서울지역 사립초 39개교를 대상으로 2005~2010학년도 부정입학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13개교가 정원을 초과해 운영하고 8개교가 전·입학 전에 발전기금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9일 밝혔다. S초는 교육청이 승인한정원에서 매년 29~63명의 신입생을 더 뽑아6년 동안 260명을 초과 모집하는 등 13개교가 정원보다 713명을 초과해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K초는 학부모 86명으로부터 전·입학일 전에 300~2000만원씩 총6억1400만원을 기부금으로 받고, A초 교장은 학부모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1억4000여만원을 받은 뒤 이 중 4700만원을 개인 계좌에 넣어 일부만 학교 운영비로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교육청은전·입학을 위해 사전 기부금을 받은 학교, 기부금을 받았다는 민원이 제기된 학교, 기부금 횡령의혹이 있는 학교 등 11개교에 대한 검찰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10개교 학교장에 대해서는 재단측에 중징계를 요구하고 이 중 기부금 횡령의혹이 있는 3곳의 학교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입학대기자 명단을 학교 홈페이지에 등재하도록 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고 학생정원관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에서 유학 오는 꿈의 전원학교’로 손꼽히는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이성초등학교. 2008년 ‘평생교육대상’ 수상, 2009년 교과부 선정 찾아오는 전원학교 사업의 모델로 선정되기도 한 이성초등학교는 그러나 2007년까지만 해도 폐교 대상 학교였다. 60년이 넘은 유서 깊은 학교지만 완주군과 전주시, 김제시 등 3개 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행정사각지역’인데다 전주로 전출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2007년 3월까지만 해도 전교생 25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였기 때문이다. 그런 이성초등교는 어떻게 폐교 위기에서 부활했을까. 이성초의 성공 스토리에서 전원학교의 롤 모델을 찾아봤다. # 지난 6일 오전 10시. 토요일 오전의 완주 이성초등학교 교실에는 아이들과 어른이 어울려 수업을 받고 있었다. 미술교실에도, 바이올린 교실에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그림을 그리고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 모습이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게도 느껴졌다. 폐교 위기서 가고 싶은 학교로… 맞춤형 개별화 학급/ 특기적성 교육 전주의 집 가까운 학교를 포기하고 자녀를 이성초로 전학시킨 이유를 학부모들은 모두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학년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4학년 이승하 학생의 학부모인 박미림 씨는 “매일 8교시 수업을 하는데도 아이가 전혀 지루해하지 않는다”며 “버스로 통학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도시의 어느 학교보다 좋은 교육 프로그램에 반해 결단을 내린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5학년 공규리 학생의 학부모 이도연 씨도 “사설학원에 보낼 때보다 아이의 외국어실력이 좋아졌다”며 “사교육비 부담 없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만족해했다. 서주상 학교운영위원장은 “이성초의 장점은 학생이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지역민 모두가 학교에 열심이라는 점”이라며 “많은 학부모나 일반인들이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기도 하고 강사로 참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성초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8교시 수업(토요일은 4교시)을 받는다. 1학년과 6학년의 수업시간이 같은 것이다. 학생들은 영어와 중국어, 바둑, 독서논술, 컴퓨터, 수영, 태권도, 축구, 연극, 바이올린, 서예, 미술 등 다양한 교과를 정규 교과 시간에, 원하는 학생이 아니라 전교생이 모두 필수로 수업을 받는 것이다. 김옥형 교무부장은 “국영수가 지루하다고 몇 달하다가 그만두지는 않지 않냐”며 “개인별 맞춤교육으로 꾸준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질이 계발될 수 있다”고 필수로 진행되는 특기적성교육을 이성초 교육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교무부장은 “이런 교육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기숙형자율학교인 화산중학교에 외국어 특기생으로, 백산중학교에 바둑 특기생으로 입학한 학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초의 또 다른 장점은 각 학년별로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1학년은 ‘1(사실):3(의견) 일기쓰기’와 ‘책 많이 읽는 학급’ 등으로 학생들의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2학년은 ‘경필쓰기’, 3학년은 ‘한자 학습’, 4학년은 ‘동시외우기’, 5학년은 ‘독서논술과 스피치’, 6학년은 ‘논리수학’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은 이성초 교사들의 특기를 십분 활용했고, 각 학급‧학생별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기봉 교장은 “한 학급, 한 학급 이렇게 교사 중심으로 발전되어온 것이 이성교육의 힘”이라며 “교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성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평생교육의 장…토요 해피스쿨/ 일요 실버 스쿨 이성초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이 같은 평생체험학습은 서 교장이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에서 근무한 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구성됐다. 서 교장은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교예산은 물론 각종 공모대회와 평생교육자대상 등에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전문강사 초빙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쏟아 부었다. 학교가 지역문화센터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중학교를 열고, 마을회관·복지관을 순회하는 야간학교를 열었다. 토요일에는 학생과 학부모·지역주민을 위해 4시간씩 도예와 한지공예교실 등 12개 강좌를 개설, 토요학교를 운영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교실·아리랑한글교실 등을 열며 지역공동체의 평생교육을 지원했다. 학교의 노력에 동문과 지역사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교 60년 이래 총동창회조차 없었던 학교에는 총동창회가 구성됐다. 구용기 총동창회장은 “교장선생님이하 교원들의 열정에 감동 받았다”며 “모교 발전을 위해 모금도 하고 학생 교육활동에 후원도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자 평생교육부장은 “주말이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다가는 풍경이 친근하다”며 “학교가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닌 마을 주민 모두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서 교장은 “이론교육보다 체험활동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며 “특히 주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유대관계를 넓혀가는 데 윤활유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학교… 교장도 교원도 CEO 소규모 전원학교의 성공에는 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따라붙는다. 학생 수가 일정수준 지속될 수 있을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재원이 계속 지원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서 교장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장도 교원도 CEO가 되어야 한다”며 “이성의 교사들은 모두 CEO라는 생각으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서 교장은 “정부도 소규모학교 통폐합만 유도할 것이 아니라 제도를 융통성 있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애경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최근 지역 맞춤형 학교가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주민들에게 교육여건 조성이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인식되고있기 때문”이라며 “이성초는 이런 지역 주민의 요구와 학교의 프로그램을 잘 접목시킨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위원은 “이성초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은 이런 시너지가 누구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어울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일회적 지원이 아닌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학교에는 지속적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6일 12시.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아이들의 함성과 웃음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바둑교실에서도, 바이올린 교실에서도 아이들과 교사, 주민들이 함께 오늘의 수업을 이야기하며 함박웃음 지으며 하굣길에 나선다. ‘토요 해피스쿨’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 교장선생님께 이성초의 첫인상은. “2007년 3월 제가 이 학교에 왔을 때는 유치원 4명, 초등 25명으로 2008년 폐교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은 다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이 주류를 이루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지요. 학생 수가 계속 줄어 오래전부터 폐교가 예상되어 온 만큼 시설투자도 안되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를 촬영할 만큼 정말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학교였습니다.” - 학교를 살리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하셨나요. “폐교가 되면, 이곳 어린이들은 어떻게 될까를 고민했습니다. 이 지역의 삭막한 모습을 그려보며 학교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지요.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드는 일을 교직원들과 연구하며 외국어, 바둑, 바이올린, 수영 등을 교육과정으로 포함시킨 종일제 방과후학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학원 돌리기’를 하던 도시의 맞벌이 부부에게 종일제 방과후교육은 이상적 교육시설로 인식되었던 거 같아요. 학생이 정말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 지역사회, 학부모, 동창회 등의 협조 얻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처음엔 지역주민들도 이농현상과 학생 수 감소를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성초가 지역사회학교 역할을 담당해야겠다는 생각에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학부모, 동창회, 교회 등으로 발을 넓혀가다 보니 어느새 지역사회 모두가 학교교육에 적극적이 되어 있었습니다.” - 전학생이 늘어남에 따른 부수적 문제도 있으리라 봅니다. 학생 수용 인원은 어느 정도인지, 주택 등의 문제는 없는 지, 중학교와의 연계 등에 대해 짚어 주세요. “현재 학생 수는 유치원 39명, 초등학생 147명으로 포화상태입니다. 학교 옆 야산에 주택단지를 조성하기도 했지만 저희는 공동학구인 만큼 최근 몇몇 학교들처럼 땅값이나 집값 폭등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전주 등 도시지역의 자율중이나 특성화중에 갈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에만 올인하고 있습니다.” - 교장선생님 부임하신 지가 4년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가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우리 학교는 교장이 중심인 학교가 아니라 각 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들이 중심인 학교입니다. 교육에 열정을 가진 한분 한분들이 모인 학교이기 때문에 제가 떠난다 해도 이성의 교육이 흔들리지는 않을 겁니다. 새 교장이 와도 지금의 기반위에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학생교육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 활동장으로, 찾아오는 농촌학교로, 지역사회의 학습센터로,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역대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교육개혁은 늘 사회적 화두였다. 응당 지금도 그렇다. 신문이라든가 잡지 등 교육전문지가 많은 것은, 일단 그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는 당연하면서도 일단 긍정적 현상으로 보는 이유이다. 그러나 교육문제가 첨예한 화두일망정 그 개혁이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예컨대 국민의 정부 말기 보충수업 폐지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었지만, 결국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지금은 오히려 보충수업을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바로 이때 교육전문지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묻게 된다. 요컨대 정부의 ‘나쁜’ 정책이나 반대여론이 치열한 교육 이슈에 대해 제대로 비판하는 등 교육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냐는 것이다. 일례로 필자는 지난 해 12월 진행된 제6차교장공모제 과정에서 심사위원(학교운영위원)의 금품요구 사실을 이런저런 교육전문지(신문)에 제보한 적이 있다. 서울시 교육청 금품수수 비리사건이 온나라를 시끄럽게 하던 무렵이었다. 내심 ‘특종’을 기대했지만, 교육신문들 반응은 취재를 거친 보도는커녕 아예 묵묵부답이었다. 물론 언론에 비판적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그대로의 각종 정보전달도 주요 기능중 하나일 터이다. 그런데도 비판적 기능을 강조하는 것은 교육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가령 어느 교육전문지는 교육관련 비판적 칼럼은 전혀 싣지 않고 있다. 교과부 정책이나 훈훈한 미담 같은 것들만 대대적으로 싣고 있는 신문을 제대로 된 언론이라 할 수는 없다. 말할 나위 없이 그 ‘착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교육현실의 총체적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교과부 기관지도 아닌 그 신문의 그런 편집 및 보도 태도는 교육전문지의 위상을 현저히 폄하하는 부정적 결과를 낳고 있다. 정부에 너무 강성적 논조의 신문, 그보다 조금은 덜한 신문, 교원단체가 아닌 개인 발행인의 신문들이 나름 역할을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교육잡지쪽으로 시선을 옮겨 보면 더 실망스럽다. 발로 직접 뛰지 않고, 컴퓨터로만 많은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가령 인터넷에 이미 올린 글을 필자의 동의는 구했을망정 재수록한다든가 하는 제작태도는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확고한 생각이다. 굳이 이해하자면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재정문제가 한 이유이지 않을까 한다. 대략 그 지점에서 부족한 광고 유치, 저조한 유료 판매부수 등 열악한 교육전문지 제작여건의 현실이 짐작된다. 설사 그렇더라도 남의 소중한 원고를 ‘공짜로’ 쓰려는 그런 ‘얌체짓’은 근절되어야 한다. 말할 나위 없이 원고료는 단순히 돈만의 문제가 아니다. 원고료는 좋은 글(비판적 칼럼 등)의 기사를 견인할 수 있는 훌륭한 장치이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자본주의의 시장경제에서 유독 일반 신문 등 교육전문지만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도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새삼스런 말이지만, 신문은 사회의 거울이요 목탁이다. 교육언론도 마찬가지다. 교육에 관한 한 일반 신문보다 더 사실적이고 심층적이어야 한다. 비판적이고 대안적이어야 한다. 교육언론들이 정부의 간섭이나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독립된 튼실한 경영으로 비판적 메스 등 제몫을 다할 때 교육발전이 담보된다. 최소한 독자들에게 정보 충족과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는 교육언론을 기대해본다.
최근 마이스터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선 중학교에서 마이스터고에 지원을 하였다가 낙방한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며 삼성전자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것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0월 30일 개최된 한국교육학회 분과 발표에서 재미있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팀이 발표한 마이스터고 진학학생 의 특성연구가 그것이다. 2010년 마이스터고에 진학한 11개교 198명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다른 인문계 고교생과 전문계 고교생과 비교를 하였다. 그 결과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은 낮았으나 부모와 자신의 진로와 학업에 대하여 더 많이 대화하는 등 부모에게 우호적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마이스터고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특기적성과 장래희망을 고려하고, 졸업 후 진로를 확신하여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 재학에 대하여 만족을 하고 자부심과 소속감도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학생들이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하여 마이스터고에 진학하여 잘 적응하고 있다는 반가운 결과가 나타나 마이스터고에 대하여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이들이 졸업 후 즉시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을 하여야 하는 조건인데도 80%만이 취업을 하겠다고 하여 점검을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마이스터고 설립취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보인다.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이번에 삼성전자와 취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듯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취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여 마이스터고가 기존의 전문계 고교와 다른 긍정적인 이미지를 일반 국민 특히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갖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마이스터고에 입학한 지 6개월 까지는 학생들이 잘 적응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잘 지도하여 개인적으로 행복한 직업생활을 하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육성하여야 하겠다.
'아침을 김밥으로 먹는 남자', 바로 필자다. 무슨 일 때문에? 집안 식구 중 누가 소풍을 가나? 아니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 딸 덕분이다. 딸이 수능 시험 당일에 대비한다고 엄마에게 수능처럼 똑같이 점심을 준비해 달라고 한다. 아내는 새벽에 일어나 김밥을 싼다. 그 김밥을 들고 안양으로 향하는 필자. 딸은 통학 시간을 절약한다고 학교 앞에서 하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김밥, 가게에서 사면 몇 천원이면 해결된다. 그러나 부모 마음은 그게 아니다. 딸의 요구를 기꺼이 들어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고 보니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의 컨디션 유지다.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생활하고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왕이면 당일날 먹는 것도 미리 예행 연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처음 딸이 김밥을 요구했을 때, 나의 첫반응은 "우리 딸, 꽤 유난 떠네'였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데 구태어직장생활하는 엄마에게, 아침 그 바쁜 시간에 점심 김밥을 가져오라고? 이건 부모가 시녀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고3부모는 자녀의 심부름꾼이란 말인가? 말이 김밥이지 그것 준비하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하루 전, 김밥 재료 사와야지. 새벽에 김밥 말아야지…. 보통 식사 준비 시간보다 더 걸린다. 또 그 김밥을 배달하려면 왕복 2시간은 잡아야 한다. 아침 김밥을 먹으면서 생각한다. 이것도 고3 자식을 두고 있는 부모의 행복한 비명 아닌지? 유난 떠는 딸을 둔 덕분에 경험할 수 있는 것 아닌지. 말이 유난 떠는 딸이지, 실제로는 미리 준비하는 딸 아닌지? 수능을 치뤄본 사람은 별 것 아니지만, 처음 치루는 딸은 그 정신적 압박감이 굉장한 것이다. 그래서 공부도 제대로 안 되고 소화도 잘 안되는 등긴장을 하는 것이다. 그것을 해소하고자 부모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부모의 사랑을 시험하는 것이리라. 18일(목) 수능 시간표를 보니 1교시 언어 영역 08:10-10:00(80분)을 시작으로 수리 영역,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치루면 18:05에 끝난다. 점심시간은 12:10부터 13:00 까지다. 수능 당일, 아내는 오늘처럼 딸의 김밥을 쌀 것이다. 딸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면서, 그리고 원하는 대학 합격을 고대하면서. 오늘 김밥 도시락을 건네면서 아빠로서 딸에게 한마디한다."시험 보는 날까지 컨디션 잘 조절하고수능 시험 좋은 결과 얻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