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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교총(회장 이대형)은 학교 안전사고 및 학교폭력사안 처리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관리자와 담임교사에게 ‘주의’ 처분을 내린 인천시교육청을 대상으로 “부당한 처분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인천교총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당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학부모에 대해 학교교권보호위서 ‘교권 침해’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주의’ 조치를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교육청이 여전히 교원 보호보다는 학부모 민원 해결에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사건은 지난 4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구름사다리에서 놀던 학생이 떨어져 팔을 다치면서 시작됐다. 학교는 즉각 병원 이송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 이에 사고 3일 후 다친 학생의 학부모가 이를 학폭으로 신고했고, 지역교육지원청 학폭위에서 학폭 사건으로 처리됐다. 이후 해당 학부모는 담임교사 분리, 정보공개 청구, 도를 넘는 학습지원 요구 등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했고, 학교교권보호위는 이를 ‘교권 침해’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장·교감 및 담임교사에게 ‘즉시 학폭 인지·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 처분을 내렸다. 이대형 회장은 “교육청이 악성 민원 학부모 고발은커녕 정상적인 절차로 사안을 처리하고, 교권 침해까지 당한 교원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개탄하며 “교총은 부당한 처분이 철회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학교와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흔들리는 교사가 적지 않다. 교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한다. 25년 차 중등 교사인 저자는 5년 전, 후배 교사들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교사 동아리를 만들었다. 교사에게 중요한 건 한 시간의 수업만은 아니라는, 그동안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료 교사들과 고민을 나누고 성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기록을 담아냈다. 그는 “훌륭한 교사의 조건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괜찮은 교사가 되는 길은 다양하고, 그 방법은 내 안에 있다고 강조한다. 공허한 위로 대신 선배 교사의 ‘근거 있는’ 위로를 전한다.엄재민 지음, 책장속 펴냄.
지난달 25일부터 교원을 상대로 한 아동학대 신고 시 교육감 의견서 제출이 의무화된 가운데 1개월간 30건 이상이 제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 사항을 점검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 의견 제출 ▲통화녹음 전화기(기능) 설치 ▲민원 면담실 설치 ▲교원 마음건강 지원 ▲교권 보호 예산 및 인력 편성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대응을 위한 교육감 의견서는 14건 제출됐고, 추가로 18건 제출이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 준비 건의 경우 기준일을 조사 마지막 날인 18일로 가정해도 7일 내 제출 원칙이기 때문에 이미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초 ‘교권보호 4법’ 개정안 통과 전이라도 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부-법무부-복지부-경찰청’ 간 공동전담팀(TF)을 구성해 조사‧수사기관으로 ‘교육감 의견서(신고사항 공유 후 7일 내)’를 제출하도록 하고 가이드라인을 지난달 22일 안내했다.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교권보호 4법은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또한 교육부의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후속 조치로 60% 이상의 학교가 통화 녹음 전화기(기능)를 설치하고 약 75% 학교는 교권 보호 통화연결음을 설정했다. 당시 교육부는 교원이 민원을 직접 응대하지 않고 기관이 대응하는 체제의 원칙을 수립하고 교원에게 응대 거부권과 답변 거부권을 부여했다. 해당기간 동안 약 3800건의 교원 마음건강 심리상담이 지원된 것으로도 파악됐다. 교원배상책임보험 표준모델 안내, 시‧도 업무담당자-지역학교안전공제회 담당자 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법령 개정 사항 안내 및 현장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교권 회복을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제4차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약 104억 원을 편성해 각 교육청에 교부했다. 교육청도 교권 보호를 위한 특색사업 운영 등을 위해 약 100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교권 종합방안과 교권 4법 개정에 따른 현장맞춤형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책임교육정책실장 주재로 ‘교권 회복 현장 교원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매달 1회 이상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교원지위법 시행령’ 개정은 내년 3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동학대 신고 대응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육감 의견서를 담당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단순한 민원 처리를 담당하는 학교별 인공지능 챗봇을 내년 8월까지 개발한다. 또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담임수당은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 보직수당은 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학생‧교원‧학부모의 요구가 주요 정책에 반영되도록 새로운 온라인 소통 플랫폼 개발 및 현장 교원과의 간담회 운영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교권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정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BS(사장 김유열)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교육 메타버스 ‘위캔버스(WeCanVerse)’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위캔버스’는 EBS가 한화시스템과 함께 개발한 국내 최초 3D 기반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공교육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형 학습 콘텐츠와 함께 학급 운영에 필요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의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한 ‘울릉도·독도 3D 학습 콘텐츠’는 현직 교사의 교수 설계와 외부 감수를 거쳐 사실적으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또, 문제중심학습(PBL) 기반으로 학습자에게 몰입도 높은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체험 이벤트는 전국의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교사 200명에게는 음료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베스트 후기에 선정된 교사 1명에게는 추가 경품을 증정한다. EBS는 “독도의 날 기념 ‘위캔버스’ 체험 이벤트를 통해 전국의 학습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독도의 가치를 확인하는 경험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위캔버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응모 사이트(http://wecanverse4u.co.kr/dok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궁금한 내용은 전화(02-526-2983)와 이메일(wecanverse@ebs.co.kr)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위캔버스는 개인용 컴퓨터(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접속할 수 있다. 웹사이트(https://wecanverse.co.kr) 또는 앱스토어에서 설치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기홍 서울양명초 교장(오른쪽 두 번째)이 손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맨 오른쪽)과 함께 25일'스쿨존 교통사고 제로 실천 캠페인' 행사에서 등교하는 학생에게 '어린이보호구역 시속 30km 이하 운행'을 홍보하는 가방 고리를 달아주고 있다. 25일 서울 양천구양명초등학교 앞에서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 실천 캠페인' 참가자들이 등교하는 학생에게 '어린이보호구역 시속 30km 이하 운행'을 홍보하는 가방 고리 등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 가운데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곳은 10개교 중 2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출생시대 학령인구 감소, 지방 인구 유출에 따른 학교소멸의 위기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전국 초‧중‧고 입학생 및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전국 초‧중‧고 1만2164곳 중 17.6%인 2138곳이다. 이 중 초교는 1693곳, 중학교 401곳, 고교 44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학생이 0명인 학교는 164곳이다.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경북 344곳, 전남 343곳, 전북 301곳, 강원 252곳, 충남‧경남 233곳, 경기 156곳, 충북 139곳 순이었다. 경북은 전체 초중고의 36.6%, 전남은 전체 초중고의 40.9%는 입학생이 10 명 이하인 셈이다. 또한 올해 졸업예정자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초‧중‧고는 전국에 1926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졸업예정자가 0명인 학교는 2곳이다. 학교소멸 위기는 점차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교육통계 등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2000년 800만 명에서 해마다 급감해 올해 528만 명이다. 2026년에는 500만 명 선이 무너진 487만 명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지방 학교소멸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과 지방교육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자체마다 서울 명문학교보다 더 좋은 교육여건을 확보해 교육 때문에 이사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구려 박작성은 만리장성에 포함”, “한국전쟁은 남한이 북한을 침공해서 발발”, “한국에서 개고기가 코로나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섭취” 등 해외에 잘못 소개된 한국 정보의 시정률이 10건 중 2건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바로알림 서비스’를 통해 오류 신고가 접수된 8240건 가운데 수정이 완료된 건은 2235건이었다. 유형별 접수 및 시정 현황을 살펴보면 동해 관련 오류 3171건 중 시정은 548건으로 15%에 불과했다. 특히 ▲독도 관련 오류는 98건 중 31건(26%) ▲문화 관련 오류는 2736건 중 842건(30%) ▲국가정보 관련 오류는 1277건 중 428건(33%) ▲도서·지리 관련 오류는 305건 중 113건(34%) ▲역사 관련 오류는 439건 중 196건(40%)이 시정됐다. 또한 접수 당해 연도에 시정된 오류는 매년 20% 이하 정도지만, 접수 이후 2년간 시정되지 않거나 시정이 거부된 오류는 최근 5년간 70% 이상이었다. 오류 신고가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시정되지 않은 사례 가운데 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을 담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2월 미국의 한 매체는 고구려 박작성이 중국 만리장성에 포함된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2019년 중국의 한 매체는 남한이 북한을 침공해 한국전쟁이 발발했다는 내용의 글을 실었으나 현재까지 시정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독일의 한 출판사가 발간한 ‘중국, 중화 제국의 시작과 현재’는 조선시대 관료의 모습을 한 인물 사진을 표지로 하고 있다. 중국 역사 소개 서적에 한복을 입은 조선시대 관료를 실어 한복이 마치 중국의 전통의상인 것처럼 비춰질 수 있음에도 아직 그대로다. 중국은 최근 고구려 박작성에 ‘만리장성 동단기점’이라는 표지석을 세우는 등 고구려를 고대 중국의 지방 정권으로 인식하고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하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도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며 2008년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의 동북공정과 역사왜곡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중국의 왜곡된 주장을 그대로 담은 게시물이 전세계에 노출되고 있어, 중국이 추진하는 동북공정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주변국의 역사왜곡은 갈수록 심해지는데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외교부와 재외공관, 한국문화원, 해외문화 홍보원 등 유관기관은 물론 반크 등 민간과도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즉각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형 그린스마트스쿨 스마트환경 조성 길라잡이’를 개발·보급한다. 경기형 그린스마트스쿨은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을 미래교육과 연계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스마트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230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 학교의 맞춤형 스마트 환경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자료집을 개발했다. 자료집에는 ▲스마트 환경의 이해 ▲스마트 학습환경의 조성 ▲스마트 환경 구축 요구수준 ▲스마트 환경 구축 시설 가이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린스마트스쿨 누리집 (https://more.goe.go.kr/greensmart)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그린스마트스쿨 연수와 컨설팅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교총 미래직업교육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 활동을 마감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활동 경과 ▲교육부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 정책 반영 결과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직업·평생교육특별위원회 활동 경과 등을 공유하고, 향후 교총의 활동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교총과 직업계고 간 위원회 구성에 대한 공감이 이뤄진 후 올 1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집필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제안서 ‘학생 미래역량 강화 및 맞춤형 성장 경로 지원을 통한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편찬하고 5월 교육부 및 국교위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제안서는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에 다수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부 정책 방안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장점 극대화하는 체제 개편 ▲재학생 기초학력 및 미래역량 중심 수업 ▲직업계고 교원 역량개발 및 지원 강화 ▲직업계고 취업의 내실화 및 성장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10월에는 교육부 정책 방안에 미반영된 ▲특성화고 동일계 특별전형 비율 1.5%에서 5%로 상향 조정 ▲직업계고 학생 보호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상종 위원장(前 서울 광운인공지능고 교장)은 국교위 직업·평생교육특별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제안서를 바탕으로 직업교육에 대한 주요 자문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성국 교총회장과의 작은 약속에서 출발한 위원회가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교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미래를 위한 직업교육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성국 교총회장은 “위원님들의 노력으로 거둔 성과가 직업계고와 관련된 교원들에게 많이 알려지도록 해달라”며 “남은 과제는 교총이 교섭 등을 통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동호인 마라토너 강신오(67). 웬만한 마라톤 매니아는 그를 알고 있다. 수원 토박이로 신풍초 60회, 수원중 22회, 수원고 24회 졸업생이다. 2002년에 마라톤에 입문, 지금도 월 2회 풀코스 대회에 출전한다. 체력관리를 위해 헬스장에서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고 수원마라톤클럽의 회원으로 20여 년을 화, 목요일은 신대 저수지에서, 일요일은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빨리 달리기보다는 ‘오래 즐기며 달리자’로 목표를 운동하고 있다. 마라톤을 하게 된 계기는 IMF 시절, 어려운 때일수록 건강만이라도 지켜보자며 종합검진을 했는데 퇴행성 관절염 초기, 골다공증초기, 체질은 약골이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적당한 운동을 찾던 중 우연히 지인이 마라톤을 한다기에 도움을 받아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렇지만 혼자 운동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같은 운동을 하는 동호회를 찾아 체계적으로 연습하기 시작했다. 첫 출전 대회로 2002년 10월 평택항 대회에서 10km를 49분 3초로 달리고, 두 번째로는 2003년 1월 미사리 조정 경기장의 하프 대회에서 1시간 43분 37초로 달렸다. 마라톤 시작 후 7개월 만인 2003년 5월 한강의 풀코스 대회에서 4시간 12분 22초로 완주를 하면서 ‘마라톤이 이런 것이다’라는 ‘아주 고통스럽고 죽을 맛’도 맛보았다. 그 후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풀코스에 본격적으로 도전하였다. 2009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300회 완주, 지금까지 풀코스를 471회 완주, 2025년 4월 수원서 열리는 경기마라톤 대회500회 완주를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 그가 마라톤을 지금까지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뇨와 간질환 등으로 고생하셨던 부모님과 친척들을 보았기에 가족력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하고 싶어서다. 마라톤에서 얻은 정신력과 체력이 있기에 가족은 물론 주위의 분들과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오늘날과 같은 경쟁 사회에서도 쉽게 지치고 포기하지 않기 위해 마라톤 정신을 강조한다. 좋았던 마라톤대회와 그 이유를 물었다. 2009년 9월 독일 베를린 마라톤대회인데 42.195km을 달리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기쁜 마음으로 신명나게 응원을 해 준 시민들이 고마웠다고 한다. 그 감동을 잊지 못해 2010년 대회도 참가를 했다. 2015년 4월 명동성당에서 남한산성 성지까지 달리는 성지순례 울트라(101km) 마라톤은 기억에 오래 남아 있다. 2021년 12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하모니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는데 1시간 33분 55초로 65~69세 사이에서 1등을 했다. 현지인의 칭찬과 아들, 며느리 앞에서 으쓱했던 기억에 남는다고 답한다. 오대산 입구의 한국자생식물원에는 100회 마라톤공원이 있다.여기에는 우리나라에서 풀코스 100회 도전에 성공한 최초의 100인 이름이 새겨진 돌탑이 있다. 그는 여기에 ‘강신오’라는 이름이 97번째로 새겨져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2006년부터 100회 마라톤공원에서 출발하여 오대산 정상을 갔다오는 대회가 있었는데 지금은 중단되어 다시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의 인생에서 마라톤은 과연 무엇인가? 그에게서 마라톤은 일상생활에서 중심이다. 마라톤이 있었기에 여러 가지 다른 취미 생활도 하고 자기 나름대로 다른 일도 시작하면서 직장인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바쁜 생활을 하지만 행복한 삶이라고 여긴다.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삶의 원천은 마라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백한다. 마라톤 입문자에게 주는 조언으로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심은 버리고 용기를 내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즐겁게 웃으면서 하기를 권한다. 그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60분 이상한다. 대회에 출전해서는 전반부보다는 후반부를 빠르게 달린다. 마지막 2km 이상은 전속력으로 달려야 피로가 풀린다고 팁을 전한다. 입문자는 빨리보다는 천천히, 그리고 장거리 연습을 꾸준히 하면 롱런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잊지 못할 마라톤으로는 2007년 12월 31일 밤 12시 보신각 종소리에 맞추어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마라톤을 꼽는다. 기온은 영하 15도인데 그가 100회를 완주하는 날이었다. 100회 마라톤을 축하하기 위해 밤잠도 못 자고 새벽 강바람을 맞으며 같이 달려준 수원마라톤클럽 회원들과 추운 강변에서 새벽까지 기다려준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던 경험이었다고 추억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하여서 체력이 허락하는 한 연 24회 정도 풀코스 완주가 목표라고 밝힌다. 해외 마라톤도 20여 회 참가했는데, 6대 메이저대회 참가는 물론 나아가 6대륙 마라톤대회 참가도 꿈꾸고 있다. 수원 시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수원은 팔달산 둘레길, 서호 호수, 광교 저수지, 광교호수공원, 일월 저수지, 만석거, 원천천 등 마라톤 훈련하기에 좋은 곳이 많으므로 백세 시대를 맞이하여 마라톤을 권유한다. 또한 혼자보다는 동호회라도 가입하여 같이 하면 효과는 더욱 크다고 한다. 지금 당장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달려보자. 푸른 하늘이 건강과 함께 내게로 달려온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오른쪽두 번째)이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다산홀에서 열린 미래직업교육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직업교육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가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교총은 제54회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육자료전 출품작에 대한 실물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ON-LINE GALLERY’(온라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갤러리에는 작품의 실물뿐만 아니라 제작목적, 대상 학년 및 교과, 자료의 구성 내용, 자료 활용 과정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지난해 출품작들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교육자료전에는 시·도대회를 거쳐 올라온 13개 분야, 76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등급 26작품, 2등급 25작품, 3등급 25작품이 선정됐다.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은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교총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2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대표자 간 간담회를 가졌다. 교총을 방문한 손명원(사진 왼쪽) 대표상임의장은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 민화협의 통일운동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성국 교총회장도 “교총과 민화협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총에서 정성국 회장을 비롯해 박충서 사무총장, 김동석 교권본부장, 김영춘 현장지원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민화협에서는 손명원 대표상임의장, 박병규 상임집행위원장, 이시종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회장실에서 손명원 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간담회를 갖고있다.
전국에서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절반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행동 위기 관심군으로 진단되고도 2차 기관으로 연계되지 않은 학생의 비율이 평균 27.3%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46.3%였다. 이는 전문상담교사와 순회교사를 모두 합친 수다. 학교급별 배치율은 초등학교가 26.8%에 그쳤다. 중‧고교가 50%를 웃도는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서울 지역의 배치율은 30% 수준이었다. 최근 5년간 정서행동 위기 관심군으로 진단되고도 2차 기관으로 연계되지 않은 학생의 비율은 연평균 27.3%로, 4만3000명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2차 연계가 되지 않은 관심군 학생의 80% 이상은 학부모의 거부가 원인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는 연평균 51%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5년 연속 전국 최하위였다. 공간 및 인프라 부족도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학생과 교사가 독립된 공간에서 마음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위(Wee)클래스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30%였다. 위클래스가 없는 초등학교는 40%를 넘는다. 강 의원은 “정서행동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내실화를 갖춰야 하며, 국회에서도 법안 개정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사의 권리 보호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교권 보호를 위한 법안들이 속속 국회를 통과했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권 보호 대책과 함께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특히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업무 부담의 하나로 지적되면서 공적 소통 채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 현장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적 소통 채널로 ‘e알리미’가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 가정통신문 e알리미는 유료 서비스로, 현재 전국 4000여 개 학교·유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초·중·고교의 약 70%가 e알리미를 도입했고 도입 학교가 꾸준히 늘고 있다. e알리미가 학교 현장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학교 업무에 최적화한 기능 덕분이다. 특히 교사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할 때만, 정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학교 관리자가 승인한 회원만 가입할 수 있고, 학부모의 댓글, 회신 등도 관리자가 승인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설문조사 및 수강 신청 ▲학교 홈페이지 연동 ▲학년·학급별 게시판 ▲상·벌점 등 업무 지원 기능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수강 관리 기능과 클래스 기능을 론칭했다. 클래스 기능은 소규모 그룹 소통에 특화돼 있다. 수신 대상을 필요에 따라 학년/반/개인으로 선택해 알림장을 발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e알리미는 앞으로 학교 방문 예약 기능 등 학교에서 필요한 각종 업무 지원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e알리미를 운영하는 이웃닷컴은 23년간 학교의 정보화 및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웃닷컴 관계자는 “이웃닷컴은 학교를 중심으로 고민하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선생님의 업무 경감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알리미 서비스에 관심 있는 학교는 충분한 테스트 후 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관련 문의는 02-542-2015.
학교 폭력 업무만 15년 이상 담당한 현직 교사가 쓴 학교 폭력의 모든 것. 학교 폭력 업무를 처리하면서 사안과 관련된 학교 구성원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을 펴냈다. 학교 폭력 업무 담당자와 학부모, 학생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학교 폭력의 정의, 유형, 최근 현황, 학폭 심의 절차의 이해 등으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학교 폭력과 관련한 88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최우성 지음, 성안당 펴냄.
방학 중 교사 자율연수 준비를 위해 출근하다 흉악 범죄로 인해 사망한 교사의 유족이 고인의 순직처리를 청구했다. 23일 한국교총은 피해 교사 유족대리인 정해성 변호사(법무법인 대서양), 서울교총(회장 김성일)과 함께 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순직유족급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고인은 담임교사이며 체육부장 보직교사로서 방학 중 실시되는 교사 자율연수를 기획하고, 공무에 해당하는 연수 준비와 참여를 위해 출근하던 중 사건 사고를 당한 사실이 객관적 증거로 명백히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쟁점이 되는 사고 장소가 통상적인 출근 경로인가에 대해서도 “사고 발생 당일 시설과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 연수 시작 2~3시간 전 여유를 두고 출근했음이 인정된다”며 “고인이 평소 해당 둘레길을 통해 출·퇴근한 사실은 인근 주민, 학부모, 동료 교사 등을 통해 확인되는 만큼 공무상 재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는 그 지역의 특성, 거리, 소요시간 등 제반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정해질 수 있으며, 최단거리에 국한되지 않고 합리적인 대체성이 인정되는 복수의 경로도 인정된다는 것이 정 변호사의 설명이다. 교총도 입장을 통해 “국가와 사회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자 동료 교사였던 선생님의 죽음이 점차 잊혀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학생 교육과 교직원의 업무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선생님의 희생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넘게 교직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랑하는 학생들을 뒤로한 채 먼저 떠난 선생님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천인공로할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유족을 대표해 참석한 고인의 오빠는 “연수 준비를 위해 출근길에 나선 것이 명확한 만큼 동생은 반드시 순직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순직청구와 앞으로의 절차를 위해 나서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은 이날 순직유족급여청구서와 함께 국가로부터 순직 인정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유족을 슬픔을 위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국 교직원 1만6915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와는 별도로 고인이 재직한 학교에서접수한 학생이 쓴 편지글 678건도 함께접수했다. 이날 순직 신청에는 정 변호사와 김종무 서울교총 변호사, 김학훈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 여난실 한국교총 부회장, 석승하 서울교총 수석부회장, 학교장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교장으로 퇴직한 영어 교육 전문가와 한예지 영국 요크세인트존대학교 언어학과 부교수가 미래 영어 교육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한다. 영어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왜 정상화와 더 멀어지는지를 설명하고, 과도한 사교육을 멈추고 학교 영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어 교육 연구자들의 이론, 논문, 사례와 함께 저자들의 경험을 녹여낸 게 특징.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였다. 부제는 ‘학교 공부가 답이다’.Otree·한예지 지음, 한국문화사 펴냄.
경기수원시 팔달초(교장 이근연)는 16~20일 일주일 동안‘팔달 한마음 독서 축제’를 실시하였다. 독서축제 주간동안 경기중앙도서관에서 지원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하브루타 질문의 기적’ 역사 교실 프로그램, 한윤섭 동화작가와 함께한 ‘작가와의 만남 시간’, ‘북빙고’,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특히 20일 축제의 마지막 날은 ‘아빠와 함께하는 가을밤의 독서 산책’에 78가족, 총 165명의 아빠와 학생이 참여하여 독서 축제의 성황을 이루었다. 1부는 ‘동화나라 샌드북 공연’을 관람하고, 2부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활동으로 ‘독서 명언을 읽어보고 엽서 쓰기’, AR 책 카드를 이용한 ‘실감 콘텐츠 독서 활동’, ‘그림 동화 퍼즐 맞추기’, ‘함께 조립하고 꾸미는 독서대 만들기’를 하였다. ‘아빠와 함께하는 가을밤의 독서 산책’에 참가한 3학년 학생의 한 아버지는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뿌듯하고, 학교에서 아이와 책을 통하여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근연 교장은 “아빠와 학생들이 독서 축제에 많이 참여하여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행사를 통해 책을 즐기는 문화를 조성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