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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울산광역시의 교육감 선거가 대선과 함께 오는 12월 19일로 잡혀 있다. 간선에서 직선으로 선거제도가 바뀐 이후 처음 실시가 되어 울산교육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울산시민들도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울산시민 모두가 이번에는 잡음없이 울산 교육수장인 교육감이선출되어 울산교육을 바로 세워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울산의 산적한 교육현안을 빠른 시일에 잘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울산 지방신문과 방송을 보면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우려할 만한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음을 보게 된다. 다름 아닌 교육감 후보 내천 방침을 모 당에서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 하면 교육감 선거는 법적으로 당이 공천할 수 없는데도 변칙적으로 내천이라도 해서 정치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내천하려고 하는 당은 왜 법적으로 공천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치가 교육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 아닌가? 당이 교육청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 아닌가? 그런데도 공천을 못하도록 되어 있으니 공천할 수는 없고 공천이나 다름없는 내천이라도 해서 당이 교육청에 관여하고 정치가 교육에 관여하려고 하는 것은 정치인 스스로 법을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당이 교육감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정치가 교육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내천이라도 해서 간접선거운동이라도 하겠다는 뜻인가? 내천이라도 해서 특정인을 당선시켜 교육을 좌지우지 하겠다는 것인가? 왜 내천 방침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은데도 위험을 무렵쓰면서까지 굳이 내천 방침을 세워나가는지 알 수가 없다. 왜 정치인들은 교육을 정치의 손아래 두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교육과 정치는 반드시 분리되어야 할 것 아닌가? 나라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워나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이 먼저 나라의 법과 질서를 훼손하려는 것은 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육은 교육자에게 맡겨야 한다. 울산교육은 교육감에게 맡겨야 한다. 교육에 정치가 개입하면 교육다운 교육이 될 수가 없다. 교육정책에 당이 개입하면 교육감이 어찌 소신을 가지고 정책다운 정책을 펼 수 있겠는가? 지금도 늦지 않다. 교육감 후보 내천 방침을 철회하기 바란다. 오직 대선에만 올인했으면 한다. 정치인은 대통령 선출에만 신경을 써야지 교육 수장 선출에 관심을 두면 안 된다. 그러면 득보다 실이 많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교육감 후보자로 나서려고 하는 분들도 어느 당에 기웃거려 교육감 되려고 한다면 교육감 후보자로 아예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당에 기웃거려 교육감이 되고 나면 어찌 소신껏 교육정책을 펼 수 있겠는가? 당의 영향력 아래 하수인 역할밖에 더하겠는가? 두 번 다시 내천 방침이니, 당의 내천을 받았느니, 당의 내천을 받겠다느니 하는 잡음이 들리지 않았으면 한다. 울산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교육감 선거를 할 때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육은 정치와는 별개라는 것을 알고 당의 내천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누가 교육감이 되든 아무에게도 간섭을 받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되게 해야 한다. 그래야 교육감다운 교육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의 내천을 받았다고 해서 그분에게 투표하는 시민은 한 사람도 없으리라 믿는다. 소신을 갖고 울산교육을 살리기 위한 큰 꿈과 큰 비전을 가진, 능력과 인품이 탁월한 분이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울산교육이 바로 서게 될 것이다.
한국교총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방문 종합건강검진 써비스가 일선학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도 최근에 교직원건강검진 써비스를 받았다. 전체 교직원 60여명 중 30여명이 검진을 받았다. 참여율 50%를 기록하여 교직원들이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우기 이번의 건강검진은 그 어느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저렴한 검진비용이 강점이다. 이런 사정때문에신청당시에는 교직원들이 '혹시 대충하는 검진은 아닌가'라는의구심을 많이 가졌었다.그로인해 신청을 망설이는 교원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의구심은 검진과 함께 사라졌다. 우리학교는오전에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아침 7시 30분에 도착하여 검진장비를 설치한다고 연락을 받고, 당일날 7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집을 나섰다. 그런데 집을 막 나서는 순간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동아의료재단의 검진 1팀이라고 자신을 밝히고 학교에 도착했는데, 어디에 설치하면 되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전날에 당직기사님에게 이야기를 했으니 일단 학교내부로 들어가서 문의하라고 했다. 그때가 7시가 되기 전이었다. 7시 30분쯤 학교에 도착했는데, 준비가 한창이었다. 준비하는데만 거의 1시간정도 소요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지만 대략 검진이 8시30분경에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런데 예정보다 30분을 앞당겨 왔기에 8시경에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전날에 담당자(검진 1팀장)와 전화통화를 할때, 학교가 중간고사 시험기간이고 오후에 교직원연수가 예정되어서 시간이 빡빡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검진팀에게 알아본 결과 그런 사정을 듣고 30분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미안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검진을 무사히 마쳤다. 더욱더 좋았던 것은 검진과정에서도 친절히, 그리고 자세히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검진팀의 자세였다. 보통의 건강보험공단에서 단체로 2년마다 실시하는 검진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고 검진비용이 건강보험공단보다 비싼 것도 아니었는데, 너무나 편히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검진을 받았던 모든 선생님들이 만족해 하는 눈치였다. 검진을 마치고 떠나면서 검진팀이 한마디 남기고 갔다.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십시오.' 그것으로 끝난 것인가 싶었는데, 오늘 오후에 서울교총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혹시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문제점은 없었는가'를 물었다. '다른 학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우리학교는 정말 순조롭게 잘 되었다. 불편한 점이나 불만은 거의 없었다.'고 대답했다. '차후에라도 불편한 점이나 문제점이 발견되면 언제라도 연락주면 시정조치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끊었다. 사소하지만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서울교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회원들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원단체이다. 회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여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교총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교총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끝으로 한가지, 흔히 있는 일이긴 하지만, 검진팀원중에 우리학교 생활지도부장의 제자가 있었다. 건강검진 덕분에 건강체크도하고 제자도 만나서 너무나 의미있었다고......
내 책상 서랍과 연필꽂이에 볼펜이 한 개, 두 개, 세 개, 네 개,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나는 저 볼펜들을 볼 때 흐뭇하거나 기분이 유쾌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뭔가 안타깝고 아까운 생각이 먼저 든다. 저 볼펜들을 다 써서 소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없이 좋은 알뜰한 경제생활이 될 것이다.그러나 그 동안 나는 볼펜 한 자루가 어떻게 우리에게 와서, 어떻게 사용되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수명을 다 하게 되는지를 직접 체험 하기도 하고 주위에서 많이 보기도 했다. 내 어렸을 때 얘기를 지금 하면 사람들은 얼토당토 않은 얘기를 꺼낸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물자가 흔해지고 생활 여건이 나아졌다고 해서 물건을 함부로 낭비하고 소홀히 대한다는 것은 전혀 칭송받을 미덕도 아니고 지혜로운 경제생활도 아니다. 내 어렸을 때는 볼펜이 없었다. 초등학교 내내 연필만 사용했다. 품질이 좋지 않아 연필칼로 깎으려면 나무결이 쪽 쪼개져 볼품없이 연필심이 드러나기도 하고 너무 흐려서 침을 발라 꾹꾹 눌러 써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수학은 여전히 연필을 사용했지만 기타과목 필기는 당연히 펜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았던 터였다. 그래 잉크병을 좁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매끄럽지도 않은 까칠까칠한 펜으로 꼬불꼬불한 영어와 복잡한 한자를 써내려갔던 그 불편을 요즘 학생들은 알 까닭이 없다. 그러다가 잉크병이 넘어져 가방이며 책, 공책에 커다란 잉크 얼룩을 만들어가지고 다니던 기억이 바로 엊그제의 일만 같다. 가끔 교복, 특히 하복에도 잉크를 쏟거나 묻혀서 그 얼룩을 빼느라고 애를 먹곤 했다. 그러다가 시판되는 국산 볼펜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고등학생이 된 이후였다. 책상 위에 잉크병을 올려놓고 펜으로 잉크를 찍어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 것이다. 처음 볼펜을 사용할 때는 볼펜을 매우 소중하게 다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써야 새 것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볼펜 심만 따로 사서 갈아끼우는 식으로 절약을 했다. 그렇게 학창을 보냈으니 요 근래의 풍경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요새는 다양한 용도의 볼펜이 생산 보급되고 있다. 국산뿐 아니라 외국 제품도 수두룩하다. 모양도 기능도 각양각색이니 우리는 얼마든지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더군나다 요새는 각종 기념품으로 혹은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다 보 니 직접 사서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볼펜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들 서랍이나 연필꽂이에 넘쳐나 는 것이 볼펜인 것이다. 내 책상 위에도 빨강, 파랑, 검정색 볼펜을 비롯헤 삼색, 사색 볼펜이 수두룩하다. 언제 내가 볼펜을 구입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다. 이 볼펜들 중에 선물로 받은 것도 여러 개다. 사은품으로 증정받은 것도 있고 행사에 참여했다가 기념품으로, 혹은 개업식에 갔다가 기념품으로 받은 것도 있다. 쓰레기통에서 건져 낸 것도 더러 있다. 혹자는 볼펜이 많으면 좋지 않느냐고 할지 모른다. 천만에 말씀이다. 필요 이상으로 어떤 물건이 많으면 그것 은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다. 아무리 볼펜이 많아도 우리가 쓰는 것은 한두 개에 불과하다, 볼펜이 훌륭한 장식품이 되는 것도 아니니 쓰지도 않는 많은 볼펜을 바라보면 오히려 마음만 불편해지기 일쑤다. 어떤 때는 저 볼펜만 가지고도 평생 쓰고도 남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평생 쓰고도 남을 볼펜이 지금 내 서랍과 연필꽂이에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풍족이 아니라 또 하나의 걱정거리에 다름 아닌 것이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심정도 혹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지 모른다. 저 볼펜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 관상용으로 책상에 놓고 오래 감상하기도 적절치 않고 가장 요긴하게 쓸 사람이 있으면 주고도 싶지만 사방에 널려 있는 것이 볼펜이니, 산간벽지의 어린이나 저 후진국 어린이라면 모를까, 도회지 아이들 누가 그리 달갑게 여길 것인가.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저 볼펜을 온전하게 다 사용하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요원한 일이기만 한 것이다. 대부분의 편지가 이메일로 전달되고 학생들도 이제 거의 공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책 여백에다 요점을 정리하는 것으로 공부 방식이 달라졌다. 저 볼펜들이 이제 천덕꾸러기나 다름 없다. 그런데도 날마다 선물용, 기념품용, 사은품용 볼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직도 볼펜을 선물용으로는 가장 적합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물용 볼펜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한번 재고해봐야 할 문제일 것 같다. 저 시골 벽지나 가난한 나라에선 볼펜 하나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생각할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쓰지않는 볼 펜들을 모아 소중하게 쓰일 곳으로 보내는 운동이라도 벌였으면 좋겠다. 물론 볼펜 만이 아니다. 우리의 의복도, 기타 가전제품까지도 전혀 사용하기에 불편없는데 단지 신제품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페기처분 되는 물건이 얼마나 많은가. 이러한 물자 낭비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나는 잘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경제 이전에 우리의 정신의 문제이다. 불필요한 물건이 주위에 널려있다는 것은 공연히 마음의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그것은 정돈되지 않은 생활, 혹은 잡다한 잡념으로 가득한 마음처럼 나의 생활 주변을 어수선하게 늘어놓는 것과 다름없지 않겠는가. 한 자루의 볼펜을 움켜쥐고 기뻐서 어쩔줄 모르는 어린이의 모습, 그것이 바로 행복의 모습이고 충만과 감사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교육의 어려움, 도깨비 방망이로 해결할 수 있을까?" 수원시내 중학교 교장 몇 명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리는 한국박과 채소 특별전시장(기간 10.4-10.11)을 찾았다. 왕박, 세계의 희귀박, 호박, 박 공예품등 박과채소가 한자리에 모였다. 옛 조상들이 사용한 박에 대한 이해와 농업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호수를 닮은 오천항은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있다. 만의 깊숙한 곳에 위치해 별도의 대피시설이 필요 없을 만큼 항구로서 자연적인 조건을 잘 갖췄다. 그래서 방파제가 없는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선착장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천항에 들르는 조개 잡이 배들이 30여척에 이를 만큼 주변에 섬들이 많다. 인근해역에서 잡히는 젓갈류, 조개류, 생선류 등 각종 어획물들이 이곳에서 유통된다. 특히 일본에 주로 수출되는 키조개는 전국 최고의 산지다.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열리는 오천항 키조개 축제에 참여하면 수심 20-50m의 깊은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싱싱한 키조개를 이용해 만든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오천항은 백제 때부터 중국, 일본과 교역을 하던 항구로 통일신라시대에는 당나라와의 교역창구였다. 오천성곽을 병풍으로 삼은 포구 일대는 어종이 풍부하고 평야와도 연결되는 곳이라 고려시대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고 조선시대에는 충청수영 본영이 위치했던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다. 그 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충남기념물 제9호인 오천성이다. 오천에 석성(石城)이 축조된 것은 중종 때의 일이고 성의 길이가 1,300여m 된다. 전략상 요지였던 오천성은 진주대첩 때 왜구의 침략을 맞아 방치되며 운명이 갈리게 되었고 1895년 수영이 폐지되며 폐성이 되고 말았다. 성에 오르면 천수만이 열리는 지점부터 먼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와 이곳에 성을 쌓은 이유를 알게 하는데 4개의 문중 서쪽 문에 해당하는 망화문지, 빈민을 구제하기 위해 곡식을 거둬들였던 진휼청, 장교들이 숙소로 사용하던 장교청만 남아 있다. 빼어난 미모와 드높은 절개가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는 도미부인의 사당이 가까이에 있다. 오천항에서 갈매못 성지로 가는 길의 바닷가에서 새로운 풍경을 하나 만난다. 시골의 정미소를 연상시키는 여남조선소다. 큰 배를 만들거나 수리하는 일반 조선소와 달리 작은 항구를 오가는 소형 어선들을 수리하는 조선소답게 작아서 정겹다. 충남도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당진 솔뫼 성지, 천주교 신자 3천여 명이 처형된 서산 해미읍성과 함께 ‘천주교 성지 순례 관광코스’로 개발 중인 곳이 갈매못 성지이다. 가톨릭 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갈매못 성지는 오천면 영보리에 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체포된 프랑스 선교사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등 5명이 이곳에서 참수되었고 이때 순교한 성직자 3명의 유해가 명동 성당 지하실에 안치되어 있다. 명성황후의 국혼이 예정된 시기라 수도에서 200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 형을 집행해야 탈이 없다는 무당의 예언과 러시아, 프랑스의 함대가 침략을 시도한 서해의 외연도가 바라보이는 곳이라서 대원군이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던 갈매못을 처형장으로 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갈매못 성지는 무서운 곳으로 알려져 마을사람 누구도 이 근처에 가지 않았고, 길도 없어 오천항에서 배를 타고 오던 곳이었다. 1927년부터 성지로 관리되기 시작했고, 1975년에 순교비가 세워졌고, 1999년에 경당이 완공되어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은 경당 앞 천수만변 도로를 통해 수많은 순례 단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순교자들이 피 흘린 갈매못 성지 바로 앞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의 아름다움에서 의미를 찾는 게 여행의 묘미다.
인간이 인간다워야 한다고 줄기차게 외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 사람다움이 형성되고, 공동생활을 통해 질서를 배우게 되고, 책을 통해서 스스로의 인격을 수양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배움의 터전은 교사와 학생의 보금자리 같아야 하고, 서로와 서로를 도와주는 우정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교육의 장은 어떠합니까? 교사가 학생에게 우롱당하고, 학생이 교사에게 예사로 폭언을 일삼고, 심지어는 교사에게 달려들기까지 하는 현장을 두고도 “쉬〜쉬” 문화에 종속되어 넘어가는 현장을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합니까? 차라리 암행어사 박문수라면 “암행어사 출도야”라고 외칠 수나 있으련만, 교사가 제자에게 폭력적 모욕을 당하면 어디에 가서 사설을 늘어놓을 수 있단 말입니까? 한국적 인성 교육 되살아나야 며칠 전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을 관람하고 난 후 우리 사회의 자녀 교육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부족함 없이, 어려움 없이 자라나는 신세대들은 모든 것이 자기들의 의사대로 행동하는 것이 당연지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는 세대들, 자신의 생각대로 내뱉는 세대들, 달면 삼키고 쓰면 쉽게 뱉어 버리는 흑백 논리의 사고에 젖어 있는 신중성 없는 세대들. 이들에 대한 교육이 현장 교육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구세대들이 현장 교육의 주체인 양. 그래도 바른 교육을 배우고 바른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건만, 오히려 신세대에게 조롱당하고 그 교육 방식이 시대에 뒤지고 현대판 세대들의 양식에 퇴보되어 가고 있음을 만천하에 홍보라도 하듯 하루가 멀다하고 교사와 학생의 보이지 않는 마찰은 이제 겉으로 표면화되고 있음에 현장을 지켜가는 교사로서는 그냥 보고만 넘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모는 교원평가를 통해 무능력한 교사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외치지만 현장을 지켜가는 교사들의 입장에서 교원 평가를 반대하는 이유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교사가 교재 연구를 못해서 학생을 못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우후죽순처럼 뻗어가는 신세대들의 사고의 오만함이 학교에서의 태도는 안하무인격이 더 문제입니다. 학생을 지도차원에서 처벌한다고 하지만, 처벌에 대한 감도를 마치 간지러운 데를 만져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태도가 기성세대들의 생각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신세대들을 바람직한 인성 교육으로 부활시키느냐가 현재 교육계의 관건일 것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낸다고 주야를 가리지 않고 학업에 몰두하게 하여 이끌어 가고 있지만, 학생들은 마치 조롱이라도 하듯, 가르치는 교사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오늘의 세태를 두고 그 누가 바른 배움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서당 회초리 교육 필요하다 조선시대 김홍도 그림에서 서당에서 회초리로 매맞는 장면이 나옵니다. 서당 교육이 오늘의 교육의 시작이라면 회초리 문화가 주는 한국 교육의 특수성은 무엇 입니까? 7차 교육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학생의 천국으로 만들어 가는 이면에 희생당하는 교사들의 이미지는 시대상의 과도기라는 허울 좋은 닉네임에 지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까? 한국 교육의 바른 주체는 한국인이 한국적인 교육환경에서 새로운 교육의 틀을 시대 조류의 틀에 맞추어 가는 바람직한 방향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회초리로 다스린다고 교육청 홈페이지에 교사를 고발하는 글씨가 오르내리는 현실의 자태를 단순히 시대의 조류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우리 교육의 밑바탕은 존립 자체를 잃어가는 것이고, 교사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국인의 바른 주체성 있는 교육은 한국인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와 정신을 이어가는 바탕에서 한국인의 냄새가 풍겨나는 공교육이 그 밑바탕을 튼튼하게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장관이시여, 한국 교육의 뿌리는 한국 교사의 정신적 뿌리를 찾아 바른 교사도를 정립하시어 바른 인성이 교실에서 피어날 수 있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서울 강남구는 8일 충북도와 협약을 맺고 충북지역 고교생 5만4천여명에게 구(區)의 인터넷 수능방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는 구의 콘텐츠를 활용해 운영될 충북도의 인터넷 수능방송 사이트에 가입한 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 사이트 총 가입자 수의 10% 이내 범위에서 가입비를 면제해 준다. 충북도는 사이트 가입자가 내야하는 가입비 2만원 중 1만원을 대신 부담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충북도에 제공되는 방송 콘텐츠 4천200여개는 강남구 관내에서 활동하는 유명학원 강사 66명이 출연해 제작됐다"면서 "광역자치 단체 가운데 강남구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곳은 충북도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8일 충북도청에서 정우택 충북지사와 수능방송 콘텐츠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금은 PC 시대이다.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PC사용이 많은 나라이다. 이처럼 시대가 바뀌어 거의 모든 것을 PC 로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같은 PC 교육의 시대에 굳이 자필로 쓰는펜습자를 매일, 전 학생에게 부과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도쿄 분쿄 학원대학 여고교·중학교는 이를 실시한 지 80년 전통이 있다고 한다.교재를 기본으로 한「집중력을 기르는 펜습자 트레이닝」(북 맨사)도 6월에 출판하었다. 동교에 의하면, 펜습자 교육은 1927년, 학교 창립자의「문자는 사람이다 」라고 하는 교육 신념에 근거해서 시작되었다. 총 2만명 이상의 학생이 학습한 것이다. 「컴퓨터 시대가 되는 만큼, 직필의 아름다운 글자는 가치가 늘어날 것」이라는 신념하에 전통은 계승된 것이다. 학생들은, 학교가 작성한 원본 교재를 받아 1주간 단위로 결정된 페이지를 자택에서 베껴쓴다. 소정의 용지에 1일 최저 1매 쓰는 것으로, 연간 600매가 목표이다. 각 클래스에 2명씩「펜습자계」도 있다. 작년도는 고등학교에서 전학생 1106명중 455명, 중학으로 416명중 318명이 목표를 달성해, 표창하였다는 것이다. 최근 초등학교의 교육 현장에서는「여유 교육」의 영향으로, 한자의 받아쓰기 등「베껴쓰기」학습이 전보다 적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학습을 받아 온 여자 학생들은, 과연 펜습자를 즐기고 있는 것일까. 3년의 호시노(17)는「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던 언니가 쓰고 있는 것을 보고, 나도 펜습자를 배우고 싶었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언니는 쓰지 않고 용지를 모아 두고 있었습니다만, 나는 괜찮아」라고 이야기한다. 2년의 미야코양(17)도「펜습자를 하고 나서 공부를 시작하면, 기분이 침착해져 잘 임할 수 있다」라고 한다. 목표 달성 때문에, 년초가 되고 나서 필사적으로 매수를 해내거나 학교의 교실에서 쓰거나 하고 있는 학생도 있지만, 한 번 쓰는 것이 버릇이 되면, 졸업까지 대개 성실하게 임한다고 한다. 요즘엔 서류 심사나 면접으로 평가하는 대학의「AO 입시」 등, 자기 PR자료를 자필로 쓰는 경우가 많다. 글자를 정중하게 쓰면 인상이 좋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학교 타나하시 교감은「학생으로부터 연하장을 받으면, 보통 사람과 비교해서 글자가 능숙하다고 느낀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여도, 일기나 중요한 편지는 손으로 쓰는 것이다. 역시 바른 글자를 쓰는 것은 교육의 기본은 아닐까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한진고등학교(교장 노광훈)는 전국유일의 금은세공특성화고등학교로서 일본 명성고등학교(교장 나가시마)와 2005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후, 3년째 학생 및 교직원 간 교류행사를 지속해 오고 있다. 10월 4일 교류행사에서는 명성고등학교(明誠高等學校) 학생 15명과 교직원 3명(나가시마 교장, 와사키 고문, 데지마 담임교사), 그리고 서예전시회를 위한 서예전문가 2명(모찌다 국제교류협회장, 최명희 민단국제부장) 등이 참석, 한진고등학교에서 준비한 환영식을 시작으로 학교장과 학생대표의 환영사와 답사 그리고 교류학생 서로가 각자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지며 양교의 우의를 더욱 다졌다. 2부 행사에서는 양교의 학생 및 교직원 작품 발표회가 열렸는데, 일본 명성고등학교 측에서는 일본 시마네현의 46개 고등학교의 재학생이 준비한 서예작품을 전시하고 국제교류협회장 모찌다 교사가 서예를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진고등학교에서는 금은세공 작품을 한일 교류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시연회 및 체험행사를 벌였다. 이번 교류활동은 예년과 달리 양국 두 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볼 수 있는 뜻있는 시간으로 이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들은 양교 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 해운대 해수욕장의 별미, 값싼 소고기 국밥 흔히 해운대라고 하면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연간 천 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데다 해마다 여름이면 각종 언론에 우선적으로 보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해운대 해수욕장이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이라고 하기엔 왠지 부족한 점이 있다. 왜냐하면 생각만큼 해운대 해수욕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모래사장의 폭도 별로 넓지 않고, 해안선도 생각만큼 그리 길지 않다. 길이와 넓이로 따지자면 동해의 망상해수욕장이나 서해의 만리포 해수욕장이 훨씬 더 크다. 이런 점에서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이란 말은 다소 틀린 말이다. 그러나 해운대 해수욕장은 그 규모의 크기에 상관없이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우선 해수욕장과 더불어 발달한 다운타운의 규모가 엄청나다. 부산시내의 특급호텔과 고급 술집은 거의 해운대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해수욕장 근처에 바로 온천이 있는가 하면, 각종 음식점과 숙박촌, 그리고 패션용품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국내 최대란 말은 바로 이런 부대시설과 해수욕장이 결합한 시너지 효과 때문인 것이다. 연중 각종 축제가 벌어지고, APEC회의가 개최되었으며 외국의 원수들이 부산을 찾으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 바로 해운대 해수욕장인 것이다. 이 해운대에 특이하면서도 재미있는 거리가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31번 버스 종점에 있는 소고기 국밥 거리이다. 해운대역에서 길을 건너 전화국을 지나면 바로 31번 버스 종점이 나타난다. 예전에 이 일대는 거의 버스 종점 자리였다. 길 건너서도 대규모 버스 정류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스펀지라는 대형 위락건물이 들어서 있다. 국밥이라는 것은 전형적인 서민의 음식이다. 그리고 상인의 음식이다. 물건을 잔뜩 지고 이 고을 저 고을로 다니던 장돌뱅이들의 음식인 국밥인 것이다. 바쁘고 힘든 여정을 가야 하는 상인들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넣고 진하게 우려낸 국밥을 좋아했다. 먹기에도 간편하고 뱃속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국밥 집은 으레 장터 입구나 산등성이 주막집, 혹은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기 마련이었다. 아마 해운대 국밥집들도 그런 이유 때문에 버스 종점 자리에 터를 잡았을 것이다. 해운대 국밥집의 가장 큰 특징은 그 가격의 저렴함에 있다.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콩나물과 무, 소고기 몇 점이 들어간 국밥이 2500원에 불과하니 그 얼마나 값이 싼가 말이다. 게다가 반찬도 소시지, 부추김치, 무김치, 마늘장아찌, 젓갈 등 무려 네 가지나 되고 후식으로 요구르트까지 주니 정말 횡재한 느낌을 주는 국밥인 것이다. 식당들도 비교적 최근에 개축해서인지 다들 깔끔하다. 그래서 싸구려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 해운대 국밥 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숨겨진 명물인 것이다. 이 소고기 국밥집이 처음 형성된 것은 지난 1977년이라고 한다. 당시 가마솥국밥 집이라는 상호를 걸고 처음 장사를 시작한 사람은 김희대 할머니였다. 할머니 집안은 오래 전부터 국밥 집을 했다고 한다. 할머니의 할머니 때인 일제시대 부터 부산의 아미동에서 국밥 집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할머니도 자연스레 국밥을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국밥의 가격은 700원이었는데,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엔 2500원으로 된 것이다. 약 3.5배 정도. 인플레를 감안한다면 상당히 더딘 속도로 가격을 올린 셈이다. 해운대 국밥집은 어느새 해운대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점심시간이 되면 저렴하면서도 값싼 소고기 국밥을 먹기 위해 자가용들이 몰려와서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국밥 집이 5군데 정도 있는데 주인은 세 사람이란 사실이다. 두 집에서 각각 분점을 내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었으면 앉은 자리에서 분점을 다 낼 정도였을까. 화려한 해운대의 뒤안길에 가려진 소박한 국밥 거리. 그 옛날의 장돌뱅이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호호 불어가며 먹던 국밥의 향이 해운대의 밤을 소박하게 물들인다. 해운대에 와서 저렴하고 맛있는 국밥을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을 안겨 줄 것이다.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 전면 실시’ 등을 포함하는 26개 항의 교섭 요구 사항을 교총이 최근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교총과 교육부는 매년 두 번씩 교섭을 개최하고 있지만, 올해는 상하반기 교섭을 묶어서 진행하자고 교총은 제안했다. 10~15일 간 첫 번 째 본 교섭을 제안한 교총은, 교섭위원이 선정되는 대로 교육부에 통보할 계획이다. 2월부터 7월 사이 현장 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섭 안건을 제안 받은 교총은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편, 교육·사회적 프로그램 구축 및 저소득층 소외계층자녀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최소한 지역 교육청별 1개 학교 이상에 수석교사제를 올해 안에 시범 적용하고, 이를 법제화 하라고 밝혔다. 교원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초등학교 학급 규모에 맞게 보직교사 배치 기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교원, 학생 등 교육주체의 권리, 책임, 의무 관계 등 교육권의 기본적 사항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 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을 제정할 것도 주장했다. 교원 처우 개선 사항으로 ▲학급담임 수당 월 20만원 ▲보직교사 수당 20만원으로 인상하고 ▲교감, 교장 승급 시 호봉 상향 조정 ▲교(원)감 직책급 업무 추진비 신설 ▲교원 자녀 대학 학비 수당 신설 ▲대학 교원 교직수당 25만원 신설 ▲대학 시간 강사 방학 중 월정액 지급 ▲통학버스 선탑 수당을 월 10회 이상에서 승차 횟수로 지급 방식 개선 ▲영양 교사 업무 수당 월 3만원 신설 ▲상담 교사 업무 수당 월 3만원 신설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유치원 종일반 증가(현재 6462곳) 추세에 맞춰 정규 교원 비율을 내년까지 최소 50% 이상 배치하라고 밝혔다. 교총은 보건교사에게 저수조 관리, 상하수도 관리 등 학생 보건 및 건강과 무관한 ‘측정’ 업무를 부여하지 않도록 학교보건법시행규칙을 재개하라고 지적했다. 영양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근무한 임용 전 영양사 근무경력을 상향 인정할 것도 제안했다.
교원에게만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성과금에 대해,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20% 차등 지급하고 내년부터 차등 폭을 5% 씩 올리는 교육부 방안을 두고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줄다리기 하고 있다. 2일 교육부와 교원 4단체는 성과금 지급 방안을 두고 지난 1,6월에 이은 세 번 째 협의회를 가졌다. 여기서 교육부는 “올해는 최소 30% 이상 차등 지급하고 내년에는 그 폭을 40~50%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게 중앙인사위원회의 입장”이라며 “부처 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원단체들의 입장도 제각각 달랐다. 교총과 한교조는 “지난해와 같은 20% 차등 폭으로 조속히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 전교조는 “차등 비율을 10% 이내로 줄이거나 전액 수당 화”를, 자유교조는 “합리적인 차등 기준을 마련한 뒤 차등 지급 폭을 확대하라”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성과금제도개선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합의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부를 시작으로 2007년도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교육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까지 19일간, 50개 기관을 감사하는 국감계획서 채택을 의결했다. 수해를 입은 제주도와 전국체전이 열리는 광주는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감일정 △17일 교육부 및 6개 소속기관 △18일 서울시교육청 △19일 경기(인천)교육청 △23일 충북교육청, 충북대학․대학병원(감사1반), 대전․충남교육청, 충남대․대학병원(감사2반) △24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동북아역사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25일 서울대․대학병원, 강원도교육청, 강원대․대학병원 △30일 대구․경북교육청, 경북대․대학병원(감사1반) △30일 전북교육청, 전북대․대학병원(감사2반) △31일 부산․울산․경남교육청, 부산대․대학병원, 경상대․대학병원, 창원대(감사1반) △31일 전남교육청, 전남대․대학병원(감사2반) △11월 2일 교육부 및 소속기관 및 산하단체
산곡남중학교에서는 10.4~5일 이틀간 실시하는 중간고사를 무감독시험으로 치른 학교가 있어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1994년 개교 이후 14년을 무감독 시험을 실시해 온 학교로 14년 전 초대교장인 이형숙 교장의 “도덕과 양심교육은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효과적”이라는 교육철학으로 중학교에 도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입 하였던 것이다. 이를 위해 무감독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과 담임교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감독시험 결의를 다졌으며 학생들은 학급별로 스스로 제작한 피켓을 들고 자신과 학교의 명예를 지킬 것을 다짐하고, 부정과 불의에 절대 동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시험 당일 아침에는 각 반에서 무감독 고사 규정을 지키겠다는 선서식을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하고 고사가 끝난 후에는 고사 시 일어난 일에 대한 고사반성문을 쓰게 된다. 이 반성문에서 학생들은 부정행위자 또는 부정행위로 의심되는 학생들에 대한 정황과 인적사항을 적어 비양심과 불의를 고발하면 양심적인 행동에 의해 사회가 정화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만일 학생의 고사 반성문을 조사하여 부정행위자로 확인이 될 경우에는 무감독고사 규정에 의하여 처벌을 받게 되는데 3학년 오원석 학생은 “산곡남중에 입학하여 무감독 시험을 본 후로 다른 학교에서 실시하지 않는 제도가 무려 14년이나 유지되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전통을 이어가기 위하여 모든 학생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곡남중 김준용교무부장은 요즈음 대학 졸업 이력을 속여서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교는 양심과 자율을 바탕으로 실력을 기른다는 본교의 슬로건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학교운영지원비에 대해서 전북을 시작으로 반환 청구소송이 전국적으로 번져갈 태세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 경북, 광주 등 4개 지역 교육청을 상대로 동시에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2007.10.4, 중도일보 기사 참조). 리포터가 근무하는 대전지역 또한 반환 청구를 위해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다. 학교운영지원비는 의무교육 실시 이전에는 '육성회비'라는 이름으로 불려져서 수업료와 함께 징수하여 주로 교원연구비, 학생지도비, 일용직(학교회계직원을 말함) 인건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무교육 실시 이후에 학교운영지원비라는 이름의 옷으로 갈아 입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현재 대전과 충남지역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는 1년에 각각 1인당 18만5000여 원, 16만2000여 원에 달하고 있어 지역 학부모들은 의무교육인 중학교에도 개별적인 부담금이 있다는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 할 것이다. 더욱이 2002년부터 중학교 의무교육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었고, 고등학교에 대한 의무교육 확대도 나오고 있는 마당에 그 이름에 걸맞게 학교운영지원비라는 것을 걷어야 하느냐는 반론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현재 걷고 있는 준 수업료 형태인 학교운영지원비는 그 존재가치를 잃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무상교육의 범위는 학설, 헌법재판소의 판례 및 외국의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교의 학교운영학교운영지원비를 징수하는 것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라서 섣부른 판단은 조금 어렵지 않나 싶다. 더불어 어떠한 명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국가재정 상태를 감안한다면 무조건적인 학교운영지원비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조금 성급한 감이 있지 않은가 한다. 일례를 들어보면, 한 중학교의 전체 세입예산 중에서 학교운영지원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24학급 800명 규모 중학교의 경우는 약 1억6천만 원 정도를 징수함)로서 당장 징수를 폐지할 경우 중학교에서는 막대한 재정적 적자를 부담해야 하는데 국가에서 이러한 것을 책임져 주지 않을 경우 피해는 학생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폐지를 하더라도 국가에서 부족분을 메워줄 대안을 제시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단지 내 권리대로 낼 필요가 없는 것에 대해 내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견 타당할 수는 있다. 그러나 2세를 키우는 교육에 있어서는 섣부른 예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 내 주머니의 돈이 몇 십만 원 덜 나간다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의 만족감이 있을 수 있겠으나, 대책 없이 폐지하여 발생한 재정적자로 인해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유무형의 피해가 간다면 돈 몇 십만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는 퇴색하고 말 것이다. 학교운영지원비를 폐지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그 이전에 재원마련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고민하고 대책이 마련된 이후에 연차적인 폐지를 하여야 교육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전에 종교단체 모임을 통해 호주에서 청소년 사역을 오랜 동안 해온 교역자 한 분을 만났다. 어느 날 그 분은 맡아 가르치는 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모두 눈을 감으라고 한 후 어디에 가면 마약을 살 수 있는 지 아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단다. 그랬더니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학생들의 팔이 올라가더라고 했다. 마약을 해 본 경험과는 별개로 마약을 구하는 방법에 관해서 10대 청소년 누구라도 알고 있다는 것에 그 분은 적잖이 놀랐다고 했다. 더군다나 크리스천 청소년들임에도 일반 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 정도로 호주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은 언제든지 손만 뻗치면 접촉이 가능한 유혹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술과 담배 만큼이나 음성적 불법 마약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이다. "너 요즘 마약하냐?" 학교 성적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다른 친구들을 사귀면서 용돈을 헤프게 쓴다거나 할 때 호주 부모들은 자식에게 이렇게 묻기도 한다. 몹시 충격적이거나 아니면 얼토당토않은 소리같지만, 호주의 10대 들에게 마약은 가정불화를 겪거나 학교에 제대로 적응 못하는 이른바 낙인찍힌 문제아들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쉽게 살 수 있어서, 호기심에서, 단순한 반항심에서, 일시적 영웅심에서, 심심하고 무료해서, 심지어 또래들에게 따돌림을 받지 않기 위해서 등등 갖가지 이유를 가지고 청소년들의 마약에 대한 유혹은 일상으로 널려있다. 지난 1997년 이래, 국내 판매를 목적으로 제조되거나 수입된 불법 마약 거래량은 적발된 것만 무려 14톤에 이르며, 정부는 끝도 없는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느라 10년 동안 14억 달러 달러를 쏟아부었다. 인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값싸게 들여오는 것과 국내의 음습한 곳에서 제조되는 것 등 마약 공급처는 다양하며, 호주 정부가 마약과 치루는 전쟁 노선도 세가지의 기본구도를 갖추고 있다. 마약 제조와 거래선을 차단하는 것이 그 한가지이며, 마약에 대한 욕구와 수요를 억제시키기 위한 교육 노선이 두 번째, 마지막 노력은 이미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의 재활 치료에 집중된다. 정부가 이처럼 거리거리, 골목골목의 말단을 거쳐 각 가정의 자녀들에게 불법 약물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낸 안간힘의 결과, 마약에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학생비율이 지난 1996년의 36%에 비해 2005년에는 20% 선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성과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공익광고를 제작하여 시청율이 높은 황금 시간대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마약의 폐해를 알리는 '끔찍한' 내용의 영상물을 내보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달에는 각 가정마다 자녀들의 약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 책자, ‘자녀들과 마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세요(talking with your kids about drugs)’를 배포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15~17세 청소년들의 93%가 부모들과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길 원하며, 실지로 격의없는 대화를 했던 학생들의 92%가 부모의 관심과 조언을 통해 마약에 대한 유혹과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정부가 각 가정에 전달한 홍보물의 요지도 '마약 문제를 놓고 자녀들과 자꾸만 대화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자녀가 약물에 노출된 경험이 있건 없건, 마약 문제에 대해 지금 당장 관심이 있건 없건, 자연스럽게 기회를 만들어서 거기에 관해 되도록 자주 대화를 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제안은 호주의 10대들은 어차피 한번은 약물을 접하게 될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따라서 그 때를 대비하라는 의도인 것이다. 평소 자녀들과 약물 중독에 대해 옳바른 정보와 바른 견해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준비'를 할 경우, 일이 터졌을 때 엉뚱한 곳에서 흘러든 그릇된 정보를 초기에 막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호주에서는 마약에 관한 한 '설마 내아이가!'하는 성역은 없다. 청소년 시절 어차피 한번은 겪고 지나야 하는 '통과 의례'나 '성장통'에 비유한다면 너무 지나칠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해서 중독으로 빠져드느냐, 한때의 경험으로 넘길 수 있느냐이다. 만약 '한 때'로 넘어가지 못할 경우 생사의 갈림길로 접어드는 수렁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주 정부와 부모들이 연합군이 되어 치루는 마약과의 전쟁은 지난한 장기전의 양상을 띠어야 하는 것이다.
작년 일본의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지메로 인한 자살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나서 전국 각 지역 교육위원회는 이지메와 관련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가운데 대학생을 중학교에 파견하여 이지메를 예방하고자 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오사카부(大阪府) 교육위원회는 교사를 지망하는 대학생을 중학교에 파견하여 학생들의 속마음를 이끌어 내는 ‘스쿨메이트 사업’을 올 해부터 시작했다. 학교 교사의 고령화가 진행되어 가는 시점에서 학생들과 가까운 세대의 협력을 통해 이지메를 조기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라 할 수 있다. ‘스쿨메이트 사업’의 응모자를 위한 연수회가 지난 6월에 오사카 시내에서 열렸는데, 이 날 강사는 인간관계 형성의 노하우에 밝은 민간 전문가가 맡았다. ‘학생들은 자기에게 호의적인 사람에게는 마음을 연다’, ‘칭찬에 능해야 한다’ 등 실천적인 말들에 참가자들의 반응도 진지했다. 오사카부에서 ‘스쿨메이트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작년 11월, 오사카부내 한 시립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자살한 사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여학생은 평소, 키가 작다고 동급생으로부터 ‘꼬마’라고 놀림당한 일이 있어 학교에서의 이지메도 자살 원인의 하나로 보고 있다. 자살 후의 조사에서 65명의 학생이 여학생에 대한 이지메를 알고 있었던 것이 판명되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지메 존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스쿨메이트’의 파견 대상 학교는 정령시인 오사카시, 사카이시를 제외한 오사카부내의 290개 전 중학교이다. 주 1회 정도 방문하여 이지메 문제를 다루는 수업이나 클럽활동에 참가하거나 쉬는 시간에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한다. 현재 심리학이나 교육학을 배우는 대학생 약 270명이 참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비로서 교통비를 포함하여 3000엔이 지급되지만 사실상 자원봉사라고 할 수 있다. 오사카부 교육위원회의 말에 따르면 이지메 자살의 예방을 위해서는 이지메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교사들의 업무가 바쁘고 오사카부내 중학교 교사의 평균 연령이 45세 가까이로 학생들과의 연령 차이가 많아 섬세한 지도가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부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대학생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물론 중학교로의 파견을 희망한다고 바로 배속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기술을 가진 대학생을 파견할 수 있도록 응모자 전원에게 6개월 기간으로 총 6회의 연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지메 예방을 목적으로 이러한 대규모의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게 현지의 반응이다. 연수와 병행하여 6월부터 이미 각 중학교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한 남자 대학생은 ‘지금은 학생과의 사이에 벽이 존재하는 느낌이 들지만 횟수를 거듭하다 보면 그러한 벽이 허물어지지 않을까’ 라고 낙관적으로 이야기한다. 학생들은 젊은 층을 자신들과 가까운 존재로 여기는 것이 사실이다. 연령적으로 자신들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기에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을 잘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부모와 교사에게는 얘기하지 못하는 말들을 자신과 절친한 친구에게는 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한다. 이러한 면에서 ‘스쿨메이트 사업’은 상당히 흥미로운 시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고민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잘 이끌어내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사와는 다른 입장에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교사가 학생을 대할 때처럼 정면에서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친한 친구 사이처럼 나란히 위치하여 옆에서 자신들의 얘기를 들어주기를 절실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또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학교나 해당 교위도 모처럼 시작한 새로운 사업에 실제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사전 연수는 물론이고 사후 지도 및 지원에도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 공교육의 기반조성과 어린이들의 공립유치원 취원 기회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74개의 공립유치원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공립유치원이 계획대로 추가 설립될 경우 도내 공립유치원은 지난달말 현재 948개에서 1천22개로 늘어나게 된다. 공립유치원외 도내에는 현재 910곳의 사립유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사립 유치원에 현재 13만여명의 원생들이 재원중이다. 도교육청의 공립유치원 증설계획을 연도별로 보면 내년 22개, 2009년 25개, 2010년 27개 등이며 모두 초등학교내 병설로 설립된다. 도교육청은 사립에 비해 수업료 등이 저렴한 공립유치원이 증설될 경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감소는 물론 유치원 공교육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러닝 아이디어 제공 알기 쉬운 유러닝 박정환 지음/ 학지사 유비쿼터스 러닝은 학습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내용이거나, 어떤 단말기로도 학습할 수 있는 지능화된 학습 환경으로, 학교나 도서관 등 특정 장소에서 공부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학습 정보를 습득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구분된다. 학습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학습 정보가 학습자를 찾아다니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책은 유러닝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 정리 및 관련 기술들을 다루고, 미래교육의 모습을 시나리오와 삽화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교육 관련 종사자들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인문학을 위한 수학 의미수학 장은성 지음/ BG북갤러리 수학은 미적분을 배워 시험을 치르는 데 사용되는, 생활에서 아무 쓸모없는 이공계를 위한 학문이라고만 인식되고 있다. 저자는 수학이란 원래 인문학을 위해 존재했으며, 인문학을 위한 수학이란 수학의 기본철학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담론은 있으나 우리사회가 그것을 토론이나 대화로 풀어내지 못하는 것도 다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이 그대로 그리스 수학을 정립하는데 사용되었다며 지금 우리는 수학교육의 개혁이 필요하며,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자명한 것으로부터 차근차근 수학 공식을 유도해 나가는 의미수학이 그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쉽게 따라하는 토론수업 토론하는 교실 여희숙 지음/ 노브16 독서와 토론 지도를 학급 경영에 접목시켜온 저자가 토론 지도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동료 교사들에게 자신의 교실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게 쓴 토론 지도 길잡이. 토론의 재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 아이들의 글에서부터 토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토론 대회 후 쓴 글, 저자 자신이 학부모의 이해와 도움을 구할 때 썼던 알림장의 쪽지글 내용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다. 또 토론 지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부터 토론 수업의 실제인 토론 수업 따라하기와 학급에서 토론하기 좋은 안건들이 수록되어 있어 학급 경영에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다. 직군별 직업정보 총망라 직업세계와… 이영대 외 지음/ 교학사 학교에서 배우는 어떤 과목도 진로와 직업에 대해 알려주지는 않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직업 세계와 나의 직업 찾기’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은 Ⅰ, Ⅱ, Ⅲ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Ⅰ부는 직업세계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Ⅱ부는 자신의 진로 목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만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Ⅲ부는 다양한 직업의 종류에 대해 건설, 전기·전자, 관리·경영, 금융, 영업, 교육, 법률, 사회복지, 예술, 운송, 미용 등의 업종으로 나누어 각 직업별로 간략한 정보가 실려 있다. 학부모나 교사들에게도 학생의 진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친절한 이정표를 제공한다.
10월 3일, 내가 근무하고 있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의초등학교에서 동문, 재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의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기용 충북교육감, 변재일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학교를 찾았다. 청원지역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도내에서 9번째로 역사가 깊은 문의초등학교는 1907년 창립 인가를 받아 사립 문흥학교로 시작했고, 1980년 대청댐공사로 수몰되어 현재 위치로 학교를 이전했다. 올해 2월 말까지 94회 걸쳐 모두 8,5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지금도 정계, 재계, 학계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 이날 총동문체육대회와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도 있었다. 제막식이 끝난 후 기념탑(미래의 나무)을 제작한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 조벽호 교수로부터 ‘미래의 나무는 낮 동안 빛을 모았다가 밤을 밝히는 달처럼 100년 역사의 향토애를 지켜온 명예의 전당 문의초의 영원한 불꽃같은 뿌리를 상징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학교에서도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마련한 작품전시회를 가지며 100주년을 축하했다. 현재 스탠드를 갖춘 다목적체육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문의초등학교는 본교 7학급 172명, 분교 5학급 27명의 재학생들이 뿌리가 깊은 학교의 전통을 이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