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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두뇌한국 21(BK21) 사업 2단계(2006~2012년) 1차연도 연차평가 결과 42개 대학 120개 사업단이 최하위로 평가돼 지원 사업비 67억9천800만원이 삭감됐다. 최하위 사업단에서 삭감된 사업비는 41개 대학 120개 최상위 사업단에게 증액 지원된다. 교육부는 74개 대학 569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BK21 2단계 1차연도(2006년) 연차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상위 41개 대학과 최하위 42개 대학 사업단을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 사업단 평가 결과 = 교육부에 따르면 41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이 최상위로, 42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은 최하위로 평가됐다. 분야별 순위에 따라 최하위 사업단의 경우 20%(소규모 사업팀 10%)의 사업비를 삭감 조치하고 최상위 사업단에는 감액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증액 지원한다. 전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서울대(14건)가 가장 많이 선정됐고 고려대(6건), 한양대(6건), 중앙대(6건), 성균관대(5건), 한국과기원(4건), 연세대(3건), 이화여대(2건), 경희대(2건) 등이다. 반면 최하위 사업단은 연세대(10건), 서울대(7건), 한양대(7건), 경희대(6건), 성균관대(3건), 한국과기원(2건), 고려대(2건), 동국대(2건) 등이다. 지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부산대(15건)와 전남대(5건), 충북대(4건) 등이 대체로 많이 선정됐고 최하위 사업단에는 부산대(7건), 전남대(6건), 경북대(5건), 전북대(4건) 등이 올라 있다. ◇ BK21 2단계 1차연도 사업 성과 = 교수 총 6천541명, 신진연구인력 2천406명, 석박사 과정생 3만4천892명(전체 대학원생의 10.4%)이 참여, 국고 지원금을 받았다. 참여 대학원생중 9천69명(석사 7천266명ㆍ박사 1천803명)이 학위를 취득했고 학위 취득자의 92%가 취업에 성공했다. 사업단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실적의 경우 1차연도 참여교수의 발표 논문은 2만3천704건이며 이중 과학기술 분야 SCI급 논문은 2만418건으로 1단계(2005년) 교수 발표 논문(8천883건)보다 130% 가량 급증했다. 산학협력분야에선 사업단이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 및 산업체 각종 지원금은 총 1조507억원으로 BK21 사업 전체 국고지원금 2천900억의 3.6배에 달했다. 특허 실적은 국내특허 3천313건, 국제특허 454건(과기분야 441건 포함) 등 3천767건이 등록됐다. 투자된 국고지원금 대비 국제특허(1.6건/10억원) 및 국내특허(11.9건/10억원) 등록 건수는 1단계 BK21 평균 특허 등록건수(국제특허 1.3건/10억원, 국내특허 2.6건/1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허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수입액은 66억2천700만원으로 지난 3년간(2003-2005년) 평균 기술료 수입액 49억8천900만원에 비해 32.8% 증가했다. 대학 특성화 분야 실적의 경우 참여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2005년 59%에서 2007년 63%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31명에서 29명으로 나아졌다. 해외 연수 및 해외석학 초빙은 장기연수 227건, 단기연수 4천741건, 해외석학 초빙 1천400건으로 1단계 BK사업때보다 장기연수 15%, 단기연수 4%, 해외석학 초빙 62% 가량 늘었다. 연차 평가는 2006년 3월~2007년 2월 사업 수행실적에 대해 학술진흥재단내 설치된 BK21사업관리위원회가 담당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1단계 사업과 비교, 사업비 900억원, 사업단(팀) 수 337개(145%), 참여교수 2천809명(75%), 참여대학원생 1만8천278명(110%), 신진연구인력 1천235명(105%)이 각각 증가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연간 2천900억원 규모로 7년간 2조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초등교장회(회장 김동래․영원초 교장)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어린이 신문 구독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어린이 신문의 학교 단체 구독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바 있다. 일선 학교의 반발이 거세지자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다섯 달 후인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어린이 신문 구독은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장회는 “교육부가 그 뒤에도 어린이 신문의 수업 활용 금지, 스쿨뱅킹 활용 불가 등 단체 구독에 딴죽을 거는 갖가지 단서를 달아 학교장의 자율권을 훼손하고 있다”며 “지난 4월 교총과의 단체협상에서도 ‘NIE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해놓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교육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교장회는 최근 서울시내 351개 초등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 신문이 NIE 등 학습 보조자료로 활용가치 및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응답이 94.7 %로 나타났으며 ‘교육부의 조치가 학교장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96.4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등교장들은 “어린이 신문은 인터넷과 게임 등 영상 매체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이 활자 매체를 가까이 하도록 하는 역할뿐 아니라 널리 시행되는 신문 활용 교육(NIE)에도 필요한 매체”라면서 “신문의 활용, 대금 징수 등의 문제는 현장의 형편에 맞게 실시하도록 맡겨주고, 자율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려 공민왕 때 음양오행설에 따라 흰옷 착용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시대에 와서도 여러 차례 백의 금지령이 내렸으나 번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 민족의 흰 옷 숭상은 뿌리 깊음을 나타낸다. 우리 민족을 흔히 백의민족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백색 옷, 즉 흰 옷을 즐겨 입었던 데서 비롯된 말이며, 줄여서 백민이라고도 했다. 언제부터 흰 옷 입기를 좋아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문헌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부여부터 시작하여 삼국,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오래 되었던 것 같다. 중국의 문헌인 ‘삼국지위지동이전’에 의하면 ‘부여 사람들은 옷의 빛으로 흰 색을 숭상했다. 흰 삼베로 도포를 만들어 입는데 소매가 몹시 넓고, 또 바지도 희게 입는다’고 하여 부여 사람들이 이미 백의를 입고 있었다고 하였다. 흰색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태양숭배 사상이 강해 광명을 나타내는 뜻으로 흰색을 신성시하고 흰옷을 즐겨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흰색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색이요, 영원히 죽지 않는 색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 민족의 흰색, 흰 옷 숭상은 뿌리 깊은 것으로, 민족정신을 뜻할 만큼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고려 말기에 흰 옷을 입음으로써 우리나라가 발전을 못한다고 우필홍이 주장하자 공민왕은 명령을 내렸다. “앞으로 흰색 모시옷을 입지 말지어다.” 그러나 흰 옷을 계속 입었다. 그리하여 조선시대 때에도 흰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려고 했었다. 명종 때 조식이 흰 옷은 장례식 때 입는 옷이므로 금지해야 한다고 상소하여 금지했다. 또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여러 차례 국난을 겪는 동안 흰 옷을 입게 되었으나, 흰색은 장례식 때 입는 옷이므로 금지했다고 씌어 있다. 또한 태조 7년(1398) 남녀의 흰 옷 착용을 금지했고, 태종 1년(1401)에 다시 흰색 의복을 금지했다. 세종 7년(1425)에도 궁궐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흰 옷 착용을 금지했다. 그 뒤 영조 14년(1738)에도 흰 옷 착용을 엄히 금지했다. 이와 같이 여러 차례 흰 옷 착용을 금지한 것은 신분 구별을 뚜렷이 하고 사치를 금해 검소한 생활을 하기 위함이었다. 여러 차례 흰 옷 입는 것을 막으려고 하였으나, 계속 우리 민족이 입었던 것은 곧 흰 옷을 입는 습관이 끈질기게 우리의 옷 입는 생활을 지배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근대 이후 생각의 변화와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갓난아기에게 흰 옷을 입히고 죽을 때 또한 흰 옷을 입히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흰 옷으로 일생을 시작하고 마친다고 할 정도로 흰 옷의 착용은 뿌리 깊은 우리의 풍습이다.
필자의 시아버님 기제사가 있어 큰 집이 있는 인천에 다녀왔다. 타지역에 거주하는 아들에게도 연락을 하여 제사에 참여하라고 하였다. 음식 장만에 힘이 드셨을 형님을 위해 남편은 좋은 포도주 한 병을 선물로 들고 갔다. 한 두 잔씩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들은 까닭이다. 살아생전에 늘 뵙던 모습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안부를 묻고, 지난 1년 동안 집안에서 일어났던 이러저러한 일들을 전해드리고 기쁨과 걱정, 바램을 함께 해달라는 말씀을 올리고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려 하였으므로 의례의 절차나 음식차림에 큰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 제사를 끝내고 아버님의 복이 깃든 음식을 나누면서 필자는 아들에게 당부하였다. “엄마, 아빠의 제사는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상에 지방을 쓰기보다는 엄마, 아빠의 다정하고 이쁜 모습이 들어있는 사진을 올려놓아라. 젊고 발랄했던 시절의 사진을 보며 손자, 손녀, 증손, 고손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멋진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더러는 사진 속의 옛 사람들의 의상이나 취미에 관심을 가질 지도 모르겠다. 음식은 엄마, 아빠가 생전에 좋아하던 것을 놓기를 바란다. 혹시 너희들이 세계 곳곳 더 나아가 증손이나 고손에 이르면 화성 어디에서 살게 될지 모르니 그 때에는 저승에 사는 우리도 그 곳의 새로운 먹거리를 접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으니 그 곳에서 너희들이 가장 즐겨 먹는 것을 놓기를 바란다. 몇 백 광년이 걸리는 곳에 서로 흩어져 살지 모르므로 혹시 화상으로 연결할 수 있으면 화성에서 달에서 지구에서 화상으로 연결하여 기일에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도 있겠다. 그 때쯤이면 화상연결이 아니라 사람이 전송되어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증손이나 고손은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부, 증조모, 고조부, 고조모의 제사를 하루 날짜를 잡아 함께 올려주면 오랜만에 저승 곳곳에 흩어져 살던 저승 식구들이 덕택에 한 번 더 함께 모일 수 있으니 좋겠다. 굳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기는 이승이나 저승이나 매 한가지 일 것이다. 그러니 좋은 얼굴로 서로를 환영하며 반가워하고, 서로를 위해주기를 바란다. 먼 조상, 가까운 조상과 먼 후손, 가까운 후손이 함께 마주하며 기쁨과 슬픔, 희망과 기대를 나누며 의논하고 힘을 보태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큰 아들 따로, 큰 며느리 따로, 어른 따로 아이들 따로 인사할 필요없다. 설날 어른들께 세배하듯이 큰 집부터 집집이 어린 아이들이 앞에 서고, 엄마, 아빠가 뒤에 서거나, 엄마 아빠가 앞에 서고 큰 아이들이 뒤에 서 인사를 해주면 한집안 식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겠다. 태어난 지 얼마안된 아기녀석은 강보에 쌓은 채로 앞에 놓아주면 정말이지 너무도 예쁠 것이다. 그리고 집집의 일을 대표자인 아버지가 간단히 말해주고 각자가 각자의 말로 시간 안배를 하여 한 두마디씩 해주면 얼굴을 한 번 더 쳐다보고 그 속을 알겠다. 얼굴을 떠올리며 같이 기뻐하거나 같이 근심하며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승 어른들의 식사시간에 뒤로 돌아있거나 밖으로 나갈 필요없다. 각자의 위치에서 일정시간 동안 소리를 낮추고 예의를 차리며 각자의 일들을 하면 조상들도 식사를 하면서 당신들의 일상사를 서로 건넴과 동시에 변한 시대의 일상사를 조금은 알 수 있으며, 시공간을 초월한 조상과 후손이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 것이다. 시아버님의 제사를 마치고 필자는 번쩍번쩍 번개가 섬뜻하고 쾅쾅 천둥이 치며 함지박으로 물을 퍼붓듯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길을 나서며 집으로 가는 길에 필자의 친정어머니의 산소를 찾아뵙기를 원했다. 남편은 날씨가 걱정스럽기는 하였지만 마나님의 소원도 들어주고 장모님도 뵙겠다고 네비게이션에 친정어머님의 산소가 있는 곳을 맞추었다. 날씨가 너무 험하여 산에 오를 수 있나 걱정을 하였으나 경기도에 이르러 비가 잦아들더니 산 즈음에서 해가 나기 시작하였다. 무심한 딸이지만 반가운 마음에 날씨의 신께 부탁을 하신 모양이다. 바로 옆에 계신 할아버님과 할머님을 먼저 찾아뵈었다. 필자에게 좋은 일이 있거나 혹은 나쁜 일이 있으면 더러 꿈에 나타나셔서 기쁨을 나누고 근심어린 모습으로 걱정을 덜어주시는 분들이다. 어머님의 묘소에는 평소에 좋아하시던 식혜를 뿌려드렸다. “엄마, 잘 지냈어? 지낼만 해? 요새 집에 이러저러한 일이 많았어. 좀 더 오래 살았으면 얼마나 좋아. 이제 아이들도 크고, 생활에 여유도 생기니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 요즈음 같으면 함께 여행도 자주하고, 전화도 자주할 수 있는데 ...... 좋은 곳에 환생해서 잘 사세요.” 친정어머니는 세상의 그 어떤 존재와도 다르다. 편한 마음으로 말을 건네고 과일과 식혜를 먹으며 앉아있다가 햇볕이 너무 강해 일어나서 집으로 향했다. 두달 전에 남동생들이 벌초를 하였음에도 비가 많았던 탓인지 풀들이 꽤 자라있었다. 바쁜 중에도 틈틈이 어머니를 돌보는 동생들이 대견하나 세상이 더 번다해지면 매장의 풍습은 사라질 것이다. 제사를 지내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자식의 귀함이다. 이 세상에 필자가 존재했음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며, 이승을 떠났더라도 그 숨결을 잇는 살아 숨쉬는 보물들인 것이다. 몬테스키외는 한 민족의 번성에 아주 작고 사소한 생각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중국의 경우 자식이 아버지를 신처럼 모시는 효사상을 들고 있다. 자식은 부모가 살아계실 때에도 공경하고, 돌아가신 다음에도 신처럼 떠받들므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식을 얻기를 소망하고 가족 수를 늘리기에 열심한단다. 이러한 효사상에 연연하기는 중국보다는 한국이 더 하다. 필자는 서로를 위하는 즉 부모는 자식을 공경하고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는 상호공경사상이 일방적인 효사상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른들만을 위한 일방적인 효사상은 폐해가 심할 뿐 아니라 지금껏 지속되어 내려온 유대를 훼손시킬 수도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소통이지 의례의 틀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어찌되었거나 자손이 부모를 모시고 부모가 자손을 귀히 여기는 사상은 우리 민족이 5000여년을 이어오는데 큰 자산이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2000년을 흩어져 살면서도 한 민족을 유지하고, 몰살을 당하는 참혹함 속에서 끊임없이 재기하는 이유가 자신들은 선택된 백성이며 그 땅에서 강력한 통치자가 나타나리라는 믿음이었음과 마찬가지로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여 조상과 후손간의 연결을 강력하게 구현하였던 사상과 그를 수행하는 제사 의식의 뿌리내림이 한민족의 번영과 지속에 기여하였을 것이다. 생물의 유전자를 이용하는 생명공학 발전의 속도를 보면 멀지 않은 미래에는 조상과 후손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정립될지 혹은 있기나 할지 모르겠다. 시험관에서 인간을 대량생산하게 될지라도 특정 유전자를 중심으로 한 조상과 후손이 이어질 수 있으려나? 이승에서 뵐 수는 없을 망정 해마다 가족들이 함께 기억하고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에서 조상님의 따듯한 품이 후손을 돌보리라는 믿음과 은혜에 감사하며 특히 친정어머님을 떠올린다.
일본 타카마츠시 가메오카정의 한 초등학교는 4월부터 매주 한 시간, 전교 아동이 학교의 독자적인 드릴 문제집을 푸는「학습시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학급이나 학년에 관계없이 아동 한명 한명이 교과와 자신에게 맞는 학습진도의 교실을 고르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 학력의 정착을 꾀하면서,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 목적으로,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학년의 틀을 벗어난 학습시간을 일상적으로 설정하는 것은 현내의 초등학교에서는 예가 없다고 한다. 「학습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로 전교 아동이 교과별, 진도별로 담당별로 교사가 기다리는 교실로 일제히 이동한다. 각 교실에는 드릴문제를 묶은 파일이 있고, 아동은 파일을 가지고 자리에 앉는다. 단원별로 문제를 풀고 채점을 받는다. 드릴문제는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학습 포인트를 철저히 조사하여 손수 만든 것이다. 어떤 교실을 선택할 것인가는 자유다. 시간 내에 복수의 교실을 거쳐도 상관없다. 하급생과 함께 기초부터 배우는 아동도 있는 한편, 담임이 인정해주면 월반도 할 수 있다. 각 단원에「합격」하면 아동은 각자 체크시트에 기입한다. 체크시트는 각 교과, 각 단원을 망라하고 있지만, 합격 수를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이 학교 마에다 교장은「잘 못하는 과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자신 있는 과목을 몇 번이라도 반복해도 된다. 자신이 선택하여 도전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학습시간」은 작년도 보다도 수업시간 수를 1할 정도 더 많이 확보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보건, 식육, 독서 등 교과 이외의 드릴문제도 하고 있다. 학기말에는「드릴문제 주간」이라고 이름하고 일주일 전체를 드릴문제 학습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학습 활동은 기초를 반복하여 지도하므로 모든 학력의 기초를 다지는 일본 교육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어진 교육과정을 진행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여 하게 함으로 스스로의 학습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충북 제천 동명초등학교 교장으로 1984년에 퇴임하신 안영길 교장선생님의 4남이신 안재완(구산건설 회장)씨는 부모님의 유훈을 받들어 1991년부터 16년동안 제천지역 초등학생들중 소년ㆍ소녀가장, 편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관내 초등학교에서 추천받아 2년간 총 1억 54천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9월 14일 오전 11시 제천 궁전뷔페에서 있었던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과 관내초등학교장 및 인솔교사 학부모 등 약 200 여명이 참석하였다. 학생 1인당 매월 9만원씩 2년간 2백 16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지금까지 16년동안 총 555명에게 8억 7천 7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안영길 ㆍ한우원)의 뜻을 받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 안교장 선생님의 남다른 자녀교육이 제천지역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있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7일에 교육부에서는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교육부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관련내용을 보면, "교장공모제 일반학교 적용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을 일부 개정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붙임과 같이 입법예고를 실시합니다.한편.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년에 시범운영 학교를 100개 이상 늘리고, 2009년부터는 전면 실시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금번 법 개정은 '일반학교에 시범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임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도 일반학교에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슨 근거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미 시행해 놓고 근거를 마련하는경우도 있는가. 결국은 언론보도처럼 시범운영학교수를 늘리고, 전면시행까지 가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산이라는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입법예고안을 발표하면서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어디 교장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알기나 하는가.학교조직이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일반국민들이야 그냥 '적극찬성'한다고 의견을 내면 그만인 것이다. 그 이후의 문제는 누가 책임지고 해결할 것인가. 교육부는 모든 이슈에 대해 국민들의 정서를 들고 나오는데, 무조건 국민들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직접 당사자인 교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교원들의 의견을 무시한다면 결국은 학교교육의 전문성이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무조건 국민들에게 맡기면 그만 아닌가. 모든 교육정책을 그런식으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당연히 교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전체 교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자.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무조건 슬그머니 시행해놓고 보자는 식의 추진은 중단되어야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교육의 전문성과 직결된다. 교원의 전문성을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하는 곳이 당연히 교육부이다. 우리나라 모든 교육정책의 시발점이 교육부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교육행정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교원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교원들은 누굴믿고 교육하겠는가. 교장자격없이 교장할 수 있다면, 교원자격없이 교사가 되어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당연한 논리를 두고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교육부는 자신들의 오류를 하루빨리 수정해야 한다. 전문성을 더 높여도 부족한 이때에 전문성을 훼손하는 정책추진은 절대로 환영받을 수 없다. 교장공모제는 하루빨리 철회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교육발전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철회후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 무조건 추진은 무조건 교육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교장임용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것은 옳지만 이런식의 개선은 옳지 않다. 철저한 검토와 실태파악후에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하루빨리 공모제를 철회하라. 그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는 것을 잊지말기를 촉구한다.
앞으로 자녀들의 학교 성적통지표, 가정통신문 등을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기존의 6종에서 26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 학교생활 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열람하고 교사와 온라인 상담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전국 1만1천여개 초ㆍ중ㆍ고교와 특수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 교육과정, 연간 및 월간 학사일정, 출결사항, 학기말고사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등 6가지 정보만 학부모들에게 제공됐으나 중간 및 기말고사 성적통지표, 성적분석표, 가정통신문, 급식식단표, 진로ㆍ성적 상담자료 등 20가지 정보가 새로 추가됐다. 학부모 신원확인을 위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금융권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 교육부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인증서를 학교나 각 교육청, 또는 온라인(www.neis.go.kr)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로 학부모들에게 보다 자세한 학교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부모 간 쌍방향 의사소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일부 학생들이 부모에게 혼날까봐 성적표를 조작하던 것도 이제는 소용없어 지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교육부는 최근 초ㆍ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을 근거로 이런 내용의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안(대통령령)'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비영리법인 포함)' 뿐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일정 금액 이상을 출연한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다. 다만 영리 목적의 학교가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외국정부의 추천을 단서로 달았다.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자를 내국인으로 확대한 것은 내국인의 학교 설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내국인이 외국인 명의를 빌려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 대립 등 문제가 있었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통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한된다. 외국인 중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이중국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외에서 5년 이상 체류할 경우 언어 부적응과 교육과정 이수 차이로 국내 공교육 체제에 쉽게 적응하기 곤란하다는 점이 감안됐다. 규정안이 시행될 시점에 입학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은 해당 과정 수료시까지 그대로 재학하거나 규정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일반학교로 전학 또는 편입학을 선택한다. 학력 인정은 시ㆍ도교육감이 산하에 '외국인학교평가위원회' 구성,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학력을 인정받은 학교의 졸업생은 국내 초ㆍ중ㆍ고교 졸업생과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다. 학교 시설ㆍ설비는 기존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의 교사ㆍ체육장ㆍ교지 기준을 적용한다. 도심지 건물 전체의 임대가 곤란한 점 등 외국인학교의 교육 여건을 고려해 교사(校舍)ㆍ교지의 부분 임차가 허용된다. 현재 사립학교는 설립ㆍ운영자가 시설을 소유해야 한다. 이번 규정안에는 국가ㆍ지자체의 재정지원 근거도 마련, 국가ㆍ지자체의 재산을 외국인학교 시설로 공여 또는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설립인가는 학교 명칭, 목적, 위치, 학칙, 학교헌장, 설비, 개교 연원일, 교사 배치도, 외국정부 추천서 등의 서류를 갖춰 시ㆍ도교육감에게 신청한다. 2001년 초ㆍ중등교육법 개정과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으로 외국인학교와 외국인유치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그동안 관련 세부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각 시ㆍ도교육청이 나름대로 기준을 마련해 외국인학교 설립을 인가했다.
며칠 전에 우리학교에 불량한 청소년들이 들어왔다.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중에 교내에 들어와 욕지거리를 하고 침을 뱉는 등 행동거지가 불량하여 체육부장이 불렀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기에 "너는 부모도 없느냐?"하니 "왜 부모를 욕하느냐."며 대들기에 기가차서 "뭐 이런 자식이 있어"하며 때리려 하니까 "때려만 봐라 이빨을 빼어 고소를 하겠다."며 적반하장으로 선생님에게 어름 장을 놓으며 "선생님이 부모를 욕했다"고 폰으로 자기 부모에게 전화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어쩔 도리가 없어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서 기동경찰관이 출동은 했으나 범죄 구성요건 해당성이 없어 훈방조치 되고 말았다. 김 선생님은 멋쩍은 얼굴로 "오늘 더러운 꼴 볼뿐 했어"하며 허탈감에 빠져 넋두리를 했다. "김 선생님, 세상이 너무 변했어,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네, 참고 살아갈 수밖에 없어." 씁쓸하게 세상을 탓하며 퇴근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다른 어떤 기관 보다 정숙하고 질서가 있어야할 교육기관인 학교가 최근 기본질서를 잃어 혼란스럽다. 각 학교에 교칙은 있으나 시대가 변하여 그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규칙을 어기는 학생에 대한 관용과 변호는 늘어나는데 적정한 교정이나 벌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일탈을 보는 시각 ․ 각자의 가치관 ․ 교육관이 달라 일관된 지도를 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 틈을 탄 청소년들의 일탈자 수는 날로 증가하고 수법도 과감하며 대감해져 가고 있다. 교내에서 괴성을 질러대며 복도에서 무리지어 다니기에 선생님이 피해 다닐 지경이다. 허락도 없이 교무실에 들어와 물을 마시고, 심하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뜨거운 물을 받아가지도 한다. 용무도 없이 친구와 교무실에 들어와서 재잘대며 쏘다닌다.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허물없는 공간관계도 좋지만 구분의 한계를 넘어섰다. 수업 중에도 사물함에 가서 자유로이 물건을 끄집어내어 오고, 예사로 물건을 집어 던진다.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MP3를 듣다가 들키면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우기며, MP3는 귀에 꽂고만 있었다고 항변을 한다. 잠자는 아이를 깨우면 자지 않았다고 정색을 하고 대들며, 선생님이 의자 밑의 휴지를 줍고 있으면 다리를 번쩍 들고 다른 휴지도 주어라 한다. 시험에서 반이 1등을 하면 ꡐ선생님 뭐 없어요, 한턱 쏴요ꡑ하는가 하면 개교기념일에 빵이나 음료수를 나누어주어도 선생님에게 먹어보라는 말도 없이 자기들끼리만 먹는다. 물론 모든 학생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변해도 너무 변한 것 같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나 행동을 아무 생각 없이 행해 버린다. 매사에 조심성이 결여되고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로 인한 상대방의 입장이나 피해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인즉 어른들이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아이들에게 너무 부여한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일탈을 부추기고 그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어른들이 받는 것이 아닐까. 일탈행동을 보다 못해 모처럼 용기를 내어 작금의 청소년 문제를 끄집어내면 ꡐ옛날에 우리도 그랬네, 뭐 그런 걸 가지고 쓸데없이 걱정을 해.ꡑ하며 넓은 아량으로 묵살해 버리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해 버린다. 정상적인 교원의 교육활동에 청소년들이 도전하고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있다고 생각되면 학교로 찾아와서 교원들에게 대들고 큰소리를 치며 폭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바른 교육을 하기가 어렵다. 알만한 사람들이나 교원마저도 청소년 비행을 얘기하면 ꡐ각자가 알아서 처리할 일이다.ꡑ라며 일축해 버린다. 힘없는 교사, 순수한 마음을 지닌 교사들은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교실에서 제멋대로 난장을 부려도 지도에 한계를 느끼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만 태운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교칙, 괜히 얘기했다가는 자신만 무능교사로 보이기에 입을 다물어 버린다. 한 학생의 바르지 못한 행위가 다른 학생들에게 미치는 파장과 영향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게 관대하고 무관심해져 버렸다. 좋은 것이 좋다, 괜히 시끄럽게 얘기해 보아야 매듭도 못 지을 일, 그냥 넘어가는 것이 상수라 생각하는 하는 사이, 학생들의 행동은 겁을 상실하고 거칠어져만 간다. 인간성이 갖추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교과수업만의 강조는 사상 위의 누각을 만드는 꼴이다. 인성이 결여된 지식은 오히려 인간의 삶을 황폐화 시킬 수 있다. 바른 심성이 바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하는 수많은 개혁은 교육현장의 생동감을 잃어버리게 하고 신바람나지 않게 하며 침울하게 한다. 학생의 인권 때문에 교사의 인권이 사각시대에 놓여 버렸다.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 앞에서조차 ‘무력한 존재’로 전락된 교사가 어찌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시도 때도 없이 대드는 아이들의 무례함을 보고도 넘어가야 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교과수업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다운 품성을 길러내는 인성교육은 더 중요하다. 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쌓아가는 과학기술이나 지식의 발달은 인류를 공멸의 위기로 몰아갈 수도 있다. 그래서 교육의 바탕은 공존의식을 심고 길러가는 일이다. 작금에 정말 보여주기 민망할 정도의 어른들 행태!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삶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우주가 공존해야 하는 심성을 찾아내고 길러내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바른 품성, 바른 태도가 갖추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제 아무리 자유스럽고 흥미진진한 수업을 하더라도 이는 쇼에 불과하다. 단계별 ․ 수준별 안성교육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자.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적 교류가 활발하여 지고 있다. 특히 지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선진국의 경쟁은 치열하여 일본에서 배우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정부가「유학생 받아들이기 10만 명 계획」을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나고 중국인 학생들의 증가로 2005년에는 10배에 가까운 12만 명 정도로 증가하여, 3년 연속 목표의 1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의 유학생은 약 200만 명으로 20년 동안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관(유네스코)에 의하면, 유학생을 제일 많이 받아들인 미국은 2004년 시점에서 57만 명이며, 2위인 영국의 거의 2배이다. 일본은 독일,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다음으로 많다. 일본 정부의 아시아 전략회의는 이미 5월 중순경에, 세계의 5%이상을 받아들일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2025년에 세계적으로 700만 명이 유학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서, 이것을 근거로 계산하면 지금의 3배에 가까운 35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목표도 일본은 「외국과의 인적 네트웍을 형성하여, 상호이해의 증진과 우호관계의 심화를 꾀한다.」(문부과학성)라고 하여, 수업료 면제 등으로 우대해 왔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는「외화획득」이라고 결론짓고 유학생에게는 국민의 배에 가까운 수업료를 내도록하고 있어, 목적이 크게 다르다. 이제 우리도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친 것이 아닌 양면서이 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업무를 잘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간의 협력은 물론 이 일을 추진하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이다.
고려대학교 졸업 및재학생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월 15일(토). 고려대학교의 서령고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원영 (주)세왕테크 대표이사(고려대 82학번) 외 23명은 오전 9시 40분 학교에 도착,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세미나실로 이동 학교 홍보동영상 관람과 기증품(냉장고) 및 조한홍 동문회장의 우수신입생유치 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교실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들려주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충남 서산 서령고 김기찬 교장이 방문단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학교 홍보물을 시청하고 있는 방문단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조한홍 고려대동문회장 교실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공부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방문단
이란 정보를 책에서 얻는 것이 한계에 부딪혔다. 그래 현지 사람 아니면 현지 신문 문화면에 소개되는 정보를 통해 탐방지를 정한다. 이번엔 이란 유명 유적지 그림이 곁들린 탁상용 캘렌더에 나오는 산꼭대기에 덩그렇게 철옹성 같은 성이 있어 이를 찾아나섰다. 바박성으로 알려진 이 성은 테헤란에서 이란 서북쪽으로 약 800여 km 떨어진 곳에 있어 큰 마음 먹지 않으면 찾기가 무척 어려운 오지 유적지이다. 일단 테헤란에서 이란 북서부 중심도시 타브리즈(Tabriz)로 가 거기서 다시 북동쪽으로 약 200여 km 떨어진 켈리바르(Kaleybar 인구 17,000명)란 작은 도시로 가야 이 성을 오를 수 있다. 이 성을 찾아가는 길도 멀거니와 교통이 불편해 여간 힘들지 않았다. 새벽 6시에 타브리즈에 도착해 바로 켈리바르로 가는 합승 택시가 있어 행운을 잡았다. 아침이 밝아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진 들녘을 달리는 쾌감 또한 멋있었다. 꼭 2시간이 걸렸다. 도착해 한 식당에서 산행을 위해 양고기 케밥으로 아침을 거나하게 때우고 성으로 오르는 입구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오르는 길이 두 갈래이다. 계곡 숲을 타고 오르는 길과 약간 위쪽 바박 호텔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둘다 장단점이 있다. 계곡 숲을 타고 오르는 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그러나 등정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약 3-4시간 정도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이 코스를 택한다. 바박 호텔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거리가 짧아 한 2시간 정도 걸린다. 필자는 바박 호텔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택했다. 숲이 없는 밋밋한 산을 타고 오른다. 평범한 코스로 햇볕과 싸움이 다소 힘들었다. 그러나 확 틔인 시야 때문에 저멀리 아제르바이잔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다. 저 멀리 양떼들이 노니는 모습도 보인다. 이쪽으로 오르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필자는 보통 두시간 걸린다는 코스를 1시간 20분만에 주파했다. 성 바로 밑에 자그마한 휴게소가 있어 힘든 심신을 달래기위해 차를 한 잔 마신다. 깎아지듯한 바위 절벽 위에 절묘하게 성이 세워져있다. 도대체 이런 절벽위에 어떻게 이런 거대한 성을 만들었을까? 네모난 저 많은 돌을 어떻게 이동해서 쌓았을까? 성이 위치한 해발이 자그마치 2,400m 라고 하는 데 밑에서 오르는데만 3-4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모든 물자를 옮겨오는 비밀도 있겠다. 목을 축이고 성으로 오른는 데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오르는 성 오른쪽에 당나귀 큰 우리가 보인다. 한 여나므 마리 당나귀가 서성이고 있다. 이 당나귀들이 필요한 건축자재를 운반했단다. 한 마리당 한 번에 60-80 kg 정도를 옮긴단다. 마침 당나귀 댓마리가 또 물건을 운반하기하기 위해 하산하는 모습이 보였다. 성 정상에 서보니 온천지가 내 세상이다. 밑으로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난다. 적군이 어디서 어떻게 침입해오는 지 훤히 알 수 있겠다. 성 곳곳에 적군 침입 관측 전망대도 보인다. 밑으로 경비병 한 명이 들어갈만한 초소도 보인다. 한 마디로 천연요새 성 같았다. 이 성의 최고 사령관이 바로 아제리 사람 바박이라는 사람이다. 9세기 경 아제리 족이 집단적으로 살았던 이 지역에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아랍족들의 침입이 잦아 아제리 족들이 늘 고통에 시달렸다. 이 때 혜성처럼 나타난 사람이 산악 전투(게레라전)에 뛰어난 전술을 갖고 있던 바박이라는 지도자였다. 바박은 아제리 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 성을 쌓기 시작했다. 일단 이 성에 오르기만하면 안전이 보장되는 그런 곳이다. 이들은 이곳을 중심으로 조르아스터교와 이슬람교를 숭배하면서 아제리 족의 정체성을 유지했다고 한다. 아제리 족 수천명은 매년 6월 마지막 주에 이 산성에 모여 바박의 탄생 기념 행사를 거대하게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조상에 대한 감사와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특별 의식을 치룬다고 한다. 비록 잘 알려진 유적은 아니지만 1,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바박성의 신비를 맛보고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왔다.
- 부산의 상징, 오륙도의 바람 오륙도 닥아치는 억센 물결에 노래하며 자라는 물새들처럼 비오나 바람 부나 한데 모여서~ --- 하 략 ---- 이 노래는 필자가 다녔던 영도 남항초등학교의 교가이다. 이상하게도 중학교, 고등학교 교가는 생각이 잘 안 나지만 초등학교 교가는 마흔이 넘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아무래도 6년간이나 불렀기에 더 기억에 남는 모양이다. 당시 필자는 교가에 등장하는 오륙도를 먼발치에서 만 보았을 뿐 가까이 볼 기회는 별로 없었다. 영도에서 이 오륙도를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곳은 ‘전환시대의 논리’라는 책으로 유명한 이영희 교수님의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이다. 해양대학교는 일명 ‘아치 섬’이라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아치 섬을 반 바퀴 돌아 푸른 바다를 쳐다보면 오륙도가 해풍을 맞으며 바다 위에 떠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린 마음에도 오륙도는 보면 볼수록 신비하고 아름다운 섬이었다. 그리고 막연한 꿈과 이상을 품게 했던 소중한 오브제였다. 부산에는 여러 개의 섬이 있지만, 부산을 상징하는 섬을 꼽으라면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오륙도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오륙도는 부산의 역사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그러나 이 오륙도는 지난 1978년 이전까지만 해도 변변한 주소나 행정 구역을 지정받지 못한 외로운 섬들이었다. 그만큼 오륙도는 부산시내와는 외진 곳에 있었고, 더군다나 오륙도와 가장 근접한 마을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었기에 일반 시민들이 가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곳이기도 했다. 현재 오륙도의 여섯 개 섬은 부산시 남구 용호동 936번지(방패섬)에서 941번지(등대섬)로 당당하게 주소등록이 되어 있다. 여섯 개의 섬 중에서 맨 마지막의 등대섬에만 사람이 살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이 오륙도를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남남동방향으로 6개의 바위섬이 기암절벽의 모습을 한 채 가지런하게 뻗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륙도는 섬이 다섯 개에서 여섯 개로 분리되는 그 순간, 섬의 이름마저 달라진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우삭도는 썰물 때에는 1개의 섬이지만, 밀물 때에는 2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각각 방패 섬과 솔 섬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부여받는다. 오륙도라는 명칭은 바로 이 우삭도의 조화에 의해 비롯된 것이다. 우삭도에는 지금도 파도의 침식을 받아 너비 1m정도의 해식동굴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 이 동굴 때문에 밀물 때는 우삭도가 방패섬과 솔섬으로 분리되어 전체가 6개인 섬으로 보이고, 썰물 때는 다시 방패섬과 솔섬이 연결되어 5개의 섬으로 보이는 것이다. 지질학적으로 보자면, 원래 오륙도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었으며, 적어도 세 번의 융기운동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6개 섬 이름의 유래이다. 우삭도가 분리되었을 때 맨 먼저 보이는 방패섬은 바닷바람과 세찬 물결을 막아준다고 해서 그리 불린 것이며, 두 번째 솔섬은 소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독수리가 모여들었다고 해서 수리섬, 네 번째는 송곳처럼 생겼다고 해서 송곳 섬이라고 불리웠다는 것이다. 굴 섬은 섬 안에 굴이 있다고 해서 붙여졌고, 마지막 등대섬은 등대 때문에 그리 이름이 지어졌는데, 또 다른 이름으로는 밭 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생긴 모양이 꼭 밭처럼 보인다고 것이다. 이 섬들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은 굴 섬이며, 가장 작은 섬은 송곳 섬이다. 그런데 송곳 섬은 면적은 적어도 가장 높은 키를 자랑하며, 굴 섬에는 굴의 천정에서 능히 한 사람의 음료수 구실을 할 정도의 청량수가 떨어진다고 한다. 이 물은 아마 가장 오염되지 않는 천혜의 양수일 것이다. 혹시 한 모금 마시면 불로장생하는 것이 아닐까? 섬이라는 것은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사람에게는 그 존재 자체가 하나의 이미지다. 섬은 뭔가 낭만적이고 향수가 서려있는, 막연한 꿈과 동경을 주는 곳임에 틀림없다. 더군다나 그곳이 사람이 전혀 살지 않는 무인도라면 더 그런 꿈을 주게 마련이다. 필자도 영도에서 이 오륙도와 대마도, 그리고 기타 무인도를 바라볼 때마다 그런 감수성에 푹 젖기도 했다. 현재 이 오륙도 근처에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예전 이곳에서 짓뭉개진 손으로 닭과 오리를 키우며 생계를 유지했던 가엾은 한센병 환자들이 떠나간 바로 그 자리에 말이다. 오륙도는 오늘도 말없이 바다 위에 서서 인간 군상들의 어리석은 짓거리를 조롱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LET IT BE! (내 버려둬!)”
최근 대학별로 진행된 수시2학기 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형료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대학들에 따르면 올해 수시2학기 전형료는 보통 7만~10만원대이고 특별전형 전형료가 20만원인 대학도 있다. 지난 11일 수시2학기 원서모집을 마감한 고려대는 40억원 정도의 전형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의 일반전형 원서비용은 7만원이고 특별전형, 체육특기자전형 등은 응시 과목에 따라 11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수준이다. 수시2학기 응시료가 7만원인 연세대는 모집인원이 931명인 수시2학기 일반우수자전형과 250명을 모집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쟁률이 각각 36대 1, 25대 1을 기록하면서 응시료가 35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 입시기관은 고대(서울) 35억원, 연대(서울) 30억원, 중앙대(서울) 17억원, 광운대ㆍ서강대ㆍ이화여대 등이 10억원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전형료를 결정할 때 대학별로 일정한 기준이 없고 일부 대학은 서류 탈락자의 전형료를 반환하지 않는 점에서 대학측이 수험생에게 지나친 부담을 떠안기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된다. 수시모집의 선발인원이 많아지고 무한 복수지원이 가능해진 점 등을 고려해 전형료를 크게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수능 응시원서를 냈지만 수시1학기 합격 등의 사정으로 결시한 학생에게 응시원서 수수료를 되돌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학부모들이 제기하고 있다. 수시 1학기에 지원한 학생들은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대부분 수능 원서를 접수하지만 시험에 앞서 합격이 결정되면 수능에 응시할 필요가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역교육청에서 혁신기획 업무를 보니까 하는 일중의 하나가 교직원들에 대한 혁신연수가 있다. 대부분 혁신연수의 내용을 보면 천편일률이다. 00대학 교수, 00연구소 연구원 등을 초빙하여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 동안 진부하고 지루한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은 고역 중의 고역일 것이다. 혁신평가가 있다 보니 실적은 남겨야 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도 높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 때문에 여간 고심이 되지 않는다. 그 분들이 하는 얘기가 하나 그른 게 없으나 워낙 많이 들어 본 얘기라서 혁신피로증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리포터가 근무하는 대전동부교육청은 혁신연수를 함에 있어서 판에 박힌 교육보다는 재미있고, 업무에 어느 정도 연관되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교육을 맡기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교직원들의 교육행정 홍보역량 제고를 위해 신문사에서 일하다 대학교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사람과 현직 방송국 보도국 국장에게 부탁하여 교육홍보기사 쓰는 법, 기자 대하는 법, 홍보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교육을 맡겼는데 딱딱하지 않고 실무와 직접 연관되어 유익했다는 평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일환으로 다음 달에는 개그맨을 웃기는 장경동 목사를 초빙하여 교육청 직원, 혁신 담당교사 , 학부모 등 300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특강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워낙 여기저기 많이 다니시는 분이라 섭외가 그리 녹록치 않은 편이나,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말씀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으니 기대가 된다. 이렇게 서두를 혁신교육에 대한 얘기로 풀어간 이유는 장경동 목사가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보여주었던 생활상을 보고나니 종교를 떠나서 몇 가지 잔잔한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요즈음 기독교계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적 선교로 인하여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때와 대비하여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다. 첫째, 장목사는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이다. 목사라는 직업은 다 알다시피 많은 교인들과 세인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직업이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장목사는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하여 다른 유명한 목사나 연설을 하는 사람들 모습을 테이프에 녹화하여 그 말을 하나하나 따라 적었다고 한다. 제스처, 말씨, 청중에게 어떻게 다가가는가를 하나하나 익혔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목사 위층에 장모가 사시는데 집 절반은 2만 권이 넘는 장서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자주 책이나 설교 테이프 등을 읽고 봐가며 말하는 기술을 익힌다는 것이다. 모름지기 학생을 가르치고 바르게 인도하는 우리 선생님들도 가르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장목사의 그러한 기술을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둘째, 시간을 쪼개 쓰는 부지런함이다. 워낙 설교나 주례 등이 많다보니 늘 밤 12시 넘어서 집에 도착하고 하루 대부분을 기차나 차안에서 움직이다 보니 그때를 이용해서 책을 보거나 계획을 짜는 부지런함이다. 그리고 체력관리가 되어야만 훌륭한 설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숙소에 가기 전 30분가량을 뛰어가면서 체력을 관리하고 있었다. 리포터 같은 凡人들은 틈만 나면 자고, 떠들면서 시간을 허비하는데 반해 자투리 시간을 아껴서 내일을 설계하는 부지런함은 배우는 학생들이 익히면 좋은 습관이 아닌가 싶다. 바쁜 가운데도 여유를 즐기는 낙천적 사고 또한 본받아야 할 태도였다. 셋째, 사람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려는 포용력이다. 장목사는 자주 인기 있는 TV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세상이 어떠한 흐름이 이어지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장목사가 학생들이나 청중과도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음이 아닌가 한다. 아울러 설교할 때의 말을 보면 어렵거나 복잡한 것은 별로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어려운 것도 쉽게, 친절하게, 재미있게 설교하니 많은 사람들이 몰입하여 듣고 즐기는 것이다. 넷째, 항상 반성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계획성이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새벽 1시에 도착하는 일도 다반사인데 내일 설교할 일이 있으면 자료를 준비하고 설교할 내용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었다. 부인 또한 목사인데 같이 얘기하고 존중해 가며 자료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존경스러웠었다. 마지막으로 워낙 말을 잘하는 분이라 그런지 말을 함에도 항상 신경을 쓰고 조심을 하며 때를 가려한다는 것이다. 장목사가 한 말 중에서 "힘든 때 한 말은 당시에는 아픔일 수 있으나, 즐거운 때 한 말은 추억이 되더라."는 것이 있었다. 가벼운 말 한 마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만 듣는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리포터가 비록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종교를 초월하여 장경동 목사의 삶이 주는 여러 가지 교훈을 보고 초빙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몇 자 적어 보았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비서에게 연락하여 스케줄을 비워달라고 했는데 내일쯤 회신이 올 것이다.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장경독 목사는 한 달에 약 200 건의 설교나 강연을 다닌다고 한다. 장경동 목사님! 꼭 뵙고 싶습니다.
여학생들은 이공계를 기피하나? 각종 조사에 의하면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하여 이공계를 더 많이 기피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한국YMCA와 공동으로 전국 15개 지역 중고생 2천1백7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 선택 조사'를 한 결과,' 앞으로 과학기술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학생은 8.9%에 불과하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15.4%가 과학기술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싶다고 대답했으며 여학생은 5.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이공계를 기피하는 추세이지만 남학생에 비하여 특히 여학생이 더 많이 기피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여학생들은 대체로 남성보다 더 수학과 과학을 어려워하고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먼저 초등학교 5, 6학년이 되면서 딸이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잃어간다고 하는데 수학 내용이 본격적으로 어렵고 복잡해지는 학년이기 때문이다. 중학교의 경우도 이것이 적용되는데 99년 IEA(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에서 실시한 국제비교연구(TIMSS-R)에서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의 우리나라 남녀 학생간 격차는 21점으로 OECD국가의 평균 19점보다 2점 더 컸다. 고등학교에 가면 이 경향이 더욱 심화되는데 2003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를 선택한 여학생은 17%에 지나지 않았다. 인문계를 지원한 여학생 비율은 62%였으며 남학생의 인문계와 자연계 지원 비율은 45대39로 여학생과 현격한 차이가 난다. 인간은 생리학적으로 남녀가 차이가 나며 여성은 복잡하고,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수학과 과학을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여학생들이 응용이나 추론과 같은 분야에서는 남학생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으며 이에 대해 남녀의 실력 차이는 없으며 노력이 차이일 뿐이라는 반론도 있다. 정부의 이공계육성정책은 무엇인가? 앞으로 우리나라 정부에서 6T(IT, BT, ET, CT, ST, NT)산업에 투자를 하며 정부는 2010년까지 147만명의 신규고용을 가져올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확정하고 2012년까지 집중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선정된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은 ①디지털TV/방송, ②디스플레이, ③지능형 로봇, ④미래형 자동차, ⑤차세대 반도체, ⑥차세대 이동통신, ⑦지능형 홈네트워크, ⑧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⑨차세대 전지, ⑩바이오 신약/장기이다.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이 성공적으로 발전할 경우 2012년까지 102조원의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과 1,797억불의 수출증가하고, 특히 취업과 관련이 큰 고용에서는 2003년 94.3만명에서 2007년 142만명, 2012년 241만명으로 신규로 147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청년실업문제 해결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3개 부처는 10대 신성장 동력의 연구개발(RD)에 2004년의 경우 과기부가 3천320억원, 산자부와 정통부가 각각 4천220억원, 2천534억원 등 모두 1조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에 필요한 핵심 연구인력 1만명을 양성키로 하였다. 이러한 정책추진에 여성들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며 학부모들은 우리 딸들이 이런 분야에서 충분하게 잘 활동하도록 지원을 하여야 하겠다. 부모들은 딸에 대한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성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다. 대개 대학의 전공학과로는 인문사회계열, 가정계열, 예능계열에 속하는 것들을 요구하며 상대, 공대 등의 학과는 남성 지배적 직업과 관계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딸이 이러한 학과에 진학하고자 할 때 반대하는 예가 많다. 이제 이런 사례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여학생들의 지식정보화사회에서 핵심이 될 과학과 컴퓨터 관련분야의 선호도를 더 많이 갖도록 부모들이 딸들에 대하여 대한 적극적인 진로지도를 하여야 한다. 정부에서도 여성들의 이런 취약점에 관심을 갖고 여학생들을 위한 과학 친화적 교육과 이공계 지원책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는 극히 부족한 여성과학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흥미를 잃어버리면 아무리 좋은 지원책이 나와도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은 자명한다. 여학생의 이공계 기피를 막기 위한 부모의 역할은? 먼저 부모님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천교육대학 교육학과 이 대식 교수는 인천시와 경기도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000명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의 수학성취도 제고를 위한 학습프로그램 개발 연구라는 조사를 통해 흥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부모와 교사들의 관심이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들만큼 딸의 수학 성적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우선적으로 부모님들이 딸들의 수학, 과학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잃은 딸을 어떻게 해서든 공부를 시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실험실습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과학에 흥미를 잃을까봐 실험실습을 적극적으로 시키려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실험실습의 기본을 가르쳐줘야 여학생들이 과학에 계속 흥미를 갖고 공부할 것이라고 한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여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수학과 과학이 덫이라는 현실을 알고 부모들이 딸의 성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여학생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펼 것이며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때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딸들의 진로를 위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교 때 수학이나 과학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부모님들은 실험실습기회를 충분하게 제공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분명히 여성들도 이공계에 진출하여 기여를 할 때 우리가 바라는 국민소득 4-5만불은 더욱 빨리 올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독립기관이던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지난해 9월 도의회 상임위원회로 통합되기 전, 도의원들이 상위법에 저촉되는 조례를 만들어 교육위 활동을 제한하면서 지방의원과 교육의원 간의 충돌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이 지난해 시행됨에 따라 ‘교육자치 말살’이라는 교육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에 통합된 제주의 교육자치제는, 2010년이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될 지방교육자치제의 실험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아 10일 발표한 성명서는, 이 실험이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위원들은 “교육에 관한 모든 업무를 교육위원회로 이관 시키고, 제주도 특별법에 걸맞게 도청의 조직을 개편하라”고 주장했다. 김행훈 제주교위 전문위원은 “제주특별법에는 교육위원회의 역할을 교육, 과학, 기술, 체육 그 밖의 학예에 관한 소관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상임위로 규정하고 있지만, 교육의원이 배치되지 않은 지난해 6월, 도의회는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교육청 소관 사항으로만 교육위원회의 역할을 한정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 기술, 체육뿐만 아니라 최근 쟁점이 되고 영어전용타운 건설에 관한 업무도 교육위가 아닌 다른 상임위(문화관광위)에서 맡고 있고, 교육위에 관련 공무원을 출석시키는 것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교육위원들은 “교육산업 육성을 위한 영어전용 타운 건설에 도민들은 정보와 논의의 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각 상임위원들이 힘을 합칠 수 있는 영어전용타운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문위원은 “조례가 상위 법령의 내용을 침해하는 것은 법체계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육위가 내달 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의원에 비해 6배가량 높은 주민 대표성이 무색하게 홀대받는 교육위원들과 교육위원회의 위상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제주교대 고전 교수는 3일 도의회가 주최한 포럼서 “교육위원이 도의원에 비해 주민 대표성은 높으나 의전 상 일반 선출직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에 이어 맨 나중에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위원회 서열에서도 ▲의회 운영 ▲행정자치에 이어 세 번째로 매김 되는 다른 시도와 달리, 제주도 조례는 7개 상임위원회 중에 교육위를 가장 뒤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10년 이상의 교육경력자 중에서 주민직선으로 선출된 5명의 교육위원과 4명의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교육위원회를 지난해 9월 출범 시켰다.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제주도의회에 통합됐지만 도의원 23.7%는 ‘예·결산 이중 심의가 여전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다수의 지방의원들은 ‘현재의 교육자치제도가 제주도의 특수성을 잘 살리지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회와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제주교육위 출범 1주년을 맞아 3일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제주교육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여기서 주제 발표한 고전 교수(제주교대)는 “제주도의 사례는 주민직선 및 기관통합형 교육자치의 입법 정책을 좌우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지난 1년간의 쟁점과 문제점을 분석했다. ◇지역 특수성 살리지 못해=연구자가 7월 25일~31일 도의원 41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교육자치제도가 제주가 갖고 있는 특수성을 잘 살리느냐’고 물었더니 52.7%가 부정적, 39.5%는 보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위가 지방의회로 통합된 이후 가장 큰 변화로, 지방의원 63.2%는 ‘교위와 지방의회를 거치는 이중 심의 절차가 간소화됐다’는 항목을 선택했다. 전체 의원 23.7%는 ‘예·결산 이중 심의가 여전하다’ 고 지적했지만, 교육의원 3명이 예결위에 배속돼 교육위의 의사결정 영향력은 높아졌다고 고전 교수는 분석했다. 통합으로 교육위와 도의회의 중복 감사 요인은 감소했지만, 19명이던 도의원이 41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교육청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와 업무 부담은 증가했다. 또 본회의에서의 질의 답변도 단순한 정책질의라기보다 관련 현안에 관한 질책과 대응책 마련 요구가 많아 공무원들은 사실상 감사에 가까운 업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 상임위로 통합한 것에 대한 위헌성을 물었더니 교육위 소속 일반 의원 4명 전원은 ‘합헌’, 교육의원 5명 중 3명은 합헌, 2명은 위헌이라고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자치 주민 체감도 낮아=특별자치도 시행 1년이 지났지만 주민이 느끼는 교육자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위의 지방의회 통합으로 주민의 통제권을 높인다’는 논리가 무색해졌다. 그 원인으로 도의원의 73.7%가 ‘정부로부터의 권한 이양 및 재정 지원 미흡’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교육감의 입후보 자격을5년 이상의 교육경력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서 지방의원의 60.5%는 ‘합리적 근거가 없는 공무담임권 제한으로 위헌’이라고 응답한 반면 교육의원 80%는 ‘교육의 전문성을 보장하려는 입법 정책으로 합헌’이라고 상반되게 답변했다. ◇전국 확대 앞선 실험모델=2006년 12월 6일,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이 공포됨에 따라 첫 주민 직선 부산교육감 선거가 올해 2월 실시됐고, 2010년에는 주민직접 투표로 뽑힌 교육의원들과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상임위원회로 설치된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월 26일 제주자치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5월 31일 5명의 제주교육의원이 주민직접 투표로 뽑혔고, 9월 1일 4명의 지방의원과 더불어 9명으로 구성된 제주도의회 내 제주교육위원회가 출범했다.
인천시내 초등학교 가을대운동회가 14일 남구 학익동에 있는 인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평소 수업시간과 재량시간을 이용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운동회로 지역사회와 함께함으로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